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 ‘팟캐스트’로 슬로우레터 듣기. (약 19분)

팟캐스트로 슬로우레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의 리서치 어시스턴트 구글 노트북LM을 이용해서 제작한 팟캐스트입니다.

이재명의 END 이니셔티브.

END, 순서가 중요하다.

  • E-N-D 순서라면 북한을 정상 국가로 인정해야 할 수도 있다. 교류(E)는 대북 제재가 완화돼야 가능하다.
  • 박원곤(이화여대 교수)은 “남북 관계를 개선한 뒤 비핵화하겠다는 접근이지만 실질적 비핵화 달성이라는 목표가 뒤로 미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쟁점과 현안.


한학자 구속, 수사 목표는 윤석열.

  • 특검이 한학자(통일교 총재)의 신병을 확보한 뒤 통일교 자금의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 특검은 지난 대선 직전 한학자가 권성동(국민의힘 의원)에게 준 1억 원이 윤석열에게 흘러 들어갔을 가능성을 보고 있다. 1억 원 이상일 가능성이 크다.
  • 2022년 11월부터 2023년 3월까지 국민의힘에 입당한 통일교 교인이 3000명에 이른다. 한학자가 “우리 정책을 지지하는 의인을 찾아 투표해야 한다”고 지시한 사실도 확인됐다.

23명 사망 화재 사건, 아리셀 박순관 15년 징역형.

더 깊게 읽기.


‘미국 없는 UN’이 올해 화두.

국회 출동 명령 거부한 군인들 포상받는다.

  •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고 지시한 조성현(전 수도방위사령부 경비단장) 등 군인 14명에게 포상을 하기로 했다.
  • 육군 특수전사령부 헬기 진입을 보류한 김문상(전 수방사 작전처장)과 시민들을 강제 진압하라는 명령을 거부한 김형기(특전사 대대장) 등도 포상 대상이다.
  • 채 상병 사건 수사 외압을 폭로했던 박정훈(해병대 수사단장)은 보국훈장을 받는다.

추미애 급발진, 정청래 패싱 논란.

추-나 대전은 내년 지방선거 전초전.

  • 민주당에서는 “다른 데 다 이겨도 서울에서 못 이기면 진 느낌”이란 말이 나온다. 서울을 탈환하는 게 중요한 목표다.
  • 김민석(국무총리)과 강훈식(대통령실 비서실장)을 비롯해 전현희(민주당 의원)와 박홍근(민주당 의원) 등이 거론된다.
  • 국민의힘에서는 오세훈(서울시장)이 5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크다. 나경원(국민의힘 의원)과 한동훈(전 국민의힘 대표) 등도 거론된다.
  • 경기도도 벌써 치열하다. 민주당은 현역 김동연(경기도지사)과 함께 추미애(민주당 의원)와 김병주(민주당 의원), 이언주(민주당 의원) 등이 물망에 오른다. 국민의힘은 추미애의 대항마로 나경원을 밀 가능성이 있다.

국민의힘 70일 연속 필리버스터 가능할까.

  • 정부조직법 개정안 합의가 불발됐다. 국민의힘은 모든 법안에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하겠다는 입장이다.
  • 본회의에 올라온 법안은 모두 69건, 필리버스터가 24시간 지나면 강제 종료할 수 있다. 법안 한 건에 하루 잡으면 70일이 걸린다는 이야기다.
  • 한국일보는 “정치의 본분을 잊은 채 감정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이라고 평가했다.
  • 한 국민의힘 의원은 “무한 필리버스터로 가면 더 힘든 건 민주당”이라고 지적했다. 필리버스터를 종결시키려면 5분의 3 이상 찬성이 필요하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순서를 정해 반대 토론만 하면 되지만 민주당 의원들은 날마다 출석해야 한다.
  • 추석 연휴까지 쉬지 않고 24시간 필리버스터를 하려면 국민의힘 의원들도 간단한 일정은 아니다. 

다르게 읽기.


응징하듯 사법 개혁 안 된다.

  • 박시환(전 대법관)이 한겨레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진보적 판결을 이끌었던 ‘독수리 5형제’ 가운데 한 명이다.
  • “다수의 지배적 의견이 아닌 자유로운 의견이나 결정 공간을 만들어주는 기관이 사법부”라며 “사법부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사법부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개혁 논의에 사법부도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재판의 내용이나 재판 독립에 절대로 압력을 가해서는 안 된다는 대원칙하에 사법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는 이야기다.
  • 한 전직 헌법재판관은 “이 정도 규모의 개혁이면 충분한 여유를 가지고 해야지 추석 전에 뭘 빨리 만들자고 강행하는 건 또 다른 개악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리가 알던 담배가 아니다.

  • 담배사업법 개정안이 국회 기획재정위 소위를 통과했다.
  • 합성 니코틴도 담배로 규정하고 세금을 부과하는 내용이다. 해마다 9300억 원의 추가 세수를 확보할 수 있게 된다.
  • 담배의 정의가 “연초의 잎”에서 “연초 또는 니코틴”으로 확대된다. 1988년 담배사업법 제정 이후 37년 만이다.

핵 개발 주장하는 사람들이 국익을 망치고 있다.

  • 한국은 플루토늄 폐연료가 포화 상태다. 재처리해서 쓸 수 있는데 미국의 반대로 묻어두고 있다.
  • 이런 상황에서 “우리도 핵 잠재력을 가져야 한다”는 말이 나오면 미국의 허락을 얻기가 더 어려워진다. 홍현익(전 국립외교원장)은 “지금 핵 개발하자는 사람들은 본의 아니게 국익을 저버리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 전시 작전권 전환도 때가 됐다. 홍현익은 3년이면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고 본다. 감시 정찰 능력과 작전 지휘 체계 전자화 등에 예산을 늘려야 한다. 홍현익은 “이미 했어야 했는데 전작권 전환을 안 하려고 눈에 보이지 않게 10년 이상 사보타주(태업)해 왔다”고 지적했다.
  • 해군과 공군에 강한 미국이 전작권을 갖고 있으니 한국은 육군 위주로 발전했다는 지적도 눈길을 끈다.
  • 안보는 미국이고 경제는 중국이라던 때가 있었지만 지난해 미국과 무역에서 557억 달러 흑자를 냈는데 중국과의 무역은 홍콩을 합쳐 69억 달러 적자다. 홍현익은 “안보도 중국이 매우 중요한 협력 대상국”이라고 강조했다.

타이레놀이 자폐 유발? 미국 대통령이 퍼뜨린 음모론.

  •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임신 중에 타이레놀 복용을 제한하도록 강력히 권고한다”고 밝힌 걸 두고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 일단 미국에 자폐 스펙트럼 장애가 늘었다는 분석부터 잘못됐다. 사회적 인식이 확산하고 분류 기준이 바뀌면서 늘어난 것처럼 보일 뿐이라는 이야기다.
  • 아세트아미노펜과 자폐 사이에 상관관계가 없다는 연구 결과도 많다.
  • FDA 발표를 WHO(세계보건기구)가 반박하는 기묘한 상황이다. 타릭 야사레비치(WHO 대변인)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사실에 의문을 제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들썩이는 한강 벨트, 다음 카드가 있나.

  •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나름 강력한 6.27 대책과 9.7 대책을 내놨지만 집값을 잡지는 못했다.
  • 아직 과열 수준도 아니고 패닉 바잉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라는 관측이 많지만 한강 벨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들썩이는 게 심상치 않다.
  • 최종훈(한겨레 선임기자)은 “과열이 계속되면 규제 지역과 토지거래 허가 구역 지정을 동시 또는 순차적으로 단행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 대통령실 관계자들이 “세금 정책도 배제하지 않는다”는 말을 흘리는 건 경고성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

“소위님, 제가 밥 살게요.”

  • 병사들 월급이 올라 장교들과 큰 차이가 없는 상황이다.
  • 병장 월급이 205만 원인데 초임 하사는 200만 원이고 소위는 201만 원이다.
  • 급식 수당은 16년째 동결이고 12시간 주말 당직 수당은 4만 원이다. 내년 예산안이 통과되면 휴일 당직비가 6만 원으로 오른다.
  • 한 공군사관학교 출신 대위는 “병사들이 간부들에게 느끼는 PDI(Power Distance Index·계급 간 권위)가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1000억 원 규모 주가 조작 잡았다.

  • 이재명이 경고했던 패가망신 1호 사례다.
  • 종합병원 이사장과 자산운용사 임원 등이 전주로 참여한 사건이다. 허위 매수 주문으로 주가를 띄우고 400억 원 가까이 이익을 냈다.

해법과 대안.


소득 격차 요인 1번은 성별.

치킨집 사장들도 단체 협상권 갖는다. 

  •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점주에 계약 해지권을 주기로 했다. 위약금 없이 폐업할 수 있다. 
  • 공정거래위가 가맹점주 단체 등록을 받아 협의에 응하도록 강제한다는 계획이다. 가격 인상이나 메뉴 출시 등에 의견을 내면 일단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 공정위에 따르면 가맹 사업을 하는 업체 72%가 가맹점 10개 미만의 소규모 업체다.
  • 홍형주(공정위 기업협력정책국장)는 “가맹본부의 부담이 큰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오늘의 TMI.


1000명이 집 3만7196채 샀다.

박주민 서울시장 출마 선언.

카톡에 챗GPT 들어간다.

  • 전화번호부 방식의 친구 탭을 페이스북 피드처럼 바꿔서 친구들 소식을 볼 수 있게 만든다.
  • 오픈채팅 탭은 ‘지금’으로 이름을 바꾸고 숏폼 중심으로 간다.
  • 메시지 수정도 가능하게 바꾼다. 채팅방을 폴더로 관리할 수 있게 했다.
  • 챗GPT 모델을 10월 중에 공개한다. AI 전용 서비스 카나나도 올해 안에 출시한다.

오락가락 디즈니.

  • ABC 간판 토크쇼 ‘지미 키멀 라이브’가 방송 중단 1주일 만에 컴백했다.
  • 찰리 커크(보수 활동가) 피살 사건을 두고 “MAGA 집단이 살인범을 자신들과 무관한 사람으로 만들려 노력하고 있다”고 비판한 걸 문제 삼아 방송을 무기한 중단하겠다고 했다. 표현의 자유를 위축시킨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디즈니플러스 구독 취소가 잇따르자 물러섰다.
  • ABC의 모회사 디즈니는 “미국이 감정적인 순간에 놓인 상황에서 긴장을 부채질하는 걸 피하기 위해서였다”고 해명했다.
ABC 모회사인 디즈니는 ‘검열’ 비판을 수용해 쇼를 재개하기로 했지만, 미국 최대 방송 네트워크 넥스타와 싱클레어는 방송 중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엔비디아-오픈AI 1000억 달러 투자는 GPU로.

  • 10GW 규모의 엔비디아 시스템을 오픈AI에 공급하기로 했다. 엔비디아가 오픈AI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 GPU 400만~500만 개에 해당하는 규모다. 젠슨 황(엔비디아 CEO)은 “우리가 올해 1년 내내 출하한 물량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 샘 올트먼(오픈AI CEO)은 “오픈AI가 잘해야 할 세 가지는 훌륭한 연구를 하고 사람들이 쓰고 싶어 하는 제품을 만들고 전례 없는 인프라 도전을 해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 오픈AI의 공적 사명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밑줄 쳐 가면서 읽은 칼럼.


마이클 샌델의 공동선.

  • “능력주의의 어두운 면은 승자의 성공이 자신의 노력 덕분이며 그로부터 나오는 모든 혜택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믿게 만든다.”
  • 마이클 샌델(하버드대 교수)이 한겨레와 인터뷰에서 젊은 남성들이 느끼는 불평등과 소외감, 이들의 정당한 불만을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우리는 서로 분리된 삶을 살고 있다. 마이클 샌델은 “공동선(common good)은 정의와 평등, 권리의 개념들과 시민으로서 우리가 서로에게 무엇을 빚졌는지를 놓고서 공개적으로 경쟁하고 토론하는 과정을 거쳐 민주적 시민들에 의해 정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양한 계층적 배경을 지닌 시민들이 일상에서 함께 모일 수 있는 공공장소와 공통의 공간을 만들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 중도 좌파들이 ‘분배적 정의’(distributive justice)를 강조하면서 ‘기여적 정의’(contributive justice)를 간과했다는 지적도 의미심장하다. 기여적 정의는 사회적 명예와 인정, 그리고 존엄과 존중을 얻는 방식으로 경제와 공동선에 기여하고자 하는 열망을 말한다.

내년 예산안으로 읽는 이재명 정부의 전략.

  • 이상민(나라살림연구소 연구위원)은 “국가가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로 읽었다.
  • 일단 정부 지출을 8% 늘려 728조 원으로 잡았다. 국세 수입도 5% 늘렸지만 지출을 따라잡지 못한다. 그만큼 채무가 늘어난다는 이야기다.
  • 2029년까지 국가 채무가 GDP 대비 58%까지 늘어날 거라고 하지만 이재명은 필요하다면 빚을 내서라도 경제를 살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 채무 비율을 줄이려면 분자(채무)를 줄일 수도 있지만 분모(GDP)를 키워도 된다. 이상민은 “부채는 조달한 돈으로 얼마나 성과를 냈는지로 평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늘어난 예산을 보면 방향이 보인다. R&D 예산을 늘렸고 임대주택 지원도 늘렸다. 각각 10조 원과 7조 원이다.
  • 예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새만금개발청이다. 올해 136% 늘었고 내년도 79% 늘어난다.

“김어준이 민주당에 큰 부담이 될 것이다.”

키워드는 제조업 부활이다.

  • 미국과 협상 타결을 서두를 상황은 아니다. 자동차 관세가 부담이지만 3500억 달러는 나라의 명운을 흔들 큰돈이다.
  • 민세진(동국대 교수)은 “결과가 어떻게 나오든 한국의 제조업에 종말이 앞당겨질 거라는 사실은 분명하다”고 전망했다. 한국의 제조업은 2011년 GDP 대비 30%를 찍고 계속 줄어드는 추세다.
  • “관세를 피하기 위해 미국 현지 생산을 늘리든, 투자 약속 때문에 돈이 미국으로 빠져나가든, ‘메이드 인 코리아’는 한계상황으로 갈 것이다. 어려운 협상이지만 정부는 한국 땅에서의 제조업 지키기에 목적을 두기 바란다. 지금 지키지 못하면 우리는 미국처럼 억지를 부릴 힘이 없기 때문이다.”

장동혁은 약속을 지켜라.

  • 강준만(전북대 교수)은 장동혁(국민의힘 대표)이 ‘윤 어게인’ 세력을 이용하고 있다고 본다.
  • 친한동훈계에서 친윤석열계로 변신한 뒤 전한길(전한길TV 대표) 등과 손잡고 ‘윤 어게인’ 반탄파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당 대표 후보 토론에서는 “한동훈과 전한길 중에 누구를 공천하겠느냐”는 질문에 전한길을 선택하기도 했다.
  • 그랬는데 당선되고 난 뒤 달라졌다. 이준석(개혁신당 대표)이 예측했듯이 중도 포지션으로 돌아섰다.
  • 강준만은 “장동혁의 ‘용꿈’은 좋지만, ‘윤 어게인’과 중도를 동시에 껴안겠다는 엉거주춤 전략은 국민의힘을 말려 죽일 것”이라고 지적했다.
  • 강준만의 조언은 다음과 같다.
  • 첫째, 윤석열을 면회하고 위로해야 한다.
  • 둘째, 전한길에게 높은 자리를 주고 전한길의 가르침을 따라야 한다.
  • 셋째, 내부 총질자들을 내쫓고 극우 정당으로 당의 정체성을 바꿔야 한다.
  • “공인이 약속을 지키는 건 당연한 일이 아닌가. 장동혁의 약속 이행을 촉구한다.

슬로우레터는 뉴스를 더 열심히 읽고 구조와 맥락을 이해하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잘 이해하고 문제에 더 깊이 뛰어들기 위해서입니다. 슬로우뉴스를 지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에 슬로우레터 구독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날마다 아침 7시에 찾아뵙겠습니다. 

슬로우레터 구독 신청.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피드백.


  • “9.7 대책은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서울은 지금 일주일에 1억 오르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 소식을 듣고 아뿔싸 하며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집값 문제를 다뤄달라는 요청이 있습니다.
  • “이 정도면 일반 기업으로 가정할 때 지속 가능성이 어떤 수준인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전력공사의 손익 구조와 지속 가능성을 취재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 “조희대-한덕수 회동 논란을 누가 가장 좋아할까. 조희대다.” 이 부분이 잘 이해가 잘 안 된다는 피드백이 있었습니다. 본질은 대법원의 대선 개입이고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입니다. 그런데 확실하지 않은 한덕수 회동 논란으로 흐르면 쟁점이 희석되고 본질을 가리게 된다는 의미였습니다. 물론 조희대-한덕수 회동이 사실이 아니라고 단정할 근거도 없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조희대-한덕수 사이에 교감이 있지 않았겠느냐는 의심은 할 수 있지만 증거 없는 의혹은 반격의 기회를 주게 되죠. 지금은 훨씬 더 중요한 쟁점이 많습니다. 의혹은 열어두되 확실한 걸 잡고 그때 쳐도 됩니다. 

관련 글

2 댓글

  1. 소득격차 1위가 성별?
    맞나요? 리포트 읽어보면 지정학적, 부모에 따라 그리고 세대간 기회의 불평등 등과 같은 요인이 메인인걸로 보입니다. 그리고 사람 개별적 수준에서 성별이 큰 요인 중 하나다 정도인데요? 특별히 격차를 유발하는 요인에 대한 우열은 크게 가리지 않았는데, 왜 1위는 성별이라고 하시는 건가요? 리포트의 결론 부분도 성별에 대한게 주가 아닌데…
    리포트를 읽기 전에 이미 바이스가 많이 들어가신건 아닌가요?

  2. 안녕하세요 기둘님,
    리포트의 68페이지와 69페이지에서 해당 근거가 되는 단락과 그림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Figure 2.14에서 해당 내용이 표현되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문구도 지속적으로 언급됩니다.

    “Gender is the most significant single factor explaining inequality of opportunity in earnings.”
    “In a large majority of countries, gender is the most significant single factor explaining
    inequality of opportunity in individual earnings”

    성별이 소득 격차에서 가장 큰 원인으로 작동한다는 것은 해당 리포트 외에도 많은 연구에서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전체 리포트 자체가 성별에 따른 격차에 대해서만 다루는 것은 아닙니다만, 오랜 시간동안 성별이 많은 연구에서 제대로 다뤄지지 않았고, 성별로 인한 임금 차별 등의 여전히 문제가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다루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