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box type=”note”]”실명이 아닌 것 같습니다”라는 이유로 어떤 사전 통보도, 어떤 항변 절차도 없이 어느 날 갑자기 페이스북에서 쫓겨난 사람들의 이야기. 인터뷰와 기고를 통해 ‘페북 철거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편집자)

1. 노모뎀 편: “내 묘비명을 보는 느낌”
2. 엔틸드 편: “나는 간첩이 아니다” 

[/box]
제가 겪은 일을 기고 형태로 세상에 알리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무엇보다 “페북 철거민”이라는 신조어(!)가 가슴을 때렸습니다.

저는 2~3년 전, 우연히 알게 된 상가세입자 한 가정이 하루아침에 가게를 빼앗기고 거리에 나앉아 외로이 싸우고 있는 현장에 달려가 함께 했던 기억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 겪었던 그 일을 온라인에서 이런 형태로 겪게 될 줄이야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그야말로 이렇게 철거민의 신세가 되어버렸네요.

뉴타운 재개발 현장 (사진 제공: 민중의소리)  http://www.vop.co.kr/A00000248873.html
뉴타운 재개발 현장 (사진 제공: 민중의소리)

페이스북 시작한 지 4~5년 

제가 페이스북을 처음 시작한 지는 벌써 4~5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때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차세대 SNS 도구로 주목을 받기 시작할 무렵이었고, 직관적이고 흐름이 빠른 트위터가 먼저 자리를 잡고 인기를 끌었습니다. 하지만 2~3년 전부터 흐름이 페이스북으로 잡히더군요.

너무 빠른 속도에 지치고, 좀 더 친밀하고 제한적인 관계를 원하는 사람들이 자연스레 페이스북으로 향한 것 아닌가 싶어요. 저도 그런 흐름에 편승한 사람 중 한 명이었습니다. 페이스북이 트위터와 비교하면 더 폐쇄적이면서도 게시물 자체의 무게가 좀 더 존중되는, 다시 말해 뉴스피드나 타임라인에 글이 머물러서 노출되는 시간이 좀 더 긴 편이죠. 그 점이 좀 더 제한된 사람들과의 집중적인 관계와 소통에 더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음악 소개와 공부 그리고 교류 

이러다 보니, 제가 페이스북에서 다루는 주제는 다양한 편입니다. 지금의 계정을 만들면서 계정 이외에 두 개의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데, 하나는 제가 활동하는 음악에 대한 페이지로 현재 한 주에 한 곡씩 음원을 게시하는 ‘주간 엔틸드’를 진행하고 있고, 하나는 제가 공부했던 분야를 다루는 페이지입니다. 계정으로는 사회에 대한 짧은 글들을 올리거나, 일상, 먹거리에 관한 링크 등등을 올립니다.

주간 엔틸드 페이스북 페이지  https://www.facebook.com/ntilds
엔틸드 페이스북 페이지 이 페이지는 본문에서 문제된 필자의 개인 계정과는 무관한 페이지다.

오프라인에서 알고 지내는 페친(페이스북 친구)이 1/3 가량 되고, 온·오프라인에서 이미 친분을 쌓거나 제 음악을 들어주시는 분들과 친구를 맺고 있어서 좀 더 친밀하게 나눌 수 있는 일상에 대한 이야기, 고민, 감정적인 단상까지도 나누는, 저에게는 일종의 광장이자 공원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페이스북이 좋든 싫든 제 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지탱하는 도구가 되어버린 것이지요.

그러면서 ‘소통병’이라 할 수 있는, 일종의 잠수를 타는 기간 때문에 몇 번의 계정 변경이 있었고, 지금 계정은 대략 6개월여 전에 만든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전 계정에서도 “실명 사용” 때문에 애를 먹었던 적이 있었고, “서류상 실명”을 사용하기 싫어서 다른 예명들을 사용하면서 계정을 유지했었습니다. 물론 그때도 페이스북이 일방적으로 계정을 막아놓고 이름 바꾸기를 강요하는 정책에 반감이 있었지만, 결정적인 계기는 이번에 실명 인증에 신분증을 요구하는 정책이었습니다.

내쫓고 나서 신분증 찍어 보내라? 

그러니까 5월 18일, 멀쩡하게 잘 쓰던 제 계정이 로그아웃되더니 이름을 실명으로 바꾸라는 공지가 떴습니다.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으니까, 기분은 나쁘지만, ‘일단 다른 예명으로 옮겨야 하나?’ 생각했는데 다시 보니 신분증을 (중요한 신상정보는 가리라고는 했지만) 사진으로 촬영해서 파일 형태로 업로드하라는 겁니다.

아니, 내가 왜? 페이스북이 내 직장도 아니고,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내 신분증을 찍어 보내라는 사이트가 없는데 왜 내가 페이스북에 내 신분증을 찍어 보내야 하지? 내가 왜 이런 식으로 내 “서류상 실명”을 인증하고 그것’만’ 사용해야 하지? 집에서도 부르지 않는 실명을? (집에서는 집에서만 쓰는 가명으로 저를 부릅니다. 저를 서류상 실명으로 부르는 사람들은 정해져 있어요.)

집 가정 가족

 

어처구니가 없어서 검색해 봤습니다. 미국에서 저와 비슷한 경험을 했던 성 소수자들이 항의해서 예명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 되었다는 기사, 그리고 인터넷 실명제가 헌법상 강제할 수 없다는 판결이 내려지면서 페이스북이 실명제를 유지해야’만 하는’ 법적인 근거가 없다는 정보를 얻었습니다.

너는 신고해라! 우리는 쫓아낸다! 

무엇보다 저를 경악하게 했던 건 실명 인증 요청이 들어오는 경우가 ‘누군가의 신고가 들어올 때’라는 점이었습니다.

페이스북 측 입장에서 바라보자면, 그들에게 ‘서류상 실명이 아닌 이름을 사용하는 것’은 그들의 정책에 어긋나는 것이고, 일련의 제도적 장치를 통해 적발되고 시정되어야 할 ‘문제적 상황’입니다. 하지만 그들이 계정을 처음 만들 때부터 능동적으로 실명 인증을 요구할 수는 없으니 ‘신고된 계정’에 한해서 이러한 조치를 취하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신고제도를 보면서 그 옛날 독재정권의 간첩 신고가 떠올랐습니다. 신고가 들어갔다는 이유로 바로 계정을 막아버리고 “전향”(실명 입증)을 강요하는 페이스북의 행태에서 폭력을 실감했습니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실명이 아니라고 판단하여 신고한 사람이나 페이스북 측에서 “그 계정이 왜 실명이 아닌지”를 증명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결과적으로 페이스북은 계정 소유자보다 신고자를 상대적으로 더 신뢰한다는 의미가 아닐까요?

간첩신고 안기부

음란물과 스팸 계정 신고와는 다른 문제 

이건 음란물이나 스팸 계정을 다루는 것과는 또 다른 차원의 문제입니다. 저도 몇 번 그런 계정을 신고한 적이 있지만, 그런 계정은 타인에게 분명한 피해를 발생시키고 신고자가 물적 증거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실명을 쓰지 않은 계정이 타인에게 욕설이나 스팸물을 보냈다면 그것은 그 차원에서 다루어야 할 문제일 것이고, 단지 실명을 쓰지 않은 계정으로 신고되었다고 해서 페이스북이 임의대로 계정의 사용을 막아놓고 “서류상 실명을 사용해야 계정을 열어주겠다”며 전향을 요구할 만큼 중차대한 문제인지 저는 의문스러울 뿐입니다.

하다못해 임의대로 계정을 막기 전에 ‘신고가 들어왔으니 실명으로 변경해 달라’고 몇 차례 권고라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이런 식으로 계정을 막는 바람에 운영하던 페이지나 가입해서 활동하던 그룹이 한순간에 공백 상태가 되고 그 때문에 여러 수위에서 여러 종류의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페이지에 매주 올려야 할 게시물을 올리지 못하게 된 상태이고, 공부한 분야에 대해 업데이트해야 할 글도 밀린 상태입니다. 기본적인 소통 창구가 막혀버린 것은 물론이고요.

Amy Clarke, CC BY https://flic.kr/p/7gFVrj
Amy Clarke, CC BY

“왜 페이스북이 내 실명을 정의하는가?”

가장 근원적인 질문은 “왜 페이스북이 내 실명을 멋대로 정의하는가?”입니다.

활동명으로 여겨지는 그 명칭은 지금 제가 관계하는 주된 사람들이 저를 부르고 그것을 통해 제 이미지를 형성하는 (법적인 의미는 아니더라도 제 정체성을 담은) “실명”입니다. 음악을 하기 때문에 공연 행사도 하는데 그때도 늘 그 명칭을 사용하고, 모임이나 개인적인 관계나 제 서류상 실명을 모르는 사람들은 그 명칭을 실명처럼 알고 사용합니다. 글에서 언급할 때, 실제로 만나서 부를 때도 그렇고요.

글을 쓰다 보니 다시 화가 납니다. 페이스북이 과연 안전한 공간인지에 대한 의문도 강해졌습니다. 웹서핑으로 검색한 데이터를 수집해서 자동으로 광고의 내용을 바꿔주는 알고리즘을 목격했을 때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저의 이러한 상황을 설명할 기회도 없이 계정을 차단당하고, 설명할 창구도 마련해 놓지 않은 것이 페이스북의 현실입니다.

이 글을 쓰는 지금 현재, 페이지라도 살리기 위해서 페이지 계정의 전환을 위해 실명 인증 절차를 시도했으나 “계정에 적은 생년월일과 신분증의 생년월일이 맞지 않는다.”는 이메일이 왔고, 계정에 어떻게 적혀 있는지 확인할 수조차 없는 상황인 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저와 같은 불편함을 호소하는 분들이 적지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페이스북의 일방적이고 폭력적인 정책이 다시 검토되었으면 합니다. 나아가 ‘이름’이라는 것이 갖는 의미에 대해서 사람들이 좀 더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NatalieMaynor, CC BY https://flic.kr/p/5y5aeb
NatalieMaynor, CC BY

[divide style=”2″]

참고: 엔틸드 – 페이스북 간 이메일 대화 내용 

페이스북 – 계정 차단과 함께 발송된 메일

회원님,
안녕하세요.

Facebook에서는 실제 자신과 일치하는 정보를 사용하세요. 서로 누구와 교류하는지 알 수 있도록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이름 및 생년월일을 사용해야 합니다. 회원님의 프로필에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이름이 등록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정이 일시적으로 사용 중지되었습니다.

계정을 다시 사용하려면 이 이메일에 대한 회신에서 여권이나 운전면허증 등에 등재되어 있으며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이름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이름을 제공해 주시는 대로 회원님의 프로필을 업데이트하고 계정을 재활성화해드리겠습니다.

계정 이름에는 다음을 포함할 수 없습니다.

  • 기호, 숫자, 대소문자 표기법이나 맞춤법에 어긋나는 표기법
  • 여러 언어의 문자
  • 직업상의 또는 종교적 직위

기타 주의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름 대신 별명을 사용할 수 있지만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이름의 변형인 경우에만 가능합니다(예: Robert 대신 Bob 사용).
  • 계정에는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이름 외 다른 이름을 추가로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 링크)
  • 여러 명이 프로필을 공유할 수 없습니다. 프로필을 개인적 용도만을 위한 것입니다.
  • 타인을 사칭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Facebook의 정책에 위배되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프로필을 발견하면 주저 없이 해당 프로필에서 ‘이 사람을 신고/차단’ 링크를 이용해 신고해주세요. (강조는 편집자)

이 이메일에 회신하여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이름을 제공하시기 전에는 계정을 활성화해드릴 수 없습니다. 또한 Facebook에서 회원님의 계정 이름을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이름으로 변경해 드린 후에는 자신이 직접 계정의 이름을 바꿀 수 없습니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름 관련 정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면 다음을 방문하세요.
https://www.facebook.com/help/292517374180078/?ref=cr

감사합니다.

Facebook 팀

 

엔틸드 1차 항의

저는 지금 굉장히 화가 나 있습니다.

페이스북 님들이 뭔데 남의 신분증을 함부로 요구합니까? 저와 노동 관련 계약을 맺기라도 했습니까?

왜 멋대로 남의 계정을 임의로 정지시킵니까? 이로 인해 제 생활에 피해를 봤다면 피해보상을 청구해도 이의 없으시겠지요?

그리고 자꾸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이름 운운하는데, 저는 지금 제 “인간 관계 네트워크” 안에서 신분증에 등록된 이름이 아닌 다른 이름을 더 많이 사용합니다. 그게 지금 제가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이름입니다.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이름이 무조건 “신분증에 등록된 이름”이라는 님들의 고정관념에 따를 생각은 없습니다.

저는 당신들의 정책에 따를 수 없고, 그로 인해 제 계정 사용이 중지된다 해도 그 정도 피해는 감수할 수 있습니다. 대신, 저와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감정을 느끼는 사람들과 함께 당신들의 정책이 바뀌든, 또 다른 SNS 생태계를 만들게 되든, 어떤 방식으로든 싸울 겁니다. 당신들이 남의 “실명”을 함부로 규정하는 처사에 여전히 분노를 감출 길이 없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엔틸드”라는 이름을 사용하다가 페이지와 이름이 중복되어 다른 별명을 사용했고, 다시 “엔틸드”로 돌아가려던 상황이었습니다. 마침 그 상황에서 계정에 정지를 먹이셨더군요. 제 계정이

  • 기호, 숫자, 대소문자 표기법이나 맞춤법에 어긋나는 철자, 반복 문자 또는 구두점
  • 여러 언어의 문자
  • 직책(예: 직업 또는 종교상 직책)
  • 중간 이름이 아닌 단어, 문구 또는 별명
  • 모든 유형의 공격적이거나 자극적인 단어

에 해당된다고 저는 판단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내 법률상, 페이스북 측의 판단만 가지고 개인의 계정을 임의로 정지시킬 법률적 근거는 없습니다.

제가 이렇게까지 말하는 근거를 몇 가지 알려드릴테니 현명한 판단을 하시기 바랍니다.

 

페이스북의 1차 답변

회원님,
안녕하세요.

Facebook에서는 실제 자신과 일치하는 정보를 사용하세요. 서로 누구와 교류하는지 알 수 있도록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이름 및 생년월일을 사용해야 합니다. 회원님의 프로필에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이름이 등록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정이 일시적으로 사용 중지되었습니다.

계정을 다시 사용하려면 이 이메일에 대한 회신에서 여권이나 운전면허증 등에 등재되어 있으며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이름을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이름을 제공해 주시는 대로 회원님의 프로필을 업데이트하고 계정을 재활성화해드리겠습니다.

계정 이름에는 다음을 포함할 수 없습니다.

  • 기호, 숫자, 대소문자 표기법이나 맞춤법에 어긋나는 표기법
  • 여러 언어의 문자
  • 직업상의 또는 종교적 직위

기타 주의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이름 대신 별명을 사용할 수 있지만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이름의 변형인 경우에만 가능합니다(예: Robert 대신 Bob 사용).
  • 계정에는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이름 외 다른 이름을 추가로 등록하실 수 있습니다. (참고 링크)
  • 여러 명이 프로필을 공유할 수 없습니다. 프로필을 개인적 용도만을 위한 것입니다.
  • 타인을 사칭하는 행위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Facebook의 정책에 위배되는 이름으로 만들어진 프로필을 발견하면 주저 없이 해당 프로필에서 ‘이 사람을 신고/차단’ 링크를 이용해 신고해주세요. (강조는 편집자)

이 이메일에 회신하여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이름을 제공하시기 전에는 계정을 활성화해드릴 수 없습니다. 또한 Facebook에서 회원님의 계정 이름을 실제 생활에서 사용하는 이름으로 변경해 드린 후에는 자신이 직접 계정의 이름을 바꿀 수 없습니다.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이름 관련 정책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려면 다음을 방문하세요.
https://www.facebook.com/help/292517374180078/?ref=cr

감사합니다.

Facebook 팀

 

엔틸드 2차 항의

됐고, 페이스북 사용하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이 문제 관련해서 대응하겠습니다. 꼭 강력하게 항의를 해야 들으시겠다고 한다면 어쩔 수 없죠. 저는 분명히 “엔틸드”라는 이름을 평소에 사회관계나 인간관계 안에서 사용하는 이름이라고 말씀드렸고, 제가 왜 “신분증에 기재된 이름”을 “실명”으로 여기고 페이스북의 정책에 동의하여 신분증 사본을 보내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걸어드린 링크를 확인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페이스북이 저에게 실명 확인을 위해 신분증 사본을 요구할 법적 근거는 없습니다.

 

페이스북 2차 답변

회원님,
이메일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죄송하지만 현재 이 채널에서는 해당 유형의 요청에 대한 지원을 제공하지 않습니다.

Facebook 고객 센터를 방문하세요. 자주 묻는 여러 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을 확인하고, 버그나 기타 문제의 신고 방법을 알아보며, Facebook 서비스 및 기능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http://www.facebook.com/help/?ref=cr

지원 대시보드에서 업데이트 보기: https://fb.me/27YGuYrZWYHU8Eh

감사합니다.

Enda Kwon
Facebook

 

[box type=”error”] “아래 페이스북 회신은 페이지와 그룹 이용을 위해서, 그리고 계정을 페이지 계정으로 전환하기 위해서 서류상 실명을 인증하려고 신분증을 찍어 보냈습니다. 그에 대한 답변입니다.” (엔틸드)[/box]

 

신분증 보낸 뒤 페이스북의 회신 

회원님,
다시 연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재 다음 중 한 가지 이유로 이 계정에 대한 액세스 권한을 드리거나 요청을 처리해드릴 수 없습니다.

  • 신원을 확인할 수 있는 신분증을 보내지 않은 경우

  • 해당 Facebook 계정에 등록된 이름이나 사진, 생년월일과 일치하지 않는 서류를 보낸 경우

허용되는 신분증 사본을 첨부하여 이 이메일에 회신해주세요. 신분 확인에 필요 없는 개인 정보는 모두 가려주세요(예: 주민등록번호, 주소, 면허증 번호).

Facebook에서 허용되는 신분증 리스트를 보려면 고객 센터를 방문하세요.
https://www.facebook.com/help/159096464162185/?ref=cr

신분 확인이 완료되면 요청을 처리해드리겠습니다.

지원 대시보드에서 업데이트 보기: https://fb.me/1Nx43ZKyzrK1kbA

감사합니다.

Enda Kwon
Facebook

 

엔틸드 3차 항의

참 내 미치겠네……….

저거 제 신분증 맞구요…

계정이 열리지도 않는데 제가 거기다 생년월일을 제대로 썼는지 틀리게 썼는지 어떻게 확인합니까? 아니면 뭐 신분증이라도 조작해서 올려드려요?

님들 멋대로 계정 못쓰게 막아서 아무것도 못하게 만들어놓고 이제 와서 나보고 도대체 어쩌라고……..사람 빡치게 만드시네…

나는 제대로 신분증 보냈고 이제 모르겠으니까 계정을 폭파를 시키시든지 그냥 신경 끄시든지 맘대로 하세요.

관련 글

5 댓글

  1. 지난번 글에도 여러 마디를 썼지만 백번 공감합니다.
    다시 한번 페이스북에 묻습니다. 정말 본인이 맞는지 지문, 유전자, 홍채인식까지 모조리 수거해서 더더욱 철저한 ‘본인 인증’ 할 생각 없습니까?

    그리고 또 묻습니다. 페이스북은 한민족 역사의 수많은 위인들을 대놓고 무시하고 있습니다.

    우리 조상들은 ‘호’라는 것을 쓰셨지요. 다산 정약용, 성호 이익 등등요.

    만약, 다산 정약용 페이스북을 만들고 나서 계정에 ‘다산’이라고 적으면 페이스북은 허용할 수 없는 페이지라고 할 셈입니까? 태어날 때 부모님이 주신 이름이 아니니까?

    현대인이 닉네임을 쓰거나, 스스로를 지칭하는 별명을 쓰는 게 이런 ‘호’를 쓰는 전통과 대체 뭐가 다른지 모르겠습니다.

    추사, 성호, 연암, 도산, 약산, 백범 등 수많은 위인을 욕보이는 페이스북의 행태에 할 말이 갈수록 없어지네요. 지속적인 보도 부탁드립니다.

  2. 저도 몇년을 잘쓰던 계정이 어떤 주지도 없이 그냥 차단되버렸네요. 허참..

    게다가 신분증을 찍어보내랬더니 신분증양식에 안맞다고 안풀어준다네요.ㅋㅋㅋㅋㅋㅋㅋ

  3. 아 페이스북 진짜 짜증나요..지가 뭔데 신분증 달라 말라야 저는 3번째 보내고 있어요 ;; 아 풀리시긴 했나요? 짜증나는 페이스북 권력남용 오지네 쓰레기년들

  4. 아 페이스북 진짜 짜증나요..지가 뭔데 신분증 달라 말라야 저는 4번째 보내고 있어요 ;; 아 풀리시긴 했나요? 짜증나는 페이스북 권력남용 오지네 쓰레기년들

댓글이 닫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