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장모 최은순 징역 1년 확정…대법, 보석 신청도 기각. KBS뉴스. 2023년 11월 16일.

대통령 장모 징역 1년 확정.

해병대 사망 사건, 수사 무마 물증 나왔다.

국방장관 보좌관의 문자, “지휘관은 징계로”, MBC뉴스데스크, 2023년 11월 16일.

김포에 진심인 국민의힘.

  • 김포-서울 통합 특별법을 발의했다. 2025년 1월 서울시 김포구로 통합하되 농어촌 특별 전형은 2030년까지 유지하기로 하는 등 깨알같이 신경을 썼다.
  • 조경태(특위 위원장)는 “공감대가 형성되는 지역부터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고 여지를 뒀다. 구리-서울 통합도 발의하고 광명이나 과천, 고양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호가 왔다”는데 대통령실은 “그런 것 없다.”

세 가지 갈래의 제3정당.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은 ‘빅 텐트’(초당파 연합)로 간다. 금태섭(전 민주당 의원)과 박원석(전 정의당 의원) 등과 손잡고 이념보다는 세력을 강조한다는 전략이다.
  • 정의당과 녹색당, 노동당 등은 가치 연대를 모색하고 있다. 김준우(정의당 비대위원장)는 “기후위기와 노동위기, 지역소멸 위기에 맞서는 분들과 같이하지만 노란봉투법에 반대하는 세력과 함께 갈 수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 조국(전 법무부 장관) 신당도 계속 거론된다. 경향신문은 “신당 창당은 차기 대선 주자로 정치적 지지세를 확인하는 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총선의 열린민주당과 비슷한 비례 정당이 될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 윤영찬과 이원욱, 김종민, 조응천 등 민주당 비명계 의원들이 ‘원칙과 상식’이라는 모임을 출범한 것도 눈길을 끈다. 탈당 가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강성 팬덤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면서 민주당 주류와 맞서는 양상이다.
박원석(전 정의당 의원). 박원석 페이스북.

다르게 읽기.


대출 늘려줄 테니 애 낳으라고?

신생아 특례 대출. 국토교통부 제공.

“조추송 정당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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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시진핑의 복잡한 갈등.

  • 화기애애한 만남이었지만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바이든(미국 대통령)은 중국과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고 시진핑(중국 주석)은 미국의 압박을 풀고 경제적으로 성과를 내야 한다.
  • 오늘 아침 대부분 신문이 두 사람의 사진을 1면에 실었다.
  • 군사 대화를 재개하기로 한 게 그나마 성과다. 핫라인을 만들고 누구든 전화하면 받기로 했다.
  • “시진핑을 신뢰하느냐”는 질문에 “믿되 검증해야 한다(trust but verify)는 게 내 입장”이라고 답변했다. “시진핑을 독재자라고 부를 거냐”고 묻자 “독재자가 맞다”면서 “미국과 완전히 다른 공산국가를 이끄는 남자”라고 지적했다.
  • 미국이 중국의 반도체 수출을 규제하면 중국이 갈륨과 게르마늄에 이어 희토류 수출을 통제하면서 반격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당장 미국에 공장을 둔 한국의 반도체 공장들이 타격을 받게 된다. 강천구(인하대 교수)는 “중국과 실리외교로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과 시진핑(중국 주석)이 정상회담을 가졌다. 2023년 11월 16일. 미국 캘리포니아 우드사이드. 백악관 제공.
위와 같음.

연금개혁 특위, “빈칸부터 채워달라.”

“잠수함 충돌 없었다”, 뒤늦게 도착한 과학자들의 결론.

  • 지난주에 열린 조선학회 학술대회 기획 세션은 세월호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으로 시작했다. 다섯 건의 발표는 모두 세월호가 잠수함과 충돌했을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 지난해 9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가 두 가지 결론을 내놨는데 잠수함 충돌설이 하나였다.
  • 전치형(카이스트 교수)은 “조선 공학자들이 공학자 특유의 절제된 방식으로 ‘잊지 않겠다’는 다짐을 실천하고 있다고 느꼈다”고 했다. “사회적으로 민감한 문제를 회피하지 않고 연구하는 공학자들의 끈기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미국 신문 3분의 1이 사라졌다.

  • 2005년 기준으로 8891개의 신문사가 있었는데 6000개 수준으로 줄었다. 4790개 신문사가 주간으로 발행된다.
  • 3141개 카운티 가운데 204개 카운티에 언론사가 없다. 1562개 카운티는 1개씩 있다. 이 가운데 228개 카운티에서 추가로 신문사가 문을 닫을 가능성이 크다. 노스웨스턴대 메딜스쿨의 분석이다.
  • 미국에는 550개의 디지털 뉴스 사이트와 720개의 소수 민족 미디어 조직, 215개의 공영 방송국이 있다.
  • 악시오스는 “양질의 지역 뉴스를 접할 수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의 격차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뉴스의 사막’ 지역은 미국 평균 대비 연령이 높고 학력은 낮고 소득도 적었다. 미국 평균 가구 소득은 7만4580달러인데 사막 지역은 5만4598달러였고 대학 졸업 이상이 평균은 38%인데 이 지역은 19%였다. 빈곤율은 미국 평균이 12%인데 이 지역은 17%였다.

오늘의 TMI.


오늘 첫눈 온다.

  • 평년보다 4일 빠르다.
  • 기상청은 내년 1월까지 평년보다 포근하고 비가 많이 내릴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킬러 문항 없는 수능, 더 어려웠다.

  • 검토단을 따로 뒀고 킬러 문항이라는 의견이 있으면 100% 반영해서 수정보완했다고 한다.
  • 모든 과목에서 변별력을 확보한 어려운 수능이었다는 평가가 많다.

윤석열 들어 감옥이 붐비는 이유.

홍성교도소 모습. 법무부 교정본부 제공.

경찰에게 할인을 해주니 범죄가 줄었다.

2023년 10월 문을 연 미국 앨라배마주 모빌점에서 현지 경찰관들과 시민들이 치킨 먹는 모습. BBQ 제공.

오줌 맥주 논란, 중국 맥주 수입 43% 줄었다.

  • 칭다오 수입 업체가 한국에 수입하는 맥주를 만드는 공장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불신을 해소하기에 부족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전년 대비 43%가 줄고 1월부터 10월까지를 놓고 비교하면 전년 대비 10% 정도 줄었다.
  • 일본 맥주는 300% 이상 늘었다. 수입 맥주의 39%가 일본 맥주였다.
‘역사상 가장 비싼 오줌’. 한 작업자가 중국 핑두시 칭다오 맥주 3공장 원료 창고 안에서 소변을 보는 모습. 웨이보 캡처.

포항 지진, 국가 배상한다.

  • 지열 발전소 때문에 지진이 발생했다는 주민들 주장이 받아들여졌다.
  • 5만 명에게 각각 200만~300만 원씩 1500억 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포항시민 50만 명이 참여하면 1조5000억 원 정도로 늘어나게 된다.

감기에 항생제 먹는다? 69%가 잘못 알고 있다.

  • 질병관리청 설문조사 결과다.
  • 감기는 바이러스 질환이고 항생제는 세균 감염에 쓰는 치료제다. 항생제를 남용하면 자칫 내성이 생겨 세균 감염에 효과가 떨어질 위험이 있다.
  • 의사들에게 항생제를 불필요하게 처방한 적 있느냐고 물었더니 14%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29년만의 우승과 29% 할인.

  • 프로야구 한국 시리즈 우승 기념으로 LG가 할인 행사를 한다.
  • 광고 안 하기로 유명한 LG가 오늘 아침 주요 신문에 펼침면 광고를 실었다.

해법과 대안.


종이 빨대 재고 2억 개.

연금 개혁 공론화가 성공하려면.

  • 가입 기간을 늘려야 한다는 게 김태일(고려대 교수)의 제안이다. 2022년 신규 수급자 기준으로 평균 가입 기간이 19년이고 소득대체율은 19% 정도다. 40년 기준으로 설계돼 있지만 40년 동안 내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느냐는 이야기다.
  • 국민연금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려면 더 내거나 덜 받거나 둘 다 해야 한다.
  • 소득 상위 20%의 가입 기간은 25년인데 하위 20%는 절반 정도다. 이런 구조에서 소득대체율을 올려봐야 상위 소득 집단에 집중된다는 이야기다. 김태일은 가입 기간을 늘리고 소득 계층에 따른 격차를 줄이는 게 국민들을 설득하는 명분이 될 수 있다고 제안한다.

밑줄 쳐 가며 읽은 칼럼.


트럼프와 윤석열의 공통점?

  • 김낙호(펜실바이나주립대 교수)는 철학적으로 진공 상태인 사람이 권력의 중심에서 빈 공간을 채우려다 보니 극우로 치닫고 있다고 본다. 홍범도 동상을 치운 것도 확고한 전략이나 신념이 있어서가 아니라 계속해서 화끈한 뭔가를 보여줘야 하기 때문이다.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하지만 사이다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있고 그게 윤석열의 정치적 자산이다.
  • 트럼프의 MAGA(Make America Great Again)주의 역시 극단적인 사이다 구호라고 할 수 있다. 트럼프는 철학적 진공 상태를 인종 차별과 이민 제한, 배타적 미국 우선주의로 채웠다.
  • 김낙호는 수업 중에 학생들에게 이렇게 묻는다. 메이크(M)는 미국을 무엇인가로 만든다는 건데 그 만든다는 게 정확히 뭘 의미하는 건가. 아메리카(A)는 미국과 미국인의 범주는 어디까지인가. 그레이트(G)의 기준은 뭔가. 어게인(A)은 과거의 어떤 상태를 모델로 삼고 돌아가고 싶다는 건데 그게 과연 언제인가. 정치적 공명은 있지만 놀랄 만큼 텅 비어있는 구호다.
레이건이 80년 대선에서 처음 사용한 대선 캠페인 슬로건. 2016 대선에서 트럼프에 의해 대중화했다. 많은 정치학자와 비평가는 이 슬로건을 인종차별적이라고 비판한다.

이렇게 투명한 정부가 있나.

  • 이용욱(경향신문 정치에디터)는 “윤석열 정부는 인사 문제에 관해선 비밀이 없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민(KBS 사장)도 이동관(방통위원장)도 찌라시에 나온 그대로 임명했다. 유인촌(문화체육부 장관) 내정설이 돌았을 때도 설마 했는데 사실이었다. “얼마나 사람이 없으면 단수 후보를 내정하고, 평판 조회도 없이 임명하는 일이 반복되겠느냐”는 이야기다.
  • ‘대통령은 늘 화가 나 있다’거나 ‘1시간 중 59분을 이야기한다’는 등의 검증되지 않은 소문도 많다. 대통령 관저 이전을 앞두고 천공이 답사했다는 소문은 천공이 아니라 백재현인 것으로 확인됐다. ‘뉴라이트 인사들이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고 있다’거나 ‘총선에 검찰 출신 대통령실 비서관들이 영남에 출마할 것’이라는 등의 소문도 사실로 확인될까.
유인촌(문화체육관광부 장관) 2023년 11월 15일. 게임축제 ‘지스타’ 현장. 문체부 제공.

언론은 수명은 다했다는 주장은 틀렸다.

  • 윤석민(서울대 교수)이 세 가지 주장에 반박했다. 첫째, 디지털 시대에도 언론의 역할은 사라지지 않는다. 둘째, 소셜 미디어 시대에 사람들은 이질적인 사회 공동체에서 멀어진다. 언론의 필요성이 더욱 강화된다. 셋째, 시민은 언론을 대체할 수 없다. “언론의 목표는 시민에게 봉사하는 것이지만, 그 주체는 소명 의식과 규범을 체화한 전문 언론인일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다.
  • 그렇다고 언론이 살아남을 거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언론의 역할이 절실하지만 그 요청에 부응하지 못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 “저숙련 뉴스 노동자(precariat)로 내몰리는 언론인들의 소명 의식과 규범성을 복원하고, 권력의 토대인 거대 네트워크와 데이터에서 진실을 캘 수 있는 디지털 전문 인력으로 이들을 재탄생시켜야 한다”는 제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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