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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기부하는 사람은 기부하지 않는 사람보다 더 행복할까? 
답: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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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하면 행복해진다?

2014년 4월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국내 나눔실태 2013)는 우리가 평소 생각해왔던 진실을 새삼스럽게 확인해준다. 통계를 보면, 기부하는 사람은 기부하지 않는 사람보다 더 행복하다.

통계청 자료를 보면, 2013년 15세 이상 국민들 가운데 한 번이라도 기부한 국민은 3명 중 1명 꼴(34.5%)이고, 그 횟수는 평균 6.5회이며, 1인당 평균 액수는 20만5천 원이었다.

그리고 2013년 기부 참여자의 전반적인 삶에 대한 만족 비율은 43.5%로 미참여자(28.2%)보다 15% 이상 높았다. 행복한 삶을 살고 있어서 기부할 마음이 생긴 걸까, 아니면 기부로 마음을 따뜻하게 했기 때문에 행복한 걸까. 기부와 행복(삶 만족도)은 서로 유의미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는 전 세계적으로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

기부 참여자와 미참여자의 삶에 대한 만족도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그리고 내일은 어린이날. 여기 당신을 더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 특별한 기부 방법을 하나 알려준다.

기부방방,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기부”

초록우산어린이재단(childfund.or.kr)은 ‘기부방방,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기부’라는 모토로 ‘기부방방’ 캠페인을 벌인다(이하 ‘기부방방’). 어린이를 돕고 싶어하는 어른들을 위한 즐거운 나눔의 놀이를 표방하는 ‘기부방방’은 모금함 형태로 제작한 대형 트램펄린(방방)을 즐기는 와중에 자연스레 동전을 떨어뜨리며 나눔에 참여할 수 있는 색다른 방식의 모금 캠페인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box type=”info” head=”초록우산어린이재단(ChildFund Korea)”]
1948년부터 한국의 사회복지역사와 함께해온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국제어린이재단연맹 회원국으로 국내외 58개국의 아동을 돕고 있는 글로벌 아동복지전문기관이다. [/box]

‘기부방방’은 어린이를 돕고 싶어하는 어른들을 위한 즐거운 나눔의 놀이이다. 기부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단순히 동정심에 호소하는 것을 넘어, 기부자가 직접 참여하며 마음으로 공감하고, 재미와 보람도 함께 느낄 수 있도록 이번 캠페인을 기획했다.

대부분 사람들에게 기부란, 지금보다는 나중에 할 일이고, 나와는 관계없는 일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이런 사람들 특히, 기부의 경험이 없어 망설이고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기부에 대해 가지고 있는 어렵고, 무거운 마음을 일단 기부방방에 올라타서 모두 털어 보라고 권한다.

사진 제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재능기부로 더 빛난 3월의 기부방방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색다른 동전 털이 ‘기부방방’ 모금함은 우선 지난 3월 주말에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처음 선보였다. 행사장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홍보대사 뽀롱뽀롱 뽀로로와 함께 차정호 아크로바틱 아티스트 등이 재능기부로 참여하여 현장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외국인을 포함하여 약 1,000여 명의 인파가 몰리며 나눔의 열기를 더한 이 날 행사를 촬영한 ‘기부방방’ 캠페인 영상은 광고대행사 HS애드, 메리고 프로덕션, 홍성민 감독, 서울비전, 유투웍스, 박종민 오디오PD 등이 재능기부로 제작에 참여했고,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YouTube 동영상

이제 본 게임!

5월 5일, ‘칠드런 포 칠드런'(Children for Children)

3월 행사에서 모습을 보인 ‘기부방방’이 본 게임을 앞둔 연습 게임이었다면, 5월 5일 어린이날은 진정한 본 게임이다. 서울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이 될 예정일 ‘칠드런 포 칠드런'(Children for Children) 축제가 그것. 축제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서울시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축제에서는 ‘기부방방’뿐만 아니라 어린이와 부모님이 함께 달리며 국내외 환아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하기 위한 어린이 달리기(Child Run), 나눔부스, 어린이 프리마켓(Child Market)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만나볼 수 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5월 18일, ‘주머니를 털어라’ 

또한, 5월 18일에는 이화여자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캠퍼스 내에서 ‘진짜 어른들의 기부방방 축제, 주머니를 털어라’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향후에도 ‘기부방방’ 모금함은 즐거운 나눔 문화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전국 각지의 대학 캠퍼스, 놀이공원 등을 순회하며 선보일 예정이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이제훈 회장은 말한다.

“나눔이란 누군가를 돕는 것만이 아닌, 나 자신도 더 행복하고 건강해질 수 있는 즐겁고 유쾌한 행위다. 기부나 후원은 어른이라면 당연히 실천해야 하는 자연스러운 나눔의 문화가 되어야 한다. 나눔을 통해서 내가 더 즐거워지고, 삶의 가치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을 전환해 보시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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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1. 아니.. 웃긴 이야기다. 이 이야기는 ‘아이의 신장이 클수록 더욱 분석적인 사고를 한다.’라는 말과 같다. 신장이 120cm 인 아이와 170인 아이는 통계적으로 봤을 때 당연히 170이 더욱 정확한 사고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역시 마찬가지다. 돈이 있는 사람이 기부를 하지. 극빈층이 다른 극빈층을 도와주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그리고 저 통계자료에 얼마나 반영이 되었을까? 기부때문에 행복하다는 근거는 어디에도 없다. 있기때문에 (필요) 기부도 할 수 있는거지(충분)

  2. “나눔이란 누군가를 돕는 것만이 아닌, 나 자신도 더 행복하고 건강해질 수 있는 즐겁고 유쾌한 행위다.” 기부방방은 이 말을 뒷받침 해주는 기부방법인 것 같네요.

  3. 생각보다 나이가 많아서 젊은 사람들처럼 많은 소득이 없거나 본인도 집안에 환자가 있어서 많은 금액을 하지는 못한다고 어렵게 말씀하시면서도… 내 손에 가진 것을 힘든 사람의 사연을 듣고 조금이라도 나누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것 같아요. 물론 더 여유있는 사람들이 나눔의 가치를 실천한다면 더 좋겠죠. 하지만, 주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돈이 있다고 해서 당연히 기부하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기부에 대한 생각을 하는 건 쉽지 않죠. 누구의 강요로 될 일이 아닙니다. 대신에 타인과 함께 나도 행복해질 수 있다면, 시도하기는 더 쉬워질 거구요. 그리고 나누는 것도 습관이고 의지인 것 같아요.. 나눠보지 않은 사람은 그 기쁨을 알기 힘든 건 분명합니다.

  4. 맞는 말씀 같습니다만 기부때문에 행복하다는 근거가 어디에도 없다고해서 ‘행복하기에 기부한다’라는 역이 성립한다는 것은 논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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