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레터] 김부겸의 역전극? 조국과 한동훈의 생환? 정청래와 장동혁의 생존? 지방 선거 관전 포인트… “당신 미쳤어?” 트럼프와 네타냐후의 불화.
오늘 아침 신문 1면.
- 오후 6시까지 투표가 진행된다. 방송 3사 출구 조사 결과는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최대 8장의 투표지를 받는다. 일부 접전 지역은 내일 새벽 3시 이후에나 윤곽이 나올 수도 있다.
- 4465만 명의 유권자가 오늘 4241명을 선출한다.
- 국민일보와 동아일보, 서울신문은 투표 참여를 강조했고 경향신문은 대구를 강조했다. 조선일보는 선거의 성격을 이재명 정부 지지와 견제로 나눴다. 주요 신문 1면 머리기사는 다음과 같다.
- 동아일보는 “우리 동네 4년, 결재 도장 찍어 주세요.”
- 조선일보는 “이재명 정부 1년… 힘 싣기냐, 견제냐.”
- 중앙일보는 “말꾼 아닌 일꾼 뽑을 당신의 한 획.”
- 한겨레는 “내 삶 바꿀 후보 누구입니까.”
- 경향신문은 “보수의 심장, 정치 변화 시험대 서다.”
- 한국일보는 “당신이 찍는 대로 내일이 바뀝니다.”
- 국민일보는 “오늘 한 걸음이 우리 동네의 4년을 정합니다.”
- 서울신문은 “한 표가 쥔 580조 원의 가치.”
- 세계일보는 “늘어난 접전지, 여도 야도 힘 실어달라.”









쟁점과 현안.
지방선거 D-데이 관전 포인트.
- 서울이 선거의 성격을 가른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모두 서울을 이겨야 이긴다.
- 김부겸(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이 대구에서 살아남으면 국민의힘이 무너지고 보수 재편에 속도가 붙는다.
- 조국(조국혁신당 대표)과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도 이번 선거에 정치적 생명이 달렸다.
- 민주당은 광역 단체 16곳 가운데 9곳+알파를 기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인천과 대전, 세종,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남·광주, 제주를 우세 지역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이 우세한 곳은 대구와 경북밖에 없다.
- 서울과 부산, 울산, 경남이 경합 지역이다.
재보궐 14석 가운데 13석이 민주당 자리였다.
- 13석을 모두 지키지 못하면 의석 수가 줄어든다. 민주당은 경기 평택을과 충남 공주·부여·청양, 대구 달성, 울산 남갑, 부산 북갑 등 5곳이 접전이라고 본다.
- 국민의힘은 대구 달성과 울산 남갑을 기대하고 있다.
서울 구청장은 10:15에서 뒤집힐까.
- 25개 구청장 중에 민주당이 10곳이고 국민의힘이 15곳이었다.
- 민주당은 17곳 정도 가져올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 강남 3구와 용산을 빼고 20곳을 가져올 수 있다는 말도 나온다.
- 국민의힘 구청장이 있었던 종로구와 동대문구, 서대문구가 넘어가느냐가 관건이다.
- 국민의힘은 강남 3구와 강동구, 용산구, 중구 정도를 보고 있다. 6곳이다.
김부겸의 눈물.
- 마지막 유세에서 “도와주이소”라고 호소했다. 대구시장 선거는 접전 양상이다. ‘샤이 김부겸’이 얼마나 투표소에 나오느냐가 관건이다.
- 김부겸(민주당 후보)이 대구에서 40%만 얻어도 선거의 성격이 달라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 국민의힘이 내세운 구호는 이재명 정부 견제 말고는 없다. 공소 취소를 쟁점으로 키웠지만 화력이 붙지 않았다. 마지막 남은 격전지가 대구와 부산 정도다.
강남 4구 사전투표율 낮았다.
- 오세훈(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지지가 강한 곳이다. 2022년 선거 때도 막판에 투표율이 올랐던 곳이다.
- 노원구와 도봉구, 강북구 등 민주당 지지세가 강한 곳이 투표율이 높았다. 정원오(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서울시장 한 사람을 뽑는 선거가 아니라 이재명 정부에 힘을 싣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 두 사람의 마지막 메시지가 판세를 보여준다. 정원오는 “우세를 뒤집을 변수는 없다”고 자신감을 보였고 오세훈은 “이재명은 푸틴을 꿈꾸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 정청래(민주당 대표)는 “서울을 이겨야 전국을 이긴다”고 강조했다.
‘올드 민주당’과 ‘뉴 민주당’의 갈등.
- 가장 뜨거운 곳은 평택을이다.
- 김용남(민주당 후보)은 조국(조국혁신당 후보)을 두고 “민주당인 척 위장하고 당선만 시켜주면 민주당에 들어가겠다고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조국은 “연대와 통합의 정치가 계파 정치와 이익 정치를 압도할 수 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 조국이 살아돌아오면 다시 합당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
김관영과 정청래의 대결.
- 전북에서 무소속 도지사 나올까.
- 김관영(무소속 후보)은 “정청래의 잘못된 공천에 내리는 심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 정청래는 전북에, 장동혁은 부산에 당 대표 자리가 걸렸다는 말이 나온다.
“누구나 잘못할 수 있다. 잘못하면 사과하고 취소하는 것.”
- 이재명(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구자현(검찰총장 직무대행)에게 한 말이다. 특정 사안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이재명 사건의 공소 취소를 압박한 것이라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모호한 말이다.
- 장동혁(국민의힘 대표)은 “대놓고 재판 취소를 겁박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 청와대는 “권한이 큰 기관일수록 그에 걸맞은 책임이 따라야 한다는 평소 국정 운영에 대한 일관된 생각을 밝힌 것”이라며 “검찰도 무오류 함정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한다고 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더 깊게 읽기.
수도권 기초단체장 67곳은 어디로.
- 민주당은 58곳을 당선권으로 보고 있다.
- 2018년에는 62곳이었는데 2022년에는 19곳에 그쳤다.
“당신 미쳤어?” 트럼프가 네타냐후에게 한 말.
-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는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대통령)의 꼬임에 빠져 전쟁에 뛰어들었다. 그랬던 두 사람의 사이가 틀어진 것일까. 트럼프가 네타냐후와 통화에서 욕설을 퍼부으면서 강하게 비난했다.
- 트럼프는 이란에서 발을 빼고 싶어하지만 출구 전략이 계속 꼬이는 상황이다. 이스라엘은 계속 레바논을 공격하면서 이란을 자극하고 있다. 미국과 이란의 합의문에는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격을 중단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 트럼프는 “도대체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냐(What the fuck are you doing?)”면서 “미쳤다(You’re fucking crazy)”고 말했다. 악시오스가 만난 백악관 관계자는 두 사람이 나눈 통화 가운데 최악의 통화였다고 말했다.
3.1% 물가.
- 물가와 환율, 금리의 3고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 환율은 1516원, 주택담보 대출 최고 금리는 7.3%다.
- 석유 제품 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4.2% 오르고 유류 할증료 인상으로 국제 항공료가 33.5% 올랐다.
- 그나마 정부의 개입이 누른 게 이 정도다. 정부는 석유 최고 가격제가 물가 상승률을 0.6%포인트 끌어내렸다고 보고 있다.
- 이재명(대통령)이 “물가 안정 없이는 경제 성장도 양극화 개선도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한국일보는 사설에서 “말에 그치지 않으려면 과도한 돈 풀기를 자제하고 금리 인상에 따른 서민 충격을 완화할 방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교진의 하트.
- 임전수(세종시교육감 후보)의 페이스북 게시물에 “훌륭하시다”는 댓글과 함께 ‘하트’를 남겼다.
- 국민의힘은 최교진(교육부 장관)을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으로 고발하기로 했다.
다르게 읽기.
20대 계약직 입사 석 달 만에 참변.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고 이틀이 지난 지금까지 희생자 신원 확인이 안 되고 있는 상태다.
- 지난해 안전보건 예산 76억 원을 배정 받았는데 35억 원만 썼다.
- 김병성(한화에어로 대전 사업장 노조위원장)은 “지난해부터 국소 배기장치 교체와 확대를 요구했다”고 말했다. 한겨레에 따르면 아직 교체하지 않은 상태였다.
- 사고가 발생한 세척실에는 스프링클러조차 없었다.
엔비디아 인사이드.
- 50년 동안 시장을 지배해 왔던 ‘인텔 인사이드’의 아성을 흔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 인텔의 CPU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64%다. 지난해 팔린 PC가 모두 2.7억 대, 2021년 3.4억 대에 크게 못 미친다.
- 엔비디아 인사이드 PC가 새로운 시장을 만들까. 인텔과 AMD는 x86 기반이고 엔비이다와 애플은 ARM 기반이라 소프트웨어도 따로 출시해야 한다.
- 어차피 엔비디아 입장에서는 PC 시장이 큰 판은 아니다. 하지만 경쟁자들에게는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해법과 대안.
연명의료 중단 결정 앞당긴다.
- 임종기가 아니라 말기부터 가능하도록 논의하고 있다.
- 임종기는 회생 가능성이 없고 급속도로 증상이 악화돼 사망이 임박한 상태를 말한다. 말기는 회복 가능성이 없고 몇 달 안에 사망이 예상되는 상태를 말한다.
- 구분이 명확하지는 않지만 항암 치료가 듣지 않는 말기 암 환자는 임종기는 아니지만 말기로 분류할 수 있다.
- 사전 연명의료 의향서를 온라인으로 등록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제주도의 건설현장 날씨보험.
- 폭염 등 날씨 때문에 공사 작업이 중단되면 노동자의 소득 손실 일부를 보장해준다.
- 경기도의 기후보험은 병원에서 온열 질환을 진단받아야 보험금을 지급받을 수 있었다. 제주도의 기후보험은 기상 지수가 일정 기준에 도달하면 지급하는 지수형 보험이다.
- 권순일(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공신력 있는 데이터 인프라 구축과 정교한 상품 설계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지옥고 탈출 사다리.
- 개정한 주거기본법을 오늘 시행한다. 정부가 주거실태 조사 결과 이주가 필요하다고 판단하면 임대 주택을 제공하거나 주거비와 이사비를 지원할 수 있다.
- 경향신문은 아직 사각지대가 많다고 지적했다.
- 주거복지센터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고 아직 실태 조사조차 제대로 되지 않은 상태다.
- 주거 지원을 신청해도 임대 주택에 입주하는 비율이 50%가 채 안 된다.
투표용지를 석 장까지 줄여보자.
- 투표 용지가 많은 게 문제가 아니다. 누군지 모르고 투표한다는 게 문제다.
- 성낙인(전 서울대 총장)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 첫째, 광역의원은 대선거구 비례 대표제를 도입하고 기초 단체는 다수 대표제로 일원화하고 중선거구제로 전환해야 한다.
- 둘째, 광역단체장은 직선제로 가더라도 기초단체장은 기초의회에서 간접선거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
- 셋째, 교육감은 광역단체장과 정책 연대 러닝메이트를 하게 하는 게 현실적인 대안이다.
- 성낙인은 “직선제 만능주의에 매몰돼서는 안 된다”면서 “풀뿌리 민주주의를 구현하면서 동시에 지방자치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깜깜이 투표만은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의 TMI.
챗GPT 헤비 유저는 월 1000억 개 토큰을 쓴다.
- 토큰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 샘 올트먼(오픈AI CEO)은 “인프라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비용 절감이 이슈로 떠올랐다.
- 소피아 벨라스(벨라스테기벤처스 CEO)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회사에 가장 가치 있는 업무보다는 자신이 싫어하는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비용이 늘어나는 만큼 효율이 나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 베인앤컴퍼니 조사에서는 조사 대상 기업의 40%가 AI의 비용 절감 효과가 10% 미만이라고 답변했다.
가구당 술값 월 1만3257원.
- 올해 1분기 기준이다. 지난해 1분기보다 9.0% 줄었다.
- 주류 소비도 줄고 있다. 출고량이 2024년 315만kl인데 10년 전에는 381만kl였다.

참이슬 후레쉬 15.7도.
- 16도로 낮춘 뒤 2년4개월 만이다.
- 2006년 19.8도에서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밑줄 쳐 가면서 읽은 칼럼.
공과 사가 구분 안 되는 정용진.
- 셰이퍼빈야드나 삐에로쑈핑, 부츠, 레스케이프, 일렉트로맨 등의 사업은 모두 정용진(이마트 회장)이 좋아하는 투자였다.
- 이마트 주가는 10년 동안 3분의 1 토막이 났다. 지난해 정용진이 이마트에서 받은 배당이 59억 원이다.
- 이창민(한양대 교수)은 “정용진을 견제할 최소한의 장치조차 작동시키지 못한다면 그 대가는 결국 주주와 직원, 소비자, 그리고 우리 사회 전체가 나눠 떠안게 된다”고 지적했다.
스타벅스 사태? 차별 금지법이 답이다.
- 홍성수(숙명여대 교수)는 “스타벅스 사태는 비뚤어진 혐오 문화가 발현된 하나의 사례일 뿐이고 혐오를 일삼는 이들에게 5.18은 하나의 소재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 “혐오는 표현에서 시작해 차별을 거쳐 혐오 범죄로 진화한다. 이 중 ‘혐오 표현’은 규제 난이도가 가장 높은 영역이다. 국가마다 대응 방식이 천차만별인데다 뚜렷한 성공 사례를 찾기도 어렵다. 반면 차별금지법은 주요 민주주의 국가들이 이미 시행 중인, 논란의 여지가 없는, 보편적인 법적 대응이다. 널리 검증된 해법부터 차근차근 실행에 옮기는 것이 순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