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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민주당.

파도가 아니라 쓰나미였다.

오늘 아침 신문 1면.

  • 한겨레 1면 머리기사 제목은 “미국의 파란, 트럼프 심판했다”다. 경향신문은 “트럼프 향한 분노, 미국을 뒤집었다”다.
  • 조선일보는 “트럼프, 앞날이 캄캄하다”다.
  • 중앙일보는 “미국은 트럼프에 질렸다”다.
  • 동아일보의 키워드는 “앵그리 아메리칸”이다. 한국일보와 국민일보, 세계일보는 “블루 쓰나미”다.
  • 서울신문은 “앵그리 트럼프, 트럼프를 삼키다”다.

트럼프가 말한 황금시대는 오지 않았다.

  • 경제 불안이 컸다. 전쟁을 끝내겠다고 큰소리쳤지만 오히려 새로운 전쟁을 시작했다.
  • 휘발유 가격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정유회사들이 천문학적인 이익을 내고 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 5000달러를 주겠다는 막판 승부수를 던졌지만 효과가 없었다.

중간선거를 트럼프 심판으로 만들었다.

  • “내가 투표용지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고 반복해서 말했는데 유권자들은 실제로 그렇게 행동했다. 일부 경합 지역에 트럼프의 아바타를 내려보냈지만 실패했다.
  • 선거구 조정도 실패했다. 민주당 의석을 더 빼앗아 오려다 공화당 현역 의원까지 위험에 빠뜨렸다.
  • 특정 지역이나 집단에 한정된 승리가 아니었다. 출구 조사 결과를 보면 거의 모든 인구집단에서 민주당 지지가 늘었다.
미국 민주당.

쟁점과 현안.


트럼프를 지지했던 청년과 라틴계가 돌아섰다.

미국 민주당.

억만장자들의 실패.

  • 지나 이노호사(텍사스 주지사 당선인)가 던진 질문이다. “텍사스는 주민들의 것인가? 우리가 억만장자들의 세상에 얹혀사는 것인가.”
  • 제임스 탈라리코(텍사스주 상원의원 당선인)는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 일론 머스크와 루퍼트 머독, 마크 저커버그 같은 사람들은 우리를 화나게 하고 갈라놓는 데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쓴다”면서 “우리가 단결하면 그들의 부와 권력이 위협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공화당은 켄 팩스턴(공화당 후보)에게 2.1억 달러의 선거 자금을 지원했는데 이 가운데 1.6억 달러가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돈이다. 탈라리코에게 드레스를 입히거나 성경에 낙서하는 모습을 합성한 AI 광고를 내보냈지만 효과가 없었다.
  • 탈라리코는 1.5억 달러를 모았는데 97%가 100달러 미만이었다.
  • 트럼프와 손잡은 빅테크 올리가르히들을 심판한 선거였다. 탈라리코는 “우리가 방금 텍사스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내가 투표용지에 없었잖아.”

트럼프의 몰락에 주가가 반등했다.

  • 어제 코스피는 급락 이후 급등했다. 4일 장중 5421선까지 4% 넘게 밀렸다가 0.6% 오른 5683.8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5조 원을 순매도했다.
  •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겠지만 일단 시장에는 긍정적인 신호다.
  • 여소야대의 분점 정부(divided government)에서는 재정 확대나 급격한 정책의 변화가 많지 않다. 아룬 사이(픽테자산운용 전략가)는 “입법 교착은 시장에 좋다(Legislative gridlock is good for markets)”고 말했다.
  • AI 거품 우려도 해소될 수 있다. 텍사스주에서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미루겠다는 후보가 주지사에 당선됐다.
  • 어제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올랐다. S&P500과 다우,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8%와 3.03%, 1.44%를 기록했다.
미국 주식 시장은 반도체와 네오클라우드를 제외하고 모두 올랐다.

시스템의 승리.

  • 뉴욕타임스는 사설에서 “시스템이 버텼다(The system has held)”고 평가했다.
  • 극단적인 선거구 재편과 우편 투표 차단 시도 등 선거 조작 시도가 계속됐지만 법률 활동가들과 법원이 방어했다. 연방 정부의 개입을 막는 분산된 구조가 작동했다.

민주당이 달라졌다.

  • 강력한 쇄신의 신호를 만들었다.
  • 트럼프 1기 때와는 달랐다. 경제 불안에 메시지를 집중했고 트럼프의 전략에 말려들지 않았다. 분노를 끌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의제를 주도했다.
  • 프레임 전략이 먹혔다. 지루할 만큼 생활비 문제를 거론하면서 생활비 문제를 부패로 연결시켰다.
  • 존 오소프(조지아주 상원의원 당선인)는 “부패 때문에 아무것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수십 년 동안 보험료를 냈는데도 보험회사가 암 치료를 거부하고도 빠져나갈 수 있는 이유도 그것이다.”
미국 민주당.

최초의 기록이 쏟아졌다.

더 깊게 읽기.


끝의 시작, 남은 2년 어떻게 될까.

  • 트럼프의 임기는 아직 2년이 남아있다. 남은 2년이 훨씬 더 불안정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모든 문제에서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 트럼프는 이미 ‘미스터 비토(Veto)’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 로버트 가르시아(민주당 하원의원)는 “변호사부터 구하라(Lawyer up)”고 조언했고 트럼프는 “각오하라(Buckle up)”고 맞섰다.
  • 애드워드 루스(파이낸셜타임스 칼럼니스트)는 “공화당은 대선 체제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년 중간선거가 트럼프의 시작이 끝나는 순간이었다면 2026년 중간선거는 끝의 시작이다.

MAGA 연합의 균열, 공화당은 어떻게 될까.

  • 어차피 트럼프 주변에는 트럼프 눈치를 보는 사람들밖에 없다. 공화당은 앞으로 2년 동안 인기가 없는 지도자가 주도하는 인기가 없는 전쟁을 감내해야 한다.
  • 유력한 대권 주자였던 JD 밴스(미국 부통령)는 트럼프와 함께 퇴장할 가능성이 크다.
  • 히스패닉과 흑인, 대학을 나오지 않은 백인 유권자 등 트럼프를 지지했던 MAGA 연합이 해체됐다. 이민자 단속이 극단적이라는 인식이 퍼졌다.

트럼프 다음에도 트럼프주의가 남을 수 있다.

  • 오랜 이별의 시작. 제이슨 라일리(월스트리트저널 칼럼니스트)는 “트럼프주의를 공유하는 후계자가 등장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MAGA가 무너진 게 아니라 공화당 지지자들이 공화당에서 이탈한 것일 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람 이매뉴얼(전 시카고 시장)은 “일회적인 거래로 끝날 것인가 근본적인 변화로 만들 것인가(transactional or transformational)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 자유무역을 반대하고 합법적인 이민을 공격하고 자유주의와 민주적 규범을 경멸하는 트럼프주의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다.
  • 리즈 스미스(민주당 선거전략가)는 “좋은 선거 결과가 약점을 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에 대한 반감이 민주당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국민의힘 397억 원 토해낼까.

“죽으러 가는 길일 수도 있다.”

다르게 읽기.


민주당 의회 장악, 한국에 영향은?

김정은을 만날까.

“2차 가짜뉴스입니다.”

다문화 자녀 교육 활동비가 사라진다.

해법과 대안.


‘쉬었음’ 인구, 4년 만에 줄었다.

청소년 소셜 미디어 제한? 중독적 설계 규제부터.

분양가 25% 지분적립형 주택.

  • 입주 때 지분 25%를 사고 4년마다 15%씩 5회에 걸쳐 나머지를 매입할 수 있다. 미취득 지분은 주변 전세 시세의 90% 수준으로 임대료를 낸다. 전매제한은 10년, 실거주 의무는 5년이다.
  • 국토교통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창릉 284가구를 지분적립형으로 분양하기로 했다.
  • 주변 전세가 4억 원이면 초기 지분에 1억2800만 원이 든다. 대출을 LTV 40%까지 받으면 초기 자금은 7700만 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임대료는 월 79만 원 수준이다.

오늘의 TMI.


대통령의 Y.

다우+CJ 컨소시엄이 중앙일보 인수한다.

  • 중앙일보와 5200억 원 규모의 조건부 신주인수계약(SSA)을 체결하기로 했다. 지분 비율은 47.3%다.
  • 컨소시엄 투자 비율은 다우기술이 36.5%, CJ 35.7%, 신세계 14.1%, 사람인 13.7%다. 사람인이 다우기술 계열사라 다우+사람인과 CJ+신세계가 동일한 지분을 갖는 구조다.
  • 홍석현(전 중앙일보 회장) 등 기존 대주주 지분은 4% 수준으로 줄어든다.

쿠팡 3분기 영업손실 6423억 원.

한국계 하원의원 3명.

“D램을 PC에 두는 건 끔찍한 일.”

  • 샘 올트먼(오픈AI CEO)이 “세계적으로 공급이 제한된 D램을 개인용 PC에 남겨두는 건 매우 끔찍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비난과 조롱이 쏟아지자 사과의 의미로 트위터 계정을 ‘램 올트먼’으로 바꾸기도 했다.
  •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는 “누구나 메모리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맞받았다.
  •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D램 출하량 가운데 PC용은 10%, 서버용은 48%, 고대역폭 메모리(HBM)는 9%다.

밑줄 쳐 가면서 읽은 칼럼.


“혐오의 문법으로 혐오를 막을 수 없다.”

  • 이재명(대통령)이 쏘아올린 다문화 가족 역차별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 정제혁(경향신문 논설위원)은 “그 의도와 배경이 무엇이건 이 대통령의 발언은 불길하다”고 지적했다.
  • “민주당의 무능에 맞선 극우적 해법이 역차별 해소와 능력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행정부의 등장이고 그 결과가 각종 차별시정 정책의 원시적 후퇴였다면, 불평등 해소와 사회적 연대의 회복을 전면에 내건 버니 샌더스(민주당 상원의원)와 조란 맘다니(뉴욕시장) 등 민주사회주의자들의 선전은 그 반대편의 응수였다.”
  • “민주당을 포함한 집권세력 앞에는 맘다니의 길과 트럼프의 길이 있는데 이재명의 최근 언행은 후자에 가까워 보인다”는 경고다.
  • 미류(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는 “‘다문화가족’을 ‘불합리’ ‘불공정’ ‘특혜’와 연결시킨 순간 혐오 선동 세력에 빌미를 주었다는 사실을 이재명은 모르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미류는 “혐오의 문법으로 혐오를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 고정애(중앙선데이 편집국장)는 “대통령의 말값이 가벼워지면 위신도 유지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외롭거나 두렵거나.

  • “나는 이재명(대통령)이 펨코 게시물을 우연히 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030 청년들의 지지가 누구보다 절실한 사람이 이재명이다.”
  • 황수정(서울신문 논설실장은)은 “대통령은 지금 외롭고 다급하고 두렵다”고 분석했다. 툭 던지고 반발하면 물러서기를 반복하는 것도 성남시장일 때 학습했던 성공 방식을 향수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펨코에는 “대통령에게 호감이 생겼다”는 댓글이 늘었다.
  • “공소 취소에 매달리지 않으면 국정의 많은 부분이 반듯해진다. 국정 성과가 급해서 휴대전화부터 쥐지 않아도 된다. 참모와 장관들한테 세상 돌아가는 진짜 이야기를 먼저 듣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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