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레터] 브리핑실 기자들 비추는 카메라, 댓글 보고 대통령이 선택했다… 대통령 관저의 ‘개 수영장’? 수돗물 200톤 의혹 풀리나.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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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통화했고 다음 주에 본다.
- 이재명(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가 20분 동안 통화를 했다.
- 특별한 내용은 없다. 관세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고 골프 라운딩을 하기로 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서로가 겪은 암살 위험과 정치적 어려움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 이재명과 트럼프는 오는 15~17일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처음 만난다.

취임 11일 만에 국제 무대.
- 한국은 G7 회원국이 아니라 옵서버(참관국) 자격이다. 준비가 부족하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이재명이 직접 참석을 결정했다고 한다.
- 역대 대통령 가운데 가장 빨리 국제 무대에 오른다. 이시바 시게루(일본 총리)와 정상회담도 열릴 가능성이 크다.
- 24~25일,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 참석 여부도 검토 중이다. 윤석열도 3년 내내 참석했다.
민정수석 오광수.
- 검사장 출신의 오광수(변호사)를 민정수석으로 임명했다. 이재명과 사법연수원 동기다. 대검 중수부 등 특수부 검사 출신이라 반발이 많았지만 이재명이 민주당 지도부를 직접 설득했다고 한다. “칼에는 칼로 맞서야 한다”면서 “검찰을 아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다고 한다.
- 오광수가 중수1과장 시절 윤석열(전 대통령)도 중수부에 파견돼서 일한 적 있다.
- 황운하(조국혁신당 의원)는 “어느 순간 개가 주인을 무는 짓을 반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정무수석은 우상호(전 민주당 의원), 홍보수석은 이규연(전 JTBC 보도부문 대표)이다.

인사가 만사, 평가는 나쁘지 않다.
- 대통령실 인사는 거의 마무리됐다. 정치인과 관료, 학자 출신이 균형을 이뤘다는 평가가 많다.
- 김용범(전 기획재정부 차관)을 정책실장으로,
- 하준경(한양대 교수)을 경제성장 수석으로,
- 류덕현(중앙대 교수)을 재정기획 보좌관으로 임명했다.
- 윤석열 정부는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 이명박 정부는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출신) 인사라는 비판이 많았지만 이재명 정부 첫 인사는 뚜렷한 공통분모가 없다. 다만 한겨레는 “통합의 메시지가 드러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헌법재판관 후보에 이승엽 논란.
- 헌법재판관 두 명을 대통령 몫으로 지명할 수 있다. 이승엽(변호사)은 선거법 사건과 위증교사 사건 등에서 이재명 변호인으로 활동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어떤 것이 이해 충돌이라는지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 법무부 장관 후보로 검찰 출신인 이건태(민주당 의원)와 박균택(민주당 의원), 소병철(전 민주당 의원) 등과 비법조인 출신으로 윤호중(민주당 의원)도 거론된다.

쟁점과 현안.
임기 2주 일차 쟁점.
- 오광수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이 많다. 법무부 장관 인선이 그만큼 중요하게 됐다.
- 이승엽 지명을 강행할까. 조선일보가 벼르고 있다.
- 재판 중지법을 강행할까. 어차피 재판을 강행하기는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인데 민주당의 선택이 주목된다.
일하는 대통령.
- 이재명 첫 닷새 평가가 좋다. 취임 첫날 밤늦게까지 경제 점검회의를 하고 이튿날은 김밥을 시켜 먹으며 마라톤 회의를 했다.
- 임성빈(중앙일보 기자)은 “더 이상 대통령의 근면함이 의심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면서 “시급한 복합 경제 위기 상황을 고려하면 대한민국엔 일잘러가 꼭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 참고로 3년 전 윤석열은 당선인 시절 기자실을 들러 가장 먼저 냉장고를 열어봤다고 한다. “용산에 가면 김치찌개를 끓여주겠다”고 한 게 이날 기자들과 만나서 한 이야기의 거의 전부였다. “많이 바쁘시겠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을 다른 사람한테 떼서 나눠주고 해야지 자기가 다 하려고 하면…”이라고 했다.

방송 3법과 노란봉투법, 다시 간다.
- 12일 본회의 통과 가능성이 높다. 윤석열이 거부권을 행사해 폐기된 법안들을 굳이 미룰 이유가 없다는 게 민주당 지도부 판단이다.
- 방송 3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이진숙(방통위원장) 임기는 자동 종료된다.
- 대통령 재판 중지법이라고 불리는 형사소송법 개정안과 허위사실 공표죄 구성 요건에서 행위를 삭제하는 선거법 개정안도 법사위를 통과한 상태다.
문서 파기하고 컴퓨터 초기화 지시.
- 대통령실에 파견 나온 직원들을 부처로 복귀하라고 지시한 사람은 정진석(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윤재순(전 대통령실 총무비서관)이다.
- 인수인계를 위해 부처 공무원 1~2명을 비서관실에 남겨두는 게 관례인데 전원 복귀를 명령했다. 실제로 취임 첫날 대통령실 직원들은 초기화된 컴퓨터를 받았다. 프린터 연결조차 쉽지 않았다고 한다.
- 기록물 이관도 엉망일 가능성이 있다. 전진한(알권리연구소 소장)은 “내란 사태 및 국정농단 증거 파기와 은폐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대통령 관저의 ‘개 수영장’ 의혹.
- 이재명이 민주당 의원들을 관저에 초대했는데 다녀온 박홍근(민주당 의원)이 페이스북에 남긴 사진이 화제다.
- 관저 마당에 세로 5m, 가로 2m의 수영장이 있다는 사실이 처음 알려졌다. 수영장치고는 작고 얕다. 깊은 곳이 70~80cm 정도였다고 한다.
- 윤석열 퇴거 직전 1주일 동안 물 사용량이 228톤이나 됐던 것도 이 수영장과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 한겨레에 따르면 이미 2023년 6월부터 수도 사용량이 월 800톤 수준으로 급증했다.
- 윤건영(민주당 의원)은 “반려견 수영장이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3대 특검 성패 가를 세 가지 변수.
- 내란 특검과 김건희 특검, 채 상병 특검에 검사만 각각 60명과 40명, 20명이 투입된다. 수사 대상은 각각 11개와 6개, 8개 등 35개다. 인지 수사도 가능해 더 늘어날 수도 있다.
- 첫째, 특검 인선이 중요하다. 신망과 함께 공정성과 객관성이 담보돼야 한다.
- 둘째, 수사 능력과 리더십도 필수다.
- 셋째, 수사 기간도 중요하다. 170일까지 가능하지만 올해를 넘겨서는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내년으로 넘어가면 지방 선거와 맞물려 정치적인 목적으로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
- 내일 국무회의에서 특검법을 의결할 가능성이 크다. 본격 특검 정국으로 돌입한다.
더 깊게 읽기.
질문하는 기자들 보는 카메라 단다.
- 커뮤니티에서 돌던 누리꾼들의 제안이 받아들여졌다. 어떤 기자가 어떤 질문을 하는지 볼 수 있게 해달라는 제안이다. 이재명이 직접 X(트위터)에서 “우연히 댓글을 통해 접한 제안이 의미 있다고 판단해 실행에 옮겼다”고 밝혔다. 기자들 보는 카메라 단다.
- “대통령과 언론 소통 현장을 다양한 각도에서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카메라 네 대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대통령실 대변인과 관계자들만 비추던 기존 일방적 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기자 여러분 질의하는 모습과 현장 상황을 쌍방향으로 생생하게 전달할 것이다.”
- 6월 중순 이후 시행된다.
- 강유정(대통령실 대변인)은 ‘국민적 요구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시대 흐름에 따라 국민적 요구와 알권리 차원에서 만족도 있다고 판단해 직접 지시 후 이행되는 사항”이라고 답변했다. 이재명이 직접 지시했다고 한다.
- 기자들 좌표 찍기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지만 백악관 스타일이다. 공적 현장에 걸맞은 책임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많다.

2030은 민주당의 아픈 손가락.
- “2030 세대의 극우화는 허상이다.” 양승훈(경남대 교수)의 평가다. 단순히 이준석을 지지한다고 해서 내란 세력을 지지한다거나 극우화됐다고 단정 지어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 첫째, 민주당이 2030을 끌어안으려는 노력이 부족했고,
- 둘째, 4050세대의 압도적인 지지에 취해 2030세대의 아픔을 보지 못했을 수도 있다.
- 양승훈은 “이들을 낙인찍거나 계몽하거나 꾸짖는 방식으로 접근하면 자기실현적 예언처럼 보수당을 지지하는 굳건한 세력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지킬 게 많아진 4050 세대’를 지키는 민주당.
- “말로만 ‘중도 보수’를 표방한 게 아니라 민주당은 실제로 ‘마용성’으로 대표되는 중산층 정당이 됐다.”
- 조귀동(민컨설팅 전략실장)은 민주당이 감세와 성장을 강조하고 반일 민족주의와 검찰 개혁을 전면에 내세우는 것도 4050 세대 핵심 지지층을 의식한 전략이라고 본다.
- 민주당이 검찰 개혁과 언론 개혁을 꺼내든 건 첫째, 먹고사는 문제와 큰 상관이 없고 둘째, 핵심 지지층인 수도권 중산층을 위한 경제적 여건이 이미 마련됐다고 보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내년 부산 선거 박 터지겠네요.”
- 민주당 지도부를 만난 자리에서 이재명이 한 말이다.
- 21대 대선에서 이재명의 부산 지역 득표율은 40.1%, 역대 민주당 후보 가운데 처음으로 40%를 넘겼다. 노무현(전 대통령)은 29.9%, 문재인(전 대통령)은 39.9%였다.
-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과 해사 전문 법원, 동남 투자은행 등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벌써 내년 지방 선거에서 당내 경쟁이 치열할 거라는 관측도 나온다. 전재수(민주당 의원)와 박재호(전 민주당 의원), 서은숙(전 민주당 최고위원) 등이 부산시장 후보로 거론된다.
트럼프, LA 시위대에 주 방위군 투입.
- 불법 체류를 단속하는 이민세관단속국(ICE)과 시위대가 충돌하고 있다.
- 트럼프는 반란으로 규정했다. ICE 요원들은 고무탄과 섬광탄을 동원해 강경 진압에 나섰다.
- 미국 대통령이 주지사 요청 없이 주 방위군을 투입한 건 60년 만이다. 2000명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다르게 읽기.
‘정치 보복’이란 말을 아무 데나 갖다 붙이면 안 되는 이유.
- 보복이라는 게 당한 만큼 돌려준다는 의미라면 당한 게 뭔가부터 이야기해야 한다.
- 윤석열이 문재인에게 정치 보복을 했나. 아니다. 오히려 윤석열을 키운 게 문재인이다. 윤석열 검찰이 문재인을 탈탈 털었던 건 보복이 아니라 그냥 죽은 권력 때리기였다.
- 이재명 정부 검찰이 윤석열을 수사하면 정치 보복인가. 아니다. 헌정 질서를 무너뜨린 범죄를 수사하는 건 당연하다.
- “정치 보복을 끊어야 한다”는 말도 마찬가지다. 보복이 아닌데 끊긴 뭘 끊나.
- 이재성(한겨레 논설위원)은 “윤석열의 칼춤은 정치 보복이 아니라 정적 제거와 대권 야욕이었고, 이재명 정부의 윤석열 정부 범죄 수사는 죄가 있는 곳에 벌이 있다는 법치주의의 실현”이라고 선을 그었다. 정치 보복의 악순환 같은 말을 함부로 써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 언어가 의식을 규정한다. 알베르 카뮈(소설가)의 말처럼 “어제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은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이다.
- 당장 특검이 시작되면 보수 언론을 중심으로 ‘정치 보복’ 프레임을 쏟아낼 텐데 일찌감치 노회찬(전 정의당 의원)이 잘 정리한 바 있다. “그러면 청소는 먼지에 대한 보복입니까. 더러우니까 청소하는 거 아니에요?”

“설득에는 시간을 아낄 필요가 없다.”
- 문형배(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가 최근 한 강연에서 “표결이란 건 끝까지 해보고 정말 안 될 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우리 사회에서 가장 부족한 게 설득이라고 본다. 짐짓 ‘너와 나는 생각이 다르다’고 하는데 며칠을 계속 얘기해 보면 별로 다른 것도 없다.”
야당 대표 만나는 날 정하자.
- 한국일보 1면 머리기사다. “이재명 정부는 달라야 한다”면서 내놓은 제안이다. “독단에 빠지지 않으려면 야당과의 정기적 소통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 김형준(배재대 교수)은 “대선 과정에서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내란 음모 정당이라며 경쟁 정당으로 인정하지 않았다”면서 “내란 문제는 법에 맡기고 이제는 새로운 정치를 하자는 이야기를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청년 남성의 극우화? 데이터로 이야기하자.
- 최태섭(사회학자)은 청년 남성의 극우화를 이렇게 정의했다.
- 보수 정당에 대한 높은 지지율과 안티 페미니즘,
- 소수자 차별 시정에 대한 반발(‘공정’ 담론),
- PC(정치적 올바름)와 DEI(다양성·형평성·포용성)에 대한 거부,
- 극단주의적 사상과 행동에 대한 주도 또는 동조 등이다.
- 최태섭은 이런 경향성을 ‘사상’이라기보다는 ‘국면적 선택’에 가깝다고 봤다.
- 신경아(한림대 교수)는 청년 남성의 극우화를 막기 위한 해법을 세 가지로 제안했다. 첫째, 데이터를 구축하고 분석해야 한다. 둘째, 혐오 정치를 끝내야 한다. 셋째, 솔직한 토론이 필요하다.
대만의 실용주의를 배워라.
- 조선일보 1면 기사다. 대만의 1인당 GDP가 일본을 제치고 내년에 한국을 제칠 전망이다.
- 민진당이 2016년 다시 집권한 이래 파격적인 규제 완화와 비즈니스 프렌들리로 진보 정권=성장 정체라는 등식을 깼다는 평가다.
- 대만의 2016년 상황이 2025년 한국과 비슷하다는 평가도 나온다. 내수는 부진하고 수출은 중국에 빼앗기고 저성장의 늪에 빠진 상태다.
- 궈위런(국립중산대 교수)은 “대만의 민진당처럼 진보적 조치에 집착하기보다는 외부에서 닥친 경제 위기에 맞서 유연하게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선일보가 하고 싶은 말을 대만까지 가서 듣고 온 셈이다.

해법과 대안.
작은 영화관 71개.
- 인구 소멸 지역에 만든 영화관을 말한다.
- 인구 2만5000명의 의령군에는 35억 원을 들여 만든 ‘도깨비 작은 영화관’이 있다. 지난해 2만2163명이 찾았다. 63석과 37석 규모의 상영관이 두 개 있다. 의령군에서 운영비 1억 원을 지원하고 고향사랑기부금 3000만 원을 더했지만 여전히 운영난이 심각하다고 한다.
- 영화 푯값은 절반 수준이다. 지방 정부 차원에서 관람료 지원을 하는 곳도 있지만 폐관 위기에 몰린 곳이 많다.

김충현 책상 위에 이재명 책이 있었다.
- 김용균이 숨진 그 공장에서 숨진 하청 노동자가 김충현이다. 김충현의 책상 위에 펼쳐진 책이 ‘이재명의 기본소득’이었다.
- 전주희(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는 “문재인 정부의 김용균 특조위는 쇼였다”면서 “위험은 더 보이지 않는 곳으로 고이고 있었다”고 평가했다.
- “발전소 하청 노동자들에게 김용균 특조위는 희망 고문을 넘어 분노의 대상이 됐다. ‘정부에 속았다’는 냉담함에 현장이 얼어붙었다. ‘김충현의 이재명’은 ‘김용균의 문재인’과 다를까.”
- 지난 주말 김충현 추모 집회에는 이런 구호가 걸렸다. “이재명 대통령, 발전 비정규직과 만납시다.”


오늘의 TMI.
진보 정권에 집값 오른다는 믿음.
- 실제로 요즘 부동산에 매물이 없다는 말이 돈다. 더 오를 테니 그때 팔려는 사람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 이재명은 “세금으로 집값 잡는 일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 강경희(조선일보 논설위원)는 “서민과 약자 위한다는 민주당이 정권 잡을 때마다 집값 격차가 심해지는 역설을 제발 이번에는 끊어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강남 3구+용산구 거래 늘고 있다.
- 지난 2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이후 2650건까지 늘었다가 3월에 다시 지정한 뒤 4월 들어 324건까지 줄었는데 5월 들어 436건으로 늘었다. 신고 기한이 이달 말까지라 더 늘어날 거라고 봐야 한다.
- 서울 전체를 봐도 4월 5368건에서 5월에는 7000건을 넘어섰을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 월세도 오르고 신축 분양가도 오른다. 내년에는 공급이 크게 줄어들 거라 거래를 미룰 이유가 없다는 관측이 나온다. 더 오를 거라고 본다는 이야기다.
테슬라도 팔았다.
- 세기의 브로맨스가 끝났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MAGA(미국을 더 위대하게)와 테크 우파의 이념적 간극을 넘지 못하고 100여 일 만에 파국을 맞았다.
-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의 측근인 재러드 아이작먼의 NASA 국장 지명을 철회한 게 결정적이었다.
- 이민자 정책도 입장이 달랐다. 실리콘밸리는 고급 기술 인력 유입이 필요한데 트럼프는 이민자 추방을 밀어붙였다.
- 머스크는 “내가 아니었으면 트럼프는 선거에서 졌을 것”이라고 비난했고 트럼프는 “일론에게 주는 정부 보조금을 끊겠다”고 엄포를 놨다. 머스크의 마약 복용 혐의를 캔다는 말도 나온다.
- 머스크는 “트럼프의 임기는 3년 반 남았지만 나는 앞으로 40년 넘게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 머스크가 “중도층 80%를 대변할 새로운 정당이 필요하다”고 한 걸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는 분석도 나온다. 당장 내년 중간 선거를 넘어 다음 대선까지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청와대 관람, 지난달 42만 명.
- 네 배 이상 늘었다.
- “이 좋은 자리를 두고 왜 나갔나 싶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저녁 밥값의 역주행.
- 가격 역전 현상이다. 저녁 외식 시장이 무너지면서 점심보다 싼 저녁 메뉴를 내놓는 식당이 늘고 있다.
- 소주를 1000원에 팔거나 콜키지 프리를 허용하는 곳도 있다. 점심 뷔페보다 저녁 뷔페를 더 싸게 책정한 호텔도 늘고 있다.
- 편의점 도시락 판매는 늘고 식당 폐업도 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편의점 도시락 판매는 17.6% 늘었다. 지난해 식당 폐업률은 10.4%에 이른다. 저녁 장사를 포기하는 식당도 늘고 있다.

뮷즈 매출 213억 원.
- 뮷즈는 뮤지엄+굿즈의 줄임말이다. 국립박물관 뮷즈 매출이 지난해 42%나 늘었다.
- 지난 2000년 윤동주의 ‘별 헤는 밤’ 시구를 넣은 유리컵이 품절되면서 가능성을 봤다고 한다.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는 서버가 마비될 정도였다.
- 뮷즈 공모전에서는 3000여 종이 접수돼 이 가운데 90종을 선정했다.
밑줄 쳐 가면서 읽은 칼럼.
삼성생명의 흑역사.
- 이물생전의 지배구조의 핵심이 삼성생명이다. 이물생전은 이재용(삼성전자 회장)-삼성물산-삼성생명-삼성전자로 이어지는 지분 구조를 말한다.
- 삼성생명이 보험 계약자들 돈으로 사들인 삼성전자 지분은 5000억 원에서 30조 원 규모로 불어났지만 이 시세차익은 계약자들에게 돌아가지 않는다.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회사를 둘로 쪼갠다고 하자 주가가 급등한 것은 보험업법 개정안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기대 때문이다.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주식을 팔아 만든 돈으로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을 인수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 박종오(한겨레 기자)는 “금융회사가 고객 돈으로 총수의 지배력을 유지하고 총수의 이해관계에 따라 계열사를 쪼개고 붙인다”면서 “한국의 금융·자본시장이 이렇게나 후졌다”고 평가했다.

극우도 우리와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 이관후(국회 입법조사처장)는 “왼쪽의 공백이 지난 대선보다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진보와 보수의 비율은 달라진 게 없는데 전체적으로 오른쪽으로 옮겨갔다. “민주당이 정체성이 불분명한 캐치올파티(catch-all party·포괄정당) 성향을 점진적으로 강화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 신진욱(중앙대 교수)은 “민주당은 중도 보수 이상으로 보수화하기 쉽지 않지만 국민의힘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당장 김문수(국민의힘 후보)만 해도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과 함께 자유통일당을 만들어 초대 대표를 지낸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40% 넘는 득표율을 기록했다는 건 심각한 위기 신호다.
- 신진욱은 “극우도 우리와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라는 동조적 서사는 부적절하다”고 강조했다. “극우와 혐오적 사고 및 행동이 구체적 인간에게 어떤 고통을 낳느냐를 생생히 보여줘야 극우 성향의 사람들이 자기 행동이 갖는 의미와 결과에 대해 인지하게 된다”는 이야기다.
위기 극복 리더십 핵심은 ‘푸르던스’.
- IMF 외환위기와 함께 집권한 김대중(전 대통령)만큼이나 심각한 과제를 맞닥뜨리고 있다.
- 아리스토텔레스(철학자)가 통치자의 미덕이라고 했던 프루던스(prudence)는 신중한, 사려 깊은, 절제된, 결과를 예측하는 등의 의미다.
- 최훈(중앙일보 대기자)은 “특히 북한·일본과의 관계에서 프루던스가 절실하다”면서 세 가지를 강조했다.
- 첫째, 선택의 결과에 따른 위험 부담을 헤아려야 한다.
- 둘째, 위험을 최소화해야 한다.
- 셋째, 선택의 우선순위와 수위를 조정해야 한다.
주술적 과잉 사고를 벗어나려면.
- 영끌해서 코인에 넣으면 반드시 기회가 온다, 이런 게 주술적 사고다.
- 어맨다 몬텔(문화평론가)은 ‘합리적 망상의 시대’에서 “마음속 생각이 외부 사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믿음”이 주술적 사고라고 정의했다.
- 장은수(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주술적 사고는 이성적 사고를 쫓아내는 대신 절망적 상황에서 우리를 힘 나게 한다”면서 “기대와 희망은 인간을 위대하게 하지만 살피는 힘이 없을 땐 망상과 환각으로 전락한다”고 경고했다.
- “과잉 사고는 주로 온갖 너저분한 정보를 과도하게 모으거나 쓸데없는 정보에 반응해 자기감정이나 생각을 부풀릴 때 생겨난다. (중략) 과잉 사고에 중독되면 인지적 경보 시스템이 망가져 거짓과 진실, 시시한 일과 뜻깊은 일을 구별 못 한다. 지나친 염려는 심신을 무력하게 만들고 불안과 우울만 늘린다.”
- 피터 드러커의 조언이 여전히 유효하다. “효율성은 일을 올바로 하는 것이고, 효과성은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다.” 장은수는 “애초에 하지 말아야 할 일을 자주, 열심히 하는 것보다 어리석은 짓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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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아침 7시에 찾아뵙겠습니다.
피드백.
- 6월 한 달 동안 ‘AI in a Week’는 쉽니다. 다시 정비해서 7월부터 뵙겠습니다.
- 독자 의견 하나 소개합니다.
- ”2030남자들의 힘듦에 너무 집중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애초에 20대 여자들도 이대남에 비해 적지만 또 무시하기엔 어려운 숫자로 이준석을 찍었으니, 그들의 심리도 같이 그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2030 여성들은 왜 민주당에 결집하게 되었나. 20대 여성들에게서 권영국 후보를 찍은 비율이 5%가 넘는 이유는 무엇인가. 2030 여성들 중 상당수가 이준석의 혐오 발언과 혐오 정책에 대해 끝없는 증오와 절망을 느낀다고 하는데, 이준석 지지자들은 그가 논리적이라고 생각하더군요.”
- 참고로 이준석의 후원금만 다룬 게 아니라 권영국 후원금 13억 원도 같이 다뤘습니다. 왜 권영국을 빠뜨렸느냐는 지적이 있어서 다시 소개합니다.
사대부의 나라 양반의 나라ㅡ
창작물tvn 이하늬 출연 악역의 김선중의 극적인 상황에서 드러나는 대사
(마치 격렬하게 제작사가 하고싶은 말이거나 씌우고 싶은 프레임인양)
검은사막 게임에서는 무슨 물건의 이름인가 그랫던거 같은데
우선 프레임이 의심되는 표현이다ㅡ
물론 그런 생각을 할정도로 여유로운 사람들이 만들 만한 표현이니
그 반대는 저자에서 아무리 조롱을 섞더라도 무시하는게 그 시대였고
그런 것들이 득세해서 강점기를 지나 아직도 살아서 매체로 그렇게 배설을 해대서
아얘 내제된것도 애써 무시하고있으니ㅡ
김누리님이 이야기하는걸 듣고 자동적으로 ‘이건 과도해’ 하면 그런거다
왜냐면 적어도 ‘아 그런면이있는건가 나는 어떤가’ 하는게
당신들이 정치판에서 상대방을 공격할 때 쓰는 근본적인 방식인데
이때는 격렬하게 예외가 되버리는게
그런 계층능력주의 파시즘이 깔려있다는 증거니까
그 사람이 그 당에서 이야길 해도 그닥 반응없는걸 보면..
누가 똑같이 독일처럼 똑같이 되자는것도 아닌데도
혹여 누가 동의하더라도 그 자리에서 서로 눈치보고있나 보지 또
습관처럼…
왕들이 백성을 위하는게 평생의 위업이든 그걸 그렇다 가르치든
뭐 일본에 비해서는 그래 천국인건 인정은 하지
근데 이나라에선 저런 뭐시기의 나라라며
그 기본을 시부리는것에 대해서는
글쎄 같은 민감도를 가지는지 의문이기도하고 주목하는것도 아니고
누군가 예술 평론… 하기야하겠지 하지만 또 주목을 안하든 안시키든 할테고
그런 애민을 허상으로 다른짓을 해와서 더 염증을 내는게 그 배신감인데
또 그런식으로 우측이야기만 통과되면서 같은짓을 한다면
진정 그 표현처럼 그냥 파시스트의 나라일뿐이라고
진부하고 여유로운 균형잡자는 붕뜬 이야기는 무시할테고
그냥 나치랑 다를바 없다는 비판 충격요법만이 남을뿐
불신커지는건 물론 중위부터 또 격차가 벌어지기 시작하면 정치적극단화는 더 악화될게 뻔하지
덮어두고 가운데 공략은 무식하며
식어버린 성장허상에 똑같이 한탕하고 배불릴 부류를 바라보는게 아니라
그동안 개무시하고 같이 사람취급 하지 않았던 밑바닥부터 채워나가야한다
그렇게들 학자들 불러서 노래는 부르는데 조회수만 봐도 그냥 관심들이 없어
그렇게 노래부르는 통합을 위해서는
인간 욕구의 불만에서 비롯되는 격차를
그 밑바닥부터 수준을 끌어올려야
또 알러지할가봐 그런데 모두가 동등한 그 빨갛니파랗니 피곤한 절대적 평등이아니라
최소한이라도 갖춰져서 다른 욕구를 바라보게 해야
같은 가치관과 같은 문제의식을 갖는게 통합인데
ㅡ이미 그 격차도 혹은 바라는 이상도 세뇌질을 해대서
혹자는 또 그러지 이것들 바라는건 많으면서 변하진 않는다
그 표현자체도 기득권이 세뇌질해서 불신하고 혐오하게 유도하는걸
어떤 미친자가 그러겠냐 있기야 하겠지 나와서 본인의 사상을 그대로 이야길 해봐
진정 그러한거는 몰매맞을테지 이렇게 하면 또 내가 그런 생각을 강화하는 프레임질이 되겠구먼
경제가 어렵다 약친지도 오래고 통합을 외치면서 예전 성장을 들먹이고 복고하는데
이미 세계적으로 그런 사이클의 문제를 보아왔고 지적해왔으면서 또 자살률통계마냥 강건너불구경식으로
넘어가는데
어려운줄 알고 경고하면 내리막일게 예상되는 상황에 안정적인 하강을 각오해야하지
여기서 되지도 않을 얼어죽을 복고가 왜나오느냐고
처음의 통합을 입에 담으면서 그 원인을 극심한 사회적 격차에서 비롯됨을 주지하였으면
당연히 분배에 치중해야하는데 여론이 지금 장난치는것 은근히 깔아두는게 이질적인것은
한둘이 느끼는게 아닐터
실제로 탄핵국면부터 이러한 구조는 냅두고 경제적 어려움만 예고하면서
어느부류에게 마치 이해를 구하는듯 하고
동시에 그들을 이해한다는듯한 제스쳐만 취하는걸 보고 질려버렸는데
그 예로 자신의 가족에 대한 관련 상황에서 우리 가족은 그래도 된다고 ‘이야기는 할 수 있다’는 식으로
기존 언론의 표현의 자유 말장난을 방불케하는 불쾌함과 이질감이 느껴졌다.
누군가는 독립적 개인의 자유추구로 이룬 ‘가족’까지 가는건 바라지도 않고
인간관계 자체가 ‘사치’인 사람들도 분명 바글바글한 세상인데
인식이 별반 다를바 없다 느끼는지 관심은 있는지
여전히 2030때리면서 관심없는건 마찬가지 아닐까라는 역겨움이 올라온다.
거기다 특정 성별까지 구체화하는걸 보면 어떤 부류가 어떤 일생의 불만으로
다음어떤 부류의 세대에 어떤 우위를 점하길 바라는지 유추할 수 있었고
그 또한 그들이 처음 외쳤던 평등과는 정반대의 우위를 심화시키는 방향이고
주도권 경쟁의 방향이고 마찬가지로 극단적 경쟁병이 바닥에 깔려있음을
이미 한 탄핵 시위 마이크에서 느끼고 작지만 댓글로라도 비판을 했지만
뭐 아랜가 위엔가 말했듯이 그 시위 몰렸다 나온 수많은 사람들의 공격만 난무했지
생각해본 사람들도 물론있겠지만 참 격렬했어.. 당신들 그렇게 행동했다고 이야길 하는데
시위 나와서나 말하라니.. 지금 욕하던 2030어느부류가 가상 커뮤니티에서 비아냥대는듯한 표현을
똑같이 나한테 하는 반응도 있었고 +특정 조건을 내건 계층병까지… 가봣는데 그런걸… 어쩌라고
나도 인식이 한참 뒤진 편이다 그 통에서 한참을 굴러서 옹호해왔고 똑같은 짓을 해왔으니까
하지만 이상하긴 했지 나도 이상함을 느끼는데
얘들이 왜그러는지 이해를 하려는것보다 규정하고 때리는게
그 자신들이 욕하던 지독한 쓰레기언론들이랑 똑같으니까
최다인구가 많은 계층의 이데올로기 혹은 인생의 경험에서 비롯된 향수
ㅡ ‘일이든 노력이든 꾀든 낸만큼 개인의 자산소득이나 가치가 정해져야한다’는 식의
오랜 미국식의 능력주의 극단적 자유의 이상
ㅡ그마저도 이미 세계적으로 자본체계의 극심한 격차와 고착으로 망가지고 있는 상황을
자신들이 알리면서 똑같은 틀에서 벗어나질 않는 태도
ㅡ유튭채널계층이 나이대가 얼마다하면서 선을 먼저 긋고
나이대도 절대적 수도 많고 힘이 좀 실리니까 하는말들이… 젊은 사람들이 관심이 없다고?
나는 일단 그 사이에 껴서 이상한 파시즘이 느껴질 때마다 그 비판을 했는데
반응 없음인거 알았을까?
그 뒤에나 한참뒤에나 어떻게 바뀌는 모습을 보이려고 하는데 여전하단말이지
학자 여러명 나와서 성찰적인 말을 하고 다독이는 모습이 보이는곳도 손에 꼽힌다는것
일부만 재밋다재밋다하면서 억지로 붙잡고있는걸
처음부터 그랬어야하는데 다시 들어가겠냐고
이외에 지독한 전문가 믿음병 실력운운하는 능력주의가 깔린 배타적 분위기
아니 차라리 그냥 관련경험 풍부하다고 표현하라고 실력이라는 단어자체가 역겹다고
경제이야기로 돌아가서 그 매국언론 언사들 정신병 걸린양
또 그들이 말장난 하듯 밥먹듯 프레임 씌워대는 ‘나눠먹자’식의 극단적 핑계도 아니다
보면 그냥 말로는 자극이 부족하실테니 자극적으로 극단적으로 반대방향으로 말하면
주거비용 밥벌이 물가체감 일자리 기회와 소득격차가 이렇게 극심한데 그 기반이 불평등한데
어떻게 덮어두고 사람 노력한만큼 거둔다는 식의 헛소리를 하는냔건데
뭐 이미 다들 안다고도 이야길 하던데
그것또한 개인에 모두 몰빵하는 그 능력주의 파시즘이 기저에 깔린건 물론이고
바꿔말해서 일자리나 충분히 늘리고 소득격차 줄이고 집값줄이고 나서야 공정한 경쟁이니 나발이니가 되는데
그렇게 욕하던 불공정을 똑같이 하는꼴을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고작 금전적인 사회적인 힘도 주어지지 않은 상태로 이것또한 극복하는게 능력이라고 병이들어계시면
그 7080을 다르게 평가하시던것과 별반 다르지 않다고
과거 경험에 대한 불만 채우기 혹은 향수와 독단
이미 특정 당에 몰려서 배타적인 행동을 하고 있음을 스스로 돌아보시라고
한편으로 지난 대선이나 지지난 대선에서 탄핵 난리친 그 다수 중에서도
그 험한꼴을 보고서도 움직이지 않던 그 당에 대해
지리멸렬한 증오를 가졌을지도 모르지
그렇게 간절하게 원했던 것들이니까
밥벌이 대충 되고 먹고살만한 당신들과는 다른
어떠한 나라의 모습이 자신의 인생과 직결되는듯한
그 간절함으로 몰려버린 극단적인 격차와 거기에 비롯한 사회문제들 또한
그렇게 먹고살만한 층이 개무시한 결과니까
그 기저에 깔린 파시즘으로
극적으로 사랑한만큼 그 상처가 깊을테니
뭐 이러면 누군가에겐 핑계거리가 되려나 싶기도 하지만서도
개인적으로 다시 돌아보자면
닭… 그 개판을 치고도 그런 꼬라지를 보인게 이런 결과로 이어진거라고도 볼 수 있다 생각함
이러니 계몽이니 나발이니 개소리도 지어서 퍼트리고 그러나 싶기도하고
개중에 분위기 취해서 더 나가는 정신나간 아주 그 중에 손꼽히는 하지만 영향력은 없는 소수도 있는거고
ㅡ느낌을 모르겠다
난 지금 배웠다라고 할 수 있나 그리고 너무도 미안하다
그간 나름 이상한걸 느낀걸 이야기 하고 반대를 하는척했고 묵살되긴 했었지만 그들에게 미안해
자신들이 겪었던 경험수준에서 격렬하게 비난한 부류를
과하다고 함부로 몰아서 욕하지 말라고 똑같이 비판했지만
그럼에도 똑같은 사고를 했던게 마안하다고
당신들은 어때?
부모세대 혹은 어리다고 무조건 우대해달라는게 아니야
민주정의 이상에서도 마찬가지로 사회적으로 동등한 구성원 취급 조차 못한다면
민주정이 과분하다고도 할 수 있지않을까
아직도 일부는 그놈에 나이프레임에 허우적대는 조선인일지도 모르지
아직도 멀었다싶다 꿈꾸는 민주정으로가려면
일전에 전해들은걸로도
유럽의 극단성과 수 많은 희생의 산물인 체제를 그저 책으로만 전해들으니
다른나라놈들이 대충 짜준거 계속 쓰고 나라가 기울어도
눈앞에 실질적 욕구들로만 정신못차리는 존재라고 동물에 비해도 할말없지 않나 싶다고
하찮다 비하한다가 아니야 이상을 쫓으면 제대로 하라고 정신차리고ㅡ
사과와 반성을 깔고나서나 공론장이니 뭐니 그런 표현을 쓸 수 있을거같은데
그래도 안나와도 사실 할말이 없지않나 생각한다 나같으면 상대도 안할거 같은데
오히려 또 어느 부류는 똑같은 짓거리를 반복하려고 하고 있는게 보이던데
이건 애초에 특정나이특정부류의 사회문제가 아닌
그 나머지 부류의 문제라 생각한다
아참 타이틀 너무 잘 뽑힌듯 합니다. 정파적인거 말고 표현에서요
이 분도 그리워지는군요 단순하면서도 적절하면서도 과도하지않은 그 재치
민주정의 이상과 행동… 여전히 어딘가에서도 빛나고 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