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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스타트업이 뜬다
자전거 플랫폼 회사 라이트브라더스는 자전거를 열심히 타면 포인트를 주고 이걸로 할인 가격에 판다. 1km에 30원 꼴이다. 이 포인트를 카드사 포인트나 탄소 배출권과 교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톤에 1만3000원.) 회원은 8만 명. 지난해 매출은 38억 원.
PwC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기후 기술기업에 흘러간 투자자금이 89% 늘었다.
굴뚝 산업의 관심도 늘고 있고 정부 지원도 본격화하고 있다. 한국의 기후 스타트업은 200여개. 해마다 배로 늘고 있다.
2023년 04월10일.
골목의 공동 소유, 어궁동의 기적
한겨레에 실린 스타트업 윙윙의 흥미로운 도전.
어궁동은 대전시 어은동과 궁동 사이를 말한다. 카이스트 학생들이 이 동네에 벌집이라는 협업 공간을 만들었고 지역 축제를 만들었다. 도시 재생 사업에 선정됐고 동네 사람들을 모아 줌바 댄스와 생활 영어 교실을 열었다. 사람들이 모이고 골목이 살아났다.
사람들이 몰리면서 젠트리피케이션이 확산되자 윙윙이 주도해서 비스트리트라는 이름으로 동네 자산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윙윙이 1억 원을 투자했고 200명이 300만원씩 6억원을 모아 9.1억 원짜리 4층 건물을 매입했다.
윙윙은 이런 식으로 건물 50개에 공간 200곳을 확보해 1500명의 청년들이 어궁동에 정착할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다.
2023년 04월11일.
기록하면 성장한다
아이캔유튜브대학을 만든 김익한(문화제작소 가능성들 대표)이 말하는 메모 공부법. 한겨레 인터뷰 기사다.
아웃풋을 안 만들면 휘발된다. 기록이 힘이고 성장과 변화를 만든다.
기록학을 공부한 김익한은 세월호 유가족과 기록 작업을 하다가 대학 교수를 그만두고 창업을 했다.
한 학기 수업료가 9.9만 원. 강의를 듣고 메모하고 사진을 찍어 공유하게 한다. 독서카드를 정리하고 10분씩 말하기를 시킨다.
2023년 04월13일.
곰표 밀맥주가 대표 밀맥주가 됐다
밀가루 회사와 수제 맥주 회사의 콜라보로 시작했는데 곰표가 직접 주류 사업에 뛰어들겠다고 선언하면서, 곰표 밀맥주를 만들던 세븐브로이가 대표 밀맥주를 출시했다.
초록색 띠에 곰 캐릭터를 집어넣어 논란이 되자 호랑이로 바꿨다. 한국일보 기사 제목은 “씁쓸한 이별.”
2023년 04월13일.
밀기울, 비지, 맥주박 등 업사이클링 푸드가 뜬다.
밀기울은 밀을 빻고 남는 속겨와 껍질이다. 부산물로 버려졌는데 식이 섬유와 단백질, 비타민 B가 많기 때문에 식재료로도 훌륭하다. CJ푸드빌에서 만든 착한빵식 통밀식빵이 밀기울이 들어간 빵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업사이클 푸드 브랜드 비요미를 내놓았다. 외형에 흠이 있어 판로가 막힌 B급 농산물을 가공해서 만든다.
콩비지는 두부 공장 부산물이고 맥주박은 맥주공장 부산물이다. 이제는 버리기 아까운 고단백 식이섬유 재료들이다.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업사이클링 푸드 시장이 지난해 70조 원 규모. 연 평균 성장률이 4.6%에 이른다. 중앙일보 보도.
2023년 04월17일.
논 위의 태양광, 쌀 생산 줄이고 농가 수익은 두 배.
재생 에너지에 알러지 반응을 일으키던 조선일보가 “태양광은 무조건 안 된다는 발상은 곤란하다”며 내놓은 새로운 제안.
논에 태양광 패널을 달면 햇볕이 줄어들고 20%까지 생산량도 줄어든다. 태양광 발전 수입으로 매출 감소를 벌충하게 하자는 아이디어다.
한국전력이 시뮬레이션을 했는데 농사만 짓는 것보다 2배 가까이 수익이 늘어날 수 있다. 전체 농지의 5%에 설치하면 35GW를 만들 수 있다. 전력망 연결이 관건이다. 한삼희(조선일보 논설위원) 칼럼.
2023년 04월26일.
스타트업 복수 의결권 가능하게 됐다.
1주로 10주의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다. 투자 유치 과정에서 지분율이 낮아지는 창업자의 경영권을 보호하는 방안이다.
비상장 벤처 기업만 가능하다.
구글 창업자 레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보유한 주식은 11.5%지만 의결권의 51% 를 행사한다. 2021년 쿠팡이 미국 상장을 고집한 것도 복수 의결권 때문이란 이야기가 있었다.
2023년 04월28일.
식물병원이 개업했다.
폐지를 새 종이로, 엡손의 종이 재생기.
A4 헌 종이 100장을 넣으면 새 종이로 70장이 나온다. 5초에 한 장 속도다.
나무를 새로 베어낼 필요도 없고 물류 비용도 없기 때문에 탄소 배출도 줄어든다. 종이 만들 때 물이 많이 필요한데 이 기계는 1% 정도만 쓴다.
문제는 크기 가 가로 3미터에 세로 1.5미터, 높이 2미터, 웬만한 차 한 대 크기다. 가격도 2.5억 원. 에어컨 4대 정도(6.5kWh) 전기를 잡아 먹는다. 한국일보 기사.
2023년 05월30일.
너무 늦게 도착한 타다 무죄 판결.
타다 창업자 이재웅이 이런 말을 했다. “혁신이 두려운 기득권의 편에 선 정치인들은 법을 바꿔 혁신을 주저앉혔다. 혁신을 만들어내는 기업가를 저주하고 기소하고, 법을 바꿔 혁신을 막고 기득권의 이익을 지켜내는 일은 이번을 마지막으로 더 이상 없어야 한다.”
4년 동안 재판 끝에 무죄 가 확정됐지만 그 사이에 타다 금지법이 통과됐다. 타다는 중단한 지 이미 오래고 다시 살릴 수는 없다.
2023년 06월02일.
애플의 모험, 500만원짜리 AR 헤드셋.
애플이 ‘비전 프로(Vision Pro)’ 라는 이름으로 헤드셋을 공개했다. 가격이 무려 3499달러다. 내년 봄에 미국부터 출시되는데 한국에 건너오면 500만 원이 훌쩍 넘을 가능성이 크다.
AI(인공지능)도 언급하지 않았고 메타버스란 말도 안 썼다. 공간컴퓨팅(spatial computing) 이란 개념을 밀고 있다. 메타의 VR과는 접근이 다르다. 일상의 공간 위에 4K 해상도의 디스플레이를 뿌리는 방식이다.
패스 쓰루(path through)를 지원 한다. 증강현실 모드에 있을 때는 투명하게 비춰보이고 가상현실 모드에 있을 때는 가려진다.
콘트롤러 없이 손가락 제스춰로 구동 가능하고 맥북과 아이폰 등을 미러링해서 쓸 수 있다.
메타의 오큘러스 퀘스트는 500달러부터 시작한다.
2023년 06월07일.
법정에 종이가 사라진다.
태블릿을 보면서 재판 을 하게 된다.
2300억 원을 들여 온라인 소송 시스템을 개발했다. LGCNS가 개발한다. 내년 10월부터 시행한다.
종이 값만 해마다 수백억원씩 들었는데 상당한 비용 절감 이 될 거라는 설명이다.
2023년 06월23일.
셀프 스토리지, 공유형 창고가 뜬다.
0.3평에 높이 2미터만 돼도 우체국 박스를 10개 이상 쌓을 수 있다. 비용은 월 4만~12만원 정도.
스키나 서핑 보드, 피겨 등 취미 용품을 보관한다고 한다.
24시간 CCTV로 감시하고 온도와 습도도 관리한다. 매장이 300개 정도로 1년 사이에 50% 늘었다.
2023년 06월26일.
일본에서는 풍선 장례식 확산.
“하늘나라에서 편히 쉬십시오, 땅에는 유골 모실 데가 없어서.” 조선일보 기사다.
벌룬 고보라는 기업이 있다. 특허 받은 풍선에 유골을 담아 40km 이상 성층권에 올려보내 터뜨린다. 이른바 하늘장이다. 비용은 24만 엔. 예약자만 100만 명이 넘는다.
2006년부터 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은 지난해 사망자가 150만 명. 화장터가 부족해 시신 호텔도 등장했다. 하루 1만 엔까지 받는다.
2023년 07월04일.
‘시성비’ 따진다.
시간 대비 성능을 말한다. 10분 이상 넘어가는 영상은 2배속으로 보고 책은 다른 일 하면서 오디오 북으로 듣는다. 조리 시간 짧은 냉동 식품 매출도 늘어났다.
일본의 오디오북재팬은 책 한 권을 10분에 요약 해 주는데 가입자가 250만 명에 이른다. 시성비에 집착하는 건 “글로벌 경쟁에서 뒤진 일본의 미래를 불안해하기 때문 ”이라는 분석도 있다.
편리미엄 이란 말도 있다. 편리한 것에 추가 요금을 기꺼이 지불한다는 의미다.
2023년 07월05일.
자막 더빙 산업이 뜬다.
“바람이 굉장히 귀엽게 부는 데서 사시네요? 분당~”을 “There must be some really great bread where you live. Bun, dang”라고 번역했다.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한 대목이다. “빵이 정말 맛있는 곳에 사시는군요? bun(빵) dang(대박)”이라고 바꿨다.
드라마 ‘연모’에서는 “무슨 소릴 하는지 모르겠구나”를 “I do not know what you are talking about”으로 옮겼다.‘don’t’를 ‘do not’으로, ‘you’re’를 ‘you are’로 풀어써서 사극의 분위기를 살렸다.
자막 제작 업체 아이유노 SDI 그룹은 글로벌 1위 업체다. 2017년 3500만달러에서 지난해 5억900만달러로 매출이 14배 늘었다. “최근의 자막 작업은 의미만 통하는 번역이 아닌, 최대한 작품의 의미를 살리고 이로 인해 재미를 높이는 현지화의 중요한 도구로 여겨진다 ”고 한다.
더빙도 큰 시장이다. ‘더 글로리’ 태국어 더빙판은 찰진 욕설을 현지화해 큰 인기 를 끌었다.
2023년 07월07일.
안티 포렌식 30만 원 부터.
카카오톡 메시지를 지우는 데 30만 원, 전화나 페이스북 등 항목이 추가될 때마다 11만 원씩을 더 받는다. 이유는 묻지 않는다고 한다. 포렌식이 디지털 증거를 수집하거나 복구하는 기술이라면 안티 포렌식은 복원이 불가능하게 완전히 지우는 기술 을 말한다.
한겨레는 “증거 인멸은 구속이나 형량이 늘어나는 사유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2023년 08월07일.
소아과 예약하려면 유료, 의료 공백이 만든 시장.
오픈 런(매장이 열리자마자 달려가 입장하는 것. 여기에선 매장을 소아과 병원에 비유한 것. 편집자)하지 않도록 시간에 맞춰 예약할 수 있는 똑닥 앱 이라는 게 있다. 가입자가 1000만 명에 이른다.
갑자기 유료화 를 선언했는데 월 1000원 , 연 1만 원의 회비 를 받기로 했다. 이 정도는 낼 수 있다는 의견도 많지만 의료 상업화라는 지적도 많다. 의료 서비스 영역에서 비슷한 현상이 자주 벌어질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2023년 08월16일.
똑닥 앱. 웹브라우저 홈페이지 모습 갈무리.
킬러 규제 뒤에 텃세 카르텔.
미국에서는 헌옷을 재판매하는 스타트업이 나스닥에 상장해서 시가총액이 4억 달러에 이른다. 한국에서는 비슷한 서비스를 하는 스타트업이 규제에 발목이 잡혀 있다. 헌옷은 폐기물 규제를 적용하기 때문에 환경 오염 방지 시설 등을 갖춰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얼굴인식 도어록에 건전지가 아니라 2차전지가 들었다는 이유로 안전인증을 못 받는 경우도 있었다.
글로벌 100대 유니콘 가운데 한국에서는 불가능하거나 제한적으로 가능한 모델이 17개 나 된다. 공유 숙박과 승차 공유, 원격 의료, 로보택시 등 이다.
택시 업계와 타다, 변호사협회와 로톡, 의사협회와 강남언니, 세무사협회와 삼쩜삼 등 “이미 시장에 자리 잡고 있는 경쟁 업체나 단체들의 힘과 장벽이 너무 강하다 ”는 비판이 나온다.
2023년 08월16일.
옥상을 빌려드립니다.
“우리는 정원을 도려낸 도시에서 다시 정원을 애도한다 ”는 게 배정한(서울대 교수)의 분석이다. 타임워크명동 7층 옥상에는 공유 정원이 있다.
누구에게나 오픈된 공간이지만 식물 장터와 가드닝 클래스, 가든 디제잉, 요가와 훌라 등의 유료 프로그램으로 수익을 낸다.
“정원은 인간의 조건, 즉 인간이 인간다울 수 있도록 하는 소양을 배양하는 장이다.” / 로버트 해리슨(’정원을 말한다’ 저자).
2023년 08월21일.
15개 청사 건물을 연결한 세계 최대 규모인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 제공 .
키오스크와 나홀로 사장님 둘 다 늘었다.
지난해 기준으로 9만 대에 육박한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438만 명, 전체 자영업자의 76% 수준 이다.
키오스크 1대 설치 비용은 200만~1200만 원 정도다. 렌탈을 하면 월 5만~30만 원 정도다. 업계에서는 종업원 1명 월급의 석달치가 손익분기점이라고 본다. 중앙일보가 만난 한 음식점 주인은 “식당 일 20년 하면서 키오스크 놓은 게 가장 잘 한 일 같다 ”고 말했다.
2023년 09월06일.
기름에 담궈서 서버 식힌다.
자동차 윤활유를 만드는 SK엔무브가 액침 냉각기술을 공개했다. IDC에서 서버를 식힐 때 에어컨을 이용하는데 냉각유에 서버를 담그면 전력 효율이 30% 이상 개선된다는 설명 이다.
정제된 윤활유는 전기가 통하지 않기 때문에 통째로 담궈도 서버 작동에 아무 문제가 없다. 오히려 산소가 차단돼 화재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2023년 09월06일.
변호사도 리뷰 보고 골라 쓸 수 있게 된다.
9년 가까이 이어진 법정 공방이 일단락 됐다. 법무부가 로톡을 이용한 변호사들에 내린 징계 처분을 취소 했다. 제2의 타다 사태를 막았다 는 평가가 나온다.
이미 여러 차례 고발을 받고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변호사 협회가 징계를 남발하면서 사업을 접기 직전까지 갔다.
로톡은 변호사를 중개하는 서비스 다. 미국에는 로톡 같은 서비스가 2000개 가 넘는다. 일본에서는 주식시장에 상장 한 곳도 있다.
변호사협회는 로톡이 과당 경쟁을 부추길 거라는 이유로 반대했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변호사 비용이 낮아지고 투명성도 확보된다. 음식점 리뷰를 남기듯 리뷰를 보고 변호사를 선택하는 시대가 온다.
로톡 가입자는 한때 4000명이 넘기도 했지만 2200명 수준으로 줄어든 상태다. 매출도 2021년 41억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 수준으로 줄었다. 영업 손실은 155억 원에 이른다.
김본환(로앤컴퍼니 대표)은 “변협의 부당한 공격에 맞서 치러야 한 희생은 너무나 컸다”고 말했다.
2023년 09월27일.
졸업앨범 만들어 주는 AI앱 270억 원 매출.
56개국에서 다운로드 1위를 했다.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만든 앱이다.
올해 1월에 출시해 지난 7월 기준으로 2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2023년 10월13일.
음악판 ‘타다’ 될 뻔 했던, 뮤직카우의 부활.
음악 조각 거래라는 새로운 시장을 열었던 뮤직카우. 자칫하면 타다 꼴이 날 뻔했다.
지난해 4월 금융위원회가 뮤직카우가 거래하는 음악 수익증권이 금융투자상품에 해당한다고 보고 투자자 보호 조치를 마련할 때까지 사업을 중단하라고 통보했다. 그리고 까다로운 요건을 만족시켜 서비스를 재개하기까지 1년 5개월이 걸렸다.
서성렬(뮤직카우 CTO)에 따르면 뮤직카우는 2만여 곡의 저작권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 가운데 거래되는 1191곡의 수익률이 7~8% 정도 나온다고 한다. 서상렬은 “아티스트 입장에서 뮤직카우에 자신의 곡이 올라가는 걸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도록 플랫폼을 성장시킬 계획 ”이라고 말했다.
2023년 10월16일.
서성렬(뮤직카우 CTO). 사진은 슬로우뉴스 민노.
농약이 10분의 1, 네덜란드의 스마트팜.
네덜란드는 미국에 이어 농식품 수출 2위다. 농업이 무역 흑자의 80%, GDP의 10%를 차지한다.
네덜란드의 농업 99%는 온도와 습도, 비료량까지 생육 시기에 맞춰 자동으로 조절하는 스마트팜이다.
토마토 1톤을 노지에서 키우면 물 60리터와 농약 1.2kg이 필요한데 스마트팜에서는 5리터와 0.1kg만 있어도 된다. 1㎡ 수확량도 노지는 6kg인데 스마트팜에서는 80kg이나 된다.
2023년 12월04일.
연 날려서 전기 만든다.
네덜란드 스타트업 카이트파워가 개발한 기술이다.
60㎡ 넓이의 연을 최대 352m의 연줄에 매달아 날려 보낸다. 연줄이 풀려 날아올라 갈 때 최대 40kW의 전기가 발생하는데 다시 감을 때는 10kW의 전기를 쓴다. ‘풀림’과 ‘감김’이 반복되면서 30㎾의 전기를 만들고 400kWh의 배터리에 저장한다. 전기차 5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다.
초속 5m 이상이 돼야 가능하다. 배터리와 발전기가 각각 7.5톤과 9.6톤이라 대형 화물차 두 대가 필요하지만 고정형 풍력 발전기와 비교하면 기동성이 뛰어나다.
2023년 12월11일.
카이트파워 제공.
직방 금지법 만드나.
로톡과 닥터나우 사태가 재현될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로톡은 변호사 중개 서비스고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다. 업계 반발에 밀려 혁신을 가로막았다는 비판이 많았다.
직방 금지법은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을 말한다. 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 단체로 격상하고 부동산 거래 질서 위반을 단속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중앙일보는 52만 명에 이르는 공인중개사 표몰이를 의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직방과 다방, 호갱노노 등 절반 수준의 낮은 중개수수료를 책정하는 프롭테크(부동산기술·Property Technology)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3년 12월12일.
비빌 언덕이 필요했다.
충북 괴산군의 청년 공동체 ‘오롯’을 한겨레가 소개했다 .
지역 거점 공간 사업에 선정돼서 인테리어 비용 1000만 원을 지원받았고 회원 10명이 돈을 모아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65만 원짜리 공간을 마련했다.
홍남화(오롯 대표)는 귀촌한 부모를 찾아 괴산에 오가다가 눌러앉게 됐다. 디자인과 영상 편집 알바를 하다가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을 맡으면서 서울보다 수입이 더 좋아졌다고 한다.
창업농 지원을 받아 앵무새 21마리를 키우는 성기욱은 보증금 200만 원에 월세 15만 원 독채에서 산다. 120평 규모의 온실을 운영하는데 서울에서는 이만한 공간을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오롯은 귀농귀촌한 청년들의 정착을 돕는 모임이다. 문화모임과 프로젝트도 진행한다. 10명으로 시작해서 47명까지 늘었다. 청년들에게 필요한 것은 일자리뿐만 아니라 서로의 삶을 긍정하는 좋은 동료와 친구들이었다.
2023년 12월19일.
입는 에어백, 추락 충격 55% 줄인다.
자이로 센서를 이용해 뛰어내리는 것과 추락하는 걸 구별한다. 0.2초 만에 이산화탄소가 팽창해 부풀어 오른다.
한 벌에 130만 원. 세이프웨어의 지난해 매출은 60억 원이다.
2024년 2월19일.
입는 에어백. 한국철도 제공.
100% 생선 프로그램.
대구는 맛도 좋지만 칼슘과 콜라겐이 많아 뼈와 지느러미 내장까지 버릴 게 하나도 없다. 대구 껍질은 의료용 붕대로 쓰이는데 염증을 줄이고 상처를 치유하는 효과가 있다.
알렉산드라 리퍼(아이슬란드오션클러스터 CEO)는 “과거에 대구 한 마리로 12달러를 벌 수 있었다면 이제는 부가가치를 5000달러까지 끌어올렸다 ”고 말했다.
아이슬란드오션클러스터는 수산업과 바이오 기업의 수요를 연결시켜주는 허브 역할을 한다. ‘흰살 생선의 실리콘밸리’라고도 불린다.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세계 수산부산물 시장이 지난해 34억 달러에서 2033년 65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한국은 어업생산량 350만 톤 가운데 수산 부산물이 3분의 1 정도다. 이 가운데 20% 정도가 사료와 바이오 가스로 재활용된다. 해양수산부는 재활용률을 3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2024년 2월21일.
출처 아이슬란드오션클러스터
김포공항에서 여의도까지 5만4천 원.
수직이착륙하는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이 시험 비행을 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도입할 계획 인 4~6인승 UAM 오파브는 시속 200~320km로 운항한다. 김포공항에서 여의도까지 5분에 갈 수 있는 속도다.
2024년 3월04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개발한 도심항공모빌리티(UAM) 기체 오파브(OPPAV)가 시험비행을 준비 중인 모습. 국토교통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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