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에 칼 들고 탈 뻔한 썰

  • 비행기 좌석 밑에서 총알이 발견되기도 했고 21cm 길이 칼을 들고 보안 검색을 통과한 사례도 있었다.
  • 토목 전문가들이 보안 시설 운영과 관리를 맡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경향신문의 지적.
  • 2023년 04월11일.

김포 지옥철에서 이태원을 본다

  • 이태원 참사 6개월이다. 아침마다 압사 공포를 느낀다는 사람들이 많고 실제로 승객이 실신해서 119를 부른 적도 있다.
  • 한겨레에 따르면 열차 2량 정원 172명에 370명이 탄다. 김포 인구 50만을 감당할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 조선일보도 “매일이 핼러윈 그날 같다”는 르포 기사를 내보냈다. 이태원이 1평방미터에 9~10명 정도였는데 김포골드라인은 7~8명 수준이었다. 애초에 승강장이 작아 증편으로도 해결이 안 되는 상황이다. 지하철 5호선 연장이나 GTX 건설 등도 단기적인 해법은 될 수 없다.
  • 2023년 04월13일.

스쿨존 사고, 최대 15년 가능하지만 모두 집행유예

  • 양형 기준은 높아졌지만 164건 가운데 실형은 6건에 그쳤다.
  • 사망 사건 3건 역시 모두 집행유예.
  • 여론과 달리 양형위원회는 신중한 입장이다. 양형위 관계자가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교통 범죄만 양형 기준을 높이면 균형성과 통일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 2023년 04월13일.

김포 지옥철, 증편 안 되고 셔틀 버스로 임시 처방

  • 하루 평균 7만8000명인데, 증편으로 감당이 안 되는 상황이다.
  • 푸쉬맨 말고 커팅맨을 도입한다. 그만 타라고 막는 역할.
  • 보트로 변신하는 수륙양용 버스도 투입된다. 양화선착장까지 간다.
  • 열차가 두 칸 밖에 안 됐던 건 결국 예산 문제였다. 승강장이 좁아 이제 와서 늘릴 수도 없다.
  • 2023년 04월15일.

대낮에 음주 운전 단속 55건

  •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431곳에서 음주 단속을 벌였는데 55건이 적발됐다.
  • 올해 들어 음주 운전 사고가 3277건. 이 가운데 41%가 대낮에 발생했다. 경향신문 보도.
  • 2023년 04월15일.

관광버스 하루 빌리는데 132만 원

  • 이스라엘 관광객들이 탄 버스가 전복되는 사고가 있었다.
  • 요즘 전세 버스를 구하기 어렵고 기사들이 과로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코로나 이전 5.5만대 수준이던 전세 버스가 3.5만 대 수준으로 줄었다. 체험학습 하려던 학교들이 버스를 못 구해 지역까지 수수문한다. 경향신문 기사.
  • 2023년 04월15일.

연두색 번호판 앞두고 법인 슈퍼카 늘어난다.

  • 람보르기니가 403대가 팔렸는데 이 가운데 85%가 법인차량이다. 회사에서 람보르기니를 쓸 일은 거의 없고, 회사 명의로 사서 개인이 쓸 가능성이 크다.
  • 3억 원이 넘는 벤틀리가 지난해 775대, 6억 원 안팎인 롤스로이스는 234대 팔렸다. 고가 수입 차의 77%가 법인 차량이다.
  • 7월부터 법인 전용 연두색 번호판이 도입될 예정이라 구매를 서두른다는 분석도 있다. 슈퍼카를 타고 다니면서도 회사 차(또는 아빠네 회사 차)라는 걸 들키고 싶지 않은 것이다. 조선일보 기사.
  • 비용 처리 규정이 문제라는 지적도 있다. 연간 800만 원까지 비용 처리가 되는데 운행 일지를 쓰면 연료비와 세금 등을 제한 없이 비용 처리할 수 있다. 허위로 운행 일지를 작성하는 경우도 많은데 국세청이 점검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 2023년 04월18일.

버스 현금 내고 타는 사람 2만 명.

  • 현금 받는 버스는 5년 안에 0.1% 수준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 2020년 기준으로 현금 수입이 109억 원인데, 현금 정산 등 유지 관리 비용이 20억 원 수준이라고. 아직도 승객의 0.6%는 현금을 낸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배려해야 한다.
  • 2023년 04월18일.

남산 혼잡 통행료 폐지? 논의된 건가.

  • 서울시가 두 달 동안 한시적으로 남산 1호 터널과 3호터널의 혼잡 통행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 시행 초기에는 통행량이 25% 줄었지만 2010년 기준으로 97%까지 회복한 상태다. 효과가 없는 건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이다. 지하철 요금이 두 배 오르는 동안 혼잡 통행료를 1996년부터 아직까지 2000원이다.
  • 한시적 무료지만 아예 폐지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주정완(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자가용의 도심 진입을 억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면 납득할만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5배쯤 올려야 할 때 아닐까.
  • 2023년 04월21일.

한국도 1만 원 교통패스 해볼까.

  • 독일에서 지난해 9유로 티켓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 한국 국민들 대중 교통 이용 요금은 월 7만1398원. 만약 1만 원 무제한 패스를 도입하면 어떨까.
  • 한겨레는 “기후위기 시대의 도시 전환 실험”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1년 예산이 6조 원 정도 들 텐데, 유류세 인하에 쏟아부을 예산을 대중 교통 확대에 쓰자는 제안이다.
  • 지난해 걷힌 유류세가 11조 원이 넘는데 이 가운데 68%를 도로 건설 등 교통시설 특별회계에 썼다.
  • 경향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대중교통 이용 건수가 11% 늘었다.
  • 2023년 04월24일.

좌석 공급이 코로나 이전의 63%.

  • 항공권이 비싼 이유다.
  • 여행객은 4년 전 대비 64% 늘었다. 큰 차이가 나는 건 아닌데, 유료 할증료와 인건비 상승도 원인이다.
  • 2023년 04월24일.

정의당의 3만 원 프리패스 법안.

  • 기후 위기의 해법으로 반값 교통비를 들고 나왔다. 독일의 9유로 티켓을 벤치마킹한 법안이다.
  • 대중교통 이용 요금이 평균 7만1398원인데, 3만 원에 무제한 패스를 주려면 연간 4조632억 원이 든다.
  • 2023년 04월25일.

환승 좋지만 마을버스는 어쩌나.

  • 서울의 대중 교통 환승 시스템은 세계 최고 수준이다. 그런데 그 마지막 고리인 마을버스가 무너지고 있다.
  • 시내버스는 준공영인데 마을버스는 민영이라 손실액의 일부만 보전 받는다. 1대 운송 원가가 45만원 수준인데 적자 보전 상한이 21만 원이고 85%까지만 지원 된다는 게 마을버스조합의 주장이다. 그나마 4년째 제자리다.
  • 서울시가 지출한 지난해 마을버스 지원금은 495억 원. 서울시는 자치구도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노선 설계를 자치구에서 맡고 있기 때문이다. 경향신문 기사.
  • 2023년 04월25일.

템즈강처럼 한강 수상 버스.

  • 교통 전문기자 강갑생의 분석. 최근 김포 지옥철의 대안으로 거론됐던 수륙양용 버스는 20억 원이 넘는데 정작 40명밖에 못 탄다.
  • 서울시가 대안으로 리버 버스(수상 버스)를 검토하고 있는데, 몇 가지 걸림돌이 있다. 템즈강은 강폭이 300m인데 한강은 1km나 된다.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가 막고 있고 둔치도 넓어서 접근이 쉽지 않다. 연결 수단이 관건이고 환승 시간도 부담이다.
  • 템즈강 페리는 편도 8500~1만4000원이나 한다. 가격을 낮추려면 재정 부담이 늘어나게 된다.
  • 2023년 04월26일.

스쿨존 뺑소니는 최대 징역 26년.

  • 양형 기준이 높아졌다.
  • 음주운전 사망은 최대 15년. 시신을 유기한 뒤 뺑소니라면 26년까지 받을 수 있다.
  • 2023년 04월26일.

청송군의 누구나 무료 버스.

  • “빈 차로 다닐 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한두명이라도 승객이 있다.”
  • 인구 2만4000명, 청송군에서 올해부터 버스 요금을 받지 않기로 했다.
  • 예산이 3억5000만 원이다.
  • 대중교통 이용률이 20% 이상 늘었다는 한겨레 기사.
  • 탄소 감축 효과는 크지만 여전히 배차 시간 등이 문제로 꼽힌다. 김천까지 승용차로 1시간 20분이면 가는데 버스로는 갈아타고 5시간이 걸린다고. 수요응답형(DRT) 버스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 2023년 04월26일.

자동차의 도시 세종시의 고민.

  • 인구 38만 명, 세종시는 대중교통 분담률 70%를 목표로 설계했지만 정작 대중교통 이용률이 전국 최하위권이다.
  • 승용차의 교통 분담률이 45%에 이른다. 시내버스는 7.3%.
  • 세종시가 대중교통을 무료로 돌리면 3만7406톤의 온실 가스를 줄일 수 있다. 1.8MW 풍력 발전소 10기를 돌려야 얻는 규모다. 경제적 편익은 11억 원.
  • 2023년 04월26일

트램이 쏟아진다.

  • 위례선 트램이 착공했고 전국에 20여 곳에서 검토하고 있다. 노면 전차는 57년 만이다.
  • 인구 100만이 넘는데 지하철이 없는 창원과 울산이 욕심을 내고 있다. 울산은 비용 대비 편익이 0.74로 나왔다. 이 비율이 1보다 낮으면 경제성이 없다는 의미다.
  • 다른 지역도 마찬가지다. 돈 먹는 애물단지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부산 오륙도 트램은 당초 사업비가 470억 원이었는데 설계 과정에서 두 배 가까이 늘어나 중단된 상태. 제주도 수소 트램은 18km에 3600억 원 예산을 잡고 있다. 중앙일보 기사.
  • 2023년 04월28일.

부산판 하이라인? 동서 고가 공원으로 바뀌나.

  • 세계 최장 공중 공원이 될 거라는 전망도 있지만 철거해야 한다는 주민들 요구도 거세다. 1992년 개통했는데 교통 체증이 심했고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비판도 많았다.
  • 정부가 2조 원을 들여서 이 구간에 대심도 도로를 만들고 있기 때문에 철거할 운명이지만 공원으로 만들자는 주장도 엇갈린다.
  • 고가 철도를 공원으로 만든 미국 맨해튼의 하이라인 파크는 2.3km인데, 부산 동서고가는 14km다. 2017년 공원으로 변신한 서울역 고가는 1km다.
  • “부산의 미래가 걸린 문제”라는 게 부산시 관계자의 말이다. 한겨레 기사.
  • 2023년 04월28일.

유럽은 지속가능 항공유 사용 의무화.

  • 로이터 등 보도에 따르면 의무 비율을 2025년까지 2%에서 2050년 70%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 항공 분야가 전체 운송 분야 탄소 배출량의 12%를 차지한다.
  • 지속가능 항공유는 바이오 연료와 합성 연료 뿐만 아니라 옥수수 등 농산물과 폐자원 등을 재활용해 만든다. 생산량이 적고 비싸다.
  • 장거리 항공기에는 적용 되지 않아 경쟁을 왜곡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한겨레 기사.
  • 2023년 04월28일.

입국 신고 물품 없으면 세관 신고 없다.

  • 해당 사항 없다고 써서 내야 했지만 아예 ‘신고 사항 없음’ 통로를 따로 만들기로 했다.
  • 7월부터다. 모바일 앱으로 세금을 납부할 수 있게 된다.
  • 2023년 04월28일.

남산 혼잡통행료 폐지, 누가 바람을 잡나.

  • 두 달 동안 시범적으로 통행료를 안 받고 있는데 통행량이 13% 늘었다. 통행 속도가 시속 18.2km에서 시속 17.4km로 줄었다.
  • 서울시 통행료 수입이 26년 동안 3400억 원에 이른다.
  • 혼잡통행료라면 도심에서 빠져나가는 차량에 돈을 받는 건 맞지 않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감면이 너무 많기도 했고 애초에 요금이 너무 낮다는 지적도 있다. 탄소 감축에 역행한다는 비판이 많은데 서울시는 완전 폐지를 검토하고 있다.
  • 2023년 05월01일.

기차 길이만 3743미터.

  • 100량이 넘는 경우도 흔하다. 지난해 미국에서 열차 탈선 사고가 1164건이었다. 하루 세 건 가량. 그나마 2000년에 비교하면 44% 줄어든 규모다.
  • 2023년 05월01일.

음주운전으로 사고, 11%만 실형.

  • 심지어 사망 사고에 재범인 경우도 17%만 실형을 받았다.
  • 동아일보가 판결문 100건을 분석했는데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는 표현이 78건에 등장했다.
  • 2023년 05월02일.

무거운 전기차, 사망 위험도 크다?

  • 제네시스G80은 1785kg인데 전기차 일렉트리파이드 G80은 2265kg으로 더 무겁다. 배터리 때문이다.
  • 승차감은 좋아졌지만 무거운만큼 사고가 발생하면 피해도 크고 미세 먼지 배출량도 더 많다.
  • 교통 안전 기준이 달라져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미국에서는 주차장이 무너지는 사고도 있었다. 경향신문 기사.
  • 2023년 05월02일.

전기차 1위는 중국이다.

  • 비야디가 지난해 187만 대를 팔았다. 2위가 테슬라, 3위는 다시 중국 상하이차다.
  • 중국에서는 벌써 4분 만에 배터리를 교환해 주는 구독 서비스가 등장했다. 한 달에 4번까지 무료, 그 다음부터는 2만 원 정도에 이용할 수 있다.
  • 카피캣을 넘어 퀀텀점프 단계에 들어섰다는 게 동아일보의 분석이다.
  • 비야디 송플러스는 4000만 원 수준이다. 테슬라 모델 Y는 5000만 원 수준.
  • 2023년 05월03일.

음주운전 잠금, 저녁 늦게 마신 술도 ‘삐삐삐’.

  • 한겨레 기자가 테스트 해봤는데 소주 한 잔만 마셔도 아예 시동이 안 켜진다.
  • 대리 측정을 막기 위해 시동이 걸린 뒤에 무작위로 측정을 다시 요구하기도 한다고.
  • 음주 운전 전력이 있는 운전자의 차량에 의무적으로 부착하게 하는 법안이 국회에 올라와 있다.
  • 지난해 7회 이상 음주 단속에 걸린 상습범이 983명이나 됐다.
  • 2023년 05월03일.

버드 스트라이크, 한국에서도 한 해 200~300건.

  • 새와 비행기의 충돌, 조종실이나 날개에 부딪히는 건 문제가 없는데 엔진에 빨려들면 불이 붙을 수 있다.
  • 허드슨강 추락 사고도 버드 스트라이크 때문이었다.
  • 엔진이 모두 정지하지 않는 이상 큰 문제는 없다고. 이륙 직후나 착륙 직전이 가장 위험.
  • 2023년 05월04일.

대중교통의 모세혈관, 마을버스의 위기.

  • 8년 동안 요금이 동결되면서 적자와 폐업이 속출하고 있다. 서울시가 재정지원을 늘리고 있지만 2019년 대비 운행 횟수가 20% 가까이 줄었다.
  • 버스 1대당 2.2명이던 운전기사도 올해 3월 기준 1.7명으로 줄었다. 배차 시간도 늘어나고 불편도 늘어나고 있다. 중앙일보 보도다.
  • 서울시가 지원을 늘리고 있지만 민영이라 전액을 지원할 근거가 없고 형평성 문제도 있다.
  • 2023년 05월08일.

9호선도 위험하다.

  • 밀집도가 1평방미터에 4명이 넘는다. 김포 골드라인은 최대 8명, 핼러윈 참사는 최대 10명이었다.
  • 6량 전용으로 역이 설계돼 있는데 더 늘릴 수 없는 상태다.
  • 급행과 일반 열차 비율을 1대1로 잡고 있는데 급행을 더 늘리기도 어렵다.
  • 김포 골드라인은 골병라인이라고 불린다. 전세 버스를 투입하고 배차 간격도 줄였지만 승객이 3.5% 줄어드는 데 그쳤다. 상습 정체 구간이라 지하철로 10분 가는 구간이 30분 넘게 걸린다.
  • 2023년 05월09일.

네 대 가운데 한 대가 SUV.

  • 등록된 승용차가 2111만 대. SUV는 27%다.
  • 지난해 쏘렌토가 그랜저를 제치고 가장 많이 팔린 차 1위를 했다. 각각 6.8만 대와 6.7만 대가 팔렸다. 이게 조선일보 기사인데,
  • 중앙일보 기사는 “세단의 반격”이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이 팔린 차는 다시 그랜저다. 4만 대 가까이 팔렸다. 쏘렌토는 올해 들어 2.3만 대, 7위다.
  • 2023년 05월09일.

강남역의 버스 열차는 입석 금지 때문?

  • 도보로 14분 거리 두 정거장을 버스로 지나는데 30분이 걸린다는 경향신문 기사.
  • 정체가 심하다 보니 버스가 제때 돌아오지 못해 운행 횟수를 못 채우는 경우도 있다. 제목과 달리 입석 금지 때문이라기보다는 입석 금지 이후 버스 운행을 늘렸기 때문이라고 보는 게 맞다.
  • 2023년 05월12일.

오너 드라이버 32%가 60대 이상.

  • 시니어 운전자 공략이 자동차 마케팅의 화두다.
  • ‘준중형=젊은층’ ‘대형=중장년’의 등식이 유효하지 않다는 분석이다.
  • 2023년 05월15일.

서울에 드론 택시?

  • 고양 킨텍스-김포공항 1시간 거리를 3분이면 갈 수 있다.
  •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이 빠르면 2025년에 도입된다.
  • 대통령실 인근을 날 수 없어서 이동 범위가 제약된다. 사생활 침해 우려나 사고 위험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 2023년 05월16일.

부르면 오는 ‘똑 버스’.

  • 경기도가 운영하는 수요응답형 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it))다.
  • 똑타 앱을 실행해서 호출하면 근처에 있는 버스가 온다. 승객과 도착지를 감안해 노선을 바꾼다.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지만 승객이 몰리면 노선이 늘어나고 시간도 늘어진다는 게 한계.
  • 2023년 05월16일.

전기차 충전 요금이 오른다?

  • 한국은 여전히 전기차가 훨씬 더 싸다. 1회 완충에 2만7000원 정도로 절반 이하 수준이다.
  • 독일에서는 테슬라 모델3로 161km를 가려면 2만6900원이 드는데 휘발유 차량은 2만6000원이 든다.
  • 2023년 05월17일.

서울 지하철 요금 1400원으로 오른다.

  • 300원을 한꺼번에 올리려다 일단 하반기에 150원 올리고 나머지는 다시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 서울교통공사 누적 적자가 1조2000억 원이 넘는다.
  • 서울시는 시내버스를 1200원에서 1500원으로, 광역버스는 2300원에서 30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 2023년 05월18일.

좀비 주유소 쏟아진다.

  • 폐업이 늘고 있다. 전기차가 늘기 때문이기도 하고 마진이 적기 때문이다.
  • 평균 영업이익률이 2.5% 밖에 안 된다. 정보가 투명해서 1원이라도 싼 곳으로 몰리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다. 차 있는 사람이 어딘들 못 갈까.
  • 쉽게 접기도 어렵다. 서울은 팔고 건물이라도 올릴 수 있지만 일단 폐업 비용이 1억5000만 원이나 든다. 전북에서는 100개 가운데 6.5개가 휴업 중이다.
  • 코람코자산신탁은 주유소 187개를 1조3000억 원에 사들였다. 한계 주유소가 1000개 정도다. 2040년까지 8500개 이상이 퇴출될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4개 가운데 3개가 사라질 거란 이야기다.
  • 2023년 05월19일.

KTX+SRT, 다시 합치나.

  • SRT에 출자한 공기업들이 지분을 내다 판다. 사학연금과 기업은행, 산업은행이 59%를 보유하고 있는데 풋 옵션을 행사하면 이 지분이 상환우선주로 바뀌면서 부채 비율이 1400%까지 치솟게 된다. 철도 면허 유지 조건이 부채 비율을 150% 이하로 맞추는 거라 자칫 사업을 접게 될 수도 있다.
  • 경쟁 제체를 만든다는 게 2016년 SRT를 분리하면서 내세운 명분이었지만 코레일 소유차량을 임대해서 썼고 차량 정비 등 운전을 제외한 거의 모든 필수 업무를 코레일에 위탁운용하고 있다. 중복 비용이 연간 406억 원에 이른다는 분석도 있었다.
  • KTX와 SRT가 통합되면 주말 기준으로 하루 52회 추가 운행이 가능하다는 분석도 있지만 결국 정부의 의지가 관건이다. 문재인 정부에서도 통합 논의가 있었지만 흐지부지됐다.
  • 2023년 05월19일.

플라이강원, 영업 중단.

  • 양양공항에서 운항하던 항공사다. 기업 회생을 신청하기로 했다.
  • 2016년에 설립돼 2019년부터 운항을 시작했는데 코로나 팬데믹 때문에 제대로 영업을 해보지도 못했다.
  • 지난해 매출은 257억 원, 하루 7000만 원 밖에 안 됐다. 결손금이 543억 원에 이른다.
  • 2023년 05월22일.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미국도 반대.

  • EU와 미국이 둘 다 반대하면 합병이 무산될 수도 있다. 미국 법무부가 독점을 해소할 방법을 찾으라고 주문했다.
  • 인천-샌프란시스코 노선의 경우 두 항공사가 80%를 점유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이런 노선의 승객 대부분이 한국인이라 영향이 크지 않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쉬운 건 한국이다. 당장 아시아나를 다시 매각하거나 파산시켜야 할 수도 있다.
  • 2023년 05월24일.

택시가 가장 적은 곳은 세종시.

  • 택시 1대에 894명으로 서울(131명)의 7배에 이른다.
  • 대중 교통을 무료화하는 계획이 추진 중인데 당장 대중 교통이 너무 부족해 택시를 늘렸다. 26대 늘려서 모두 438대.
  • 2023년 05월26일.

무제한 K패스.

  • 독일은 이달부터 49유로 티켓을 발행하고 있다. 7만 원 정도에 모든 지하철과 버스를 무제한 환승해서 탈 수 있다. 발행 첫날 300만 장이 팔렸다.
  • 지난해 시범 사업을 했다가 흥행에 성공한 9유로 티켓을 현실화한 것. 3개월 동안 5200만 장이 팔렸고 대중 교통 이용이 25% 늘었다.
  • 한대광(경향신문 사회 에디터)은 K패스를 제안했다. 한국의 1인당 교통요금은 월 7만1398원인데 절반 수준의 패스를 만들어 보자는 제안이다.
  • 2023년 05월26일.

공포의 착륙.

  • “이렇게 죽나 싶었다”고 한다. “고막이 찢어질 듯 아팠다”는 증언도 있었다.
  • 지난 주말 가장 뜨거웠던 사건은 비행기 비상구 개방 사고였다. 착륙 직전 213m 상공에서 비상구 앞에 앉아있던 한 승객이 문이 열었고 바람이 들이치는 상황에서 착륙에 성공했다. 호흡 곤란으로 실려간 승객들이 9명이었다.
  • 비상구는 원래 누구나 열 수 있다. 비상 상황에 열라고 만든 문이고 안 열리면 더 문제가 될 수 있다.
  • 이 정도 높이에서는 열면 열린다. 레버를 올리고 열면 된다. 영화에서는 공격을 받으면 기압 차이 때문에 승객들이 쓸려 나간다. 다행히 그 정도 높이는 아니었고 애초에 그 높이에서는기압 차이 때문에 문을 열 수도 없다.
  • 아시아나항공 책임은 없을까. 착륙 직전이라 승무원들도 안전벨트를 메고 있었고 워낙 갑자기 벌어진 일이었다. 안내 방송을 안 한 건 문제다. 당황해서 놓쳤을 수 있다. 승무원들이 있었지만 출입구가 6개나 되고 마침 그 출입구에 승무원이 없었다.
  • 비상구 승객들은 비상 상황에 승무원들을 도와 탈출시킬 책임이 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이런 사실을 제대로 고지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항공사들은 그동안 비상구 좌석을 부가 서비스로 돈받고 팔기도 했다. 문제의 좌석을 좌석을 비워두겠다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역시 해법이 될 수 없다.
  • 왜 그랬을까. 최근 실직을 했고 “답답해서 빨리 내리고 싶었다”고 한다.
  • 2023년 05월30일.

모노레일 62개 가운데 14개 휴장.

  • 울산 신불산 모노레일은 개장 첫날 사고로 5년째 중단된 상태고 통영시 욕지도 모노레일도 탈선 사고 이후 1년6개월째 멈춰 있다.
  • 부산 초량 모노레일은 10년도 안 돼 철거를 검토하고 있다.
  • 신불산 모노레일은 만드는 데 20억 원이 들었는데 추가로 40억 원이 더 들어갈 상황이다.
  • 2023년 05월30일.

전기차 시대, 카센터 폐업 늘었다.

  • 제주도는 카센터 61%가 폐업을 했다. 매출이 3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고 한다. 제주도는 전기차 비율이 7.3%에 이른다. 전국 평균 1.4%의 5배.
  • 정비 수요가 내연기관 자동차의 4분의 1밖에 안 된다. 부품 수는 3분의 1 수준이다.
  • 조선일보가 고용정보원 자료를 분석해 문닫는 정비소 노동자들을 추적했더니 63%가 다른 정비소로 이직했다.
  • 2023년 05월31일.

너무 늦게 도착한 타다 무죄 판결.

  • 타다 창업자 이재웅이 이런 말을 했다. “혁신이 두려운 기득권의 편에 선 정치인들은 법을 바꿔 혁신을 주저앉혔다. 혁신을 만들어내는 기업가를 저주하고 기소하고, 법을 바꿔 혁신을 막고 기득권의 이익을 지켜내는 일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없어야 한다.”
  • 4년 동안 재판 끝에 무죄가 확정됐지만 그 사이에 타다 금지법이 통과됐다. 타다는 중단한 지 이미 오래고 다시 살릴 수는 없다.
  • 2023년 06월02일.

인도에서 철도 3중 충돌.

  • 1257명을 태우고 시속 130km로 달리던 열차가 정차돼 있던 화물 열차를 들이 받고, 맞은 편에서 오던 1039명을 태운 열차가 부딪혔다. 사망자가 300명을 넘어설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 신호 오류 때문이다.
  • 인도 철도는 10만km가 넘는다. 지구 둘레의 2.5배, 하루 900만 명을 태운다. 98%가 영국 식민지 시절인 1870~1930년 사이에 건설됐다. 충돌 방지 시스템이 작동하는 노선이 2% 뿐이다. 1981년에는 열차 탈선으로 750명이 죽었고 1999년에도 285명이 죽는 사고가 있었다.
  • 2023년 06월05일.

택시 사납금 하루 23만 원?

  • 사납금 제도가 2020년에 폐지되고 전액관리제가 도입되면서 월급제로 바뀌었다. 하지만 여전히 최소 입금 기준이 정해져 있는데 이걸 기준금이라고 한다. 택시 기사들은 사실상 사납금과 다를 바가 없다고 한다. 한국일보 기사.
  • 택시 요금이 지난해 12월과 올해 2월 두 차례에 걸쳐 올랐다. 택시 기사가 줄어들면서 택시 잡기가 어려워졌다는 시민들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서였다. 기본요금은 3800원에서 4800원으로 올랐고 심야 할증도 20%에서 40%로 올랐다.
  • 택시노조에 따르면 기준금이 월 400만~500만 원 수준에서 450만~550만 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하루 15만~20만 원을 사납금 성격으로 입금하던 걸 18만~23만 원까지 내야 한다는 이야기다.
  • 법인 택시 기사 수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3만977명에서 올해 4월 2만386명까지 줄었다.
  • 먹고 살기 힘들어서 택시 못하겠다고 떠나는데 사납금을 더 올리면 택시 상황은 더 안 좋아질 게 뻔하다.
  • 2023년 06월08일.

신정동 차량 기지, 안 옮기고 수서처럼 덮개 씌운다.

  • 부천시가 반대해서 백지화됐다. 수서 차량 기지처럼 콘크리트 기둥을 세우고 덮개를 씌운 뒤 정보통신 복합 단지를 만든다는 구상이 나왔다.
  • 서울 시내 차량 기지가 13곳인데 88만평 정도로 여의도보다 크다. 처음 만들 때는 도시 외곽이었는데 이제는 시내 요지가 됐다.
  • 방화 차량기지는 김포로 옮기되 지하철 5호선을 김포까지 연장하는 타협이 성사됐다. 창동 기지는 남양주로 옮기고 이곳에 바이오와 의료 분야 기업을 유치하는 방안을 논의고 있다.
  • 2023년 06월09일.

네 배 비싼 친환경 항공유, 항공권 가격 오르나.

  • 유럽은 2025년부터 의무적으로 2% 이상을 친환경 항공유로 써야 한다. 2050년까지 70%로 높인다는 계획이다.
  • 석유나 석탄이 아닌 친환경 원료로 생산된 항공유를 지속가능항공유(SAF·Sustainable Aviation Fuel)라고도 부른다. 등유를 쓰는 일반 항공유보다 탄소 배출량이 80% 정도 적다. 옥수수나 사탕수수, 폐식용유, 동물성 지방 등을 활용한 바이오항공유나 생활폐기물을 활용한 합성원유 등도 지속가능항공유로 분류된다.
  • 문제는 비용이다. 바이오항공유는 1톤에 2660달러인데 기존 항공유는 710달러 수준이다.
  • 전기차 보조금처럼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김재훈(성균관대 교수)은 “관련 업계가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설만한 인센티브 정책이 도입돼야 한다”고 말했다. “소비자·사용자·생산자 중 누구에게 얼마의 인센티브를 줄지 장기간 논의로 컨센서스를 만들어나갈 때”라는 이야기다.
  • 2023년 06월15일.

사모펀드 먹잇감이 된 버스.

  • 준공영제는 지방 정부가 적정 이윤을 보장하는 시스템이다. 서울시의 경우 표준 운송 원가가 하루 76만 원이다. 노선을 서울시가 관리하는 대신 여기에 못 미치면 부족분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서울시 지원금은 2019년 2915억 원에서 지난해 8114억 원으로 늘었다.
  • 최근 버스회사들이 사모펀드에 넘어가면서 배당을 빼 먹고 먹튀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 맥쿼리 출신들이 만든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이 대표적인 사모펀드다. 서울과 인천, 대전에서 버스회사 17곳을 인수했다. 1호 펀드부터 4호 펀드까지 3242억 원을 조달했는데 교보생명과 NH농협손해보험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 “공공성이 있는 버스 운송 사업에 사모펀드가 진입한 것 자체가 근원적인 문제”라는 지적도 나온다.
  • 2023년 06월19일.

소형차가 사라진다.

  • 지난해 새로 등록된 소형차가 52대 밖에 안 됐다. 52만 대 아니고 52대다.
  • 소형차는 1000cc~1600cc에 길이 4.7m, 너비 1.7m 이하 차를 말한다. 프라이드나 베르나가 소형차고 아반테는 배기량 기준으로 소형이지만 크기 기준으로 중형이다.
  • 중형차 비중이 59%, 대형차가 31%, 경차가 10%를 차지한다.
  • “소비자들의 선택권이 사라진다”는 아쉬움도 있지만 업계에서는 “경차나 소형차를 10대 팔아도 고급차 1대 파는 것만 못하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김필수(대림대 교수)는 “자동차 업체들이 전기차 분야에 주력하고 있는데 아직 배터리 성능이 떨어져서 소형차는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 2023년 06월19일.

초미세먼지 75% 줄었다.

  • 2005년까지만 해도 4300톤이었는데 2020년 1100톤으로 줄었다. 질소산화물도 11만톤에서 6만톤으로 줄었다.
  • 2014년 경유 버스를 CNG 버스로 바꾸고 2017년부터 배출가스 5등급 자동차의 운행을 막는 녹색교통지역도 운영하고 있다.
  • 2023년 06월20일.

급발진 사망 사고에 무죄.

  • 이례적인 판결이다. 13년 동안 교통안전공단에 접수된 급발진 의심 사고 766건 가운데 인정된 건 한 건도 없다. 결함을 입증할 책임이 소비자에게 있고 대부분 운전자 과실로 결론이 났기 때문이다.
  • 그랜저TG를 몰던 운전자가 지하주차장에서 경비원을 치어 죽게 만든 사건이다. 블랙박스 영상을 보면 시속 10km 상태에서 우회전을 하다가 주차장 차단 막대를 들이 받았고 인도로 올라서서 화분을 들이 받고 다시 사람을 쳤다. 가속이 시작되고 차가 멈추기까지 걸린 시간은 13초, 최고 속도는 시속 68km였다.
  • 법원은 “13초 동안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 밟고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면서 “피해자를 피하려고 방향을 틀었고 브레이크 등이 점등돼 있던 걸로 봐서 자동차 결함을 의심하기에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 2023년 06월21일.

사모펀드의 공습, 버스 차고지 팔고 먹튀 하나.

  • 버스회사들이 사모펀드에 넘어가고 있다는 한겨레 연속 기사.
  • 선진운수를 인수한 그리니치 펀드의 투자제안서를 보니 연 11.2%를 배당하고 엑시트 시점에 최종 12.2%의 수익률을 보장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엑시트 플랜에는 차고지 매각 계획도 담겨 있다. 좀 더 싼 곳으로 차고지를 옮기거나 아예 빌려쓰는 방식으로 매각 차익을 가져가겠다는 전략이다.
  • 지방정부가 운영 수익을 보장하는 버스 준공영제 시스템에서는 차고지 비용도 재정 지원금에 포함돼 있다. 차파트너스 펀드는 아예 서울시에 차고지를 주상복합시설로 개발할 테니 지원금을 달라는 요청을 던지기도 했다.
  • 마른 걸레를 짜내며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말이 나온다. 애초에 펀드 모집 단계부터 구조조정을 수익 창출 방안으로 내걸었고 심지어 정비 시설을 허위로 신고하는 경우도 드러났다. 선진운수는 ‘현금 없는 버스’로 전환하면서 현금통 관리 직원 4명을 줄이기도 했다.
  • 차파트너스 대표와 한국타이어 회장 일가가 처남-매부로 연결된 사이라 일감 몰아주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도 나왔다. 차파트너스가 인수한 버스 회사 6곳의 한국타이어 구매 비율이 18%에서 53%로 늘어났다.
  • 2023년 06월21일.

준공영 서울 버스의 딜레마.

  • 서울이 세계 최고의 대중교통 환승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는 걸 부정할 사람은 많지 않다. 다만 버스 회사들에 적정 이윤을 보장하는 표준운송원가 시스템이 대중교통을 볼모로 사모펀드가 빨대 꽂는 시스템으로 변질될 수 있다는 게 최근 한겨레 연속 보도의 결론이다.
  • 비슷한 사이즈의 영국 런던은 버스 노선을 입찰로 계약하고 성과에 따라 연장한다. 미국 뉴욕은 완전 공영으로 직접 버스를 소유하고 민간 업체에 서비스를 맡긴다. 서울은 금액을 정해놓고 차액을 지급하기 때문에 버스 노선이 버스 회사들의 핵심 자산이 된다.
  • 경기도가 대안이 될 수 있다. 적자 노선을 경기도가 넘겨 받아 다시 버스회사에 노선 운영권을 위임했다. 적자 노선을 직접 운영해 재정 지원금을 줄이는 방안도 거론된다. 장기적으로 공영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 2023년 06월22일.

남산 혼잡 통행료 두 달 면제 했더니.

  • 통행량이 13% 늘고 속도가 10% 넘게 줄었다.
  • 2023년 06월28일.

영업용 오토바이 60%가 보험 없다.

  • 금융감독원이 첫 가입 때 보험료 20%를 할인해 주는 방안을 제시했다. 가정용 이륜차 보험료는 평균 22만 원인데 영업용은 224만 원으로 10배 이상 비싸다.
  • 이륜차의 의무보험 가입률은 52%, 영업용 이륜차는 40% 밖에 안 된다. 사망률은 승용차의 2.7배, 중상률도 1.3배로 높다.
  • 2023년 06월28일.

“반대 방향으로 잘못 탔다”면 추가 요금 안 받는다.

  • 내렸다가 10분 안에 다시 승차할 경우 요금을 안 받기로 했다.
  • 볼일만 보고 다시 지하철을 타는 경우도 있지 않을까? 이런 경우도 봐주겠다는 거다. 10분 안에 다시 타는 승객이 하루 4만 명, 연간 1500만 명 수준이라 비용이 180억 원 정도 들어갈 전망이다.
  • 2023년 06월29일..

대곡-소사선 개통했더니 9호선이 더 붐볐다.

  • 김포공항역이 퀸튜플(5개) 환승역이 됐다.
  • 서울시는 출근 시간에 김포공항역 9호선 이용객이 1만5069명에서 2만1227명으로 늘고 급행열차 혼잡도도 197%에서 219%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 2023년 07월04일.

샌프란시스코는 완전 자율주행 24시간 운행 요청.

  • 심야 시간만 허용했는데 100만 마일 이상 운행한 결과 보행자 사고가 한 번도 없었다. 차량 사고는 상대방 과실이었다.
  • 웨이모는 완전 자율 주행의 경우 무료로 승객을 태우고 있다. 보조 운전자가 있을 때만 유료로 승객을 받는다. GM크루즈는 유료 택시 서비스도 허가를 받은 상태다.
  • 워싱턴포스트는 “기술의 마루타가 되는 것보다 우리들이 안전이 더 중요하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 2023년 07월04일.
웨이모 자율주행차량 모습 (사진 제공: 웨이모)

싱가포르 지렁이 도로가 노인 교통 사고 줄였다.

  • 노인들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 사고 다발 구간 30곳을 갈아 엎었다. 50미터마다 과속 방지턱을 뒀고 횡단보도 초록불도 시간을 늘렸다. 널찍했던 도로 한 가운데 잔디밭을 놓고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수 있을 정도로 좁혔다. 당연히 속도가 줄어들었다.
  • 지난해 108명이 교통사고로 죽었는데 60세 이상은 23명(21%)이었다. 한국은 933명이 죽었는데 558명(60%)이 65세 이상이었다. 한국이 OECD 1위다.
  • 2023년 07월07일.
싱가포르 실버존 ‘지렁이 도로’ (위)와 로터리 모습 (사진 제공: 싱가포르 정부)

부산은 대중교통 요금 절반 돌려준다.

  • 부산시에서 도입한 동백패스는 대중교통 이용 요금의 절반, 한 달에 최대 4만5000원을 돌려준다. 1년에 최대 54만 원이다. 현금이 아니라 지역화폐인 동백전으로 돌려주는데 현금처럼 쓸 수 있다.
  • 첫째, 대중교통 이용이 2~3% 늘고, 둘째, 연간 485억 원 정도 대중교통 수입이 늘고, 셋째, 동백전이 돌면서 소상공인 매출도 늘어나는 일석삼조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몇 가지 한계도 있다. 일단 18세 미만은 해당 안 된다. 대행사인 부산은행에서 후불 교통카드를 발급 받아야 하는데 신용불량자는 개설할 수 없다. 예산 문제도 크다. 올해 책정된 예산은 338억 원이다.
  • 2023년 08월03일.

‘브레이크 밟는 힘’ 기록, 급발진 잡을까.

우버의 첫 흑자.

무인 택시 도입한 샌프란시스코의 고민.

  • 이유 없이 멈춰서는 건 단순 오류였다 치지만 택시 안에서 성행위를 하거나 술을 마시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 2022년부터 600건 정도 사고 신고가 있었지만 대부분 급정거를 하거나 차선을 이탈하는 등의 민원이었고 사람을 치는 큰 사고는 없었다.
  • 1만 명에 이르는 택시 기사와 우버 기사들의 수입 감소도 걱정거리다.
  • 2023년 08월16일.

15+9=24개의 공항이 필요한가.

  • 15개 공항 가운데 제대로 굴러가는 곳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제주공항, 김해공항뿐이다. 나머지 11개 공항은 만성 적자에 시달린다.
  • 그런데 여기에 가덕도공항과 TK신공항, 새만금공항, 서산공항, 백령공항, 울릉공항, 흑산공항, 경기남부국제공항(수원)과 경기북부공항(포천) 등 9개가 추가로 건설 중이거나 검토 중이다.
  • 경북 예천공항은 문을 닫았고, 울진공항은 비행훈련원으로 쓴다.
  • 김유영(동아일보 산업부장)은 일단 유치하면 나랏돈으로 지어주니, 지자체도 정치인도 공항에 혈안이라며 “공항 연결성을 강화해 네트워크 효과를 높이고 국제 환승도 유치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지적했다.
  • 참고로 활주로에 고추를 말린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전북 김제공항 부지에서 고추를 말리고 있다는 주장이 와전된 것이다. 실제로 김제공항은 짓지 못하고 중단됐다.
  • 공항을 여기저기 늘리는 건 유럽 등에서 탄소 발생량 높은 단거리 비행을 금지하는 추세와도 배치된다. 프랑스는 기차로 150분 안에 이동 가능한 노선의 비행을 금지하기로 했다. 한국은 이미 국민의 97%가 공항 반경 100km 안에 산다. 우리에게 공항이 더 필요할까.
  • 2023년 08월28일.

어르신들 운전면허 반납해 주세요.

  • 65세 이상 면허 소지자가 지난해 기준으로 439만 명에 이른다. 전체 교통 사고 대비 65세 이상 운전자 사고 비율이 18% 정도 된다.
  • 운전면허 반납률은 3%가 채 안 되는데 대전만 유독 9%가 넘는다.
  • 대전은 10만 원인 반납 지원금을 30만 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장롱 면허만 있어도 10만 원, 최근까지 실제 운전을 하고 있는 걸로 확인되면 2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는 내용의 조례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 2023년 08월30일.

버스 준공영제 흔드나.

  • 2005년부터 해마다 평균 3000억 원의 재정 지원이 투입됐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최근 5년은 5100억 원까지 늘었다.
  • 65개 시내버스 회사 가운데 6개가 사모펀드에 넘어간 상황이다. 공적 자금이 들어간 시내버스 시장에서 투기성 자본이 단기 차익을 빼내간다는 비판도 많았다. 오세훈(서울시장)이 “장난질을 치지 못하도록 장치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고 밝혔다.
  • 2023년 08월31일.
방금 낸 버스 요금, 사모펀드의 호주머니로 안전하게 들어갔습니다.

배 타고 출근, 리버 버스에 쏟아지는 우려.

영국 런던의 리버 버스. 런던교통국 제공.

발빠짐 간격 최대 28cm, 지하철역 자동 발판 만든다.

  • 지하철 1~8호선 열차와 승강장 간격이 10cm가 넘는 승차 위치가 3395곳, 전체 1만9256곳의 17% 수준이다. 성신여대입구역이 최대 28cm로 가장 길고 충무로역이 최대 26cm, 동대입구역이 23cm 순이다.
  • 서울시가 최근 5년 동안 발 빠짐 사고가 발생한 역사 가운데 72개 역의 승차 위치 585곳에 자동 안전 발판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미 134개 역 3739곳57%)에 고정형 고무 발판을 달았는데 이번에 추가하는 곳은 고정형 발판을 달기 어려운 곳이었다.
  • 발 빠짐 사고를 연령대별로 분류했더니 20∼40대가 64%였다.
  • 2023년 09월11일.
서울시 제공

영종대교 통행료 낮추면 파급 효과 5.5조 원.

  • 상부도로는 6600원에서 3200원으로, 하부도로는 3200원에서 1900원으로 낮춘다. 영종도와 용유지역, 옹진군 주민들은 통행료가 면제된다.
  • 인천대교도 2025년 말부터 5500원에서 2000원을 낮춘다.
  • 2025년에 청라국제도시와 영종도를 연결하는 제3 연륙교가 개통된다. 여가와 관광 산업 유발 효과, 고용 유발 효과 등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 2023년 09월11일.
영종대교. 하이웨이21 제공.

그들에게 철도 산업은 죽은 고래였다.

  • 전주희(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는 철도 민영화를 “거대한 고래를 부위별로 해체해 경매에 넘기는 방식과 닮았다”고 평가했다. 살아 있는 고래를 작살로 죽이는 것은 폭력이지만, 죽은 고래를 해체해 거래하는 것은 허용되기 때문이다.
  • 실제로 방만 경영을 문제 삼아 분할과 해체, 부실 악화의 악순환이 20년 동안 계속됐다. 일단 죽여놓고 이익을 나눠 가지는 과정이라는 섬뜩한 분석이다.
  • “1999년 철도의 시설과 운영을 분리했고, 2013년 SRT를 떼냈다. 시설관리나 매표업무, 유지보수 업무를 외주화하고, 새로 건설되는 철도 노선에는 민간자본의 투자가 이뤄졌다.”
  • 철도 노조가 14일부터 파업에 들어가는데 이들의 목소리는 잘 들리지 않는다. 9월1일부터 목포와 여수, 포항에서 서울 수서를 오가는 SRT 노선 3개가 신설됐는데 SRT 열차가 부족해 부산-수서 노선을 줄여야 했다. 철도 노조는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KTX의 열차를 수서 노선에 투입하자고 제안했지만 국토교통부는 수서 노선을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임시 방편으로 부산-서울 노선을 증편한 상황이다.
  • 김선욱(김선욱 철도노조 정책팀장)은 정부가 말한 경쟁체제 도입 이유는 국민 편익이었는데 본말이 전도돼 경쟁체제 유지 때문에 편익을 증진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 2023년 09월11일.

월 6만5000원 대중교통 무제한”이 빠뜨린 것.

  • 취지는 좋지만 전형적인 서울 중심의 사고인 데다 경기도와 인천 등 수도권 생활권을 무시한 단편적인 발상이다.
  • 서울시가 내놓겠다는 기후동행카드는 서울 시내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의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대중 교통을 월 40회 이상 이용하는 경우 손익분기점이 넘는다. 내년 지하철 기본 요금이 1550원으로 오를 예정이라 22일 44회를 이용하면 6만8200원이고 3200원이 이익이다.
  • 독일에서 지난해 도입한 9유로(1만2778원) 티켓과 비교하면 금액 메리트도 크지 않다. 9유로 티켓은 한시적이긴 했지만 5000만 장 이상 팔렸다. 독일 연방 정부가 2조5000억 원 이상을 투입한 결과 대중교통 이용이 25% 늘고 이산화탄소 180만 톤을 줄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 서울시의 기후동행카드는 서울에서 출발해 다른 지역에 하차하는 경우는 가능하지만 경기도와 인천 등 다른 지역에서 탑승하는 경우에는 이용할 수 다.
  •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K-패스와도 충돌한다. K-패스는 지하철과 버스를 한 달에 21번 이상 이용하면 교통비의 20∼53%를 환급해 주는 정책인데 서울시가 먼저 치고 나오면서 꼬이게 됐다.
  • 2023년 09월12일.
서울시 기후동행카드는 버스, 지하철뿐만 아니라 공공자전거 따릉이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서울에서만! 서울시 제공.

택시 줄고 지하철 늘었다.

  • 서울시 택시 이용 건수가 올해 들어 7월까지 1억5622만 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 줄었다. 정부가 지난해 심야 시간 택시 대란 대책으로 요금을 인상했는데 수요가 줄고 택시 업계나 기사나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법인 택시의 휴업과 파산도 늘고 있다.
  • 같은 기간 지하철 이용 건수는 14%, 버스는 8% 늘었다. 각각 15.3억 건과 7.7억 건이다. 택시 기사 수는 지난해 말 6만9728명에서 올해 7월6만9266명으로 줄었다.
  • 2023년 09월13일.

차 없는 거리, 상인들이 더 반대하는 이유.

  • 신촌역과 연세대를 잇는 연세로는 대중교통전용지구로 묶여 있었는데 올해 1월부터 9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해제했다. 10월부터 다시 6개월 동안 승용차 통행을 제한하기로 했는데 상인들 반대가 심하다.
  • 상반기 기준으로 전년 대비 유동 인구가 39% 늘고 상권 매출도 22% 늘었다. 상인들이 전용지구 해제에 반대하는 건 차량이 다니지 않으면 고객층이 대학생으로 한정된다고 보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이용이 늘어나는 게 아니라 이면도로로 차량이 몰릴 뿐 효과가 없다는 입장이다.
  • 올해 상반기 기준으로 평일 교통량이 하루 550대에서 1506대로 2.7배 가까이 늘었는데 통행 속도는 시속 23km에서 시속 22.8km로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
  • 2023년 09월14일.

오늘부터 철도 파업.

  • 수서행 KTX가 쟁점이다. 철도노조는 공공성이 점진적으로 약화되는 것이 위장된 민영화라고 주장한다. 코레일에서는 KTX가 흑자를 내서 무궁화호나 새마을호의 적자를 보조한다. SRT가 성장하면 할수록 공공성이 후퇴된다는 게 철도노조의 주장이다. 국토교통부는 수서행 KTX 노선을 허용해 달라는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 사흘에 걸친 파업 기간 동안 KTX는 68%만 운행한다.
  • 2023년 09월14일.
KTX-산천과 SRT(수서고속철도). 코레일 제공.

수서-동탄 28km 20분, GTX-A 시운전.

  • 108초만에 시속 180km까지 속도를 높일 수 있다. 8량 열차에 최대 1062명이 탈 수 있다.
  • 내년 4월 개통 예정이다. 파주 운정-서울역 구간은 내년 하반기에 개통 예정이다.
  • 2023년 09월22일.

영종도 주민은 영종대교 통행료 무료.

  • 인천공항영업소는 6600원에서 3200원으로 북인천영업소는 3200원에서 1900원으로 가격을 낮췄다.
  • 주민들은 통행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영종도 주민은 11만 명이다.
  • 통행료가 5500원인 인천대교는 일단 주민들부터 면제하고 2025년 말 2000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 2023년 09월25일.
영종대교. 하이웨이21 제공.

택시기사 2700명 그만뒀다.

  • 지난 2월 택시 요금이 1000원 오른 뒤 벌어진 일이다. 요금을 올렸는데도 승차난은 해소되지 않았다. 조선일보는 “타다 금지법 이후 택시 업계 혁신을 가로 막은 결과”라고 지적했다.
  • 택시 수요가 많은 시간에 공급을 늘려야 하는데 기존 시스템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이야기다.
  • 법인택시 기사는 2010년 13만 명에서 2019년 10만 명까지 줄었고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7만 명 수준으로 줄었다.
  • 택시 1대를 24시간 굴리려면 2.3명의 기사가 필요한데 지금은 택시 수 8만 대보다 적은 상태다. ‘노는 택시’가 늘어나면서 문 닫는 택시회사도 늘고 있다.
  • 택시 이용 건수는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1억5622만 건. 코로나 이전과 비교하면 70% 수준으로 줄었다. 그나마 야간에는 가동률이 30% 수준이다.
  • 2023년 10월06일.

스쿨존 벌금 너무 낮다.

  • 오스트레일리아 뉴사우스웨일스주에서는 스쿨존 과속에 최대 4000호주달러의 벌금을 부과한다원화로 344만 원 정도다.
  • 한국은 무인 단속 장비를 두 배로 늘렸지만 교통 사고가 줄어들지 않았다. 5년 동안 17명의 어린이가 스쿨존 교통사고로 죽었다.
  • 2023년 10월10일.
스쿨존 과태료 부과 기준. 강남구 제공.

여유 있는 KTX, 예매 전쟁 SRT.

  • KTX도 표 구하기가 어렵지만 SRT는 툭하면 매진이다. 가뜩이나 SRT가 목포와 여수, 진주행 노선을 늘리면서 열차 부족이 더 심해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 이미 SRT 이용률이 128%인데 새로 생긴 노선도 124%에 이른다. 과포화 상태를 예상했으면서도 정작 KTX를 수서-부산 노선에 투입하자는 코레일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KTX는 주중 92% 주말 108% 정도로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 2023년 10월17일.
KTX-산천과 SRT(수서고속철도). 코레일제공.

“버스 공짜” 던졌더니 승용차 이용 줄었다.

  • 대중 교통 무료를 도입한 화성시에서는 버스 이용자가 연 148만 명에서 385만 명으로 늘었다. 승용차 430만 대를 줄인 효과다.
  • 신안군에서는 버스 이용자가 19만 명에서 65만 명으로 늘었다.
  • 녹색전환연구소에 따르면 대중교통 인프라가 잘 갖춰진 서울에서 1인당 온실가스 배출이 0.88톤인데 그외 광역지자체는 2.14톤이다. 경기도의 경우 직접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29%가 도로에서 나온다. 전국 평균 14%의 두 배가 넘는다. 경기도에서 버스의 주행 거리가 2019년 대비 2021년 21% 줄어든 반면 승용차 주행 거리는 15% 늘었다.
  • 헤럴드경제는 “무상 교통이 세계적으로 기후위기 해법으로 꼽힌다”고 소개했다.
  • 2023년 10월24일.
화성시 무상교통 홍보영상 중 캡처. 화성시 제공.

사설 구급차, 30만 원 내면 총알 택시로.

  • 불법인 건 아시죠? 기록에 안 남게 현금으로 주셔야 할 것 같네요.
  • 일부의 이야기겠지만 동아일보가 직접 확인한 사실이다. 사설 구급차 업체 80군데에 전화를 걸었다고 한다. 이 가운데 10곳에서 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다. “간호사가 동승할 테니 환자인 척해달라”고 하는 곳도 있었다.
  • 사설 구급차 요금이 10년째 동결 중인 것도 불법 영업의 핑계가 될 수는 없다. 기본요금이 일반 구급차는 3만 원, 중환자 대상 특수 구급차는 7만5000원에서 시작한다. “보험료와 기름값을 내고 나면 손익분기점도 넘기기 힘든 업체가 상당수”라는 말도 나온다.
  • 2023년 10월31일.
2023년 10월 15일자 MBC 뉴스 방송 표제.

“메가시티? 무책임한 총선 득표 전략일 뿐.”

‘지옥철’이 된 김포골드라인. 김포골드라인 제공.

서울 출퇴근이 많아 김포부터? 고양이 더 많다.

  • 서울로 통근 또는 통학하는 인구가 125만 명이다(2020년 기준). KBS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가장 많은 지역은 고양시 16만 명이고, 성남시가 13만 명, 부천시가 11만 명 순이었다. 김포시는 6만 명으로 11위였다.
  • 인구 대비 비율은 광명시와 하남시, 과천시가 20%, 구리시가 19%였다. 김포시는 13%로 11위였다.
  • KBS는 “절차보다 더 큰 걸림돌은 다른 지역과의 형평성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렇다고 모든 서울 인접 지역을 원한다고 모두 서울로 편입할 수는 없지 않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 2023년 11월01일.

카카오모빌리티 3000억 분식회계 의혹, 어떻게 볼까.

카카오모빌리티 3천억대 분식회계 의혹을 단독 보도한 한겨레 2023년 10월31일 자 신문 1면.

대중교통 많이 타면 돈 돌려줍니다.

  • 부산시의 실험이다. 지역화폐 동백전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월 4만5000원이 넘을 경우 초과 금액을 환급해 준다.
  • 지난 8월 이후 석 달 동안 이용자가 25만 명이다.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이용량도 5% 정도 늘었다.
  • 다만 환급 기준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9월 기준 환급 대상자는 8만여 명, 15억 원을 환급해 줬다.
  • 2023년 11월01일.
부산시 제공.

법인 택시 절반이 쉰다.

  • 택시 기사가 4년 동안 3분의 1이 줄었다. 기본요금을 올리고 심야 할증 시간을 늘렸지만 승객이 줄고 기사도 떠났다.
  • 법인 택시 기사 수가 2019년 말 3만527명에서 올해 8월 기준으로 2만150명으로 줄었다. “남아있는 기사들 10명 가운데 7명이 환갑을 넘긴 노년층”이라는 한 택시회사 관계자의 말도 있다.
  • 실제 운영하는 법인 택시 비율은 30% 안팎이란 말도 나온다.
  • 2023년 11월02일.

브레이크 대신 엑셀 밟은 거 아니냐는 의심.

  • 60대 운전자가 급발진으로 추정되는 사고로 손자를 잃은 사건이 있었다. 경찰은 사고기록장치(EDR)를 믿을 수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600미터 가까이 가속 패달을 밟고 있었다는 사실을 증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 법원이 차량 결함에 의한 급발진을 확정판결로 인정한 경우는 한 건도 없다.
  • 한문철(변호사)이 제안하는 해법은 첫째, 브레이크 블랙박스를 설치하면 사고 순간에 가속 패달이 아니라 브레이크 패달을 밟았다는 사실을 입증할 수 있다. 둘째, 가속 제압장치를 설치하는 것이다. 토요타와 테슬라 등은 비정상적 급가속을 감지해 속도를 줄이는 장치가 부착돼 있다. 급가속을 막아주는 ‘킬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 한문철은 “머지않아 가속 페달을 밟지 않았는데도 차가 급가속을 했음을 입증하는 명백한 증거가 확보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가장 중요한 건 “자동차 제조사가 ‘급발진은 있다’고 인정하는 것”이다. 그래야 문제를 찾고 해결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 2023년 11월06일.

이틀 동안 서울 지하철 파업.

  • 2026년까지 2212명의 인력을 줄이겠다는 계획에 반발하고 있다. 전체 정원의 13.5% 수준이다.
  • 파업 기간에도 1~4호선은 65.7%, 5~8호선 79.8%의 운행률을 유지한다.
  • 2023년 11월09일.

양구군의 버스 공영제.

  • 민간 버스회사에 연간 11억 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완전 공영제로 전환하면 차고지 등 인수에 30억 원에 연간 20억 원 가까이 운영비가 든다.
  • 무주군도 타당성 검토에 들어갔다. 서귀포시와 신안군, 완도군, 정선군 등은 이미 완전 공영제를 운영하고 있는 곳도 많다.
  • 정선군은 1000원 단일 요금제를 적용하되 초중고교생과 65세 이상 노인, 장애인 등은 무료다. 최승준(정선군수)은 “공영제 시행 이전보다 90% 가까이 버스 이용객이 늘었다”고 말했다.
  • 2023년 11월20일.
정선군 와와버스. 2020년부터 시내버스 완전 공영제를 운영 중인 강원 정선군. 정선군 제공.

졸음운전, 기술로 막자.

스웨덴 테크기업 Tobii의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DMS; Driver Monitoring System). Tobii 제공.

2분 빨리 가려고 5조 더 쓴다더니.

  •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고속철도를 결국 고속철도가 아니라 일반 철도로 가기로 했다. ‘달구벌’과 ‘빛고을’의 첫 글자를 따서 지어진 이름이다.
  • 복선으로 고속철도를 깔면 사업비가 11조2999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단선 일반 철도로 가면 6조429억 원이면 된다. 복선 일반 철도는 8조7110억 원이다.
  • 동아일보는 “포퓰리즘 논란을 의식해 일반철도로 선회했다”고 지적했다. “사업 자체가 무산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달빛고속철도는 광주 송정역에서 전남 담양, 전북 순창·남원·장수, 경남 함양·거창·합천, 경북 고령을 거쳐 서대구역으로 이어진다. 광주와 대구를 제외한 8개 시·군은 모두 인구 감소 지역이다.
  • 2023년 11월23일.
달빛고속철도 노선표. 고속철도 대신에 일반철도로 계획이 수정됐다. 대구시 제공.

7시 출발하면 113만 원, 9시는 65만 원.

  • 동아일보가 분석한 출퇴근 체감 비용이다. 출퇴근에 걸리는 시간과 혼잡도로 인한 불편을 금액으로 환산한 것이다. 출근 시간을 2시간 늦췄더니 체감 비용이 연 576만 원 줄었다.
  • 아침 7시30분에 경기도 김포시에서 서울 언주역으로 1시간30분 걸려 출근하는 경우 교통비 외에 월 113만 원의 체감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독립문역에서 광화문으로 출근하는 경우는 체감 비용이 11만 원이었다. 출근 시간을 1시간 늦추면 체감 비용이 연간 156만 원 줄어든다는 분석도 흥미롭다.
  • 2023년 12월01일.

합정-동대문 밤샘 자율주행 버스 투입.

  • 저녁 11시30분부터 새벽 5시10분까지 7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자율주행이지만 시험 운전자가 앉고 특별 안전요원도 추가로 탑승한다. 당분간 무료지만 교통카드를 태그해야 한다.
  • 신호등 색깔과 다음 신호까지 남은 시간 등을 5G 통신으로 받아 교차로 신호를 판단한다.
  • 2023년 12월04일.
서울 심야 자율주행버스. 서울시 제공.

상습 정체 경인고속도로 무료화 못하는 이유.

  • 통행료가 900원이다. 하루 통행량이 18만 대로 상습 정체가 심해 고속도로로 기능을 잃었다는 비판이 많았다.
  • 통행료 수입이 8050억 원. 투자금 3010억 원의 세 배 가까이 벌었다.
  • 한국도로공사는 경인고속도로만 볼 게 아니라 통합채산제를 기준으로 전국 33개 고속도로 회수율이 32%밖에 안 된다는 걸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투자금이 107조 원에 수입은 누적 35조 원 정도다. 선발 노선의 통행료로 적자 노선과 후발 노선을 관리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한 곳에 예외를 적용하면 전국적으로 무료화 요구가 빗발칠 거라는 우려도 나온다.
  • 2023년 12월05일.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한 경인고속도로. 사진은 1995년 모습. 서울연구테이터서비스 제공. 공공누리 CC BY.

오토바이도 공회전 단속한다.

  • 서울시가 내년부터 과태료 5만 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섭씨 5~25도에서는 2분 이내, 0~5도와 25~30도일 때는 5분 이내로 제한된다.
  • 오토바이가 배출하는 가스가 승용차보다 탄화수소와 일산화탄소가 각각 113배와 71배나 많다. 140cc 이상 오토바이와 1600cc 이상 승용차를 비교한 결과다.
  • 2023년 12월05일.

‘누구나 무료 버스’.

  • 청송군은 올해 1월부터 모든 버스를 무료로 전환했다. 버스 이용객이 하루 800명에서 1000명 가까이 늘었다. 예산은 연간 3억3000만 원. 애초에 65세 이상과 어린이, 청소년만 무료로 할까 했으나 이들이 전체 인구의 90%가 넘어 전면 무료화하기로 했다.
  • 청송군과 완도군은 전면 무료, 신안군과 화성시는 65세 이상 등 선별적인 무료 버스를 운영하고 있다.
  • 세종시는 월 정액권 방식을 검토하고 있다. 월 2만 원을 내면 5만 원 한도에서 쓸 수 있다. 전면 무료는 253억 원이 드는데 정액권은 60억 원으로 줄어든다. 세종시는 6세 이상 36만 명 가운데 버스를 한 번이라도 이용해 본 경우가 15만 명밖에 안 된다.
  • 2023년 12월14일.

보복운전 논란으로 사퇴.

  • 음주 운전이 문제 된 적은 많았지만 보복 운전이 논란이 된 건 드문 경우다. 이경(민주당 부대변인)이 벌금 500만 원을 선고받고 사퇴했다.
  • 운전 도중 뒤차가 경적을 울리고 상향등을 켜자 여러 차례 급제동하면서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직접 운전한 게 아니라 대리 기사가 운전한 차에 탔다고 주장했는데 법원은 직접 운전한 것으로 판단했다.
  • 2023년 12월19일.

교통비 보편 지원, 관건은 예산.

  • 모든 국민들에게 대중교통 연 100회 무료 이용권을 지급하는 법안이 발의돼 있다. “대중교통 무료 이용권이 제공되면 대중교통을 더 자주 이용할 것 같으냐”는 질문에 76%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 예산은? 내년 기준으로 6717억 원이 든다. 2028년이면 1조3329억 원으로 불어난다.
  • 경향신문은 “비용 대비 사회적 편익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에 따르면 승용차 이용자가 일주일에 하루만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469kg의 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 한 사람이 1년에 71그루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
  • 2023년 12월20일.

서울 기후동행카드는 반쪽짜리 논란.

  • 월 6만 원에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지만 경기도와 연동이 안 된다. 서울역에서 부천역까지 가면 추가 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부천역에서 서울역으로 올 때는 아예 쓸 수 없다. 신분당선도 이용 대상이 아니다.
  • 1월23일부터 구입할 수 있고 27일부터 쓸 수 있다.
  • 2023년 12월20일.

도로 열선 100m에 1억 원.

  • 온습도 센서를 묻어 2도 밑으로 내려가면 자동으로 작동한다. 표면 온도를 섭씨 5~10도로 유지한다.
  • 문제는 비용. 서울시에 66km 길이로 설치돼 있는데 강남구가 34억 원을썼다.
  • 2023년 12월22일.
강남구 도로열선 설치 모습 . 2022. 11. 29. 강남구 제공.

90초만에 승객 379명 전원 탈출.

  • 일본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일본항공(JAL) 여객기와 해상보안청 항공기 추돌 사고가 있었다. 동체 날개 부분에 불이 붙자마자 승무원들이 슬라이드를 펼쳤고 비상 탈출에 성공했다.
  • 해상보안청 항공기는 6명 가운데 1명이 탈출하고 5명은 사망했다. 지진 피해를 도우러 가던 참이었다.
  •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항공기 관제 관련 오류일 가능성이 있다.
  • 2024년 01월03일.
2024. 1. 2. 출처는 이미지.

기후동행 카드, 지하철 42번 타야 본전.

  • 6만2000원을 내면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서울시민 평균 대중교통 이용 요금이 1525원이니 대략 43번째부터는 공짜가 된다. 이용횟수가 늘수록 이익이 커진다.
  • 날마다 출퇴근하는 사람이라면 한 달에 대략 20일, 왕복이면 40회가 된다. 저녁 약속이나 주말 나들이를 감안하면 42회 이상을 채우는 건 어렵지 않다.
  • 서울시는 1인당 3만 원 정도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교통공사와 버스회사 등의 운송 손실 가운데 50%를 보전한다. 월 이용객을 50만 명으로 잡으면 연간 900억 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 서울시는 승용차 이용이 연간 1만3000대 줄어 3만2000톤 규모의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인천과 경기도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지만 일단 서울 출발만 가능하다. 27일부터 시범 사업이 시작된다.
  • 2024년 01월03일.

90초 룰, 한국이라면 어땠을까.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 [설리: 허드슨 강의 기적] (2016, 클린트 이스트우드) 포스터 이미지.

우회전 차량 65%가 일시 정지 안 지킨다.

  • 동아일보에 따르면 지난해 2월 우회전 일시 정지가 의무화된 뒤 11월까지 관련 사고가 1만4211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6% 가까이 줄었는데 사망자수는 89명에서 101명으로 늘었다. 사망 사고의 39%가 대형차 사고였다.
  • 동아일보 기자가 직접 판교테크노밸리 사거리 등에서 모니터링한 결과 150대 가운데 98대가 정지하지 않고 지나갔다.
  • 대형차에 어라운드 뷰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 2024년 01월04일.

남산 터널, 들어올 때만 돈 받는다.

  • 도심에 진입할 때만 혼잡 통행료 2000원을 받기로 했다.
  • 지난해 3~5월까지 통행료 징수를 일시 중단하면서 실험한 결과 도심을 빠져나가는 방향을 면제했을 때 교통량이 5.2% 늘었고 인근 도로 차량 속도가 5~8% 줄었다. 양쪽 방향을 모두 면제하면 교통량이 12.9% 늘고 통행 속도가 13%까지 줄었다.
  • 2024년 01월05일.

명동 버스 대란의 교훈.

  • 이태원 참사 이후 서울시는 광역버스 입석을 금지하고 버스를 늘렸다. 그런데 정작 도심 정류장 인프라를 늘리지 못했고 어설픈 해법이 더 큰 혼란을 초래했다.
  • 줄 서기 좋도록 1m 간격으로 노선별 대기판을 설치했는데 애초에 버스가 대기판 앞에 정확히 서기도 어렵다. 앞차가 빠져야 다음 버스가 정차할 수 있기 때문에 서울역에서 명동 입구까지 늘어선 버스가 열차를 만들었다. 승객과 버스가 엉키면서 5분마다 오던 버스가 30분이 기다려도 오지 않는 상황이 됐다. 결국 대기판은 9일 만에 운영 중단했다.
  • 오세훈(서울시장)이 명동입구 정류장을 찾아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39개 노선이 정차하고 하루 승객만 9500명에 이르는데 정류장 공간이 40m밖에 안 된다.
  • 뒤늦게 서울시가 내놓은 대안은 정류장을 분산하는 것, 수원과 용인 방면 일부 노선을 광교로 옮겼다.
  • 2024년 01월08일.

인천공항 줄 길어진 건 인력 감축 때문.

62조 원 들여 철도 지하화한다고?

  • 국토교통부의 계획이다. 윤석열 선거 공약이기도 했다.
  • 서울역-군포역 구간 32km를 지하화하는 데 19조 원 가까이 든다. 구로역-인천역 27km 6조 원, 청량리역-도봉산역 14km 6조 원 등이다.
  • 사업 비용은 철도 부지와 인근 지역을 고밀 복합 개발해 충당한다는 구상이다.
  • 2024년 01월15일.
서울역-군포역 구간. 구글 지도 캡처. 가장 많은 19조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임승차 폐지, 서 있는 곳에 따라 달리 보인다.

  • 이준석이 도발적인 정책을 내놨다. 65세 이상 노인들의 지하철 무임승차를 폐지하는 대신 1년에 12만 원을 쓸 수 있는 선불형 교통카드를 지급하자는 아이디어다.
  • 취지는 이렇다. 첫째, 도시철도의 부담이 크다. 2022년 기준으로 8159억 원에 이른다. 둘째, 지하철 접근성이 어려운 노인들에게는 혜택이 돌아가지 않는다. 버스는 무료가 아니니 지하철역까지 한참을 걸어가는 노인들도 많다.
  • 그래서 내놓은 해법이 첫째, 선불카드로 지하철과 버스, 택시까지 탈 수 있게 하겠다. 둘째, 선불 금액이 소진되면 40% 할인 요금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 여기에는 몇 가지 쟁점이 있다. 첫째, 버스까지 무료로 탈 수 있는 건 좋지만 어쨌거나 지금 전면 무료보다는 혜택이 줄어들게 된다. 둘째, 월 1만 원이면 대여섯 번 외출만 해도 소진될 금액이다.
  • 애초에 노인 무임승차가 도시철도의 누적 적자의 원인이라고 보는 건 비약이다. 노인들에게 요금을 받지 않아서 적자가 아니라 애초에 요금이 낮기 때문에 적자라고 보는 게 맞다.
  • 이준석이 “지역 간 공정성 문제가 있다”고 지적한 것도 눈길을 끈다. 역세권에 사는 부자 노인들은 지하철을 공짜로 타지만 외곽에 사는 노인들은 버스를 돈 내고 타지 않느냐는 이야기다. “30년 뒤를 바라봤을 때 옳은 선택”이라고 강조했지만 재원 마련이나 노인들의 교통 복지 축소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 2024년 1월19일.

염화칼슘 너무 많이 뿌린다.

  • 지난해 겨울(2022년 말~2023년 초)에 서울에서만 4만4470톤의 제설제를 뿌렸는데 염화칼슘이 37%, 소금이 43%, 나머지가 친환경 제설제였다. 제설제 시장 규모가 연간 4200억 원에 이른다.
  • “그게 거의 전부 수입품이어도, 가격이 계속 폭등해도, 어차피 국민의 세금으로 살 것이기에 정치인이나 공무원이 걱정할 바는 아니다. 또한 그것의 폐해는 천천히, 그리고 조용히 도시와 지구를 죽일 것이기에 지금 당장 그들이 모든 독박을 쓰지 않아도 된다.”
  • 전상인(서울대 교수)에 따르면 제설제는 토양의 염분을 높여 도로 부식이나 포트홀, 차량 훼손의 원인이 된다. 가로수의 생장이나 반려동물의 산책에도 안 좋지만 장기적으로 지구를 더 짜게 만드는 생태계 교란의 주범이다.
  • 미국에서는 동부에서 기록적인 폭설이 쏟아졌을 때 스노셜리즘(snow+socialism)이란 말이 유행했다.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공동체의 결속이 강화됐다는 말이다. 한국은? 화학무기를 동원한 관 주도의 전쟁이 당연한 것처럼 여겨진다.
  • 2024년 1월22일.
사진은 박단비, 서울시 제공.

3시30분 첫차는 자율주행으로.

  • 서울 상계동에서 논현동까지 운행하는 8146번 버스가 첫차 출발 시각을 15분 앞당겼다. 한덕수(국무총리)가 새벽 만원 버스 체험을 했을 때 승객들 요구를 반영했다고 한다.
  • 강남에서 일하는 미화원이나 경비원 등이 많이 탄다. 다른 시내버스 첫차를 운전하는 기사들도 이 버스를 탄다.
  • 서울시는 도봉산역에서 영등포역을 지나 온수역까지 운행하는 160번 노선에 자율주행 버스를 투입하고 첫차 출발 시각을 새벽 3시30분으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이른 새벽에 버스 기사를 구하기 어려워 AI의 힘을 빌리기로 했다. 시범 운행을 거쳐 올해 연말 도입된다.
  • 2024년 1월22일.
서울자율주행버스. 서울시 제공.

기후 교통카드, 이게 최선입니까.

  • 서울시 기후동행카드가 먼저다. 1월 27일부터 시행된다. 월 6만2000원에 지하철과 시내버스, 마을버스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3000원을 더 내면 따릉이도 추가된다. 월 40회 이상 이용해야 이익이지만 서울에서만 쓸 수 있다는 게 한계다.
  • 국토교통부 K-패스는 5월부터 시행된다. 월 15회 이상 이용하면 최대 60회까지 이용 요금의 일부를 돌려준다. 19~34세는 30%, 저소득층은 53%까지, 일반 승객은 20%를 환급해 준다. 전국 어디서든 쓸 수 있다.
  • 경기도 경기패스는 K-패스와 연계해 경기도 거주자에게 추가 혜택을 준다.
  • 한국일보는 사설에서 “거주지가 어디냐에 따라 선택이 불공평하게 제한될 뿐만 아니라 주민들 사이에 거리감을 조성한다”면서 “가장 큰 책임은 정부의 조정 능력 부재”라고 지적했다. 까다로운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게 정부가 할 일이라는 이야기다.
  • 2024년 1월23일.
기후동행카드. 서울시 제공.

‘취객 버스’를 만들자.

  • “술 취한 남성이 길에 잠들어 있다”고 신고하면 경찰이 출동해서 데려간다. 집 앞까지 데려다줬다가 숨진 사건이 발생한 뒤로 파출소마다 취객을 모시느라 ‘셧다운’ 상황이란 말이 나올 정도다.
  • 2022년에만 취객 신고가 98만 건이나 됐다.
  • 일본은 경찰서에 취객 보호시설을 두고 있다. 프랑스는 취객이 응급실에 실려 가면 이송 비용을 당사자에게 물린다.
  • 영국은 ‘취객 버스(Booze Bus)’라는 이름으로 이동형 취객 보호소를 운영하고 있다. 취객을 태워 혈압 등을 체크하고 증상이 없으면 귀가시킨다. 30만 파운드(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 2024년 1월25일.
영국에서 운영 중인 취객 버스 모습. 2014년. 런던 앰뷸런스 제공.

GTX로 원주까지? 빨대 효과로 지방 소멸 앞당길 수도.

무임승차 이슈는 ‘님투’였다.

  • Not in My Term of Office. 내 임기 중에만 피하면 된다는 의미다.
  • 이준석(개혁신당 대표)이 “표가 떨어지는 얘기라도 올바른 이야기를 하겠다”면서 “무임승차 폐지는 굉장히 논쟁적일 수 있지만 대한민국에 꼭 필요한 변화”라고 주장했다.
  • 주정완(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어려운 숙제를 외면하지 않고 정면 돌파를 선택한 것만으로도 높이 평가하고 싶다”고 했다.
  • 한국교통연구원은 노인 무임승차가 노인들의 건강 증진과 우울증 감소, 교통사고 위험 축소, 경제활동 확대 등의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 2024년 2월02일.

철도 지하화, 1km에 4000억 원 든다.

지하철보다 느린 리버버스.

  • 6년 동안 80억 원 적자가 난다는데 오세훈(서울시장)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당장 올해 10월 8대를 투입하고 2029년까지 14대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 미곡에서 출발해, 망원과 여의도, 잠원, 옥수, 뚝섬을 거쳐 잠실까지 하루 68회 운행한다. 199명까지 탑승 가능하고 요금은 3000원.
  • 문제는 선착장 접근성이 떨어지는 데다 급행을 타더라도 마곡에서 잠실까지 54분이나 걸려서 출퇴근으로 곤란하다는 데 있다. 같은 구간을 지하철 9호선으로 가면 42분이면 된다.
  • 주용태(서울시 미래한강본부 본부장)는 “관광과 교통 비율이 8:2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초에 출퇴근용이 아니라는 걸 서울시도 알고 있다는 이야기다.
  • 2024년 2월02일.
한강 리버버스. 2024년 10월 운항 계획. 서울시 제공.

무상 교통, 불가능한 게 아니다.

  • 6만2000원짜리 기후동행카드는 모호한 가격이다. 출퇴근할 때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400원 정도 손해를 본다. (1400원×왕복×22일=6만1600원) 물론 주말 나들이가 많으면 이익이겠지만 이정애(한겨레 부장)는 “이 정도 인센티브로 현재 대중교통을 정기적으로 이용하지 않는 시민들까지 동참하게 만들 수 있을지 미지수”라고 지적했다.
  • 만약 1만 원 무제한 교통 패스를 도입하면 6조 원 정도 예산이 필요한데 총선 공약으로 나온 철도 지하화 예산이 최대 100조 원이 넘는다는 걸 돌아보면 크게 부담되는 금액은 아니다. 수도권 자동차 통행량이 10% 줄면 온실가스 배출량이 연간 179만 톤 준다. 500MW 화력 발전소 하나를 줄이는 것과 같은 효과다.
  • “시작이 반이라고 하지 않나. 안 될 이유부터 따지지 말고, 일단 상상의 날개부터 펴보자.”
  • 2024년 2월06일.

한국 고속도로 5000km 넘었다.

  •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 포천-조안 구간이 개통하면서 51개, 5017km가 됐다.
  • 1967년 경인고속도로 개통 이후 56년 만이다.
  • 2024년 02월13일.

연두색 번호판 10분의 1도 안 나갔다.

  • 올해부터 법인 차량은 연두색 번호판을 쓴다. 그런데 1월에 나간 연두색 번호판은 1661대뿐이다.
  • 지난해 등록된 법인 차량이 31만 대, 월 2만~3만 대가 나간다는 이야기다. 연두색 번호판이 예상보다 많지 않은 건 연두색 번호판을 피하려고 지난해 말 차량 사재기가 늘었기 때문이다. 새해 들어 급격히 줄어든 게 그 증거다. 지난달 수입차 판매량은 1만3083대로 1월 판매 기준 10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이었다.
  • 2024년 02월13일.
연두색번호판. 국토교통부 제공.

용인경전철 세금 낭비, 시장이 책임져라.

  • 주민들이 손해배상을 요구하라는 소송을 냈는데 법원이 당시 시장과 연구원 3명에게 215억 원의 손배 책임를 인정했다.
  • 당초 13만9000명이 탈 거라는 예측과 달리 하루 9000명에 그쳤다. 수요예측의 90%를 보장하는 사업 협약을 체결했는데 타당성 검토가 부족했다는 게 법원 판단이다. 2013~2022년 민간사업자에 지급한 손실 보전이 4293억 원인데 이 가운데 5%를 이정문(당시 용인시장) 등이 배상하라는 판결이다.
  • 이정문은 “내가 독단적으로 결정한 게 아니라 이전부터 검토했던 사업이고 중앙정부가 심의하고 승인까지 한 사업인데 일개 기초단체장이 무슨 죄가 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번 판결은 배상 책임이 있다는 취지일 뿐 현임 용인시장이 손배 소송을 따로 내야 한다.
  • 지금까지 주민 소송 57건 가운데 승소는 3건뿐이었다.
  • 2024년 02월15일.

교통사고 사회적 비용 연간 26조 원.

  • GDP의 1.2% 규모다.
  • 사망자는 2018년 3781명에서 2022년 2735명으로 줄었다. OECD 평균은 2422명이다.
  • 같은 기간 부상자는 32만 명에서 28만 명으로 줄었다.
  • 사상자 1명의 평균 사고비용은 사망 5억3379만 원, 중상 6890만 원, 경상 520만 원, 부상신고 268만 원이다.
  • 2024년 02월16일.

택배 지하철 만든다.

도시철도망을 이용한 화물운송 개념도. 서울시 제공.

아직도 사납금을 받는 택시회사가 있다.

  • 지난해 분신자살한 방영환(택시 기사)은 월평균 80만 원 정도를 받았다. 100만 원 받는 달도 있었지만 아예 못 받는 달도 있었기 때문이다.
  • 서울시가 실태조사를 했더니 기본급은 200만 원 수준인데 450만 원을 기준금(사납금)으로 잡고 여기에 못 미치면 기본급에서 공제하는 택시회사들이 여럿 있었다. 233개 택시회사를 전수조사하기로 했다.
  • 이진희(한국일보 논설위원)의 말이다. “왜 목숨을 끊어서야 문제가 해결될까. 억대 연봉이 즐비한 시대, 무관심 속에 죽어간 저임금 택시기사에게 모두 마음의 빚을 졌다.”
  • 해성운수 대표는 구속 기소된 상태다.
  • 2024년 3월04일.

김포공항에서 여의도까지 5만4천 원.

  • 수직이착륙하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이 시험 비행을 하고 있다.
  • 카카오모빌리티가 도입할 계획인 4~6인승 UAM 오파브는 시속 200~320km로 운항한다. 김포공항에서 여의도까지 5분에 갈 수 있는 속도다.
  • 2024년 3월04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 오파브(OPPAV)가 시험비행을 준비 중인 모습. 국토교통부 제공.

운전면허는 자존심, 65세 이상 반납률 2.6%뿐.

  • 75세 이상 운전자는 면허 갱신 주기가 3년이다(일반인은 5년). 치매 검사도 받아야 한다.
  • 2022년 고령(65세 이상) 운전자 사고는 3만4652건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깼다. 전체 교통사고 19만6836건 가운데 18%나 된다. 5년 동안 교통사고가 10% 가까이 줄었는데 고령자 사고는 30% 가까이 늘었다.
  • 주간에만 허용하거나 고속도로 운전을 제한하는 조건부 면허를 도입하자는 제안도 있다. 75세 이상 운전자의 갱신 주기를 1년으로 단축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 중앙일보는 “일시적인 보상이 아니라 고령 운전자의 생활환경을 고려한 인센티브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2024년 3월15일.

사납금 없앴더니 줄을 선다.

  • 경기도 안산의 희망택시는 택시 기사들이 모여 만든 협동조합이다. 100명의 기사들이 5500만 원을 모아서 설립했다. 지금은 156명으로 늘었고 가입 대기자도 50여 명에 이른다.
  •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경기도 법인 택시 종사자는 6년 동안 34%가 줄었다. 하루 평균 13시간 283km를 주행하면서 사납금을 월 296만 원 내고 실제로 번 돈은 119만 원에 그쳤다.
  • 희망택시 조합원들은 사납금이 없다. 조합비로 월 80만 원을 내고 나머지 번 돈은 모두 가져간다. 법인 택시 소속일 때 주중 17만 원을 벌었는데 협동조합 전환 이후 25만 원으로 늘었다고 한다. 주말은 23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늘었다.
  • 홍석표(희망택시 이사)는 “상호 간의 신뢰라는 협동조합의 원칙을 지킨 결과”라고 말했다. “조합의 경영 상태가 튼튼하니 조합원이 탈퇴해 출자금을 돌려줘야 하는 상황에서도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 2024년 3월21일.
안산 희망택시 협동조합. 안산시 제공.

수서-동탄 GTX-A, 빠른데 너무 깊다.

  • 오는 30일 개통한다. 33km를 20분에 주파하는데 배차 간격이 17분이고 단축할 수는 없다. SRT 열차와 철로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 지하 40~50미터 깊이라 승강장까지 한참을 내려 가야 한다. 동탄역 승강장은 지하 6층이라 에스컬레이터를 6번 갈아타야 한다.
  • 운정-서울역 구간이 올해 하반기, 서울역-수서 구간은 2028년에 개통한다. 파주 운정에서 화성 동탄까지 연결하는 노선이다.
  • 2024년 3월22일.
사진은 시운전 중인 수서-동탄 GTX 차량의 모습. 최고 속도는 180km/h. 국가철도공단 제공.

출근길 대란, 퇴근길에 끝났다.

새 KTX 이름은 ‘청룡’.

  • 서울에서 부산까지 2시간10분이면 간다. 대전과 동대구에만 정차한다.
  • 용산-광주는 1시간30분. 익산에만 정차한다.
  • 동력 분산식이라(모든 차량에 동력 장치가 있다) 기관차가 필요 없어(앞에서 끄는 방식이 아니다) 좌석 수가 36% 가까이 더 늘어난다. 가속과 감속 능력도 뛰어나다.
  • 2024년 04월02일.
KTX-청룡. 국토교통부 제공.

빈대 잡으러 의자 바꾼다.

  • 서울 지하철의 직물형 의자를 모두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바꾸기로 했다.
  • 2029년까지 234편성 1955칸을 모두 교체한다. 보통 15년 주기로 교체하는데 교체 주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 지금도 월 1회 고온 스팀 청소를 하고 있지만 민원이 쏟아졌다고 한다.
  • 2024년 04월03일.
직물형 의자가 설치된 객실을 방역하는 모습. 서울교통공사 제공.

노인 무단횡단 사고 이유는 “횡단보도가 멀어서.”

‘기동카’, 2만 명이 차 놓고 왔다.

  • 기후동행카드 도입 이후 하루 1만1000대 가까이 승용차 이용이 줄었다.
  • 1인당 교통비 절감은 3만 원 정도다. 하루 평균 3.4회, 일반 교통카드 2.5회보다 더 많았다.
  • 이용자 가운데 4% 정도가 평소 승용차를 이용했는데 대중교통으로 갈아탔다는 설문 결과도 나왔다. 서울시는 이 데이터를 근거로 2만 명이 전환 이용자라고 발표했다.
  • 경향신문은 서울시 추정이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하루 이용자가 50만 명에 이르기까지 한 달 정도 걸렸는데 무리하게 환산했다는 이야기다.
  • 2024년 04월16일.
기후동행카드. 서울시 제공.

교통비 20% 환급, K-패스 카드도 나온다.

안 하면 손해라는 K패스.

  •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최대 60회까지 이용 요금의 20%를 돌려준다. 최대 20만 원까지 전액 환급 대상이고 20만 원이 넘으면 50%만 돌려받는다.
  • 청년층(19~34세)은 30%, 저소득층(기초생활 수급자와 차상위 계층)은 53%까지 돌려받는다.
  • 체크카드는 현금 입금, 신용카드는 결제금액에서 차감된다.
  • 이를테면 한 달에 22만 원을 쓰면 21만 원(=20만+2만×50%)이 환급 대상이다. 일반인은 4만2000원, 청년층은 6만3000원, 저소득층은 11만1300원을 돌려받게 된다.
  • 카드회사에서 새로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안드로이드폰 이용자는 모바일 선불 교통카드도 쓸 수 있다. 발급 기간을 기다리기 힘들면 편의점에서 선불카드를 구입해도 된다.
  • 첫 달은 15회 미만이라도 전액 환급 받는다. 5월1일부터 시행됐다.
  • 2024년 05월02일.
K패스 홈페이지, 유튜브 동영상 갈무리.

5174억 원 적자 보는데 껌값으로 7400만 원.

  • 뭔 소린가 했겠지만 서울교통공사가 기관사들에게 잠깨라고 준다는 껌 이야기다. (중앙일보의 제목이 자극적인데 적자와 껌값은 무관하다.)
  • 1994년 무정차 통과 사태 이후 껌을 구입해서 기관사와 차장 등 승무 분야 직원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16일 근무 기준으로 1인당 월 8통을 주는데 29년 동안 364만 통이다.
  • 껌을 씹으면 반응 속도를 10% 정도 높여준다고 한다.
  • 2024년 05월16일.
졸음방지용 껌을 지급받는 지하철 기관사. 서울교통공사 제공.

성심당 대전역점 월 임대료가 3억5300만 원?

  • 지난 5년 동안 월 1억 원 수준이었는데 코레일유통이 4배 이상으로 올려 경쟁 입찰을 하고 있다. 월 4억4100만 원에 시작했는데 두 차례 유찰돼서 월 3억5300만 원까지 낮아진 상태다.
  • 코레일유통은 성심당 대전역점의 월 평균 매출 25억9800만 원에 최소 수수료율 17%를 적용한 금액이라 임의로 깎아주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 2024년 05월16일.

나이 들면 운전 제한? 하루 만에 말 바꾼 이유.

  • 직구 금지 논란이 아직 꺼지지 않았는데 정책 엇박자가 반복되고 있다.
  • “고령자의 운전 자격을 제한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발표했다가 하루 만에 “오해였다”고 뒤집었다.
  • 국토교통부가 교통사고 대책을 발표했는데 “고령자 운전 자격을 제한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라는 대목이 논란이 됐다. “고령 운전자를 대상으로 운전 능력 평가를 실시하고, 그 결과에 따라 야간·고속도로 운전을 금지하는 ‘조건부 면허제’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 지금도 65∼69세 버스·택시 운전자는 3년마다, 70세 이상은 1년마다 의무적으로 검사를 받는데 통과율이 100%에 이른다. 2022년 기준 65세 이상 운전자가 가해자인 사고가 3만4652건이다. 전체 교통사고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17.6%다.

“천장에 머리를 부딪혔다.”

수도권 전기버스 중국산이 56%.

  • 조선일보는 “생산 단가가 낮아 판매 가격이 싼 중국산 전기버스가 정부 보조금까지 받으면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중국산 전기버스가 한국산보다 1억 원 가까이 싸다. 지난해에만 경기도에 1028대, 서울과 인천에 각각 238대와 71대가 들어왔다.
  • 중국산 전기버스는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쓰는데 가격은 싸지만 재활용이 어려워 배터리 수명이 다하면 대부분 폐기한다. 재활용을 생각하면 M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가 친환경이지만 당장 전기버스를 늘려야 하는 지방 정부 입장에서는 중국산을 외면하기 어렵다.
  • 환경부가 3년 동안 지급한 전기버스 보조금이 2857억 원인데 이 가운데 1454억 원이 중국산 전기버스에 들어갔다.
  • 2024년 05월23일.

성심당 대전역점 월세 3.5억 원 낸다는데 유찰.

  • 코레일이 4억4100만 원으로 올려서 경매에 부쳤는데 3차례 유찰 끝에 3억5000만 원으로 줄었다. 성심당이 입찰에 참여했는데 수수료율과 계약보증금 등 조건에서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 임대차 계약은 지난달에 끝났고 최대 6개월 연장이 가능해서 10월까지 운영할 수 있지만 계약 갱신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 성심당 대전역점의 매출은 월 25억9800만 원, 코레일은 규정에 따라 매출액 대비 17%를 임대료로 책정했다. 성심당은 5차 입찰에 참여한다는 계획이다.
  • 2024년 05월24일.
성심당 제공.

하이패스 없이도 톨게이트 통과한다.

할머니는 엑셀을 밟지 않았다.

  • 할머니가 운전하던 차가 사고를 내서 함께 탔던 손자가 숨진 사고가 있었다. 가속 페달을 브레이크로 착각해서 잘못 밟았다는 국과수(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분석이 있었는데 어제 재판에서 공개된 재연 시험에서는 전혀 다른 데이터가 나왔다.
  • 유족들이 사고 차량 제조사를 상대로 7억여 원의 소송을 냈다.
  • 국과수 검증에서는 풀 엑셀을 밟을 때 마지막 5초 동안 시속 110km에서 116km로 치솟았는데 두 차례 재연 시험에서는 각각 시속 124km와 130km까지 올랐다. 유족들은 할머니가 가속 페달이 아니라 브레이크를 밟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할머니의 운전 미숙이 아니라 차량 결함 때문이었다는 주장이다.
  • 2024년 05월28일.

버스 기사들이 떠나고 있다.

  • 5년 차 버스 기사면 월 400만~500만 원을 버는 데도 사람을 찾을 수 없다고 한다.
  • 버스 운전사 수가 2019년 8만9980명에서 지난해 8만5417명으로 줄었다. 해마다 1000명 이상 줄어드는 상황이다.
  • 조선일보는 “일의 강도가 높아지는데 수입이 기대에 못 미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연장 근로의 초과 수당이 수입의 큰 부분이었는데 노동 시간이 단축되면서 급여가 줄었다는 이야기다. 격일제 근무를 하는 곳이 많아 3~4시간 자고 일하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 시내버스는 그나마 준공영제라 상황이 낫지만 시외버스나 마을버스는 손실이 크다.
  • 2024년 05월28일.

‘엄마아빠택시’ 10만 원까지 무료.

수도권 거주자, 서울 출근에 평균 71분.

  • 서울시가 수도권 생활 이동 데이터를 공개했다.
  • 서울은 평균 37분 안에 일상과 밀접한 도시로 이동할 수 있었다. 경기는 40분, 인천은 41분이 걸렸다. 병원 접근성은 차이가 컸다. 서울이 40분, 경기는 63분, 인천은 64분이 걸렸다.
  • 올해 1월16일 기준 수도권이 출발 또는 도착지가 되는 이동이 하루 7135만 건, 이 가운데 경기도 출발 또는 도착이 51%, 서울이 38%, 인천이 10%였다.
  • 서울에서 수도권으로 출근할 때는 59분수도권에서 서울로 출근할 때는 71분이 걸렸다.
  • 2024년 05월29일.

성심당, “임대료 1억 넘으면 대전역점 철수한다.”

성심당 대전역점. 성심당 제공.

요즘 개인택시 수입 월 700만 원?

  • 대한운수면허협회에 따르면 서울 개인택시 번호판(사업 면허)이 1억1500만 원에 사고 팔린다. 2년 전 8500만 원 수준이었는데 30% 이상 급등했다.
  • 세종은 2억2000만 원, 제주는 1억6000만 원, 광주도 1억3000만 원에 이른다.
  • 이유가 뭘까.
  • 첫째, 세컨드 직업으로 수요가 늘었다. 퇴직금으로 택시 면허를 사고 10~20년 운행하다가 팔아서 노후 자금으로 쓸 수 있다.
  • 둘째, 진입 규제도 낮아졌다. 무사고 5년이면 된다.
  • 셋째, 택시 요금이 올랐고
  • 넷째, 이틀 일하고 하루 쉬는 3부제도 해제됐다.
  • 이상재(중앙일보 경제산업 디렉터)의 계산에 따르면 개인택시의 시간당 수입은 2만~3만 원, 월 700만 원을 벌려면 주 64시간 이상 일해야 한다. 개인택시 기사 평균 연령은 64.7세. 개인택시 사망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것도 심상찮다. 개인택시와 법인택시가 2 대 1쯤 되는데 지난해 처음으로 개인택시 사망 사고가 법인택시 사고를 넘어섰다.
  • 2024년 06월14일.

노인 운전이 문제?

  • 65세 이상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늘어나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애초에 고령 운전자가 늘었기 때문이란 사실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 노인 운전자가 가해자인 교통사고는 2017년 2만6713건에서 2022년 3만4652건으로 늘었다. 사망자 수는 848명에서 745명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4185명에서 2735명으로 줄었다.
  • 같은 기간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수는 279만 명에서 438만 명으로 늘었다. 고령 운전자 비율이 2018년 10%에서 2022년 13%로 늘었다.
  • 고령자라고 해서 사고를 더 많이 내는 건 아니라는 분석도 있다. 연령과 교통사고 발생률 사이에 상관관계가 발견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다.
  • 조건부 면허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지만 노인의 이동권을 제약한다는 반론도 많다. 65세 이상 면허 소지자의 면허 반납 비율은 2%밖에 안 된다.
  • 2024년 07월03일.

내 차가 급발진을 한다면?

  • 변속기를 중립(N)으로 바꾸고 브레이크를 끝까지 세게 밟는 게 최선이다. 브레이크를 나눠 밟으면 안 된다.
  • 시간을 끌수록 속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위험하다. 그나마 들이받기에 가장 안전한 구조물이 앞 차 트렁크다. 가드레일을 측면으로 부딪히면서 속도를 줄이는 것도 좋다. 전봇대나 철제 구조물은 충격이 커서 위험하다.
  • 사이드 브레이크는 속도가 떨어질 때 잡아야 한다. 고속 주행일 때 사이드 브레이크를 올리면 뒷바퀴까지 접지력을 잃어 위험하다.
  • 2024년 07월03일.

나이와 관계없다?

삼성전자 노조 파업 돌입.

  •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오늘부터 무노동 무임금 파업에 들어간다.
  • 조합원은 2만8000여명, 전체 노동자 12만 명의 23% 수준이다. 최소 5000명이 파업에 참여할 거라고 한다.
  • 임금 인상과 성과급 제도 개편, 유급 휴가 확대 등이 요구 조건이다.
  • 2024년 07월08일.

김영란의 급발진 사고.

  • 김영란(전 대법관)이 탄 차가 급발진 사고를 낸 적 있었다. 현대차는 진상 조사를 한 뒤 100% 운전자 과실이라고 결론을 내렸지만 신형 에쿠스로 바꿔줬다. 대법관이 낸 사고와 일반인이 낸 사고가 다르다는 말이 나왔다.
  • 시청역 사고 이후 급발진 사고에 관심이 늘었는데 최근 한 택시 기사의 급발진 의심 사고에서 페달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한 결과 액셀을 계속 밟고 있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20년 경력이라는 이 택시 기사는 120미터를 이동하는 동안 브레이크를 한 번도 밟지 않았다. 전형적인 페달 오인 사고였다.
  • 이성규(국민일보 산업부장)가 몇 가지 해법을 제안했다. 유럽연합은 비상제동과 후진보조장치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를 장착하도록 의무화했다. 일본은 자동 변속기 차량에 페달 오작동 방지 장치를 부착하는 법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지난 국회에서 입증 책임을 제조사가 지도록 한 이른바 도현이법이 발의됐지만 폐기됐다.
  • 2024년 07월10일.

체납 과태료가 2조400억 원.

  • 교통 법규 위반이 1조446억 원, 절반 정도 된다. 5년 이상 장기 체납이 64%다.
  • 과태료를 체납하면 운전면허 갱신과 재발급을 제한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여론 반발을 우려해 무산됐다. 미국과 캐나다 등 일부 주에서는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 2024년 07월10일.

KTX 요금 13년 동안 안 올랐다.

  • 정부에 철도 운임을 10% 이상 올려야 한다고 요청했다. 국토교통부가 기획재정부와 협의해 철도 운임 상한선을 결정하는데 마지막 고시가 2011년 12월이었다.
  • 서울-부산 KTX 요금이 5만9800원인데 7만 원을 넘어설 수도 있다. 13년 동안 고속버스 요금은 21% 올랐고 서울 지하철 요금은 56%, 택시 기본요금은 100% 올랐다.
  • 코레일은 지난해 3619억 원을 이자 비용으로 부담했다. 하루 10억 원꼴이다. 코레일 부채는 20조 원이 넘는다. 당장 2029년까지 열차와 시설 유지 보수 등에 6조 원 이상 투자가 필요한 상황이다.
  • 거리당 운임은 한국이 일본이나 프랑스, 독일보다 23~68% 정도 비싸다.
  • 정부는 “운임 인상을 논의할 수 있지만 물가 안정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 2024년 07월16일.

MB표 버스 중앙차로의 위기.

  • 만 20년이 됐다. 강갑생(중앙일보 교통전문기자)은 “획기적인 변신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 첫째, 전용차로 속도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 2007년에는 시속 22km였는데 지난해 시속 18km로 줄었다. 승용차는? 도심 구간 기준으로 시속 14km에서 시속 19km로 빨라졌다.
  • 둘째, 버스의 수송 부담률은 2009년 28%에서 2022년 20%로 떨어졌고 지하철은 35%에서 44%로 뛰었다.
  • 셋째, 준공영제의 재정 부담도 커졌다. 2020년까지 1600억~2900억 원 수준을 유지했는데 2021년 4561억 원, 2022년 8114억 원, 지난해에는 8915억 원까지 늘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승객이 급감한 효과다. 적정한 수준의 요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 버스 노선 개편과 배차 간격 조정으로 운행 수입을 11% 이상 늘릴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 2024년 07월17일.

일본은 신차 90%가 서포트카.

남은 시간 표시하니 무단 횡단 줄었다.

  • 도로교통공단 조사 결과 46% 줄었다.
  • 보행자를 감지해 길을 건널 시간이 부족한 상황이면 신호를 5~8초 연장해 주는 ‘똑똑한 신호등’도 있다.
  • 경고 방송을 내보내는 신호등도 있고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사람들을 위해 바닥 신호등도 늘리고 있다.
  • 횡단보도를 건널 때 스마트폰이 작동하지 않도록 제한하는 시스템도 있다. 통화 기능만 작동한다.
  • 2024년 07월19일.

수요 응답형 투어버스.

  • 부르면 찾아오는 버스다. 광주시가 운영하는 광주투어버스는 아시아문화전당과 광주송정역, 유스퀘어터미널 등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정류소 7곳을 운행한다.
  • 배차 간격이 길고 돌아서 간다는 불만이 많았는데 스마트폰 앱 기반의 수요 응답형(DRT) 서비스를 도입하면서 30분 이내 도착하고 목적지까지 최단 경로를 잡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중간 정류장에 탑승객이 없으면 직통으로 갈 수도 있다.
  • 15인승과 25인승이라 기동성도 좋다. 최근 3년 동안 하루 평균 10명이 탔는데 운행 방식을 바꾸면서 30여 명으로 늘었다고 한다. 1회 1700원이고 3000원이면 1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 2024년 08월01일.

전기차는 주차장 출입 금지?

  • 한국에 전기차가 이미 60만 대가 넘는 데 근본적인 해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아파트는 주차장 진입을 차단하거나 전기 충전기 공급을 차단하는 등 곳곳에서 갈등이 발생하고 있다.
  • 2000년대 중반 이후 지어진 아파트 상당수가 아예 지상 주차장이 없어 전기차=지상 주차도 대안이 될 수 없다. 스프링클러만 제대로 작동했어도 피해가 이 정도로 크지 않았을 거란 말이 나온다.
  • 2024년 08월07일.

“차 말고 나를 의심하세요.”

  • 급발진 상황이 되면? 가속페달이든 브레이크페달이든 일단 발을 떼라는 게 국과수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 “기어 중립을 놓고 서서히 속도를 줄여야 한다. EPB(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를 지속적으로 당겨서 차량을 멈추는 게 중요하다.”
  • 급발진 의심 사고 감정 건수는 2021년 56건에서 2022년 76건으로, 지난해에는 118건으로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다.
  • 전우정(국립과학수사연구원 교통과장)은 “급발진 사고는 사실상 발생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동안 무수히 많은 사건을 다뤘지만 급발진으로 볼만한 사고는 1건도 없었다”는 이야기다.
  • 2024년 08월07일.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공개한다.

  • 전기차가 대세라는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다. 전기차와 내연기관차의 화재 발생률은 각각 0.014%와 0.016%다.
  • 배터리 문제도 심각하지만 전기차를 뉴노멀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이야기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연구에서는 바닥 스프링클러가 있으면 열 폭주 현상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들고 배터리도 전소되지 않는다.
  • 지난 5월 전북 군산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전기차 화재는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45분 만에 진화됐다.
  • 습식 스프링클러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습식은 배관에 물이 차 있다가 물이 터지는 방식인데 대부분 지하주차장은 동파 위험 때문에 화재를 감지하면 물을 끌어오는 준비 작동식이다.
  • 2024년 08월08일.

전기차 완충‧완방은 금물.

  • 배터리 사고는 내부 분리막이 충격으로 찢어져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 한두 달에 한 번 배터리 충전량을 20% 아래까지 떨어뜨린 뒤 느리게 20~100% 충전하면서 셀 밸런싱을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도 있다. 완속 충전을 해야 배터리관리시스템(BMS)이 스스로 시스템 위험을 감지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 2024년 08월0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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