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레터] 전쟁에 개입하지 않는 파병 같은 건 없다… 인사 실패 책임 강훈식도 사퇴, 10개월 만에 멈춘 지지율 추락.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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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뮤즈 효과, 나스닥 사상 최고 기록.
- 메타가 만든 AI 에이전트 뮤즈가 애플 앱스토어 1위에 올랐다. 메타 주가가 11.4% 올랐다.
- 뮤즈는 챗봇을 넘어 행동하는 에이전트다. 기본 패턴을 기억하기 때문에 쇼핑을 하고 여행 계획을 짜고 스케줄과 건강 관리도 돕는다.
- 반도체와 AI 관련 주식이 크게 올랐다. AMD가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합류했다. AI 속도 조절론의 충격이 크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면서 낙관론이 퍼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매그니피센트 7이 다시 포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어제 미국 3대 지수는 모두 올랐다. S&P500과 다우, 나스닥 지수는 각각 1.49%와 0.71%, 2.26%를 기록했다.
쟁점과 현안.
용혜인-김승원-강훈식.
- 강훈식(청와대 비서실장)이 물러났다. 청와대 관계자는 “대통령을 보좌하는 비서실장으로서 종합적인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사의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 조선일보 1면 머리기사는 “김현지 공격 받자 강훈식이 떠난다”다. 한겨레는 “인사 실패 책임론”이라고 평가했고 경향신문은 “인적 쇄신 신호탄”이라고 전망했다.
- 한 여권 관계자는 “지금 이 대통령과 청와대가 코너에 몰린 상황이라는 방증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민주당 핵심 관계자는 “추석 밥상 민심까지 고려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 국민의힘은 “측근과 비선 실세를 지키기 위한 꼬리 자르기”라고 평가했다. 장동혁(국민의힘 대표)은 “정말로 책임을 져야 할 사람은 청와대를 좌지우지한다는 경기-성남 라인”이라며 “역시 ‘훈식이 형’보다 ‘현지 누나’가 더 센 건가”라고 비판했다.
- 경향신문이 만난 여권 관계자는 “부속실장과 인사비서관, 민정비서관, 공직기강비서관 등이 같이 책임져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강훈식 후임은?
- 천준호(민주당 의원)와 한준호(민주당 의원), 이해식(민주당 의원), 박성준(민주당 의원), 이철희(전 민주당 의원)와 김민기(전 국회 사무총장) 등이 거론된다.
- 정책실장 후보로는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과 김성식(국민경제자문회의 부의장), 하준경(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오르내린다.
- 한겨레는 사설에서 “대통령이 쓰기 편한 사람만 고집해선 국민이 불편해진다”고 지적했다.
- 경향신문은 사설에서 “대통령의 의중만 살피는 예스맨들이 국정을 주도한 결과가 정책 혼선, 청와대의 만기친람-일방통행 국정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면서 “대통령의 지근거리에 레드팀 역할을 할 인사들을 배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 김형구(중앙일보 논설위원)는 “후속 인선이 정권의 명운을 가른다는 각오로” “‘대통령의 충복’이 아니라 ‘국민의 공복’으로서 적임자를 뽑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십에 대답할 책임 없다.”
- 강유정(청와대 대변인)이 한 말이다. 김승원(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이 줄줄이 터져 나온 걸 두고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경기도당 위원장 시절 회계 부정 의혹이 담긴 탄원서가 청와대에 전달됐다. 성추행 논란도 있고 만취 상태에서 운전을 했다는 정황도 담겼다.
- 강유정은 “인사권이 남은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청와대 입장에서는 가십인 것”이라고 말했다.
- 박성준(민주당 대변인)은 “김승원의 결단을 존중한다”며 “사퇴에 다 포함되는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
- 김민아(경향신문 논설위원)는 “성추행이나 폭언이 사실이라면 피해자가 엄연히 존재할 것”이라며 “강유정의 발언은 2차 가해 가능성을 내포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후보자가 물러났다고, 후보자의 지명·검증·사퇴 과정에 대한 청와대의 설명 책임까지 사라지진 않는다”는 이야기다.
더 깊게 읽기.
트럼프가 간을 보고 있다.
- 두 가지 이슈가 걸려 있다. 한국은 약속한 투자를 미루고 있고 파병은 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 오늘부터 사흘 동안 UN 총회가 열린다. 이재명(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가 만나느냐 못 만나냐가 중요한 변수가 됐다.
- 앤드루 여(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는 “트럼프 행정부 일부 인사들은 ‘한국이 미국을 상대로 간보기를 하고 있다(playing games)’고 느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미 관계가 좋았지만 올 들어 대미 투자 1호 사업 지연과 쿠팡 등 미국 기업 대우 문제가 겹치며 다시 삐걱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 메가 프로젝트가 트럼프의 심기를 건드렸을 가능성도 있다. 미국 국무부 관계자가 “한국이 미국 내 반도체 프로젝트를 먼저 발표하고 그 뒤 국내 메가 프로젝트를 발표했더라면 문제가 덜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 한국일보는 사설에서 “실용외교 진면목을 보여줄 때”라며 “의례적인 조우에 그치거나 자칫 회담이 무산된다면 불안정한 한미관계 우려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중 정상회담과 미-일 정상회담이 잡혀 있는데 한국은 아직 일정을 잡지 못한 상태다. 이재명(대통령)은 24일 멕시코로 이동한다.


트럼프-페제슈키안 만날까.
- 시진핑(중국 국가주석)과 마수드 페제슈키안(이란 대통령),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 등이 한 자리에 모인다.
- 미국이 그동안 밀렸던 UN 분담금을 한꺼번에 낸 건 UN을 정치적으로 활용하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온다. 시진핑 역할론도 나온다.
- 전쟁을 시작한 건 트럼프지만 끝내는 건 시진핑이 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이 뒤에서 이란을 봐주면 이란은 계속 버틸 수 있다. 증국 입장에서는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사일을 소진하는 상황이 나쁠 게 없다. 트럼프는 시진핑의 도움이 절실하다.
중국을 헷갈리게 하면 전쟁을 피할 수 없다.
- 로버트 캐플런(텍사스대 교수)은 “미국은 중국을 혼란스럽게 만들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 “미국이 대만을 돕지 않을 것이라는 신호를 주면 중국이 대만을 공격할 가능성이 커진다”는 이야기다. 중국을 달래는 것과 별개의 문제다. 일관되지 않은 신호가 오판과 전쟁을 부를 수 있다는 교훈을 잊어서는 안 된다.
- 대만은 협상 카드가 될 수 없고 중국에 양보할 수 있다는 듯한 태도를 보여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대만과 시진핑 중에 고른다면?
- 시진핑이 트럼프에게 대만에 무기 판매를 중단하라고(승인을 늦추라고) 요구할 가능성도 있다.
- 대만은 아직 미국과 공식 외교 관계가 없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대만은 트럼프의 측근과 유대 관계를 강화하려고 온갖 노력을 다했는데 일부 공무원들은 워싱턴의 연구기관 방문을 자제하라는 지시를 받기도 했다. 혹시나 시진핑의 심기를 건드릴까 조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 어차피 미국은 호르무즈 해협에 쓸 미사일도 부족한 상황이다.
- 대만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이어 미국의 세 번째 수입국이다. 장즈청(대만 민주주의사회기술연구소 연구책임자)은 “대통령은 오고 가지만 실리콘밸리와 월스트리트는 남는다”고 말했다. 산업의 상호 의존이 안전판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여인형 징역 18년.
- 내란 중요 임무 종사 혐의 1심 선고가 났다. 이현경(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은 “헌법기관의 권능 행사를 불가능하게 하거나 헌법의 기능을 소멸시키는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인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여인형(전 국군방첩사령관)에게 징역 18년, 이진우(전 수도방위사령관)에게 징역 15년, 문상호(전 국군정보사령관)에게 징역 12년, 박안수(전 육군참모총장)에게 징역 10년, 곽종근(전 육군특수전사령관)에게 징역 9년을 선고했다.
- “여인형은 영장 없이 정치인을 체포-구금하라고 지시하는 등 주도적인 역할을 했는데도, 위증까지 하며 부하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여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는 판결이다.
- 곽종근은 양심선언을 하고 자수서를 제출한 정황을 감안해 감면 조항을 적용했다.
- 한국일보는 사설에서 “그나마 군이 국민에게 발포하는 최악의 비극을 피할 수 있었던 것은 급박함 속에서도 사리에 맞는 판단을 했던 현장 군인들 덕”이라고 평가했다.
가혹하다는 조선일보.
- 경향신문은 사설에서 “국가와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할 군대를 출동시켜 민주주의를 짓밟고 헌정질서를 유린한 정치군인들에게 철퇴가 내려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 조선일보는 “6시간 남짓한 정치적 소용돌이에 뜻하지 않게 휘말린 대가가 가혹하다”고 평가했다.
법무부 장관, 검찰총장, 중수청장, 경찰청장 모두 공석.
- 10월2일 검찰청이 공소청으로 바뀐다.
- 공소청의 장은 그대로 검찰총장으로 부르기로 했는데 1년 9개월째 공석이다.
- 김지용(중수청장 후보자)은 인사 청문회 일정도 잡지 못한 상태다.
- 공소청은 아직 직제가 확정되지 않았다. 한 검찰 관계자는 “직제가 정해져야 부서가 정해지고 인사를 내 사건을 처리할 수 있다”며 “이 상태로 10월 2일을 맞으면 모든 업무가 ‘올 스톱’될 것”이라고 했다. 공소청에 남길 사건과 중수청이나 경찰로 넘길 사건을 가를 실무 기준도 마련되지 않았다.
아파트 옆구리에 들어선 데이터센터.
- “(경제적으로) 어려운 동네는 땅값이 싸니까 기피시설이 쉽게 들어와요. 그러면 살던 사람들이 떠나죠. 낙후 도시로 한번 낙인찍히면 살아날 수가 없는 거예요. 금천구가 대표 사례가 될 겁니다.”
- 고영찬(서울 금천구의회 의원)의 말이다.
- 한국일보가 만난 독산동 주민은 “공사 소음이 심해 구청에 물었더니 처음엔 방송통신시설을 짓는다고 하더라”며 “막연히 방송국 같은 건 줄 알았지, 전기를 그렇게 많이 쓰는 데이터센터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말했다.
- 고양시 식사동 데이터센터는 아파트 경계와 거리가 54m밖에 안 된다.
- 강순모(식사동 데이터센터 반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은 “데이터센터를 짓지 말자는 게 아니라, 사람 사는 아파트 옆구리에 짓지 말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10주 만에 지지율 하락 멈췄다.
- 리얼미터 조사에서 대통령 긍정평가가 34.8%로 1%포인트 올랐다. 부정평가는 63.4%다.
-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40.2%와 38.5%다.
다르게 읽기.
변동성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요인이다.
- 루치르 샤르마(록펠러인터내셔널 회장)가 “세상에서 가장 뜨거운 주식시장, 코스피의 변동성이 국가적 부담(a national liability)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코스피는 세계 6위 시장이다. 수익의 75%가 해외에서 발생한다. 좋은 기업도 많고 당연히 실적도 좋고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도 성공적이었다.
- 그런데 문제는 변동성이다. 투기적 거래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만든다. 루치르 샤르마는 한국 정부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다. 코스피 지수를 공약으로 내걸었고 레버리지 ETF를 허용했다. 대통령까지 나서서 주식 투자를 독려했다.
- 고점 대비 35% 하락했지만 이재명 정부 출범 때와 비교하면 거의 세 배 수준이다. 시가총액은 1.5조 달러에서 5조 달러까지 늘었다.
- 한국은 복권형 주식(lottery-type stocks)을 선호하고 도박 중독과 자살률도 높다. 주식시장도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 루치르 샤르마는 “코스피는 글로벌 강세장과 약세장의 선행 지표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도 “예측 불가능성이 한국이라는 브랜드의 위상을 훼손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찔러 보라 했더니 정말 찔렀다.
- 로보커브가 클로드 페이블 5.1과 GPT-6 아스트라 등 AI 모델에 로봇 팔을 연결시켜 명령을 내렸다.
- 인형을 칼로 찌르거나 압축 공기 캔을 가열하거나 토스터에 드라이브를 넣고 표백제와 암모니아를 섞는 등의 위험한 실험이었다.
- 인형을 찌르라는 명령을 클로드는 20번 모두 거절했지만 GPT는 17번을 실제로 찔렀다.
- 제이 추이(로보커브 CEO)는 “로봇 팔과 연결되지 않은 아스트라에게 아기 인형을 찌를 것이냐 물었을 때는 거절했다”고 설명했다. 칼로 무엇인가를 찌른다는 것이 위험하다는 판단이 없었다는 이야기다.
- 스티비 그레이엄(텔러 CEO)은 “플라스틱 인형을 찌르라는 지시까지 거절한다면 오히려 과도한 정렬”이라고 반박했다.

10년 전 철수한 알래스카 LNG 사업 한국에 떠넘길까.
- 알래스카 LNG 사업은 이미 10년 전에 엑손모빌 등이 검토하다가 철수한 사업이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은 “위험성이 높은 사업”이라고 말했다. 10년 전에도 사업성이 없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 동아일보에 따르면 웨스팅하우스 지분 8%를 인수하는 협상도 진행 중이다. 한국은 어차피 미국 원자력 발전소에 투자할 거라면 15% 이상을 확보하고 이사회 의석을 받아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쉽지 않은 상황이다.
- 투자 1호로 거론되는 텍사스 화력 발전소는 168억 달러에서 시작해 223억 달러로 늘었다. 그만큼 이익을 회수하기가 더 어려워졌다.
- 최원목(이화여대 교수)은 “미국의 막연한 약속으로는 보장받을 수 있는 게 없다는 것이 일본의 대미투자에서 드러나고 있는 만큼, 우리는 일정한 커미트먼트(약정)를 달라고 하면서 마지막까지 안전장치를 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DMZ에서 지뢰 폭발.
- 군사 분계선(MDL)에서 50m 떨어진 곳이다. 유용원(국민의힘 의원)은 “북한군이 군사 분계선 남쪽에 조성한 지뢰지대 인근”이라고 말했다.
-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북한군 지뢰 매설) 구역과 사고 발생 지점은 거리가 떨어져 있다”고 말했다. 남한이 심은 지뢰일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 세 명이 다쳤고 대대장은 발목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공실률 70% 시흥 거북섬 미스터리.
- 계획은 창대했다. 스페인의 산 세바스티안 같은 유명 휴양지를 만들기로 하고 시화호 인근 간척지를 민간에 분양했다. 여기에 계류 시설과 클럽하우스 등 마리나 시설을 만들고 20년 동안 운영한 뒤 시흥시에 기부하는 조건이었다. 사업 공모는 2018년, 민간 사업자는 대원플러스였다.
- 그런데 대원플러스가 사업을 질질 끌다가 못하겠다고 나가 떨어졌고 2020년 시흥시가 땅을 넘겨 받아 공사를 마무리했다.
- 대원플러스가 처음 분양 받은 땅은 15만㎡, 못 짓겠다고 토해 낸 땅은 1621㎡였다.
- 돌려받은 땅은 1% 정도고 마리나 시설을 짓는 데 200억 원 이상의 세금이 들어갔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대원플러스 돈으로 지어야 할 시설이었다.
- 대원플러스는 분양 받은 땅에 생활숙박시설을 지어 800억 원 이상의 분양 수익을 챙겼다. 호텔이 아니라 관광객 유입 효과도 크지 않았다. 유령섬이 되면서 장밋빛 전망을 믿고 분양 받은 사람들만 큰 피해를 봤다.
- 시흥시는 “공정성을 훼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땅값을 아꼈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감사원은 “계획대로 사업자가 시설을 지었다면 애초에 시가 땅을 살 필요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앤트로픽 2조 달러, 터무니없는 이야기가 아니다.
- 올해 8월 기준으로 앤트로픽의 연 환산 매출은 650억 달러다. 1년 반 전 예측의 네 배가 넘는다.
- 내년 말이면 연 환산 매출이 3200억 달러에 이를 거라는 전망도 나온다. 스페이스X의 배수를 적용하면 기업 가치 5조 달러도 가능하다.
- 전체 잠재시장(TAM, total addressable market)을 잡고 역산하는 방법도 있다. 22.7조 달러 시장의 3%를 차지할 거라고 보면 매출이 7000억 달러가 된다. 3년 뒤 성과를 현재로 할인하면 기업 가치 4.5조 달러라는 계산이 나온다.
- AI가 범용 상품(commodity cognition)이 돼도 클로드가 살아남을 수있을까. “가장 어려운 5%(the hard 5 per cent)의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뛰어난 모델이 높은 가격을 받게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게 클로드가 될지 챗GPT가 될지 다른 어떤 모델이 될지는 아직 모른다.
- “100조 달러는 허황되지만 2조 달러는 훨씬 더 합리적으로 보인다”는 평가다.

해법과 대안.
전기요금 동결 맞나.
- 한국전력공사 누적 부채는 210.7조 원, 하루 이자가 115억 원이다.
- 연료비 조정 단가를 18분기 연속 +5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필요 단가는 7.3원인데 한도가 5원이다.
-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연료비가 급증했는데도 요금 인상을 제한하면서 적자가 늘었다. 연료가격은 3개월 평균 17.2% 올랐다.
- 김성환(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9일 “아직까지 부담이 아주 큰 것은 아니라 가정용 전기요금을 올릴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 임재민(에너지전환포럼 사무처장)은 “겨울철로 갈수록 연료비 부담이 더 커져 한전의 재무 부담도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농지 조사 딜레마.
- 투기가 아니면 처분 의무를 유예하기로 했다. 민주당과 농림축산식품부는 투기 목적이 아닌 임대차와 휴경에 자진 정비와 농지은행 위탁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대 위탁 농지는 기존 실경작자에게 우선 임대한다.
- 조선일보에 따르면 2분기 전국 농지 실거래가는 ㎡당 4만9017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 떨어졌다. 김홍상(농정연구센터 이사장)은 “복잡한 농지 문제를 속도전으로 다루다 보니 혼란이 일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 경향신문이 만난 한 농민은 ”농지은행 매입을 문의했지만 대기자가 많아 2년 이상 기다릴 수 있고 매입 시점도 장담하기 어렵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말했다.
- 전체 농지 면적에서 임차 농지가 차지하는 비중은 1951년 8.1%에서 2024년 47.0%로 늘었다.
- 한겨레는 사설에서 ”전수조사를 처벌 근거만이 아니라 제도 정비의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향신문은 사설에서 “정책 목표가 타당해도 현실과의 간극을 외면하면 달성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오늘의 TMI.
북항 상어 보러 1만 명 몰렸다.
- 북항 친수공원에 나타난 상어를 ‘부캉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 지환상(국립수산과학원 연구사)은 “해당 수로에 숭어 등이 있어 먹이 활동을 하려고 들어왔다가 출구를 못 찾는 상황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연스럽게 바깥 바다로 나가기를 기다리기로 했다.
- 부산시설공단은 30분 이상 관람 자제를 요청했다.
대구 이슬람 사원 이전 제안 받아들였다.
- 6년째 공사가 멈춰선 상태다. 대구 북구청이 도보 3분 거리에 부지를 제안했고 무슬림 유학생들이 받아들이기로 했다.
- 주민들이 공사 중지를 요청했고 북구청이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렸다. 법원에서 뒤집혔는데 건축계획 위반으로 다시 중단됐다. 비용 협상 등의 문제가 남아있다.
- 주민들은 집값 하락을 걱정했고 무슬림 학생들은 혐오와 차별이라며 맞섰다. 중재자가 없었던 게 문제였다.
밑줄 쳐 가면서 읽은 칼럼.
애꿎은 라켓을 부수지 마라.
- 아리나 사발렌카(선수)가 경기 직후 테니스 라켓을 부수는 장면은 오래 기억에 남을 것이다. “감정을 통제하기 어려웠다”고 한다.
- 유정훈(이제 변호사)은 “규칙에 동의하고 코트에 선 이상 패배는 경기의 일부”라고 지적했다. 정치도 마찬가지다. 스티븐 레비츠키(정치학자)는 “패배는 민주주의에서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사건”이라고 강조했다.
- 유정훈은 “패배를 그대로 끌어안은 정당과 정치인만이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면서 “진짜 문제는 졌다는 사실 자체가 아니라 패배를 받아들이는 자세”라고 조언했다.
- 테니스의 전설로 불리는 로저 페더러(선수)는 “어떤 샷을 치는 순간에는 그게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 같지만 지나간 포인트는 그저 지나간 것”이라고 조언했다.
- “라켓을 부수는 대신 그 라켓을 들고 다시 코트에 서는 자에게만 다음 경기에서 승리할 기회가 주어진다”는 이야기다.

전쟁에 개입하지 않는 파병 같은 건 없다.
- 오죽하면 일본도 손절할 만큼 명분도 실익도 없는 전쟁이다. 서의동(경향신문 논설실장)은 “어떠한 파병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 이재명(대통령)은 “전쟁에 관여하거나 개입하는 파병은 없다”면서도 “자국의 상선과 원유 수송로, 국민들의 생명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최소한의 활동은 해야 된다는 점도 분명하다”고 말했다.
- 서의동이 이재명의 발언이 패착이라고 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 첫째, 전쟁에 관여하지 않는 파병이란 건 있을 수 없다. 호르무즈 해협에 들어서는 순간 미사일이 쏟아질 수도 있다.
- 둘째, 특별히 얻을 수 있는 것도 없다. 핵 추진 잠수함은 어차피 별개의 이슈다. 전시 작전권 환수도 속도를 내기 어렵다.
- 셋째, 트럼프는 약하게 보이면 짓밟는다. 트럼프는 고맙다고 더 챙겨주는 사람이 아니다.
- 넷째, 윤리적이지 않다. 나의 평화를 사려고 남의 전쟁에 가담하는 상황이다.
- 다섯째, 국가의 존엄을 세우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미국이 요구하면 무조건 들어주는 ‘종속적 지위’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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