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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근 구명 로비 제보자는 김규현.

  • 검사 출신 변호사고 김광진(전 민주당 의원)의 보좌관을 지낸 적 있다. 항명 혐의로 재판을 받는 박정훈(전 해병대 수사단장)의 법률 자문을 맡고 있다.
  • 이종호(블랙펄인베스트먼트)와 통화를 녹음하고 언론과 공수처에 제보했다.

임성근은 “이종호 만난 적 없다.”

  • 스모킹건이라는 평가가 나왔지만 마지막 퍼즐 조각이 몇 가지 빠져있다.
  • 이종섭(당시 국방부 장관)이 해병대 수사 결과에 결재한 건 7월30일, 윤석열이 격노했다는 수석보좌관회의가 7월31일이다. 이종호와 김규현의 통화는 8월9일이라 이미 그때는 구명 로비를 할 때가 아니라는 게 임성근의 주장이다.

VIP가 김건희였나.

  • 이종호는 “VIP는 김계환(해병대 사령관)이었다”고 해명했지만 설득력이 약하다.
  • 한국일보는 “임성근(해병대 사단장)이 사퇴 의사를 밝힌 뒤 입장을 바꾼 것도 이종호의 발언 내용과 일치한다”고 지적했다.
  • 한겨레는 윤석열(대통령) 격노설이 나온 시점을 강조했다. 이른바 VIP 격노설이 처음 알려진 건 지난해 8월27일이었다. 이종호와 김규현의 통화는 8월9일이다. “내가 VIP한테 이야기할 테니 사표 내지 말라 했다”고 말한 건 이미 내용을 알고 있었기 때문 아니겠느냐는 이야기다.
  • 한겨레는 사설에서 “(녹취록은) 김건희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에서 단순히 전주가 아니라는 의심을 뒷받침한다”고 지적했다.
김건희(대통령 부인) 2023.10.25. 알 리왁 갤러리.

쟁점과 현안.


“댓글팀 사실이면 정권 문 닫을 일.”

  • 박찬대(민주당 대표 직무대행)가 한 말이다.
  • 김건희가 한동훈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에 “내가 댓글팀을 활용해서 주변을 비방하는 일이 있다 들었다”면서 “사실이 아니고 앞으로도 그럴 일 없을 것”이라고 쓴 걸 두고 나오는 의혹이다.
  • 장예찬은 “한동훈이 법무부 장관 할 때부터 여론 관리를 해주고 우호적인 온라인 여론을 조성하는 팀이 별도로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부러 졌나.”

  • ‘읽씹’ 논란을 두고 원희룡(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이 한 말이다.
  • “없는 것도 만들어야 할 정도로 총선 승리가 절박한 상황에서 총선을 고의로 패배로 이끌려 한 것은 아니냐”고 한동훈(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공격했다.
  • YTN 여론조사에서는 한동훈 45%, 원희룡 11%, 나경원 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들만 분류해서 보면 한동훈이 61%, 원희룡과 나경원은 각각 14%와 9%였다.

“먹사니즘이 유일한 이데올로기.”

  • 이재명이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하면서 한 말이다.
  • 당 대표 후보로 나선 김두관(전 민주당 의원)이 제왕적 1인 정당이라고 비판한 걸 두고 “압도적인 지지를 받도록 노력하는 게 정치인이 할 일”이라고 반박했다.
  • 금융투자소득세는 “시행 시기를 고민해야 한다”고 했고 종합부동산세는 “불필요하게 과도한 저항을 만든 측면이 있다”고 했다.

띠 장마, 군산에 시간당 146mm 폭우.

  • 4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다. 군산 어청도는 295mm, 익산과 부여 등에도 5시간 동안 200mm 넘는 폭우가 쏟아졌다.
  • 가로로 긴 정체 전선이라 서울 강북은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았다. 군산 인근의 부안도 3mm에 그쳤다.

더 깊게 읽기.


빌려줄 때 사자, 주담대 1년 동안 5배 늘었다.

  • 상반기에만 20조 원이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4조 원이었다.
  • 동아일보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똘똘한 한 채 쏠림 현상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시중 은행들은 뒤늦게 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 하준경(한양대 교수)은 “금융 규제는 경제 전반의 건전성에 영향을 미친다”면서 “경기 조절 수단으로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동훈의 세 가지 길.

  • 첫째, 정면 돌파다. 용산과 거리를 두고 자기 정치를 하면 한동훈 대세론에 힘이 실리겠지만 윤석열과 척을 져야 한다.
  • 둘째, 배신자 프레임을 감수하고 인고의 길을 걸어야 할 수도 있다. 박근혜가 그 길을 걸었고 대권을 잡았다.
  • 셋째,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한다. 대법원장이 추천하는 특검법을 제안한 것처럼 합리적인 대안을 제시하면서 입지를 넓혀나갈 수도 있다.
  • 김경두(국민일보 정치부장)는 “잠깐 잊히는 걸 참지 못하고 ‘선택의 길’ 위로 올라온 건 한동훈 본인”이고 “이에 따른 결과도 오롯이 ‘정치인 한동훈’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경동시장에 방문한 한동훈(당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2024.02.05.

해법과 대안.


택배 기사에게 작업 중지권을 주자.

  • “폭설이 오든 태풍이 오든 아이스박스나 생물은 무조건 당일 배송해야 하니까, 결국 아무리 위험해도 (배송을) 나갈 수밖에 없다.”
  • 한겨레와 인터뷰한 한 택배 기사의 이야기다.
  • 강민욱(전국택배노동조합 쿠팡본부 준비위원장)은 “쿠팡은 정해진 배송량을 시간 내에 끝마치지 못하면 기사에게 할당됐던 구역을 회수해 사실상 해고하는 구조”라며 “결국 어떻게든 시간 내에 배송하려는 마음이 드니 사고를 당할 위험이 더 크다”고 했다.
  • 작업중지권은 산업재해가 발생할 급박한 위험이 있는 경우 작업을 중지할 수 있는 권리다.
  • 택배 기사는 특수 고용 노동자라 산업안전보건법의 적용 대상이 아니다. 우체국은 위험도에 따라 총괄우체국장이 집배 업무를 정지할 수 있지만 택배사들은 아무런 규정이 없거나 암묵적인 내부 지침 정도로 삼고 있다.

현대차의 계속 고용 실험.

  • 생산직 노동자가 정년 이후 1년 더 일할 수 있도록 숙련재고용제를 1년 늘리기로 했다. 급여는 생산직 초봉 수준인 5000만~6000만 원 수준이다.
  • 세계일보는 “현대차의 계속 고용 실험은 저출산·고령화 파고를 넘을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 통계청 추계에 따르면 2030년이면 한국의 중위 연령이 50세가 된다. 55∼64세 노동자의 임시직 비중은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높다.

오늘의 TMI.


음식값 9.8%가 배달 수수료.

  • 배달의민족이 중개 이용료를 3%포인트 올리기로 했다. 점주들 부담이 늘어나고 결국 소비자들에게 전가될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 치킨이 평균 2만4397원인데 점주가 내는 중개 이용료가 1659원에서 2390원으로 늘어난다. 44% 오르는 셈이다.
  • 쿠팡이츠도 9.8%, 요기요는 12.5%다.

열 명 가운데 일곱 명이 삼성전자 갤럭시.

  • 갤럭시가 69%, 애플 아이폰이 23%였다.
  • 세대별로 차이도 컸다. 60대 86%가 갤럭시를 쓰는데 20대는 64%가 아이폰을 쓴다. 특히 20대 여성은 아이폰 이용자가 75%나 됐다.
  • 스마트워치 이용자는 33%다.

밑줄 쳐 가며 읽은 칼럼.


한동훈에게 해야 할 질문.

  • 윤석열의 한계는 직업적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타협하기보다는 상대를 제압하려는 태도, 대화·소통보다 위계질서 중시, 세상을 유죄 아니면 무죄로 보는 시각 등이다.
  • 이성택(한국일보 기자)은 “특수부 검사 출신 대통령이 또 나와도 괜찮은지 검증이 필요하다”면서 “검증이 생략된 또 하나의 엉성한 영웅 서사는 이제 사양하고 싶다”고 지적했다.

윤석열의 거짓말, 언론이 거들었다.

  • 이희용(전 언론진흥재단 본부장)은 “윤석열을 상습적인 거짓말쟁이로 만든 건 바로 언론”이라고 지적했다. “틀린 말을 해도 바로 잡지 않으니 구렁이 담 넘어가듯 하기 일쑤”라는 이야기다.
  • KBS가 단독 인터뷰에서 “부부 싸움하셨냐”고 묻지 않고 “디올 백을 받은 걸 언제 알았느냐”, “왜 곧바로 신고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면 많은 의문이 해소됐을 수 있다.
  • 채 상병 사건도 마찬가지다. 거의 2년 만에 열린 기자회견에서 “질책성 당부를 했다”고 엉뚱한 답변을 했을 때 “임성근을 빼라고 지시한 적 있냐”고 정확히 찌르고 들어갔어야 했다.
  • 이희용은 “발언이 사실과 달라도 그대로 전달하기 바쁘고, 진실을 감춰도 집요하게 추궁하지 않으니 대통령의 거짓말은 횟수가 거듭되고 규모도 커진다”고 지적했다.
윤석열(대통령) KBS 대담 2024.02.07.

한동훈은 배신자가 아니다.

  • “도통 ‘왜’에 대한 타당한 답이 떠오르지 않는 네 후보가 당을 파국 위기에서 구할 그 어떤 비전이나 자신을 희생할 각오도 없이 오로지 본인의 당권(출세 수단)만을 위해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 차라리 궁중에서 자기들끼리 암암리에 다투면 좋으련만 이 모든 과정이 거의 실시간으로 만천하에 공개되면서 국민을 보고 싶지 않은 개싸움 구경꾼으로 내몰고 있다.”
  • 안혜리(중앙일보 논설위원)는 “한동훈은 배신자도 피해자도 아닌, 궁중 암투의 한 축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애초에 소모적 갈등이 반복될 거라는 걸 알고 등판했고 여전히 명분도 없다.

윤석열의 격노가 사건의 본질이다.

  • 고양이가 로드 킬이 많은 건 속도를 과신하기 때문이다.
  • 성한용(한겨레 선임기자)은 “채 상병 사건의 본질은 임성근의 과실치사가 아니라 윤석열의 직권 남용”이라고 지적했다. 윤석열은 도대체 왜 그랬을까. 성한용은 “아는 게 병”이고 윤석열이 전문가의 저주에 빠져 있었다고 본다.
  • 스스로 최고 전문가라고 생각했겠지만 박근혜가 직권남용 혐의로 감옥에 갔고 박근혜를 기소한 게 자신이란 걸 깜박한 것 아니겠느냐는 이야기다. 성한용은 “한동훈이 제안한 특검을 받아들이는 게 윤석열이 사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선을 다해 분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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