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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레터] “11월에 만나고 싶다” 제안에 북한은 “흥미없다”… 조희대 제청권 논란, 대법원과 청와대가 말이 다르다.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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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레터를 ‘대담’ 형식으로 정리해 읽어드립니다. 노트북LM으로 제작했습니다.

대법원과 청와대, 말이 다르다.

대통령이 특정인 찍은 전례가 없다.

  • 한겨레에 따르면 이재명(대통령)은 김민기(서울고법 판사)를 밀었고 조희대는 윤성식(서울고법 부장판사)을 밀었는데 윤성식이 내란전담재판부 재판장으로 가면서 박순영(서울고법 판사)을 내세웠다.
  • 한겨레는 “대법원은 대통령이 특정인을 ‘찍은’ 전례가 없는 데다 이렇게 되면 대법원장의 제청권이 무력화된다는 취지로 청와대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이게 끝이 아니다, 22명의 대법관 누가 뽑나.

제청권과 동의권의 충돌.

  • 대법원장은 제청을 할 수 있고 대통령은 동의하지 않을 권한이 있다. 세 가지 시나리오가 가능하다.
  • 첫째, 이재명(대통령)이 두 명 모두 임명을 거부하고 다시 추천하라고 할 수도 있고,
  • 둘째, 사전 조율이 된 김성수만 임명 동의안을 내는 방안도 있다.
  • 셋째, 둘 다 국회에 넘기되 민주당을 내세워 손봉기만 부결시키는 방안도 가능하다.
  • 경향신문이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의 임명권에 대한 도전이자 제청권을 남용한 것 아니겠느냐”면서 “민주당 전당대회가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 여권을 향해 도발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조희대 씨는 법기술원장, 정신 차리고 당장 나가라.”

이재명-조희대, 언론의 대리전.

쟁점과 현안.


한-미 연합훈련 단축, 사전 통보 없었다.

몸값 뛰는 김정은, 11월에 만날까.

한국 패싱하고 핵 보유 인정할 수도.

김여정은 “전혀 흥미를 느끼지 않는다.”

  • 트럼프는 김정은이 대화 제안에 응답했다고 주장했지만 김여정(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은 “전혀 알지 못하는 일”이라고 일축했다.
  •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우리 국가수반이 트럼프에 대하여 개인적으로 좋은 추억과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데 대해서는 이미 여러 차례 밝혔다”며 “두 지도자들의 관계는 의연 훌륭하다”고 했다.

더 깊게 읽기.


베선트 풋, 효과 있을까.

  • 미국 정부 부채가 40조 달러를 돌파했다.
  • 스콧 베선트(미국 재무부 장관)가 국채 바이백(유동성 지원 매입) 운영 한도를 1회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늘린다고 발표했다. 베선트가 사들인다는 의미로 베선트 풋이라고 부른다.
  • 발표 직후 10년물 금리가 6bp 내린 4.65%, 30년물은 9bp 내린 5.20%를 기록했다. 주가지수 선물은 급등했다.

미국-이란 장기전으로 가나.

  • 미국은 이란을 경제적으로 고립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아랍에미리트는 이란과 교역을 중단하기로 했다.
  • 이란은 걸프 국가들에 미군을 돕지 말라고 경고했다. 장기전 대비 태세로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채권 시장 발작.

미국 국채 딜레마.

  • 미국과 일본 모두 제 코가 석자다.
  • 미국은 재정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성장률도 꺾이고 물가는 오르고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본지출도 천문학적 규모로 치솟고 있다.
  • 일본은 상황이 더 안 좋다. 엔화 가치를 끌어올리려고 31년 만에 기준금리를 올렸는데 효과가 없었다. 미국 국채를 팔아서 환율을 방어하고 있지만 약발이 오래가지 못했다. 일본은 국가부채가 GDP의 200%가 넘는다.
  • 금리가 오르면 AI 투자 부담도 커진다. 가뜩이나 자본지출(CAPEX)이 너무 큰 것 아니냐는 우려가 많은데 순환거래의 고리 가운데 하나라도 무너지면 시스템 전체가 흔들릴 수 있다.

미국 국채 수익률이 오르는 이유.

  • 첫째, 전쟁이 늘어지면서 물가가 치솟고 있다. 휘발유 가격을 1갤런 2달러까지 낮추겠다고 큰소리쳤는데 4달러를 넘어섰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4% 올랐다.
  • 둘째,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정부 부채가 40조 달러를 넘어섰다. 게다가 상호관세가 불법이라는 대법원 판결로 1660억 달러를 돌려줘야 할 상황이다. 2036년이면 재정 적자가 3.1조 달러, GDP 대비 부채비율이 120%까지 간다는 게 의회예산처 전망이다.
  • 셋째, AI 투자가 급격히 늘었다. 4개 하이퍼스케일러의 자본지출(CAPEX)이 올해 7200억 달러, 내년에는 GDP 대비 3.1% 수준으로 늘어날 전망인데 32%가 부채다. AI 관련 채권과 대출이 4890억 달러에 이른다. 국채 수익률이 덩달아 오를 수밖에 없다.
  • 넷째, 중국과 일본이 미국 국채를 내다 팔고 있다. 중국이 보유한 미국 국채는 2013년 1.3조 달러까지 늘었다가 0.6조 달러 수준으로 줄었다. 중국이 미국 국채를 꾸준히 내다 팔고 있는 것과 달리 일본은 올해 들어서만 평가액이 688억 달러 줄었다. 해외 비중이 2008년 49%에서 29%까지 줄었다.

일본이 미국 국채를 내다 파는 이유.

  • 엔화 환율을 방어하기 위해서다.
  • 첫째, 일본은행이 31년 만에 기준금리를 1%로 올렸다. 둘째,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고 셋째, 재정 적자도 계속 늘고 있다. 정부 부채가 이미 GDP의 200%를 넘긴 상태다. 넷째, 세계적으로 국채 수익률이 오르고 있다.
  • 일본이 미국 국채를 내다 팔면 상황이 더욱 악화된다. 미국 정부가 부랴부랴 엔화 환율 방어를 돕겠다고 나섰지만 약발이 오래가지 않았다.

다르게 읽기.


가계부채 2000조 원.

공원 밀고 아파트 짓겠다는 것 아니다.

“당-정-청은 운명 공동체.”

  • 이재명(대통령)이 김민석(민주당 대표)과 정청래(전 민주당 대표), 송영길(전 민주당 대표)를 불러서 밥을 먹었다.
  • 김민석이 전당대회 과정에서 일부 거친 표현을 사과했다고 한다.
  • 이달 안에 개각이 있을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법무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비어 있고 국민의힘은 김용범(청와대 정책실장) 경질을 요구하고 있다. 중수청장도 임명해야 한다.

버티는 장동혁.

  • 사퇴 압박을 받고 있는 장동혁(국민의힘 대표)이 “중진들이 불출마를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국민의힘 일부 중진들이 모여서 정점식(국민의힘 원내대표) 체제로 가야 한다고 결의한 걸 두고 한 말이다.

해법과 대안.


“태양광 농사 지으며 편하게 살 수 있다.”

  • “농업보다 태양광 사업이 훨씬 더 효율이 높다.” 이재명(대통령)이 한 말을 일부 농민들은 농업을 버리라는 말로 받아들였다.
  • 김창한(한국영농형태양광협회장)은 “그럴 바엔 아예 태양광을 안 하는 게 낫다”고 말했다.
  • 하승수(농본 대표)는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 에너지를 늘려서 기후위기를 해결한다’는 건 사기”라고 주장했다. “전력수요가 급증하면 재생 에너지를 아무리 늘려도 ‘탄소중립’은 불가능하다”는 이야기다.
  • 엄청나(전국농민회총연맹 정책위원장)는 “그동안 탄소중립이란 목표 아래 농촌 황폐화를 참고 견뎠는데, 3대 메가프로젝트로 그런 관점 자체가 무너진 상황”이라고 말했다.

“지금은 속도를 늦춰야 할 때.”

  • 샘 올트먼(오픈AI 최고경영자)이 “AI 안전 확보가 기업의 성장 모멘텀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 오픈AI가 출시를 앞둔 AI 모델 ‘아스트라’(Astra)의 학습 훈련을 2주 동안 중단하고 대규모 훈련도 보류하기로 했다.

교육교부금-내국세 연동 폐지한다.

오늘의 TMI.


SK하이닉스 40조 원 규모 자사주 소각한다.

원-달러 환율 1397.7원.

유니트리 상장 첫날 460% 급등.

  • 중국 휴머노이드 제조업체다. 공모가는 150.8위안이었는데 1100위안에 거래를 시작해 845위안으로 마감했다. 시가총액은 4449억 위안이다. 원화로 92.8조 원 수준이다.
  • 중국 휴머노이드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으로 97%에 이른다.
  • 유니트리 R1은 5900달러에 팔린다. 가격 경쟁력에서 따라올 업체가 많지 않다. 초속 12.7m로 달리고 제자리에서 2m를 뛰어오르는 신형 로봇 슈퍼맨도 공개했다.
  • 중국 선전 유선대도에는 핵심 로봇 기업 200여 곳과 공급망 기업 1500여 곳이 입주해 있다. 조선일보가 만난 웨장테크 관계자는 “핵심 부품의 70%를 반경 5km 안에서 조달할 수 있을 정도로 공급망이 밀집돼 있다”며 “이것이 중국 로봇의 힘”이라고 말했다.
  • 경향신문은 “차세대 미래 먹거리로 ‘피지컬 AI’를 낙점한 국내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고 분석했다.

밑줄 쳐 가면서 읽은 칼럼.


미끌미끌한 글.

  • 신형철(서울대 교수)은 “AI가 쓴 글은 매끄럽다, 매끄러운 정도가 아니라 미끄럽다”고 지적했다.
  • 신형철에 따르면 AI와 인간의 차이는 “자기 경험에 대한 가장 내밀한 주관적 정보를 스스로 생산할 수 있느냐” 여부다. AI가 쓴 글은 문법적 정확성만 갖고 있을 뿐 인간 내면의 모호하고 복잡한 감정을 적확하게 전달하거나 표현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다.
  • “만약 AI 글에 학점을 준다면, ‘B+’는 줄 수 있을 정도로 잘 쓴다. 하지만 ‘A+’를 줄 만한 글은 안 보인다. 야생성이 안 보인다. 야생성이 있는 글은 단점이 분명하지만 아주 강력한 장점이 있는 글이다. AI가 쓴 ‘B+’ 글은 단점이 없지만 장점도 별로 없다. 인간적 글에는 단점을 다 상쇄할 만한 강력한 강점이 있다. 거친 무언가를 뚫고 나오는 눈부심이 있어야 한다.”
이미 전자책으로는 큰 인기를 얻은 미아 발라드(왼쪽, SNS)의 소설 ‘샤이 걸’은 세계적인 출판사에서 출간되기 전 AI로 생성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출판이 전면 중단됐다.

“식민지 법관들과 뭐가 다른가.”

  • 박용현(한겨레 논설위원)은 “식민 상태에서 형성되고 군사독재를 거치며 굳어진 관료사법 체제가 광복 81년을 맞은 지금도 사법 전반에 배어 있다”고 주장했다.
  • “독립적이어야 할 법관들이 대법원장을 정점으로 위계화되고, 대법관들마저 대법원장의 일개 수하로 인식되며, 법관들은 국민의 법 상식을 유념할 아무런 필요도 느끼지 않는 ‘그들만의 성채’가 지금 사법부다. (중략) 사법권을 국민이 아니라 천황으로부터 위임받았던 식민지 법관들과 뭐가 다른가.”
  • 조희대를 ‘식민사법의 후손’이라고 규정하면서 하영(배우)과 비교했다.
  • “역사를 망각한 연예인 일가보다 더 큰 분노를 맞닥뜨릴 이들은 바로 지금도 군림하고 있는 식민사법의 후손들이다.”

김민석의 미션 임파서블.

벌써 네 번째다.

  • 문재인 정부는 28번의 부동산 대책을 쏟아냈다.
  • 조현숙(중앙일보 경제부장)은 “이재명 정부는 안타깝게도 문재인 정부가 걸어간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 노무현 정부가 펴낸 ‘대한민국 부동산 40년’ 보고서에 담긴 처절한 반성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 “부동산 시장이라는 얽히고설킨 도로에 제대로 된 신호등 기능을 해야 할 제도와 시스템들이 어떤 때는 빨간불에 건너지 말라고 했다가 상황이 바뀌면 빨간불에도 건너고 초록불에 건너지 말라고 한다. 부동산 열풍이 지나갈 때마다 허겁지겁 수신호로 시장의 무질서를 정리하기 급급했다.”

입틀막에 맞섰던 자칭 전설의 과방위원장.

최민희. 2026.08.16. 최민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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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 슬로우레터에 용산공원 특별법 개정안이 본회의에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을 실었는데 국토교통부가 해명 자료를 냈습니다. 지난 5월 법사위를 통과한 용산공원 특별법 개정안은 녹지 비율을 조정해 공원 조성 근거를 마련한 것이고 주택 공급에 활용하려면 추가로 법 개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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