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살빼는 주사가 유행이다

  • 주 1회 맞으면 3~6개월 뒤에 15kg이 빠진다고 한다.
  • 미국은 비만 인구가 전체 인구의 42%나 된다. 다이어트 산업의 규모가 세계적으로 100조 원이 넘는다.
  • 오젬픽의 경우 한 달 비용이 118만 원 정도. 한국도 임상 시험 중이다.
  • 2023년 04월13일.

3년 만에 독감 대유행.

  • 올해 4월 첫째주 기준으로 외래 환자 1000명 당 독감환자가 15.2명이다. 4.9명이면 유행이라고 보는데 3배 수준이다.
  • 코로나 이전인 2019년 4월에는 1000명 당 42.1명이었다. 코로나 이전 보다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지만 그래도 이런 유행은 3년 만이다.
  • 2023년 04월18일.

국민 질환, 꽃가루 알러지 인구 10%.

  • 일본은 40%.
  • 머리카락 굵기의 절반 이하 크기고 정작 눈에 보이는 꽃가루는 알러지와 거의 상관 없다고. 꽃이 아니라 나무가 원인.
  • 한 번 반응이 나타나면 만성 질환이 될 가능성이 크다. 바이러스나 세균 같은 항원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면역 물질을 과다 분비하게 된다.
  • 삼나무가 많은 일본은 꽃가루 지수를 공개하고 심할 때는 휴교를 할 때도 있다. 조선일보 기사.
  • 2023년 04월26일.

한국인 건강 수명은 73.1세.

  • 20년 동안 기대 수명이 7.3년 늘었고 건강 수명은 5.7년 늘었다.
  • 한국은 세계 3위 장수 국가다.
  • 정회원(서울아산병원 교수)에 따르면 유병기간 제외 기대 수명과 건강 수명을 다르게 봐야 한다고 주장한다. 고혈압과 당뇨병 같은 질환을 갖고 있으면서도 건강할 수 있는 시대가 됐기 때문이다.
  • 2023년 04월26일.

정신질환자 평균 입원일수 247일.

  • OECD 평균은 27.5일.
  • 강제 입원 요건을 강화했지만 동의 입원으로 바뀌었을 뿐 줄어들지 않았다.
  • 정작 정신건강 서비스 이용률은 7.2%로 미국(43.1%)이나 캐나다(46.5%) 보다 크게 낮다.
  • 신현호(변호사)는 “우리 사회가 이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지 않다”면서 “장기 집단 수용이 정부 입장에서는 행정 효율을 높이고 공급자 입장에서는 진료 수익이 보장되기 때문에 법률로 장기 입원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 “누구나 정신 질환자가 될 수 있다. 그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은 격리가 아니라 사회적 표용이다.”
  • 2023년 04월27일.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5일로 줄인다.

  •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조정한다. 7월에 마스크를 벗게 될 거란 전망도 나온다.
  • 한국은 누적 확진자가 3125만 명. 세계적으로는 7억6522만 명.
  • 2023년 05월08일.

오늘 엔데믹 선언한다.

  • 첫 환자 발생 이후 3년4개월 만에 종식 선언이지만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봐야 한다.
  • 다음 팬데믹은 더 빨리 훨씬 심각할 거라는 경고도 나온다.
  • 격리 의무가 사라질 텐데 아프면 쉴 권리를 제도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 2023년 05월11일.

녹내장 검진, AI도 의사만큼 한다.

  • 안저 영상을 보고 진단하는데, 의사 보다 더 잘 한다는 이야기는 없다. 네이처에 논문이 게재됐다.
  • 2023년 05월11일.

공황장애 20만 명, 4050이 54%.

  • 40대 병이라고 불린다. 인구의 3~5%가 걸린다.
  • 다른 나라는 20대 초중반이 많은데 한국은 특이한 경향을 나타낸다.
  • 스트레스가 방아쇠 역할을 한다. “한국의 40대는 직장에선 권위적인 위 세대와 자율적인 아래 세대 사이에 끼어 있다”는 분석이다.
  • 2023년 05월16일.

난청 환자가 늘고 있다.

  • 예상했겠지만 이어폰 때문이다. 2021년 기준으로 난청으로 진료받은 환자가 47만 명. 19%가 10~30대다.
  • 90dB 이상(예: 공장 기계, 항공기 엔진, 망치질 등)에 반복 노출되는 것도 위험하지만 적당히 높은 소음에 장기간 노출될 때도 청각 세포가 손상된다.
  • 처음에는 ㅅ과 ㅈ, ㅊ, ㅌ, ㅎ 같은 고주파 발음이 안 들리다가 조금씩 저주파 영역까지 안 들리게 된다. 말 소리는 들려도 내용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시끄러운 곳에서 말 소리 구분 능력이 떨어지게 된다고.
  • 2023년 05월30일.

젊다고 생각하면 암에 덜 걸린다.

  • 삶의 목적이 강한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59% 낮고 심장마비 발생 위험도 79% 낮았다. 실제 나이보다 젊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암이나 심혈관 질환으로 죽을 확률이 30% 더 낮다.
  • “10년은 젊다”고 믿으면 상상하지 못할 건강 효과가 발생한다는 게 윤영호(서울대 교수)의 조언이다.
  • 반면 외로움은 담배를 하루 15개비 피우는 것만큼 해롭다. 조기 사망 가능성을 26~29% 높인다.
  • 2023년 06월13일.

12세 절반이 영구치에 충치.

  • 점심에 이 닦는 비율은 15%로 줄었다. 코로나 팬데믹 직전인 2018년에는 33%였다.
  • 영구치는 평생을 써야 한다. 영구치에 충치가 있는 어린이 비율은 56%에서 58%로 늘었다. 충치 갯수는 평균 1.9개.
  • 2023년 06월23일.

소음과의 전쟁.

  • 서울 등 주요 도시의 소음은 61.6~60dB다. WHO 권고치는 53~54dB다.
  • 소음 관련 민원이 늘고 있다. 2009년 4만 건 수준에서 2019년 14만 건으로 세 배 이상 늘었다.
  • 실제로 소음이 건강을 해친다는 분석도 있다. 소음 노출이 1dB 늘어날 때마다 심장과 뇌혈관 질환 발병률이 0.17~0.66% 늘어난다는 게 한국환경연구원 분석 결과다.
  • 소음이 난청을 부르고 난청이 치매를 부른다. 난청이 생기면 단어 수가 줄어든다. 무인도에 사는 것처럼 오래 안 들은 단어가 잊혀지고 유추 기능이 떨어진다. 2050년이면 세계 인구 25%가 청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된다. 경도 난청은 치매 발병률이 두 배, 고도 난청은 5배까지 뛴다.
  • 중앙일보는 소음을 없앨 수 없다면 감각을 제어하라는 조언을 내놨다. 빵이 없으면 케이크를 먹으란 소리 같지만 소음을 차단하고 유의미한 소리를 걸러듣는 ‘사운드 마인드’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실제로 음악가들이 소음 속에서 더 잘 듣고 노년까지 신경 활동이 활발하다.
  • 경관 설계에 청각적인 측면을 고려하는 사운드스케이프(음풍, soundscape) 디자인도 필요하다. 방음벽 설치가 물리적인 통제라면 듣기 좋은 소리를 흘려 소음을 자연스럽게 차단하는 인지적인 해법이다.
  • 2023년 07월03일.

“폰은 너를 알고 있다.”

  • 시선과학을 연구해 온 권만우(경성대 부총장)가 쓴 ‘눈은 알고 있다.’
  • 동공은 자율신경계라서 밝으면 줄어들고 빛이 없으면 커진다. 의지대로 조절할 수 없으니 거짓말을 할 수도 없다.
  •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와 문재인 사진을 보여주고 시선의 흐름을 분석했더니 문재인 지지자들은 박근혜 사진을 볼 때 눈을 보지 않고 미간과 정수리로 시선을 옮겼다. 정치적 성향은 인지와 감정적 과정이 복잡하게 결합돼 있다는 분석이다.
  • 지금 우리가 쓰는 휴대전화도 아이트래킹을 한다. 해상도가 높아지면 마음과 생각을 읽을 수도 있다.
  • 2023년 07월03일.

열사병 의심되면 물을 뿌려라.

  • 빠르게 체온을 낮춰야 한다. 물수건으로 몸을 닦거나 물을 뿌려야 한다. 일사병은 어지러운 정도지만 열사병은 의식을 잃는 경우가 많다. 체온조절 중추가 망가지면 땀 배출이 되지 않아 체온이 40도까지 올라간다.
  • 냉방병은 실내와 실외 온도차가 커서 자율신경 기능이 떨어질 때 걸린다. 온도 차이가 5도 이상 나지 않게 하고 환기를 자주하는 게 좋다.
  • 2023년 08월01일.

아스파탐 논란에서 배우자.

  • 여기저기 쓰는 아스파탐(aspartame; 인공 합성 감미료)이 발암물질 2B군(예: 김치, 피클 등 염장 채소류도 여기에 포함)이라는 WHO(세계보건기구)의 발표에 발칵 뒤집혔다. 미국 FDA(식품의약국)가 반박 성명을 내기도 했다.
  • 임소형(한국일보 미래기술탐사부장)은 아스파탐과 후쿠시마의 차이를 본다. 아스파탐은 일단 발암물질 2B군으로 분류해 놓고 추가 연구를 하면서 대체재를 찾고 있다. “물론 이 길이 틀릴 수도 있다. 하지만 만에 하나 있을지 모를 위험 가능성을 조심하자는데 비난만 할 일은 아니다.”
  • 후쿠시마는? 쉬운 길을 선택했다. 상당수 과학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별일 없을 수도 있다. 하지만 “환경과 인체에 미칠 잠재적 위험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배척하지 않는 게 ‘신뢰할 수 있는 과학’”이라는 지적이다.
  • 2023년 08월04일.

세계의 약국? 죽음의 약국, 인도.

이어폰과 헤드폰 중에.

  • 헤드폰이 차라리 청력 보호에 낫다고 한다. 최정환(인제대 백병원 교수)의 조언이다.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도 볼륨을 좀 더 줄일 수 있어서 좋다. 시끄러운 지하철에서 볼륨을 높여 듣는 게 가장 안 좋다.
  • 돌발성 난청이 발생하면 골든 타임은 1주일이다. 완전히 회복되는 경우가 3분의 1전혀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3분의 1이다. 한 달 이내만 돼도 치료를 할 수 있지만 더 길어지면 치료 효과가 크게 떨어진다.
  • 경도 난청이면 치매 위험이 2배, 중등도, 심도 난청은 각각 3배, 5배까지 늘어난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난청 환자가 2017년 55만 명에서 2021년 74만 명으로 늘었다. 10~40대 환자가 31%인데 대부분 이어폰이 문제다.
  • 2023년 08월10일.

씻을 권리가 필요하다.

  • 한겨레가 음식물 쓰레기 수거 트럭에 동행했다. 200번 넘게 타고 내리고 던지는 걸 반복해야 7시간 안에 일이 끝난다.
  • “노동자에게 씻을 권리를 보장한다는 건 땀을 씻어내는 걸 넘어 건강권과 직결되는 문제”라는 게 한겨레의 결론이다. 민주노총 설문조사에서는 청소 노동자 48%가 씻을 곳이 없다고 했고 34%는 씻을 시간이 없다고 했다. 마른 물티슈에 생수를 적셔 얼굴과 목덜미, 팔 순서로 닦아내는데 그래도 찌든 냄새를 지울 수 없다. 심지어 차고지에도 샤워공간은커녕 세면대조차 없는 곳이 많다.
  • 구청에서 하청 업체와 계약할 때 샤워실과 휴게실을 설치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지만 현장에서는 전혀 모르는 이야기라고 한다.
  • 2023년 08월17일.

4급 감염병 코로나, 검사비 내야 한다.

  • 인플루엔자 수준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지금은 진료비 5000원만 내면 되지만 31일부터는 2만~5만 원 정도 검사비가 나온다.
  • 2023년 08월24일.

밤잠은 아침에 결정된다.

  • 수면 장애로 병원 진료를 받는 사람이 100만 명. 김철중(조선일보 의학전문기자)은 숙면은 만드는 것이라고 조언한다.
  • 일단 항상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게 중요하다. 우리는 15~16시간 뒤에 졸리도록 프로그램돼 있다.
  • 아침에 아미노산 트립토판이 들어간 음식을 먹으면 잠을 잘 수 있다. 계란과 두부, 연어, 참치, 견과류 등이다. 아침에 먹은 계란이 밤잠을 늘인다는 이야기다. 낮에 받은 햇볕도 밤잠의 길이를 늘인다.
  • 스마트폰의 블루라이트는 망막을 자극해 수면에 이르는 시간을 최소 1시간 늦춘다. 침대에 누우면 바로 잠들도록 조건 반사 훈련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 2023년 09월05일.

한국 사람들만 모른다, 담배 유해 성분.

전자담배 판매량 5년 동안 6.8배.

지난해 사망자 역대 최다.

  • 37만2939명 가운데 3만1280명이 코로나19가 원인이었다.
  • 사망 원인 1위와 2위는 암과 심장 질환, 3위가 코로나19였다.
  • 10~30대 사망 원인 1위는 자살이다.
  • 2023년 09월22일.

영국은 담배 없는 나라로 간다.

  • 뉴질랜드는 2027년부터 담배 구입 가능 연령을 18세에서 1세씩 높이기로 했다. 2009년 이후(以後: 2009년 포함하여 그보다 뒤) 출생자는 평생 담배를 살 수 없게 된다.
  • 2009년생이 18세가 되면 19세부터 담배를 살 수 있다. 40세가 되면? 41세부터 담배를 살 수 있다. 자기 나이보다 1살이 더 많아야 담배를 살 수 있는 셈이다. 결국 2009년 이후 출생자는 영원히 담배를 살 수 없다.
  • 영국도 뉴질랜드식 금연 정책을 도입하기로 했다.
  •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흡연의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1조 달러가 넘는다. 담배로 얻는 세금은 2690억 달러 정도다.
  • 2023년 09월25일.

효도 백신 3종 세트라는 게 있다.

  • 첫째, 대상포진 백신을 맞으면 잘 걸리지 않거나 걸리더라도 가볍게 지나간다.
  • 둘째, 폐렴구균 백신도 필수다. 65세 이상이면 23가 백신을 무료로 맞을 수 있다. 보통은 13가 백신을 먼저 맞고 1년 뒤에 23가 백신을 맞는다.
  • 셋째, 독감 백신은 해마다 가을에 맞는 게 좋다.
  • 세 가지 백신을 한꺼번에 맞는 것도 가능하다.
  • 2023년 09월28일.

타이레놀로도 약물 중독 된다.

  • 약물 중독으로 응급실에 실려 오는 10대 청소년 80%가 해열제나 신경안정제 같은 치료용 약물에 중독돼서 온다. 많이 먹으면 좋다는 생각에 삼키다 보면 약물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
  • 10대만 놓고 보면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계열 해열제가 21.1%, 벤조다이아제핀 계열 신경안정제가 19.2%였다. 전체 연령대로 봐도 치료용 약물 중독이 51%였다.
  • 아세트아미노펜은 몸무게 1kg당 140mg 이상 복용하면 독성이 발현된다. 벤조디아제핀은 의존성과 근육 이완작용으로 휘청거림이나 어지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정량 복용이 매우 중요하다는 이야기다.
  • 2023년 09월28일.

사람 살린 백종원.

  • 백종원(더존코리아 대표)이 식당에서 밥을 먹다가 갑자기 식당 직원이 쓰러지자 심폐소생술(CPR)을 해서 119에 넘겼다는 소식이 화제였다.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고, 119에 넘겼다.
  • 더본코리아는 “심폐소생술을 정확히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뉴스1은 더본코리아 관계자의 말을 인용했다. “’누구나 다 하는 일’이라고 하셨을 뿐 별다른 특별한 말씀은 없으셨다”고 한다.
  • 2023년 10월17일.

여성이 6년 더 살지만 스트레스와 우울증 더 많다.

  • 젠더 패러독스 현상이 확인됐다. 여성의 기대 수명은 2022년 기준 87세로 남성 81세보다 많다. 건강이 양호하다고 생각하는 여성은 31%, 남성은 37%다.
  • 골관절염과 골다공증 유병률이 여성은 각각 10%와 7%, 남성은 4%와 1%로 차이가 컸다. 신체 활동도 적었다. 근력 운동 실천율이 여성은 16%, 남성은 33%였다.
  • 2023년 10월25일.

은퇴자금 10억? 공포 마케팅이다.

  • 정희원(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의 역발상이다. 10억 원이 있어도 요양 인건비로 월 500만 원을 지출해야 하면 버틸 수가 없다. 노년에 튼튼한 몸과 마음을 갖는 것만으로 20억 원의 가치가 있다는 이야기다.
  • 노년 부자의 네 가지 조건은 다음과 같다. 첫째, 느리게 나이 드는 강한 삶을 사는 것이다. 둘째, 인생의 흑자 구간은 짧다. 이 시기를 소중히 여겨야 한다. 셋째, 평생 공부하고 평생 사회에 참여하는 활동적인 삶을 계획한다. 평생 현역의 마인드로 조금이라도 현금 흐름을 만들면 막대한 현금성 자산을 보유한 효과가 있다는 이야기다. 넷째, 100년을 바라보고 자산을 분배해야 한다.
  • 2023년 11월01일.

술꾼 여성 늘었다.

  • 남성은 소주 7잔(맥주 5캔), 여성은 5잔(맥주 3캔) 이상 마시는 걸 폭음이라고 본다. 여성이 알코올 분해 효소가 남성보다 50~70% 적다.
  •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일주일에 두 번 이상 폭음하는 사람이 지난 10년 동안 남성은 25.1%에서 23.6%로 줄었는데 여성은 7.9%에서 8.9%로 늘었다. 특히 30대 여성의 고위험 음주율이 11.6%에서 13.2%로 뛰었다.
  • 2023년 11월02일.

마약은 바이러스, 치료 재활은 백신.

지난 8월 마약 투약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위너’ 출신 가수 남태현이 국회 국정감사장에서 참고인으로 출석해 마약 근절을 위한 정부 지원을 호소했다. 2023년 10월 13일. MBC.

30세 이상 33%가 고혈압.

  • 1230만 명이 고혈압 환자다.
  • 고혈압 환자의 10~15%가 저항성 고혈압인데 혈관 질환 발생 위험이 단순 고혈압보다 1.5배 높다. 약을 5개 이상 복용해도 혈압이 조절되지 않는 상태를 치료 불능 고혈압이라고 하는데 사망률이 5배까지 치솟는다.
  • 하루 소금 섭취를 6g으로 제한하고 체질량 지수를 25kg/㎡로 낮춰야 한다. 유산소 운동을 30분 이상 1주일에 5~7회 해야 한다.
  • 2023년 11월07일.

살충제 원액에 담갔다 빼도 안 죽는다.

  • 빈대 대유행(Bedbug Epidemic)이란 말이 나온다. 유럽과 미국을 휩쓸었고 한국도 이제 막 대유행이 시작되려는 참이다.
  • 이시혁(서울대 교수)은 “거의 모든 빈대가 피레스로이드 계통의 살충제에 대해 2만 배에 달하는 강한 저항성(내성)을 가지고 있었고, 이는 살충제 원액에 담갔다 빼도 죽지 않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 빈대는 모기보다 가려움과 붓기 등 고통이 크다. 가정에서 박멸하기도 어렵다. 안능호(국립생물자원관 연구사)는 “빈대는 동물의 피를 먹이로 삼기 때문에 먹이 트랩으로 잡을 수도 없고, 1년 가까이 숨은 채 굶고도 생존이 가능한 데다 일반 곤충과 달리 애벌레 기간이 짧고 성충 생존 기간이 길다”고 설명했다.
  • 질병관리청이 퍼메트린과 델타메트린을 뿌리라는 안내를 내보냈는데 둘 다 효과가 없었다. 중앙일보는 “빈대엔 ‘맹물’”이라고 평가했다. “허가된 것 외에 다른 살충제를 제시하는 것은 법에 어긋난다”는 환경부의 해명도 어이가 없다.
  • 김승현(중앙일보 부디렉터)은 영화 월드워Z에서 브래드 피트의 말을 인용했다. “만반의 준비를 하라. 전쟁은 이제 시작됐을 뿐이다.
  • 2023년 11월08일.

엉터리 빈대 퇴치 노하우.

  • 불 켜두면 빈대 없어진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빈대의 천적은 바퀴벌레라는 것도 사실이 아니고 규조토 가루를 뿌리라는 위험한 조언도 나돈다. 에센스 오일이나 피톤치드 용액도 모두 효과가 없다.
  •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스팀 고열과 진공청소기, 건조기 소독이 확실한 해법이다.
  • 2023년 11월08일.

빈대 포비아.

우리는 빈대와 함께 살게 될 것이다.

  • 강병철(소아과 전문의)의 전망이다. 대규모 공동주택이 많은 한국의 특성상 빈대 청정국으로 돌아가기는 매우 어렵다는 이야기다.
  • 빈대는 빈곤층에게 큰 위협이 된다. 잘 사는 집이나 가난한 집이나 빈대가 출몰하겠지만 방제 서비스에 큰돈이 든다. 해외에서도 빈혈이 생길 정도로 심하게 피를 빨리는 경우는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질환자들이다.
  • “인위적인 방법으로 지나치게 자연을 지배하려 들면 자연은 반드시 반격을 가한다. 그 결과는 공평하게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가난하고 힘없고 소외된 사람에게 훨씬 큰 부담을 안긴다.”
  • 2023년 11월14일.

감기에 항생제 먹는다? 69%가 잘못 알고 있다.

  • 질병관리청 설문조사 결과다.
  • 감기는 바이러스 질환이고 항생제는 세균 감염에 쓰는 치료제다. 항생제를 남용하면 자칫 내성이 생겨 세균 감염에 효과가 떨어질 위험이 있다.
  • 의사들에게 항생제를 불필요하게 처방한 적 있느냐고 물었더니 14%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 2023년 11월17일.

오죽하면 집을 태웠겠나.

  • 해충 전문가 양영철(을지대 교수)의 말이다. 빈대가 질병을 옮긴다는 증거는 없다. 다만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 “빈대에 물린 사람들은 ‘정말 미쳐버릴 지경’이라고 한다”고 한다. “방 안에 빈대 100마리가 살면 100마리가 다 사람을 문다. 갓 알에서 깨어난 새끼 빈대도 사람을 문다. 한 번 흡혈 시간이 8∼10분이다.”
  • 빈대는 암컷 한 마리가 평생 200∼250개의 알을 낳는다. 곤충은 근친교배를 하기 때문에 금세 자손이 불어난다. 빈대는 아무것도 먹지 않고서도 몇 달씩 산다.
  • 프랑스 파리는 열 집에 한 집꼴로 빈대가 나온다. 해외에서 유입되는 빈대를 막을 방법은 없다는 결론이다. 양영철은 “실태 파악과 대응의 통합적 체계가 없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청이나 행정안전부가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 2023년 11월24일.

슈퍼 에이저(super ager)의 시대.

정신건강을 국가 어젠다로.

“병원이 춘절 기차역 같다.”

  • 중국에서 확산되고 있는 폐렴이 심상치 않다. 한 소아과 병원에 하루 환자가 1만 명에 육박한 적도 있었다고 할 정도다.
  • 해마다 유행하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인데 올해는 항생제를 써도 듣지 않은 내성균 비율이 높고 한 번 감염돼서 항체가 만들어져도 면역력이 오래 지속되지 않아 재감염도 많다.
  • 민주당이 논평을 내고 “이렇게 무사안일하고 무책임한 정부는 없었다”면서 “오죽하면 대한아동병원협회가 ‘도대체 정부가 왜 존재하는지 그 이유를 모르겠다’며 시급한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겠느냐”고 비판했다.
  • 2023년 12월07일.

아침에는 퀴노아를 먹자.

  • 퀴노아는 우주 비행사 식단에 들어가는 완전 단백질 식품이다.
  • 9가지 아미노산이 모두 들어있고 쌀과 비교해서 단백질이 2배, 식이섬유는 4∼5배나 많다. 칼슘과 칼륨, 철분, 비타민B, 마그네슘, 인, 망간 등이 하루 권장량의 10%~50% 들어 있다. 아미노산 점수(ASS)가 소고기보다 높다.
  • 물에 넣어 약한 불로 삶으면 발아가 되는데 항산화 물질과 섬유소가 각각 2배와 3배 늘어난다.
  • 다음은 정세연(식치합시다 한의원 원장)이 제안하는 ‘웜 시리얼(warm cereals)’ 레시피.
  • “깍둑썰기한 사과에 시나몬 가루와 올리브 오일을 뿌리고 볶은 다음 발아 퀴노아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그릇에 담은 뒤 볶은 견과류를 넣어주면 완성이다. 단맛을 원하면 아가베 시럽, 꿀, 알룰로스 등을 넣는다.”
  • 2023년 12월12일.

가족 생각해서 운동한다고 생각하자.

  • 여주엽(올블랑 대표)의 제안이다. 가족과 아이들을 돌보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이 익숙한 사람이라면 발상을 바꿔 가족과 아이들을 위해 운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보라는 이야기다.
  • 이런 심리적 트릭이 생각보다 효과가 좋다는 게 경험으로 터득한 노하우다. 책임감을 트리거로 시작하더라도 결국 건강하면 가장 좋은 건 나다. 일단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
  • 2023년 12월26일.

키신저의 장수 비결은 ‘꺼지지 않는 호기심’.

  • 100세까지 장수하고 지난 11월 29일 세상을 떠난 헨리 키신저(전 미국 국무부 장관)의 아들이 한 말이다.
  • 신체 활동과 식사, 수면, 사회적 관계 등에 따라 수명 차이가 20년 이상 난다는 연구 결과도 있었다.
  • 정희원(서울아산병원 교수)은 건강한 식사와 수면, 머리 비우기, 절주를 노화 감속의 필수 조건으로 꼽았다. 류형돈(미국 뉴욕대 교수)은 “장수 이론은 차고 넘친다. 중요한 것은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 2023년 12월28일.
헨리 키신저(Henry Kissinger: (1923. 5. 27. – 2023. 11. 29. ) 사진은 흑백은 1970년대 중반 국무장관 시절 모습. 퍼블릭 도메인, 컬러 사진은 2016년 당시 모습. 위키미디어 공용.

허리 둘레, 남성은 늘고 여성은 줄었다.

  • 2021년 기준으로 남성은 86.0cm, 여성은 76.6cm인데 2017년과 비교하면 각각 0.9cm 늘고 0.3cm 줄어들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다. 복부 비만율은 2022년 기준으로 남성이 31.7%, 여성은 19.2%다. 10년 전에는 남성이 22.1%, 여성은 17.3%였다.
  • 2024년 01월02일.

고스톱이 치매 예방? 간과한 게 있다.

  •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오히려 치매를 키운다.
  • 폐 기능이 떨어지는 환자가 치매 발생률이 더 높다. 뇌로 가는 산소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씹고 삼키는 구강 기능이 떨어지거나 수면 장애, 혈당 조절 장애를 겪는 환자들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다.
  • 김철중(조선일보 의학전문 기자)은 “치매는 단순히 퇴행성 뇌 질환이 아니고 전신 복합 질환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 일본에서 ‘다인자 개입 요법(MINT)을 실험한 결과가 발표됐다. 고령자를 대상으로 18개월 동안 운동과 영양 지도, 구강 관리, 인지 기능 훈련 등 다인자 개입을 했더니 인지 기능이 좋아지거나 저하를 억제하는 효과가 확인됐다.
  • 김철중은 “일상을 다인자 개입 프로그램처럼 살아보라”고 제언했다. 새로운 학습을 하고, 줄기차게 움직이고, 부지런히 구강 관리를 하고, 손과 뇌를 연결하는 악기를 배우고, 충분한 단백질과 야채 식사를 하고, 근육을 단련해 보라는 이야기다.
  • 2024년 01월02일.

비타민보다는 야채와 과일을.

WHO 운동량 지키는 한국인 절반도 안 된다.

  • 일주일에 150분 이상 중강도 운동, 또는 75분 이상 고강도 운동을 하라고 권고한다.
  • 세계적으로 실천율은 평균 72%. 한국은 48%밖에 안 됐다. 2015년에는 58%였는데 줄었다.
  • 2024년 01월08일.

생수 1병에 나노 플라스틱 24만 개.

  • 나토 플라스틱의 크기는 1μm(마이크로미터). 머리카락 100분의 1 크기다.
  • 혈관을 타고 세포와 뇌, 태반까지 침투한다.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연구 참가자들은 페트병에 든 생수를 덜 마시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 나노 플라스틱 노출을 줄이려면 수돗물뿐만 아니라 모든 음식물을 유리나 스테인리스 스틸 용기에 담는 것이 좋다.
  • 2024년 01월10일.

옥시에 이어 SK케미칼과 애경도 가습기 살균제 유죄.

잠 자는 이유를 과학적으로 규명했다.

  • 신경세포의 활동량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뇌의 기능을 재설정하기 위해 잠에 든다는 가설이 확인됐다. 세인트루이스대 연구팀이 생쥐 실험으로 잠을 자는 동안 뇌의 계산 기능이 회복된다는 사실을 관찰했다.
  • 졸려서 자는 게 아니라 뇌를 최적의 상태로 회복시키기 위해 잠에 든다는 이야기다. 잠은 음식이나 물과 마찬가지로 기본적인 욕구다. “잠은 시스템 수준의 문제에 대한 시스템 수준의 솔루션(Sleep is a systems-level solution to a systems-level problem.)”이라는 설명이다.
  • 잠에서 막 깨어난 생쥐의 뇌에서는 ‘신경 눈 사태(neural avalanches)’라는 현상이 벌어진다. 깨어 있는 동안 축적된 뇌의 피로를 수면으로 해소한다는 게 이번 실험으로 밝혀졌다. 잠은 뇌의 활동량이 임계점에 도달했을 때 뇌가 다시 적절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생체활동이라는 결론이다.
  • 2024년 01월12일.
잠은 뇌를 회복시키는 과정이다. 고로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선 잠을 자야 한다. 그러니까 학생들 잠을 좀 푹 재우시라.

혼자 힘으로는 빠져 나올 수 없다.

  • “척추로 올라가는 신경을 마비시키는 펜타닐처럼 온갖 화학물질을 섞어 더 강력하고, 더 값싼 마약들이 나오고 있다. 가족이 알게 되는 시점은 사회생활이 안 될 만큼 이미 중독된 상태다. 카드 빚 독촉장이 날아올 때쯤 알게 되면 상당히 늦은 상황이다.”
  • 마약에 빠진 아들을 자수시키고 구속해 달라고 탄원해 징역 2년 6개월을 받게 한 남경필(전 경기도 지사)의 말이다. “마약을 끊으려면 사회에서 격리되는 수밖에 없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내가 알던 착하고 똑똑한 아이가 아니었다”고 했다.
  • 지금은 마약 퇴치 운동을 하고 있다. “정치할 때보다 지금이 훨씬 행복하다”고 한다.
  • 2024년 01월15일.

우울증 환자 100만 명, OECD 최고 수준.

  • 4년 사이 33%가 늘었다. 50명 가운데 1명 꼴이다.
  • 우울증은 마음이나 의지가 약해 발생하는 질병이 아니다. 기분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 이상으로 발생하는 일종의 뇌 질환이다. 항우울제는 복용 2주 뒤부터 효과가 발생한다. 전문가들은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바꿀 수 없다”고 조언한다.
  • 박형근(서울아산병원 교수)은 “가장 효과적이고 과학적인 근거가 많은 치료는 운동”이라고 조언했다.
  • “너만 힘든 게 아니다”, “얼마나 힘든지 안다”는 등의 충고는 도움이 안 된다. 옆에서 지켜보고 들어주는 게 좋다.
  • 2024년 01월16일.

정상 체중인데도 살 빼겠다는 여성 54%.

  • 19~29세 여성 가운데 저체중은 15%, 정상 체중은 56%다. 이 가운데 체중 감량을 시도한 비율이 각각 16%와 54%나 됐다. “연령이 낮을수록 교육 수준이 높을수록 마른 몸에 집착하는 정도가 심하다”는 게 경향신문의 분석이다.
  • 여성민우회가 드라마 55편의 출연자를 분석한 결과 비만인 사람 비율이 3%가 안 됐다. 실제로는 19~29세 남성과 여성의 비만 비율이 각각 40%와 18%에 이른다.
  •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섭식장애 환자를 155만 명으로 추산한다.
  • 몸 다양성 활동가 김지양이 이런 말을 했다. “우리는 사람 하나하나의 몸을 잘못 채점된 시험지라고, 오답이라고 여기며 살아요. 근데 사람이 시험지는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우리는 더 많은 몸에 대해서 얘기해야 해요. 이 몸도, 저 몸도 다 정답이라고요.”
  • 2024년 1월22일.

세상에서 가장 우울한 나라.

“정신과 폐쇄병동, 청소년들로 꽉 차 있다”.

  • 신의진(연세세브란스병원 교수)의 말이다. 10~29세 정신과 입원 환자가 2022년 기준으로 1만6819명. 전체 환자의 22% 수준이다.
  • 1년 동안 자해와 자살 시도로 응급실에 실려 온 4만3268명 가운데 46%가 10~29세였다.
  • 교육부가 4개 학년 학생 173만 명을 대상으로 심리 검사를 했는데 2만 명 이상이 자살 위험군으로 분류됐다. 전체 학년으로 환산하면 25만 명 이상이 치료 대상이라는 이야기다.
  • 2024년 1월30일.

비아그라, 뜻밖의 치매 예방 효과.

  • 27만 명 기록을 추적했더니 알츠하이머에 걸릴 확률이 18% 낮았다.
  • 다만 몇 가지 변수가 있다. 아무래도 신체적으로 활발한 남성이 발기부전 치료제를 찾기 때문에 애초에 모집단이 다르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비교도 필요하다.
  • 2024년 2월09일.

씹고 삼키고 잘 안되면 급격히 늙는다.

  • 음식 흡인성 폐렴 환자가 2022년 기준 1만9003명이다. 음식이 폐로 넘어가 폐렴이 되는 경우다. 최근 10년 동안 두 배로 늘었다.
  • 김철중(조선일보 의학전문 기자)은 “요양 병원으로 가는 첫 출발점에 구강 노쇠가 있다”고 강조한다. 구강 노쇠가 영양 부실을 부르고 근감소증으로 이어지고 신체 허약으로 빠진다는 이야기다. 구강 노쇠는 흡인성 폐렴의 원인인 데다 인지 기능을 떨어뜨려 치매 발생도 높인다.
  • 일본은 구강 노쇠를 의학적으로 구강 기능 저하증이라고 규정하고 구강 검진에 건강보험을 적용하고 있다. 고홍섭(서울대병원 교수)은 “구강 노쇠 환자를 조기에 찾아내고, 이를 개선하는 프로그램을 얼마나 활성화하는지에 따라 건강한 초고령사회가 되느냐 안 되느냐가 달렸다”고 말했다.
  • 2024년 02월14일.

100세 노인의 피는 이게 달랐다.

  • 스웨덴의 연구 결과다. 100세 노인들의 피를 분석했더니 혈당과 크레아티닌, 요산이 낮았다. 특히 요산이 낮은 사람들이 100세에 도달할 가능성이 두 배 높았다.
  • 요산은 염증, 혈당은 대사, 크레아티닌은 콩팥의 건강을 나타내는 지표다. 근육량을 지키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요산을 관리하려면 퓨린이 많이 든 음식과 과당이 높은 음식을 주의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 2024년 2월26일.
KBS. 2021. 11. 24.

‘노담’ 청소년 늘었다.

  • 흡연은 줄고 운동은 늘었다.
  • 2014년에는 남학생과 여학생 흡연자 비율이 각각 14.0%와 4.0%였는데 2021년에는 5.5%와 2.7%까지 줄었다.
  • 음주자 비율도 남학생은 20.5%에서 13%로, 여학생은 12.6%에서 9.0%로 줄었다.
  • 하루 1시간 이상 운동을 한다는 비율도 남학생은 19.2%에서 24.6%로, 여학생은 8.0%에서 9.2%로 늘었다.
  • 아침을 안 먹는 학생이 여학생은 42.6%, 남학생은 39.7%였다.
  • 2024년 03월29일.
보건복지부 2024 금연 캠페인, ‘노담사피엔스’. 보건복지부 ‘금연엔노담’ 유튜브 동영상 캡처.

걷기만 해도 최대 10만 원.

  • 서울시에서 만든 ‘손목닥터 9988’이란 앱이 있다. 75세 연령 제한을 없애서 서울시 거주자나 서울에서 직장이나 학교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 하루 8000보 이상을 걸으면 200포인트를 준다. 1포인트=1원이다. 서울페이로 바꿔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 누적 가입자가 44만 여명, 20대와 30대가 각각 13%와 18%에 이른다. 하루 8000명씩 가입하고 있다고 한다.
  • 2024년 04월02일.

콘택트렌즈, 온라인 판매 금지 합헌.

  • 규격화된 상품이지만 온라인으로 판매하면 불법이다.
  • 헌법재판소가 “소비자 불편이 과도하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합헌이라고 결정했다.
  • 2024년 04월03일.

수면 이혼.

커피를 많이 마시면 안 좋다는 편견.

커피는 하루 3~4잔까지는 건강에 좋다. 특히 심혈관과 간에 좋다.

달리기가 수감자들을 바꿨다.

  •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샌퀜틴(San Quentin) 교도소에는 1000마일 클럽이라는 동아리가 있다. 작은 운동장을 105바퀴씩 뛴다. 이들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
  • 미국은 교정 시설 수감자가 200만 명에 이른다. 흑인이 전체 인구의 13.6%인데 수감자 비율은 38.7%다.
  • 한 수감자는 “우리가 사회에 포함된 것처럼 느낀다”고 말했다. 다른 한 수감자는 “코치들은 우리를 판단하지 않았고 우리의 범죄가 무엇인지 묻지도 않았다”면서 “내 삶의 회복과 변화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 마라톤 코치가 이런 말을 했다. “우리가 노력하는 것 중 하나는 그들이 인간성을 되찾도록 돕고 인생의 최악의 순간, 즉 그들이 저지른 범죄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가치 있는 인간이라는 사실을 스스로 깨닫게 하는 것이다.”
  • CNN이 소개했다. 마라톤 프로그램을 수료한 사람들의 재범률이 0%라고 한다.
  • 2024년 04월17일.
영화 [26.2 TO LIFE] 중에서.

영국은 2009년생부터 담배 못 산다.

약 때문에 병 생긴다.

  • 66세 이상 성인 35.4%가 5개 이상 약을 90일 이상 복용하고 있다.
  • 이런 경우도 있다. 소염진통제 때문에 혈압이 높아지고 혈압약을 더 먹으면 부작용으로 발목이 붓고 부기를 빼려고 이뇨제를 쓰게 된다.
  • 정재훈(약사)은 “다제약물 복용자는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기억력감소, 인지기능 저하가 더 빠르게 나타난다”고 지적했다. 5종 이상의 약을 복용하는 노인은 그렇지 않은 노인보다 입원 위험이 18%, 사망 위험이 25% 높다. (물론 이런 통계는 표본 오류일 수도 있다. 원래 안 좋으니 약을 많이 먹는 걸 수도 있기 때문.)
  • 몇 가지 조언이 있다. 새로운 약을 처방 받을 때마다 의사와 약사에게 기존에 먹고 있는 약을 알려야 한다. 단골 병원과 약국을 정해 놓고 방문하는 게 좋다. 시범 사업이지만 다제약물 관리사업에 참여하여 방문 상담을 받는 것도 좋다.
  • 2024년 04월25일.

계단 오르기, 사망 위험 24% 낮춘다.

  •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39%나 낮았다. 유럽심장학회 연구 결과다.
  • “심혈관 질환은 운동 같은 신체 활동을 통해 대부분 예방할 수 있다. 잠깐의 신체 활동도 건강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짧은 시간의 계단 오르기는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다.”
  • 2024년 04월30일.

잠 못 자는 사람 늘었다.

  •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4시간마다 20분씩 하루에 2시간 잠을 잤다고 한다. 보나파르트 나폴레옹과 윈스턴 처칠은 4시간 미만으로 잤다. 성인의 적정 수면 시간은 7~9시간이라고 하지만 사람마다 다르다.
  • 2022년 기준으로 수면 장애 진료를 받은 사람이 110만 명에 이른다. 5년 동안 29%가 늘었다.
  • 서울시가 11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잠 퍼자기 대회’를 연다.
  • 2024년 05월01일.

한국 나트륨 섭취량 WHO 기준 1.5배.

  • 권고 기준은 2000mg인데 한국은 3074mg이다. 2018년 3274mg에서 크게 줄었지만 여전히 국제 기준을 크게 웃돈다.
  • 당류도 하루 평균 34.5g, 총 열량의 7.6% 수준이다.
  • 2024년 05월31일.

조류독감 사람 팬데믹은 시간문제일 뿐.

  • 닭에서 발병한 H5N1 독감은 닭이 걸리면 48시간 안에 모두 죽고 사람이 걸리면 사망률이 50%가 넘는다. 조류 독감인데 젖소도 걸리고 고양이도 걸리고 여우도 걸린다. H7N9나 H5N2, H5N8 같은 새로운 바이러스가 계속 나온다.
  • 전문가들은 “조류독감 인간 팬데믹은 시간문제일 뿐 반드시 온다”고 말한다.
  • 예견된 재앙을 앞에 두고 뭘 해야 할까. 다음은 강병철(꿈꿀자유 대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의 제안이다.
  • “사회적 약자를 돌보고, 백신을 배격하는 음모론을 거부하며, 선정적인 언론과 비과학적인 정치권을 견제해야 한다. 국제적으로는 팬데믹이 한 나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님을 깨닫고 의료 자원을 나누며 연대해야 한다. 다가올 팬데믹의 시대에 인류는 그 어느 때보다 공감 능력과 나누는 마음을 시험받을 것이다.”
  • 2024년 07월16일.

불면증 진료 78만 명.

  • 10년 전과 비교하면 1.7배로 늘었다.
  • 아동‧청소년 평균 수면 시간은 7시간59분, OECD 평균은 8시간22분이다.
  • 한국인 하루 수면 시간은 7시간41분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가장 짧았다.
  • 2024년 08월08일.

관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