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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레터] 미국 국채 금리 폭등에 AI 거품론 확산… 북한 지뢰 매설 맞다, 정부 대응은? (⏰13분)
매설 맞다.
- 사고 지점 1m 지점에서 북한군 지뢰가 더 나왔다. 최소 네 발이 묻혀 있었다.
- 강신철(국방부 장관)은 “매설이다, 유실 가능성은 적다”면서 “정전협정 위반이 명백하고 여기에 상응하는 조치를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합동참모본부는 군사분계선(MDL) 남쪽 지역이라고 확인했다. 다만 남북의 인식이 다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신철은 “북측에 MDL을 확인하자, 테이블로 나오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대응 카드가 마땅치 않다.
- 박원곤(이화여대 북한학과 교수)은 “정부의 대응 카드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 양욱(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북한의 활동으로 북측 DMZ는 사실상 형해화되고, 우리 쪽 DMZ는 우리가 진입하기도 어려워지는 형국”이라고 평가했다.
- 조선일보는 “지난해 확성기 철거와 대북 방송 중단으로 대응 수단이 더 줄었다”고 지적했다.
- 북한을 규탄하는 결의문은 무산됐다. 민주당은 “북한을 규탄하는 내용만 넣자”고 했고, 국민의힘은 “북한의 사과와 재발 방지 약속이 없으면, 대북 인도적 지원과 관련 예산 반영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부분이 포함돼야 한다”고 맞섰다.
왜 못 막았나.
- “우리 군을 상해할 목적으로 심었다고 단정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 진성준(민주당 의원, 국방위원장)이 한 말이다.
- 한동훈(무소속 의원)은 “북한 국방위원장이냐, 대한민국 국방위원장이냐”고 비판했다.
- 중앙일보는 사설에서 “북한은 2024년부터 MDL 일대에 지뢰를 매설해 왔다”면서 “왜 우리 군과 안보 당국은 이를 적극적으로 항의하고 저지하지 않았는지, 북한의 최근 군사활동과 지뢰 매설에 대한 대응이 과연 적절했는지 따져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한겨레는 사설에서 “정부는 이번 사태의 원인 규명을 위한 남북 군사당국 회담을 요청해야 하고, 북은 이에 즉각 응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쟁점과 현안.
3시간50분 국무회의.
- 점심도 거르고 진행했다. 오후 2시가 다 돼서 끝났다. 도시락도 나오지 않았다.
- 이재명(대통령)은 “근거 없는 음모론을 부추기면서 국가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중앙일보는 “별도의 대북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 농지 전수조사의 취지를 강조했다. “농사짓겠다고 신고해 놓고 땅값 오르기를 기다리며 방치하거나 엉뚱하게 다른 용도로 쓰는 부동산 투기를 하는 사람을 잡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 “청와대는 실무적인 일에는 가급적 손을 떼고 부처에서 최대한 책임을 지고 자율적으로 하길 바란다”고 말했지만 디테일을 꼼꼼히 챙겼다. 군 공항 이전은 “서둘렀으면 좋겠다”고 했고 돔구장 건립 계획은 “수요 조사가 중요할 것 같다”고 지적했다.
- 임기근(국무조정실장)은 “오늘은 전반적으로 응원과 격려, 칭찬의 댓글이 굉장히 많은 날”이라고 말했다.
- 조선일보가 만난 한 민주당 의원은 “지지율 하락과 2기 개각 관련 논란으로 대통령이 조급해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은 원래 작은 것부터 하나하나 성과를 내는 타입”이라며 “이날 국무회의도 초심으로 돌아간 것”이라고 말했다.

조작기소 특검법은 국감 이후로.
- 조선일보는 “대통령 지지율이 30%대까지 하락한 상황에서 공소취소용으로 의심받고 있는 특검법을 처리하는 건 무리라는 데에 공감대를 이룬 결과”라고 분석했다.
- 경향신문이 만난 민주당 한 의원은 “대통령께서 저렇게까지 언급했으면 빨리 처리해버리는 게 좋다, 쇠뿔도 단김에 빼야 한다”고 말했다.
- 그런데 조선일보에 따르면 조정식(국회의장)이 연기하자는 의견을 냈다. 중앙일보가 만난 한 민주당 의원은 “국감 전에 특검법을 처리하면 국감장이 이재명 사법 리스크 정쟁으로 흐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지지율 반등 시점에 악재를 만들 필요가 없다”는 이야기다.
- 한국일보는 사설에서 “미련은 접고 민생에 성과를 내는 게 대통령과 여당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 박성원(서울신문 논설위원)은 “대통령이 공적 시스템을 사유화하는 무리한 공소취소는 결코 없을 것이라고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희대를 국감 증인으로.
- 민주당이 벼르고 있다. 청와대가 대법관을 다시 제청하라고 요구했는데 조희대(대법원장)가 거부한 상태다. 업무 추진비를 유용한 의혹도 있다.
- 한겨레는 사설에서 “직접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원들 앞에서 국민들이 궁금해하는 것을 설명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지적했다. 중앙일보는 사설에서 “여당은 사법부를 압박하고 힘으로 누르려는 듯한 태도를 거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 선우정(조선일보 논설위원)은 “조희대는 흠결이 없는 사람”이고 “위선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흠결 없는 사람의 힘이 얼마나 큰지 한번쯤 증명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 국민의힘은 김현지(청와대 제1부속실장) 출석을 요구하고 있다.
CPTPP 피해 보상은 어떻게.
-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 협정의 줄임말이다. 일본과 캐나다, 멕시코,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등 12개 나라가 회원국으로 가입한 세계 4위 규모의 무역 협정이다.
- 산업통상부 등에 따르면 협정에 가입하면 10년 뒤 실질 GDP가 0.38%포인트 높아진다.
- 업종별 격차가 크다. 15년 동안 제조업은 해마다 6조 원 이상 늘어나지만 농림수산업은 8500억 원 줄어든다.
- 이재명(대통령)은 X에서 “이익을 보는 측에서 손실을 입는 측에 십시일반으로 지원하게 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 한겨레는 사설에서 “과거 피해 지원 약속이 ‘공염불’에 그치면서 농어민들의 불신이 쌓여 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더 깊게 읽기.
세상에서 공장을 가장 잘 짓는 나라.
- 젠슨 황(엔비디아 CEO)이 한 말이다.
- 최태원(SK 회장)은 “젠슨 황을 만날 때마다 ‘더 빨리 (반도체를) 만들어줄 수 있느냐’고 묻는다”며 “한국의 ‘빨리빨리’ 문화와 잘 맞는다”고 말했다.
- 젠슨 황이 밴 플리트 상을 받는데 최태원과 이재용(삼성전자 회장)이 참석했다.
- 삼성전자와 계열사들이 헬릭스에 1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업이다.
엔비디아와 숫자의 함정.
- 1500억 달러어치 자사주를 사들이겠다고 하니 시가총액이 1500억 달러 뛰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중착시(double counting)”라고 평가했다. 자사주를 매입+소각해서 주식 수가 줄어들면 주가가 오르기는 하겠지만 전체 기업 가치는 달라질 게 없다. 왼쪽 주머니의 1달러나 오른쪽 주머니의 1달러가 다를 게 있나.
- 1500억 달러라고 해도 시가총액 5.5조 달러와 비교하면 3%가 채 안 된다.
- 엔비디아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예상 이익의 25배다. 4년 만에 매출이 15배 늘었고 영업이익률은 두 배가 됐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너무 커지면 더 커지기도 어렵다”고 지적했다.
칩이 삼킨 섬, 대만이 TSMC에 양보하는 것.
- 1년에 1억5120만 톤의 물을 쓴다. 5년 만에 두 배로 늘었다.
- 펑구이즈(대만깨끗한물행동연맹 이사장)는 “반도체 산업이 식수로 사용할 물을 강에서 가져가면 강이 오염물질을 희석하거나 감당할 수 있는 능력도 떨어진다”고 말했다.
- 전력 소비는 3만990GWh, 대만 소비전력의 9%에 이른다. 10년 동안 두 배가 됐다.
- 자오저웨이(대만기후행동네트워크 연구소장)는 “TSMC처럼 전력을 대량 사용하는 기업들은 단순한 자원의 소비자로만 존재해서는 안 된다”며 “송전선 구축을 지원하고 재생에너지 보급을 돕는 등 자원 (순환) 시스템을 가능케 하는 조력자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 린훙원(금주간 고문)은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 산업은 동일한 위기와 기회에 직면해 있다”며 “대만의 칩과 한국의 칩이 합쳐지면 하나의 AI 시스템을 완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대만이 공동 대응 전선을 구축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미국 국채 금리 6% 가나.
- 월스트리트저널이 자산운용사 대표들에게 물었다.
- 댄 이바신(핌코 CIO)은 경기 침체까지 가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 안정적으로 6~7% 수익률을 올리는 포트폴리오를 짤 수 있는 시대가 됐다. 주식시장이 부럽지 않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다.
- 소날 데사이(프랭클린템플턴 CIO)는 마이크로소프트나 메타, 아마존, 알파벳 등 AI 하이퍼스케일러 채권도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조언했다. 이익을 내고 있고 재무 상태도 좋다.
- 릭 리더(블랙록 글로벌채권 CIO)는 “3년 만기 7% 이상 수익률을 내는 펀드를 40년 동안 기다렸다”고 말했다. 채권에 관심을 보이는 투자자들 문의가 늘고 있다고 한다.
- 레이 달리오(브리지워터 창업자)는 채권 공급이 수요를 압도하는 상황이라고 본다. 세계적으로 금리가 계속 오르고 차입이 어려워지면서 성장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경고다. 금리에 민감한 자산은 피하라는 조언이다.
- 브라이언 웨일런(TCW CIO)은 “미국 성장의 절반 이상이 금리에 민감하지 않은 AI 하이퍼스케일러에서 나온다”면서 “연준이 한두 번 더 올려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롭 아노트(리서치어플리에이츠 창업자)는 “인플레이션이 언제 끝날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 어제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빠졌다. S&P500과 다우, 나스닥 지수가 각각 -0.17%와 -0.26%, -0.09%를 기록했다.


다르게 읽기.
농지 조사 후폭풍.
- 정부는 임대차 등 위반을 확인하면 1년 자진 처분 기간을 주고, 그래도 처분하지 않으면 6개월 이내 처분 명령을 낸다는 방침이다.
- 최범진(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정책조정실장)은 “아무리 기계화가 된다고 해도 나이 든 농민들이 지을 수 있는 농사의 범위는 한계에 봉착한 지 오래”라며 “경자유전의 원칙 취지는 공감할 수 있지만 현실과는 동떨어진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 한국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농가 경지면적은 108만ha로 10년 전(131만ha)보다 18% 줄었다. 농가 경영주 평균 연령은 67.7세로 2020년보다 1.6세 높아졌고, 70세가 넘는 경영주가 44.1%, 40대 이하는 5.5%였다.
- 연간 농축산물 판매금액이 1000만 원 미만인 농가가 74%다.
GPT-6.1 아스트라 출시 연기.
- 내부 테스트에서 두 가지 심각한 문제가 있었다. 첫째, 거짓말이 늘었다. 둘째, 시키지 않은 일을 하고 보고도 하지 않았다.
- 출시를 미룬 것일 뿐 개발을 중단하는 건 아니다.
AI로 AI를 막는 게 어려운 이유.
- 10대 자녀에게 저녁 외출을 금지하고 문을 지키고 있었더니 굴착기로 벽을 뚫고 나간다면? 최근 AI의 돌출 행동은 거의 이 정도로 예측 가능한 수준을 뛰어넘는다.
- 최근 개발 중인 모델은 샌드박스에서 탈출하고 스스로 프롬프트를 만들고 감시를 회피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악시오스는 가능한 모든 경우를 상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은 “기술적인 문제이기를 바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만약 기술적인 문제가 아니라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는 이야기다.
해법과 대안.
송전망 안 늘리고 재생 에너지 연결 늘린다.
- 2030년 재생 에너지 수용 가능량을 송전망 기준으로 119GW에서 171GW로 늘리기로 했다. 배전망 기준으로는 84GW에서 110GW로 늘어난다.
-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전력망 혁신대책을 내놨다. 동아일보는 “‘갓길’을 연다”고 평가했다. 비워두던 송전선 여유 용량을 평소에도 쓰고, 고장이 나면 ESS로 전기를 돌려 과부하를 막는 방식으로 송전량을 380만kW 늘린다는 계획이다.
- 내년 1월부터는 선착순이 아니라 경쟁입찰로 재생 에너지 사업에 망 자리를 준다.
- 핵심 수단은 ‘유연 접속’이다. 지금까지는 망이 8을 받을 수 있는데 설비 최대 출력이 10이면 접속을 거부했지만, 앞으로는 8을 넘는 시간에만 출력을 줄이는 조건으로 붙여쓴다는 계획이다.
- 호남권 2030년 송전단 수용량이 37GW에서 64GW로, 배전단은 18GW에서 30GW로 늘어날 전망이다.
- 김병권(녹색전환연구소장)은 “그동안 경직돼 있었던 송전망 활용 방식을 바꾸고 ESS 솔루션을 전격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며 “늦은 감은 있지만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 박종배(건국대 교수)는 “이번 대책은 신규 송전망이 건설될 때까지 당장 급한 불을 끄겠다는 것”이라며 “송전망은 신규 건설 계획을 취소하거나 해선 안 되고,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동아일보는 사설에서 “재생 에너지 보급 목표에 초점을 맞춘 단기 응급 대책일 뿐”이라고 규정했다. “전기요금 현실화 없이는 210조 원의 부채를 진 한국전력이 이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이야기다.
- 김성환(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새로 전력망을 건설할 때까지 기다리는 게 아니라 지금 있는 전력망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쓰기로 했다”고 말했다.
의사 연봉 2.9억 원.
- 10년 동안 의사 3만 명 늘었다. 2013년 8만2409명에서 2023년 11만2443명으로 늘었다.
- 전국 의사 평균연령은 47.1세인데 경북 50.8세, 전남 50.2세였고 서울은 44.7세였다.
- 인구 10만 명당 의사 수는 서울이 246.4명에서 364.1명으로 늘 때 경북은 108.2명에서 137.9명, 강원은 137.2명에서 175.2명에 그쳤다.
- 의사 연평균 보수는 2023년 약 2억8518만원으로 10년 전의 1.7배가량이었다. 치과의사 2억277만 원, 한의사 1억368만 원, 약사 8426만 원, 간호사 5195만 원 순이다.
여성 임원은 7.4%뿐.
- 사업보고서를 낸 3240개 기업 임원 4만2969명 가운데 여성은 3180명(7.4%)이었다. 2023년 6.6%, 2024년 7.1%에서 조금씩 올랐지만 10%에는 못 미친다.
- 직원 대비 임원 비율은 남성 2.3%, 여성 0.5%였다. 남성은 43명당 1명, 여성은 201명당 1명꼴로 임원이 된다.
- 원민경(성평등가족부 장관)은 “공시대상 회사의 여성 임원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주로 사외이사로 활용하는 것이 한계”라고 지적했다.
급발진 사고 75%가 60대 이상.
- 급가속 방지 장치를 달았더니 운전 습관이 달라지더라는 실험 결과가 나왔다.
- 교통안전공단이 고령 운전자 법인 택시에 방지 장치를 달아 분석했더니 석 달 만에 작동 건수가 53% 줄었다. 시속 15km 이하에서 가속 페달을 80% 이상 밟으면 입력을 끊는 방식이다. 승용차 신차에 2029년부터 설치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장치의 개입이 단순히 돌발 상황을 제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위험 행동 억제와 운전 습관 개선을 유도하는 예방관리 수단으로 기능할 가능성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 고령 운전자 관련 사망자 비중이 33%에 이른다. 면허 소지자 비중은 16%다. 돌발상황 반응 시간은 일반 운전자 0.7초, 고령 운전자는 1.41초였다.
전자파 신호등, 송전망 불안 잠재울까.
- 인천 부평구에서는 데이터센터 건립을 앞두고 “암에 걸릴 수 있는 환경에서 태평하게 살 수는 없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 데이터센터는 방송통신 시설로 분류돼 있어 막을 방법이 없다. 인천은 일반 주거지역에 데이터센터 건립을 제한하는 조례를 만들었다.
- 서울 금천구에서는 데이터센터 반대 집회가 200일 넘게 이어지고 있다.
- 인천 서해구에서는 특고압선 설치를 두고 갈등이 격화되자 전자파 신호등을 설치했다.
- 한국일보는 세 가지 해법을 제안했다.
- 첫째, 물과 전력 사용량을 측정하고 공개해야 한다.
- 둘째, 에너지 효율 기준(PUE)을 마련해야 한다.
- 셋째, 사전 평가와 소통으로 사회적 비용을 줄여야 한다.
노동자로 인정, 하지만 계약은 중단.
- 노동자 지위를 인정 받았지만 정작 계약은 연장되지 않았다. 오요안나(MBC 기상캐스터) 사망 이후에도 방송사 비정규직의 처우는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 촬영과 자막, 음향 등을 통째로 외주업체에 맡기는 경우도 늘었다.
- 하은성(샛별노무사사무소 노무사)은 “제작 과정 전반에서 방송사에 책임을 묻는 공급망 사슬법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핵심 업무를 외주화해 임금체불과 권리 침해 위험을 높였다면 그 책임도 원청이 져야 한다는 주장이다.
- 김유경(돌꽃 노무사)은 “시정명령을 받아도 남은 계약 기간만 채운 뒤 내보내는 사례가 많다”면서 “이런 구조하에서는 프리랜서로 가만히 있는 게 오히려 고용 유지에 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늘의 TMI.
물대포 맞고도 안 떠났다.
- ‘부캉이’ 바다로 보내기 1차 작전은 실패다. 해양경찰이 수로 안쪽에서 물대포를 쏘면서 유도했는데 계속해서 빠져나갔다. 결국 4시간 만에 중단했다.
- 사흘 뒤 2차 구조 작업에 들어간다. 수로 폭에 맞는 그물을 제작했다.
차 팔아도 남는 게 없다.
- 글로벌 완성차 20개사의 영업이익이 크게 줄었다. 합산 매출은 2조5392억 달러로 2.4% 늘었는데 영업이익은 590억 달러로 62.9% 줄었다.
- 영업이익률은 2023년 7.9%에서 2024년 6.4%, 지난해 2.3%로 떨어졌다.
- 중국 업체들의 올해 상반기 유럽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고 점유율은 7%에서 11%로 올랐다.
‘딸깍 도서’, AI 표기해야 한다.
- 한국출판인회의 가이드라인이 나왔다.
- 출판물을 인간 저작물과 AI 보조 저작물, AI 생성 출판물 3단계로 나눈다. 단순한 교정이나 교열, 개요 작성, 목차 구성 정도로만 썼다면 인간 저작물로 보고 따로 표시하지 않는다.
- 윤성훈(한국출판인회의 AI미래전략위원장)은 “AI는 도구로 활용될 뿐 저작자 지위를 갖지 않고, 출판 과정에서 AI를 사용했다면 그 사실을 독자에게 투명하게 알려야 한다”고 말했다.
유골함 미리 산다.
- 장례를 생전에 준비하는 프리니드(Pre-need) 문화다.
- 유골함은 평균 42만 원 정도인데 온라인에서는 10만 원이면 살 수 있다.
-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 등록자는 352만 명으로 늘었다.
밑줄 쳐 가면서 읽은 칼럼.
대통령의 소셜 미디어가 위험한 이유.
- “말과 표현이 만드는 권력에는 스스로 정한 규율과 사회가 마련한 제도의 무게가 함께 실려야 한다.”
- 김보라미(디케 변호사)는 “외교와 시장에 영향을 줄 발언은 사실 확인과 부처 조율을 거쳐 공식 브리핑과 함께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책 방향을 담은 대통령의 글은 개인이 아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직자의 말”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한겨레와 유시민.
- 한겨레가 유시민(작가)과 거리를 두는 방식이 흥미롭다. 둘 다 검찰개혁을 시대정신이라고 보지만 한겨레는 유시민의 진정성을 의심한다.
- 이세영(한겨레 논설위원)은 “예언자 유시민에게 신의 뜻을 대신하는 것은 표면상으로 검찰개혁이라는 슬로건”이지만 “말의 표층을 걷어내보면 그가 수호하려던 대상은 진영 내부의 권력 배분 시스템”이라고 분석했다.
- 표면상으로는 검찰 개혁을 내세우지만 결국 권력 다툼에서 밀려난 것 때문에 불만 아니냐는 관심법이다.
- “그가 볼 때 내부자들에게 돌아갈 자리를 오랜 기간 적대 진영에 몸담았던 자들에게 떼어주는 것은 혈통적 타락의 표식이자 개혁의 좌초를 부추기는 이적 행위다.”
- 이세영은 “유시민은 통치권력과 대등한 영향력을 행사하면서도 ‘비평’이라는 말의 우산 아래 남아 행위의 결과에 어떤 책임도 지지 않으려 한다”고 지적했다.
“‘평탄화’보다 중요한 것은 ‘안정화’.”
- 30억 원 강남 아파트가 5% 내리고 8억 원 외곽 아파트가 10% 오르면 격차는 줄지만 진입 장벽은 더욱 높아진다.
- 박추환(영남대 교수)은 “절대 금액 중심 대출 규제가 현금 부자보다 청년과 신혼부부, 무주택 중산층의 진입을 더 막고, 매매에 못 들어간 수요가 전세와 월세 가격을 밀어올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가격 격차를 줄이는 ‘평탄화’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는 ‘안정화’”라는 지적이다.
“어쩔 수 없다는 말이 가장 위험하다.”
-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두고 “어떤 형태로든 하게 될 것”이라는 말이 돈다. 구기연(서울대 교수)은 “냉정한 예측의 언어를 빌린 선택의 언어”라고 지적했다.
- “이런 말이 외교 전문가들의 입을 통해 반복되는 순간 파병은 토론의 대상에서 기정사실의 영역으로 옮겨간다. 무엇을 잃게 되는지, 잃어도 되는지 따져볼 시간은 그렇게 사라진다. (중략) 평화라는 수사가 위험을 가리고, 자주라는 말이 동맹의 요구에 대한 순응을 그럴듯하게 포장한다.”
- 구기연은 “한국은 이란과 미국, 걸프 국가 모두와 대화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나라”라며 “외교적 중재와 다자 협의, 인도적 기여라는 자산을 스스로 버리는 것이 정말 ‘어쩔 수 없는’ 일인지 이제라도 다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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