어느새 11월입니다. 10월 마지막 주 슬로우뉴스가 주목한 세상 소식들을 모아 요약해드립니다. 저는 슬로우뉴스 편집장 민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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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스타트업 삥뜯기 근절, 지금부터다
필자: rainygirl
10월 중순부터 슬로우뉴스가 지속적으로 ‘독점’ 보도한 사안입니다. 정부(문체부)가 중견 스타트업 기업인 인디스트릿과 온오프믹스를 베끼고, 인디스트릿 이준행 대표(rainygirl)에게는 각종 메일과 전화를 통해 심지어는 강연장에까지 찾아와 데이터 협조(라고 쓰고 ‘구걸’ 혹은 ‘강요’라고 읽는 센스)를 요청한 바 있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 문체부 산하기관인 문화정보센터 부장은 ‘전화’로 유감과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하지만 근본적인 대발 방지 대책은 고사하고, 문체부의 거짓 해명과 책임 소재를 확정하는 문제에 대해선 모르쇠로 일고나했습니다.
민간 스타트업을 베끼는 모방경제로 창조경제가 가능할 수 있을까요? 정부의 스타트업 삥뜯기 근절은 지금부터입니다. 슬로우뉴스는 이준행 대표, 오픈넷과 함께 이 정부의 스타트업 삥뜯기 근절을 위한 체계적인 대응책을 모색하고, 근본적인 해결책을 도출할 때까지 이 문제를 물고 늘어질 생각입니다.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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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지들에게 고함
블로거지와의 인터뷰
필자: 오드리
블로거지(블로거+거지)라는 신조어를 아십니까? 특히 음식점 리뷰와 관련해 일부 몰지각한 광고주와 광고 에이전시, 그리고 블로거들이 결합해 ‘블로거지’로 불릴만한 ‘가짜’ 리뷰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통한 마케팅과 PR이 다른 것과 구별되어 특별히 비판받을 이유는 없습니다. 그것 역시 정당한 경제 활동이고, 광고주와 에이전시 그리고 블로거, 무엇보다 독자에게 유익한 행위일 수 있으니까요. 하지만 최소한의 양심을 저버린 일방적인 정보 왜곡은 블로그를 통한 정보 전달 전반의 신뢰를 파괴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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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직구 4: 왜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행복할 수 없나
돌직구 5: 단통법과 전파법을 뚫고 스마트폰을 직구하자
소비자의 선택권 확보와 전략적인 소비 방법론의 관점에서 슬로우뉴스는 ‘해외 직구’ 연재를 진행 중입니다. 지난 주에는 특히 ‘단통법’과 ‘전파법’ 그리고 스마트폰 직구의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뤘습니다. 슬로우뉴스의 직구 연재는 다음의 뉴스펀딩에서도 게재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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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민주주의: 동성애를 인권의 항목에 넣어야 하는 이유
필자: 원영
지난 주 애플 팀 쿡의 ‘커밍아웃’이 큰 화제를 불러왔는데요. 동성애와 장애, 이주민 등 사회적 소수자 문제는 그 사회의 인권 수준을 그대로 드러내는 척도입니다. 서울시 인권헌장 제정과 관련한 일련의 소동(“국민 대다수는 동성애 합법화를 반대합니다”라는 주장)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인권이 가야할 길이 멀다고 웅변하고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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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몽구: 신해철이 노무현 추모콘서트에서 남긴 말
필자: 김정환
‘마왕’ 신해철이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 하지만 뮤지션으로서 남긴 노래, 그리고 대한민국에 사는 한 시민으로서 남긴 그의 뜨거운 말들은 우리 곁에 오랫동안 머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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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기사 목록
- 주간 뉴스 큐레이션: ‘밤의 대통령’ 네이버의 어제와 오늘
- 명함의 정치학: 할로넨 대통령에게 얻은 두 가지 교훈
- 주간 테크 리뷰: 구글 인박스, 이메일을 리디자인하다 외
- 소비자의 돌직구 4: 왜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행복할 수 없나
- 핀테크(FinTech): 창조적 독점과 디지털 금융기술 혁신
- 판교 참사, 압축할 순 있어도 생략할 수 없는 것들
- 미디어 몽구: 신해철이 노무현 추모콘서트에서 남긴 말
- 블로거지들에게 고함
- 소소밥상: 찬 바람 불면 생각나는 닭곰탕
- 블로거지와의 인터뷰
- 정부의 스타트업 삥뜯기 근절, 지금부터다
- 인터넷 기업이 무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 이용자 행동 예측
- 소비자의 돌직구 5: 단통법과 전파법을 뚫고 스마트폰을 직구하자
- (영어)교사를 위한 인지언어학 1: 촘스키의 보편문법에 반기를 들다
- Colorfools 2-7: 지하실의 저주 (할로윈 특집)
- 존재와 민주주의: 동성애를 인권의 항목에 넣어야 하는 이유
- 내가 ‘갑질’하는 인사 담당자와 거래하지 않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