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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sense]”민노씨 페이스북 해킹당했어요?”

지난 2015년 1월 29일(목) 저녁 지인으로부터 문자를 받았다. ‘무슨 소리지?’ 바로 모바일을 통해 페이스북에 접속했다. 분명히 좀 전까지는 로그인 상태였는데, 비로그인 상태로 바뀌어 있었다. 로그인을 시도했다. 할 수 없었다.

내 이름이 내 이름이 아니란다.

페이스북 실명 익명성

페이스북 실명 익명성

그렇다. 나는 페이스북에서 쫓겨났다.

페이스북에서 쫓겨난 사연과 함께 페이스북 실명정책에 관한 취재 과정을 짧게 정리한다. 

페이스북에서 쫓겨나다

어떤 사전 통보도 없이, 어떤 해명 절차도 없이 나는 페이스북에서 쫓겨났다. 쫓겨나면 아래 캡처 사진과 같은 모습으로 나타난다. 아래 ‘노모뎀’도 거의 비슷한 시기에 ‘비실명’이라는 이유로 페이스북에서 쫓겨났다. (당시로선 볼 수 없었지만,  왜냐하면 로그인 자체가 안 되니까, 나중에 계정을 회복된 후에 확인한 모습.)

페이스북에서 실명을 쓰지 않으면 어느날 갑자기 이런 꼴을 당한다.
페이스북에서 실명을 쓰지 않으면 어느 날 갑자기 이런 꼴을 당한다. 중단 효과가 발생한 시점 이전의 과거 게시물과 대화마저 모두 사라지거나 위와 같은 ‘딱지’가 붙는다.

이하 페이스북 측에 이메일로 전달한 사건 개요 및 공식적인 질의 사항을 최대한 있는 그대로 옮긴다.

사건 경과 

페이스북 이용자명: 민노씨 (minoci)

  1. 지난주 금요일(2015.1.30. 오후) 지인의 문자를 받고 제 페이스북 계정이 불능상태에 빠졌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참고: 이메일로는 “1.30.오후”라고 적었지만, 이는 착오로 잘못 표시된 날짜. 실제로는 1.29. 오후에 계정 불능 상태에 빠짐.)
  2. 모바일을 통해 확인하니 계정은 비로긴 상태로 변경되어 있었고, 다시 로긴을 시도하니 “실명이 아닌 것 같습니다”라는 안내 페이지로 이동하더군요.
  3. 이에 “민노씨”라는 사용자 명을 “민(성)” “노(이름)”으로 바꾸고 다시 로긴해서 하루 정도 사용했습니다.
  4. 토요일(2015.1.31. 이하 모두 같은 날 상황) “민노”라는 이용자명을 사용한 계정마저 비로긴 + 불능상태에 빠졌습니다.
  5. 이에 페이스북 체크포인트 페이지에 “민노”라는 이름을 다시 남기고, “파일”을 첨부하여 “제출”했습니다. (파일 = 한글 위키백과 “민노씨” 표제어 캡처 이미지 파일)
  6. 같은 날 기존 계정(“민노씨”)으로는 더는 활동이 불가능해진바, 다른 다른 이메일 ID로 임시 계정으로 임시계정을 만들고자 시도했지만, 다른 이메일임에도 임시계정을 만들 수 없었습니다.
  7. 이에 모바일번호를 ID로 “슬로우”라는 이름으로 임시 계정을 만들었습니다.
  8. “슬로우”라는 사용자 명으로 만든 임시계정마저 실명이 아닌 것 같다는 이유로 위와 같은 비로긴+활동 불능 상태에 빠졌습니다.
  9. 이에 “제갈 벅유”라는 이름으로 임시 변경하여 현재(2015. 2. 2. 오후)까지 사용 중입니다.

공식 문의 사항 

계정이 중단되는 효과가 즉시 발생하는 중대한 조치임에도 불구하고,

  1. 유저에게 어떤 통보도 없이 조치가 진행되는 점
  2. 해명 절차 역시 전혀 존재하지 않는 점
  3. 신고자에 의한 것인지 페북 자체의 모니터링 결과인지도 고지하지 않는 점
  4. 특히 이전에 썼던 게시물과 관련 대화, 진행 중인 그룹의 활동이 전면적으로 소급하여 무효화한 점
  5. 실명 인증 절차로 과도한 절차를 요구하는 점 (증명서 등을 파일로 이미지 제출 )
  6. 이왕 해왔던 페북 내에서의 활동에 관한 고려가 전혀 없이 ‘쫓겨나는 효과’가 즉시 발생하는 점 등에 관해 문의드리고, 이에 관한 페이스북의 공식 입장을 듣고 싶습니다.

더불어 기존 계정의 빠른 회복과 사용을 요청합니다. (현재 “제출”한 양식에 관한 답변은 전혀 없는 상태입니다.)

이상입니다.

슬로우뉴스 편집장

민노 드림

페이스북 공식 입장,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1. 이메일 서면 답변 

페이스북 실명 정책을 설명하는 페이스북 측(대외 홍보 에이전시)의 이메일 답변
페이스북 실명 정책을 설명하는 페이스북 측(페이스북의 공식적인 대외 홍보를 담당한 에이전시)의 이메일 1차 답변. 이 답변은 단순한 실명 정책 문의라고 내가 한 문의 내용을 착각(축소)해서 보낸 답변이고, 이 답변 이후에 위에 전술한 ‘서면 경과와 질의’를 보냈다.

2. 페이스북 실명 정책의 취지는 뭔가? (전화 통화) 

페이스북 홍보 담당자와 여러 차례에 걸쳐 통화했고, 공식답변을 위해 기다려달라는 요청을 수용해 3일을 기다렸지만, 아래와 같은 대화로 끝났다. 다만, 앞으로도 페이스북의 공식 입장은 반론권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환영한다.

페이스북: 아시는 것처럼 페이스북은 실명을 우선하는 정책이다.

민노: 그렇다면 페북 실명 정책의 취지는 뭔가?

페이스북: 편집장님이 한번 생각해보시라. 실명을 쓰는 소셜서비스와 비실명을 쓰는 소셜서비스… 차이가 있지 않겠나? (실명이 더 투명하고 안전하다는 취지로 반문한 것으로 보임.)

민노: 우리나라에서 1) 사용자의 신분 확인을 국가가 기업에 강요하는 인터넷실명제는 헌법불합치 판결을 받았다. 2) 최진실법 도입 논란과 관련해 인터넷 게시판 실명 정책에 관한 사회과학적 실증 연구(우지숙 교수, 서울대 행정대학원)는 실명제 효과에 대해 대단히 비판적이다.

논문은 두 가지 효과를 이야기한다. 실명제는 1) 악플 축소 효과는 있지만, 미미한 수준이다. 2) 사용자의 표현의 자유는 심대하게 위축된다(게시물과 댓글 수 급감). 그것이 내가 아는 한도에서 온라인 실명 정책에 관한 사회과학 실증 연구다. (참고: 우지숙, ‘인터넷 게시판 실명제의 효과에 관한 실증 연구’, 행정논총 제48권1호)

페이스북: 회사의 정책이기 때문에 내가 더는 이야기할 수 없다. (……)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렇게 기사에 쓰셔도 어쩔 수 없다. (……) 그런데 우지숙 교수 연구는 한국 상황 아닌가. 글로벌 서비스로서의 페이스북과 한국적 상황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 않나. 우지숙 교수가 글로벌한 상황을 조사한 것은 아니지 않나.

민노: (이에 대해 답변하려고 하자, “글로벌 콜이 와서 다시 전화드리겠다. 정말 미안하다.”하면서 전화 끊음. 그리고 지금 이 시각, 2월 6일 오후 5시까지 연락이 오지 않음.)

thierry ehrmann, CC BY https://www.flickr.com/photos/home_of_chaos/10022057243
thierry ehrmann, CC BY

페이스북 실명 정책, 법적으로는 문제없나 

페이스북 실명 정책이 가지는 법적 문제에 관해 법률 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했다.

김보라미 변호사 (경실련 소비자정의센터) 

페이스북 사용자 아이디를 오프라인 아이디와 동일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이는 사용자의 ‘표현의 자유’에 속한 것이다. 실명을 강제하는 페이스북 정책은 사용자의 일반적인 행동자유권을 침해할 여지가 있다. 더불어 이런 약관이 페이스북이 대외적으로 표방하는 실명 정책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부합하는 방법인지도 의문이다.

시리아나 이라크 등에서는 정부에 비판적인 활동가의 익명(필명) 페이스북 활동을 제지하기 위해 정부가 이들을 비실명 사용자라고 페이스북에 신고하고, 계정을 중단하는 등 실질적으로 정치적인 반대파를 제약하는 정치적 수단으로 악용된 바 있다.

이은우 변호사 (법무법인 ‘지향’)

페이스북이 국내에서 사업하려면 국내법을 지켜야 한다. 기업이 서비스하기 위해 사용자 정보를 수집하는 데 있어 그 개인정보는 서비스에 필요한 범위에서 최소한으로만 수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최소 수집의 원칙’)

사용자가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서 서비스 제공를 거부해서는 안 된다(정보통신망법, 개인정보보호법). 만약 기업이 이를 위반할 경우에는 국내법의 규정을 적용하면 형사처벌까지 가능하다. 이는 국내법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통용되는 원칙이다.

잘 사용하던 서비스를 어느 날 갑자기 ‘실명이 아닌 것 같다’는 이유로 로그인도 하지 못하게 한다면, 서비스를 사용함에 있어 실명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이유를 페이스북 측에서 증명해야 한다.

그런데 페이스북이라는 서비스를 사용함에 있어서 사용자가 반드시 실명을 사용해야 할 이유를 페이스북 측에서 증명하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법리적으로도 불가능할 것으로 본다.

누구나 살면서 다양한 가면(익명)을 쓴다  (사진: garryknight, CC BY SA)
누구나 살면서 다양한 가면(페르소나)을 쓴다. 그건 필연적이고, 그 자체가 나쁜 것은 전혀 아니다. (출처: garryknight, CC BY SA)

익명성에 관하여 

페이스북은 “항상 상대방이 누구인지 아는 상태에서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지향”한다고 말한다. 누군가를 안다는 것은 아주 복잡하고, 어려운 문제다. 단순히 ‘실명을 까면’ 그 사람을 알게 될까? 실명을 알면 그 사람과 좀 더 인간적으로 소통할 수 있을까?

다이버시티 인터뷰에서 나는 이렇게 말했다.

[box type=”info”]

– ‘민노’가 본명이 아닌 것으로 안다. 필명도 그렇고 개인정보를 잘 노출하지 않던데 이유가 뭔가?

제가 익명성을 무척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이죠. 정보가 많으면 많을수록 사람들은 선입견에 빠져요. 그 사람의 목소리, 외모 등은 제가 결정할 수 없는 거예요. 인간은 상당 부분 태어난 조건에 의해 결정되죠. 나머지 5~10% 때문에 인간이 대단히 특별한 존재고, 단 한 명도 같은 사람은 없다고 하는 거죠.

그럼에도 이미 우리는 결정된 존재고 우리가 우리 스스로의 능력으로는 어떤 영향도 끼칠 수 없을 때가 많아요. 결과론적으로 그런 반복적인 인식이 차별과 선입견을 갖게 하죠.

우리가 알고 있는 정보, 그러니까 어떤 기호라는 게 어떤 사람과의 관계를 좀 더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인가, 그 사람에게 어떤 선입견을 줄 것인가는 한 번쯤 생각해볼 여지가 있어요. 단순하게 호기심을 충족할 순 있겠죠. 하지만 학벌의 차이로 인해 내가 변하는 건 아닌데 상대방은 나를 다르게 봅니다. 그 정보가 그만큼 중요한 정보인가요? 제가 생각하기에는 그런 정보는 오히려 진정한 시그널을 가로막는 노이즈일 수 있어요.

그래서 익명이야말로 일종의 무기란 겁니다. 익명성을 무기로 해서 가식으로부터 숨어서 자신을 드러낼 수 있어야 해요. 그래야 더 인간적인 세상을 꿈꿀 수 있다면 그 익명이라는 갑옷 속에 숨어야 해요. 오히려 익명성 안에서 인간적인 부분이 살아나기 쉬울 수 있다는 거죠. 물론 자기가 성취한 사회적 지표가 부정적인 것만은 아니지만 부정적인 속성들이 너무 많이 노출된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어요.

– 민노씨는 네트워크가 넓으니까 사람 만나는 거 좋아할 거 같다.

그때그때 달라요. 저라고 왜 만나기 싫은 사람이 없겠어요. 대부분의 경우에 블로그의 어떤 글이 축적적으로 영감을 주고, 지속적으로 글을 통해서 사귀는 과정에 있기 때문에, 그런 과정들에서 그 사람을 알게 되고 친해지죠.

제가 생각하는 사람들의 편견이 하나 있어요. 온라인상에서 비겁하게 숨지 말고 당당하게 얼굴까고 만나자, 일종의 현피뜨자는 건데요 얼굴을 까고 만나는 게 선입견을 없앨 수 있는 인간적인 만남인 것처럼 사람들이 착각하기 쉽잖아요. 하지만 얼굴이야말로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에요. 내가 이렇게 생기고 싶어서 그렇게 생긴 게 아니거든요. 외모라는 것 자체도 엄청난 선입견이에요. 내가 여자거나 남자이고 싶어서 혹은 게이나 레즈비언이고 싶어서 그런 게 아니죠. 그런 것들이 어마어마한 선입견을 제공해요.

글은 비교적 그런 영향을 덜 받죠. 물론 거기에 그 사람의 실존이, 사회적인 아이덴티티가 반영될 수밖에 없겠지만, 즉각적으로 어떤 사람을 만나는 것만큼의 선입견을 주진 않아요. 그래서 인간적으로 우리 직접 만나서 보자는 말만큼 무식한 게 없어요. 사람의 지위나 권력관계가, 시각적인 어떤 모습이 영향을 주기 때문이죠. 하지만 인간이 추구해야 하는 본질적인 에센스라고 할까요, 블로그는 텍스트 대 텍스트로 인간 대 인간의 대화를 나눠왔다고 생각해요. 이게 직접 사람을 만나는 것보다 훨씬 더 인간적이었다는 거죠.

인간은 뭔가 선입견을 극복하려고 노력하지만 잘 안 돼요. 예쁜 여자한테 더 잘해주고 싶고 권력자에게는 쿨하고 싶지만 잘 안되죠. 블로그는 그런 건 없어요. 그런 마음이 생기더라도 한 번 더 걸러내죠.

김문수가 했던 행위가 우리나라의 계급성을 드러나는 표본이 아닐까 싶어요. ‘나 도지사요. 당신 누군가’ 얼마나 천박해요. 그 사람들은 이걸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대단히 이중적이죠.

– 다이버시티 – [HARD] 슬로우뉴스호 선장 민노씨 (불량푸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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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은 실명 원칙이라고? 

가장 큰 착각 중 하나가 이른바 ‘현실 세계’라는 오프라인은 ‘실명 원칙’이라는 착각이다. 오프라인 역시 기본적으론 익명성에 바탕해 작동한다. 당신이 시장에서 물건을 살 때 상인은 당신에게 신분증과 이름을 요구하지 않는다. 당신이 길을 걸을 때 가슴에 주민증을 붙일 필요는 없으며, 이마에 실명을 쓰고 다닐 이유도 전혀 없다.

오프라인에서도 실명이 필요한 경우는 극히 제한적이다. 가령, 공적인 행정 업무와 큰 재산상의 거래 등에 국한한다. 오프라인 역시 대부분 실명 원칙이 아니라 익명 원칙이며, 누구도 자신의 개인 정보를 합당한 이유가 없는 한 강요받지 않는다.

페이스북이라는 서비스를 사용함에 있어 실명이 그토록 중요하다면, 앞서 이은우 변호사가 지적한 것처럼, 그 실명을 사용해야만 하는 이유를 페이스북에서 증명해야 한다. 하지만 페이스북은 스스로 실명을 사용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잘 모르겠다”고 답한다.

오프라인에서도 신분증이 필요한 경우는 아주 예외에 속한다. 오프라인도 기본적으로 익명성에 바탕해 돌아간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 주민증이 실명이 필수인 것은 전혀 아니니까.

그럼 왜 페이스북은 실명을 고집하는 걸까? 

페이스북의 사업적 비전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에 있지 않다. 사용자의 호기심과 취향, 관심사를 계량화하는 것, 그래서 광고와 연결하는 것에 페이스북의 사업적 비전은 존재한다.

본질에서 페이스북은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서비스가 아니다. 그것은 마치 영화 [매트릭스]에서 인간이 매트릭스 속의 삶을 진짜라고 착각하면서 노예로 사는 것과 비슷하다. 영화 속에서 인간은 기계를 위한 전력원으로 역할한다.

즉, 페이스북의 궁극적인 운동원리는 사용자의 오프라인 표지와 관심사를 끊임없이 묻고 또 물어봄으로써 그 사람을 상품 마케팅과 기업 브랜딩에 최적화된 자료로 만드는 데 있다. (‘인간’ 그 자체가 아닌 어떤 ‘것’)

Damien du Toit, CC BY https://flic.kr/p/Muhk
Damien du Toit, CC BY

나는 이것이 악의적인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어떤 면에선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까지 생각한다. 페이스북은 기업으로서 자신의 목적을 위해 사용자에게 유익하고, 편리한 공간을  제공한다. 10억 명이 넘는 사용자는 그 편리와 유익, 무엇보다도 집적 이익을 누린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거대한 페이스북 제국이라고 하더라도, “실명이 아닌 것 같습니다”라는 모호한 이유로 존재의 이름을 지우거나, 내쫓아서는 안 된다.

추신. 

나는 취재과정을 통해 박탈당했던 원래 계정을 회복했다.

만약에 내가 슬로우뉴스 편집장으로서 취재하지 않고, 그저 일반 사용자로서 페이스북에 문의하고, 항의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나는 현재 ‘민노’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북을 사용한다. 내 페이스북 이름의 존재 자체가 페이스북 실명 정책의 일관성 없음을 방증한다. 왜 내 필명은 허용했나.

자기 스스로 선택한 이름을 아직 되찾지 못한 많은 페이스북 사용자(노모뎀, 문백, 소셜홀릭, 자유육식연맹총재 등등)들이 하루빨리 자신이 선택한 이름을 온전히 되찾기 바란다. 그분들께 마음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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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댓글

  1. 저도 얼마 전 닉네임이라는 이유로 강제 변경되었습니다.
    일단은 페이스북과 구글플러스를 병행하며 사용하다 구플로 옮길 예정이지만… 구플에는 또 사람이 없으니 다시금 블로그에 쓸데없는 일상까지 적는 공간이 되어버릴 것 같네요.

  2. 그냥 이름 쓰면 될것이지 튀어보이려고 말 드럽게 많네. 본인 이름이 그렇게 쪽팔리나.

  3. 이건 좀… 공감하기가 힘든데요.

    물론 오프라인에서 첫 대면에 이름을 까고 그러진 않습니다. 하지만 오프라인은 온라인과 다르게 실제 얼굴이 노출되고, 얼굴은 개인을 식별하는 요소 중 쉽게 바꿀 수 없는 것이죠. 그래서 범죄자들이 신분을 노출하지 않기 위해 복면을 쓰는 거고요.

    페이스북이나 구글 플러스가 실명을 의무화하고, 이름 변경 횟수도 제한하는 것은 오프라인의 저런 느낌을 온라인에서 구현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민노씨가 이런 목표에 동감하지 않는 것은 저도 얼마든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게임의 규칙이 싫다면 그냥 경기장에서 나가면 될 일이지, 굳이 다른 선수들과 차별되는 예외를 두고자 하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특히 민노씨의 필명을 허용했다는 사실을 페이스북 정책의 비일관성의 증거로 쓰는 것은, 언론사 편집장으로서의 특권을 이용한 것 같아서 씁쓸하군요. 목표 달성하니 기분이 좋으십니까. 저는 요즘 유행하는 말로 ‘갑질’로 보입니다.

  4. 오해를 줄이기 위해 첨언하자면… 저는 인터넷의 모든 부분이 실명이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게 아닙니다. 한때 민노씨가 주도한 인터넷 실명제 반대 운동에 적극 동참한 사람이고요. 익명 커뮤니티 활동 열심히 합니다. 심지어 지금 이 댓글도 익명으로 남기고 있죠.

    하지만 특정 집단에만 통용되는 규칙이 있다면, 그 규칙이 나쁘다는 게 구성원에게 명명백백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 이상 준수해야 한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특히 그 규칙의 득과 실 중 어느 게 더 많은지 확실하지 않고, 페이스북 이외의 대안도 많은 상황이라면요.

    오랜 경험에 비추어, 이런 말씀 드려 봤자 민노씨가 생각을 바꾸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압니다. 그냥 제 생각은 이렇다는 정도로 마무리 짓겠습니다.

  5. 어려운말 적어가며 길게 설명할 필요도 없는 논쟁입니다.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세요. 오프라인도 이런저런곳이 있듯이 온라인이라고 다를거 없습니다.
    규칙이 마음에 안들면 굳이 불평하면서 있지말고 나가면 됩니다. 마음에 안든다고 자신에게만 합당한 논리만 주장하면 사회생활은 어떻게 하시고 기사는 어떻게 쓰십니까;

  6. 페이스북은 마치 메신저 같죠. 싫어도 아는 분들과 소통하려고 억지로 꾸역꾸역 쓰는 분들이 꽤 있을 겁니다.

    성공한 서비스니 시비 걸지 말고 나가라고 하는 분들을 보니 다시 한번 한국은 참 기업하기 좋은 나라라는 생각이 드네요.

  7. 토니안 같은 사람은 본명인가요? 미국 팝스타, 영화배우는…

    하긴 뭐 사람들이 차별 당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시대죠. 자발적으로 차별해달라고 요구하는 시대.

  8. 1. 나도 참고 얘도 참고 다 참는데 네가 뭐라고.

    2. 네가 유명인도 아닌데 왜 이런 걸로 튈려고 하냐.

    3. 기업이 그러겠다고 하면 이용자는 그냥 따르면 되지 말이 많냐.

    4. 원래 기업에게 뭘 받으려면 개인정보 탈탈 털어줘야 하는 거 아니냐.

    또 뭐가 있을까요.

  9. 예명이 담긴 명함이나 주변 사람들의 증명을 통해 복구된 계정도 많습니다.

    샌프란시스코 드랙퀸 사건에서는 아예 페이스북이 “법적인 실명”을 의미한 게 아니었다고 뒤늦은 사과를 하기도 했죠. 이건 기사가 많으니 찾아보시고요.

    갑질과는 연결하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10. 공감합니다. 슬로우뉴스 편집장이라는 힘을 사용해서, 본인이 맘에 안드는 점을 어필하는 기사로 밖에 보이지 않네요. 페이스북에서 실명의무화 정책의 힘이 자금 페이스북환경이 만들어지는데 기여한 바가 있을 것인데 , 그러한 공간의 힘을 마음껏 끌어다 쓰시던 분이.. 이번 기사에서는 본인은 실명을 쓰기 싫은데 그걸 강요하는 정책은 옳지 않다, 난 언론사 편집장이다, 왜 내게 실명을 강요하느냐고 하면서 페이스북을 갑질로 몰아가는 느낌이네요. 홍보담당자가 잘 모르겠다고 한 건 또 왜 강조하는지.. 이번 기사는 실망입니다.

  11. 정책이 마음에 안들면 사용하지 않으면 되는거 아니냐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본문에도 있듯이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서 서비스 제공을 거부하는 것은 법에 저촉됩니다. 그리고 사실 가장 문제되는 것은 해당 사용자가 그동안 페이스북을 사용하면서 쌓아놓은 컨텐츠와 네트워크를 한순간에 못쓰게 만들어버리는 점에 있습니다. 페이스북의 서비스는 일방적인 시혜가 아니라 사용자의 관심사 등 여러 정보를 수집하여 활용하기 때문에 실명을 제공하지 않았다고 한순간에 서비스를 중단하는 것은 그냥 방빼라는 수준이 아니라 방에 남겨진 짐들은 자기들이 가져가겠다는 소리나 다름없습니다.

  12. 댓글창 가관이네요.
    본문 인용해보겠습니다.

    ‘실명이 아닌 것 같습니다”라는 모호한 이유로 존재의 이름을 지우거나, 내쫓아서는 안 된다’

    이게 제일 핵심 아닌가요? 대체 페북이 무슨 기준과 권리로 사람의 실명이네 아니네를 판가름한댑니까?
    온라인 게임 계정 같은거 만들면 연예인 사칭 아니냐면서 연예인이랑 동명이인이거나 그러면 운영자들한테서 확인전화, 메일 이런거 막 오고, 본인이 맞으면 민증 사본이나 신원 확인 가능 서류 보내라고 난리 친 게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심지어 주민번호까지 수집하던 시절에도 그랬죠. 그런데 페북은 대체 실명을 확인하는 기준은 뭐랩니까? 지들이 무슨 대한민국 주민등록정보를 죄다 갖고있던가요? 그냥 대충 봤을때 자주 쓰는 이름 아니다 싶으면 이따위로 사람 계정 하나 날리는거 말같지도 않은 짓입니다.

    다들 말씀하시겠죠.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라’

    어디 봅시다. 그 중들 줄줄이 떠나고 나면 절에 갈 이유나 있을런지.
    페북이 실제 사람인지 확인하려면 기왕이면 철저하게 민증사본+가족등록부+학교생활기록부+주민번호 죄다 가입할때 다 받아서 철저하게 본인 확인하면 속이다 시원하겠네요. 할거면 제대로 해야죠.

  13. 페이스북은 저번에 “페이스북의 실명 정책으로 인해 상처받은 성소수자분들께 사과합니다” 하고선 정책에 변화가 전혀 없죠…

  14. 맘에 안들면 댓글달지 말고 그냥 슬로우 뉴스를 떠나시죠ㅋ

    본인부터 언행일치가 안되는데 누구보고 페이스북 쓰라마라인지.

    이분들 최소 노예제 국가에서도, 그 사회에서 통용되는 원칙과 가치가 있으니 따라야 겠다고 하실 분들이네^^ 비약 아니냐고요? 호호호 자신의 말부터 뒤돌아보아요~

  15. ‘남들은 정보를 다 까는데, 나는 내 정보를 다 까기 싫다.’
    이거야 말로 사기 행각이죠.

    남들이 나를 공개하는 만큼 나도 남을 공개해야죠.
    관음증 있으세요? 익명으로 들어와서 남들 정보 다 보시고..

    무슨 하자가 있으시길래

  16. 계정 본인절차가 기존에 이메일 확인에서 폰번호나 증명서 이미지로 바뀌었더라구요 비번바꾸려는데 폰번호인증을 하면 자동으로저장하겠다. 라는 문구가떠서 짜증이납니다. 개인정보를 너무 취하려는거같아 거부감이 듭니다. 또 실명으로하는것도 문제가 있어보이네요

  17. 페이스북이 싫으시면 떠나면되는거아닙니까ㅋ어차피 실명을 드러내는게 싫다고 그쪽이 떠나도 실명쓰는사람은 남을텐데 난 어짜피 남을거임ㅋㅋㅋ
    난 솔직히 이 기사 공감안됨 싫으면 그쪽이 떠나세요

  18. 공감하기 어렵다는 말로 시작하는데….

    그럼 100% 공감하는 사람만 이 사이트에 들어와야 하는건 아니죠
    비약 맞습니다~

  19. 같은 일을 이번에 저도 당했는데, 이 참에 싹 지우고 아예 보이콧 하고 싶네요. 똘아이들이 제 페이지 캡쳐해서 올린 게시글 따위는 안지워졌는데, 제 댓글이며 뭐며 감쪽같이 사라져 있네요. ㅋ

    이번에 계정이 정지된 것도 내 의견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누군가의 신고 덕분인 것으로 추정하는데, 그래서 더 싫어지는군요.

    그간의 내 페북 이력 따위 깔끔하게 포기한다고 해도, 개인정보는 제대로 삭제되는지나 확실히 알고 싶은데. 뭘 어떻게 어째야 하는지.

    문의와 항의를 하려면 어디에 어떻게 해야 하나요?

  20. 민노님, 비슷한 문제에 처해 있습니다. 혹시 어떤 방법으로 페이스북 측과 연락하셨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저는 문의를 할 메일 주소도 전화번호도 찾지 못하였네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21. 일단 직접 구두로 페이스북 측과 연락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습니다. 대규모 온라인 서비스들이 흔히 그렇듯 정해진 채널(주로 이메일)을 통해 문의할 수 있을 뿐이죠. 저는 취재 차원에서 페이스북 대외 언론 홍보 대리인 채널(A 에이전시 모 상무)을 통해 페이스북 정책을 문의한 것입니다.

    혹시라도 더 설명이 필요하시면, 물론 뾰족한 수는 없습니다만, fb.com/minoci (메시지) 혹은 editor@slownews.kr 로 문의해주시기 바랍니다. 별 도움이 되지 못해 송구스런 마음입니다.

  22. 저는 페이스북에 실명으로 된 계정과 가명으로 된 계정 2개가 있었습니다.
    실명으로 된 계정은 편집장님과 비슷한 이유에서 비활성화를 시키고
    가명으로 등록된 계정을 2년 가까이 사용했습니다.
    더군다나 저의 오프라인 인맥들과 굳이 부딪히며 하고 싶은 말을 못하는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건이 있었는데 그 일에 대해 제가 기분이 상한 마음을 적었다 했을 때, 굳이 상대방에게 그 말이 전해질 필요는 없는 거 아닙니까. 그래서 임금님귀는 당나귀귀 라고 외치는 용도로 활요을 하고 있었던거죠.

    그런데 2년 가까이 사용해 오다 지난 3주전 갑자기 이용중지를 당했습니다. 액세스 권한을 상실해버린 겁니다. 로그인은 되는데 자꾸 실명인증을 해야한다며 신분증을 보내라고 합니다. 맨 처음에는 하기 싫었으나 지금까지의 온라인 인맥과 제가 남긴 기록들이 아까워 신분증을 보냈습니다.
    국가에서 인증하는 신분증을 보내오면 된다는데
    이름, 사진, 생년월일이 보이면 된다고 해서 나머지 정보들은 검게 뽀샵을 해서
    (1) 주민증 (2) 운전면허증 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신분증에 문제가 있거나
    혹은 저의 계정에 등록되어 있는 이름과 생년월일이 보낸 신분증과 불일치하다는 이유로 3주째 계속 거절을 당하고 있습니다.

    가명으로 등록된 계정이니 계정에 등록된 이름과 생년월일이 맞을리없고 당연히 제가 그걸 기억할리 없지요. 그런데 페이스북 측은 제가 보낸 신분증과 계정에 등록된 정보가 불일치하다며 계정을 오픈하지 않고 있습니다.

    게다가 제가 저라는 설명을 주저리주저리 함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답변만 해주고 있네요. 계정이 닫혀보지 않은 사람은 이 고통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저 역시 다른 분들이 실명 어쩌고 저쩌고 할때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었거든요.

    페이스북 측에 연락할 방법이 전혀 없고 하소연을 해도 저를 담당하고 있는 분의 답변은 기계적으로 늘 토시 하나 틀리지 않은 글로 저에게 답장을 보내오고 있습니다. 신분증을 어떻게 보내야 한다거나 혹은 정보가 맞지 않으니 어찌 하셔야 한다는 답변은 전혀 없고 늘 같은 답변으로 제가 조치할 수 없는 답변만 오고 있으니 제 기록과 인맥은 이대로 버려야 하나 싶더군요.

    실명인증에 대해서 이해와 공감을 못하신다는 댓글들 더러 보이는데요,
    한명 실명인증으로 닫혀져서 페이스북 측 담당자의 기계적인 답변을 받아보시면
    정말 돌아버립니다.

    우리나라의 네이버나 다음 같은 고객서비스가 얼마나 친절하고 협조적인지를 깨닫게 되실 겁니다. 페이스북측의 기계적인 답변은 마치 프로그램에 의해 설계된 봇에 대고 하소연을 하는 듯한 느낌마저 들게 하거든요.

    저도 계정을 살릴 방법을 연구중입니다만 아직 3주째 해결 못하고 있습니다.
    혹시라도 저에게 도움 주실 수 있는 분은 이메일 부탁드립니다. ㅠㅠ

    insert00@hanmail.net

  23. 제가 가명으로 페이스북을 사용하다가 3주전 계정을 차단당했습니다. 그 이후로 여러차례 제 신분증을 보내며 갖은 노력을 했지만 기계적인 똑같은 답변만 와서 계정을 못찾고 있습니다.

    살던 곳에서 느닷없이 쫓겨나 넌 여기 다시 오면 안돼 라고 하는데
    이건 뭐 제가 잘못을 한 것도 없고 제가 여기 살던 아무개라고 신분증까지 보여줘도
    넌 그 사람이 아니니 여기 다시 못 와 라고 하네요.

    그냥 떠나면 그만이긴 한데 그동안 제가 남겼던 글과 그동안 알았던 인맥들과 끊겨버리니 황당할 따름입니다.

    제가 직접 당해보니 정말 깊이 공감되는 글이네요.
    벌서 3주째 접어들었는데 해결될 기미가 보이질 않네요.

    가명으로 가입한 정보와 제 실명을 비교하면서 저의 개인정보와 맞지 않으니 인증을 못해준다고 하니 어처구니가 없을 뿐입니다.

    이런 말도 안되는 서비스를 당해보니 우리나라의 고객서비스가 얼마나 친절한건지 알거 같네요. 앞으로 우리나라 고객서비스에 전화하면 절대 언성 높이지 말아야겠습니다. ^^;

  24. 으아~ 페이스북 로고 위에 오줌 싸지르고 싶다~ 페이스북 진상박스 밉상박스 안드로메다 로유메다 바븜마픔천치 석박즈들이여 내 오줌이나 처먹고 페이스북 좆망해라~~~~~~~~~~~~

  25. 페이스북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FUCK YOU

  26. 나더러 ‘너의 보지/자지를 먹어라’라는 식으로 대한 페이스북 언젠가 쳐들어가서 똥오줌 테러해 버릴거야~

  27. 진상박스 밉상박스 안드로메다 로유메다 바븜마픔천치 석박즈 수준이 오르가즘 이상이예요 아오르꺼러 짱깨만 찐딴 줄 알았더니 페이스북도 찐따구먼

  28. 구글플러스나 유튜브는 어쩌다 저지른 실수에 대해선 반복적이지만 않으면 세심하고 분석적인 한편 상대적으로 관대한 편이잖아요? 그런데 페이스북은 무자비하게 블랙리스트로만 찍으면 그만인 분위기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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