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의 공습, 18원짜리 마우스가 무료 배송

  • 통관 절차가 줄어들면서 5일 무료 배송이 가능하게 됐다. 알리익스프레스가 쇼핑몰 앱 다운로드 1위를 기록했다.
  • 한국 시장에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도 내놓았다.
  • 싱가포르의 큐텐도 한국 시장에 뛰어들었다. 티몬과 위메프를 인수하고 직구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 중앙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직구는 9612건. 6.2조 원이 넘는 규모다.
  • 2023년 04월12일.

갤럭시에 구글 빠지고 빙 들어오나.

  • 구글이 패닉에 빠졌다는 뉴욕타임스 보도.
  • 구글이 모바일에서 96%의 점유율을 확보한 건 애플 아이폰과 삼성전자 갤럭시에 기본 검색엔진으로 들어가 있기 때문. 도안구(테크수다 대표)에 따르면 구글이 애플과 삼성전자에 주는 돈이 각각 120억 달러와 30억 달러에 이른다는 추정도 있다.
  • 요즘 빙을 띄우고 있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보다 더 큰 돈을 내고 갤럭시에 들어갈 경우 점유율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
  • 2023년 04월18일.

무거운 전기차, 사망 위험도 크다?

  • 제네시스G80은 1785kg인데 전기차 일렉트리파이드 G80은 2265kg으로 더 무겁다. 배터리 때문이다.
  • 승차감은 좋아졌지만 무거운만큼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도 크고 미세 먼지 배출량도 더 많다.
  • 교통 안전 기준이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미국에서는 주차장이 무너지는 사고도 있었다. 경향신문 기사.
  • 2023년 05월02일.

네이버 웃고 카카오 울었다.

  • 네이버는 커머스가 살렸다. 커머스가 46% 늘었고 전체 매출은 23% 늘었다. 영업이익은 9% 늘었다.
  • 카카오는 영업이익이 55% 줄었다. 핀테크와 클라우드 등 주요 사업이 다 안 좋았다.
  • 2023년 05월09일.

“알고리즘이 아니라 속이고리즘.”

  • 네이버 때리기가 또 시작됐다.
  • 박대출(국민의힘 의원)이 불만을 터뜨렸다. “윤석열 1년”을 검색하면 한겨레가 가장 먼저 뜨고 미디어오늘과 오마이뉴스 등 비판 기사가 넘쳐난다는 것이다.
  • 이철규(국민의힘 의원)는 “조작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라며 “네이버는 방치할 수 없는 괴물이 됐다”고 말했다. 이런 발언을 띄우는 신문은 조선일보다.
  • 2023년 05월10일.

뉴욕타임스, 구글에 1억 달러 받는다.

  • 미국판 포털 전재료다. 구체적인 액수가 공급된 건 처음이다. 3년 동안 1억 달러니까 연간 430억 원 규모다.
  • 저널리즘 보호법(JCPA) 수정안도 발의된 상태다.
  • 오스트레일리아는 세계 최초로 플랫폼이 언론사에 뉴스 사용료를 지급하는 법을 통과시켰다. 구글과 페이스북이 지급하는 콘텐츠 이용료가 2억 달러가 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 AI에 뉴스 사용료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한국에서는 아직 구체적인 논의가 없다.
  • 2023년 05월10일.

공들인 기사가 읽힌다.

  • 네이버가 저널리즘을 황폐화한다는 비판도 많았지만 온라인 구독 시스템이 자리잡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가 늘어나고 있다.
  • 송용창(한국일보 뉴스 부문장)은 “온라인 구독 시스템이 과거 신문 구독처럼 언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채널 구독자가 늘어나고 안정적인 독자층을 확보하면서 낚시성 제목으로 독자를 유인할 이유가 사라졌다”고 한다.
  • “예전에는 낚시성 제목이나 자극적인 기사들에 묻히기 십상이었던 공들인 기사들에 대해 독자들이 적극적으로 화답하는 선순환의 경로가 서서히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는 위안이 되는 이야기다.
  • 2023년 05월11일.

보수 진영의 네이버 때리기.

  • 총선을 앞둔 포석일 가능성이 크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제평위 2.0을 준비했는데 국민의힘 등의 비판으로 무기한 연기된 상태다.
  • 네이버에서 윤석열을 검색하면 비판 일색”이라거나 “포털에서 힘내세요 김남국 보게 된다” 같은 자극적인 선동이 넘쳐난다. 한 마디로 우리 편에 유리하지 않은 편집을 못하게 만들겠다는 의도다. 일단 찍어 누르고 국정감사까지 끌고 갈 가능성이 크다.
  • 조선일보의 비판은 크게 세 가지다. 제휴평가위원회에 첫째, 정성 평가가 많고, 둘째, 회의록이 공개되지 않고, 셋째, 좌파 성향 인사들이 많다는 것이다.
  • 그래서 언총(대한민국언론인총연합회)이라는 단체를 인용하고 있는데 두 달 전에 출범한 단체다. 좌파들이 포털을 장악했고 보수 언론의 입점을 차단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 2023년 05월15일.

종이 전단 대신 당근 홍보 7억 건.

  • 당근마켓이 홍보 채널로 뜬다. 비즈프로필에 가입한 가게가 62만 곳. 이용횟수가 1년 만에 3배 늘었다.
  • 기업 가치가 3조 원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었지만 2015년 출범 이래 해마다 적자. 지난해도 영업 손실이 565억 원이나 됐다.
  • 2023년 05월15일.

카톡 선물하기, 수수료가 최대 10%.

  • 3.3조 원,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의 66%를 카카오가 차지하는데 수수료가 너무 높다는 불만이 나온다.
  • 스타벅스는 5%, 투썸플레이스는 9%로 차이도 크다.
  • 동네 카페들 영업 이익률이 8~12%인데 수수료를 수백만 원씩 내는 일도 있다고. 카카오는 원래 오픈마켓 수수료도 그 정도 한다는 입장이다. 쿠팡은 5.8~10.8% 정도를 수수료로 받는다. 조선일보 기사.
  • 2023년 05월16일.

포털 때리기, 좀 심하지 않나.

  • 국민의힘은 포털 뉴스를 규제하는 포털판 방통심의위 같은 걸 만든다는 계획이다. 기사 배열 알고리즘도 조사하고 제휴평가도 개입하고 싶어한다.
  • 조중동까지 나서서 연일 네이버를 때리고 있는데 한겨레가 나서서 “표현의 자유 침해 우려가 있다”고 반박했다.
  • 심영섭(경희사이버대 교수)은 “포털이 슈퍼갑인 것도 맞고 불공정 거래 구조를 개선해야 하는 것도 맞다”면서도 “제휴평가위원회가 만족스럽지 못하다고 해서 이를 법제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 2023년 05월17일.

배달도 구독, 월 9900원에 무제한.

  • 요기요와 쿠팡이츠가 배달 패스를 내놨다. 구독료는 9900원.
  • 1만7000원 이상 주문하면 배달비가 무료다. 편의점 상품도 배달해 준다고.
  • 2023년 05월18일.

오픈 대화방이 포털의 화두.

  • 카카오톡은 큐레이션 서비스 카카오뷰를 버리고 그 자리에 오픈채팅을 넣었다.
  • 네이버도 오픈톡을 출시했다. 본인확인제를 적용하면 스팸 등을 줄이면서도 익명성을 유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 오픈 대화방을 늘리는 이유는 트래픽에 도움이 될 거라고 보기 때문이다. 홍은택(카카오 대표)은 “일간 이용자 수를 기존 탭 대비 두 배 이상으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언뜻 PC통신 시절 대화방 같은 느낌이지만 완전히 개방된 퍼블릭 서비스로 가면 예상하지 못한 이슈가 쏟아질 수도 있다.
  • 2023년 05월22일.

중국 정부가 네이버도 차단했다.

  • 만리방화벽에 한국이 포함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 다음은 이미 2019년부터 차단된 상태.
  • 2023년 05월23일.

카테고리 킬러의 시대가 끝났다.

  • 특정 분야만 판매하는 오피스디포나 베스트바이 같은 소매 유통업체를 말한다.
  • 문병기(동아일보 워싱턴 특파원)가 배드배스앤드비욘드(BB&B)의 몰락을 다루면서 “온라인 쇼핑몰의 대형화로 카테고리 킬러가 설 자리를 잃게 됐다”고 분석했다. 가정용품을 다루는 오프라인 체인이다.
  • 세계 최대 서점 체인 반스앤노블은 150개 매장을 폐쇄했고 사무용품 업체 스테이플스도 구조조정에 들어갔다. 토이저러스도 망했고 파티시티도 망했다.
  • 아마존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질 거라는 전망이다. 이미 전체 온라인 쇼핑 매출의 40%를 차지하고 있는데 1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9% 늘었다.
  • 2023년 05월25일.

너무 늦게 도착한 타다 무죄 판결.

  • 타다 창업자 이재웅이 이런 말을 했다. “혁신이 두려운 기득권의 편에 선 정치인들은 법을 바꿔 혁신을 주저앉혔다. 혁신을 만들어내는 기업가를 저주하고 기소하고, 법을 바꿔 혁신을 막고 기득권의 이익을 지켜내는 일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없어야 한다.”
  • 4년 동안 재판 끝에 무죄가 확정됐지만 그 사이에 타다 금지법이 통과됐다. 타다는 중단한 지 이미 오래고 다시 살릴 수는 없다.
  • 2023년 06월02일.

문제는 제평위가 아니라 포털 그 자체다.

  • 윤석민(서울대 교수)는 포털 제휴평가위원회의 해체가 언론의 미래가 달린 일이라고 본다.
  • 제평위는 출범 단계부터 비판이 쏟아졌지만 나름의 존재감과 역할을 보여줬다. 실제로 제평위 출범 이후 어뷰징과 광고성 기사는 유의미하게 줄어들었다.
  • 윤석민은 포털 뉴스의 저널리즘적 가치를 제고하는 게 거버넌스 개편의 목표라고 강조한다. “제휴 심사를 넘어 포털 뉴스의 수월성과 다원성을 제고하고 혁신을 촉진하는 거버넌스 주체로 위상과 역할을 격상시켜야 한다”는 제안이다.
  • 위원 구성이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다고 지적하면서 중립적인 거버넌스 기구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주장인데 그 중립적인 업그레이드가 또 다른 편향성 논란으로 이어질 수도 있지 않을까. 윤석민이 지적한 것처럼 그동안 제평위에 나름의 역할이 있었다고 본다면 애초에 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건드리기에는 매우 민감한 사안이다.
  • 2023년 06월05일.

누누TV 퇴출 효과? OTT 100만 명 늘었다.

  • 티빙과 쿠팡플레이, 웨이브, 왓챠 등 토종 OTT 4사 가입자가 102만 명 늘어 1410만 명을 기록했다.
  • 불법 스트리밍 중계 서비스 누누TV가 지난 4월 서비스를 중단한 효과다. 중단 첫날 티빙 가입자가 5% 늘고 웨이브와 쿠팡플레이도 각각 7%와 18% 늘었다.
  • 2023년 06월08일.

유튜브 뮤직이 멜론 제쳤다.

  • 4월 기준으로 멜론 이용자는 459만 명, 유튜브 뮤직은 521만 명이다. 1년 동안 멜론은 2% 늘었는데 유튜브 뮤직은 30% 늘었다.
  • 유튜브 뮤직은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하면 덤으로 주는 상품이다. 끼워팔기 아니냐는 비판도 많다.
  • 검색 시장에서도 구글 점유율이 오르고 있다. 네이버 점유율은 1월 64%에서 5월 56%로 줄었고 구글은 27%에서 35%로 올랐다.
  • 2023년 06월08일.

‘법조계 타다’ 로톡, 변호사 징계에 회원수 반토막.

  • 플랫폼 갈등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히는 기업들이 공격에 시달리고 있다.
  • 로톡은 법률 서비스를 중개하는 스타트업이다. 변호사 소개 및 알선에 해당하는 변호사법 위반이라는 논란에 휘말렸고 4000명이었던 회원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 세금 환급을 지원하는 삼쩜삼도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직방과 강남언니, 닥터나우 등도 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다. 경향신문은 “타다를 반면 교사로 삼아 정부가 갈등 조정에 나서야 한다”는 업계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
  • 2023년 06월08일.

신세계가 터뜨린 멤버십 전쟁.

  • 시장을 크게 흔들 수도 있다. 스타벅스가 4억 잔 팔리는 나라다. 이마트가 2억5000만 건, 신세계는 9000만 건, SSG닷컴은 6500만 건이다. 이걸 묶어서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연 회비 3만 원을 내면 캐시백으로 3만 원을 돌려주고 5% 할인을 제공한다.
  • 쿠팡과 네이버, L페이 등 록인(lock in) 효과를 노리는 멤버십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 2023년 06월09일.

구글 점유율 35%, 다음은 4%.

  • 네이버 점유율이 55%까지 줄었다.
  • 한국일보는 “공정위 방심에 구글이 몸집을 키웠다”고 평가했다. “정책이 산업을 망쳤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구글이 기본 검색 엔진으로 깔려 있는 걸 두고 하는 말이다. 2013년 공정위가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을 때만 해도 구글 점유율이 10% 수준이었다. 2021년에서야 과징금 2000억 원을 부과했지만 성장 추세를 꺾지는 못했다.
  • 2023년 06월15일.

레딧의 주인은 누구인가? 이용자들 집단 시위.

  • API에 비용을 받겠다고 선언했다. 챗GPT 같은 인공지능 언어모델에 돈을 받기 위해서인데, 그동안 레딧의 인터페이스가 워낙 엉망이라 상당수 이용자들이 API를 이용한 서드파티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반발이 크다.
  • 2005년부터 130억 개의 게시물이 쌓여 있다. 이용자들이 게시판 800개 이상을 닫아 버렸다. 사이트의 절반 정도가 블랙 아웃 상태가 됐다.
  • 레딧 CEO가 “정치인은 투표로 선출되지만 CEO는 주주에 의해 해고된다”고 말한 것도 눈길을 끈다. 생존을 위한 선택이라는 해명이지만 이용자들 반발을 누그러뜨리기엔 부족했다.
  • 2023년 06월20일.

구글 광고가 언론사 전체 6배.

  • 미국 최대 미디어 그룹 가넷이 소송을 냈다. 구글이 언론사 홈페이지에서 벌어들이는 돈이 300억 달러에 이른다. 언론사들이 벌어들이는 돈은? 50억 달러 수준이다.
  • 구글은 광고 서버 시장 90%, 광고 거래소 시장의 60%를 장악하고 있다. 전체 디지털 광고 시장은 2000억 달러에 이른다.
  • 2023년 06월22일.

네이버 압도적인 1위 자리 흔들린다.

나이스 먹통, 기술력 부족이 원인.

  • 21일 개통한 4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이 먹통이다. 시험지 출력이 안 되거나 성적이 잘못 입력되는 등 엉망인 상황이다.
  • 2824억 원의 예산을 썼는데도 경쟁 입찰이 부실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애초에 대기업을 배제하고 중소기업에 맡긴 게 화근이었다는 분석도 있다.
  • 2023년 06월26일.

유튜브 광고 줄자 쇼핑 넘본다.

  • 지난해 한국에서 모바일 앱 사용 시간은 유튜브가 175억 시간으로 압도적인 1위였다. 카카오톡이 66억 시간, 네이버가 45억 시간이었다.
  • 유튜브 광고가 줄고 있다. 지난해 4분기 80억 달러에서 올해 1분기 67억 달러로 줄었다. 유튜브가 공식 쇼핑 채널을 개설한 것도 새로운 시장을 모색하는 차원이다. 업계에서는 “상당히 위협적”이라고 본다. “출발선 자체가 다르다”고 보기 때문이다.
  • 2023년 06월28일.

디지털 물가도 뛴다.

  • 유튜브 프리미엄은 11.99달러에서 13.99달러로, 스포티파이 싱글은 9.99달러에서 10.99달러로 뛰었다. 넷플릭스는 9.99달러 요금제를 폐지하고 추가 가입을 받지 않고 있다.
  • 한국도 시기의 문제라는 관측이 많다. 멜론과 유튜브 뮤직에 크게 밀리는 스포티파이는 아직 7900원 요금제를 유지하고 있다.
  • 2023년 08월02일.

우버의 첫 흑자.

“페이스북은 책임 없다”는 논문 들여다 보니.

  • 페이스북 자체 연구라 믿음이 가지 않지만 일단 흥미로운 실험이다. 추천 알고리즘을 빼고 시간 순으로 노출했을 때도 정치적 태도가 달라지지 않더라는 결론이다. 악시오스는 “미국의 양극화 심화를 소설 미디어 탓으로 돌릴 수 없다는 연구 결과”라고 소개했다.
  • 메타(페이스북)는 소셜 미디어가 뜨기 전부터 정치적 양극화는 존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리나 허츠(’고립의 시대’ 작가)는 “현실 정치에 대한 실망감과 고립감이 커질수록 알고리즘이 추천하는 극단적인 주장에 쉽게 포획되고 분열과 양극화가 커지는 악순환이 일어난다”고 지적했다.
  • 바스티안 베르브너(디차이트 편집장)는 “필터 버블을 걷어내고 나와 다른 사람을 더 많이 접촉했을 때 편견이 줄어들고 극단주의도 약화한다”고 지적했다. “더 많은 차이, 이질적인 것과의 접촉이 정치적 분열, 혐오와 편견의 해독제”라는 게 한귀영(한겨레 사람과디지털연구소 연구위원)의 분석이다.
  • 2023년 08월07일.

네카오 하반기 개편 핵심은 숏폼과 개인화.

  • 틱톡과 유튜브, 페이스북 모두 숏츠(릴스)가 대세다. 네이버는 숏폼 콘텐츠를 모은 클립탭을 신설하고 카카오는 업로드 이후 24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는 ‘펑’을 신설한다.
  • 짧을수록 많이 보고 돈이 된다는 업계 공식이 있다고 한다.
  • 유튜브 영상 하나를 보는 데 들이는 시간이 2분에서 1분으로 줄었는데 전체 시청 시간은 2.3배 늘었다. 10분짜리 하나보다 60초짜리 10개를 보는 빈도가 늘었다는 이야기다. 페이스북에서도 릴스를 보고 관련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한 이용자 비율이 61%나 된다.
  • 2023년 08월11일.

가장 많이 쓰는 앱은 카톡과 유튜브.

  • 당연한 소리 같지만 유튜브의 성장 속도가 빠르다. 실이용자수(MAU)가 카카오톡은 4156만 명, 유튜브는 4116만 명으로 40만 명 차이다.
  • 음원시장에서도 멜론이 665만 명, 유튜브뮤직이 581만 명으로 뒤를 쫓고 있다.
  • 2023년 08월14일.

숏폼으로 승부한다.

  • 잘 될까. 네이버와 카카오가 숏폼을 띄우고 있다.
  • 특히 카카오는 “영원한 국민 앱은 없다”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이용자 수는 카카오가 4156만 명으로 1위, 유튜브가 4116만 명 2위로 거의 비슷한데 이용 시간은 카카오가 1인당 12.5시간(월간 기준)인데 유튜브가 37.2시간으로 3배 수준이다.
  • 틱톡만 해도 1인당 이용 시간이 17.3시간으로 카카오를 앞질렀다.
  • 2023년 08월17일.

AI로 뉴스 긁어가려면 돈 내라.

  • 신문협회가 구글과 네이버, 카카오 등에 저작권 침해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뉴스 콘텐츠 창작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므로 공정 이용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신문협회의 주장은 크게 세 가지다.
  • 첫째, “뉴스 콘텐츠를 학습한 인공지능 모델이 원작자에 대한 보상과 출처 표기 없이 정보를 가공해 전파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다.”
  • 둘째, “기업들이 인공지능 학습에 활용한 뉴스 콘텐츠의 출처와 내용, 확보 경로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 셋째, “뉴스 저작물 사용에 대한 적정한 대가를 저작권자에게 지급하도록 보상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 2023년 08월23일.

배민이 애플워치 팔고 컬리가 안마의자를 판다.

  • 쿠팡도 패션과 가전 분야 성장이 가파르다. 명품 화장품을 파는 로켓 럭셔리도 시작했다. 에어컨과 타이어 등을 배송뿐만 아니라 설치까지 하는 로켓 설치도 쿠팡의 경쟁력이다.
  • 쿠팡은 데이터가 강점이고 컬리는 높은 충성도, 배민은 빠른 배송이 마케팅 포인트다.
  • 2023년 08월24일.

클로바X 경쟁력은 출처 있는 데이터.

  • 네이버가 대화형 언어 모델을 공개했다. 한국형 챗GPT 클로바X다.
  • 세종대왕 맥북 던짐 사건을 묻는 질문에 제대로 답변했다.
  • 환각(hallucination) 현상을 72%까지 줄였는데 비결은 네이버가 보유한 뉴스 콘텐츠와 지식백과 등의 데이터다. 언론사들에게는 저작권 비용을 지불하라고 요구할 명분이 생겼다.
  • GPT-3.5의 파라미터가 1750억 개인데 하이퍼클로바X는 2040억 개다. 한국어 데이터만 놓고 보면 GPT-3의 6500배 이상이다.
  • 2023년 08월25일.
어제(24일) 네이버 자체 개발 생성형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X’를 공개한 최수연(네이버 대표). 네이버 제공.

유튜브 자경단, 1000만 뷰도 넘는다.

EU는 정치 성향 기반 ‘표적 광고’ 금지.

  • 유색 인종을 혐오하는 콘텐츠를 즐기는 이용자에게 백인 우월주의를 담은 콘텐츠를 추천할 수 없다.
  • 2016년 케임브리지애낼리티카가 영국에서는 브렉시트와 미국에서는 트럼프 당선에 개입한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겨주기도 했다. 페이스북 좋아요를 기반으로 정치 광고를 특정 성향의 이용자들에게 집중적으로 노출했다.
  • 매출의 6%까지 벌금을 물린다는 디지털서비스법(DSA)이 시행됐다. 어린이와 청소년 대상으로는 어떤 종류의 맞춤형 광고도 금지된다.
  • 2023년 08월28일.

‘당근마켓’ 말고 그냥 ‘당근’.

멜론 누적 스트리밍 5000억 회.

  • 유튜브 뮤직을 누르고 1위를 지키고 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멜론은 665만 명, 유튜브 뮤직은 581만 명인데 1년 사이 122만 명이 줄어든 결과다.
  • 유튜브 뮤직은 유튜브 프리미엄(월 8690원)에 끼워파는 상품이다. 멜론은 7900원으로 좀 더 싸고 음질도 더 좋지만 가입자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 2023년 09월01일.

선불금 결제만 하루 1360억 원.

  •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하루 2628만 건, 8451억 원이 카드 없이 거래된다.
  • 전자금융 거래 가운데 카드 연동이 61.3%, 계좌 연동은 6.0%였다. 선불금 결제가 32.7%로 늘어난 것도 눈길을 끈다. 스타벅스 사이렌 오더도 여기에 포함된다.
  • 서비스도 크게 늘었다. 카카오페이와 네이버페이, 토스페이, 쓱(SSG)페이, 배민페이, 당근페이 등 전자금융업자 37곳과 카드사 9곳, 은행 6곳 등 55개 회사에 이른다.
  • 2023년 09월07일.

‘무빙’ 인기 끄니 요금 인상?

전직 트위터 직원의 폭로.

넷플릭스-SK텔레콤 소송 접었다.

  • 1심에서는 넷플릭스가 망 이용료를 물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왔다. 두 회사가 소송을 접고 협력하기로 했다. 망 이용료는 아니지만 넷플릭스가 비용을 지급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조선일보의 분석이다.
  • 2023년 09월19일.

비판 기사만 많다고? 네이버의 최대 위기.

납작 엎드린 네이버, 시키는대로 한다.

다음에서는 왜 중국 응원이 많았을까.

  • 아시안 게임 한국과 중국 축구 8강전에서 중국을 응원하는 비율이 91%나 됐다. 중국 응원이 2000만에 육박했고 한국 응원은 200만 수준에 머물렀다. 네이버에서는 한국이 565만(94%), 중국은 37만(6%)이었다.
  • 가뜩이나 국민의힘이 포털을 손보려고 벼르고 있는 상황에 ‘차이나 게이트’라는 말까지 나왔다.
  • 다음은 “로그인이나 횟수 제한 없이 가능해 벌어진 일 같다”고 해명한 뒤 서비스를 중단했다.
  • 박성중(국민의힘 의원)은 “다음에 조작 세력이 가담한 것이 명백히 드러났다”면서 “중국 세력의 개입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고, 북한의 개입까지 의심된다”고 비판했다.
  • 한국일보는 사설에서 “조작된 인터넷 반응이 다수의 여론인 것처럼 포장돼 공적 판단력을 왜곡시키는 것보다 위험한 민주주의 파괴는 없다”고 지적했다.
  • 2023년 10월04일.

구글 검색이 왜 디폴트인가.

  • 구글이 스마트폰 제조업체에 돈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해마다 100억 달러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 사티아 나델라(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최근 반독점 소송에서 증인으로 나서서 “오픈 웹은 없다, 사실상 구글 웹일 뿐”이라고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 세계적으로 검색엔진 점유율에서 구글이 83.5%, MS 빙은 9.2%를 차지한다.
  • 25년 전 마이크로소프트가 운영체제에 웹 브라우저를 끼워팔았다는 이유로 소송을 당하고 빌 게이츠(당시 CEO)가 퇴진했던 것과 비교하면 공격과 방어가 바뀐 상황이다.
  • 순다르 피차이(구글 CEO)는 “이용자들이 언제든 다른 검색엔진을 쓸 수 있기 때문에 독점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구글을 더 많이 쓰는 건 서비스가 더 좋기 때문”이라는 이야기다.
  • 2023년 10월04일.

다음 축구 응원 중국 몰표는 매크로.

  • 국민의힘이 댓글 조작이라며 강한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카카오가 IP 주소를 분석한 결과를 방통위에 보고했는데 전체 3130만 건 가운데 1988만 건이 두 군데 IP 주소에서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 네덜란드와 일본 등을 경유하는 가상사설망(VPN)을 이용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업무 방해 혐의로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한다는 계획이다.
  • 2023년 10월05일.

“유튜브로 뉴스 본다”, 한국이 1위.

페이스북이 우리를 갈라놓는 이유.

  • 언론사 온라인 전략을 짜는 사람이라면 이 부분에 밑줄을 쳐야 한다. 링크가 있는 페이스북 게시물 조회수는 6.2%뿐이다.
  • 페이스북은 한 포스트를 여러 명이 읽는 것보다 여러 포스트를 고르게 많이 읽게 만드는 전략으로 가고 있다. 내가 보는 타임라인과 네가 보는 타임라인을 완전히 다르게 구성한다는 이야기다. 사람들이 페이스북에서 보는 것은 모두 ‘고유하게 개인화돼 있다(uniquely personalized)’고 설명하고 있다.
  • 페이스북 알고리즘은 많이 읽는 기사를 만들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최대한 트래픽을 분산시켜서 집중도를 낮춰야 여론의 쏠림 현상을 줄이고 허위 정보의 범람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이슈의 집중도를 낮추고 언론의 의제 설정 기능을 희석화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 페이스북 알고리즘은 많이 읽는 기사를 만들지 않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 최대한 트래픽을 분산시켜서 집중도를 낮춰야 여론의 쏠림 현상을 줄이고 허위 정보의 범람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 2023년 10월06일.

‘김범수’의 남자 구속.

  • 금융감독원이 김범수(카카오 창업자)에 출석 통보를 보냈다.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합병 하는 과정에서 시세 조종을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배재현(카카오 투자총괄 대표)가 구속된 상태다.
  • 김범수의 ‘복심’이고 카카오의 ‘키맨’, ‘김범수의 남자’로 불리는 실세다.
  • 2023년 10월20일.

카카오뱅크 팔아야 할 수도 있다.

  •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시세 조종이 있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한겨레는 만약 특별사법경찰이 양벌규정을 적용하고 카카오 법인이 형사 처벌을 받으면 카카오뱅크 대주주 자격을 잃을 수도 있다.
  • 비금융 회사가 보유할 수 있는 인터넷 전문 은행의 지분은 10%가 최대인데 금융위 승인을 받아 34%까지 보유할 수 있다. 카카오는 27.2%를 보유하고 있는데 벌금형 이상 형이 확정되면 10% 이상 지분을 팔아야 한다.
  • 2023년 10월23일.

카카오 때리기는 진보적 플랫폼에 대한 정치적 압박이다?

카카오모빌리티 3000억 분식회계 의혹, 어떻게 볼까.

카카오모빌리티 3천억대 분식회계 의혹을 단독 보도한 한겨레 2023년 10월31일 자 신문 1면.

페북의 배신? 광고 싫으면 돈 내라.

구글이 애플과 삼성에 준 돈 36조 원.

  • 스마트폰 웹 브라우저에 기본 검색 엔진으로 탑재하는 대가로 준 돈이 263억 달러라는 미국 법무부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순다르 피차이(구글 최고경영자)는 “소비자의 편의를 위한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 미국 법무부와 구글의 소송이 시작되면서 한국에서도 관련 소송이 제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은 네이버가 58%로 압도적인 1위지만 구글이 30%까지 따라잡은 상태다.
  • 2023년 11월01일.

아프리카TV 별풍선 석 달 동안 2000억 원.

  • 3분기 매출 879억 원, 영업이익 219억 원, 당기순이익 193억 원을 기록했다.
  • 별풍선 1개 가격은 부가세 포함 111원이다. BJ가 1개당 60~70원을 가져가고 나머지는 아프리카TV의 몫이다.
  • 9월 기준 별풍선 1위는 BJ ‘커맨더지코’다. 한 달 동안 3086만 개의 별풍선을 받아 34억 원을 벌어들였다.
  •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미디어 창작자 342명의 연간 수입은 1인당 평균 7억 1300만원이었다.
  • 2023년 11월03일.

같이 안 살면 5000원 더 내라.

  • 넷플릭스가 한국에서도 계정 공유 유료화를 도입했다.
  • IP 주소와 디바이스, 계정 활동 등을 기준으로 같은 가구에 사는지 여부를 확인한다.
  •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 유료화 덕분에 2분기에 590만 명의 구독자를 추가 확보했다. 구독자 2억4800만 명 가운데 1억 명 이상이 계정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하는 것으로 추산한다.
  • 2023년 11월03일.

카카오 블루 접을까.

  • 윤석열(대통령)이 “카카오 택시의 독점적 횡포가 너무 심하다”고 지적한 뒤 6일 만에 개선 방안을 내놨다.
  • 택시 수수료를 낮추고 카카오T 앱을 다른 경쟁 서비스에 개방하기로 했다.
  • 카카오 블루는 1000~3000원을 더 받는 대신 거리에 상관 없이 강제 배차하는 옵션이었는데 중단할 가능성이 크다. 가맹 택시는 3만 대 수준, 전국 택시의 8분의 1 정도다. 카카오 블루를 중단하면 모든 택시를 차별 없이 호출하게 된다.
  • 2023년 11월08일.
서울 마포구 한 카페에서 열린 제21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택시기사가 “독점적 지위를 이용한 카카오 택시의 횡포가 너무 심하다”고 말하자 윤석열(대통령)은 ““카카오의 택시에 대한 횡포는 매우 부도덕하다”며 “부도덕한 행태에 대해선 정부가 반드시 제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3년 11월 1일. 대통령실 제공.

멈춰선 시스템, 복구됐지만 어떻게 됐는지 모른다.

  • 정부24 행정전산망이 마비돼 민원 서비스가 중단됐다. 인증 시스템의 네트워크 장비 문제였다. 우회 시스템도 작동하지 않았다. 장애 복구에 꼬박 하루 걸린 데다 원인을 파악하는 데 사흘이 걸렸다.
  • 17일 오전 8시40분부터 접속 불량이 시작됐고 무인 발급기도 먹통이 됐다. 오후 1시50분부터 사이트가 전면 중단됐다.
  • 조선일보는 “디지털 재난”이라고 규정했다.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처음 발생한 일이라 따로 대응 매뉴얼을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 보안 패치 업데이트 이후 네트워크 장비에 이상이 생겨 교체했더니 정상화됐다는 게 행안부 설명이지만 인과 관계를 밝히지 못한 상태다.
  • 한겨레는 “‘행정 재난’이라고 할 만한 전산망 마비 상황에서 정부 대응은 미흡하기 짝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경향신문은 “디지털 강국의 명성이 와르르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 2023년 11월20일.

카카오 먹통 때와 너무 다르다.

  • 김승주(고려대 교수)는 “정부가 입장을 밝히는 게 늦어질 수는 있다”면서도 “카카오 대란 때와 비교하면 정부 대응에 너무 차이가 난다”고 지적했다. “업체나 실무진 선에서 꼬리자르기로 끝나는 게 이번 사태의 가장 나쁜 결말”이라고 강조했다.
  • 한 포털 업체 관계자의 말이다. “서비스에 30분만 문제가 생겨도 (정부는) ‘보고서를 써서 책임자가 보고하라’고 한다. 우리가 정부와 직접 계약한 게 아닌데도 국민 대다수가 이용하고 영향력이 크다는 이유로 몇 시까지 문제를 해결하라고 독촉한다. 이번 사태를 보면서 과연 정부가 그렇게 말할 수 있었던 건지 의아하다.”
  • 2023년 11월20일.

다음에서 사라진 언론사들.

트위치도 못 버티는 한국의 망 사용료?

  • 세계 최대 게임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가 한국에서 철수한다. 망 사용료가 부담스럽다는 이유다. 댄 클랜시(트위치 CEO)가 직접 “네트워크 수수료가 다른 나라보다 10배 높아서 운영이 불가능한 상태”라고 밝혔다.
  • 지난해부터 영상 해상도를 줄이고 주문형 비디오도 중단하는 등 네트워크 부담을 줄이려고 여러 방안을 찾았지만 “더 이상은 운영을 지속해 나갈 방법을 찾을 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설명이다.
  • 서비스 종료는 내년 2월27일이다. 트위치에서 활동하던 스트리머들은 수익 창출이 불가능하게 됐다.
  • 이데일리는 트위치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반박했다. 주요 6개 글로벌 콘텐츠 사업자의 망 사용료는 6개 국내 사업자 평균보다 39% 가까이 적었다. 애초에 트위치의 경쟁력이 약한 게 철수 이유 아니냐는 분석이다. 지난해 스트리머와 플랫폼의 수익 배분 기준을 7:3에서 5:5로 바꾸면서 갈등이 커졌고 이용자 이탈이 늘었다. 무엇보다도 경쟁 플랫폼인 아프리카TV가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는 것과도 비교된다.
  • 2023년 12월07일.
한국 사업 운영 종료 공지. 트위치 블로그 캡처.

페이스북 떠난다.

  • 월간 활성 이용자가 894만 명으로 줄었다. 1년 만에 140만 명이 떠났다.
  • 인스타그램도 지난 8월 1925만 명에서 11월 1865만 명으로 줄었다.
  • 한국언론진흥재단 조사 결과 2019년 페이스북 이용 경험이 있는 초중고생이 80%였는데 지난해에는 46%로 쪼그라들었다.
  • 2023년 12월11일.

유튜브 프리미엄 43% 올랐다.

“국감 전에 팩트체크 페이지 내려야 한다 했다.”

  • 정은령(서울대 팩트체크센터장)의 폭로다. 네이버가 해마다 10억 원을 지원해 줬고 네이버 팩트체크 코너에 팩트체크 기사를 업로드했는데 하루 아침에 사라졌다. 정치권의 압박과 무관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 정은령은 “네이버도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비판을 하는 것과 아예 못하게 하는 것은 다르다. 이건 언론에 대한 탄압이다.”
  • 2023년 12월12일.

아파트를 당근 거래하는 시대.

  • 10억 원짜리 집을 직거래하면 복비 550만 원을 아낄 수 있다.
  • 복비를 줄일 수는 있지만 가압류 여부와 근저당권 설정 채권액 등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
  • 지난해 주택 거래 37만 건 가운데 11%가 직거래였다. 2022년에는 16%까지 갔다. 부동산 거래도 플랫폼으로 옮겨가는 추세다. 지난해 휴업 또는 폐업한 공인중개소가 1만5817곳이나 됐다.
  • 2024년 1월24일.
당근 캡처 갈무리.

“사람 죽이는 제품 만들고 있다.”

  • 브랜던 거피(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하원의원)의 아들은 인스타그램에서 “누드 사진을 공개하겠다”는 협박을 받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확인해 보니 거피라는 성을 쓰는 불특정 다수에게 뿌리는 메시지였다.
  •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지난해 소셜 미디어 등에서 성적 유인 신고가 18만 건이 넘는다.
  • 청문회에 출석한 마크 저커버그(메타 CEO)는 “여러분이 겪은 일을 다시 겪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2024년 2월02일.

유튜브가 카톡 제쳤다.

  • 유튜브 월 이용자가 4547만 명. 카카오는 4525만 명이다.
  • 이용 시간으로 보면 유튜브는 19.5억 시간. 카카오는 5.5억 시간으로 네 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 “유튜브로 뉴스를 본다”고 답변한 비율이 53%로 세계 1위였다. 평균 30%다.
  • 2024년 2월05일.

유튜버 연봉은 2900만 원.

  • 1인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사람이 4만 명에 이른다. 소득 합계 1조1420억 원을 나눈 금액이다.
  • 상위 1%는 8.5억 원으로 격차가 크다.
  • 하위 50% 창작자의 연 평균 수입은 2019년 100만 원에서 2022년 30만 원으로 줄었다.
  • 2024년 2월08일.

틱톡에서 유니버설 음원이 통째로 빠진 이유.

  • 숏폼 플랫폼 틱톡이 유니버설뮤직에 음원 이용료로 1억 달러 정도를 내고 있다는 관측이 있었다. 유니버설과 틱톡은 적절한 보상 문제를 두고 협상을 벌여왔는데 결렬됐다.
  • 유니버설뮤직은 ‘공개편지(open letter)’라는 제목으로 “소셜 플랫폼들이 정당한 가치를 지불하지 않고 있다”면서 “틱톡에 타임아웃을 선언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틱톡은 10억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틱톡이 무료로 홍보를 해주고 있다는 입장이다.
  • 2022년 기준으로 유니버설뮤직의 총수익은 111억 달러다. 유니버설뮤직은 2008년에는 유튜브와 비슷한 전쟁을 벌인 적 있다. 유튜브에서 음원을 송두리째 빼면서 협상을 벌인 끝에 타결은 했지만 큰 이익을 보지 못했다는 관측이 많았다.
  • 2024년 02월13일.

짧지만 짧지 않다.

  • 숏폼 이야기다. 우리의 뇌는 일이 중간에 멈추면 부담스러워하고, 이를 자이가르닉 효과(Zeigarnic effect, 또는 ‘미완성 효과’)라 한다. 10분 휴식할 때 두 시간짜리 영화를 보지 않지만 1분짜리 숏폼을 3시간 넘게 보는 경우도 흔하다. 숏폼은 끊겨 있지만 끊겨 있지 않다.
  • 최훈(한림대 교수)은 “차라리 시작과 끝이 명확한 영화를 보면 행위 완료를 인식하고 쉽게 끝낼 수 있지만, 숏폼은 3시간을 봐도 여전히 진행 중인 행위라 멈출 수 없다”고 지적했다.
  • 2024년 2월21일.
미완성 효과 혹은 자이가르닉 효과. 사람은 완성되지 않은 일을 더 잘 기억한다. 예: 카페에서 손님의 주문.

전단지 시대가 그립다.

  • 월 매출 2000만 원의 치킨 가게는 배달앱 중계 수수료로 150만 원(평균 7.5%), 배달 오토바이 비용으로 330만 원(건당 평균 3530원)을 낸다. 하루 35건, 26일 영업 기준이다. 배달 관련 비용이 매출의 27%나 된다.
  • 이 가게는 식재료와 월세, 인건비 등을 빼고 나면 순이익은 140만 원밖에 안 된다. (식재료 원가 35% 기준)
  • 한국의 배달음식 시장 규모는 2023년 기준 26조4325억 원이다.
  • 김상훈(창업통TV 소장)은 “배달앱 시장이 열리면서 배달음식 시장은 판도가 바뀌었다”고 조언했다. “홀 매출 50~60%, 배달 매출 20~30%, 포장 매출 10~20% 정도 할 수 있는 구조를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 2024년 3월04일.

엔시티피케이션.

  • en+shit+tification. 똥이 된다. 똥됐다는 의미다. 페이스북과 네이버 등 포털 서비스 이용자가 급감하는 걸 두고 하는 말이다.
  • 공짜로 시작한 서비스가 락인(lock-in) 효과로 이용자들을 붙잡아두지만 조금씩 광고가 늘어나고 인내심을 넘어서는 순간이 온다.
  • 페이스북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지난 1월 기준으로 991만 명. 1년 전과 비교하면 164만 명이 줄었다. 최고 기록은 2020년 1487만 명이다.
  • 네이버 점유율은 2015년 78%에서 2019년 61%로, 지난해는 55%까지 떨어졌다.
  • 네이버에 광고를 내던 한 자영업자는 “1~2년 전까지만 해도 클릭 한 건에 50원 하던 광고비가 1100원까지 올라서 감당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 2024년 3월04일.

틱톡 퇴출 통과될까.

  • 미국 의회는 틱톡이 미국 이용자들의 개인 정보를 빼내 가는 것으로 의심한다. 하원에서 민주당과 공화당이 틱톡 퇴출에 합의한 상태다. 표결만 남았다.
  • 틱톡 사업권을 165일 안에 매각하지 않으면 애플과 구글 앱스토어에서 제거하겠다는 내용이다. 중국과 연결고리를 끊거나(미국 기업에 팔거나) 퇴출시키겠다는 극단적인 압박이다.
  •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액티비전이 인수 의향을 밝힌 바 있다. 오픈AI 등이 공동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 도널드 트럼프(전 미국 대통령)도 변수다. “틱톡을 없애면 메타가 두 배로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 선거에서 사기를 친 페이스북이 더 잘되기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다.
  • 2024년 3월11일.

미국 의회가 틱톡 금지법을 통과시켰다.

명백한 허위 정보, 플랫폼이 삭제할 수 있나.

미국 회사라 안 된다? 장원영이 구글과 싸워 이긴 비결.

  • 장원영(가수)에게 온갖 공격을 쏟아부은 유튜버에 1억 원의 손해 배상 판결이 나왔다.
  • 일찌감치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는데 구글 본사가 미국에 있어 수사가 쉽지 않았다고 한다.
  • 소송을 대리한 정경석(리우 변호사)은 “익명 뒤에 숨어 허위 영상을 올리던 채널 운영자의 신원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정경석은 미국의 디스커버리(증거 개시) 제도를 이용했다.
  • 디스커버리 제도는 재판을 시작하기 전에 양쪽 당사자들이 문서나 증거를 상호 공개하는 절차다. 정경석이 미국 법원에 정보 제공 명령을 신청했고 구글이 순순히 자료를 내줬다. 장원영의 팬들이 제공한 캡처 파일 수천 개가 큰 도움이 됐다고 한다.
  • 익명 뒤에 숨을 수 있을 것 같지만 불법 행위를 저지르면 결국 털면 털린다는 이야기다.
  • 2024년 03월26일.

독점의 개념을 다시 써야 한다.

  • 미국 정부가 구글과 애플에 반독점 소송을 제기했다. 박희준(연세대 교수)은 “자국 기업의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해석했다.
  • 애플과 구글도 1990년대 후반 마이크로소프트의 독점 규제로 생겨난 공백을 메워가며 성장했다. 선수 교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판단했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 물론 유럽연합(EU)의 플랫폼 규제는 성격이 또 다르다. 미국 기업의 공습에서 소비자들의 편익을 보호하는 게 목적이다.
  • “플랫폼은 참여자 수가 임계점에 도달하면 규모의 경제와 범위의 경제 효과가 동시에 작동하면서 강력한 네트워크 효과로 인해 기하급수적으로 팽창하는 특성이 있다.”
  • 단순히 시장 집중도뿐만 아니라 불공정 거래를 규제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 2024년 03월28일.

애플 인앱 결제, 규제할 법이 없다.

구글의 뉴스 퇴출 실험.

세금 못 내겠다는 넷플릭스.

  • 2020년에 넷플릭스의 한국 매출은 4134.5억 원인데, 법인세는 21.8억 원밖에 안 냈다. 매출액의 0.5%다.
  • 한국 국세청이 800억 원을 추징했는데 넷플릭스가 조세심판원에 불복 심판을 청구했다가 기각됐다. 넷플릭스가 이걸 다시 행정 소송으로 들고 왔다.
  • 넷플릭스는 네덜란드 법인에 한국의 이용료를 재판매하는 방식으로 매출을 줄이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 국민일보는 “구글과 넷플릭스 등의 법인세 부담이 낮은 건 명목상 ‘고정 사업장’이 국내에 없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구글은 유튜브 광고수익과 앱마켓 수수료 등 주요 수입을 싱가포르에 있는 아시아·태평양 법인 매출로 신고한다.
  • 2024년 04월22일.
오늘(2024.04.22.) 오전 한국 넷플릭스 메인 화면 일부 캡처.

빅테크에 디지털세 받아야 한다.

  •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한국 법인들이 매출을 축소하고 있다는 비판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 최근 회계년도 매출을 보면 구글코리아는 3653억 원 매출에 영업이익 234억 원을 신고했다. 구글은 한국 수익의 대부분(앱마켓 인앱결제)을 싱가포르에 있는 구글아시아퍼시픽 몫으로 회계 처리하고 있다. 페이스북코리아도 651억 원 매출에 영업이익 149억 원을 신고했다. 법인세는 각각 155억 원과 51억 원 수준이다.
  • 강형구(한양대 교수)는 “구글코리아의 한국 시장 매출 추정치는 4조~9조 원 규모, 내야 할 세금은 3906억~9131억 원에 이른다”고 분석했다. 매출은 네이버(9조6706억 원)에 맞먹는데 법인세는 네이버(4964억 원)의 3% 수준이다.
  • 그나마 애플코리아가 2006억 원의 법인세를 낸 게 규모가 좀 크다.
  • 만약 글로벌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디지털세가 도입되면 연간 매출액 200억 유로 이상, 이익률 10% 이상인 대기업은 통상 이익률 10%가 넘는 초과 이익의 25%에 대한 세금을 시장이 있는 나라에 내야 한다.
  • 2024년 04월22일.

네이버 라인 뺏길까.

  • 라인은 일본 점유율 1위의 메신저 서비스다. 한국의 카카오톡과 비슷하다고 보면 되는데 라인야후의 지분 64.5%를 보유한 A홀딩스의 지분을 한국의 네이버와 일본의 소프트뱅크가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 일본 정부가 네이버에 A홀딩스의 지분을 매각하라고 요청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한국 기업이 경영권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해킹 사건에 대한 대처가 미흡하다”는 이유다.
  • 데이터 주권을 이유로 외국 플랫폼에 압박을 가하는 상황이다. 매우 이례적일 뿐만 아니라 “외국 플랫폼 기업 퇴출은 해당 국가를 신뢰하지 못한다는 것과 같은 메시지”라는 지적도 나온다.
  • 2024년 04월25일.

배달비 무료? 배민 영업이익 6998억 원의 비밀.

산재 가장 많은 기업은 배달의민족.

  • 지난해 1695건 발생했다. 사망 사건도 6건이나 됐다. 경향신문은 “플랫폼 업체의 알고리즘이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운전 중 앱 화면을 보느라 전방 주시를 못하는 문제도 있고 폭우와 폭설 등 기상 이변에 수수료를 더 주는 방식도 위험을 키운다”는 지적이다.
  • 2위는 대우건설 633건, 3위는 HD현대중공업 632건이다.
  • 2024년 04월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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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버튼 눌린 이유.

  • 임은정(공주대 교수)은 라인 사태를 읽는 세 가지 키워드를 짚었다.
  • 첫째, 일본 사회의 배타성이다. 일본의 자존심과 관련된 분야일수록 가혹하게 나타난다는 지적이다.
  • 둘째, 일본의 이중잣대다. 개인정보 침해를 문제 삼고 있는데 3년 전 페이스북 개인정보 유출 사태는 적당히 넘어갔다.
  • 셋째, 본질은 한국에 대한 불신이다. 국민 70% 이상이 쓰는 메신저(라인)와 포털(야후)의 경영에 한국 기업의 지분이 절반을 차지한다는 데 불편한 시선이 있었다.
  • 매일경제는 “자국 기술을 중요시하는 ‘AI(인공지능) 국가주의’도 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 2024년 05월14일.

네이버 구하기 세 가지 다른 관점.

  • 첫째, 처음에는 한국 정부가 나서서 네이버가 불이익을 겪지 않도록 지켜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렸지만, 둘째, 일단은 네이버의 선택에 맡겨둬야 한다는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
  • 네이버 입장에서는 당장 현금이 필요하기도 하지만 일본에서 하는 다른 사업도 많고 설령 일본 시장을 포기하더라도 동남아시아 사업에서 주도권을 잃지 않아야 한다.
  • 셋째, 윤석열 정부의 굴욕 외교의 결과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 윤상현(국민의힘 의원)은 “네이버의 입장과 판단만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정부가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고 노종면(민주당 원내대변인)도 “단순히 경영권 분쟁을 넘어 한국 기술을 일본에 빼앗기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 한규섭(서울대 교수)은 동아일보 칼럼에서 “네이버가 지분을 헐값에 매각하거나 동남아 시장을 잃게 된다면 이미 약화한 ‘경제=보수’라는 인식이 무너지고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오점으로 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디지털타임스는 “정부와 정치권이 네이버를 지원하려면 일본의 분위기를 되돌려서 기술협력을 놓치지 않도록 힘을 실어줘야 한다”면서 “그 부분을 그대로 두고 경영과 기술협력 없는 지분이라도 절대 넘겨선 안 된다고 압박하는 것이 사익은 물론 국익에도 도움이 될지 들여다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2024년 05월14일.

네이버보다 인스타그램 더 오래 쓴다.

카카오 지분 절반이 일본 기업에 있었다면?

  • 김경락(한겨레 산업부장)은 최근 라인야후 사태를 두고 “‘경영권 강탈’이라고 직진하는 건 너무 나아간 주장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 “준공공재 성격을 띠고 있는 한국의 민간 전산망의 대주주가 외국 자본이거나 국내 자본의 외피를 둘러쓴 검은 머리 외국인이었다면, 국내 여론은 어땠을지 짐작하는 건 어렵지 않다”는 이야기다.
  • 김경락은 “기업 국가 탄생의 서막”이라고 평가했다. 과거 투자자-국가소송제가 기업의 이익에 봉사하는 국가를 상정했다면, 최근 미국의 보조금 정책은 국가 스스로 기업이 되려 하는 양상이라는 진단이다.
  • 2024년 05월21일.

네이버는 서두르지 않아도 된다.

  • 통상 전문 변호사 송기호(수륜아시아 변호사)의 생각은 다르다. 송기호는 “일본의 압박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행정 목적과 행정 조치 사이에 비례성이 없으니 불법이라는 이야기다.
  • 두 가지 포인트가 있다.
  • 첫째, 일본의 행정 지도는 어차피 불법이니 서두를 필요가 없다.
  • 둘째,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맞서야 한다. 한일 투자 협정에 규정된 정당한 권한을 행사하면 된다.
  • 설령 네이버가 라인야후 지분을 팔고 떠나더라도 이런 식으로 떠밀릴 이유는 없다. 제값 받고 팔려면 한국 정부가 한국 기업이 부당한 차별을 겪지 않도록 보호해야 한다. 송기호는 “제 권한조차 사용하지 못하는 정부는 필요 없다”고 지적했다.
  • 2024년 05월21일.

유튜브+뮤직 공세에 토종 음원 플랫폼 이용자 급감.

  • 유튜브 프리미엄에 가입하면 유튜브 뮤직이 따라온다. 최근 3년 동안 멜론과 지니뮤직, 플로, 바이브, 벅스 등 한국 음원 플랫폼 이용자가 4분의 1 가까이 줄어든 건 유튜브 끼워팔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 조선일보가 인용한 모바일인덱스 자료를 보면 지난 3년 동안 유튜브뮤직 이용자가 337만 명에서 720만 명까지 늘어나는 동안 멜론은 846만 명에서 697만 명으로 줄었고 지니뮤직도 491만 명에서 309만 명으로 줄었다.
  • 공정위는 유튜브 뮤직 끼워팔기가 독과점 지위 남용에 해당할 수 있다고 보고 유튜브를 조사하고 있다.
  • 2024년 05월27일.

유튜버식 정의구현 괜찮은가.

  • 20년 전 밀양 성폭력 사건 가해자의 신상을 공개하는 유튜브 채널이 논란이다. 나흘 만에 구독자50만 명을 넘겼고 “수익은 달달한 게 사실”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 경향신문은 “유튜브의 폭로에 언론이 추임새를 넣으며 사적 제재 광풍을 만들고 있다”면서 “광풍 속에서 피해자의 목소리가 배제됐다”고 지적했다.
  • 신미희(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는 “언론이 유튜브와 커뮤니티에 올라온 내용을 경쟁적으로 받아쓰면서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다”면서 “사실 확인과 검증이라는 언론의 책무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 2024년 06월10일.

네이버웹툰 시가총액 3.7조 원.

  • 나스닥에 상장했다. 종목코드는 WBTN.
  • 2005년 오픈 이후 19년 만이다. 1분기 기준으로 150여 개국에서 활성 이용자 1억6900만 명을 확보했다. 창작자가 2400만 명이고 5500만 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 김준구(네이버웹툰 대표)는 900억 원 상당의 보상을 받는다.
  • 2024년 06월28일.

음식값 9.8%가 배달 수수료.

  • 배달의민족이 중개 이용료를 3%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점주들 부담이 늘어나고 결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 치킨이 평균 2만4397원인데 점주가 내는 중개 이용료가 1659원에서 2390원으로 늘어난다. 44% 오르는 셈이다.
  • 쿠팡이츠도 9.8%, 요기요는 12.5%다.
  • 2024년 07월11일.

배달의민족 4000억 원 배당 논란.

배민라이더스쿨. 업계 유일 이륜차 안전교육기관. 하지만 산업재해 1위. 우아한형제 제공.

일본 라인 매각 요구 철회.

  • 지분 매각과 경영권 포기를 요구하더니 일단 물러섰다. 5개월 만이다.
  • 일본 총무성 고위 관계자가 조선일보 기자에게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라인야후가 제출한 대책 보고서를 높게 평가한다. 라인야후는 문제가 됐던 시큐리티 거버넌스(Security Governance)에 대해서도 (총무성의 요구를) 충족했다.”
  • 아직 끝난 게 아닐 수도 있다. 조선일보가 만난 한 일본 로펌의 변호사가 이런 말을 했다. “손정의(소프트뱅크 회장)와 일본 자민당 우익 정치인들은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일본이 가져와야 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총무성이 발을 뺀 이상, 다른 방법을 찾으려 나설 것이다.”
  • 2024년 07월15일.

왓차 자본 잠식.

  • 한국판 넷플릭스, 토종 동영상 스트리밍(OTT) 서비스다. 지난 5월, 설립 이후 첫 월간 흑자를 냈는데 상황이 좋지 않다. 직원이 260명에서 80명까지 줄었다.
  • 지난해 매출 438억 원에 영업 손실이 221억 원. 월 이용자 수(MAU)가 50만 명, 점유율 2% 수준이다.
  • 감사 보고서에 “계속 기업으로서 존속 능력에 의문이 제기된다”고 돼 있다.
  • 티빙과 웨이브도 지난해 각각 1420억 원과 791억 원 적자를 냈다.
  • 2024년 07월15일.

블루스크린 공포, 연결된 세상의 재앙.

  •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서버 장애가 계속되고 있다. 세계 여러 나라에서 비행기가 못 뜨고 증권거래소가 멈춰서고 서비스가 중단됐다. 스타벅스는 일부 매장이 문을 닫았고 크리스피크림은 2시간 동안 도넛을 무료로 나눠줬다.
  • 보안 소프트웨어가 운영체제와 충돌해서 발생한 사고였다. 클라우드스트라이크는 포천 500대 기업의 60% 이상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 세계적으로 850만 대의 서버와 PC에 문제가 발생했다. 완전 복구까지 여러 주가 걸릴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 클라우드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이 31%로 1위, MS가 25%로 2위, 구글이 11%로 3위다.

낡은 시스템의 역설.

  • IT 블랙아웃이 세상을 덮치는데 뉴욕 지하철은 멀쩡했다. 인터넷에 연결이 안 돼 있거나 최신 소프트웨어를 쓰지 않거나 업데이트가 안 된 덕분이다.
  • MS 점유율을 계속 낮추고 있는 중국도 거의 타격을 받지 않았다.
  • 2024년 07월22일.

바이든이 선택한 X.

유튜브 규제 미룰 수 없다.

  • 2022년 기준으로 유튜브에서 억대 수익을 거둔 사람이 한국에서만 2781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1020세대가 1324명이다.
  • 유럽연합은 지난해 디지털 서비스법을 도입했다. 혐오와 차별, 폭력 등 문제가 되는 콘텐츠를 플랫폼이 걸러야 한다는 취지다. 위반하면 글로벌 매출의 6%를 벌금으로 내야 한다.
  • 쯔양 사태를 계기로 사이버 레커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여론에 힘이 실리고 있다.
  • 한승주(국민일보 논설위원)는 “지금의 방송법은 유튜브가 이처럼 대중화되기 전에 만들어져 새로운 흐름을 반영하지 못한다”면서 “표현의 자유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달라진 미디어 환경에 맞는 방송법 손질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 2024년 07월24일.

프리랜서? 알고리즘 지시받고 일했다.

  • 타다 기사는 근로기준법이 보호하는 근로자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 타다 운영사인 VCNC가 낸 부당해고 구제판정 취소 소송에서 대법원이 “업무의 대부분을 쏘카의 구체적인 지휘와 감독을 받았다”는 항소심 판단을 받아들였다.
  • 근로계약 없이 프리랜서로 일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쏘카가 정한 규정대로 일하고 쏘카가 만든 애플리케이션의 알고리즘을 통해 일을 배정받는 등 직접 지시를 받으며 일했기 때문에 고용 관계가 성립한다는 취지다.
  • 2024년 07월26일.
ABC 테스트 요건(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대법원, 통제 자유, 통상 업무 아님, 독립 별개) 기준으로도 타다 노동자는 프리랜서가 아니라 근로자(근로기준법상의 노동자)다. 출처 타다 홈페이지.

디즈니플러스 반토막.

  • 스트리밍 경쟁에서 디즈니가 가장 먼저 흔들리고 있다.
  • 모바일 인덱스에 따르면 디즈니+의 7월 월간활성이용자(MAU) 수는 249만 명. 1년 사이 200만 명 이상 줄어든 결과다. ‘무빙’이 인기일 때는 430만 명을 넘기기도 했다.
  • 이용료를 4900원에서 9900원으로 올렸는데 ‘지배종’이나 ‘삼식이 삼촌’ 등 오리지널 드라마들이 흥행에 실패했다.
  • 넷플릭스가 1111만 명, 티빙은 756만 명, 웨이브는 439만 명이다. 모두 속도가 꺾이긴 했지만 여전히 꾸준히 늘고 있다.
  • 2024년 08월07일.
‘무빙’의 성공 이후 흥행과 평가에서 모두 참패한 디즈니 오리지널 드라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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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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