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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몽구: 박근혜 대통령의 서문시장 방문과 상인 대표의 울분

대구 서문시장은 지난 11월 30일 새벽에 큰불이 발생해서 시장 4지구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에 있는 679개 점포가 모두 불에 탔고 피해 규모만 수백억 원대입니다. 서문시장은 대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전통시장이며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하면 항상 방문했던 장소입니다.

헌정사상 최대의 국정농단 사태를 초래한 박근혜 대통령이 2016년 12월 1일 대구 서문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실의에 빠진 상인들을 위로차 방문했다고는 하나 상인들은 아무도 만나지 않고 10여 분만에 돌아갔다고 합니다. 이에 분노한 4지구 상인 대표의 모습을 미디어몽구가 담았습니다. (편집자)

– 일시: 2016년 12월 2일
– 장소: 대구 서문시장

박근혜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방문과 상인 대표의 울분 #1

박근혜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방문과 상인 대표의 울분 #2

(박사모 회원 등 일부 시민들의 연호와 만세) 박근혜! 박근혜! 박근혜!

박근혜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방문과 상인 대표의 울분 #4

이거 뭡니까. 대통령 좋아하고 안 좋아하고는 개인으로 나눠서 하고, 이런 건 (박근혜 방문 환영 플래카드와 연호) 아닙니다. 뭘 이런 걸 해요!

박근혜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방문과 상인 대표의 울분 #5

박근혜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방문과 상인 대표의 울분 #6

와 주시니까 안 고맙습니까?

뭐가 고마워요!

불 났는데 와가지고 상인들 위로하러 온 거 안 고맙습니까? 왜 그렇게 살아요.

불 난 건 불 난 거고…

저거는(불 난 건) 보험으로 하면 되잖아.

박근혜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방문과 상인 대표의 울분 #7

(4지구 상인 대표) 아니, 대통령이라는 사람이 상인들도 안 만나보고 가는 대통령이 어디 있어요! 가세요, 빨리! 가요!

박근혜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방문과 상인 대표의 울분 #8

(4지구 상인 대표) 대통령이라면 피해 상인들이라도 만나보고 가야지, 피해 상인도 안 만나보고 가는 대통령이 어디 있어요!

박근혜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방문과 상인 대표의 울분 #9

(4지구 상인 대표) 지금 불 나가지고 전 재산이 다 탔는데…

근데 박 대통령이 뭘 해주려고 온 거 아닙니까.

(4지구 상인 대표) 해주려고 왔으면… 피해 상인을 만나봤습니까? 대통령이 만나봤어요?

번영회 회장하고 상인 대표자하고 다 만났을 것 아닙니까.

(4지구 상인 대표) 여기 상인은 아무도 안 만났습니다, 대통령이… 예? 그런 상황에서 지금 여기 피해 상인들 다 있어요. 그런데, 박수 치고…

박근혜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방문과 상인 대표의 울분 #10

(4지구 상인 대표) 제가 4지구 화재 난 상인 대표입니다. 제가 화재 난 4지구 상인 대표라고요, 제가.

박근혜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방문과 상인 대표의 울분 #11

(4지구 상인 대표) 근데, 지금 760개 점포가 화재가 나 잿더미가 되어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방문했으면 여기 상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가셔야 될 게 아닙니까. 왜 그냥 가세요.

(기자) 어떤 말씀을 하셨나요.

(4지구 상인 대표) 저는 만난 적도 없고, 우리 피해 상인들도 만난 적이 없답니다. 이런 상황인데, 가뜩이나 작은 데가 있는데, 박사모가 아무리 (박근혜 대통령이) 좋아도 여기가 박수 치고 하면 안 되는 장소죠.

박근혜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방문과 상인 대표의 울분 #12

(4지구 상인 대표) 지금 여기 760개 점포가 하루아침에 길거리에 나가야 하는 상황에서 여기서 박수 친다는 게 말이 됩니까?

박근혜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방문과 상인 대표의 울분 #13

(4지구 상인 대표) 지금 불 난 집 옆에서 박수 친다는 게 얘기가 되겠습니까? 우리나라 상식에는 저런 상식이 없는 거예요. 그러니까, 박 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더욱 저런 행동을 안 해야 된다는 이야기예요. 왜냐하면, 박 대통령이 지금 어려운 처지에 있는데, 상인들이 어려운 상황에서, 박수 친다는 게 말이 됩니까? 지금도 저러고 있습니다. 대통령을 욕보고 있는 거예요, 저거.

박근혜 대통령 대구 서문시장 방문과 상인 대표의 울분 #14

불난 집에 부채질하는 것도 아니고 저 뭡니까, 저거. 나도 지금 아무 상관도 없지만, 가슴이 아프고 대구 경제가 개판입니다. 여기 서문시장에서 장사하는 사람들 아십니까, 빚 내서 장사하는데, 불 났는데, 저기 와가지고 저거 뭡니까 저거. 만세 부르고 박수 치고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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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소개

김정환
초대필자, 독립 저널리스트

카메라를 든 사나이, 미디어몽구입니다. (링크: 몽구의 유튜브)

작성 기사 수 : 3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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