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x type=”note”]“너무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 기다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노종면)
YTN 해직 기자 노종면, 조승호, 현덕수 기자가 9년, “3,249일째”만에 YTN에 복직했습니다. 2017년 8월 28일 오전, 9년만에 다시 회사로 출근하는 모습을 미디어몽구가 담았습니다. (편집자) [/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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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장혁 (YTN 기자)
울까봐 걱정이야. 안 울려고 마음을 굳게 먹고 있는데. 울지 않을까 걱정은 되고 있는데 안 울어 볼려고… 9년은 좀 너무하지 않았나. 좀 더 일찍 복직 되었으면 갈등도 순조롭게 봉합을 하고, YTN이 더 가볍게 뛰어 오를 수 있었을 텐데, 너무 늦은 것 같아요.
마이크 속 목소리
꽃다발도 줘야겠죠. 함께 해직되었다가 1,000일 먼저 복직했습니다. 그날은 마음껏 웃지도 못했는데, 오늘은 마음 편히 웃을 수 있겠죠. 우장균, 권석재, 정유신 조합원이 꽃다발 전하겠습니다.
노종면
복직 결정되고, 여러 매체에서 소감을 물을 때마다 모르겠다고, 사실 실제로 마음에 동요 같은 거, 설렘이라든가 그런 게 없었어요. 그런데 오늘 새벽에는 잠이 잘 안오더라고요.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합니다.
기다려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