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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로우뉴스가 ‘잊혀질 소리’를 찾아 나섭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이런 소리를 했었네요?

“지난 선거 때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은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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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를 찾아서

박근혜 대통령이 26일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며 새 정부 출범 6개월의 소회와 국정원 문제 등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지난 선거때 국정원으로부터 어떤 도움도 받은 적 없다”고 말했다. 2013.08.26.

뉴시스

여러분의 목소리를 찾아서

지난 대선에 국가정보원 뿐 아니라 국군사이버사령부국가보훈처 산하 재향군인회까지 개입한 정황이 속속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어떤 도움도 받은 적이 없다는군요. 슬로우뉴스 독자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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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댓글

  1. ‘어떤 도움도 받은 적이 없다’ 이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책임해피성 자기 모순이다.

  2. 과연 인간은 직접적으로 어디까지 판단할 수 있을까요?
    모든 가능성을 볼 수 있다고 자신하는 건 매우 불합리하잖아요?
    인간은 그럴 능력을 갖기 어려운 거 같아요. 자기가 볼 수 있는 것 중에서도 쉽게 인지 가능한 부분적인 측면만 깊게 사고할 수 있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진실공방 중 사실을 주장하는 걸 보면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인지 가능한 모든 상황을 판단한 후 사실이라고 믿고 있다
    제한된 상황만 따져본 후 사실이라고 믿고 있다
    인지 가능한 모든 상황을 판단한 후 거짓을 알지만 사실이라고 거짓된 행동을 하고 있다
    제한된 상황속에서 거짓이라고 판단했지만 그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거짓된 행동을 하고 있다

    현재까지 본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는 참 난감합니다
    다양한 국가기관에서 인위적으로 선거 개입한 것처럼 보도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수사하지 않을 수 없는데 그 수사기관마저 무언가 커다란 갈등이 실제로 보여졌어요…
    결국 선개 개입을 하지 않았다고 결론이 날래도 매우 투명하게 조사가 진행되야 하고, 그것이 실패하여 개입 정황이 조직적으로 이루워졌다고 증거들이 나오면 조사기간마저 새롭게 외부에서 구성하여 진행해야 합니다.
    선거 개입이 아니라고 본다면 투명하게 결과가 나와야하는 데 긴 시간(대략 1년 6개월) 나오지 않았으니 점점 두려워지고, 난감한 것보다 무섭네요

    부디 투명한 조사가 잘 진행되고 있는 과정이나 발표만 미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걸 속일 수 있다고 믿는 분이 계시다면 다시 한번 그 마음을 잘 추스려서 되돌리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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