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슬퍼하되 살려달라고 소리치면 안 된다. 그럼 “미개한 국민”이 된다.
2. 슬퍼하되 진상규명 위해 집회나 단식 등 과격한 방법은 쓰면 안 된다. 그러면 지지를 못 받는다.
3. 슬퍼하되 대통령이나 정부를 해경을 비판하면 안 된다. 그러면 지지를 못 받는다.
4. 슬퍼하되 너무 오래 슬퍼해도 안 된다. 그럼 피로감이 쌓이고 경제에도 영향을 준다.
5. 슬퍼하되 도와주겠다는 사람들의 정치색도 검증해야 한다. 시민단체 소속은 아닌지 노조 소속은 아닌지.
6. 슬퍼하되 노조 출신은 단식도 앞장서서도 안 된다. 순수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이다.
7. 슬퍼하되 과거에도 자식을 아꼈다는 걸 증명해야 한다. 예컨대 ‘양육비 통장을 공개’한다든가.
8. 슬퍼하되 다른 유가족들에 비해 유난 떨면 안 된다. 예컨대 학생이 아닌 피해자들은 왜 신경 안 쓰냐고 욕먹는다.
9. 슬퍼하되 다른 참사 피해자들에게 위화감을 주지 말아야 한다. 안 그러면 6.25 천안함 마우나 리조트는 왜 추모하지 않느냐는 소리를 듣는다.
10. 슬퍼하되 정치적 중립은 지켜야 한다. 여야 한편에 서면 정치집단으로 인식된다.
11. 슬퍼하되 자신을 도와줄 변호사 선거운동에 유가족임을 드러내서도 안 된다. 그러면 선거에 방해된다.
12. 슬퍼하되 자신의 생업을 포기하고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도 후원금을 받거나 보상금 이야기를 하면 안 된다. 그럼 돈 더 받으려고 난리 치는 나쁜 피해자가 된다.
지난 2년간 대한민국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들이다. 피해자 되기 너무 어렵다.
지랄도 풍년이네. 기자 하지 말고 소설가 하지
소설이라니. 지난 2년간 벌어진 실제 사건이 기록인데. 어딜 가서 살다오셨나?
여기도 인간 바퀴벌레 한마리 기웃거리네 ㅋㅋ
그리고 변한건 없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