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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type=”note”] 인디음악 공연과 뮤지션 정보를 제공하는 인디스트릿, 다양한 모임 준비에 도움을 주는 온오프믹스. 이들 중견 스타트업 서비스를 삥뜯는(베끼는) 정부 행태를 rainygirl(이준행 인디스트릿 대표) 님과 슬로우뉴스가 함께 비판하고, 끝까지 추적해, 대안 마련을 모색하려 합니다. 여러분이 함께 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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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화정보센터는 해당 사이트를 국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취지라고 해명했다. 문화포털에서 해당 사이트들의 정보를 가져오지만 클릭을 하면 해당 사이트로 링크를 거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이다. 정부 포털에서 대국민 서비스와 해당 사이트의 홍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윈윈 전략’이라고 강조했다.

– 머니투데이 더벨, 정부 문화포털, ‘베끼기’로 업그레이드? (2014년 10월 23일) (강조는 편집자)

기사에서 한국문화정보센터가 “문화포털에서 해당 사이트들의 정보를 가져오지만”이라고 해명한 부분은 “원본 데이터를 요청하거나, 무상 요구를 할 이유가 없다’문화체육관광부의 해명을 뒤집은 것입니다.

처음부터 지금까지 “윈윈 전략” 제안 같은 건 없었습니다. ‘링크 연계'(“해당 사이트로 링크를 거는 시스템”) 등도 정부가 아닌 인디스트릿이 먼저 제시한 조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부의 ‘삥뜯기’와 ‘베끼기’에 관한 실체적인 증거인 ‘사업공고’ 이후의 이메일을 공개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정부의 ‘삥뜯기’ 메일 공개합니다

그동안 문화포털(culture.go.kr) 개편 전담기관인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정보센터에서 받은 메일 내용 일체와 제가 응답한 메일입니다.

1. 퍼갈게요. API 주세요. (이건 ‘명령’인가? 아니면 ‘통보’인가?) 

  •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센터 → 인디스트릿 (2014년 6월 17일, 이하 ‘2014년’ 생략)

정부 삥뜯기

인디스트릿에는 ‘API’가 없습니다.  위젯만 제공되고 있죠. 있지도 않은 걸 “수집하려 합니다”라고 ‘통보'(?)했습니다. 8월경이라는 시기까지 정해 놓고 말이죠. 대가요? 그런 이야기는 전혀 없었습니다. 위 메일에서 직접 확인하실 수 있듯이 말이죠.

[box type=”info” head=”API란? “]’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의 약자. 쉽게 말해 웹서버끼리 데이터를 주고받는 기계적인 통신 규약을 지칭한다. 흔히 이야기하는 ‘오픈 API’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 또한 데이터를 몽땅 수집하는 목적으로 사용되는 건 통상적으로 금지된다. 문체부(한국문화정보센터)는 이걸 달라 요구한 것이다. [/box]

2. 인디스트릿, “누구나 자유롭게 위젯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 인디스트릿 →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센터 (6월 17일)

정부 삥뜯기

3. 이제 인디스트릿은 정부에서 접수할게요. 활성화 쉽진 않겠지만…^^;;; 

  •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센터 → 인디스트릿 (7월 3일)

정부 삥뜯기

‘너희가 하는 일 우리가 이제 하려고 해’ 라는 메일에 뭐라 답해야할까 싶었네요. 단체/협회도 찾는다고 합니다. 곧 ㅇㅇㅇ진흥원 ㅇㅇ협회 가 또 생길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공할 수 있는 정보와 제공할 수 없는 정보를 정리해 답장으로 보냈습니다.

4. 인디스트릿,  줄 수 있는 정보(파랑), 줄 수 없는 정보(분홍)로 정리했어요. 이제 아시겠죠?

  • 인디스트릿 →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센터 (7월 8일)

정부 삥뜯기

 5.  인디스트릿에 뮤지션 공연장 차트 달라고 다시 설득 해봐요, 쫌! 

  •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센터 → 외주업체 (8월 13일)

정부 삥뜯기

이쯤되면 인디스트릿 대표로서의 제 의지는 완전히 사라진 것 같았습니다. 저는 그저 정부가 산하기관 직원에게 작업 지시하고, 그 직원의 ‘작업 대상’으로 타깃팅된 거였죠.

공연일정 외 뮤지션,공연장,차트 등의 컨텐츠까지 포함하는건 마음대로 진행하지 말라고 메일로도 적어두었지만 막무가내였습니다. 계속 거절하는데도 제 강연자리까지 쫒아와서까지 데이터 더 달라고 조르길래, 그럴거면 맥스무비도 퍼가고 CGV도 통합하지 그러냐고 화냈고요.

만나서 이야기하거나, 쫓아와서 이야기했던 ‘데이터좀 더주세요 더 주세요오’ 에 대해 없었던 일로 발뺌하거나 ‘정보를 가져오지만 윈윈하려고 한거다’라고 변명한다면 어쩔수 없지요. 이미 오간 메일에 관련 사항이 다 기록되어 있습니다.

문체부의 제안사항에 ‘인디스트릿을 널리 알리고싶다’ 같은 소린 없었습니다. 윈윈은 무슨… 인디스트릿은 공연일정을 위젯형태로 제공하는 것 이외에는 제공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링크는 인디스트릿 위젯이 알아서 생성하는거죠.

6. 인디스트릿, “제가 다.시.한.번 설명드릴게요!”(휴~) 

  • 인디스트릿 →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센터 (8월 13일)

정부의 삥뜯기

7. 너 님 생각 중요하지 않아요. 그냥 오라면 오세요. 기획서 첨부했어요. 

  •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센터 → 인디스트릿 (10월 2일)

정부 삥뜯기

이후, 10월 2일, 자기네 기관에 찾아오라고까지 요청하더니 기획서가 날아옵니다. 인디스트릿과 똑같은 역할 똑같은 모습의 사이트를 구축하겠다면서 인디스트릿 사이트를 카피한 기획서를 보내왔죠. (“첨부: 서비스 화면 PPT” 아래 그림 참조.)

정부 삥뜯기

8. 인디스트릿, 도움을 드리는 건 이제 적절하지 않겠어요 

  • 인디스트릿 →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센터 (10월 2일)

정부의 삥뜯기

저는 이제 더는 ‘도움을 드리는건 적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정중하게 전하였습니다.

이상이 정부(문체부/한국문화정보센터)와 저(인디스트릿) 사이에 오고간 대화의 ‘진실’입니다.

데이터 달라고 조르던 미팅 때 대화, 강연장에 쫓아온 날 대화도 녹음했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네요. 그래야 더 ‘진실’이 투명하게 드러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더 놀라운 이야기가 많았는데 다시 한 번 아쉽습니다.

민간 서비스 베끼겠다는 3억 4천만 원짜리 사업공고

다음은 6월 13일 공개된 문체부의 문화포털 사업공고 내용입니다. 사업공고에서부터 민간 사이트 참조하여 똑같은 사이트를 만드라고 공고한 정부에서 이제와서 ‘윈윈하려했다’거나 ‘정보는 가져오지만 링크는 걸어주려했다’는 식으로 변명하면 곤란합니다.

정부 삥뜯기

정부의 민간 서비스(인디스트릿, 온오프믹스) 베끼기 사업 행태를 보도한 SBS
정부의 민간 서비스(인디스트릿) 베끼기 사업 행태를 보도한 SBS

이 사업계획을 검토 승인한 문화체육관광부의 해명에 대한 입장은 이왕에 발표한 바 있습니다.

까도 까도 나오는 양파같습니다. 저도 이렇게까지 될 줄은 몰랐습니다. 한국형 유튜브같은 건 이제 그만했으면 하고 썼던 글 하나가 여기까지 왔네요. 처음엔 ‘만들던가 말던가’ 라는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캐보니 줄줄이비엔나처럼 계속됐습니다.

대놓고 참조하라고 스크린 샷을 넣은 사업공고을 발견했고, 거기에는 인디스트릿뿐만 아니라 온오프믹스까지 베끼라고 지목하고 있었습니다. 정부의 베끼기, 삥뜯기 문제가 공론화하니 책임져야 할 정부와 기관은 거짓 해명으로 일관했습니다.

기왕 이렇게 된 거, 그 끝이 어떤 모습인지 함께 지켜보시길 바랍니다.

정부는 이제 무엇을 해야 하나? 

이제 정부는 무슨 일을 해야 할까요? 저는 다음과 같은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 계획 폐기: 인디스트릿, 온오프믹스 등 민간 웹서비스를 베껴 정부가 직접 운영하려던 계획을 폐기해야 합니다.

2. 책임자 징계: 민간 서비스 캡쳐해서 이거 참조해 똑같은 거 만들라고 사업공고까지 낸 황당한 공무원과 주관기관 책임자는 즉시 징계해야합니다.

3. 재발 방지 약속: 다시는 정부가 민간서비스를 참조하여 동일한 어플이나 웹서비스를 만들지 않겠다는 재발 방지 약속이 필요합니다.

4. 정부 디지털 서비스 원칙 수립: 정부 본연의 임무에 충실한 체계적인 정부 웹서비스 개발이 될 수 있도록 원칙을 세워야 합니다.

민간이 하는거 정부가 또 할 필요는 없습니다. 정부 데이터나 머신러닝 가능토록 잘 개방하여 민관과 협력하여 새 모델이 나오도록 하는데에 집중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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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 오늘의 교훈

  • 메일로 자세한 의사를 확인하고, 재확인합니다. 진행과정 문서도 꼼꼼히 챙깁니다.
  • 공식 업무 협의를 ‘유선상으로 협의하고싶다’, ‘만나서 이야기하자’는 이야기에 주의합시다.
  • 갑자기 찾아와서 협의하자는 경우를 특히 조심합시다.
  • 공공기관을 상대할 경우, 인디스트릿나 온오프믹스처럼 정부의 ‘베껴라’ 지시를 뒤늦게 발견하지 말고, 사업공고와 주무부서도 미리미리 확인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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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댓글

  1. 한 나라에서 한다는 게 겨우 저런 저질의 등쳐먹기에 거짓말에…
    정말 ‘상종못할 새끼’ 가 딱 맞는 표현이네요.

    심한 욕이 아니라, 정부니까 더 심한 욕을 해야 하는데, 공개댓글이니 필터링 한 겁니다!

  2. 어떻게 해서 이게 도용인지 상세하게 설명해주시면 설득력이 더 강화될거 같아요.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정부가 ‘좋은 의도를 가지고 뭘 하려는데 참고했다’ 정도로 보이는 감도 있어요.
    물론 거짓말을 하는 부분을 볼때 뭔가 안좋은 일을 해서 저러는구나 싶기는 한데, rainy girl 님께서 얘기하시는 ‘참고’ 가 왜 심각하게 나쁜건지, 그리고 저쪽에서 얼마나 일방적으로 무언가를 뺏으려고 한지가 잘 와닿지 않아요.

  3. 이 글을 보니 오히려 정부의 좋은 취지를 인디스트릿 운영자가 거절한 것으로 읽힙니다
    온오프믹스나 인디스트릿같은 서비스를 정부가 하지 마란 법은 없습니다
    오히려 최근 판교 공연장 사고와 같은 일을 막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체계적으로 공연장이나 밴드 공연일정을 관리하고 믿을 수 있는 공연만 국민들에게 알려준다면 더 안전한 사회가 되지 않을까 싶네요
    홍대 공연장들이 대부분 식당으로 등록되어 있어 공연장 안전기준을 위반하고 있는거 아시죠. 불건전한 공연을 하는 밴드들도 많고 마약사건도 가끔 알려지고요. 오히려 이번 기회에 정부가 체계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글쓰신 분은 일베 반대하는 반정부사이트 일간워스트 운영자 아니신가요 정부 사업이라고 이렇게 선동하는거 보기 좋지 않아보입니다.

  4. ‘일베 반대하는 반정부사이트’ 라는 말씀에 황당해 댓글 답니다.
    ‘일베를 반대하면 반정부’ 라는 말씀인가요, ‘반정부사이트인데 일베를 반대한다’ 는 말씀인가요?

    Rainygirl 님이 일워를 만드신 이유를 보신다면 반정부 생각은 안 하셨다는 걸 알 수 있을텐데 뭘 보고 반정부사이트로 보시는지요.

    정부 방침에 의문을 제기하거나 반대하면 다 반정부인가요?
    정부 비판과 반대는 다르죠!

    어쨌든, 정부가 잘 관리하면 더 좋을 수도 있지요. 말씀하신 것처럼.
    하지만 저런 식으로 나오는데 관리 잘 할 거라 생각되나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 건은 공연관리가 아니라 공연정보 사이트 건입니다. 분야가 엄연히 다릅니다.
    더 나아가 민간의 스타트업을 정부가 가로챈다는 것을 알리는 겁니다.
    말씀하신 것은 글을 쓴 분의 의도를 파악 안 하셨다는 것이 됩니다.

  5. 솔직히 반정부 사이트죠 운영자 성향이 정부의 좋은뜻을 왜곡한게 이 글을 보니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사업공고수준에서 참조 좀 할 수 있죠 민간에서만 하도록 내버려둘 수는 없다는 의미 아닐까요
    온오프믹스도 사기사건이 많았고 인디스트릿도 정부가 운영한다면 공신력도 생기고 좋을겁니다
    사랑티켓처럼 정부가 직접 통합해 관리할 필요가 있으니까요 나쁘게 볼일만도 아닙니다
    어쨌든 인디스트릿은 후폭풍이 크겠네요 운영자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니 곧 고발되지 않을까 싶네요

  6. 정부가 좋은 사업 하려는데 이미 비슷한거 한다고 텃새부리는거같아보이네요.
    글쓴이같은 스타트업이야말로 얼른 망하는게 좋을겁니다.
    인디스트릿이나 온오프믹스 말고도 좋은 공연 모임서비스는 많습니다.
    게다가 이런 서비스는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가 중요할텐데 운영자가 사업감각이 좀 모자란것같네요. 저라면 넘겨주고 기관에 자리 하나 달라할텐데.

  7.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 제가 다 당황스럽네ㅋㅋㅋㅋㅋ

    1. 좋은 공연모임서비스 뭐가 있죠?

    2. 협상은 해보셨는지? 무슨 기관에 자리 하나를 달라고ㅋㅋㅋㅋㅋㅋ참…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3. 좋은 사업을 하려면 정당한 댓가를 지불하고 해야죠^^ㅋㅋ 님말대로라면 시장은 왜 존재합니까? 북한 좋아하실듯. 공산주의 계획경제거든요ㅋㅋㅋㅋ 이런 서비스도 재화와 같이 소유자가 있고 노력과 시간이 담긴 거에요.

  8. 댓글 보다보니 무엇이 문제인지 원인도 모르는 분들이 많네요.
    지금 한 스타트업에서 사업아이템을 도둑맞았는데, (그것도 사기업도 아닌 정부기관에게) 그걸 내주고 가만 있어야 하나요? 부당함을 얘기하는게 반정부 행위 인가요?

    윗 댓글중 특히 이 대목에서 저는실소를 금치 못하겠네요
    ‘저라면 넘겨주고 기관에 자리 하나 달라할텐데.’

    누군가 심심해서 던지는 돌맹이에 개구리는 죽는법입니다.
    조금만 더 신중하게 생각하셨으면 좋겠네요.

  9. 글쓰신 분도 정부협력이 긍정적으로 나간다면 더 좋겠다 생각하고 협력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정부 요구가 정도를 넘는다 싶어서 이렇게까지 된 건데 그건 어떻게 보시는지.
    참조요? 저게 참조 레벨인가요.
    결과물도 거의 똑같다고 하더군요.

    이런 부당한 걸 얘기하면 반정부군요?

    그런 마당의 공신력이라…
    부당하게 다 빼앗아 운영하는 정부 사이트가 얼마나 공신력이 있을까요.
    당장 정부가 민간사업 따라서 해본 결과가 신통찮은데.
    앞 글들 읽어보세요.

    그리고 이런 걸로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시다니.

    Rainygirl 님의 글 전부 읽어보시고도 그러시다면 전 할말이 없네요.

    반정부에 대한 의미가 제가 한국에 없는 요 1년 새에 바뀐 건 아니죠 설마??

  10. 기관에 자리 하나 달라고…

    …다 베껴가는 사람한테 베껴갔으니 자리 하나 달라면 잘 주겠습니다.

  11. 오랫만에 댓글달게 되네요~ 정부 상대로 고소 고고싱~~ 오예~ 같은 개발자 출신으로 정말 어이없다능~ 개탄할 노릇입니다~ 고소 고고싱하세요~ 응원해드립니다~

  12. 관련기사들을 다시금 다 읽고, 사업공고 등도 다 보았는데…

    처음에는 정말 정부가 미쳤구나 생각했는데…

    이번 기사를 보고는 조금 애매해지네요…;

    조금 이상한 부분이나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은…

    예를들면

    정부가 스타트업 삥뜯고 세금 낭비하는 방법 (첫기사)

    1. 정부, “그냥 인디스트릿을 넘겨주면 안되겠습니까?”라고된 부분.
    – 정부 담당자가 직접한 이야기인지, 전화상인지, 메일상에서 한 이야기인지
    현재까지 어딜 봐도 나와 있지가 않아요… 명확하게 언제, 어디서, 어떠한
    방식으로 정부 담당자가 이야기 한 것인지에 대한 설명이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2. “DB를 통째로 달라고 했다”

    정부가 스타트업 삥뜯고 세금 낭비하는 방법 기사 중

    간만에 와서 제가 기억을 잘못하고 있는건지 모르겠지만…

    Rainygirl님이 처음에 올렸던 글에 정부가 DB를 통째로 달라고 했다고 봤던거 같은데…

    지금은 그 내용이 없어진거 같긴하네요…

    근데…메일 내용을 보면 첫번째 메일에 “문화포털로 수집하려합니다” 빼고는

    “연계” “데이트 연계” “콘텐츠 연계” “연계 검토 메뉴” “인디스트릿 콘텐츠 연계”

    “최종으로 인디스트릿과 연계하는 부분” “인디스트릿 연계회의” 등의 단어가

    다수 보이네요..-_-;; DB얘기는 어찌 한 건도 없어요….

    정말 정부가 해명대로 연계하려고 한건지? 아니면 데이터 통째로 가져갈려고 한건지 모르겠네요…

    3. 계속 이어진 정부의 공짜 데이터 ‘요청’ 혹은 ‘구걸’

    일단 Rainygirl님이 올리신 메일 내용을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은데…

    요약하면 6/17, 7/3, 7/8, 8/13, 10/2 총 8건의 메일을 주고 받은건데…

    4개월간 8건이면,,,평균 한달에 2건 정도인데…

    뭔 일 진행이 이렇게 느린건가요? 일정 보니…느린 일 진행에 갑갑이 좀 터집니다…

    근데…Rainygirl님의 경우 계속 이어진 데이터 ‘요청’ 혹은 ‘구걸’이라고 했는데…

    혹시, 전화나 미팅이 많았던건지 궁금합니다….

    그런게 있었다면… 그것도 좀 정리해서 올려주시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센터 → 인디스트릿 (2014년 6월 17일, 이하 ’2014년’ 생략)
    •인디스트릿 →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센터 (6월 17일)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센터 → 인디스트릿 (7월 3일)
    •인디스트릿 →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센터 (7월 8일)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센터 → 외주업체 (8월 13일)
    •인디스트릿 →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센터 (8월 13일)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센터 → 인디스트릿 (10월 2일)
    •인디스트릿 →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센터 (10월 2일)

    4. 처음부터 지금까지 “윈윈 전략” 제안 같은 건 없었습니다.

    저도 처음에 그냥 지나쳤는데… 관련기사들 다시 한번 쭉~읽고, 사업공고도 다 읽고,

    이 기사를 다시 읽으니 눈에 들어오는게 있습니다.

    첫번째 메일

    •문체부 한국문화정보센터 → 인디스트릿 (2014년 6월 17일, 이하 ’2014년’ 생략)

    Rainygirl님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윈윈전략 제안 같은건 없다고 하셨는데…

    메일 하단에 보면

    “데이트(?)를 연계하는 것 외에 다른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아이디어도 나누고 싶고요.”

    라는 내용이 있는데… 이 부분이 인디스트릿이나 Rainygirl님에게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나눌려고 했던거 아닌가(?)하는 생각도 드네요…

    저만 그렇게 느끼는건지…????

    5. 3. 이제 인디스트릿은 정부에서 접수할게요. 활성화 쉽진 않겠지만…^^;;;

    이 부분을 보면 조금 애매한 부분이 많습니다.

    일단 Rainygirl님은 이 부분을 “이제 인디스트릿은 정부에서 접수할게요. 활성화 쉽진 않겠지만” 또는

    너희가 하는 일 우리가 이제 하려고 해’이라고 하시고, 메일을 첨부하셨는데…

    제목을 봤더니 인디_공연_관련_단체_문의_외 ??

    내용에는 정부가 접수하겠다는 내용도 없고…

    갑자기 목적을 왜 밝히는지도 모르겠고,,,왜 또 단체/협회를 만나보겠다는지… 등등

    내용도 보면,,,뭔가 좀 이상하거나 이해가 잘안됨…

    기사 내용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써주시거나, 더 명확하게 해주시면

    이번 사건에 대한 이해가 더 잘될꺼 같으네요~

  13. 아..댓글 달게 되네. 님이 인생 걸고 가족의 생존권과 미래를 걸고 사업하는데 정부가 그거 공짜로 내놔하면 개ㅈ같지. 정부 대신 조폭이라고 써놔야 그럴 수있겠다 싶은거 아닌가?

  14. 글쓴이의 글에 대해 꼬투리를 잡는 것으로 밖에 여겨지지 않습니다. 항상 좋게좋게 생각할 수 있지만, 글쓴이께서 전체적으로 글쓰신 것을 보면 정부에서 인디스트릿을 통째로 가져간다고 밖에 생각안됩니다.

    일단 위젯으로 제공되는 정보를 아예 API 를 뚫어서 직접 접근하겠다는거 자체부터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되는 상황입니다. API 를 뚫어서 접근하면 인디스트릿에 모든 데이터를 싹 끌어가겠다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인디스트릿이라는 곳과 정부 사이트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메일로 보면 디자인도 비슷함-_-; )

    이런건 시너지 효과가 아닙니다. 단순히 성과를 위해서 정부부서가 작업(?) 거는 것으로 밖에 생각안됩니다.

  15. 이상한 소리 하는 분들 많으시네요. 정부도 자신들이 관리하는 이미지, 자료 등에 대해 저작권 관리를 하고 공공누리 1형이 아니면 허락없이 가져가지 못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기업에게 사실상 전재산이나 다름 없는 데이터를 요구하면서 그걸로 자신들은 3억5천만원짜리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하는 게 아무 문제 없다? 장난도 아니고… 이 사업비를 먹는 곳은 분명 그곳도 사기업이겠죠.

    이 걸 정부가 잘못한 게 없다고 하는 분들, 감쌀 걸 감싸세요. 좀. 도둑질을 감싸면 되겠습니까.

  16. 그래요 이런식으로 설명해주시니까 이해가 갑니다.

    감싸려는게 아니라 이 글을 보고 판단하는게 어려워서 더 상세한 정보를 요구하는겁니다.

    위젯으로 제공되는 정보와 API를 뜷어서 직접적으로 접근한다는것의 차이가 잘 와닿지 않아서 이게 도둑질인게 이해가 안가는거 같아요.

  17. jriehbwjs 미친 ㅋㅋㅋㅋㅋㅋㅋㅋ반정부사이틐ㅋㅋㅋㅋㅋㅋㅋㅋ앜ㅋㅋㅋㅋㅋㅋㅋ오랜만에 웃고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8. 관계자들이 잘못한게 있긴 해도 인디스트릿이 협조하지 않은건 잘못된 행동입니다
    이렇게 이메일까지 공개하고 공무원의 잘못을 들추는건 씬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씬을 키운 8할은 정부 지원이 아니었던가요
    이렇게 된 이상 인디스트릿 운영을 이제 중단하시고 모든 데이터를 공개하셨으면 합니다
    정부가 직접 운영한다면 당연히 인디스트릿은 씬에 더이상 필요 없습니다
    이 주제가 계속 타임라인에 올라오는데 그만 보고 싶습니다

  19. 살다가 살다가 이런 소리는 처음 듣습니다. 님 집에 구청 공무원이 불쑥 찾아와서 텔레비전이랑 컴퓨터가 필요하니 가져다 쓸게요 하면 님은 무어라 대답하렵니까? 네 어서 가져가서 쓰세요. 저희도 구청에서 도움을 받고 사니까 가져가셔야죠. 뭐 이렇게 대답하실 건 아니죠?

  20. 시장확대, 공공부문 축소가 mb정부 이후 기조인데, 민간에서 멀쩡히 하던 사업을 가로채는 것이 뭐 어떠냐? 라는 말을 들으니 정말 아뜩해지는 이 느낌.

  21. [이번사건의 개요? 요약정리? 향후 발전 방향?]

    시작 >>

    -> 정부, 국내에서 인디스트릿 외엔 인디 문화창작자 및 문화예술인 지원체계 전무

    -> 인디 문화창작자 및 문화예술인들이 공연/전시/행사 홍보할 수 있는 온라인 홍보 페이지 제작할려고 함
    (소규모 영세 공연단체/밴드/공연장 만날 수 있도록 인디 공연단체 플랫폼 만들려 함)

    -> 인디 정보체계 구축 경험이 없어서 인디스트릿 참고해서 만들려함

    -> 사업공고 후, 인디스트릿과 연계 가능한지와 윈윈방법 찾을려고 문의 함

    -> 인디스트릿에서 위젯을 통해 정보 제공 가능하다고 함

    -> 4개월동안 메일 8개 왔다갔다하면 협의 진행
    * 인디스트릿에서 사이트 사가라 함 -> 예산없다함.
    * 데이터 연계에 돈 주라고 함 -> 예산없다함.
    * 이런저런 요구 많아짐.

    -> 사이트도 안사가고, 돈도 안주고해서 Rainygirl 완전 빡침
    * 알아보니 관련 사업비가 3억이 넘음
    * 게다가 서비스 UI도 비슷함

    -> 협의 중단 통보 함.

    -> 정부도 인디스트릿과 연계 중단함.

    -> 인디스트릿에서 정부 까기 시작함

    -> 언론에 보도됨

    -> 정부 해명자료 발표

    -> 메일 내용 공개

    -> 근데… 메일 내용이 생각보다 약함

    -> ???

    근데… 궁금한게 있는데….

    언제부터 인디 = 인디스트릿이 된거임?

    인디스트릿이 처음으로 만들어진 인디 관련 사이트이고 사업이 침해 받는건 문제이지만,,

    마치 이번 사건을 보면 모든 인디 관련 정보가 인디스트릿의 독점적인거 처럼 보임

    앞으로 정부는 어떤 인디 관련 정보도 다루면 안되는건가…?

    과연 인디스트릿이 우리나라 인디 부분을 다 컨트롤 할 수 있을까?

    앞으로 모든 인디인들은 인디스트릿만 이용해야하는 걸까…?

    이번에 인디스트릿과 정부가 협력 모델 잘 만들었으면…

    국내 인디분야의 발전에 꽤 이바지 했을 수도 있지 않았을까…?

    이번 싸움에 가장 큰 피해자는 인디스트릿도, 정부도 아니고…

    인디 분야에 참여하고 일하는 사람들일 듯…

    무튼, 이번 사건이 인디분야의 발전을 저해하는게 아닌

    국내 인디분야의 발전을 꽤할 수 있는 시발점이 되어야 한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임.

  22. 인디 = 인디스트릿같은 명제는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정부가 인디관련 정보를 다뤄도되고, 인디인들이 인디스트릿만 이용해야되는 것도 아닙니다.

    이번건에서 발생한 문제는 정부가 시너지효과를 내려고 한게 아니라 사업 아이템을 자기쪽으로 끌고들어오려고만 생각한데 있고, 인디업계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이용자들과 무관하게 발생한 싸움이고요.

    메일 내용이 약하다고 말하시는거 보니 직장에서 메일 제대로 안보내보신분 같은데, 그 어떤 슈퍼갑도 저렇게 일방적인 주장만을 외부메일로 보내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협의를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방식이죠.

    주제핀트 흐리지 마세요.

  23. 먹은 밥에 들어간 쌀이 아까운 애들이 많네.. jriehbwjs라든가 oooo라든가..

    일단 공공부문 축소하고 민간에 맡긴다면서 정부가 다 하려고 드는게 왜 문제인지를 모르는 애들이 많구나. 이것부터가 아득한데, 그럼 머저리같은 너희는 또 철도 민영화는 왜 반대하니 어쩌고 하면서 트집을 잡을테니 넘어가자.

    1. 정부가 할 수도 있지. 그럼 왜 민간 자료를 공짜로 가져다가 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의문은 안들어? 정부가 공익을 위해서라며 네 손에 든 갤럭시나 아이폰 가져가서 쓰겠다고 하면 예 그러세요 할거야?
    정작 정부는 자기들 손에 쥔 데이터 공개하는 것도 온갖 생색을 다 낸다고. 세금으로 만들어진 건데도.

    2. 인디스트릿에서 공연장 정보, 아티스트 정보, 공연 시간 정보는 서비스의 핵심 재산 같은거야. 이걸 인디스트릿에서 제공하는 위젯을 붙이는게 아니라 가져다가 붙이겠다고 했을 때 이게 데이터 달라고 한거라고. DB 달라고 한거란 말이야. 이걸 이해 못해? 돈 준다는 말 한마디라도 있어?
    위젯으로 제공해서 화면의 일부를 차지하면서 “이 위젯은 인디스트릿에서 제공했고 더 자세한 것을 보려면 인디스트릿으로 와” 하는 것하고, 데이터를 가져가서 자기들 것처럼 쓰는 것의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나?

    3. 뭔가 하려면 예산 잡고 직접 해야하는데, 저런 식으로 벌여놓은 사업의 대부분은 일단 외주 걸고 시작해. 뭐 공무원들이 슈퍼맨도 아니고 우리같은 월급도둑들인데 무슨 대단한 능력이 있을 리 없으니 외주 거는건 당연하다고 쳐.
    그런데 이 공무원들이 자리에 그대로 있으면서 계속 서비스를 운영할 것 같아? 이런 사이트 한두개 운영할 것 같아?
    정부가 바뀌면 사이트부터 갈아엎고 도메인 갈아엎으면서 데이터고 뭐고 싹 날리는데 그 이유가 뭘 것 같아? 정부 시책이 바뀌면 사이트가 계속 유지가 될 것 같냐고.

    4. 인디스트릿이 인디씬의 모든 것이 될 필요도 없어. 인터파크 공연예매나 이런 서비스들도 있고 거기서 인디쪽을 강화하면 되는거야.
    여기서 빡치는건 스타트업하고 협의요청하는 자세가 무슨 대기업에서 사업제휴 한답시고 불러다가 아 안맞네요 죄송합니다 하고는 카피캣 서비스 오픈하는 그런 꼬라지 같다는거야.
    —-

    난 최근 정부가 무슨 PaaS를 하겠다고 하는 걸 보고 이새끼들이 제정신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건 이미 민간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도 무슨 공공지원이 어쩌고 하면서 서비스를 하겠대. 민간의 영역은 민간에 내버려두던가.

    협의도 안했는데 회의에 왜 오라는건지도 모르겠고..
    사이트 베낀 기획서를 공개하면서 협조하라는 깡은 뭔지 모르겠고..

    그 와중에 정부가 뭘 하겠다는데 협조해드려야지 왜 땡깡이냐는 애들은 제정신인가 싶고..

  24. 정부가 민간 사이트 비슷한게 없나 늘 찾아봐야하는걸까요.

    인디업계 하나하나를 일일이 따라다니며 협조를 꼭 구해야할까요?

    정부가 인디정보를 직접 제공하면 안된다는 법이 있나요?

    정부가 온오프믹스를 직접 운영하면 안된다는 법이 있나요?

    민간이 운영하는거보단 정부가 직접 운영한다면 더 믿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인디스트릿이 인디 DB 를 독점하고 있으니 정부가 직접 만드는게 아닐가요?

    인터넷사이트라고 정부가 운영하지 말란 법은 없다고 봅니다.

  25. 독점은 무슨.. 물타기는 자제하시구요

    민간의 데이터를 이용하는 데에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정부기관의 행태야말로 무임승차에 시장논리를 거스르는 양아치짓입니다. 예산이 모자라다는 말은 사양합니다.

    역으로 정부가 문화사업을 운영해야 하는 당위성이 있다면 답변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부가 사이트를 직접 운영해야 할 정도로 문화사업이 위험한 겁니까? 중독법으로 몰아갈 생각은 아니시겠죠? 대체 뭘 믿으신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정부가 문화사업을 하면 좀 다를거라는 기대는 그저 허상일 뿐 입니다.

    사이트를 운영해나갈 능력이 정부에 있다면 시장논리가 그 운영능력을 검증해 줄 것입니다. 정부가 만들어서 잘 돌아가는 문화포털이 있다면 하나 알려주세요.

  26. 양비론 감사합니다. ‘이렇게 큰 게 누구덕인데 어떻게 그럴수가 있니’는 드라마에서나 찾으시기 바랍니다

  27. 젠틀하게 말해서 들을정도의 정신상태라면 자리하나 꿰차고 싶다는 야비한 소리하진 않겠죠

  28. 사실 공연 예매 전문 사이트 등은 인디 뮤지션들 공연 모아놓고 장사 해봐야 품만 들고 돈은 안 되니 신경 안 쓰는 게 당연하고,

    정부는 이제껏 큰 기업 위주의 케이팝 열풍에 한자리 얻어타려고 인디 쪽은 신경도 안 쓰다가 뭐 하나 하라고 하니까, 사이트는 만들어야겠는데 데이터도 없고, 창의력도 없고, 그렇다고 인디 쪽과 친한 것도 아니고…

    솔직히 사업비가 몇 억 되면 그 중에 돈 일부로 알바 고용해서 공연장 정보, 인디밴드 정보, 현황 등 조사하고 데이터 입력하면 차라리 창조경제 소리라도 들을 것 같은데…

    이건 그냥 날로 먹어보자고 하는 거 아닌가.

    일의 진행 상황을 보면, 정부 측 저 기관에 제대로 된 개발자는 고사하고 기획자 조차도 없다는 것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서비스에 대한 기획도 없이 이미 있는 것을 비슷하게 만들려고 하는데 데이터를 준다고 과연 저걸 제대로 운영이나 할 수 있을까.

    저 담당자의 ‘OOO 하려고 했다’는 말이 참 애처롭게 느껴진다.

    게다가 이런 내용을 보고도, 정부에 협조했어야 한다는 댓글이나 정부가 좋은 사업하려는데 텃세부린다는 댓글을 보니 더 아득해집니다.

  29. 세금 쳐먹고 한다는 짓이 저런 개병X 짓이라니.. ㅡ.ㅡ
    도대체 이 나라 공무원 정치인 새끼들은 뭐하는 새끼일까요?
    그렇게 배워놓고 왜 저런 생각밖에 못하는 걸까요?
    맨날 방에 처박혀 현실 모르고 공부만 해서 입시경쟁 통과해 높은 자리에 오르니 눈에 뵈는 게 없고 머리에 든 건 한정되어있고 새로 배우긴 귀찮고, 그러니 시대에 뒤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권력은 그들이 가지고 있으니 나라는 후진적으로 굴러가죠.
    캬악 퉤. 더러운 새끼들. 모가지를 자 잘라버려야지 원.

  30. 그 와중에 정부 실드치는 일베충 새끼가 드문드문 보이네요. 정부님이 사이트 만드신다니까 니네가 가진 컨텐츠 좀 공짜로 내놔라라는 소리인데 이걸 실드치고 앉아있으니 진짜 답없는 빨갱이들이네여. 자본주의 시장에서 남의 창작물을 얻으려면 대가를 지불해야하는데 그 대가를 지불하지 않겠다는건 완전 공산주의식 사고입니다.
    뭐 일베충들이 민주화를 부정하고 독재정책을 빠는걸 보면 당연한 사고방식이긴 한데 왜 민주주의와 자본주의 국가인 한국에서 저지랄을 하는 건지 이해가 안가네요.

  31. 아 그래서 모든 생산물을 정부에 바치고 공유하시겠다? 완전 공산주의식 사고방식이시네여^^ 혹시 부칸에서 탈북하셨나요?

  32. 알바나 이 사건관련 담당자가 쓴 글 같네요. 그렇지 않고서 저렇게 디테일하게 답변형태로 꼬집는 것은 아닌것 같네요. 담당자들은 왠지 노이즈 마케팅으로만 생각하시는 듯….ㅎㅎㅎ

  33. 당신 땅이 있습니다. 정부에서 공익을 위해 땅을 도로로 바꾼다고 협조 요청이 왔습니다. 공익이니 그냥 달라고 요청이 왔어요. 아이고 공익이니 열심히 일군 땅을 그저 주시겠지요…?!

    그냥 줄것인가 아님 보상금 받을 것인가를 보면 답이 나올텐데… 땅은 돈 주고 산 것 처럼 인디 정보는 개인이 열심히 모은 자료고 가치라는건 그래서 생기는건데…

  34. 제 생각에는 좀 비판이, 정부가 아이디어를 빼앗았다 이런 자극적인 내용보다는, 더 정부의 무능에 초점을 맞춰야할 것 같은데요. 정부측 입장과 이 이야기 다 읽어보면 정부의 무능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정부가 좋은 의도로 시작한 것은 맞으나, 외주 업체(산하 업체? 여튼 실무자.) 등과 미스커뮤니케이션과 한국문화정보센터의 담당자의 무능이 빚어낸 결과라고 보여집니다.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니 만들어야 한다 이런 결론으로 간게 아닐까 싶은…

    메일 내용에 인디스트릿 대표님께서 같은 내용을 두 번 설명해야했던 것을 보면 아마 지금 사태에 대해서 해당 정부 담당자는 ‘외주 업체 말 믿고 하라는 대로 했는데 이게 갑자기 어찌된 일인가’하면서 당혹스러우실 거 같아요. 그냥 정부담당자와 외주업체가 서로 헛소리하다가 잘못된 방향으로 간 것 같은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인디스트릿 대표님께서 회의 참석하셔서 해당 외주 업체, 정부 담당자 앉혀놓고 상황 정리 한번 해주셨으면 더 좋게 끝나서 정부와 스타트업이 협력하고 윈윈하는 아름다운 모습이 그려졌을 수도 있을꺼란 생각을 해보네요. 결국 담당자가 무지해서 벌어진 참극이지만…

    어쩌면 소통의 부재는 정부에 뿐만이 아니고 사회 곳곳에 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글은 너무 자극적인 것 같아요. 이래서는 정부, 회사 두 쪽에 모두 손해일 것 같다는 이야기도 조심스레 첨언도 해봅니다.

  35. 여기 댓글에 관련 사업 담당자분들 몇분 계시네요…

    대 국민 무료 정보 공개는 국민의 세금으로 만들어진 정부나, 공익사업을 하는 자원봉사 개념의 기업에서나 하는것입니다.
    민간 사업자가 정부에게 하는것이 아닙니다.

    여기서 위젯과 API의 차이는 댓글에도 나와있지만,
    위젯는 피동적,수동적으로 정보를 받는 것이고,
    API는 적극적,자동적으로 정보는 가져가는 것입니다.
    즉, 정부에서 API를 요구했다는 말은 통신사에게 고객정보를 달라고 한것이나 마찬가지 입니다.

    한숨만 나올뿐이네요…
    정부 담당자의 무지, 예산 부족으로 개발 수행사의 인원 부족, 정부의 데이터 전략의 부재…
    3無가 적절히 조화된 사건…

  36. 체계적으로 홍대를 관리한다닠ㅋㅋㅋㅋㅋㅋ
    믿을 수 있는 공연만 국민에게 보여준다니…님 공산국가에서 왔나요???
    공연 사전 검열하고, 홍대 클럽 검열하고, 인디애들 사상검열에 가사 검열까지 하자고 할 분일세 이거.

    민주주의 국가에요 여긴. 어디서 북한같은 소릴 하고 있는지.

  37. 씬을 키운게 8할이 정부 지원이라니 이런 신선한 개소린 또 처음 듣네요.
    정부가 얘기하면 다 갖다바쳐야 된다는 사고방식은 진짜 신선하네요.
    북한 주민이신가요? ㅋㅋㅋ

    그리고 이렇게 된 이상 정부에 데이터를 넘기라니…한줄한줄이 주옥같네요.
    정부가 잘못했지만 협조안했고 정부에 반항했으니 투항하고 데이터 내놔라?

    그래요, 이런 사람도 포용하는게 민주주의곘죠…..(발암)

  38. 체계적으로 홍대를 관리한다닠ㅋㅋㅋㅋㅋㅋ
    믿을 수 있는 공연만 국민에게 보여준다니…님 공산국가에서 왔나요???
    공연 사전 검열하고, 홍대 클럽 검열하고, 인디애들 사상검열에 가사 검열까지 하자고 할 분일세 이거.

    민주주의 국가에요 여긴. 어디서 북한같은 소릴 하고 있는지.

  39. 앞으로 님도 일할때 정부에서 나라를 위해 하는 일이니 니 업무 관련해서 무상으로 제공해라 라고 요청하면 공짜로 일해주세요. 꼭이요.

    사이트 구축하는데 들어간 기획/개발 비용 및 기간과 데이터 수집에 들어간 기간 및 비용을 무상 제공하라는데 그 내용이 문제가 없다고 느꼈다면 님이 회사생활을 안해 봤거나 호구거나, 북한 주민이겠네요.

    -_-;;;

  40. 뭐가 이해가 안되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가장 중요한 것에 의문이 빠지셨네요.

    이 모든일에 비용지불이 없었다는 것.
    돈도 안주면서 와라가라 데이터를 달라말라 협조 요청을 하는 것 부터가 회사원으로서 이해가 안가는데요.

    사소한 부분은 잘보시면서 어째서 이런 중요한 부분은 못 보시는지 모르겠네요.

  41. 반정부가 뭔지는 아시는지?
    일베가 뭔지는 아시는지?

    그리고 다른 사람이 열심히 만들어서 키워가고 있는 것을 그대로 배껴서 사용하겠다는 생각은 어디서 나오는건지 모르겠네요.

    흐음… jriehbwjs님은 베가 정부이고 일베를 반대하면 반정부라고 단정 할 수 있나보네요.

    대단 하십니다.

  42. 대놓고 표절하겠다는 요청을 서스럼없이 할 수 있다는게 참 이해할 수가 없네요. 양심에 부끄럽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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