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x type=”note”]슬로우뉴스에서 ‘소비자의 돌직구’를 연재합니다. 소비자의 권리 회복과 선택권 보장 그리고 전략적 소비 방법론의 관점에서 해외 직구의 이모저모를 살펴보겠습니다. 슬로우뉴스의 해외 직구 연재는 ‘다음 뉴스펀딩’에서도 동시에 연재합니다. (편집자)
- 왕초보 해외 직구 십계명
- 해외 직구를 위한 비장의 카드
- 왜 삼성TV는 미국에선 싸고, 한국에선 비쌀까? (+ CBS 라디오 인터뷰)
- 왜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들은 행복할 수 없나
- 단통법과 전파법을 뚫고 스마트폰을 직구 하자
- IT 제품은 삼성이 최고? ‘대륙’ 제품 직구가 몰려온다
- 중국 스마트폰 10여 대를 써보다
- 중국 스마트폰 메이쥬 MX4 구입기
- 블랙프라이데이의 허와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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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하려면 필수 준비물은 뭐니 뭐니해도 카드입니다. 신용카드든 체크카드든 결제수단인 카드가 필요하죠.
우선 직구 1편(왕초보 십계명)을 간단히 복습해볼까요? ‘아마비/디제이’카드, 기억하시죠? 아멕스(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마스터, 비자(VISA), 디스커버리, JBC.
이들 다섯 카드사 로고가 있는 카드라면 기본적으로 해외 쇼핑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카드입니다. 하지만 가장 확실한 확인 방법은? 네,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직접 카드사에 본인 카드로 해외 쇼핑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게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그런데 좀 더 욕심이 생긴다고요? 직구에 특화한 카드로 쇼핑하면 더 혜택이 많지 않겠냐고요? 맞습니다. 이왕에 해외 직구가 가능한 카드가 있더라도 본격적인 직구 입문을 위해 직구 카드를 ‘뽑아보는 것’도 충분히 고려해볼만한 ‘옵션’입니다. 최근 직구 열풍 덕에 카드사에서도 꽤 다양한 직구 특화 카드를 출시했죠.
카드회사에 질문했습니다
우리나라 카드사가 출시한 해외 직구 카드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또 어떤 특장점이 있을까요?
우리나라 주요 카드사 9곳에 직접 궁금증을 물었습니다. 공통 질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귀사에는 직구에 특화한 카드가 있나요?
2. 해당 카드는 어떤 특장점이 있나요? (연회비 유무, 가입자 수도 궁금해요)
3. 더불어 현재 진행 중이거나 계획이 확정된 직구 이벤트가 있나요?
아직 직구카드는 주력상품은 아닙니다
우선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결론을 간단히 총정리해보죠.
첫째, 아직 ‘직구’ 카드는 카드사의 주력상품이 아니다
직구 카드는 기존 카드에 ‘제휴’ 등 방식으로 플러스 알파 혜택을 부여해 새로운 이름으로 출시한 상품이 대다수입니다. 한 카드사 홍보팀은 한 직구 특화용 카드에 관한 장점과 고객 충성도(사용률)을 강조하며 자랑했지만, 그 카드 역시도 주력상품이라기보다는 특화상품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보면 기존 카드만으로는 충족할 수 없는 소비자의 욕구를 수용한 결과물이 바로 직구 카드입니다.
대부분 카드사가 하나 정도는 직구 특화 카드를 출시했고, 직구에 특화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직구하기 좋은 카드라고 추천했습니다. 물론 예외적으로, 현대카드처럼 아예 직구와 관련한 카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답한 곳도 있었습니다.
둘째, 각 카드 특징을 잘 살펴서 자기에게 맞는 카드를 뽑아라
‘모두를 만족하는 최고의 직구카드’라는 건 사실 없습니다. 다양한 소비자의 서로 다른 소비 패턴과 방식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카드라는 건 존재하지 않죠. 그래서 자신의 소비패턴과 방식을 고려해 카드를 선택하는 판단력이 요구됩니다.
가령 직구 카드의 혜택 유형 중에서 캐시백을 선호할 수도 있고, 다양한 포인트 적립을 선호할 수도 있습니다. 해외 체류시 혜택이 중요할 수도 있고, 해외뿐 아니라 국내 온라인 쇼핑 편의성을 높여주는 카드가 끌릴 수도 있죠. 아멕스, 마스터, 비자와 같은 국제브랜드 카드의 수수료(1%)가 아깝다면 이런 수수료가 없는 카드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특정한 배대지 업체(배송대행 업체)를 선호하는 소비자라면 해당 업체의 제휴카드가 최고의 궁합일수도 있습니다. 전월 실적이 필요없이 혜택을 주는 카드를 선호할 수도 있겠죠. 더불어 연회비 유무도 선택의 고려사항이 될 수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직구를 도와줄 ‘비장의 카드’를 골라볼까요?
[box type=”info” head=”적립과 캐시백의 차이?”]
카드 혜택은 크게 할인과 적립 또는 캐시백입니다. 할인은 말그대로 물건값을 깍아주는 건데요. 그럼 적립과 캐시백은? 그 두 용어는 사전적으로 그 개념이 엄밀하게 구별되진 않습니다. 하지만 업계에선 다음과 같은 ‘뉘앙스’ 차이가 있다고 설명하더군요.
적립: 결제 대금을 할인받는대신에 ‘마일리지’, ‘쿠폰’ 등을 위한 포인트를 적립해 다른 형태로 혜택받는 방식입니다. 만약에 적립한 포인트를 사후 결제대금 할인이나 현금으로 돌려주는 경우에는 ‘캐시백’ 방식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캐시백: 결제 당시에 할인받지는 않지만, 차후에 결제대금을 할인받거나, 그 캐시백 포인트를 쌓아놓고 차후에 현금처럼 쓸 수 있게 하는 방식입니다. [/box]
- 9개 카드사: 농협, 롯데, 삼성, 신한, 우리, 하나SK, 현대, BC, KB국민. (가나다/ABC 순)
1. 농협 ‘글로벌 언리미티드 체크카드’
- 연회비: 3천 원(체크카드는 보통 연회비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카드는 있습니다!)
- 특징: 해외 전용 카드. 해외 이용시 무제한 캐시백 (가맹점 2%, ATM이용액 0.5%).
- 이벤트: 현재 계획 없음
농협이 2014년 5월에 출시한 글로벌 언리미티드 카드는 카드이름에서 ‘무제한(언리미티드)’를 강조하고 있듯, 직구에 특화한 해외 전용 카드입니다. 아무래도 해외에 거주하는 한국인이나 유학생, 장기 여행자을 대상으로 하는 카드죠. 카드를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마스터카드 가맹점’이라서, 거의 모든 해외 가맹점을 커버할 수 있습니다. 단, 해외 전용 카드라서 한국 가맹점에선 사용할 수 없습니다. 업계 최초의 해외 전용 카드라고 합니다.
농협 측 설명으로는 현재 자사에서 발급한 다른 체크카드 평균 이용액수보다 3배 정도를 더 이 카드로 결제한다고 합니다. (2014년 7월 기준) 즉, 실사용률이 아주 높은 카드라는 설명이죠. 다만 농협의 주력 카드(약 10여 종)는 아니고, 직구족이나 해외 장기 거주 한국인을 위한 특화 상품이라고 농협 측은 부연했습니다. 현재 진행 중이거나 확정된 이벤트는 없다고 합니다.
부가서비스로 마스터카드 프로모션으로 해외 인터넷쇼핑몰 직접 구매고객을 위한 무료배송 또는 할인이 가능하고, Hotels.com에서 결제시 10% 할인, 아시아태평양 지역내 스타우드 호텔&리조트 2박시 1박 무료, 아시아태평양 지역내 아코르 호텔 10% 할인, Hertz사전 예약시 현장에서 무료 차량 업그레이드 또는 최대 15% 할인이 제공됩니다.
2. 롯데 카드 ‘VEEX 플래티넘 카드’
- 연회비: 1만 5천원
- 특징: 해외 가맹점 1.5% 포인트 적립. (전월실적 30만 원 이상)
- 이벤트: 현재 계획 없음
벡스 프래티넘 카드의 가장 큰 특징은 해외 가맹점에서 1.5%를 적립해준다는 겁니다. 물론 전월 실적이 30만 원을 넘는 경우에만 그렇습니다. 국내가맹점에서는 1%를 정립합니다. (자동차 구매시 2%.) 적립 한도는 월 100만 포인트라고 하네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면세점, 엔제리너스커피, 롯데리아, 세븐일레븐 등 롯데멤버스 제휴사 이용 시 0.5~3%의 롯데포인트를 추가로 적립할 수 있습니다. 카드 사용으로 쌓이는 롯데포인트는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닷컴, 세븐일레븐, 롯데리아, 엔제리너스커피, TGI프라이데이스, 롯데시네마, 롯데월드,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롯데 네트워크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누적 카드 발급수는 15만 매라고 합니다.
3. 삼성카드 ‘삼성카드3’
- 연회비: 해외 일반 2만 원, 가족 1만 5천 원.
- 특징: 해외 직구를 포함해 해외 사용시 국내보다 2배 더 포인트 적립 (이용금액의 최대 2%)
- 이벤트: 현재 계획 없음
삼성카드는 오는 10월 14일까지 미국 유아용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Diapers.com>에서 아멕스 브랜드로 발급된 삼성카드로 건당 150 달러 이상 결제시 1만 원 캐시백을 진행합니다. <Diapers.com> 신규 구매 회원에게는 10 달러 추가 할인 혜택도 있습니다. (10 달러 추가 할인을 위해서는 결제시 프로모션 코드인 ‘SAMSUNGGAMEX5’를 입력해야 합니다.) 캐시백은 10월 29일 이후 회원 결제대금에 반영합니다.
삼성카드는 해외 직구를 포함해 해외에서 사용시 국내 일반 가맹점보다 두 배 더 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는 삼성카드 3가 ‘그나마’ 직구에 특화된 카드입니다. 삼성카드 3는 일반 가맹점에서 이용 금액의 최대 1%를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는데요. 즉, 해외 가맹점에서 사용시 일반가맹점보다 2배 더 적립 받아, 최대 2%를 포인트로 적립 받을 수 있습니다.
4. 신한카드 ‘몰테일 신한카드 shine’
- 연회비: 1만 2천 원
- 특징: 몰테일 배송비 할인(1만 원/30만 원, 1만 5천 원/50만 원)
- 이벤트: 현재 계획 없음
전월 사용 실적에 따라 몰테일 배송비를 회당 5천 원씩 할인해줍니다.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 시 1만 원, 50만원 이상 시 1만 5천 원까지 할인이 가능합니다. (최대 1만 5천 원) 더불어 몰테일 포인트를 기본 0.5% 외에 1%를 추가로 적립해주고, 묶음배송 수수료를 월 2회 면제 혜택이 있네요.
이 카드는 기존 카드에 몰테일 제휴를 통한 혜택을 ‘더한’카드이기 때문에 기존 혜택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가령, GS칼텍스 주유시 할인과 버스, 지하철, 택시 요금을 최고 1만 원 한도에서 할인해 줍니다.
그 외에 맥스무비, 인터파크, YES24 영화 티켓 예매 할인, 에버랜드, 롯데월드, 서울랜드 등 테마파크 자유이용권 50% 할인 및 캐리비안 베이 입장료 30% 할인 등 서비스가 있습니다.
5. 우리카드 에브리몰카드
- 연회비: BC글로벌 1만 원, 마스터 1만 2천 원
- 특징: 온라인 결제 특화 카드, 전월 실적에 따라 7%~15% 할인(각 1만 원~2만 원 한도)
- 이벤트: 올해 말까지 추가 할인 행사 (선착순 1천 명)
올해 2월에 출시한 에브리몰카드는 국내외 온라인 결제 시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일 때는 7%(한도 1만 원), 70만 원 이상일 때는 10%(한도 2만 원), 100만 원 이상일 경우 15%(할인한도 3만 원) 할인이 가능한 온라인 결제 특화 카드입니다. 사용 횟수 제한은 없고, 영화, 커피, 놀이공원 할인 결제액도 전월 실적에 포함합니다.
해외 온라인 가맹점 할인 서비스는 미국, 영국, 일본 주요 사이트를 포함한 42개 온라인 가맹점입니다. 아마존(미국,영국,일본), 아이허브, 랄프로렌, 갭, 샵밥, 6PM emddlek 등이죠.
끝으로 이벤트 정보 알려드릴게요. 에브리몰카드로 국내•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4만원 이상 결제하고 이벤트에 응모하는 회원에게 선착순 1천에 한하여 50% 추가 할인(1건/2만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기간은 6월 2일~12월 31일 까지)
6. 하나SK카드 ‘비바(VIVA) G 플래티늄 체크카드’
- 연회비: 없음
- 특징: 해외 결제액 1.5% 캐시백 (전월 25만 원, 결제 건단 1만 원 이상)
- 이벤트: 현재 계획 없음
유학생, 해외관광객, 해외직구 이용자에 특화해 캐쉬백 혜택을 강화한 상품입니다. 해외 이용 금액 1.5%를 캐쉬백해줍니다. 더불어 기존 ‘비바 체크카드’의 약 0.5% 해외이용 수수료 면제는 유지합니다. 따라서 결과적으론 해외 이용 금액의 약 2%를 절감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해외 브랜드 카드는 비자, 마스터 등에 제공하는 1%의 국제 브랜드 카드 수수료 외에 결제액의 0.5%를 별도 해외이용 수수료로 부과하고 있는 형편이죠.
국내 주요 생활업종에서 기본 0.5% 캐시백을 제공하고, 무료카드 이용금액 알림 서비스(겟모어 앱)을 설치한 고객에게는 0.5%를 추가해 최대 1%까지 캐시백 혜택을 줍니다. 올해 5월에 출시했습니다.
7. 하나SK카드 ‘글로벌페이 체크카드’
- 연회비: 없음
- 특징: 해외 전용 카드. 해외 이용 수수료 0원. (전월 실적 필요 없음)
- 이벤트: 현재 계획 없음
하나SK카드와 하나은행, 아멕스의 제휴로 출시된 해외전용 체크카드입니다. 국내 최초로 해외이용 수수료 0원을 적용했습니다.
- 통상 해외 사용 가능 카드 수수료(1.5~2%) = 국제 브랜드 카드 이용료(1~1.4%) + 국내카드사 별도 수수료 (0.5~0.6%)
단, 조건은 아멕스(아메리칸 익스프레스) 가맹점입니다. 대부분 쇼핑몰에서 아멕스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니 이건 큰 문제는 아닐 듯 싶습니다. 또 다른 제약 조건은 미국달러(USD)로 거래하는 가맹점(온라인 포함)이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미국달러 외의 통화에 관해선 1.4% 수수료가 부과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하나SK카드 측에선 해외 유학생이나, 직구족에게 특화한 카드라고 말합니다. 환율 조건이 유리한 때에 바로 환전해 통장에 미국달러(USD)로 예금할 수 있다는 편의성을 강조하더군요. 단, 이 카드는 해외전용 카드입니다. 국내에선 사용할 수 없고, 해외에서만 사용할 수 있어요! 이 점에서 농협의 언리미티드 체크카드와 유사합니다. (단, 농협 언리미티드 체크카드는 연회비가 있습니다. 3천 원.)
8. 현대카드
- 직구 특화 카드 없음
- 이벤트: 지니집, 이베이츠 코리아과 이벤트 (11월 16일까지)
현대카드에 직구와 관련해 문의하자, 담당자는 별도로 직구에 특화한 카드는 없다더군요. 이는 현대카드가 다양한 카드 상품을 개발하기보다는 단순한 라인업 정책을 가져가기 때문인데요. 2013년 7월부터 카드 상품을 단순화 정책을 추진, 결국 고객이 원하는 것은 포인트 적립과 캐시백이라는 판단으로 이 두 가지 혜택을 집중, 강조하는 “투 트랙”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합니다.
직구에 특화한 카드는 없지만, 최근 ‘이베이츠’, ‘지니집’와 함께 직구 이벤트를 막 진행하고 있습니다.
배송비 할인 이벤트: 현대카드로 50달러 이상 해외 결제하고 배송대행 업체 지니집 홈페이지에서 이벤트 응모하면 지니집 10달러 배송비 할인 쿠폰을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11월 16일까지)
캐시백 이벤트: 해외직구 캐시백 사이트인 이베이츠 코리아 회원으로 신규 가입 후 현대카드로 50달러 이상 결제하면 이베이츠 계정으로 15달러를 돌려줍니다. 캐시백은 결제 완료 후 2~3일 이내 제공한다고 하네요.(역시 기간은 11월 16일까지. 이벤트 기간 내 1회로 제한)
9. BC카드 ‘비씨글로벌 카드’
- 연회비: 2천 원
- 특징: 비자, 마스터카드에서 부과하는 1% 수수료가 없음. 단, 해외이용수수료는 회원사별로 다름.
- 이벤트: 현재 계획 없음
비씨카드는 독자적으로 카드를 개발해 발급하는 곳이 아닙니다. 비씨카드 회원사를 통해 “카드 프로세싱을 전문으로 한다”으로 하는 곳이죠. 가령 국제 브랜드 카드(가령, 아멕스나 비자, 마스터카드와 같은)를 탑재해 국제적인 쇼핑망을 쓸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를 ‘플랫폼 탑재형’이라고 표현하기도 합니다.
BC글로벌 카드는 국제 브랜드 카드 없이도 해외 쇼핑이 가능합니다. 따로 BC글로벌 카드를 발급받는 것이라기보다는 기존 카드에 BC글로벌 카드의 기능을 얹어서 쓸 수 있는 거죠. (‘플랫폼 탑재형’) BC글로벌 카드는 BC카드 관계자의 설명처럼 국내에서도 편하게 쓸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해석하면, “직구에 특화한 카드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할 수 있겠죠.
BC카드 회원사를 통해 발급된 카드 발급수는 620만좌입니다. (2014년 9월 30일 현재)
[box type=”info” head=”국제브랜드 카드 수수료란?”]
보통 비자나 마스터카드와 같은 국제브랜드 카드를 사용해 100 달러 상품을 구입하면 101불로 최종 결제됩니다. 국제 브랜드 카드 수수료를 마스터나 비자에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죠. 최근에는 이런 국제 브랜드 카드 수수료를 면제하는 카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습니다.[/box]
10. KB국민카드 ‘정 체크카드’
- 연회비: 없음
- 특징: 국내 쇼핑 기본 혜택 + 직구 추가 혜택
- 이벤트: 캐시백(~10월 말), 배송료 할인(~12월 말)
정 카드는 2013년 말 출시한 ‘KB국민 훈민정음 카드’ 중 ‘정 카드’가 제공하는 백화점, 홈쇼핑, 인터넷 쇼핑몰/뷰티업종 할인 혜택에 해외직구, 대중교통 등 특화 할인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건당 3만원 이상 이용 시 1) 해외 직구 및 해외 이용 5%, 2) 백화점(롯데/현대/신세계) 7%, 3) 홈쇼핑(GS/CJ홈쇼핑) 및 인터넷쇼핑몰(G마켓/옥션) 5%, 4) 뷰티(미용실/화장품/피부미용)업종에서 5% 할인 혜택이 있습니다. 또, 대중교통(버스/지하철) 이용 시에도 5% 할인 받을 수 있다.
각 업종별 월 최대 할인금액은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백화점 및 홈쇼핑/인터넷쇼핑몰은 전월 30만원 이상 이용 시 각 업종별로 월 최대 5천원,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 시 각 업종별로 월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며, 뷰티업종 할인은 전월 50만원 이상 이용 시 월 최대 1만원까지 제공된다. 전월 실적이 30만원 이상인 때는 해외 직구은 월 최대 5천 원, 대중교통은 월 최대 1천 5백 원원까지 할인됩니다.
KB국민카드는 두 개의 해외 직구 이벤트를 진행 중인데요.
해외 가맹점 이용 시 최대 5만원 캐시백 (9월 15일~10월 말): 행사 응모(홈페이지, 모바일 앱) 후 해외 사용 가능한 KB국민카드로 해외 직구 등 해외 가맹점 이용 시 최대 5만원을 캐시백 해 줍니다. 20만 원에서 50만 원 미만은 1만 원, 50만 원 이상 100만 원 미만은 2만 5천원, 100만원 이상 이용하면 5만 원을 캐시백 합니다. (주의! KB국민 기업카드, KB국민 마에스트로카드 등은 제외)
해외 직구 배송료 최대 20달러 할인 (9월 15일~12월 말): 해외직구 고객을 대상으로 배송료를 할인하는 행사를 진행합니다. 해외 온라인 가맹점에서 미화 100달러 이상 이용 후 몰테일을 통해 배송대행 신청 및 결제 시 배송료 10달러를 할인해 줍니다. 단, 배송료 할인은 행사기간 중 몰테일 아이디(ID) 당 2회까지만 제공됩니다.
11. KB국민카드 ‘누리카드’
- 연회비: 국내 전용 7천 원, 국내외 겸용 1만 2천 원
- 특징: 해외 직구 등 해외 가맹점 이용액 1% 캐시백 (전월 실적 필요)
- 이벤트: 캐시백(~10월 말), 배송료 할인(~12월 말)
국내외 전 가맹점 기본 할인과 가족형 소비업종 및 주말, 공휴일 추가 할인 제공을 특징으로 합니다.
전월 실적이 50만원 이상면 모든 국내 가맹점에서 한도 제한없이 1%가 할인 혜택이 있고, 해외 직구 등 해외 가맹점 이용액은 월 최대 1만원까지 1% 할인을 캐시백 형태로 제공합니다. (단, 전월 실적에서 음식/커피전문점, 대중교통,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로 추가 할인 받은 이용금액과 현금서비스, 카드론, 각종 세금, 대학등록금, 연회비 등은 제외됩니다.)
와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보기 좋게 잘 정리되있네요
안녕하세요 직구에 최근 관심이 생긴 여고생입니다. 저는 연회비에 큰 부담을 느끼며 주 사용대상은 쿠팡 위메프와 같은 한국인터넷쇼핑몰과 아마존닷컴일 것 같습니다.
물론 1달에 5만원이상의 금액결제는 상상도 못하고요. 위의 글을 여러번 정독해봤지만 아직 학생인지라 이해가 더딥니다. 이런 저는 어떤 카드가 가장 적합할까요?
필자입니다. :) 개인적인 판단임을 전제로, 연회비가 없는 하나SK 글로벌페이 체크카드(해외 전용)과 KB 정 체크카드(국내외 모두 사용 가능) 정도가 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둘다 연회비가 없습니다. 국내외 쇼핑몰을 모두 사용해야 한다면, 후자(KB)가 낫고, 해외를 주로 쓴다면 전자(하나SK)가 나아 보입니다.
블로그 잘보고 갑니다.
저는 타다리치코리아에서 구매 했는데 해외 직구 의미 없더라고여 복잡만 하고
비트코인 결제만 이해하면 훨씬 정신건강에 좋을듯합니다
꼼꼼하게 읽었지만 잘 정리가 안되서 다시 질문드려요~ 전 학생이고 지금 까지는 외한 더원카드로 직구했는데요~ 한국에서 인터넷 직구용으로 만드려해요(아마존, 레고) 그래서 제가찾아봤을땐 bc글로벌이 좋다는 얘길봤는데 여긴서보니 또 하나카드가 괜찮을꺼같기도 하고 해서요~ 미국에 지인이 계셔서 배대지제휴는 큰 필요가없는 혜택이거든요~ 홐시 추천해주실수 있을까 해서요!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