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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sense]행동경제학으로 노벨상을 받은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은 저서 [생각에 관한 생각](Thinking, Fast and Slow)에서, 큰 결정을 내리기 전, 사전검시(死前檢屍, pre-mortem)를 해보라고 조언합니다.

즉, “결단을 내린 지 1년 후 이 결단은 실패로 끝나고 만다. 왜, 어떤 경과로 실패했는지 구체적으로 적으시오”라는 예시를 풀어, 미리 실패하는 상상을 해보는 것이죠. 인간은 희망적으로 생각하려는 경향이 큽니다. 그래서 구체적으로 실패하는 그림을 그려보지 않으면 위험과 보상을 현실적으로 반영하는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기 힘듭니다.

미국에 살다 보니 이민을 생각하시는 분들의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카너먼이 들려준 조언은 이민같이 인생 전체를 뒤바꾸는 큰 결정에 특히 적합해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 걸어보지 않은 길이 어떻게 꼬이는지 구체적으로 상상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먼저 이민생활을 해왔고, 또 주변에 많은 이민자를 봐온 경험을 통해 미국 이민이 망하는 구체적인 모양새를 몇 가지 그려드리고자 합니다.

inacentaurdump, "crying at the american dream", CC BY
inacentaurdump, “crying at the american dream”, CC BY

첫째: 체류 신분 때문에 망합니다

놀라울 정도로 허술한 법적 절차를 통해 미국에 이민을 오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테면 단기 취업비자로 가족을 전부 데리고 오신 후에 막연히 ‘어떻게 연결이 되겠지’ 하시다가 순식간에 불법체류자가 된다거나, 학생비자로 일단 건너온 다음에 최대한 연장해서 계시다 결국 반강제로 귀국하는 경우를 자주 봅니다. 하다못해 ‘참 확실하다’ 보이는 이민도 사기인 것이 들통 나 체류신분이 불분명해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런 상황은 법적으로도 매우 위험하고, 이민목적 달성도 순식간에 파탄 나는 최악의 결과입니다. 체류 신분을 확실하게 하는 것은 이민의 기본 중 기본입니다. 법적인 분야에서는 절대 돈을 아끼려고 하시면 안 됩니다. 확실한 평판이 있는 이민 변호사를 고용하고, 모든 과정은 기록해놓고, 또 앞서 이민 오신 분들께 이렇게 이민 온 전례가 있는가 확인해야 합니다.

둘째: 돈 때문에 망합니다

아주 시골로 가지 않는 이상 미국 물가는 한국보다 비쌉니다. 소위 ‘억대 연봉’도 미국에선 고작 1년에 9만 달러를 버는 보통 중산층에 불과합니다. 미국의 한인 사회는 아주 작아서, 한인 사회만을 상대로 하는 사업의 확장 가능성은 거의 없습니다. 주류 미국회사에서 일할 수 있는 능력과 영어 실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면, 미국에서 먹고 살 거리를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미국에서 사업하다 망할 확률은, 한국에서 편의점이나 치킨집을 냈다가 망할 확률과 별반 다를 게 없고, 그 결과가 참혹한 것도 똑같습니다. 게다가 이민자의 비즈니스란 대개 주인의 노동력을 땔감 삼아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본인뿐 아니라 배우자, 자녀들까지 나서서 계산대를 붙들고, 식탁을 치우고, 짐을 나르고, 손님과 실랑이를 해야 합니다. 운 좋게 사업이 성공하더라도 고된 삶은 거의 불가피합니다.

이 때문에 한국을 떠나시기 전, 무엇으로 먹고살 것이고, 벌이는 얼마나 될 것이며, 이것을 얼마나 지속할 것이고, 주요 지출을 얼마나 할 것이며, 얼마간 육체노동을 견딜 수 있는가 등에 대한 청사진을 구체적으로 구상하시고 오셔야 합니다.

셋째: 미국 사회 자체의 모순 때문에 망합니다

인간 사회 어디나 마찬가지로 미국은 장단점이 혼재하며, 미국사회의 단점은 어마어마합니다. 양극화가 심화하여 중산층은 붕괴하여가고, 공교육은 파멸한 지 오래이며, 빈약한 총기규제 때문에 강력범죄가 만연하고, 사회보장 서비스는 거의 없습니다. 미국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들도 ‘이 나라에 희망은 있는가’라는, 한국인들이 흔히 하는 질문을 자문하는 중입니다. 이민자들에게 미국사회의 이러한 단점은 가일층 증폭된 영향을 미칩니다.

예를 들면, 한국의 교육에 실망이 너무 큰 나머지 미국 공교육이 얼마나 바닥을 쳤는가에 대한 인식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균 미국 고등학생은 한국의 중2 과정도 소화하지 못하며, 대다수의 미국 대학은 신입생들에게 고등학교 과정을 재수강시킬 정도입니다. 게다가 대학 등록금은 눈물이 쑥 빠지도록 비싸며, 대학 혹은 심지어 대학원을 나와도 최근에 경제위기를 겪은 미국에서 취직은 쉽지 않아, 엄청난 학자금 대부를 끌어안고 전전해야 합니다.

이민 오시기 전, 이러한 미국사회의 크나큰 단점들을 하나씩 생생하게 직시하셔야 합니다. 미국이란 사회는 어떤 곳이며, 본인 같은 사람은 그 사회의 어떠한 계층에 들어가는가, 그 계층은 미국의 단점에 어떻게 노출되어 있으며, 앞으로 전망은 어떠한가에 대한 고찰이 있어야합니다.

넷째: 이민자라서 망합니다

세계 대부분 나라에 비하면 미국은 이민자를 환영하는 편이고, 차별도 적습니다. 그러나 이건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이야기입니다. 그 나라의 언어에 미숙하고 문화적으로 동화가 안 되는 사람의 사회적 위치가 어떤지는 자명합니다. 인종차별은 아직도 암암리에 현존하고, 이민자들은 언제나 각종 범죄의 대상이 되며, 법의 구제는 언어장벽이나 비싼 변호사 비용에 막혀버립니다. 대형 사기 한 번에 망할 수도 있고, 자잘한 차별 때문에 멀쩡히 풀려야 할 일도 실패할 수 있습니다.

설령 성공적인 이민이라 해도 그 성공의 최대치는 높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민 1세대는 언어와 문화 장벽 때문에 아무리 잘 풀려도 소시민 이상을 넘볼 수 없습니다. 사업 혹은 직장에서 돈을 벌어 조금 더 널찍한 환경에서 조금 더 좋은 자동차를 굴리는 수준이 삶의 전부일 수 있습니다. 각종 사회단체 참여, 기고 혹은 시민 정치활동을 통해 본인이 사는 사회의 방향을 정하는데 참여할 방도는 많지 않습니다.

이렇게 살면서 인생의 시야는 아주 좁아져, 직장과 교회만 왔다갔다하면서 자신이 사는 사회와는 정신적으로 유리됩니다. 자신의 삶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미국 소식을 보고 들을 능력은 없고, 이제 살고 있지도 않는 한국 소식만 붙들고 늘어지게 됩니다. 이런 삶도 괜찮은지 깊이 생각하셔야 합니다.

다섯째: 가정생활이 망합니다

위에 예시한 모든 문제는 크건 작건 모든 이민 가정이 한 번쯤은 겪는 일들입니다. 이런 문제는 한 번 터질 때마다 가족의 가장 약한 연결고리를 파고듭니다. 타지에 살면 속을 터놓을 만한 친지나 친구도 주변에 많지 않아, 한국에서라면 어떻게 해결할 수 있었던 갈등도 곪아들다가 결국 터지기도 합니다.

부부가 매일 심하게 싸울 수도 있고, 자녀가 탈선할 수도 있습니다. 어지간히 결속력이 강한 가족도 이민생활의 스트레스를 갈등 없이 넘기는 경우는 없다시피 하고, 많은 수의 가정은 결국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립니다. 본인의 가정이 이런 풍파를 견딜 수 있는지, 가족 구성원 사이에 나중에 쪼개져 버릴 수 있는 작은 금이 가 있지는 않은지 살펴보셔야 합니다.

심지어 성공한 이민생활에서도 가정은 해체될 수 있습니다. 이민이란 다른 나라에서 다른 언어로 다른 문화에 동화되어 사는 것이란 사실을 잊으면 안 됩니다. 이민 1세대는 어느 정도 본국의 언어와 문화에 교감을 유지하지만, 2세대에서 그 교감은 아주 옅어지며 3세대 이후에는 거의 남지 않습니다. 2세대로만 내려가도, 설령 한인 교포 2세끼리 가정을 꾸린 경우에도 그들의 가정생활은 한국 음식을 자주 먹는 보통 미국 가정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이런 식으로 자녀들은 점점 부모들과 멀어집니다. 미국에서 태어나거나 유년을 보낸 자녀들은 부모를 한국문화에 갇혀버린 고루한 사람들이라 치부할 수도 있고, 설령 부모와 속 깊은 얘기를 하려 해도 그만한 한국어 실력를 유지하지 못합니다. 미국은 땅덩이도 넓어서, 예를 들어 부모는 동부, 자식이 서부에 사는 경우 1년에 두 번 얼굴 보면 자주 보는 경우입니다. 교류가 뜸해지면서 자식과 남이 될 확률은 꽤 높고, 손주와 의사소통도 못 할 확률은 거의 100퍼센트입니다.

여기까지 읽으시면 좀 암울한 느낌이 들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카너먼의 조언대로, 이민을 생각하셨다면 장밋빛 미래를 그리면서 시작하지, 망하는 시나리오를 상상하며 시작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이민은 인생의 모든 것을 뒤바꾸는, 삶의 가장 큰 결정 중 하나입니다. 성공한 이민도 많지만, 망하는 이민도 많은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이 글이 그런 현실을 차분히 고려하시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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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 댓글

  1. 좋은 얘기네요.
    이민를 결정하기 전 반드시 자신에게 하나씩 확인해 봐야 할 내용 같습니다.
    그래도 우리는 좁은 우리나라를 떠나 넓은 세계를 무대로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할 것 입니다.

  2. 잘 읽었습니다. 일단 최악에 대비해 미래를 준비하자는데 동의합니다. 다만 전제로한 미국에서 망하지 않는 반대 급부, 즉 성공이라는 관점이 매우 한국적이라 당황스럽습니다. 넉넉한 수입, 좋은 집 좋은 차, 대시민?.. 초기 이민자들이 열망하며 찾아왔던 그것이군요. 전 성공이라는 의미보단 개인의 행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주변에 고등학교, 전문대학을 나오고 크게 벌진 않지만 자신이 어떻게 행복하게 사는지 아는 사람들이 특히 부럽습니다. 자신을 위한 최소한의 성취도 기뻐하지 않으면서 남들이 만들어 놓은 성공의 카테고리에 희생하는 한국사회와 자연스럽게 개인의 행복 추구가 가장 우선인 미국사회의 차이점이 이민에 중요한 선택 사항이이었으면 합니다.

  3. 죄송하지만 “자연스럽게 개인의 행복 추구가 가장 우선인 미국사회”는 환상일 뿐이라고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비슷합니다.

  4. 너무나 맞는 말들이네요… 글쓰신 분의 말씀에 적극공감합니다…

    채 1~2년도 이민에 대한 준비 없이, 언어에 대한 준비도 없이, 충분한 여유자금도 없이, 제대로 된 신분도 없이 미국으로 이민 가신 분들… 그리고 그렇게 이민 가신 분들과 또 그 자녀들도 그 부모의 크나큰 실수로 인해 큰 고통 받고 있더군요… 제가 아는 분들도 글 내용과 비슷하게 미국에서 고생, 정말 많이 하고 계십니다… 그 끝이 보이지가 않을 정도로요…

  5. 환상일 뿐이고,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는 말씀… 정말 공감합니다… 미국이라고 다를것 없다는… 오히려 늘 이방인…

  6. 동감합니다. 예전에 어디서 이민 관련해서 읽은 글들이 – 1) 미국이민에 환상을 가지려면 오지마라/여기도 X나리 힘들다 2) 꿈은 별로 안이루어진다/한국에서 안되면 여긴 더 안된다 – 생각납니다.

  7. 죄송하지만 최근 이민의 형태는 미국에서 공부를 했거나 관련 직종으로 일하러 온 경우 일반 직장 혹은 사업을 하며 눌러 앉는 추세라 말씀 드리고 싶네요. 70,80년대 식 이민에 기초된 논점이라 업데이트가 되어야 할듯 합니다. 이민에 대한 관점이 많이 다를거라 생각합니다.

  8. 좋은 글 감사합니다. 저는 이민가서 성공할 정도의 노력이면 한국에서도 원하는 것을 충분히 성취할 수 있다고 봅니다.

  9. 본문도 읽고 디피, 82 쪽 댓글도 봤습니다. 제 결론은, 이 글이–제목이 특히 그렇고–슬로뉴스에서 추구하는 방향의 글인가 하는 점입니다. 적이 실망스럽습니다.

  10. TK님 글 잘 읽었습니다. 미국이민에 대하여 현실적인 글이라 생각됩니다. 유학 및 취직으로 미국에 십년 정도 살았고, 한국에 나와서 산지도 6년 정도되는 중년의 직장인입니다. 현재 직장은 비교적 안정적이나 커가는 자녀 교육문제도 있고, 직장에서 명퇴/조퇴하는 선배들을 보며 남의 일 같지가 않아 요사이 이민에 대하여 생각이 많습니다… 미국이민에 대하여 환상은 없고, 경쟁이 심한 한국의 직장생활과 피곤한 인간관계에 적응이 힘들어서 가능하면 이민해서 가족과 조용히 중년 이후의 삶을 살고 싶은 바램이 있습니다… TK님이 윗 글에서 적은 미국생활의 단점은 저도 몸소 겪은 바라 걱정이 되지만 지속되는 경제난 속에서 한국의 직장생활도 만만하지만은 않군요… 참고로 저는 미국변호사 자격을 가지고 있는데, 지금 중년의 나이로 가족과 이민하면 미국중산층 정도의 안정적이고 조용한 생활을 하려면 많이 어려울까요? 괜찮으시면 답변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 선배님이시군요. 반갑습니다. 미국에 십 년씩이나 사셨으면 사실 제가 딱히 말씀드리지 않아도 될 것같습니다만 이렇게 문의를 주셨으니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아무래도 일자리 문제가 가장 클 것같습니다. 혹시 중대형 로펌에 취직할 만한 경력을 가지고 계신지요. 그렇다면 헤드헌터를 통해서 자리를 찾아보실 수도 있습니다. 다행히도 요즘은 한국 관련 비지니스가 활성화되어 있어서, 오히려 비교우위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에 바로 건너오셔서 개인 개업은 어려우실 수 있습니다. 변호사 시장이 워낙 양극화되어 있어서, 중대형 로펌이 아니라면 그저 대졸자 초봉 수준정도 받는 모 아니면 도 상황입니다. 또 미국법에 대한 트레이닝도 미국 로펌 내에서 어느정도 하셔야 될테니까요.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더 구체적인 질문이 있으시다면 askakorean@gmail.com 로 보내주세요. 성의껏 답변해드리겠습니다.

  12. TK님, 친절하고 자세한 설명 대단히 감사합니다. 요사이는 세계 어디서나 양극화가 화두인 것 같군요… 미국에서 JD를 마치고 D.C.에서 직장생활을 하다가 지금은 서울에서 중견기업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일할 때에는 고국에 오면 더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요사이 한국사회도 경쟁이 심해서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군요… 예전에는 미국로펌에 한국관련 일이 많지 않아 취직이 쉽지 않았는데, 위의 말씀을 들어보니 요사이는 한국관련 일이 좀 늘어난 모양이지요? 개인 프랙티스는 예전에 같이 공부한 친구들의 경우 귀국하지 않고 현지에서 작게나마 개업한 친구들은 이제는 자리를 좀 잡은 것 같은데, 말씀처럼 요사이는 쉽지 않은 것 같더군요. 친절한 설명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조만간 메일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렇게 온라인 상으로나마 만나 뵙게되어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13. 안녕하세요
    45세의 가장으로 미국에가려합니다
    친누님이 미국의영주권자로 어느정도 기반을 잡고계시고 이번에 사업확장으로 같이 들어와서 동업을하자는데 현실적으로 기대도되지만 불안하기도합니다
    일단 관광비자로 입국후 누나가 영주권신청을 바로 해주신다해도3년반정도는 학생비자로있어야된다는데 현실성이있는지 걱정입니다
    비자신청시 인터뷰가 통과될지도의문이고요
    미국에 간다는 가정하에 비자가 나온다면 일단 혼자 출국후 어느정도 기반을 잡고 영주권취득후 가 가족들을 초청하는게나은지 아니면 학생비자변경후 가족들도 같은방법으로 들어오는게 나은건지 머리속이 복잡합니다
    참고로 제가가려는 지역은 기아,현대차가있는 알라바마란곳입니다
    많은정보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십시요

  14. 한국에서 애들 교육 걱정되면, 제주도나 어디 시골학교 보내면 된다. 아직도 한국 시골애들 떼 덜 묻었다. 그리고. 시골땅에서 병아리, 염소들 키우면서 애들과 같이 산과 들에서 얼마든지 뛰어놀게 하면서 자연과 벗삼아 키울 수 있다.

    미국나와봐야 미국 대도시에서 가장 빈민가에 자리잡고 있는 한인타운에서 키우게 된다.
    그리고, 백인위에서 굴림하고 싶다면

    미국에 branch나 자회사 열수 있을 정도로.. 그리하여 백인들 hire할 수 있을 정도로 한국에서 이미 큰 성공과 사회적으로 인정받은 능력이면 미국와서도 니들이 원하는 삶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 -왜냐면 내가 그렇게 살고 있기 떄문이다. 백인들도 월급 많이 주고 사장으로서 체통만 잘 지켜주면 겁놔 대접 받는다. 근데 그럴 정도면 한국에서 이미 크게 성공한 케이스가 아니라면 그냥 막연한 기대로 미국나와봐야 개털이라고 본다.

    한국에서 개털인생, 미국와서 모피털 정도로 탈바꿈될 수 있따고 생각하는거 자체가 정말이지 무모하다고 본다. 나이먹은 사람들 일지라도 아직 철이 덜 들엇다고 본다. 세상경험 제대로 못해봣다고 보여진다.

    입장바꿔 생각해봐라!
    니들이 강남에 살고 있다. 애들 교육때문에 말이다. 그리고 사회적 지위떄문에 끼리끼리 모여살려고 말이다. 근데, 거기에 뜬금없이 시골에서 로또1등 먹은놈이 같은 아파트로 이사왓따고 보자. 마누라는 필리핀이고, 애도 둘이나 있다.

    근데 아니나 다를까~ 그 동남아 혼혈아가 내 자식 반에 전학왔다고 보면
    니들은 어쩌겟냐? 그 시골에서 전학온 그 듣보잡 시골뜨기 아빠랑 필리핀 엄마사이에서 태어난 동남아 혼혈친구랑 친하게 지내라고~ 하겟냐? 그 친구 집으로 한번 초대하라고 하겟냐 말이다~

    학부모들 피켓들고 학교 교장찾아가서 걔네들 쫓아내라고 안 하면 양반일것이다.
    세상사 다 똑같은거다.

    그리고, 미국이민생활이 힘든건 바로~
    죠또 아무것도 없이 그냥 뜬구름 잡기 식으로 미국왔는데 결국은 미국 어느 대도시에서든 가장 빈민하다는 한인타운에서 살면서 한국사람들 지들끼리 삥뜯고 사기치고 그러고 살기 떄문이다.

    내가 원하는건 북유럽계 백인들 사이에 살면서 걔네들이 우리 식구들 저녁 파티에 자기네집으로 초대해주고~ 자기 애랑 같이 놀아주고 그런거 였는데, 자기애가 다니는 학교엔 멕시칸, 흑인, 비에남. 인도, 중국애들 밖에 없고 말이지~ 그렇다고 미국에서 태어난 2세 한국애들은 또 자기애랑 안 놀아주고 말이지~ ㅎㅎ 걔네 부모가 한국에서 막 온 애들이랑은 절대로 말 섞지 말라고 그러고 있는거 알면 더 열받고 말이지~ㅎㅎ

    그냥 뉴스에서만 듣고 얘기만 들은 “한국으로 막 건너온 동남아 노동자”의 고단한 삶이 자기의 미국 생활이었다걸 상상조차 못했기에 다들 힘들어 하는것이다. 아닌가?

    미국 애들 교육때문에 왔다고 해놓고, 미국에서 조차 애들 과외시키고 공부쪼으고 그러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다시 보기들 바란다. 미국에서 애들을 어떻게 키워야 겠다는 아무런 생각없이 오기 때문에 애들은 가뜩이나 인종적 열등감과 문화적 이질감, 충돌로 힘들어 하는데 부모까지 아무런 방향을 제시를 못하고 그냥 공부로만 쪼으고 있으니 애들은 99% 미국에서 삐뚤어지는것이다.

    다시 말하지만, 한국에서 대단히 성공을 해서 한국라이프랑 미국라이프랑 같이 즐기고 싶어서 미국생활 병행하는거 아니면, 괜히 오지 마라!

    이른바 미국에서 주인 행세하는 과거 북유럽계 청교도의 후손들에게는 한국사람이나 베트남,필리핀등 동남아애들이나 멕시칸이나 인도. 중동애들이나 다 똒같이 보인다.

    바닷가에 가서 과자부스러기 땅에 뿌려놓으면 각종 새들이 와서 먹을거다.
    거기서도 보면 갈매기는 갈매기끼리 비둘기는 비둘기 끼리. 참새는 참새끼리~ 끼리끼리 모여서 먹다가 지들 끼리끼리 날라가지~ 거기서 비둘기랑 갈매기랑 같이 어울려 먹다가 같이 날라가는 장면 절대 보지 못할것이다. 사람도 동물의 한 종류로 마찬가지다.
    자신과 같은 샊깔과 체형 인종들끼리만 어울려 놀려는것은 어쩔수 없는 동물적 속성이다.
    마치 자손 증식을 위해 교미를 해야하는것과 같은 행위 말이다.
    위에서 말한~ 필리핀 엄마밑에서 태어난 혼혈아랑 자신의 애가 절대 어울리지 않았으면 하는 그런 간절한 마음 말이다.

  15. 가족 중 한명이 미국에 기반을 잡고 계시면 괜찮으실 거예여. 다만 학생 비자로 들어가시는게 좀 걸리네요. 비즈니스 관련 비자로 들어가시는게 좋을텐데. 영주권 취득하실 때 가족도 같이 신청 들어가지 않나여?
    알라바마는 생활비가 싸지만 비즈니스 방면으로 뜨고 있는 곳으로 알고 있어요. 가셔서 질 높은 한국인들 주로 상대하며 지내시면 괜찮을듯.

  16. 인종차별적인 발언이 어딘가에서 태클이 걸리지 않을까 싶습니닼ㅋㅋㅋ.
    근데 진짜 냉정히 자신을 들여다보면 인종차별을 안할래야 안할 수가 없지요.
    정확히 말하면 이세상에 피부색으로 차별을 안하는 사람이 없을 수가 없습니다.(티만안내지)

    여튼… 그렇죠 내가 미국가면 노랭이.
    우리나라에서 피부 거무틔틔 하면 죄다 ‘ㅁ’ 못사는사람?
    이렇게 생각하듯이….
    부인하고 싶은 차가운 현실ㅋ 직시하고 갑니다.

  17. 필리핀 엄마도 사람이랍니다.^^ 유럽에 오면 필리핀이나 한국이나 아시아인인건 마찬가지. 지구인으로 사세요.

  18. 저도 미국생활 20년 한 사람입니다 딱 한가지만 말하면 한국에서는 노력한만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부정부패 심합니다 원리원칙대로 살수 없습니다 체면 눈치 머리아픈 일이 너무 많습니다 그러나 일한만큼 벌고 (그 일의 높고낮음에 상관없이) 땀 흘린 만큼 벌고 먹고 살고 자녀들 교육시키고 개인의 평안과 자유를 누리길 원하시면 해볼만 합니다 저는 죽었다 깨어나도 다시 미국 올것입니다 비록 전보다는 못해졌지만 돈도 빽도 학력도 얼굴도 없이 몸하나만 있다하더라도 그럭저럭마음 편하게 살수있습니다 대신 영어를 하기위한 노력 필요합니다 체면 버리셔야 합니다 미국사회를 이해하려고 해야 합니다 한국에서 보이는 미국이 다가 아닙니다 저는 일세대이지만 미 주 류에서 경험할것 다 해볼수 있었습니다 영어도 할만큼 합니다 계속 하면 됩니다 부정적인 글에 속지 멀고 소신껏 준비하고 알아보시면 됩니다 미국에 현재 5백만명의 한인이 삽니다 그들중 실패한 이들도 있고 어려운이들도 많은 것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부분 열심히 일한것에 대한 보상을 받고 누리고 사는데 만족하고 산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19. 어떤 전공이냐에 따라 다르지 않을까 싶네요. 저나 제 주변분들 경우를 보면 전문직종 학부 관련으로 공부하신다면 승산은 있어보입니다. 예를 들어 회계학이나 공대 계열.. 저도 한국에서 학부 졸업하고 맨손으로 와서 미국에서 3 년 더 학부에서 공부 했는데 지금은 미국 직장 다니면서 중산층으로 남부럽지 않게 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미국이민을 생각하신다면 미국에서 대학이나 대학원을 졸업하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네여…

  20. 어딜가나 마찬가지겠지요 ..캐나다 유학생으로 오래살다 대학졸업과 함께 취업하고 전문직을 가지고 살고있습니다 벌써 22년이나 지났네요
    나름 유학이 성공한 케이스라고도 간간히 듣습니다만 타향에서 가족없이 이루는 나의 인생이 남들이 겉으로 보는만큼 만만할리 없지요 지금은 아이도 있고 결혼도 했지만 가족의 울타리가 얼마나 큰지, 남의나라에서 내 몸하나 세우고 사는것이 얼마나 함든지 해가 갈수록새삼 절감합니다. 오래산탓에 정서도 언어도 완전한 한국인도 그렇다고 현지인들과도 같을수 없는 애매함이 있읍니다. 부정부패는 어느곳에가나 있고 원리원칙은 힘있는 자의 것임은 어느나라 어디에든 일맥상통합니다. 정말 내가 설자리에서 그만큼 대접받는 사회, 정의로운 사회는 내가 올라선뒤 따라오는 여유로움일뿐 살기위해 뛰어야하는건 같다고 봅니다.
    이민이 탈출구로 샹각돼는건 우려스럽습니다. 아이핑계로 이주하는 이주자들도 걱정스럽습니다. 인생은 어딜가나 자기몫이 아니겠읍니까. 만일 한국과 다른 무언가가 매력적이여서라면 그뒤 한국서는 생각치도 않았던 다른무언가 문제로 다가올텐데. 환상보담은 냉정한 판단이 필요한 문제입니다 특히 선택권 없이 부모를 따라올 아이들의 미래가 참 두렵습니다. 1.5세들의 취업율은 정말 낮습니다 학교서 잘해도 졸업하고 사회 생활을 정상적으로 하는 아이들이 많이 없습니다 아마도 컬쳐럴 쇼크를 늦게 맞기때문이겠지요. 학교는 아이를 안전한 틀로 보호하지만 또 아이 본인도 한국과 다른 자유로움과 이곳학교 커리큘럼이 상대적으로 만만해 보이기 때문에 학교에서눈 잘들하는데, 학교밖으로 나와서 제일을 스스로 개척할 힘이 우리 아이들에겐 아직 없습니다. 집에서도 밖에서도 많이 보호받고 지란 우리아이들는 이곳아이들에 비해 생활력이과 경쟁력이 많이 부족합니다. 그 고비에부모가 해줄일들이정말 많이 없습니다. 우리 보통 남에 이야기들 듣지요 누구네 자식은 머가돼고 어떤직장에 연봉을 얼마를 받는다더라.. 그건 한국서 신문에 서울대에 학원한번 안가고 척 붙었다더라 하고 같습니다. 정말 많이 따지고 와서 보고 아이가 다닐 헉교도 가보고 선생님도 만나보고 다닐 대학은 어디가 좋은지 잘 알아보고 숙고하고 또 숙고하시길. 외국인으로 남에 나라에 사는게 우라나라에 있는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만 힘든건 아닙니다. 좀더 좋은 자리일수록 더 많은프라이스를 페이 햐야 하는건 사람사는 세상의 원칙입니다.

  21. 글쎄요…
    어느 사회에서든 성공하지 못하면 대접받지 못합니다.
    한국 사람이 필리핀 베트남에서 인기가 있다면 그것은 그들이 우리를 성공한 나라의 사람으로 대우해주기 때문이겠지요.
    하지만 거기서 살면서 별볼일 없는 자신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게되면 그들도 나를 그저 별볼일 없는 사람으로 대우하기 시작합니다.
    한국에 있는 많은 백인들이 그렇지 않습니까?
    결국 성공을 해야 어딜 가서든 대접 받습니다.
    근데 이게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죠.
    어쩌면 이민의 생활을 스스로 평가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한가하게 시간낭비가 많은 게으른 사람이나 가능한 것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성공을 위해서, 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서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이런 종류의 생각을 할 겨를이 없어요,
    김연아나, 류현진과 같은 사람들, 박지성과 같은 사람들이 평소에 얼마나 이런 문제로 생각을 하겠습니까?
    하루 종일 자신의 경기력을 어떻게하면 끌어올릴까? 성공적인 경기를 펼칠 수 있을까? 약점을 보완하고, 강점은 경쟁자들이 쫓아올 수 없도록 만드는 일에 온 정신이 팔려 다른 생각들 할 겨를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저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와있습니다.
    여기 보니까 시청 앞에 거지들이 엄청 많아요.
    대부분 흑인이고,
    그들의 옷차림은 굉장히 추레합니다.
    그런 사람들을 차별해서 대하는 것이지요.
    보통 중산계급 사람들의 자연스러운 자기방어기재와 같습니다,
    한국에도 서울역 가면 거지들 엄청나게 많이 나와 있고, 지나가는 사람들은 이들의 시선 피하면서 재빨리 자기 할 일 하러 가지 않습니까?
    인종적 편견?
    미국이 한국보다 덜합니다.
    그리고
    그 편견이라는거. 좀더 생각해보시면, 그들이 나를 이상하게 대한게 아니라
    내가 스스로의 자격지심으로 만들어낸 벽이라는 사실이 보이실 겁니다.
    무언가를 해내고, 사회에 이바지하기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는 사람들은
    그 누구도 차별할 수 없습니다. 만약 당신이 성공한 사업가이고, 멋지게 차려입은 채로 멋진 여자친구와 샌프란시스코를 거닐고 있다면,
    오히려 마약에 절어서 샌프란시스코 Civic Center 앞 광장에 죽치고 앉아있는 그 백인들이 당신에게 헤이 마이 프렌드를 연발하며 한푼 달라고 굽신거리겠지요…
    다만, 이러한 빈자들에게도 기회를 주고, 이들이 스스로 설 수 있도록 사회가 잘 설계 되어서 돌아가고 있느냐는 점에 대해서는 한국이든 미국이든 비슷하다고 봅니다. 여러가지 의미로요…

  22. 벌써 가버리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미국에 가지말라는 조언을 드립니다.
    친구, 친누나라도 돈과 얽혀서 동업으로 간다고 하는 건 정말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왜냐면 돈만 잃어버리는게 아니라 가족까지 잃어버리게 만들어버리거든요.

    왜 이렇게 이야기 하냐면,
    미 영주권자는 형제자매를 초청 할 수 없습니다.
    미국 시민권자만이 가능하며 현재 적체로 10년 이상의 대기상황에 있습니다.

    또한 학생비자로 있게되면 어학원에 등록해야하는데 등록비도 만만치 않을 뿐더러
    계속 등록을 해야 하는 관계로 매달 돈을 지불해야하며 불시에 이민국에서 결석유무를 확인하기 위해 유학원을 방문하기도 합니다.
    게다가 2~3년 후면 졸업을 해야해서 또 다른 학교로 옮기면서 위와 같은 일을 반복하게 됩니다.

    정확한 정보를 누님께서 제공하시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위의 정보가 너무 환상만 키우는 거 같아 우려됩니다. 위에 써 놓은 것 처럼 5가지가 미국에서는 가장 큰 고민입니다. 물론 현명한 사람이라면 그 곳에서도 행복을 찾으시겠지요.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정보입니다. 그리고 인터넷이 많이 발달되어 있으니 구글링하셔서 공부 많이 하세요. radiokorea.com, koreadaily.com, missyusa.com, workingus.com을 추천해드립니다.

    1. 물가
    이민 갈 곳에서 한 달에 얼마 정도를 벌어야 하는가? 세전과 세후의 차이를 명확히 아셔야 하고 주급인지, 2주에 한번씩 받는지, 월급인지 등등 꼼꼼히 따져보십시오. 세전 비용가지고 계획을 하시면 큰 차질이 있습니다.

    2. 생활비
    렌트비: 미국 초기에는 무조건 렌트 하십시오. 집을 덜컥 사버리면 주택가격이 비싸게 살 확률이 높고 원하는 학군의 선택이 좁아지게 됩니다. 한 블럭 떨어져서도 확확 차이가 나는 곳이 미국입니다. 살아보고 살 곳을 결정하십시오.

    부식비: 미국의 식비는 싼편에 속하긴 하지만 한국음식을 해먹으려면 아무래도 좀 비싸지게 됩니다. 물론 생활해봐야 알아지게 되는 거긴 하지만 누님이 계시다고 하니 물어보시기 바랍니다.

    차량유지비: 새차 절대 사지 마십시오. 5~7년된 일제 자동차(캠리나 시빅)를 몇군데 돌아다녀보시고 구입하십시오. 고쳐서 쓴다 생각하고 만불 넘는 차는 사지 마십시오. 미국은 대리점 형태가 아니라 양판점 형태여서 싸게도 살수 있지만 바가지를 쓸 수도 있습니다. 게다가 새차를 사려면 크레딧 점수이 나오지 않아 이자가 많이 붙거나 아예 캐쉬로 사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유틸리티비:
    전기세, 케이블비, 전화비 등등 현재 한국에서 사용하고 있는 항목을 적어서 미국과 비교해보십시오.

    3. 학군
    이것도 살아보고 결정하십시오. 가시는 곳에서도 좋은 학군이 분명히 존재합니다. 한인 학부모가 선호하는 곳이 대략 좋은 학군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근처의 집값이 비쌉니다.
    한국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거긴 한데 위에도 쓰셨지만 공교육이 참 한심스럽습니다. 그렇지만 한국아이들이 똑똑해서 한국식 표현으로 우등반에 갈 확률이 높습니다. 영어도 무진장 빨리 습득하구요. 말이 이상하긴 하지만 공부를 잘하려면 많은 단어와 깊이 있는 영어를 해야하고 이것은 아이들에게 엄청난 스트레스가 될 겁니다. 엄마 아빠도 일가느라 바뻐서 아이들이 영어하니까 잘하는 줄 알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래서요? 미국도 사교육을 합니다. 한국처럼요. 왜냐구요? 그렇지 않으면 못 따라가니깐요.

    4. 운전을 할 수 있는가
    뜬금 없는 이야기같지만 미국은 911사태 이후로 소셜번호(한국의 주민등록번호에 해당)가 없으면 운전면허를 딸 수 없는 주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딸 수 있는 주까지 비행기타고 가서 따오기도 하는데 비용도 비싸고 이것에 사기당하는 사람도 부지기수입니다. 미국은 차가 없으면 움직일 수 없기 때문에 차는 필수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분유지입니다.
    소셜번호를 받아 일을 할 수 있고 집을 구할 수 있으며 차를 굴릴 수 있어야 하고 통장을 열고 크레딧점수를 쌓을 수 있는 것이 미국생활의 기본입니다. 그렇지 못하면 많이 힘들어집니다. 이글을 보는 선생님의 생각에 곱하기 10000000000000000000000000배는 힘들다고 생각하십시오.

    다시 말씀드리지만,
    “누나가 설마 그러겠어?” 야 말로 정말로 선생님과 선생님의 가족에게 그야말로 무책임한 말입니다. 주변에 많은 분들이 친지, 친구, 선후배, 심지어는 제자에게까지 당한 것을 보아서 말씀드립니다.
    미국의 자유스러움이 좋다고 오신다면 그 자유에는 반듯이 본인의 책임 또한 들어있다는 것, 그것은 누가 권유를 하던 결정은 내가 했기때문에 나의 책임이라는 것 명심하셔야 합니다.

  23. 이민생활 32년차의 1세대입니다. 위의 모든 댓글중 “부평초”님의 댓글이 가장 현실적이고 공감이 가는 글 입니다.주위의 환경이나 조건이 한국보다 미국이 좋은건 저의 경험으로 확신합니다.
    편견도 미국보다 한국이 많이 심하다는 것도 같은 생각이구요. 도움이 됬으면합니다

  24. 많이 배우고 갑니다
    성공은 준비된자에게만 온다
    아니군요ᆢ
    평범하게 사는것조차 준비된자에게만 온다는것을 이제야 알았습니다ᆢ

  25. 각자 입장에서 조언하고, 각자 입장에서 판단하게 되겠지요.
    저도 서른 넘어서 미국에 와서 살고 있습니다만, 미국에 온 걸 후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국에서 살 자신이 없습니다. 미국 이민와서 얼마나 잘 사냐고 하면, 일단 경제적인 것을 떠나서, 잘 삽니다. 우리 부부는 이민와서 공부를 선택했습니다. 그런 후에 길을 열고 자리잡아 갔습니다. 노력은 적잖게 했지만 살떨리게, 죽도록 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자식들 제 앞가림 할 수 있게 키웠고 우리 노후 문제도 없습니다.
    미국에서 전문가로 사는 것이, 준비하고 노력한다면 우리 한국 사람 입장에서 어려운 것은 아닐 것입니다. 뭐라고 말해도 여기서 기회가 더 큽니다. 차별이 있다고 할지라도, 이 정도 차별은 견딜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26. 사람사는 곳은 비슷한 부분도 있지만, 다른 부분도 많지요. 그리고, 다 환상일 뿐이라고 확신하신다는 말씀은 좀 오만하신것 같네요. TK님의 생각도 한 개인의 시각일 뿐이니까요. 그 환상을 현실로서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물론 다는 아니지만요. 결국 미국이란 큰 사회를 한 그룹으로 보고 한 개인이 재단하려고 하는 것은 오차를 피할 수 없으니 확언은 피하시는 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글은 잘 읽었습니다.

  27. 현재 이민을 고민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위 글에 힘을 많이 얻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28. 글쎄요…

    이런 생각을 가진 변호사가 어떻게 이민자들을 도울수 잇을까요?

    음기가 있으면 양기가 있는거죠. 너무 negative 하내요.

  29. 글쎄요 지극히 개인적인 글 같습니다 제 지인들은 다들긍정적으로 열심히 살고 계시거든요 기회의 나라임이 분명하다고 생각해요

  30. 1. 애초에 학생신분으로 오는건 유학이라하지요 이민이 아닌거같네요. 편법이지 합벅적이거나 제대로 된 이민이라 할수 없다고 봅니다.
    2. 당연이 돈이야 들어가는거라고 봅니다. 망하는확률도 무슨 치킨집이랑 비교하는지…
    3. 미국사회자체의 모순이라 했는데 4년동안 미국살아본 결과 미국이 나은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ㅈ같아도 한국만하겠어 라고 생각하면..
    4. 오히려 역설이라고 봅니다 . 이민왔는데 현지인처럼대하주는게 오히려 이상하지 않을까요? 당연히 이민자로써 사회와동화되려면 벽을 뚫어야는데 심지어 한국방소에 나오는 샘이나 크리스티나 보세요 우린 그사람들 발음으로 놀리면서 우리나라 연애인 미국가서 발음가지고 놀린 비디오하나에 발끈하는거 보면 무슨느낌인지 아시겠어요
    5. 그렇게 탈선할 자식이였다면 한국에선 더했지 덜하진 않았을겁니다.

  31. 공감합니다.
    어느 곳 에서든 어딜 가시든 , 사회계층은 먹이사슬과 별 다를게 없죠
    언어가 다르고 색깔만 다를뿐 인간이란 존재는 똑같죠
    성공에 앞서 넘어지고 깨지기 쉽상입니다
    하지만 그것이야 말로 인생의 중요한 기반이 되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어디 성공이라는 단어가 나에게 주어지길 쉽겠습니까
    포기하지 말고 좌절하지 마세요
    그대로 즐기세요
    20대30대는 생에 한번이고 , 모든걸 능하게 하는 시대 입니다
    뭐든지 할수있다고 믿으세요
    그리고 하고 싶은 일을 하세요

  32. 솔직히 여기 소주제를 한국에 사는 사람으로 바꿔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평균 중산층 수입이 9만달러인 미국이 4만달러도 되지 않는 한국보다 어느모로 나아보입니다. 왜냐고요? 동남아국가 사람이 한국에 와서 한국인 평균수입 4만달러 가량을 번다고 생각해보세요. 어떤 느낌입니까? 걔 성공했구나? 그런 느낌이 들죠? 바로 그겁니다.

  33. 이민생활을 32년이나 했으니 님은 한국을 모르는거나 마찬가지입니다.
    32년전과 지금은 천지차이이겠지요

  34. 글쎄올시다. 미국에 있다고 한국소식 못듣는 거 아니고 수많은 교민들은 한국방송을 한국인보다 더 많이 보고있습니다(약간과장법이지만..) 교민들은 한국이 어떻게 돌아가는건 잘 알고있고, 현재의 사회문제들도 아주 잘알고들 있죠…2,30년넘게 미국에 산다고, 한국을 모른다고 단언하지마세요.

  35. 한국에서만 49년 살았으나… 제 생각에는 32년 전과 지금이 천지 차이까지 가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평균 경제 수준은 올라갔을지 모르지만요…

  36. 섬섬 옥수…뼈까지 스 며드는 말씀입니다…11년 미국생활에서..다 느껴 봣음니다..한국1세대는..돈이 아무리 많더라도 언어 와 문화에 장벽이 높더군요..일단 한국에서 영문학 교수 엿어도…도저히 않들리는 부분이 잇엇음니다….한계가 잇음이다…..이민..와보니 엣날에 미군 초코렛 얻어 먹으며 동경한 미국이 결코 아님을. ..잊지 마세요

  37. 한국 자체가 사는게 헬인데 존나 따지기는 병신들이 결국은 추측에서 확신 사실로 만드는 ‘카더라’를 기사따위로 쓰는 망상센징글 ㅉㅉ 실제 사례를 들고 와서 (그것도 한두개 껄렁 한인교회 머시기 그딴거 말고 리얼 좀 성공 실패 중간 최소 10개는 찾아서) 그다음에 어떤지 말을 해라 좀 무조건 미국이민? 한국인은 망함ㅋ 이딴거 하지말고 남 잘되는 거 못보는 센징 아니랄까봐

  38. 말하는 자체가 샌프란 이제 도착한 fob 수준인데. 류현진 어쩌고 극소수 수준의 사람 예를 드는거하며. 이민생활 스스로 평가하는정도의 수준이면 최소 중산층은 된다는거란다. 그거마저 못할정도로 빡시게사는 한인이 90퍼라는걸 알턱이없겟지. 북미에서 명문대졸업하고 미국IT 대기업 6디짓연봉받으며 잘먹고 잘살던 북미 시민권자인 나도 결국은 귀국시킨게 이민생활이란다. 하긴 지금 막 도착한 fob는 감도 못자1을 차원이 틀린 얘기겟지. 10년후에 네 글을 다시읽어보면 아마 쥐구멍찾을정도로 부끄럽고 철없단걸 알게될거지. 아직 고생을 덜햇네 철이없어

  39. 저는 미국에서 연구를 하다가 미국기업에 들어가서 1년정도 재직중에 교수의꿈을 버리지못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많은 장벽이 있더군요 아내는 돌아온것을 후회하고 저또한 큰실수를했다고 생각합니다 기회가된다면 미국으왜 이민을 갔으면합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40. 저도 취업비자를 진행하는 상황속에서도 영어 때문에 많은 고민을 하고 있던 사람인데 이 글로 많이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열심히 해보고 불평하기로 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41. 한자가 이게 맞나요? 사전검시(死前檢屍) 죽기전에 시체를 확인한다는 뜻인데 사전검시(事前檢視)가 아닌가요?

  42. 미국에서 변호사등 고급직종으로 높은 연봉 살면서도 다시 한국 돌아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지금은 좋아보이시더라도 아마 좀더 오래사시다보면 생각이 달라질수도 있다고 봅니다. 어찌되었건 외국인이고 외노자 아닙니까…

  43. 그거마저 못할정도로 빡시게 사는 한인이 90퍼라니??
    지금까지 SoCal, 오클라호마, 뉴잉글랜드, 거쳐서 지금은 아틀란타쪽에 살고 있는데 90퍼센트라는 말은 도저히 공감할 수가 없다. 정말 빡시게 산다는 사람들도 보면 한국에서 빡시게 사는 사람들에 비하면 진짜 천국이나 다름없는 곳에서 살고 있는데?
    군대 때문에 귀국해서 군대 갔다가 잠시 한국에서 일하면서 달동네등지에서도 봉사활동 하면서 느낀건데 미국에서 그정도로 빡시게 사는 한인들을 그 어디에서도 본적이 없다. 어디서 구라를 치고 있냐? 그리고, like you said, if you used to earn 6 digit income, chances are, you are most likely completely oblivious to 빡세게 산다는 개념 자체에 대해 yourself. Speaking of which, if you were so great and almighty, what made you come back to korea anyways? would you care to elaborate?
    내가 봤을때 철이 벗는건 당신인듯함.

  44. 근데 요즘 인터넷이 워낙 발달해서 제주도나 시골 애들 떼 덜묻었다는 이야기는 전부 옛날 이야기에요. 요즘 사실 기술이나 교통이 워낙 발달해서 더이상 진짜 “시골” 이라는 곳 없어요.

  45. what who…
    말하는 꼬락서니하고…그러니 아무나 fob으로 생각하지. 미국을 제대로 보지도 못하고 그저 명문 쪽에만 관심이 있는, 그저 돈에만 매달리는… 정말 철닥서니 없는 것은 what who 라는 인간이지…
    미국에서 잘먹고 잘살았는데 왜 한국에 귀국하니? 병신 육갑 떠는 것도 아니고…니가 못나고 븅신도 못되니 미국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왜곡시키는 니 대가리가 문제지…쯧 쯧 쯧….

    이런 것들이 한국 나가서 또 재미동포들 개망신시키지…..
    한글도 제대로 이해 못하는게…. 글 써 놓은 것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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