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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레터] 문제는 당장의 전세+월세 공급 절벽, “이대로 가면 폭망” 민주당은 벌써부터 1년짜리 당 대표 우려… 트럼프가 내린 그 비행기에 기자들이 있었다.

닥치고 공급, 23만 호 + 알파.

  • 국토교통부가 주택 신속공급 방안을 내놨다. 지난해 9.7 대책에 이어 수도권에 23만 호+알파를 추가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 이재명(대통령)이 “집 못 지어 미쳤나는 생각을 하도록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마른 수건 짜듯 해야 한다”고 해서 나온 대책이다.
  • 공공 택지 16만 가구 + 도심 공급 1만4000가구 + 공급 유도 5만9000가구다.
  • 공공 택지는 후보지 발표부터 착공까지 68개월 걸리던 절차를 37개월로 줄이기로 했다.
  • 공공주택지구 10만 호를 올해 안에 발표한다. 서울 그린벨트 전역 등을 토지 거래 허가구역으로 한시 지정한다.
  • 재개발+재건축 23.5만 호를 늘린다. 재개발 조합 설립 동의율을 75%에서 70%로 낮추고, 신속히 착공하는 사업장에 취득세를 감면해주고 PF 대출 보증 특례를 연장해주는 등 인센티브를 준다.
  • LH 매입 임대도 수도권 14만 호까지 늘린다. 건설사업자 취득세 감면율을 15%에서 70%로 올리기로 했다.
  • 비아파트도 손본다. 건축 면적 제한을 풀고 신축 임대 사업자의 주담대 LTV도 늘린다.
  • 보편형 공공 임대도 만든다. 공공 분양의 15%를 지분적립형 등으로 공급한다.

그린벨트도 푼다.

  • 남양주 와부읍에 그린벨트를 풀고 2만1700가구를 짓는다.
  • 조선일보는 “남양주 2만 채로는 한계”라며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하기 쉽지 않고 인근에 이미 대규모 신도시가 개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집값 안정 효과가 의문이라는 이야기다.
  • 김윤덕(국토교통부 장관)이 “그린벨트를 해제해서라도 공급하겠다”고 약속한 만큼 서울 지역에 얼마나 더 풀리느냐가 관건이다.
  • 강남과 송파, 하남 등 그동안 거론됐던 그린벨트 지역은 이번 발표에서 빠졌다.
  • 이재명(대통령)은 “필요하면 법과 제도를 고쳐서라도 파격적으로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겨레는 “그린벨트 해제는 죽어도 못 한다고 한 오세훈(서울시장)을 염두에 둔 것”이라고 분석했다.
  • 오세훈은 “그린벨트 해제는 정부의 권한이지만, 녹지 훼손은 최후의 수단이어야 한다는 생각엔 변함이 없다”고 주장했다. “서울시가 계획 중인 정비사업만 정상적으로 진행돼도 2031년까지 31만 호의 주택이 공급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 김윤덕은 “3~4등급의 이미 상당히 훼손된 지역”이라고 해명했다. 진희선(연세대 교수)은 “훼손 자체가 불법 개발행위를 용인한 결과”라며 “해제가 아니라 제대로 복원할 생각을 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임기 안에 150만 가구 착공할 수 있다.”

  • 하준경(청와대 경제성장수석)이 한 말이다. 지난해 9.7 대책 때 발표한 135만 가구와 8.13 대책으로 내놓은 23만 가구를 합치면 150만 가구 이상이라는 말이다.
  •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이라고 강조했다.
  • 중앙일보는 “158만 가구 가운데 이번 정부 임기 안에 입주 물량이 거의 없다”고 지적했다.
  • 한겨레는 “서울 부지는 염창공원 1000호와 공항고 부지 270호가 전부인데 그나마 목표 착공 시점이 2029년”이라고 지적했다.
  • 착공을 서두른다고 해도 입주까지는 최소 4년이다. 양지영(신한프리미어 전문위원)은 “당장 올해부터 내년까지 부족한 입주 물량을 채우거나 전세와 월세 가격을 안정시키는 효과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공공택지도 지연되는 경우가 많다. “공급 숫자보다는 착공 시점을 얼마나 지킬지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대출은 조이고, 공급은 푼다.

  • 금융위원회도 부동산 시장 안정을 위한 금융 종합대책을 내놨다. 주택 공급 금융 지원을 26.3조 원에서 47.8조 원+알파로 늘린다.
  • PF 보증 공급 목표를 올해 23조 원에서 내년 33조 원, 2028년 30조 원으로 올린다.
  • 수요는 더 조인다. LTV(규제지역 40%)와 DSR(은행권 40%) 등 대출 규제는 그대로 두고, 투기적 목적의 비거주 1주택자는 전세 대출 보증을 제한한다.
  • 가계 부채 증가율을 1.5%에서 3% 수준으로 올린다.

살지 않은 집에 전세대출 못 받는다.

월세로 집 산다.

  • ‘청년 미래 보금자리론’을 만든다. 39세 이하 생애 최초 구입 청년이 4억 원 이하 비아파트(85㎡ 이하)를 살 때 LTV를 최대 80%까지 늘린다. 연 3조 원씩 2년 한시 상품이다.
  • 2억 원을 30년 만기로 빌리면 월 원리금이 85만 원으로 비아파트 평균 월세(80만 원)와 비슷하다는 계산이다.

닥치고 공급, 효과는?

쟁점과 현안.

“이대로 가면 폭망이다.”

끝까지 가는 김민석과 정청래.

물가가 워시를 살렸다.

앤트로픽 IPO, 2조 달러로 키운다.

  • 1조 달러가 되냐 마냐가 관건이었는데 판을 키웠다. 1.8조 달러의 스페이스X를 제치고 사상 최대 IPO가 될 수도 있다.
  • 일단 매출 증가 속도가 좋다. 연 환산 매출이 올해 말 1000억~1200억 달러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 어제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올랐다. S&P500과 다우, 나스닥 지수는 각각 0.65%와 0.13%, 0.81%를 기록했다.

더 깊게 읽기.

NBS 조사에서도 취임 이후 최저 지지율.

  • 대통령 지지율은 49%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40%와 23%다.
  • 부동산 정책은 부정 평가가 57%나 됐다.
  • 검찰개혁도 56%가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고 답변했다.
  • 이재묵(한국외대 교수)은 “임기 1년이 지나면 허니문이 끝나고 하락세가 나타나는 것은 당연한 것인데 하락 폭이 크다”고 지적했다.
  • 박상병(정치평론가)은 “정책에서 중도 보수를 지향하면서 진보를 포기한 듯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범퍼가 없다.

“임기 단축하더라도 분권형 개헌 필요.”

검찰 수사 공백, 법원이 메우나.

  • 법원도 부담이 크다. 지금까지는 검찰이 전체 사건을 정리해서 올렸지만 보완 수사권이 폐지되면 법정에서 수사 2라운드가 펼쳐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 지금은 공판 검사가 수사 검사에게 확인해서 필요한 내용을 보완할 수 있지만 공소청 체제로 가면 법원이 경찰에게 직접 확인을 해야 할 수도 있다. 경향신문이 만난 한 부장판사는 “어떤 방식으로 재판이 진행될지 상상조차 안 간다”고 말했다.
  • 재판이 늘어지고 무죄가 늘어날 거라는 우려도 나온다.

다르게 읽기.

내년부터 선택적 모병제로 간다.

할아버지의 흑역사.

  • 하영(배우)의 증조할아버지가 친일파라는 주장이 나왔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4대째 의사 가문”이라고 말한 뒤 그야말로 ‘파묘’되다시피 족보가 탈탈 털렸다.
  • 하영의 증조 할아버지 안상호는 일본에서 의학을 배우고 돌아와 한양에서 병원을 개업하고 고종과 순종을 진료하기도 했다. 친일 단체 대정친목회에 가입한 기록이 남아있고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 “완전히 내지화된 일선동체의 모범”이라고 소개한 기사가 실리기도 했다.
  • 고종 독살설에 연루돼 있다는 의혹이 있었지만 확인된 바 없고 사실이 아닐 가능성이 크다.
  • 친일 인명사전에 등재되지는 않았지만 방학진(민족문제연구소 사무처장)은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친일파가 맞다”고 말했다.
  • 심용환(역사학자)은 “명확한 친일 부역 행위가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단지 특정 단체에 가입했다는 사실만으로 친일파라고 규정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 하영은 “일제 강점기라는 뼈아픈 시간을 지낸 우리나라의 역사를 제대로 알지 못한 채 가족사를 가볍게 언급했던 것을 반성한다”는 사과문을 냈다. 여러 정황을 보면 하영은 안상호의 행적을 잘 알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
  • 경향신문은 “‘그 시대 엘리트라면 어쩔 수 없이 구조적으로 친일적일 수밖에 없었다’는 설명만으로는 모든 행적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식민지라는 거대한 구조가 개인의 선택을 강하게 제약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 안에서도 협력과 저항, 침묵과 망명, 개인의 성공과 공동체를 위한 희생이라는 서로 다른 선택이 존재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가 내린 그 비행기에 기자들이 있었다.

  • 테러 위협이 있다는 첩보를 받고 케이터링 박스에 옮겨타서 다른 비행기를 타고 왔다.
  • 마코 루비오(미국 국무부 장관)와 스콧 베선트(미국 재무부 장관) 등은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없는 에어포스원를 타고 왔다. ‘미끼 비행기’에 탄 취재진도 전혀 몰랐다.
  • 정작 문고리 3인방은 데리고 갔다. 댄 캐비노(백악관 부비서실장 겸 인사국장)와 내털리 하프(전속 보좌관), 월트 노타(대통령 집무실 운영국장) 등이다.

지방정부 수의계약 제한한다.

  • 기초 지방정부는 동일 업체와 연 5회 또는 연 2억 원 이상을 수의계약으로 진행할 수 없다.
  • 광역 지방정부는 연 7회 또는 연 3억 원까지다.
  • 이재명(대통령)이 경향신문의 “의원님은 수주왕” 기사를 인용하면서 “행정안전부가 당연히 감시해야 하는데 모르고 있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 경향신문에 따르면 지난 4년 동안 지방의회 의원과 관련된 업체가 맺은 수의계약이 2179건, 최소 500억 원 규모였다. 도기욱(경북도 의원)의 형 부부가 임원으로 있는 건설사는 59억 원 상당의 예천군 사업을 따냈다. 당선된 뒤에도 겸업하는 의원들도 있고 대표 명의를 며느리 등에 넘겨 파킹하는 경우도 있다. 셀프 발주와 수주도 넘쳐났다. 

해법과 대안.

추가 세수 100조 원, 국민들에게 10만 원씩 배분권을 주자.

금융위+금감원도 세종으로.

  • 산업은행+기업은행+수출입은행도 지역으로 옮긴다.
  • 한 금융권 관계자는 “해양수산부를 부산으로 옮긴 논리라면 금융 업무는 서울에 있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한 경제 부처 관계자는 “금융위가 이전하면 세종에 있는 경제 부처와의 업무 조율이 원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 국책은행을 옮기려면 산업은행법 등을 개정해야 한다.
  • 기업은행은 부산과 대구, 경남, 전북 등이 벌써부터 경합을 벌이고 있다.

오늘의 TMI.

스타벅스 영업손실은 처음.

  • 27년 만에 처음이다. 2분기 매출이 747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줄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403억 원 흑자에서 184억 원 적자로 돌아섰다.
  • 1분기 영업이익이 293억 원이었는데 477억 원이 줄어든 셈이다.

‘모두의 창업’, 2차는 1만 명.

  • 사업 규모를 세 배 이상 키웠다. 1차는 628억 원, 2차는 2000억 원이다.
  • 지원 자격도 넓혔다. 7년 이내 재창업자까지 가능하다.
  • 80% 이상을 예비 창업자로, 70% 이상을 비수도권 지역에서 뽑기로 했다.

밑줄 쳐 가면서 읽은 칼럼.

소셜 믹스가 무너진다.

  • 소셜 믹스는 도시와 주거 계획에서 소득과 계층, 나이, 가구 형태 등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한 지역이나 주거단지 안에 섞여 살도록 하는 정책을 말한다.
  • 유현준(홍익대 교수)은 “민간 전세+월세를 몰아내고 정부 주도의 임대주택만 가져가겠다는 것은 갯벌의 다양한 생태계를 파괴하는 간척사업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비거주 1주택자에게 불이익을 주면 자기 집에만 살라는 메시지가 된다.
  • “지금처럼 하면 초고가 주택 가격은 내려가더라도 중저가 주택 가격은 올라가고 소셜 믹스는 사라진다. (중략) 역사를 보면 유토피아를 약속한 사람들이 만들어낸 결과가 ‘지옥’인 경우가 많았다. 정부만이 정의라는 믿음은 위험한 착각이다.”

AI가 두렵지 않았다면, 이제는 두려워해야 할 때다.

청와대에 검찰개혁 상황실을 만들어야 한다.

윤석열 시행령 통치 비판했던 이재명.

  • 시행령은 법률에서 위임 받은 사항을 다룰 수 있다. 국회에서 통과된 법을 대통령이 시행령으로 뒤집을 수 없다는 이야기다.
  • 이재명(대통령)은 민주당 대표 시절 “시행령에 의존하는 영치주의는 결코 허용해선 안 된다”고 주장한 적 있다. 그랬던 이재명이 노동쟁의의 범위를 시행령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 정제혁(경향신문 논설위원)은 “노란봉투법 입법 취지에 반하고 헌법이 보장하 단체행동권 침해 소지도 크다”고 지적했다.

“서울시장 선거에서 진 당 대표가 자리보전을 하겠습니까.”

여성들이 돌아서고 있다.

  • “높은 곳에서 조금 내려온 것과, 애초에 확고한 우군이었던 집단이 등을 돌리기 시작한 것은 전혀 다른 신호다.”
  • 박선경(고려대 교수)은 “여성들의 지지율이 떨어지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니라 이제야 떨어지고 있다는 게 사실 더 신기할 따름”이라고 지적했다. 세 가지 이유를 꼽았다.
  • 첫째, 여성 의제가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
  • 둘째, 성별 임금 격차를 개선하기 위한 고용평등공시제도 축소됐다.
  • 셋째, 검사의 보완 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과정에서도 여성폭력 피해자 보호 등이 고려되지 않았다.
  • “약자와 소수자를 포용하는 넓은 민주주의, 삶의 문제를 잘 해결하는 유능한 정부, 혐오가 아니라 정책으로 대결하는 정당을 요구했다. 이런 요구에 대한 응답은 어디에 있는가. 청년 여성의 지지율 급락은 이들이 느낀 답답함과 불만의 표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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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변: 이 이슈는 슬로우레터에서 한 번 다룬 적 있습니다. (저는 이 게임을 해봤어요!)
  • 일단 20대 인구가 급속도로 줄긴 했습니다.
  • 20대가 한때 872만 명이었는데, 올해 7월 기준으로 550만 명입니다. 20대 취업자 수는 최고 502만 명에서 329만 명까지 줄었고요.
  • 같은 20대 안에서도 차이가 큽니다. 지난해 기준으로 29세는 74만 명인데 20세는 46만 명입니다.
  • 그렇지만 인구가 줄었으니 취업자도 줄어드는 건 당연한 것 아니냐, 이렇게 보기는 어렵습니다.
  • 20대 고용률이 60% 밑으로 떨어졌죠. ‘쉬었음’ 인구는 사상 최대 수준이고요. 임금 근로자 대비 비정규직 비율도 20대가 가장 높습니다.
  • 대략 인구가 줄어드는 것만큼 취업자 수도 줄면서 비율을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고용의 질은 훨씬 나빠졌습니다.

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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