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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비 늘릴 테니 핵잠수함을.

비핵화가 아니라 핵 없는 한반도.

쟁점과 현안.

조희대의 치킨 게임.

재제청을 요구할 권한.

내란 특별수사본부.

“결과를 살펴봐야 할 것 같다.”

OECD,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 3.7% 전망.

  • 석 달 전 2.7%에서 1.1%포인트 올랐다. 내년 전망도 1.9%에서 2.6%로 높여 잡았다.
  • 반도체 수출이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 물가도 오른다. 올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2.6%에서 3.0%로 오른다. 내년도 2.2%에서 2.7%로 높여 잡았다.

더 깊게 읽기.

미국과 이란이 만났다.

  • 이란을 “전멸시키겠다(annihilate)”는 트럼프의 연설이 끝난 뒤 스티브 위트코프(미국 중동 특사)와 아바스 아라그치(이란 외무장관) 등이 만났다.
  • 트럼프는 “매우 좋은 만남이었다”면서 “추가 회담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는 “위대해질 가능성 아니면 완전한 파괴(potential greatness or obliteration)”라고 압박했다. 미국의 조건을 받아들이면 재건할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신속히 파괴할 수 있다는 위협이다.
  • 합의 시점을 11월 중간선거 직후로 찍었다. 선거 이후라는 건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선거가 전쟁 판단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선거 때문에 타협하지는 않을 것이다), 둘째, 선거에 이겨야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공화당을 찍어달라)는 의미다. “내가 투표용지에 있다고 생각해달라(Pretend, please, that I’m on the ballot)”고 말하기도 했다. 모순되는 말이고 오히려 공화당이 과반을 잃으면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크지만 아무말이나 내뱉고 있는 상황이다.
  • 안토니우 구테흐스(UN 사무총장)는 “군사력만으로 평화를 확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회담이 열렸지만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전리품은 승자의 것.”

  • 트럼프의 UN 연설은 참담했다.
  • 이란을 겨냥해 “살아남을 기회도, 미래의 위대함이나 다음 세대에 대한 희망도 없이 지옥으로 몰아넣을 것”이라고 저주를 퍼부었다.
  • 베네수엘라의 마두로를 체포하고 석유에 대한 권리를 확보한 걸 두고 “전쟁이었지만, 어쩌면 사상 최대의 거래”라고 말했다.
  • 국제형사재판소를 “통제 밖의 기관(rogue institution)”이라고 공격했고 기후변화는 “사기(hoax)”라고 일축했다. AI 통제도 거부했다. 인공지능이 아니라 슈퍼지능(Super Intelligence), SI라고 쓰겠다고 선언했다. “나에게 힘이 있는지 보자(Let’s see if I have any power)”고 말했다.
  • 에마뉘엘 마크롱(프랑스 대통령)은 “정글의 법칙으로 회귀했다”고 말했다.
  • 줄리어스 마다 비오(시에라리온 대통령)는 “기후위기에 가장 적게 관여한 이들이 가장 무거운 대가를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연설 팩트체크.

  • 터무니없는 과장과 근거 없는 주장이 반복됐다.
  • “미국과 베네수엘라를 합치면 세계 석유의 60% 이상”이라고 말했지만 매장량 기준으로 22%, 생산량 기준으로도 23%다.
  • “가자 전쟁을 끝냈다”는 주장도 과장이다. 지난해 10월 휴전을 중재했지만 이스라엘의 공격이 계속되고 있다. 휴전 이후에도 팔레스타인인 1000명 이상이 숨졌다.
  • “해상 유입 마약의 97%를 파괴했다”는 주장은 근거가 부족하다. 뉴욕타임스는 밀매업자들이 다른 경로를 찾았다고 지적했다.
  • “21조 달러의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는 주장은 두 배 이상 부풀려진 것이다. “미국 역사상 최대 감세”라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
  • “취업자가 역대 가장 많다”는 주장은 인구 증가를 고려하지 않은 주장이다. 8월 실업률은 4.1%로 낮지만 취임 당시보다는 조금 높다.
  • “쓰고도 남을 만큼 탄약이 많다”는 주장 역시 사실과 다르다.

효과 없는 협박.

  • 월스트리트저널은 사설에서 “우리도 이란 혁명수비대도 이미 여러 번 들은 말이 아니었다면 더 믿을 만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이란은 선거 압박 때문에 트럼프가 물러날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트럼프는 선거에 이길 것이고 선거가 끝난 뒤에도 전쟁을 계속할 수 있다고 장담하고 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란도 오판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공화당이 지더라도 트럼프의 임기는 2년 이상 남아 있다. 오히려 전쟁을 더 키울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 파괴와 평화 사이를 오락가락하는 바람에 그 어느 것도 믿을 수 없는 상황이다.
  • 이란도 말이 아니라 행동이 중요하다고 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실행하지 않는 위협은 미국의 억지력을 훼손한다”고 지적했다.

“우리에게는 힘이 필요합니다.”

  • “이스라엘은 사람을 죽이고, 이란은 제재를 받는다.”
  • 마수드 페제슈키안(이란 대통령)이 UN 총회 연설에서 한 말이다.
  • “우리는 조국을 지키기 위해 누구에게도 허락을 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화적 핵 기술은 본질적인 발전의 일부”라고 강조했다.
  • 미국과 대화 가능성은 열어뒀다. “대화와 외교, 협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다르게 읽기.

늑대가 온다.

  • 토머스 프리드먼(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은 “차라리 양치기 소년이 되겠다”면서 “9.11과 코로나19에서 반복된 상상력의 실패를 AI에서도 되풀이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 규제가 혁신을 죽인다는 주장에도 반박했다. 에릭 바인하커(옥스퍼드대 신경제사고연구소 소장)는 “좋은 규제는 신뢰를 만들고, 신뢰는 시장을 키운다”고 말했다. 항공과 제약산업이 커진 것도 소비자가 안전을 신뢰할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 프리드먼은 스콧 베선트(미국 재무부 장관)가 AI 기업에 ‘책임 면제 장치(liability shield)’를 주지 않겠다고 밝힌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 “계획은 쓸모없지만, 계획하는 과정이 전부다.” 드와이트 아이젠하워(전 미국 대통령)의 말이다.

핵전쟁도 막았는데.

  • 냉전 시절 미국과 소련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핫라인을 만들었다.
  • 앤서니 아기레(미래생명연구소 CEO)는 우라늄 농축 대신 AI 연산 능력의 상한을 감시하는 방식이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킬스위치는 불가능하지 않고 결국 정치적 의지에 달려 있다는 이야기다.
  • 핵무기는 정부가 관리하지만 AI는 민간 기업이 개발하고 누구나 이용한다는 게 차이다.
  • 중국이 뒤처진 상태에서 개발 동결을 받아들일지도 변수다. 소련도 미국을 따라잡은 뒤에야 핵무기 수량 제한에 동의했다. 인류가 어떤 위험에 직면했는지에 대한 공통 인식도 약하다.

“미국 금리는 1% 이하여야 한다.”

  • 트럼프가 실제로 한 말이다.
  • 마틴 울프(파이낸셜타임스 평론가)는 “부적절하고 터무니없다(irrelevant and absurd)”고 반박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오히려 늦었다.
  • 세계 최고의 신용이라는 트럼프의 주장도 사실이 아니다. 마틴 울프는 “트럼프 같은 사람을 두 차례나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나라의 국채를 투자자들이 계속 신뢰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 “근본적으로 강한 경제와 무책임한 정부 사이의 싸움”이라는 이야기다.

채권 시장 퍼펙트 스톰.

OECD 국채 이자 2조 달러.

  • GDP의 3% 규모다. 스테파노 스카르페타(OECD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국채 금리 상승은 중대한 우려”라고 경고했다.
  • G7 국가의 10년물 국채 평균 금리가 4%를 찍었다. 금융위기 이후 충격이 반복될 때마다 GDP 대비 부채가 계단식으로 늘었다. 여러 나라에서 이자 지출이 이미 국방비를 넘어섰다.
  • 많은 나라들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낮은 단기 채권에 의존한다. 미국이 만기 1년 이하 국채를 최대 1조 달러 발행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 OECD에 따르면 G20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3.4%에서 올해 4.1%로 오른다. 내년은 3.6%다. G20 국가 절반 이상이 물가가 중앙은행 목표를 웃돈다.

유튜브 부족주의.

  • 한국일보는 “정치 유튜브가 팬덤 차원을 넘어 진영 내 권력투쟁을 위한 최전선이 됐다”고 분석했다.
  • 주요 정치 유튜브 댓글을 분석했더니 참여자의 1.6%가 전체 채팅의 절반을 차지했다. 한 사람이 하루 5만 건 이상 채팅창에 글을 쓴 경우도 있었다.
  • 지난 3월 유시민(작가)의 ABC론 이후 매불쇼와 뉴스공장을 중심으로 이재명(대통령) 비판이 쏟아졌고 이동형TV가 이재명을 엄호했다. 이재명을 지지하는 의견은 매불쇼와 뉴스공장이 각각 19.0%와 26.2%, 이동형TV는 88.5%로 갈렸다.

해법과 대안.

슈퍼 엘니뇨는 이제 시작.

  • 6개월 동안 45만 명이 죽을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디언은 “고질라급”이라고 평가했다. 엘니뇨는 기상 현상이지만 기후 변화 때문에 증폭됐다.
  • 나이지리아와 인도네시아, 수단, 인도, 브라질 등 열대 지역에서 타격이 크다.
  • “엘니뇨는 미래에서 온 엽서”라는 지적도 나온다. 20년 뒤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끔찍한 상황이 닥칠 거라는 경고다.

최악의 시나리오가 남아 있다.

  • 재생 에너지 비중이 늘어나고 있는 건 사실이다. 석탄 사용이 2100년까지 다섯 배까지 늘어날 거라는 극단적인 시나리오는 가능성이 낮다. 하지만 지금 경로로 가면 여전히 산업화 이전 대비 2도 이상 오를 게 확실하다. 대략 25년 안에 2도를 넘길 확률이 50%다.
  • 2150년까지 4도를 넘길 확률은 25%다. 물론 확률은 확률이고 2.2도에 그칠 수도 있고 3.9도까지 갈 수도 있다. 배출량뿐만 아니라 구름과 수증기, 산불, 해양의 탄소 흡수 변화 등도 변수다.
  • 지구가 흡수하는 에너지와 우주로 내보내는 에너지의 차이는 20년 동안 대략 두 배가 됐다.
  • 월리 브뢰커(기후과학자)는 “기후 시스템은 성난 짐승이고 우리는 막대기로 찌르고 있다”고 비유했다. 막대기를 한두 개 줄였다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 데이비드 월리스웰스(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는 불확실성은 우리 편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화석연료를 더 빨리 대체하고 배출을 줄이는 게 최선이라는 이야기다.

15달러로 생애 첫 전기를.

  • “우리는 모두 같은 태양 아래 살고 있다.”
  • 2030년까지 세계 모든 사람들에게 태양광 패널을 공급하자는 버니 샌더스(미국 상원의원) 등의 공개 제안이다.
  • 재생 에너지는 첫째, 에너지 요금을 낮추고, 둘째, 오염을 줄인다. 셋째, 전기가 필요한 곳에 공급하는 가장 저렴하고 빠른 방법이다.
  • 미국 캘리포니아주는 태양광과 배터리 덕분에 3년 전보다 LNG 사용량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었다.
  • 아프리카에서는 생애 처음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사람이 달마다 수백만 명에 이른다. 15달러면 한 사람이 한 세대 동안 깨끗한 전기를 쓰게 도울 수 있다.

올해 출산율 0.9명 찍을까.

  • 7월까지 누적 17만 명을 넘겼다. 25개월 연속 출생아 수가 늘고 있다.
  • 결혼도 늘었다. 7월까지 14.7만 건, 2018년 이후 가장 많았다.

오늘의 TMI.

종로3가, 이제는 그렇게 쿨하지 않다.

  • 라파엘 라시드(가디언 기자)는 3년 전 가장 멋진 동네를 추천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 종로3가를 추천했다. 실제로 그해 3위에 올랐고 올해는 1위가 됐다.
  • 라파엘 라시드는 “기뻐해야 할 텐데 오히려 참담했다(devastated)”고 털어놨다.
  • 종로3가는 버림받은 이들의 안식처였다. 갈 곳 없는 사람들과 노인들, 게이들이 몰려들었다. 연금 수급자들이 장기를 두고 음악가와 예술가들이 사는 허름하고 아늑한 동네였다.
  • 신분이 노출되거나 괴롭힘을 당하거나 비난받을까 두려워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드러낼 수 있는 곳이었다. 그런데 코로나 팬데믹 이후 동네 분위기가 달라졌다. 인스타그램에서 레트로 열풍이 불면서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했다. 숨어 지내던 동네가 이제는 남들에게 눈에 띄는 장소가 됐다. 나이 든 술꾼들은 쫓겨났고 장기판도 사라졌다. 임대료도 올랐다. 소박한 국밥집도 사라지고 있다.
  • 라파엘 라시드는 “예전 모습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달라져서 더 이상 한국적인 느낌이 들지 않는다”면서 “괴물을 만드는 데 거든 것 같아서 후회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가장 멋진 동네가 된 건 축하할 일이지만 할 수만 있다면 그 말을 취소하고 싶다”고 할 정도다.

AI 공포? AI 포모(FOMO).

  • 나스닥 100이 사상 최고 기록을 깼다. AI 낙관론이 대형 기술주를 끌어올렸다.
  • 에마뉘엘 코(바클레이스 전략가)는 “AI 포모가 강하게 돌아왔다”고 분석했다.
  • 메타의 새 AI 모델 뮤즈가 기대를 키웠다.
  • 마이클 지그몬트(비스덤인베스트먼트그룹 트레이딩 책임자)는 “모두 다시 수영장으로 들어가는 순간”이라고 평가했다. 6월 급락 이후 레버리지 투자가 정리된 것도 반등 요인이다.
  • 자금 조달 부담은 남아 있다.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여전히 4.95%다. 전쟁과 물가, 높은 금리라는 변수가 사라진 것은 아니다.
  • 어제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빠졌다. S&P500과 다우, 나스닥 지수는 각각 -0.76%와 -1.03%, -0.69%를 기록했다.

밑줄 쳐 가면서 읽은 칼럼.

경자유전 가능한가.

  • 농사를 짓는 사람이 농지를 소유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르면 인구 4%의 농민이 국토 19%의 농지를 소유해야 한다.
  • 하현옥(중앙일보 논설위원)은 농지 조사를  ‘농촌판 비거주(비자경) 때리기’라고 평가했다.
  • 정부가 농지 전수 조사를 한 결과 27%가 위반 의심으로 분류됐다. 하현옥은 “임차 농가가 절반가량이고 계약서 없는 소작이 절반을 넘으며, 상속받은 자녀가 직접 농사를 못 짓는 경우가 흔하다”면서 “팔려 해도 살 사람이 없어 가격 급락과 거래 절벽이 온다”고 지적했다.
  • “농지의 활용도를 높일 생각은 하지 않고, 사문화한 원칙에 매달려 국민을 투기꾼과 범법자로 만드는 건 멈춰야 한다”는 이야기다.

왜 민생 복지 메가 프로젝트는 없나.

  • 오건호(’내가 만드는 복지국가’ 공동대표)는 20살이 되는 청년 모두에게 5000만 원의 사회출발금을 제공하는 사회 상속제와 간병비 부담을 덜어줄 간병 국가책임제 등을 제안했다.
  • 안선희(한겨레 논설위원)는 대학 등록금 완전 무상화와 공공 임대주택의 파격적인 확충도 논의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 “문재인-윤석열 정부의 복지 로드맵만이라도 따라가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안선희는 “더욱 담대한 정책을 상상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상업적 합리성보다 사업적 합리성.

쏠리고 들끓다가, 갑자기 빠진다.

  • 한국 정치의 휘발성이 커진 건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코어 그룹이 달라졌기 때문이다.
  • 조귀동(정치컨설팅민 전략실장)에 따르면 민주당은 고학력+고소득+고자산 중장년의 정당이 됐다. 검찰개혁과 정치개혁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개혁 그룹은 오히려 소수다. 조귀동은 “양극화된 동원 정치가 도리어 다수의 중도나 연성 지지층의 유동성을 높였다”고 지적했다.
  • 해법은? 각각의 유권자 집단을 대변하는 정당들이 연합 정치를 하거나 장기적으로 중선거구 또는 대선거구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할 때라는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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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명절 잘 보내시고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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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1. 미국과 이란이 만났다. 꼭지에서

    합의 시점을 11월 중간선거 직후로 찍었다.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선거가 전쟁 판단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둘째, 선거에 이겨야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의미다.

    선거가 전쟁 판단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면서, 이겨야만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것은 서로 상충하는 내용 아닌가요? 기사 원문 링크가 없어 확인을 못 하겠네요. 확인 부탁 드립니다.

  2. 김동우님, 안녕하세요.

    설명이 조금 부실했습니다. “첫째, 선거가 전쟁 판단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둘째, 선거에 이겨야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의미다.” 이 대목은 여러 보도를 참고해서 설명한 건데요.

    어쨌거나 중간 선거 이전에 전쟁이 끝날 가능성이 거의 없다는 걸 트럼프도 알고 있고 그래서 선거에 이겨야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논리적으로 말도 안 되는 소리를 하고 있는 상황이죠. 트럼프는 내 이름이 투표용지에 있다고 생각하고 투표하라고 말할 정도로 여전히 본인의 인기가 많다고 착각하고 있죠. 실제로도 막판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선거이기도 합니다. 트럼프는 공화당을 찍어야 선거에 이길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첫째, 선거가 전쟁 판단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 말은 내가 전쟁을 못 끝내는 게 아니고 일단 선거부터 치르고 보자, 이런 핑계를 대고 있는 거고요.
    둘째, 선거에 이겨야 전쟁을 끝낼 수 있다, 이 말은 나를 믿고 공화당을 찍어주면 어떻게든 전쟁을 끝내겠다, 이런 말인 거죠.

    뭔가 논리모순이지만 트럼프의 주장이 대부분 그렇습니다. 다시 보니 살짝 표현이 정확하지 않았습니다만 트럼프는 실제로 저렇게 생각하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의미였습니다.

    원문은 파이낸셜타임스입니다. https://www.ft.com/content/1434496d-0eaf-4270-8ad3-87724cd3721e?syn-25a6b1a6=1
    “선거 직후에 합의할 것으로 믿는다(I believe we will make a deal right after the election).”

    “내가 투표용지에 있다고 생각해달라(Pretend, please, that I’m on the ballot)”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https://apnews.com/article/trump-midterm-convention-dallas-republicans-abf83481a5add5a3b16977b3ceb87feb

    트럼프는 트럼프 때문에 지는 선거라는 걸 모르는 것처럼 행동합니다. 그러니까 나를 찍어야 전쟁을 끝낼 수 있다는 취지로 말하는 것이죠. 제 설명에 살짝 비약이 있었습니다. 본문을 좀 더 보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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