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레터] “미쳤냐 지금 잠을 안 자고 뭐 하는 거냐” 했다. (⌚10분)
“어찌 됐든 사과.”
- 최악이었다. 윤석열(대통령)이 의혹을 해명하겠다고 나섰지만 오히려 의혹이 늘어났다. “어찌 됐든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했지만 구체적으로 뭘 잘못했는지 말하지 않았다.
- 김건희 의혹에 대해 “침소봉대는 기본이고 많이 악마화한 것”이라고 했고 “대통령 부인이 대통령을 좀 도와서 선거도 잘 치르고 국정도 욕 안 먹고 잘하게 바라는 그런 일들을 국정농단이라고 하면 그건 국어사전을 정리해야 될 것 같다”고 했다.
언론마다 앵글이 다르다.
- 주요 신문 1면 머리기사 제목이다.
- 서울신문과 조선일보는 사과의 메시지를 강조했다.
- 서울신문: “아내 처신 신중하지 못해… 제 불찰.”
- 조선일보: “저와 아내 처신 올바르지 못해 사과드린다.”
- 특검을 거부했다는 사실을 제목에 반영한 신문도 있었다.
- 세계일보: “아내 처신은 잘못… 특검은 정치 선동.”
- 동아일보: 김건희 의혹 부인한 윤석열, 특검 거부.
- 사과의 형식과 내용이 잘못됐다고 지적한 신문이 많았다.
- 경향신문: 고개만 숙였다.
- 국민일보: 아내 처신 머리숙이고 의혹 앞엔 고개 저었다.
- 한국일보: 고개 숙였지만 의혹엔 고개 저었다.
- 중앙일보: “어찌 됐든” 사과.
- 한겨레: “어찌됐던 사과”, 140분 맹탕 회견.
사과의 정석.
- 네 가지 원칙은 신속할 것, 구체적일 것, 개선 방향이 담길 것, 진정성이 있을 것이다. 윤석열의 사과는 이 네 가지가 모두 빠져 있었다.
- 3A 법칙이라는 것도 있다. 동의(Agree)하고 사과(Apologize)하고 조치할 행동(Action)을 표현하라는 것이다. 어제 기자회견에는 동의도 사과도 행동도 없었다.
“특검은 정치 선동이고 인권유린.”
- 언론의 요구는 크게 세 가지였다.
- 첫째, 김건희는 모든 대외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
- 둘째, 대통령실의 김건희 라인을 모두 정리해야 한다.
- 셋째, 김건희는 특검을 받아들여야 한다.
- 윤석열은 세 가지를 모두 거부했다.
- 첫째, 대외 활동은 외교와 국익 등 꼭 필요한 게 아니면 사실상 중단해 왔다고 말했다.
- 둘째, 김건희 라인을 정리하겠다는 말도 하지 않았다. 오히려 “육영수도 청와대에서 야당 역할을 했다”고 받아쳤다. 김건희가 행정관들에게 보고를 받거나 지시하는 게 문제 될 게 없다고 본다는 의미다.
- 셋째, 특검도 거부했다. 문재인 정부 검찰이 탈탈 털었는데 나온 것 없다는 그동안 했던 이야기를 반복했다. 심지어 “정치 선동”이라고 했고 “한 번 털고 간 건 일사부재리를 적용해야 한다”면서 “다른 사람들에 대해서도 인권 유린”이라고 주장했다.
해명이 아니라 자백?
-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 “누구를 공천 줘라 이런 이야기는 해본 적이 없다”면서도 “누구를 공천 줘라 이야기할 수는 있다”고 말했다. 다만 “외압이 아닌 의견을 이야기하는 거지만 그때는 정말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고 말했다.
- “기억이 없다”고 했지만 이미 통화 녹음이 증거로 남아있다.
- “공관위에서 나한테 들고 왔길래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그거는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 대통령 취임을 하루 앞둔 2022년 5월9일 윤석열과 명태균의 통화 녹음이다.
- 윤석열의 해명은 앞뒤가 안 맞았다. “당에서 정해진 이야기였을 것”이라고 했지만 기억을 못 할 수 없는 종류의 사건이고 지금이라도 얼마든지 확인 가능한 문제다.
쟁점과 현안.
윤석열 휴대폰으로 윤석열인 것처럼 메시지.
- “아침에 일어나 보면 5시 6시인데 안 자고 이렇게 엎드려서 제 휴대폰을 놓고 계속 답을 하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미쳤냐, 지금 잠을 안 자고 뭐 하는 거냐, 그랬더니 아니 이렇게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고맙습니다, 잘하겠습니다, 답을 해줘야 하는 것 아니겠냐, 그러면서 잠을 안 자고 그렇게 했었습니다.”
- 김건희는 윤석열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윤석열을 대신해서 메시지를 보내는데 정작 윤석열은 김건희의 휴대폰을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 “제가 뭐 아내 휴대폰을 좀 보자고 이렇게 할 수는 없는 거라 그냥 물어봤습니다. 취임 이후에는 많이 줄인 것 같고 몇 차례 정도 문자나 이런 걸 했다고는 합니다. 그래서 몇 차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 명색이 검사 출신 대통령인데 김건희와 명태균의 통화에 대해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사과하러 나왔다는 이야기다.
그날 이종섭과 통화한 사람은 누구였을까.
- 윤석열의 부실한 해명은 채 상병 사건을 다시 돌아보게 한다.
- 해병대 수사단이 채 상병 사건 조사 결과를 경찰에 이첩했던 날(지난해 8월2일), 우즈베키스탄 출장 중이던 이종섭(당시 국방부 장관)에게 윤석열 휴대폰으로 전화가 걸려 왔다. 대통령이 장관에게 전화를 거는데 비화폰이 아닌 개인 휴대폰을 쓰는 건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 마침 이날은 윤석열이 휴가 중이었고 발신 기지국은 관저가 있는 한남동이었다. 윤석열이 아니라 김건희가 전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있었다. 애초에 VIP 격노설의 배후에 김건희가 있는 것 아니냐는 말도 돌았다.
- 이 통화 이후 경찰에 이첩된 수사 자료가 회수되고 임성근 징계가 무산됐다.
다시 돌아보는 임성근 골프 모임.
- 채 상병 사건의 핵심은 대통령실이 임성근(당시 해병대 사단장)의 수사에 개입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있다.
- 임성근과 이종호(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골프 모임 약속을 잡던 사이라는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이종호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때 김건희의 주식 계좌를 관리했다는 의혹을 받는 사람이다. 이종호가 다른 해병대 후배에게 이런 말을 한 녹취록이 남아있다.
- “내가 VIP한테 얘기할 테니까 사표 내지 마라. 왜 그러냐면 이번에 아마 내년쯤에 발표할 거거든. 해병대 별 4개 만들 거거든.”
더 깊게 읽기.
“어찌 됐든 사과”, 팩트 체크.
- 크게 두 가지가 사실과 다르다.
- 첫째, 도이치모터스 사건과 관련, “문재인 정부 검찰에서 탈탈 털었지만 기소를 못 했다”는 건 사실과 다르다.
- 윤석열이 검찰총장이던 시절은 수사가 거의 진행되지 않았고 윤석열이 퇴임하고 대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수사가 중단되다시피 했다. 김건희는 2021년 12월 서면 진술서를 낸 것 말고 한 번도 조사를 받지 않았다. 검찰이 방문 조사를 한 건 올해 7월이고 그나마 무혐의 처리했다.
- 둘째, “대통령실이 반대하는 특검은 헌법 위반”이라는 주장도 사실과 다르다.
- 일단 박근혜 국정 농단 사건 때도 야 3당이 후보를 추천해 박근혜(당시 대통령)가 임명했다. 윤석열이 수사팀장이었다. 헌법재판소는 특검 추천은 국회가 입법 재량에 따라 결정할 사안이라고 정리한 바 있다.
- 미국 의회가 특검 임명에 관여하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이 사진이 뭔가를 시사하는 것 같다.”
- 지난 6월 윤석열 부부가 카자흐스탄 방문을 마치고 공항을 떠날 때 사진이다. 김건희가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악수하는데 윤석열은 뒤에 작게 나와 있다. 굳이 이 사진을 대통령실이 공개한 이유가 뭘까.
- 양상훈(조선일보 주필)은 “김건희는 대외 활동만 중단할 게 아니라 대내 활동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떤 인사나 정책에도 개입하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다.
구체적으로 뭘 사과한 건가.
- 오죽하면 기자회견 마지막에 이런 질문이 나왔다. 윤석열은 “워낙 많은 이야기가 나와서 관련 기사를 다 볼 시간이 없다”면서 “잘못한 게 있으면 딱 짚어서 이 부분 잘못한 거 아니냐 해주면 팩트에 대해 사과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 중앙일보는 “사과의 시간은 짧고 변명의 시간은 길었다”고 평가했다.
- 윤여준(전 환경부 장관)은 “어떻게 대통령이 국민 앞에 나와서 ‘미쳤냐’, ‘부부싸움을 하겠다’ 같은 말을 할 수가 있나 싶다”고 말했다.
- 정대철(헌정회장)은 “12살 아래 부인한테 꽉 잡혀 살면서 부인 변명만 하는 모습을 보여준 건 아닌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 윤평중(한신대 교수)은 “정국을 수습할 수 있는 천금 같은 기회를 대통령이 스스로 날려버렸다”고 평가했다.
- 권태호(한겨레 논설실장)는 “기자회견은 망했다”면서 “문제는 망했는데도, 망한 줄 모른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오늘 명태균 검찰 출석.
- 페이스북에 “경솔한 언행 때문에 공개된 녹취 내용으로 마음에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는 글을 남겼다.
- 김영선(전 국민의힘 의원)에게 20여 차례에 걸쳐 90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공천 성공 보수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 애초에 김영선이 공천을 받을 수 있었던 배경에 윤석열에게 80여 차례 맞춤형 여론조사를 제공한 대가라는 의혹도 있다. 명태균 수사가 윤석열 선거법 위반 의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다르게 읽기.
트라이팩타.
- Trifecta(3연승). 백악관과 상원, 하원을 모두 장악한 걸 두고 하는 말이다.
- 레드 스윕라는 말도 나온다. 공화당이 싹쓸이(sweep)했다는 말이다.
- 공화당이 상원 의석 100석 가운데 52석을 확보했다. 아직 개표가 남아있지만 하원 의석 435석 가운데 공화당이 206석을 확보한 상황이다.
절망하지 마세요, 해리스의 마지막 메시지.
- 하워드대에서 승복 연설을 했다. “미국의 약속의 빛은 항상 밝게 타오를 것입니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싸우는 한.”
- “누군가가 이전에 한 번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불가능하다고 말할 때 듣지 마세요. 당신에게는 세상에서 특별한 선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절망하지 마세요. 지금은 손을 뻗을 때가 아닙니다. 이제는 소매를 걷어붙여야 할 때입니다.”
- “’싸우면 이긴다(When we fight, we win)’는 말을 자주 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렇습니다. 때때로 싸움에는 시간이 걸립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이길 수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미국 금리 추가 인하.
-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 금리를 4.5~4.75%로 0.25%포인트 추가 인하했다. 한국과 금리 차이는 1.5%포인트로 줄었다. 한국은 3.25%다.
- 연준은 “최근 지표들은 경제 활동이 계속 견고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면서 “올해 초부터 노동시장 상황은 전반적으로 완화됐고, 실업률은 상승했지만,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이 향후 1∼2년간 금리를 꾸준히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기존 예상을 바꿀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법과 대안.
산후조리원 없으면 떠난다.
- 2019년 536곳에서 올해 452곳까지 줄었다. 산후조리원 이용률은 2016년 60%에서 2020년 81%로 늘었다.
- 지방 정부에서 인구 감소의 해법으로 공공 산후조리원을 늘리는 추세다. 21곳인데 40~50곳으로 늘어날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경남 사천과 거창, 강원 속초, 전북 남원, 충북 제천 등이 산후조리원을 추진하고 있다.
- 민간과 비교하면 이용료가 절반 수준이다. 민간은 2주 입원에 평균 348만 원이고 특실은 1000만 원이 넘어가는데 경북 상주시 공공 산후조리원은 180만 원이다.
- 50억 원 이상 예산이 들기 때문에 인접한 지자체가 운영 부담을 나누는 거점형 공공 산후조리원도 대안으로 거론된다.
3조 원 규모 레이저 미용 시술, 한의사는 못하나.
- 레이저 전쟁이 본격화됐다. 해마다 17%씩 성장하는 미용 의료 시장에 한의사들이 뛰어들었다. 의료법 위반으로 고발당한 한의사들이 있는데 판례가 제각각인 상황이다.
- 전문의 자격 없이 의대만 졸업하고 피부미용을 하는 일반의들도 월 1000만~1500만 원(세후)을 번다고 한다. 수요가 많고 모든 시술이 비급여다.
- 보건복지부는 “미국과 일본, 캐나다 등에서는 간호사가 보톡스와 필러 등의 시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 신체에 기기와 장비를 대는 행위 대부분을 의료 행위로 규정하고 있다.
오늘의 TMI.
“한국 조선업 도움 필요하다.”
-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당선인)가 윤석열에게 전화해서 한 말이다.
- “선박 수출뿐만 아니라 보수와 수리, 정비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미국은 조선업이 퇴조하면서 LNG선이나 군함 등의 정비 시설 확보가 절실한 상황이다.
도루묵 없는 도루묵 축제.
- 어획량이 2년 전 204톤에서 지난해 82톤으로, 올해는 10월까지 4톤으로 줄었다. 속초시 도루묵 축제에 도루묵이 없어 인근 시군에서 물량을 확보할 정도라고 한다.
- 2016년에는 어획량이 7497톤이나 돼서 도루묵 팔아주기 운동을 벌일 정도였다.
- 도루묵 산란기인 11월과 12월 동해 연안 평균 수온이 최근 5년 평균 15.2도로 적정 수온 6~11도보다 높았다. 산란할 때 알을 붙일 해조류 군락도 줄었고 통발 남획도 원인으로 꼽힌다.
- 양미리도 2022년 903톤에서 지난해 390톤으로, 올해는 26톤에 그쳤다.
“당신 딸 납치됐다”, 딥페이크 사기.
- “아빠, 살려줘”, 딸이 울면서 소리치는 영상을 문자 메시지로 받았는데 알고 보니 딥페이크 영상이었다. 피해자는 한국을 방문 중인 중국인이었지만 딥페이크 사기가 늘어날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 홍콩에서는 딥페이크 영상에 속아 2500만 달러를 잘못 송금한 다국적 회사 직원도 있었다.
- 오윤성(순천향대 교수)은 “모르는 번호로 전화를 걸어와 금전을 요구하면 일단 끊고 상대방에게 전화를 걸어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밑줄 쳐 가면서 읽은 칼럼.
“더 이상 기대가 없다.”
- 한겨레 사설 제목이다. “사과하라고 하니 ‘일단 사과는 해드릴게’라는 투”라고 평가했다.
- 경향신문은 “마지막 기회를 걷어찼다”면서 “국민과 싸우겠다는 선언이나 다름없다”고 평가했다.
- 한국일보는 사설에서 “절박함은커녕 잘하고 있는데 알아주지 않는다는 호소였다”고 지적했다. “문제 인식과 처방 모두에서 국민 눈높이에 크게 미흡했다”는 평가다.
- 조선일보도 사설에서 “김건희 라인은 모두 정리하는 것이 옳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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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
- 미국 선거 예측 실패와 관련 슬로우뉴스도 미국 주류 언론을 받아쓰기한 것 아니냐는 독자 의견이 있었습니다.
- 섣불리 예단하거나 기대나 우려를 반영하지 않고 균형을 잡으려고 노력했다고 생각합니다만 반성할 부분이 있는 건 맞습니다.
- 슬로우레터에서는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다는 네이트 실버의 분석을 여러 차례 비중 있게 소개했고 미국 선거 제도가 구조적으로 취약한 부분이나 여론조사가 계속 맞지 않는 원인을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김낙호 교수 인터뷰에서도 박빙 상황에서는 모든 예측이 무의미하다고 전망하기도 했고요. 뉴욕타임스의 “희망이 담긴 분석”이라고 설명하면서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기도 했습니다.
- 아이오와에서 해리스가 역전했다는 셀저앤컴퍼니의 분석이나 해리스가 압승할 거라는 이코노미스트의 예측을 소개했던 것이 실수나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둘 다 상당한 공신력이 있는 연구기관의 분석이었고 중요한 이슈였던 것도 맞습니다. 많은 분이 진짜 뒤집히는 것 아냐? 하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 선거 보도는 확률 게임이 아니고 섣불리 예측이나 예언으로 흘러서도 안 됩니다. 상당수 미국 언론이 민주주의의 퇴행을 막는다는 절박한 문제의식으로 희망적인 메시지를 내보냈던 것도 사실입니다.
- 한국 언론으로서는 이러이러한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이러이러한 다른 분석도 있고 이러이러한 부분을 경계해야 한다는 정도로 거리를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론조사와 언론의 중립, 공정성, 민주주의의 가치에 대한 많은 질문을 남기는 지난 몇 달이었습니다. 아마 미국 언론에서도 여러 반성과 새로운 해석이 나올 거로 생각합니다. 계속해서 팔로업하고 따로 리포트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Hi there! I just wanted to ask if you ever have any problems with hackers? My last blog (wordpress) was hacked and I ended up losing months of hard work due to no backup. Do you have any methods to prevent hackers?
wonderful points altogether, you just gained a new reader. What would you suggest about your post that you made some days ago? Any posit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