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레터] 실패한 전쟁, 부패한 정권과 결탁한 억만장자들을 심판했다… 윤석열 당선 무효, 국민의힘 397억 원 토해낼까. (⏳1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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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가 아니라 쓰나미였다.
- 미국 민주당이 상원과 하원의 과반을 모두 확보했다.
- 한국 시간으로 오전 7시30분 기준 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각각 54석과 44석, 하원은 각각 237석과 147석이다. 당초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블루 쓰나미’다.
- 공화당이 수십 년 동안 지켜온 지역까지 무너졌다. 민주당은 텍사스주에서 1988년 이후 처음으로 연방 상원의원을 배출했다. 캔자스주에서는 1932년 이후 처음이고,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1998년 이후 처음이다.
- 텍사스주에서는 그레그 애벗(주지사)이 패배했고, 메인주에서는 다섯 차례 당선됐던 수전 콜린스(상원의원)가 낙선했다.
- 악시오스는 “지난 10년 동안 트럼프가 미국 정치의 중심축이었는데 그 시대가 마침내 막을 내리고 있다”고 평가했다.
- 동아일보는 사설에서 “‘공화당 대통령’과 ‘민주당 의회’로 갈린 워싱턴 정치는 향후 2년간 우리가 상대해야 할 현실이 됐다”고 전망했다.

오늘 아침 신문 1면.
- 한겨레 1면 머리기사 제목은 “미국의 파란, 트럼프 심판했다”다. 경향신문은 “트럼프 향한 분노, 미국을 뒤집었다”다.
- 조선일보는 “트럼프, 앞날이 캄캄하다”다.
- 중앙일보는 “미국은 트럼프에 질렸다”다.
- 동아일보의 키워드는 “앵그리 아메리칸”이다. 한국일보와 국민일보, 세계일보는 “블루 쓰나미”다.
- 서울신문은 “앵그리 트럼프, 트럼프를 삼키다”다.
트럼프가 말한 황금시대는 오지 않았다.
- 경제 불안이 컸다. 전쟁을 끝내겠다고 큰소리쳤지만 오히려 새로운 전쟁을 시작했다.
- 휘발유 가격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정유회사들이 천문학적인 이익을 내고 있다고 자랑하기도 했다.
- 5000달러를 주겠다는 막판 승부수를 던졌지만 효과가 없었다.
중간선거를 트럼프 심판으로 만들었다.
- “내가 투표용지에 있는 것처럼 행동하라”고 반복해서 말했는데 유권자들은 실제로 그렇게 행동했다. 일부 경합 지역에 트럼프의 아바타를 내려보냈지만 실패했다.
- 선거구 조정도 실패했다. 민주당 의석을 더 빼앗아 오려다 공화당 현역 의원까지 위험에 빠뜨렸다.
- 특정 지역이나 집단에 한정된 승리가 아니었다. 출구 조사 결과를 보면 거의 모든 인구집단에서 민주당 지지가 늘었다.

쟁점과 현안.
트럼프를 지지했던 청년과 라틴계가 돌아섰다.
- NBC 출구조사에서 18~29세 유권자의 72%가 민주당을 지지했다. 2024년 대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했던 비율은 54%였다. 라틴계 유권자의 민주당 지지는 51%에서 62%로 높아졌다.
-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무당층에서도 민주당이 공화당을 17%포인트 앞섰다. 2024년의 격차는 6%포인트였다.
- 악시오스는 트럼프의 재집권을 이끌었던 “다인종 노동계층 연합(multiracial, working-class coalition)이 갈라졌다”고 분석했다.
- 하킴 제프리스(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승리 연설에서 “모든 미국인에게 이 나라를 감당 가능하게(affordable) 만들 것”이라고 했다. 첫 흑인 하원의장이 유력하다.

억만장자들의 실패.
- 지나 이노호사(텍사스 주지사 당선인)가 던진 질문이다. “텍사스는 주민들의 것인가? 우리가 억만장자들의 세상에 얹혀사는 것인가.”
- 제임스 탈라리코(텍사스주 상원의원 당선인)는 “꼭대기에 있는 사람들, 일론 머스크와 루퍼트 머독, 마크 저커버그 같은 사람들은 우리를 화나게 하고 갈라놓는 데 엄청난 시간과 에너지를 쓴다”면서 “우리가 단결하면 그들의 부와 권력이 위협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 공화당은 켄 팩스턴(공화당 후보)에게 2.1억 달러의 선거 자금을 지원했는데 이 가운데 1.6억 달러가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 돈이다. 탈라리코에게 드레스를 입히거나 성경에 낙서하는 모습을 합성한 AI 광고를 내보냈지만 효과가 없었다.
- 탈라리코는 1.5억 달러를 모았는데 97%가 100달러 미만이었다.
- 트럼프와 손잡은 빅테크 올리가르히들을 심판한 선거였다. 탈라리코는 “우리가 방금 텍사스를 되찾았다”고 말했다.

“내가 투표용지에 없었잖아.”
- “이것을 나의 패배로 생각하고 싶지는 않다. 내가 투표용지에 없었잖아(I wasn’t on the ballot).”
- 트럼프가 정신 승리하는 방식이다.
- 뉴욕타임스와 인터뷰에서는 “전적으로 받아들일 의향이 있다(absolutely willing to accept those results)”면서 “민주당과 협력할 준비도 돼 있다”고 말했다. 쿨하게 말했지만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다.
- “트럼프를 미워하는 미친 민주당원들을 보도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쏟고 있다”고 폭스뉴스를 비판하기도 했다.
트럼프의 몰락에 주가가 반등했다.
- 어제 코스피는 급락 이후 급등했다. 4일 장중 5421선까지 4% 넘게 밀렸다가 0.6% 오른 5683.8로 마감했다. 외국인은 2.5조 원을 순매도했다.
- 정치적 혼란이 계속되겠지만 일단 시장에는 긍정적인 신호다.
- 여소야대의 분점 정부(divided government)에서는 재정 확대나 급격한 정책의 변화가 많지 않다. 아룬 사이(픽테자산운용 전략가)는 “입법 교착은 시장에 좋다(Legislative gridlock is good for markets)”고 말했다.
- AI 거품 우려도 해소될 수 있다. 텍사스주에서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미루겠다는 후보가 주지사에 당선됐다.
- 어제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올랐다. S&P500과 다우, 나스닥 지수는 각각 1.58%와 3.03%, 1.44%를 기록했다.

시스템의 승리.
- 뉴욕타임스는 사설에서 “시스템이 버텼다(The system has held)”고 평가했다.
- 극단적인 선거구 재편과 우편 투표 차단 시도 등 선거 조작 시도가 계속됐지만 법률 활동가들과 법원이 방어했다. 연방 정부의 개입을 막는 분산된 구조가 작동했다.
민주당이 달라졌다.
- 강력한 쇄신의 신호를 만들었다.
- 트럼프 1기 때와는 달랐다. 경제 불안에 메시지를 집중했고 트럼프의 전략에 말려들지 않았다. 분노를 끌어내는 데 그치지 않고 의제를 주도했다.
- 프레임 전략이 먹혔다. 지루할 만큼 생활비 문제를 거론하면서 생활비 문제를 부패로 연결시켰다.
- 존 오소프(조지아주 상원의원 당선인)는 “부패 때문에 아무것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수십 년 동안 보험료를 냈는데도 보험회사가 암 치료를 거부하고도 빠져나갈 수 있는 이유도 그것이다.”

최초의 기록이 쏟아졌다.
- 백인 남성이 독점하다시피 했던 주지사와 상원의원 자리에 여성과 흑인, 원주민, 라틴계, 무슬림, 성소수자가 대거 진출했다.
- 압둘 엘사예드(미시간 상원의원 당선인)는 미국 역사상 첫 무슬림 상원의원이다.
- 페기 플래너건(미네소타 부지사)은 원주민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상원에 진출했다. 오지브웨족이고 화이트어스 네이션 소속이다.
- 크리스 패퍼스(뉴햄프셔 하원의원)는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한 게이 남성으로는 처음으로 상원의원에 당선됐다.
- 흑인 여성 상원의원이 3명이 됐다. 줄리아나 스트래턴(일리노이 상원의원 당선인)과 리사 블런트 로체스터(델라웨어 상원의원 당선인), 앤절라 올스브룩스(메릴랜드 상원의원 당선인) 등이다.
- 키샤 랜스 보텀스(조지아 주지사 당선인, 전 애틀랜타 시장)는 미국 역사상 첫 흑인 여성 주지사다.
- 뎁 할랜드(뉴멕시코 주지사 당선인, 전 내무부 장관)는 미국 첫 원주민 여성 주지사다. 라구나 푸에블로 출신이다.
더 깊게 읽기.
끝의 시작, 남은 2년 어떻게 될까.
- 트럼프의 임기는 아직 2년이 남아있다. 남은 2년이 훨씬 더 불안정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모든 문제에서 충돌할 가능성이 크다.
- 트럼프는 이미 ‘미스터 비토(Veto)’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 로버트 가르시아(민주당 하원의원)는 “변호사부터 구하라(Lawyer up)”고 조언했고 트럼프는 “각오하라(Buckle up)”고 맞섰다.
- 애드워드 루스(파이낸셜타임스 칼럼니스트)는 “공화당은 대선 체제에 돌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8년 중간선거가 트럼프의 시작이 끝나는 순간이었다면 2026년 중간선거는 끝의 시작이다.

MAGA 연합의 균열, 공화당은 어떻게 될까.
- 어차피 트럼프 주변에는 트럼프 눈치를 보는 사람들밖에 없다. 공화당은 앞으로 2년 동안 인기가 없는 지도자가 주도하는 인기가 없는 전쟁을 감내해야 한다.
- 유력한 대권 주자였던 JD 밴스(미국 부통령)는 트럼프와 함께 퇴장할 가능성이 크다.
- 히스패닉과 흑인, 대학을 나오지 않은 백인 유권자 등 트럼프를 지지했던 MAGA 연합이 해체됐다. 이민자 단속이 극단적이라는 인식이 퍼졌다.
트럼프 다음에도 트럼프주의가 남을 수 있다.
- 오랜 이별의 시작. 제이슨 라일리(월스트리트저널 칼럼니스트)는 “트럼프주의를 공유하는 후계자가 등장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MAGA가 무너진 게 아니라 공화당 지지자들이 공화당에서 이탈한 것일 뿐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람 이매뉴얼(전 시카고 시장)은 “일회적인 거래로 끝날 것인가 근본적인 변화로 만들 것인가(transactional or transformational)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 자유무역을 반대하고 합법적인 이민을 공격하고 자유주의와 민주적 규범을 경멸하는 트럼프주의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다.
- 리즈 스미스(민주당 선거전략가)는 “좋은 선거 결과가 약점을 가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에 대한 반감이 민주당에 대한 신뢰로 이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국민의힘 397억 원 토해낼까.
- 윤석열(전 대통령) 선거법 사건 항소심에서 법원이 항소를 기각했다.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의 원심 판결 그대로다. 당연히 대법원에 상고하겠지만 형이 확정되면 국민의힘은 선거 비용 397억 원을 반환해야 한다.
- 혐의는 두 가지다. 첫째, 윤우진(전 용산세무서장)에게 변호사를 소개하지 않았다고 말했지만 사실이 아니었다. 둘째, 전성배(건진법사)를 김건희와 함께 만난 적 없다고 주장했지만 역시 사실이 아니었다.
- 이재명(대통령) 선거법 사건의 대법원 판례를 인용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재명이 유죄니 윤석열도 유죄라는 논리다.
- 이재명 사건은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된 뒤 중단돼 있는 상태다.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환송심 법원 판결은 대법원의 파기 판단에 기속되기 때문에 유죄가 확정된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재판이 재개돼 벌금 100만 원 이상이 선고되면 민주당은 434억 원을 반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한겨레는 사설에서 “자신들이 선거보전금을 토해내게 생겼다고 헌법에 의해 재판이 중지된 현직 대통령 사건을 끌고 오는 억지를 부리기 전에, 내란 우두머리와의 확실한 절연부터 선언하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죽으러 가는 길일 수도 있다.”
- “정치적으로나 정무적으로나 이해하기 어렵다. 당이 죽으러 가는 길 중의 하나인 것 같다.” 한겨레가 만난 익명의 민주당 중진 의원이 한 말이다.
- 조작기소 특검법이 어제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했다. 오늘 본회의에 상정할 가능성이 있다.
- 수사 대상 15건 가운데 이재명(대통령)이 기소된 사건이 8건(대장동, 위례, 백현동, 대북송금, 공직선거법 위반, 위증교사, 성남FC 뇌물, 법인카드 유용)이다. 김용(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금품수수 의혹과 서해 공무원 피격, 통계조작, 윤석열(전 대통령) 명예훼손 허위보도 의혹도 포함됐다.
- 김의겸(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 여부와 관련한 내용은 말끔히 삭제했다”고 말했다.
- 중앙일보는 다르게 본다. 특검이 조작 수사라고 결론내린 뒤 공소청으로 넘기면 공소청을 통한 공소 취소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 박형수(국민의힘 의원)는 “대통령 사건만 수사와 기소 권한이 결합된 특별검사가 수사하는 것은 명백한 특혜”라고 말했다.
-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사설 특검’을 만드는 것을 누가 공정하다 하겠냐”고 비판했다.
다르게 읽기.
민주당 의회 장악, 한국에 영향은?
- 셈법이 달라졌다. 관세 협상과 조선업 협력, 핵 추진 잠수함 등이 모두 불확실해졌다.
- 장상식(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3500억 달러 투자 이행 요구도 거세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송영관(한국개발연구원 연구위원)은 “어차피 의회와는 상관없는 분야”라고 했다.
- 구기보(숭실대 교수)는 “미국에 반도체 투자를 확대하라는 요구가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도 의회 감독을 받는다. 신범철(전 국방부 차관)은 “민주당이 조금 더 신중한 전작권 전환을 요구할 수 있다”고 했다.
- 텍사스주와 조지아주 등이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을 중단하면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꺾일 가능성도 있다.
- 신원규(한국경제인협회 글로벌경제팀장)는 “입법이 막힐수록 트럼프 행정부는 관세와 수출 통제 등 기존 권한에 더 의존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한국 정부가 일방 통행을 시도할 경우 한-미 관계가 돌출적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김정은을 만날까.
- 조선일보는 “국면 전환용으로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회담을 추진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거나 주한 미군 축소 같은 돌발적인 합의를 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 한겨레는 “김정은이 ‘약해진’ 트럼프와 “정상회담에 응할 가능성 역시 낮아졌다고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2차 가짜뉴스입니다.”
- 이재명(대통령)이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다” 발언을 해명했다.
- 실제 이재명의 워딩은 “주요 지역의 실제 거래가격도 놀라울 정도로 떨어지고 있는데, 물론 아닌 지역도 있다”였다.
- 한국일보가 이를 두고 “강남3구를 제외한 22개 지역은 모두 집값이 올랐다”면서 [”집값 폭락 중” 대통령 발언, 강남만 맞았다… 서울은 90주 연속 상승]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 이재명은 이 기사를 인용하면서 “’강남만 맞았다’는 건 다른 지역에 대한 언급은 틀렸다는 건데 나는 서울의 주요 지역만 말했다”면서 “서울 전체 집값이 폭락 중이라고 한 적이 없으니 강남만 맞았다는 것도 가짜뉴스”라고 지적했다.
- 한국일보는 기사 제목을 [”서울 주요 지역 집값 떨어졌다”는 대통령 말, 사실일까]로 수정했는데 이재명이 다시 이 글을 인용하면서 “주요 지역의 집값이 떨어지고 있다는 건 사실에 어긋나지 않은 말”이라면서 “시정을 바란다”고 다시 요구했다.
- 이은형(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수도권 시장이 안정되거나 하락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 경향신문은 “정부는 ‘하락 신호’를 알리는 데 힘을 쏟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지해(부동산 평론가)는 “지금처럼 강남은 떨어지고 강북은 급등하는 등 지역 흐름이 엇갈릴 땐 서울 평균을 보면 되는데, 지금 상황은 상승폭이 둔화하는 가운데 서울 전체는 오르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문화 자녀 교육 활동비가 사라진다.
- 성평등가족부가 다문화 가족 자녀 교육 활동비 지원을 내년부터 종료한다.
-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의 7~18세 자녀에게 초등학생 40만 원, 중학생 50만 원, 고등학생 60만 원을 연간 카드 포인트로 지급하던 사업이다.
- 성평등가족부 관계자는 “올해 5월 이미 내년부터 사업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대통령 발언과는 무관하게 추진해 온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해법과 대안.
‘쉬었음’ 인구, 4년 만에 줄었다.
- 8월 비경제활동인구는 1629.7만 명으로 1년 전보다 7.7만 명 늘었다.
- ‘쉬었음’ 인구는 255.1만 명으로 8.9만 명 줄었다. 2022년 이후 4년 만의 감소다.
- 15~29세 청년층 ‘쉬었음’ 인구는 39.5만 명으로 5.1만 명 줄었다.
청소년 소셜 미디어 제한? 중독적 설계 규제부터.
- 이재명(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논의를 세밀하고 신속하게 해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 성욱제(정보통신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는 “연령 제한은 필요하지만 서둘러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 경향신문은 사설에서 “플랫폼 기업이 무한 스크롤, 자동 재생, 푸시 알림 등 장시간 이용을 유도하는 ‘중독적 설계’를 하지 못하도록 규제하는 조치도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성윤숙(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플랫폼 기업의 자율 규제를 감독할 강력한 전담 조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 어차피 연령 제한은 VPN 등 우회 수단이 많아 실효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분양가 25% 지분적립형 주택.
- 입주 때 지분 25%를 사고 4년마다 15%씩 5회에 걸쳐 나머지를 매입할 수 있다. 미취득 지분은 주변 전세 시세의 90% 수준으로 임대료를 낸다. 전매제한은 10년, 실거주 의무는 5년이다.
- 국토교통부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양창릉 284가구를 지분적립형으로 분양하기로 했다.
- 주변 전세가 4억 원이면 초기 지분에 1억2800만 원이 든다. 대출을 LTV 40%까지 받으면 초기 자금은 7700만 원 수준으로 줄어든다. 임대료는 월 79만 원 수준이다.
오늘의 TMI.
대통령의 Y.
- 유튜브로 직접 소통 채널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 성기홍(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정치인이나 지도자는 국민 목소리를 듣고 의지를 전달하는 게 본연의 임무”라며 “당대 존재하는 가장 유력한 미디어를 활용해 국민에게 메시지를 증폭해 전달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 이재명의 유튜브 구독자는 189만 명으로 국내 정치인 중 1위다.
- 박상병(정치평론가)은 “지금은 말이 아니라 정책으로 성과를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 오늘 오후 9시 첫 방송이다.
다우+CJ 컨소시엄이 중앙일보 인수한다.
- 중앙일보와 5200억 원 규모의 조건부 신주인수계약(SSA)을 체결하기로 했다. 지분 비율은 47.3%다.
- 컨소시엄 투자 비율은 다우기술이 36.5%, CJ 35.7%, 신세계 14.1%, 사람인 13.7%다. 사람인이 다우기술 계열사라 다우+사람인과 CJ+신세계가 동일한 지분을 갖는 구조다.
- 홍석현(전 중앙일보 회장) 등 기존 대주주 지분은 4% 수준으로 줄어든다.

쿠팡 3분기 영업손실 6423억 원.
-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99.6억 달러와 -4.5억 달러다. 매출은 7% 올랐지만 영업이익은 3분기 연속 마이너스다.
- 원화로는 매출 14조2209억 원에 영업손실 6423억 원이다.
- 김범석(쿠팡Inc 의장)은 “일시적인 역풍(temporary headwinds)”이라고 말했다. “신규 회원 유입은 회원 수 공백을 충분히 메우고 남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계 하원의원 3명.
- 댄 고(고원영, 매사추세츠주 하원의원 당선인)은 X에 “나의 승리는 트럼프를 화나게 만들 것”이라고 썼다.
- 제주 고씨다. 고태식(제주시 애월읍 하귀1리 노인회장)은 “우리 가문의 영광이자 마을의 영광이자 제주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 매릴린 스트리클런드는 4선, 데이브 민은 재선에 성공했다.
“D램을 PC에 두는 건 끔찍한 일.”
- 샘 올트먼(오픈AI CEO)이 “세계적으로 공급이 제한된 D램을 개인용 PC에 남겨두는 건 매우 끔찍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비난과 조롱이 쏟아지자 사과의 의미로 트위터 계정을 ‘램 올트먼’으로 바꾸기도 했다.
-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는 “누구나 메모리를 가질 자격이 있다”고 맞받았다.
-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D램 출하량 가운데 PC용은 10%, 서버용은 48%, 고대역폭 메모리(HBM)는 9%다.
밑줄 쳐 가면서 읽은 칼럼.
“혐오의 문법으로 혐오를 막을 수 없다.”
- 이재명(대통령)이 쏘아올린 다문화 가족 역차별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 정제혁(경향신문 논설위원)은 “그 의도와 배경이 무엇이건 이 대통령의 발언은 불길하다”고 지적했다.
- “민주당의 무능에 맞선 극우적 해법이 역차별 해소와 능력주의를 내세운 트럼프 행정부의 등장이고 그 결과가 각종 차별시정 정책의 원시적 후퇴였다면, 불평등 해소와 사회적 연대의 회복을 전면에 내건 버니 샌더스(민주당 상원의원)와 조란 맘다니(뉴욕시장) 등 민주사회주의자들의 선전은 그 반대편의 응수였다.”
- “민주당을 포함한 집권세력 앞에는 맘다니의 길과 트럼프의 길이 있는데 이재명의 최근 언행은 후자에 가까워 보인다”는 경고다.
- 미류(인권운동사랑방 상임활동가)는 “‘다문화가족’을 ‘불합리’ ‘불공정’ ‘특혜’와 연결시킨 순간 혐오 선동 세력에 빌미를 주었다는 사실을 이재명은 모르는 듯하다”고 지적했다. 미류는 “혐오의 문법으로 혐오를 막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 고정애(중앙선데이 편집국장)는 “대통령의 말값이 가벼워지면 위신도 유지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외롭거나 두렵거나.
- “나는 이재명(대통령)이 펨코 게시물을 우연히 봤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2030 청년들의 지지가 누구보다 절실한 사람이 이재명이다.”
- 황수정(서울신문 논설실장은)은 “대통령은 지금 외롭고 다급하고 두렵다”고 분석했다. 툭 던지고 반발하면 물러서기를 반복하는 것도 성남시장일 때 학습했던 성공 방식을 향수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펨코에는 “대통령에게 호감이 생겼다”는 댓글이 늘었다.
- “공소 취소에 매달리지 않으면 국정의 많은 부분이 반듯해진다. 국정 성과가 급해서 휴대전화부터 쥐지 않아도 된다. 참모와 장관들한테 세상 돌아가는 진짜 이야기를 먼저 듣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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