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대한민국에서 예술 전공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2015년 1월 17일 저녁 6시, 동대문역 1번 출구에 있는 ‘지금여기’에서 특별한 좌담회가 열립니다. 여러 분야 창작자의 ‘자력갱생 + 상부상조’ 프로젝트. 좌담회 타이틀은 이름하여, ‘접속유지’입니다.

좌담회를 (거의 홀로) 기획하고, 준비한 @지하생활자 님을 인터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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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시: 2015년 1월 5일
  • 장소: 한양대 인근 카페 [/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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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소개 부탁.

내 이름은 ‘정언’이다. 할아버지가 바른말하는 사람이 되라고 지어주셨다. 트위터를 자주 한다. 트위터 필명은 @지하생활자. 한예종에서 미술사를 전공했다. 지금은 드라마 홍보 알바(보도자료 써주는)를 한다. 나는 글을 쓰고 싶다.

정언 혹은 @지하생활자
정언 혹은 @지하생활자

– 어떤 글을 쓰고 싶나.

찾고 있다. 찾는 게 중요하다.

– 경험이 중요하다는 의민가.

그렇다. 나는 모든 종류의 언어를 경험하고 싶다.

– 예를 들면.

지금 하고 있는 드라마 홍보글(지인이 쪽팔리다고 했음)도 나는 쪽팔리지 않았다. 즐겁게 일한다. 글쓰기의 폭을 넓힌다는 점에서는 재밌다.

– 지금도 즐겁나.

즐겁다.

– 얼마나 쓰나.

일주일에 8개에서 10개.

– 소위 연예 드라마 ‘찌라시’도 모든 종류의 글 중 하나라고 생각하나?

그렇다. 물론 모든 종류의 글을 경험하기 위해서 이 일을 하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

주택 분양 알바의 추억

– 다른 글쓰기 알바 체험은 없나? 인상적인 기억이라던가.

24살쯤 빌라를 지어 분양하는 회사에서 알바를 한 적 있다. 무슨무슨 OO주택건설. 인천이라든지 서울 외곽에 연립주택을 지어서 분양하는 그런 회사였다.

나는 일종의 마케팅을 하는 것이었는데, ‘사모님’ 전화오면 상품 설명하고, 계약하고 그런 일이었다.

Canadian Son, CC BY NC ND
Canadian Son, CC BY NC ND

– 주택 분양 알바는 어떻게 하게 됐나.

1학년 겨울방학에 알바 사이트에서 구인정보를 보고 사무실로 갔다. 갔더니 “설렁탕 드실래요?” 하더라. 그래서 먹었다. 그거 먹고 채용됐다. (웃음) 대개는 “설렁탕 먹을래요?”라고 하면 당황하거나 황당해 할 것 같은데, 나는 배가 고파서 그냥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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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은 힘들지 않았나?

꿀알바였다. 아저씨들(사무실 직원) 네이버 블로그하는 방법 알려주고, 바이럴 마케팅하는 일이었는데, 나름으로 엄청난 성공을 거뒀다. 기존에 실패한 이유를 봤더니 컨텐츠가 너무 아저씨스러웠다. 블로그를 새로 파서 컨텐츠를 새롭게 설계했다.

– 구체적으로?

가령 기존에는 잘 나온 사진 하나를 모든 컨텐츠에 ‘복붙’(복사해서 붙이기)했는데, 각각의 빌라 실제 사진을 쓰고, 말투도 주부들이 편해하는 취향으로 고쳤다. 상품(분양할 주택)을 설명할 때도, ‘이 집은 애 키우면 좋을 것 같다’고 끝내지 않고, 직접 내 모습이 나온 셀카도 넣고 그랬다. 그렇게 설명하는 사람의 얼굴이 직접 나와야 믿을 것 같아서.

– 효과가 있었나?

나름으로 대박이었다. 블로그에 팬들이 부쩍 늘었다. 이런 주택 분양 마케팅에서는 블로그에 직접 연락이 오는 경우가 아주 드문데, 블로그로 직접 분양 상담을 원하는 경우까지 생겼다. 나중에는 블로그가 나름으로 엄청 커져서 사무실 안에서 블로그 소유권을 두고 암투가 벌어질 정도였다.

– 블로그 (매개) 마케팅에 재능을 보였네?

하지만 나는 딱 겨울방학 두 달만 하고 나왔다. 나는 영국에 갈 거니까. 아무튼 재밌는 체험이었다. 알바 끝내고 영국에 갔다.

정언 지하생활자

영국으로 떠나다

– 영국에는 왜 갔나.

한예종에 1년 다니니 싫증이 났다. 영국을 일종의 대안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 영어는 잘하나.

잘하지 못했다. 당시에는 혀가 묶인 느낌이랄까. 잘린 느낌이랄까. 글이나 말에 자신감이 있었는데, 영국에서는 그 말과 글을 제대로 쓰지 못하니 저능해진 느낌이었다. 그림 그리는 사람은 그림을 통해 자기 안에 있는 무엇인가를 표현하는 거고, 글 쓰는 사람은 글을 통해서 그걸 하는 건데, 언어가 없으니(한국어를 쓰지 못하니) 그럴 수도 없었다. 자신감도 떨어지고 그랬다.

– 영국에선 뭐 했나.

제일 싼 어학원에 등록했다. 알바도 하고.

– 뭘 느꼈나.

‘외국 나가봐도 별거 없구나’를 깨달았다. 별것 있다고 생각하고 나갔지만, 지내다 보니 별것 없다는 걸 깨달았다. 거기에서도 또 ‘생활’이 있을 뿐이었다.

– 생활? 생계를 말하는 건가?

그렇다. 생계. 어떤 곳이든 거기에 삶의 터전을 마련하면 괴로워지는 것 같다. 새로운 곳에서 돈을 번다는 건 기존에 밥그릇을 차지한 사람들과 경쟁을 해야 하는 걸 의미한다. 외국에서도 마찬가지다. 국내 밥그릇 싸움보다 몇 배 더 치열해져야 하더라. 그런 과정을 통해 환상이 사라졌다. 내가 유토피아라고 생각했던 이미지들이 점점 더 사라져갔다.

– 왜 영국을 유토피아라고 생각했나.

한국보다는 합리적 사회일 거라고 생각했다. 또 예술학도로서 환상이 있었다. 예술사에 권위 있는 학교들이 많으니까. 미술과도 많고. 미술과 예술을 향유하는 문화가 발전한 사회, 국가라는 느낌이랄까. 마치 예술을 밥 먹는 것처럼 일상에서 즐기는 나라니까. 그런 게 있었다.

영국은 나에게는 일종의 메타포 같은 곳이었다. 내가 거기에 있으면 아름다워질 것 같은, 힙해질 것 같은. 하지만 나는 어쩔 수 없이 이방인이니까. 돈 있는 아이들에게는 달랐을 것 같기도 하다. 돈 있는 애들은 거기서도 다르게 살더라.

– 돈 있는 아이들은 다르다?

나는 매일 매일 스시 가게에서 일했는데, 내가 사는 집에 한국 남자애가 왔다. 엄청 비싼 학교에 다니는 아이였는데, 런던 맛집을 소개해달라고 하더라. 그래서 아, 잘사는 애들은 다르구나 싶었다.

– 맛집 소개해달라는 게 그렇게 이질감이 느껴지는 거였나?

런던에서 외식하려면 정말 돈이 많이 든다. 가장 저렴하게 먹어도 4~5만 원은 깨진다. 그래서 나는 영국에서 외식한 적이 거의 없다. 그래서 이렇게 답했다.

“내가 알바하는 스시 가게에나 와라. 나는 런던 맛집 모른다.”

Simon & His Camera, CC BY ND https://flic.kr/p/pYjNGG
Simon & His Camera, CC BY ND

쌈마이 언어 vs. 고급진 언어

– 다시 글쓰기로 돌아가자. 모든 종류의 언어를 체험하고 싶다고 했는데.

모든 종류의 언어, 쌈마이 언어에서 아주 고급진 언어까지 다 경험하고 싶었다. 제대로 된 ‘구사’는 경험이 축적된 뒤에야 할 수 있는 것이고, 지금은 체험의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남들은(친구들까지) 왜 쌈마이 드라마 보도자료를 쓰고 있냐고 하지만, 나는 이게 돈이 되기도 하지만, 재미있다.

– 쌈마이 언어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예를 들다면.

포털 사이트의 연예 기사, 특히 헤드라인. 특히 가십 기사 등은 쌈마이 언어의 정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밖에 여성패션지의 칼럼 등.

– 이를테면, ‘보그 병신체’는 쌈마이 언어의 일종이라고 보나?

굉장히 쌈마이다.

보그체 샘플 (출처: 엔하위키 미러) https://mirror.enha.kr/wiki/%EB%B3%B4%EA%B7%B8%EC%B2%B4
보그체 샘플 (출처: 엔하위키 미러)

– 드라마 홍보 대행일을 한 지는 얼마나 됐나.

2달 됐다.

– 대행업체의 시스템이랄까 작업 프로세스는?

드라마 제작사로부터 일을 따와서 작업하는 외부 업체다. 제작사에서 사진을 받아 언론사에 뿌릴 홍보자료(보도자료)를 만든다. 그걸 뿌리면 기자들이 “복붙”해 발행한다.

– 연예 기자들이 보도자료를 고치지는 않나?

조금씩 고치긴 하는데, 내용을 살짝 가감하거나 제목을 고치는 정도다. 개인적으로는 기자들이 내 보도자료를 어떻게 변형시키는지 관찰한다. 관찰하면, 역시 연예 기자들은 ‘대가’다. 제목 정말 잘 뽑는다. 내용을 함축하면서 독자의 시선을 확 붙잡는다.

– 인상적인 제목이 있었다면.

가령 이런 식이다. (참고로, 아래 ‘케미 신’은 어떤 상대와 붙어도 케미스트리가 폭발하는 타입의 배우를 말한다. )

‘케미 신’ 침대 위 아찔한 스틸컷 여심 강탈!

'케미' 구글 뉴스 검색
‘케미’ 구글 뉴스 검색

– 제목 작명법? 노하우? 특별히 있나.

노하우는 딱히 없고, 연예 기사 검색을 잘하면 된다. 예를 들어 ‘우는 장면’을 소개하고 싶으면, ‘폭풍 눈물’을 검색해서 기사 제목을 보거나, ‘오열’을 검색하거나 하는 식이다. 그런데 최근에 나온 제목을 그대로 쓰면 안 되고, 좀 잊혀졌을 법한 1년, 2년 전 제목을 우라까이하거나…

– 글쓰기 체험 폭이 넓어진다는 느낌은 실제로 있나.

그렇다. 왜냐하면, 돈을 벌 수 있는 폭이 넓어졌다. 내가 지금까지 썼던 글은 일기와 같은 독백이었지만, 누구에게 보여줄 만한 글도 아니고, 축적할만한 가치도 없는 글이었다면, 어쨌든 연예기사 보도자료는 시장에서 돈이 되는 글이니까.

– 시장에서 돈이 되는 글!

그렇다. 의외로 ‘고급진’ 언어는 잘 구사하면서, 쌈마이 언어는 잘 구사하지 못해서 시장에서 통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고 본다. 시장에서 통하지 않아서 폄하하는 것은 물론 아니다. 하지만 시장에서 통하는 언어를 할 줄 알면, 쌈마이 언어로 돈을 벌어서 고급진 언어로 글을 쓸 수 있다.

– 돈 되는 고급진 언어는 불가능한가?

극소수를 제외하고 순문학 작가들의 처지를 보면 답이 나오지 않나. 돈 못 번다. 어떻게 버나. 무슨 수로 버나. 안 사본다. 수요가 너무 적다. 1쇄만 팔려도 성공이라고 하는 분위기이지 않나.

– 시장 상황이 그렇긴 하다.

대신 이런 건 있다. 포털에 뜬 내 쌈마이 기사를 내가 썼다고 말할 수도 없고, 내가 썼다고 자랑해도 자랑이 안 된다. 자랑해봤자 사람들이 비웃는다. 쌈마이 언어로 월 200만 원을 번다고 쳐도 내 이름 걸고 쓴 글도 아니고, 내 이름을 걸고 싶은 마음도 없다.

– 글을 쓰는 자부심의 측면을 이야기하는 것 같다.

그렇다. 1년에 200만 원 버는 작가가 있다고 치자. 훨씬 더 가난하겠지만, 사람들에게는 떳떳하게 자기 이름으로 등단했다거나 출판했다고 말할 수 있지 않나. 그런 점에선 다르다. 사람들이 보는 눈도 다르고.

정언 지하생활자

– 지금까지 체험한 쌈마이 언어의 특징은.

쌈마이 언어는 문체가 형성될 수 없는 언어다. 그런 점에서 어떤 면에선 ‘평등’하다. 그래서 왕회장 자서전은 문체가 하나다. 회장은 다 다른데, 한 명이 쓴 것 같다는 점에선 같다. 대중이 쉽게 읽을 수 있는 적정 수준의 언어라는 생각이 든다.

– 고급진 언어를 쓰고 싶다는 욕구도 있지 않나.

그래서 내가 쓰고 싶은 고급진 언어를 접하다가 다시 드라마 홍보 알바를 하려면, 즉 쌈마이 언어를 쓰기 위해서는, 일종의 ‘부팅 시간’이 필요하다. 부팅을 위해 포털에서 쌈마이, 가장 자극적인 기사를 10분 정도 읽는다.

– 고급진 언어와 쌈마이 언어 사이에 ‘스위칭 비용’이 있다?

정확하게 표현할 수는 없지만, ‘어떤 선’이 있구나 싶다. 그 선까지 내려가야 대중이 편안하게 읽는구나. 해골 아프지 않게 읽는구나. 그 선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일단 그 선을 알아야 돈을 벌 수 있고, 사람들을 이해할 수 있다.

자기 관찰적인 입장에서 그렇다는 거다. 내가 무슨 전지적인 시점으로 이야기하는 건 아니고, 내가 나를 관찰하면 그렇다는 거다.

– 쌈마이 언어란 지금 정언 씨에게 어떤 의민가.

나에게는 쌈마이 언어나 고급진 언어나 모두 동등하게 가치가 있다. 왜냐하면 쌈마이 언어는 나에게 노동의 가치를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쌈마이 언어로 돈 벌어서 고급진 언어로 글 쓰겠다는 꿈을 계속 품을 수 있게 해준다.

아이러니하게도 고급진 언어를 고집하면 언젠가는 그 언어를 포기할 수밖에 없다. 그래서 그 양자를 병행할 수밖에 없기도 하고, 또 병행하고 싶기도 하다.

– 쌈마이 언어가 압도하는 시장 상황은 어떻게 보나.

개인적인 차원에선 쌈마이 언어로 돈을 벌고, 꿈을 유지하는 것이 나에겐 중요하다.

– 계급적 구별을 위한 의학이나 법률의 언어는 쌈마이 언어인가, 고급진 언어인가.

잘 모르겠다. 도구의 차원이라는 좀 다른 영역인 것 같다.

– 언어는 다른 어떤 도구보다 정치적이지 않나.

언어의 정치성에 대해서는 노동의 문제만큼 사유하고 있지는 않다. 일부러 눈을 돌리려는 측면이 있다. ‘사람 살려!’ 이런 상황이랄까? 내 밥 문제를 우선 해결해야 하니까. 일단 거기에 집중하고 있다.

– 밥벌이의 괴로움을 말하는 건가.

20대에는 ‘쌈마이 안 돼!’ 거시적인 구조로서의 세계나 계몽적인 입장을 강하게 취했지만, 지금은 내 노동의 문제만큼 절실하지 않다. 좀 더 정치적인 측면에 관심을 가졌다면 ‘좌담회’를 이런 컨셉으로 준비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접속유지’ 좌담회에 대하여

– ‘접속유지’ 좌담회는?

사회 구조적인 모순을 이야기하는 좌담회라기보다는 창작과 노동을 병행하는 예술가들을 모아놓고, 그저 각자 어떻게 밥벌이를 하고 있는지를 일단 듣고 싶었다. 즉, 밥벌이와 꿈에 관해 이야기하고, 서로 그 밥벌이 방법과 꿈을 나누는 자리를 기획했다.

접속유지

– 좀 막연하다.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너 예술 전공 했다며? 뭐 해서 먹고 사니?”

많은 이들이 나에게 묻는다. 나도 묻고 싶다.

너는 뭘 하는데? 뭘 해서 돈 버니? 어떻게 구했니? 얼마나 주니? 그 돈을 어떻게 쓸 거니?

밥벌이로 이어지는 작업, 작업으로 이어지는 밥벌이를 고민하고 싶다.

– 밥벌이 문제를 예술 전공자들은 별로 이야기 안 하지 않나?

이 문제를….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않는다. 않는 것 같다. 아주 친한 사이에서 할 수는 있겠지만 아주 부족하다고 느낀다. 뭐해서 먹고 사냐고 물으면, 돌아오는 답변은 대개 이런 식이다.

“알음알음”
“소소하게”
“간당간당”

– 알음알음 소소하게 간당간당?

그렇다. ‘얼마 벌어?’ 물어보면, 자주 나오는 대답은 ‘간당간당’이다. 그리고 소소하게, 알음알음이다. 그 알음알음, 소소하게, 간당간당의 실체를 파악하기 위한 자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 개인의 문제이면서 구조와 제도의 문제이기도 하다.

일단은 우리가 체험한 우리 이야기를 하고 싶다. 아주 작더라도. 어떻게 결론이 날지,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는 나도 모른다. 내가 주도하긴 했지만, 내가 먼저 결론을 정해 놓으면 의미 있는 자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나는 그저 이 흐름에 몸을 맡기고 싶다.

– 좌담회에서 목소리를 모은 뒤 계획은 뭔가.

좌담회에서 어떤 화학작용이 있는지 지켜볼 생각이다. 흩어질 수도 있겠지만, 네트워크가 생긴다면, 사람들의 자발성으로 생기겠지. 모티브 역할을 하고 싶다.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판’을 짜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판’을 짜주는 것, 마당을 마련하는 것까지가 내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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