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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에 간 윤석열 최대 고민은 쌍특검.

‘윤핵관’ 장제원 불출마.

  • “이제 잠시 멈추려 한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가운데서도 실세로 꼽히던 친윤의 핵심 인물이다.
  • 인요한(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험지 출마를 요구할 때도 버텼는데 중앙일보 기자의 질문에 “윤석열 정부의 성공만큼 절박한 게 어디 있냐”면서 “내가 가지고 있는 마지막까지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 버티던 김기현(국민의힘 대표)도 달라졌다.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고 했다. 다만 “혁신위 결과물을 질서 있게 반영하겠다”고 말한 걸 두고 당장 물러나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동아일보는 “빠르면 불출마를 밝힐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아이돌 가수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산악회 행사를 하면서 인요한 혁신위 보란듯이 ‘실력행사’를 했던 장제원(국민의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했다. 사진은 2023년 11월 11일 산안회 행사 당시 모습. 장제원 제공. 갈무리.

“윤석열과 화해? 망상이다.”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은 “대통령이 정치를 너무 얕잡아 본다”고 말했다.
  • “극적으로 만날 수도 있지 않느냐”는 한겨레 기자의 질문에 “양치기 소년이 무서운 게 신용이 사라지면 진짜 늑대가 와도 어쩔 수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당에서 제안 온 것은 밝히지 않겠지만 패전처리 투수하라는 이상한 제안이었다”고 했다. 남을 이유가 없다는 이야기다.

낙준연대 빅 텐트, 가능할까.

  • 이낙연-이준석 연대를 줄인 말이다. 이준석은 “고민을 많이 해보지 않았다”고 했지만 한국일보는 “중도 빅텐트 전략으로 뭉친다면 양강 구도에 균열을 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대권 주자로 지지율은 이낙연이 3%, 이준석은 2%밖에 안 된다.
  • 엄경영(시대정신연구소장)은 “이준석 신당은 비윤석열 영남 신당으로, 이낙연 신당은 비이재명 호남 신당으로 봐야 한다”면서 “빅 텐트는 불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르게 읽기.


직방 금지법 만드나.

  • 로톡과 닥터나우 사태가 재현될 거라는 우려가 나온다. 로톡은 변호사 중개 서비스고 닥터나우는 비대면 진료 서비스다. 업계 반발에 밀려 혁신을 가로막았다는 비판이 많았다.
  • 직방 금지법은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공인중개사법 개정안을 말한다. 공인중개사협회를 법정 단체로 격상하고 부동산 거래 질서 위반을 단속하는 권한을 부여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중앙일보는 52만 명에 이르는 공인중개사 표몰이를 의식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 직방과 다방, 호갱노노 등 절반 수준의 낮은 중개수수료를 책정하는 프롭테크(부동산기술·Property Technology) 기업들이 큰 타격을 입을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52만 공인중개사 총선 표 의식?

총선 출발선이 다르다.

행복하다는 비율, 세계 꼴찌 수준인 이유.

  • 한국인 57%만 행복하다고 했다. 행복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그 정도가 더 심해지고 있다. 입소스가 조사하는 ‘글로벌 해피니스’ 결과다.
  • 1인당 국민소득은 한국과 뉴질랜드가 각각 23위와 24위인데 행복도 평가는 뉴질랜드가 10위, 한국은 57위다.
  • 소득보다 행복한 나라는 이스라엘과 핀란드, 뉴질랜드 순이고 소득보다 불행한 나라는 홍콩과 한국, 싱가포르 순이다.
  • 행복지수 1위 핀란드와 비교하면 한국은 ‘삶의 선택의 자유’가 56% 수준이고 ‘사회적 지원’은 75%, ‘사회적 관용’은 89% 수준이다.
  • 김동원(고려대 교수)은 ‘삶의 선택의 자유’가 낮은 이유를 “기성세대의 획일적이고 경직적인 가치관과 입시제도의 압박감 등(일례로 의대 지원 선호 경향)에 대한 청년 세대의 거부감이 높아졌음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프랭크 마텔라(핀란드 알토대 교수)는 핀란드 사람들의 높은 행복지수를 세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자신의 행복을 과시하거나 이웃과 비교하지 않으며, 생활의 편안함과 따뜻함을 이웃과 함께하는 ‘휘게 라이프’(hygge life). 둘째, 자연의 혜택을 중시하는 태도. 셋째, 사회에 대한 높은 신뢰감이다.
Group of teenagers high school students hug and laugh, enjoy being friends with peers and classmates. Team of happy teenagers looking at screen for advertising educational servi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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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내부거래 41조 원 늘었다.

김건희 김영란법 위반, 검찰이 계속 뭉갤 수 있을까.

서울의소리 캡처.

“국감 전에 팩트체크 페이지 내려야 한다 했다.”

  • 정은령(서울대 팩트체크센터장)의 폭로다. 네이버가 해마다 10억 원을 지원해 줬고 네이버 팩트체크 코너에 팩트체크 기사를 업로드했는데 하루 아침에 사라졌다. 정치권의 압박과 무관하지 않다는 이야기다.
  • 정은령은 “네이버도 피해자”라고 강조했다. “비판을 하는 것과 아예 못하게 하는 것은 다르다. 이건 언론에 대한 탄압이다.”

오늘의 TMI.


고등학생 헌혈이 줄어든 이유.

팬 사인회 가려면? CD 100장도 부족하다.

  • CD 한 장에 응모권이 한 장씩 들어 있다. 코로나 이전에는 20~30장 정도 사면 당첨됐는데 최근에는 해외 팬까지 몰려들어 100장도 부족하다고 한다.
  • 포장도 뜯지 않은 CD 수백 장이 버려지는 경우도 흔하다.
  • 지난해 K팝 앨범 판매량이 7700만 장, 2021년보다 35% 늘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음반 구매 목적을 굿즈 수집 때문이라고 답변한 비율이 53%나 됐다. 실제로 CD로 음악을 듣는다는 사람은 6%가 안 되는데 굿즈 끼워팔기로 과소비를 유발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우주 정거장 장례식.

  • 244조 원을 들여 만든 국제우주정거장(ISS; International Space Station)을 폐기처분할 때가 왔다. 25년 동안 273명이 다녀갔다. 아직도 지구 상공 400km를 초속 7.5km로 날고 있다. 가로 109m에 세로 73m. 무게는 420톤에 이른다.
  • ISS는 2030년에 운영이 종료되는데 궤도를 낮춰 뉴질랜드 동쪽 4800km지점에 추락시킬 계획이다. 우주로 밀어올리는 방안도 검토했지만 자칫 우주에서 충돌 사고라도 나면 엄청난 잔해가 영원히 우주를 떠돌게 된다. 우주정거장의 궤도를 변경해 추락시키기 위한 무인 우주선을 개발하는 데 10억 달러 이상이 투입될 거라는 전망이다.
  • 중국이 텐궁을 쏘아올렸고 미국은 다음 파트너를 모으는 중이다. 박건형(조선일보 테크부장)은 “우주 정거장도 아름다운 협력도 결국 영원한 건 없다”고 평가했다.
우주정거장. NASA/Roscosmos 제공.

알라딘 해킹, 100만 원으로 막았다.

해법과 대안.


신혼부부 통계가 말하는 저출산의 원인.

백령도 산부인과 의사 연봉은 2억5000만 원.

백령병원은 인천광역시의료원의 분원으로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5도의 유일한 2차 의료기관이다. 사진은 2001년 9월 1일 개원식 모습. 백령병원 제공.

시각장애인이 놀이기구 못 탈 이유 없다.

  • 시각장애인 김준형은 8년 전 에버랜드에서 놀이기구 탑승을 거부당하자 소송을 걸었다.
  • 법원은 김준형에게 위자료 200만 원을 지급하고 이용 제한을 풀라는 판결을 내렸다. “시각장애인이기 때문에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질 것이란 삼성물산 측 주장은 추측에 불과할 뿐 객관적 증거가 없다”는 취지다.
  • 경향신문 기자들이 동행 취재를 했다. “아빠가 되더라도 아이랑 함께 와서 추억을 쌓겠다”며 “무서워서 못 탄다고 말할 수는 없지 않냐”고 말했다.
에버랜드 허리케인. 준형 씨는 허리케인을 두 번 타고 왔다고. 에버랜드 유튜브 동영상 캡처.

아침에는 퀴노아를 먹자.

  • 퀴노아는 우주 비행사 식단에 들어가는 완전 단백질 식품이다.
  • 9가지 아미노산이 모두 들어있고 쌀과 비교해서 단백질이 2배, 식이섬유는 4∼5배나 많다. 칼슘과 칼륨, 철분, 비타민B, 마그네슘, 인, 망간 등이 하루 권장량의 10%~50% 들어 있다. 아미노산 점수(ASS)가 소고기보다 높다.
  • 물에 넣어 약한 불로 삶으면 발아가 되는데 항산화 물질과 섬유소가 각각 2배와 3배 늘어난다.
  • 다음은 정세연(식치합시다 한의원 원장)이 제안하는 ‘웜 시리얼(warm cereals)’ 레시피.
  • “깍둑썰기한 사과에 시나몬 가루와 올리브 오일을 뿌리고 볶은 다음 발아 퀴노아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다. 그릇에 담은 뒤 볶은 견과류를 넣어주면 완성이다. 단맛을 원하면 아가베 시럽, 꿀, 알룰로스 등을 넣는다.”

밑줄 쳐 가며 읽은 칼럼.


극우가 세상을 휩쓰는 이유.

이재명은 노무현이 아니다.

부산일보사 대강당에서 열린 부산시지부 임시대의원대회를 겸한 부산시장후보경선대회에서 총 투표율수 133표 중 73표를 얻으며 부산시장후보로 선출된 노무현(당시 민주당 부총재). 1995년 5월 12일. 기증자 남기수. 출처 노무현사료관.

중대재해처벌법이 외국에 없는 이유.

  • 간단하다. 외국은 한국처럼 중대 재해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단계적 도입’ 같은 게 다른 나라에 없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최소한의 기준을 만들자는데 여기에 무슨 조건이 필요하겠는가.
  • 이상헌(국제노동기구 국장)은 “‘안전과 생명/죽음’에 관한 문제인데, 이런 가장 기본적인 것조차 자꾸 유예하는 패턴과 습관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당장 해야 할 일을 미루는 게 습관화되면서 노동 시장 분절을 가속화했다는 이야기다.
  • 노동자들이 죽어나간다는 걸 알면서도 쿠팡을 끊기 어려운 이유가 뭘까. 이상헌은 “한국은 서비스 시장 독과점이 심하기 때문에 불매 운동이 쉽지 않다”고 지적했다. 불매운동은 결국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것이어야 한다. “개인의 각성이나 결심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운동이 돼야 한다”는 이야기다.
김범석(쿠팡 공동창업자)은 이른바 ‘검은 머리 외국인'(미국 국적)이다. 현재는 쿠팡Inc. 이사회의장 겸 CEO. 쿠팡은 일본기업이 최대주주인 미국기업이다. 김범준은 쿠팡물류창고 화재가 있던 날 쿠팡 한국법인 등기이사에서 사임했다. 이런 묘수(꼼수?)로 인해 김범석은 공정위 ‘재벌 총수’ 지정에서도 빠졌다. 지배는 있지만, 책임은 없다. 쿠팡뉴스룸 제공.

절박하긴 한 건가.

문제는 ‘누가’ 돌보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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