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행담도휴게소 5년 동안 59억원, 설에는 45억 원… 음식값 5년 동안 20% 올랐다.
명절 추석 연휴가 시작됐다. 추석엔 어떤 휴게소가 돈을 쓸어담을까? 조국혁신당 의원 황운하가 한국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했다.
지난해 추석 매출 1·2위 휴게소? 행담도·덕평.
- 지난해 추석 연휴는 9월 14~18일 5일간이었다. 매출은 행담도 13억 4600만 원, 덕평 10억 1300만 원, 시흥하늘 7억 3000만 원, 평택 6억 9700만 원, 진영(부산 방향) 5억 8800만 원 순이다.
- 2023년 추석 연휴는 9월 28일부터 10월 3일까지 6일간이었다. 행담도 18억 9500만 원, 덕평 16억 5700만 원, 평택 9억 3400만 원, 시흥하늘 8억 8800만 원, 안성(부산 방향) 7억 5800만 원 순이다.
- 2020년부터 살펴본 결과 상위 4곳은 행담도, 덕평, 시흥하늘, 평택이다.

지난 설 연휴 매출 1·2위 휴게소? 덕평·행담도.
- 올해 설 연휴는 1월 25~30일 6일간이었다. 매출은 덕평 9억 7000만 원, 행담도 9억 100만 원, 처인 7억 3200만 원, 시흥하늘 7억 1600만 원, 진영(부산 방향) 6억 400만 원 순이다.
- 지난해 설 연휴는 2월 9~12일 4일간이었다. 행담도 9억 7000만 원, 덕평 8억 6700만 원, 시흥하늘 5억 5700만 원, 평택 5억 1500만 원, 진영(부산 방향) 4억 7300만 원 순이다.
- 2023년 설 연휴는 1월 21~24일까지 4일간이었다. 행담도 8억 5600만 원, 덕평 7억 8500만 원, 시흥하늘 5억 4000만 원, 평택 4억 9100만 원, 천안삼거리(서울 방향) 4억 3500만 원 순이다.

음식 가격 계속 오른다.
- 황운하는 음식 가격이 계속 오른다고 지적했다. “2019년 이후 휴게소 주요 메뉴 가격은 평균 20% 이상 상승했다”는 것.
- 우동류는 2019년 5315원에서 2024년 6619원으로 24.5% 인상했다.
- 돈가스류는 2019년 8666원에서 2024년 1만 766원으로 24.2% 인상했다.
- 호두과자는 2019년 4014원에서 2024년 4823원으로 20.2% 인상했다.
- 2019년 대비 2025년 소비자물가상승률 15.2%와 비교할 때 “휴게소 음식 가격 인상 폭이 일반 물가 상승률을 뚜렷하게 상회했다”는 주장이다.
“도로공사, 적정 가격 권고 기준 제시하라.”
- 황운하는 휴게소마다 가격, 수량이 일관되지 않다는 점도 꼬집었다. 어묵꼬치가 대표적이다. 덕평 4500원(2개), 행담도는 2500원(1개), 평창은 4000원(2개), 마장은 4000원(3개)이다.
- 황운하는 “휴게소는 단순히 차량을 쉬게 하는 공간이 아니라 국민 생활 물가를 그대로 반영하는 사회적 현장”이라며 “수억 원 매출에도 음식 가격은 계속 오르고, 간식 가격과 수량은 휴게소마다 제각각”이라며 “한국도로공사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적정 가격 권고 기준을 제시하고 이를 관리·감독하는 공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고 했다.

고속도로 위치는.
- 행담도휴게소: 충남 당진시 신평면 서해안고속도로 275.
- 덕평휴게소: 경기 이천시 마장면 덕평리 1077, 영동고속도로.
- 시흥하늘휴게소: 경기 시흥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105.
- 평택휴게소: 경기 평택시 청북읍 평택제천고속도로 6.
- 처인휴게소: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세종포천고속도로 곡현로619번길 36.
- 진영휴게소: 경남 김해시 진영읍 하계로96번길 94-4(남해고속도로 부산 방향).
- 천안삼거리휴게소: 충남 천안시 동남구 삼룡동 쉼1길 42, 경부고속도로 상행(서울 방향).
- 평창휴게소: 강원 평창군 용평면 경강로 2159-58, 영동고속도로.
- 마장휴게소: 경기 이천시 마장면 중부고속도로 82.
- 안성휴게소: 경기 안성시 원곡면 경부고속도로 372(서울 방향), 경기 안성시 원곡면 경부고속도로 365(부산 방향).
- 내린천휴게소: 강원 인제군 상남면 서울양양고속도로 1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