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adsense]여성혐오가 이슈다. 우선 주의해야 할 것은, 갑자기 어제오늘 사이에 여성혐오가 새롭게 시작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여성혐오는 아주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보편적인 현상이다. 수많은 여성이 개별적으로 이것에 맞서 싸우며 남자들만의 역사에 자신의 족적을 남겼다.

‘여성’도 사람이라는 놀랍고도 급진적인 주장

프랑스 혁명을 전후하여 급기야 여성주의(페미니즘)라는 새로운 사상이 등장하여 ‘여자도 사람’이라는 너무나도 놀랍고 급진적인 주장을 집단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생각이 어찌나 놀라웠던지 프랑스 혁명 이후 여성도 인간의 보편적 권리를 함께 누려야 한다고 주장했던 여성 혁명가 올랭프 드 구주(1748 ~ 1793)는 자코뱅에 의해 단두대에서 처형당했고, 교육권, 참정권, 사회참여권 등등을 얻기 위한 숱한 투쟁은 수많은 남자들의 방해와 폭력에 시달려야 했다.

올랭프 드 구즈(Marie-Olympe-de-Gouges by d’Alexandre Kucharski.
올랭프 드 구주(Marie-Olympe-de-Gouges) by d’Alexandre Kucharski.

아직까지도 세계 곳곳에서 종교나 전통 등을 내세워 여자를 인간이 아닌 무언가로 취급하려는 남자들은 많고, 법적으로 ‘여자가 사람이고 차별받아서는 안 된다’라는 것을 못 박아 둔 나라들에서도 여자라는 이유로 차별을 받는 이들이 넘쳐난다. 차라리 100일 동안 마늘과 쑥만 먹으며 동굴에 있으면 사람이라고 인정해줬던 옛날 옛적의 방법이 더 간단할지도 모르겠다.

유구하고 찌질한 여성 혐오의 역사

시대를 막론하고 여성혐오는 울려 퍼졌지만, 그 이유는 제각각이었다. 이유라고 표현했지만 사실 실제적인 이유라기보다는 그때그때 남성들이 중요시하던 가치의 반대쪽에 여성을 가져다 놓는 식이다. 신체의 강인함이 중시되면 여성의 연약함이 도마 위에 올랐고, 지성이 중시되면 여성은 선천적으로 어리석다는 주장이 과학적인 사실이라며 공표되었다.

고행과 금욕이 중시되면 여성이 여염집 남자들을 꾀어낸다고 난리를 치다가, 욕망과 쾌락이 유행하자 여자들은 보수적이라고 공격을 당했다. 어쨌거나 이 모든 여성혐오의 목적이자 기능은 같다. 여성을 사회의 중요한 일들에서 배제하고, 그들을 종속적인 상태에 가두는 것이었다.

이 유구하고 찌질한 역사를 모두 열거하는 것은 백과사전으로 만들어도 부족할 일이다. 그리고 이 글을 쓰는 목적은 아니다. 여기에서 나는 한국에서 태어난 이성애자 남성으로서 오늘날 한국남자들 앞에 닥쳐온 멸종 가능성에 대해서 굉장히 논리적으로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한국남자에게 닥칠 멸종 가능성 

이 글을 쓰는 데에는 한국남자들이 그토록 무서워하는 페미니즘의 ‘ㅍ’자도 들어갈 필요가 없다. 사실 요즈음의 여성혐오는, 페미니즘의 수많은 입장과 관점들이 개입할 필요도 없을 만큼 단순하다.

이를 위해 작동하고 있는 ‘메갤'[footnote]디시인사이드의 메르스갤러리로부터 비롯된 여성혐오에 대해 반대하는 흐름, 현재 메갈리아 사이트로 독립되었다.[/footnote]의 생성 이유나 논리 또한 그렇게 복잡한 것이 아니다. 한 줄로도 말할 수 있다. 여성혐오적인 표현이나 관행을 멈추라는 것이다.

João Carlos Magagnin, triton summer, CC BY https://flic.kr/p/72ffBE
João Carlos Magagnin, “triton summer”, CC BY

그래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여남 간의 평등을 명시한 대한민국 헌법을 비롯하여 수많은 법과 제도로 양성평등이 명문화되어있는 것은 물론이고, 더치페이에 목숨을 거는 웹상의 남자들조차 양성평등 그 자체를 없애야한다고 주장하지는 못한다는 것에서도 드러난다.

요컨대 양성이 평등해야 한다는 것은 적어도 민주주의(혹은 사회주의)를 자신의 정치체제로 받아들인 집단에서는 반드시 지향해야 할 가치이자, 사회의 기반이 되는 전제조건이라는 것이다. 물론 이런 일이 알아서 이루어졌을 리는 없고, 수많은 여성의 길고 격렬한 투쟁이 이런 일을 가능케 한 것이라는 사실은 중요한 부분이다.

인터넷 청년세대 ‘여혐’의 특징 ‘딱지붙이기’

본격적인 멸종 시나리오를 살펴보기에 앞서, 오늘날 문제시되는 여성혐오의 성격을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 청년세대를 중심으로 퍼져있는 여성혐오는 그 이전 세대와는 양상이 좀 다르다. 가령 과거의 여성혐오는 여성을 온전한 인간으로 취급하지 않고, 성적인 대상으로서만 여성을 인식하며, 힘과 능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무시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고전적인 마초이즘은 여성을 경쟁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는데, 여성과 싸운다는 것은 남성으로서 수치스러운 일이기 때문이다. 물론 옛날이라고 해서 뛰어난 여자들이 없었을 리도 만무하고, 마초들이 그런 여성들을 상대로 추잡한 싸움을 벌이지 않은 것도 아니지만, 어쨌거나 과거 여성혐오의 핵심은 내가 우위에 있다는 감각과 그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었다.

반면 웹을 중심으로 표출되기 시작한 여성혐오, 오늘날의 여성혐오는 된장녀, 김여사, 보슬아치, 김치녀 같은 딱지 붙이기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최초에 이들의 사고 속에 등장한 된장녀는 사치와 허영을 부리는 여성이다. 이들은 밥보다 비싼 커피를 마시고 명품을 좋아하며, 남자에게 비싼 음식이나 물건을 뜯어내려고 하는 여자다.

“빼애애애액”의 해부, 그들은 진심으로 억울하다

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된장녀에 대한 남자들의 반감의 핵심은,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물질적인 욕망을 가지고 있어서 내가 성관계를 할 수 없는 대상이라는 지점에 있다. 된장녀에 대한 이야기는 언제나 외제 차를 탄 남자가 나타나서 여자를 데리고 가는 것으로 끝난다.

남자들은 그 외제차를 탄 남자가 아니라 나에게 비싼 밥을 얻어먹고 아무것도 ‘주지 않고’ 사라진 여자들에게 분노를 쏟아낸다. 남자들은 마치 자판기가 돈을 먹은 것같이 행동하면서, 이 서사에서 ‘순진한 피해자’의 자리를 차지하려 한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들은 진심으로 억울해한다.

Photcapy, "Marked Woman" (CC BY-SA 2.0)
Photcapy, “Marked Woman”, CC BY-SA 2.0

억울함이야말로 오늘날의 여성혐오가 가지고 있는 특징일 것이다. 기본적으로 억울함이라는 감정은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생겨난다. 하지만 여성혐오자들이 대체 무엇이 억울한지를 알기는 어렵다. 무엇이 부당하단 말인가? 비싼 밥을 사주면 반드시 섹스를 해야 한다거나, 고백을 하면 반드시 받아줘야 한다고 법으로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애초에 돈을 쓰면 대가로 섹스를 얻는다는 공식은 일방적으로 남자들의 뇌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것이 무슨 공리라도 되는 양 신봉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세계 안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는 것을 억울해하며, 심지어 그 탓을 여자들에게 돌린다. 따지고 보면 이런 식으로 발현되는 여성 혐오의 목적은 일종의 가격협상 같은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너의 가격이 너무 비싸니 ‘된장녀’니 ‘보슬아치’니 ‘김치녀’ 같은 명칭을 붙여가며 너의 가치를 떨어뜨리겠다는 것이다.

Applied Nomadology, CC BY https://flic.kr/p/7nFjnQ
Applied Nomadology, CC BY

내게는 너무나도 억울한 사회, 여성에게 관대하다?

남자들의 억울함은 이런 성적인 관계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다. 한국이 과거보다는 양성평등을 이룩해 나가고 있는 것이 남자들은 너무 억울하다. 여자들이 학교에서 공부도 더 잘하고, 생리휴가도 있고, 지하철과 주차장에는 전용 칸도 있고, 군대도 안 가는데 너무 많은 것을 누리는 것만 같다.

남자들이 세상에서 제일 힘들고 이 시대의 아픔을 다 겪어내는 반면, 여자들의 삶은 너무나 쉬워 보인다. 게다가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는 여성부와 여성단체들이 이런 불공정한 처사를 점점 확대하려 한다. 이것은 ‘역차별’이다. 우리 시대는 여성상위시대다. 그러므로 ‘피억압자’인 남자들은 이 불공정함에 맞서 싸워야 한다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남자들은 역차별당하고 있다?
남자들은 역차별당하고 있다?

이 억울함은 그 가당치 않은 내용들을 제쳐두더라도 여러 가지로 문제가 있다. 수많은 지표가 입증하듯이, 생색내듯이 던져준 몇 가지 것들로 해결될 리가 없는 차별과 위협은 여성들의 삶 전체를 휘감고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 그리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남자들은 이런 객관적이고 빤히 보이는 사실을 모르는 척하고 어린애만도 못한 자신들의 주장을 근거도 없이 지리멸렬하게 펼쳐놓는다.

이들의 행동은 무엇보다도 비열하다.

이들은 자신보다 강한 상대가 아니라 만만한 상대를 찾아와서 패악질을 부리고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삶이 고단한 것은 헬조선의 대다수 거주자가 처한 현실이지만, 여성혐오자들은 자신보다 어려운 조건에 놓여있는 이들을 착취하고자 하는 욕망으로 가득하며, 약자행세를 함으로써 도덕적 우위까지 점하겠다는 날도둑 같은 마인드를 가지고 있다. 물론 일부는 이들이 여성의 삶에 대해서 정말로 모르는(실은 관심 없다는 것에 가깝지만) 무지의 소산이기도 하다. 하지만 무지하다고 해서 다른 사람에게 함부로 상처를 주는 것이 정당화될 수 있단 말인가?

K국 남자 멸종론

게다가 이제 세상은 변했다. 만약 이 황당한 억울함을 거두고 공존을 위한 혼신의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한국의 남자들은 멸종할 것이다. 그 이유는 지극히 논리적이다. 먼저 과거의 결혼이 여성에게 어느 정도의 경제적 안정을 보장하는 것이었다면, 가족임금체계가 붕괴한 오늘날 남성 혼자 버는 돈으로 가정경제를 꾸리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서 일하지 않는 오히려 기혼여성은 이기적이라며 욕을 먹기 십상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여성은 가사노동 대부분을 떠맡고 있다. 결국 여성은 결혼을 통해 오히려 비약적인 노동의 증가만을 얻게 된다. 게다가 한국의 결혼제도는 여전히 여성에게 지극히 불리해서, 이른바 ‘시월드’의 부담까지 한층 더해진다.

통계청 자료(2013)
통계청 자료(2013)

여기에다 출산과 육아에 매우 불합리한 국가제도와 기업의 인식 등은 그나마 결혼의 이유가 될 수 있는 아이에 대한 생각마저 싹 달아나게 한다. 이런데도 남자들은 빨리 결혼해서 부인이 해 주는 따뜻한 밥을 먹고 싶다거나, 결혼해서 부모님께 효도하겠다는 말을 스스로 대견한 말이라도 하듯이 내뱉는다.

여성 입장에서는 비록 엄청난 임금차별이 있다고는 하지만, 혼자 일해서 혼자 살아가는 것이 결혼한 것과 비교하면 드는 비용과 에너지가 훨씬 적다. 이 모든 것을 극복할 불타오르는 사랑과 닥쳐올 시련에 대한 무지가 아니라면 여성이 결혼을 택할 이유는 딱히 존재하지 않는다.

한국남자의 경쟁력

게다가 연애 상대로 한국남자가 적합한지도 따져볼 문제다. 가장 큰 장점이라면 말이 통한다는 정도인데, 한국말을 할 수 있다는 것과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것은 또 다른 영역의 문제다. 예쁜 옷을 입고 나갔더니 대뜸 ‘그렇게 비싸 보이는 옷을 입다니 넌 김치녀냐’고 묻는 이와 같은 언어권에 있다는 것에 어떤 이점이 있을까?

게다가 오죽하면 최근에 생겨난 신조어 중에는 ‘안전이별’이라는 말이 있다. 결별과정에서 스토킹, 개인적인 영상이나 사진 유출, 성폭행, 살해 같은 일들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일어나기에 생겨난 말이다. 멀쩡히 만나서 즐겁게 밥 잘 먹고 집에 간 남자친구가 ‘오늘 여자친구가 밥값을 안 냈으니 김치녀인 것 같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리거나, 좀 씻으라는 소리를 했다가 목숨을 잃게 될지도 모르는 스릴을 연애과정에서 맛보고 싶어하는 사람은 없다.

심지어 한국남자를 만나지 않는다고 혼자서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니다. 세계는 넓고 남자는 많기 때문이다. 이 지점에서 한국남자들의 불리함은 굳이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발차기 남자
Luca Rossato, CC BY NC ND

결국, 단순히 생존과 삶의 질이라는(목숨을 부지하고 삶의 질을 유지한다는) 지극히 기본적인 측면에서만 따져도 한국여자가 한국남자를 만날 이유는 점점 줄어든다. 특히 한국남자들이 여성혐오에 열을 올리면 올릴수록 그렇다.

결국 여성혐오는 어떻게 따져도 좋은 전략이 아니다. 한국남성은 여성혐오를 통해서 여성을 통제할 수 있다고 착각을 하고 있지만, 한국여성은 굳이 한국남성과 이런 돼먹지 못한, 실제로 목숨과 인생을 위협하는 게임을 계속해야 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마치며: 찌질하고 외로운 멸망을 피하는 법

이 글에 다소간의 위악이 포함되어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한 이야기들을 모두 부정하긴 어려울 것이다. 한국의 남자들이 하루빨리 여자를 똑같은 인간이자, 동료로서 인식하는 법을 배우지 못한다면, 이런 일이 현실이 되지 말란 법은 없다.

여기서 교육이 중요해진다. 성에 대한 수치심이나 심어주는 성교육이 아니라, 모든 교육에 성(性)인지적인 관점이 포함되어야 한다. 또 사람을 함부로 차별해서는 안 되고, 그러기 위해서 들이는 노력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그러나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을 각인시키는 교육이 필요하다. 그리고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다 큰 어른이라도 이 새로운 세상의 법도를 기꺼이 배워야만 한다.

성차별을 없애는 것은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시혜를 베푸는 따위의 문제가 아니다. 이것은 인류 절반의 삶에 대한 문제이자, 또 그들을 통해서 인류 전체가 얻었고, 얻게 될 것들에 대한 문제다. 이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다면, 남자들에게 남은 것은 찌질하고 외로운 멸망뿐이다.

Flazingo Photos, CC BY SA https://flic.kr/p/nt8bww
Flazingo Photos, CC BY SA

[box type=”note”]

이 글은  [오늘의 교육] 2015.11+12월호 vol.29에 게재되었습니다. 슬로우뉴스 원칙에 맞게 편집했습니다. (편집자)

[/box]

관련 글

147 댓글

  1. 지나가다 남깁니다. 이건 위악정도가 아니라. 지나치다 못해! 어이가 없네요.
    물론 아직까지 사회적으로 성차별이 있다는것은 모두들 압니다.
    다만, 마치 이글을 읽고 있는 모든남자들에게 문제가 있다는 늬앙스는 좋아 보이지 않네요. 그리고 너무 일방적입니다.

    글쓴이에 대해서 나쁘게 이야기 하자면.. “비싼 옷 입고 왔다고.. 너 김치녀냐?” 라고 말하는 사람과 동급으로 놓고 싶네요..

    슬로우 뉴스도 댓글이 조회가 많은 뭔가 있나요?
    글이 너무 자극적입니다.. 요즘 누가 하듯이. .뉴스를 블로그에 적을 수준으로 쓰신거 같습니다..

  2. 메갈리아라는 사이트가 급부상하기 이전에, 심지어 여성까지도 개념녀라는 지위를 얻기 위해 스스로를 검열하며 여성혐오에 동참하던 분위기가 기억나네요. 이 혐오 현상이 과연 일부라는 말로 축소할만큼의 범위일까요. 남성이 적극적으로 변화하지 않는다면 이 글의 예언이 현실이 될 가능성도 충분하지 않나 생각도 듭니다;; 나쁜놈으로 몰아가지 말라 하시면 솔직히 나쁜놈이었던게 (최소한 방관했다는 면에서라도) 사실인데 변론보다 반성과 변화가 실용적이지 않은가 …

  3. 훗 위 글이 맞다면 현세대 결혼 하는 여성들은 무식하고 용감한걸로 묘사 했네요.
    같은 여성들 끼리도 비하 하는데 “여혐이 잘못 되었다.” 라는 주장을 펼치기엔 안타까운 글입니다.

  4. 남자들의 인식변화 가 필요하다고는 인정하지만 최소 10년 정도는 이같은 현상이 계속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이나 유럽을 보면 그릇된 페미니즘이 지배하는게 사회 분위기 거든요. 국내 뿐 아니라 일본 미국 등도 여혐 문제가 많습니다.

  5. 남자로써 동의합니다 머 욕 좀 먹어도되요 욕먹는다고 안죽으니까 일반론이니 뭐니 깽깽대지 좀 마요

  6. 방관을 했다는 나쁜놈이라.
    왠지. 더 적극적으로. 나아가고 싶어 지네요.
    그리고 변론? 전 변론이기 이전에 너무 일방적으로 나쁜넘으로 몰아가니 좀더 좋은 말로 해도 좋지 않느냐라는 표현입니다만..

    물론 지금이 변화가 필요한시기이고 일부에 대해서는 반성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저런 자극적이로 극단적으로 해서는 오히려 반감을 불러 일으키지 않을까? 라고 생각됩니다. 극과극을 향해서 달려가는 거 같네요.

    또 방관이라는 표현은 적절치 않네요. 나름 자기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서. 하시는 분들고 있다고 생각되는데 그 부분을. 방관이라는 표현으로 뭉뚱그려서 이야기 하시는 같네요..

  7. 잘 봤습니다. 한국남자들이 밑에분들처럼 이 기사를 보고 빼애액! 할 게 아니라 진지하게 반성하고 위기를 인식했으면 좋겠지만… 그정도 지능도 없다는 걸 잘 압니다… ㅠ

  8. 뻬에엑! 이라..
    정말. 저글에 100프로 공감하시는건가요?
    틀린말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100프로 공감한다면..
    정말.. 말안나오네요..
    저런글은 밑에 적었지만. 극과 극을 달리는 글입니다.
    남자 여자로 딱구별해서.. 너 나쁜놈.. 난 착하놈.. 이러면서.

  9.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함에도 불구하고 여성이 사회에서 받는 대우가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것을 보면 도대체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것인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여성이기때문에 차별을 받으며 살아가고 있는것에 대해 생각해보신 적 없으십니까?

    단적인 예하나 들죠. 혹시 타인에게 잘보여야해서 화장을 하거나 미용실에서 두세시간에 걸리면서 머리손질 해보신적 있으신가요? 남자가 뭣하러 그래? 이러시겠죠. 남성중심적인 사회에서 여성은 외모로 그 존재 가치를 평가 받기 때문에 언제나 자신의 외모를 아름답게 가꿔야 한다는 생각에 옥죄입니다. 이게 얼마나 불쾌한 일인지 생각해보신적 없나요?

    만약 본인이 리더쉽도 있고 타인에게 베풀 줄 알고 업무능력도 뛰어나며 정직하고 약자를 배려하는 훌륭한 사람인에도 불구하고 타인이 넌 뚱뚱하고 못생겼으니 암만 그래도 별볼일 없는 남자다. 라는 평을 하면 어떠실 것 같나요? 이런 일들이 주변에서 쉽게 안일어 나는 일 같습니까?

    한때 유행하며 나돌았던 우스갯소리 중에 여성이 남성을 소개받을때 그에 대한 여러가지를 물어보는 반면, 남성이 여성을 소개받을 때 물어보는 단 한가지 질문은 ‘예쁘냐?’ 였던 것을 모르십니까?

    이런식으로 여성을 프레임안에 가두어 놓고 평가하고 그 평가에 부합하지 않으면 혐오하는 일들이 한둘입니까? 예쁘지 않으면 최악, 더치페이 안하면 최악, 가정에 신경쓰지 않으면 최악, 모유수유 안하면 최악, 밥잘못하면 최악, 꼼꼼하지 못하면 최악, 자식케어 못하면 최악. 남녀가 동등하게 짊어지고 가야할 많은 일들도 오로지 여성만에게 굴레를 씌워 비난하고 혐오하는데 진절머리가 납니다.

    위의 기사가 너무 과격하다고 하셨나요? 저는 어느부분이 과격한지 조금도 모르겠습니다. 욕을 한것도 아니요 그렇다고 없는 말을 꾸며낸 것도 아닙니다. 여자들의 비혼이 거짓말 같나요? 글쎄요. 조만간 사회적으로 공공연하게 아주 강력하게 비혼을 피력하는 여성이 많이 등장할 겁니다. 혹은 이민가거나요.

    저만 해도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거든요. 어차피 헬조선 사는 내가 결혼까지 해서 무엇하러 더블헬로 걸어들어가나라는 생각이 들어서요.

    심지어 저는 이 기사가 남성들에게 얼마나 친절한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일종의 조언 아닙니까? 여성들이 이제 참을 수 없는 한계치에 도달했으니 남성들은 조심하시오같은. 전 아예 더더더 남성들의 여혐이 심해져서 대한민국에 사는 모든 여성들이 분노를 참지 못하고 남성들에게 대항해야겠다는 마음이 자발적으로 들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혹시라도 이걸 보고 있는 여성분들 메갈리아로 오세요. 당신이 얼마나 불편한 세상에 살고 있었는지 알려드리고 그것을 깨뜨릴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10. 잘읽었습니다. 다른건몰라도..글쓴이의

    ㅡ하지만 이렇게 만들어진 된장녀에 대한 남자들의 반감의 핵심은, 내가 감당할 수 없는 물질적인 욕망을 가지고 있어서 내가 성관계를 할 수 없는 대상이라는 지점에 있다. ㅡ

    라는 부분은 오류가 좀 있네요. 그럴싸해보이긴한말이지만..성관계를 할 수 없는 대상이란 확신..이건 또다른 여혐남혐을 조장 할 수 있는 위험한 생각입니다. 모든 남성이 모든 여성을 성관계대상으로본단오류, 물질적욕망을드러내는주체에대한 성적욕망의 투영 역시 명확한 근거없인 확신하기힘들지않을까요

  11. 이 칼럼을 쓰는 한국남성인 최태섭님처럼 현대에는 여혐과는 거리가 먼 한국남성도 많다는 사실을 적어놨으면 더 좋았을 텐데요. 그리고 극단적으로 여혐에 치우친 일베가 용납이 안되듯이 그걸 그대로 미러링하는 메갈리아도 용납되어선 안되는 것입니다. 여성혐오를 멈추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고요? 전혀 논리적이지 않습니다…구글 뉴스스텐드 첫페이지에 매우 주관적이고 편향적인 칼럼이 올라와있다니 새삼 놀랍습니다.

  12. 찌질하다니 멸종이니 뭐니 비하적 표현을 써가며 잘못된 페미니즘의 전형을 보여준 최태섭 문화불평가님의 칼럼 잘보았습니다^^

  13. 남자가 이렇게 통찰력있을수 있다니 놀랍네요! 한국남자치고 굉장한 수준… 박수보냅니다.

  14. 남자는전통적으로 찌질햇고 현대도 그 연장선임 남자새끼 개새끼 끝. 정말 기사로서 인정을 받고 싶다면 여성과 남성의 입장. 그들의 주장과 타당성과 비논리성을 모두 짚어야 할 탠데

    이 글은 전문용어로 보빨 이상도 이하도 아닌듯 합니다.

    여성혐오가 아니라 김치녀 혐오이며 김치녀란 보편적으로 허영과 기생충 근성을 가지고 있는 대다수의 여성을 의미하며 그 안에 포함되지 않는 일부 휼륭한 여성을 의미함이 아닙니다

  15. 다른건 몰라도 슬로우뉴스라면, 적어도 저렇게 간단하게 메갤에 대해서 언급하진 않을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다. 그 여초 사이트의 탄생 배경이 그것 뿐인가? 그리고, 사실 중심의 주장인것은 맞지만 일방적인 사실과 의견 제공으로 인한 오해와 갈등이 더 깊어질 수도 있는 이런 글을 다듬지 않고 올리는 것을 보아 하니…

    슬로우뉴스 자체가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차라리 관련기사에 있는 “페미니즘과 맨스플레인” 정도면 오히려 낫다고 생각된다.

  16. 한국남성이실 기자분이 침착한 어조로 이런 기사를 쓰셨다는데 높이 평가 드립니다. 메갈리아의 대응 방식이 잘못되었다는 사람들은 한국사회에 만연한 여성혐오를 사라지게 하기 위해 어떤 행동을 해보셨는지 의문스럽군요. 그 옛날 백인에 구타당하고 인간 취급도 못받던 흑인들이 만약 아무런 과격 행동을 하지 않고 가만히 앉아서 차별하지 말아달라고 주장만 하고 있었다면 지금 흑인 차별이 없어졌을까 의문스럽군요.

  17. 남자 여자로 구별하게 된 것의 시작점이 어디였는지 명시한 전제를 살펴봐야 할 것입니다. 필자의 필체가 극단적인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받아들이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글쓴이가 잘못 이해한 부분이 있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그 극과 극을 만든 것이 역사적으로 이루어져왔다는 전제를 글쓴이가 달았죠. 그 전제를 기반으로하여 쌓여진 글에서 중점적으로 하고 있는 이야기는 남자가 나빴다 여자가 착하다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남자의 입장에서 여자를 지속적으로 혐오하는 문제에 대해 이제는 이러면 안될까하고 현상에 대한 분석을 했으며, 현실적으로 결혼 이후 여성이 받는 현실을 근거로 잡은 글이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재미있는 것은 남성들이 쓰는 김치녀, 된장녀에 대한 남성의 심리를 보상심리로 해석한 것입니다. 그 말에 틀린 말이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길씨도 어느정도 공감한다는 뜻도 내포되어 있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18. 작가분이 잘못된 페미니즘 인가요?; 정말 궁금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페미니즘에 관한 이해도가 모든 사람이 다르다보니 같은 단어도 다른 의미로 쓰이더라구요.

  19. 기사 안읽었구나. 친절한 누나가 널 위해서 복사해줄게.

    무엇이 부당하단 말인가? 비싼 밥을 사주면 반드시 섹스를 해야 한다거나, 고백을 하면 반드시 받아줘야 한다고 법으로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애초에 돈을 쓰면 대가로 섹스를 얻는다는 공식은 일방적으로 남자들의 뇌 속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하지만 이들은 이것이 무슨 공리라도 되는 양 신봉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세계 안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한다는 것을 억울해하며, 심지어 그 탓을 여자들에게 돌린다. 따지고 보면 이런 식으로 발현되는 여성 혐오의 목적은 일종의 가격협상 같은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너의 가격이 너무 비싸니 ‘된장녀’니 ‘보슬아치’니 ‘김치녀’ 같은 명칭을 붙여가며 너의 가치를 떨어뜨리겠다는 것이다.

    그리고 난 진심으로 웃기다. 너의 기준에 합격한 여성은 훌륭한 여성이니?
    누구한테? 너한테? 글쎄. 그렇다면 넌 내 기준에서 씹치남 이야.
    차마 김치에게 불쌍해서 니들처럼 김치남 이라곤 못하겠다!

  20. 한국남자한테 기생하며 사는 한국여자들이 얼마나 많은데 멸종은 무슨ㅋㅋㅋ 하여간 망상을 기사랍시고 쓰는 기레기들ㅋㅋㅋ

  21. 이 칼럼이 메갈의 옹호로 보이셨다면 님은 메갈이라는 단어에만 꼬리를 바짝 세우신 것으로 밖에 안 보이네요. 이 칼럼의 중심 내용은 여성혐오입니다.

  22. 지금 한국남자들과 결혼하는 대게의 여성들은 사랑이랑 열병에 휩싸여 무식하고 용감한 것이 맞죠. 그녀들에게 시련을 줄 게 분명한 남성과 평생을 함께한다는 것이니까요. 맞벌이인데 독박육아,시댁모시기,늙어가는 아내의 모습에 대한 남편의 조롱.. 상위 1%의 정상인을 만나시는 운 좋으신 분이 아니라면 이 루트죠.

  23. 무슨 말씀이신지…? 남성끼리도 비하하는데 “남혐이 잘못 되었다”라는 주장을 펼치기엔 안타깝습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님은 알아 들으시나요? 연관도 없고 논리도 없는 딴소리죠.

  24. 다른 나라에도 문제가 방치되고 있으니 우리나라도 방치하자는 뜻이신가요? 문제는 고쳐야지 타인의 문제를 보고 안도하며 방치하는게 아닙니다.

  25. 한국남자는 찌질하다
    하지만 모든 한국남자가 찌질한 것은 아니다
    근데 너는 찌질한 남자일 것이다.

  26. 명확히 주류한국남성의 문제점을 꼬집은 기사네요. 그러나 그들은 읽어도 깨닫는게 없죠. 따라서 멸종이 답…

  27. ㅋㅋㅋㅋ한국남자한테 기생해서 사는 여자들이 많다곸ㅋㅋㅋㅋ??? 누가보면 한국남자들은 다 번듯하게 직장있고 집있고 차있고 여자들은 집에서 살림만하며 직장도 없고 대학도 안나온줄 알겠네
    이런 생각하는걸보면 급식충이거나 사회생활도 못해본 백수 열폭 종자겠네…
    야 밖에 나가서 바람 좀 쐬고 그래라 안쓰럽다

  28. 정당방위가 왜 인정이 된다고 생각합니까?
    자신을 때리고 목숨에 위협을 준 놈에게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때리는 행위는 법적으로 인정되죠? 메갈리아의 미러링은 정당방위라고 봅니다. 정당방위는 가해자가 폭력을 멈추기 전까지는 인정이 된다고합니다^^ 일베가 사라지면 메갈리아도 사라지겠죠. 그러면 합리적으로 무엇을 없애는 데 열을 올려야겠습니까?

  29. 한국남성분들 감정적으로 덤벼들지말고 이성적으로 생각하십시오
    돈벌어줘 애낳아줘 대리효도해줘 독박가사해줘 독박육아해줘
    이런으로 빼액대면서 한국여성들께 기생하려는 한국남성은 기생충 취급당할뿐입니다
    여아낙태로 성비가 박살나 남성 4~5명중 1명은 여자가 없어 결혼을 못하는 성차별후폭풍 시대에 현명하게 대처하지 못하면 노총각으로 도태되는게 당연한 수순입니다
    1살이라도 어릴때 여성에게 기생하려는 습관을 버리고 탈김치남이 되지못하면 솔로대첩 아니 남성대첩 참가 남성들이 여자구경도 못하고 쓸쓸히 집으로 돌아가는 것과 같은 꼴이 될것입니다

  30. 비싼 옷을 입는 행동에 대해 김치녀라고 듣는 것과
    여성차별하는 행동에 대해 뭐라고 듣는 것을 동일 선상에 두시는 군요

    흑인 문제로 해봅시다.
    비싼 옷을 입는 흑인에게 그르다고 말하는 것
    흑인차별을 하는 사람에게 그르다고 말하는 것
    같습니까?

    비싼 옷을 입은 여자과 흑인은 무엇을 잘 못 했습니까?
    남에게 피해를 주었나요?

    그럼 여성차별, 흑인차별을 하는 행동은 어떤가요?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죠.

    동일선상에 놓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차별이 존재한다고 인정하시는 님께서도
    이렇게 자연스럽게 동일선상에 놓는 것이
    대부분의 남성 아닐까요?

  31. 지금 우리 사회에 나타나는 여성혐오를 객관적으로 꼬집었다고 봅니다. 물론 한국남성 모두에게 적용될 이야기는 아니겠지만요. 인터넷에서 파생된 이러한 혐오행위가 정말 심각한 까닭은 그들에게 습관처럼 자리잡았다는 거예요. 아직 여자를 제대로 사귀어보지 않은 어린 친구들도 웃으면서 차마 입에 담지 못할 표현으로 혐오를 뱉는 걸 보면 무서울 정도입니다. 방금 전에도 왜 남자만 군대를 가야하나를 시작으로 종국엔 여성혐오로 맺은 궤변을 봤는데 사실 이러한 제도적인 문제를 꼬집기 위해선 기득권층에게 의사표현 하는 게 맞지 않나요? 왜 현실의 또다른 부산물들에게 폭력적인 표현으로 자위하는 것일까요. 기자님 말마따나 혐오 행위의 근절을 위해 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 또 우리가 무엇을 해야만 하는지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글입니다.

  32. 쓰신 칼럼 잘 봤습니다. 그리고 여성혐오가 결국 남자들의 자멸을 불러온다는 말씀도 공감하구요. 그런데 여성을 하나의 인격체로 인정하려면 남자들이 어떤 태도를 가져야하는지에 대해선 그저 여성혐오를 멈추라는 말밖에는 없으시군요.

    데이트 비용에서 불만을 가지는 것, 남성만 병역의 의무를 지는 것, 여성전용시설에 대해 부당함을 느끼는 점에 대해 터부시하시면서도 반대로 여성이 느끼는 사회적 차별이나 결혼 후 가사독박 육아독박에 대해선 부당하다 여기는 것은 정당하다고 말씀하시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 전개라고 봅니다.

    전 여성혐오자들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여성들이 이기적이니 남자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다고 말하므로 여성들에게 반감을 불러 일으키는 여성혐오자들과 달리 정상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남성이라면 사회적으로 이런 부당한 점이 있으니 개선하자고 말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지금 최태섭님이 말씀하시는 칼럼을 요약해보자면 여자들이 이러이러한 부당한 대우를 받고 있으니 남자들이 저러저러한 부당한 대우를 받는 부분에 대해 감수하라는 겁니다. 제가 보기엔 남녀 모두 느끼는 부당한 부분에 대해 함께 개선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여성혐오와 남성들이 느끼는 부당함은 연관된 것이 아닙니다. 그저 여성혐오자들이 여성은 이기적이라는 논리를 정당화하기 위해 남성들이 사회적으로 느끼는 부당함을 이용하는 것이죠. 남성으로서 느끼는 사회적 부당함, 그 자체가 잘못되었다 보지 않습니다.

  33. 한국같은 경우는 사회가 개개인에게 단체생활, 그러니까 다른 사람들과 부대끼는 일을 거의 쉴틈없이 부과하고 있다는 것과, 그 단체생활의 대부분이 구성원들 간 괴롭힘이나 그런 게 일어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는 안전조치같은 게 전혀라 해도 좋을 정도로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다는 것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의 혐오는 온전히 자기 멋대로 열폭해서 만들어내는 경우보다는 오히려 앞에서 언급한 단체생활 속에서 괴롭힘으로 인한 상처나 주도권을 가진 누군가의 리드로 인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고 봐요. 본문의 주제인 여성혐오라면 여성에게 괴롭힘당한 상처, 다른 누군가에게 괴롭힘당하는데 그 누군가와 여성의 친분을 접한 경우(‘적의 친구는 나의 적’ 이라는 명제에 따라), 그리고 여성혐오를 가진 사람이 주도권을 잡고 다른 구성원들도 여성을 혐오하도록 교묘히 혹은 무식하게 리드한 결과 정도를 들 수 있겠죠.

    단체생활이 혐오를 사실상 유도하고 증식하는 일종의 부화장 노릇을 하고 있고, 그런 단체생활이 있는 한 혐오는 혐오자들 스스로의 의지로 극복하기 어려우며, 격파해도 격파해도 무한히 증식할 거라는 겁니다. 더이상 어떻게 손을 쓸 수가 없을 정도로요. 다른 혐오도 그렇고 여성혐오도 그렇고, 다른 나라는 몰라도 한국같은 경우는 이 단체생활 자체를 어떻게 하지 않는 한 백약이 무효이며, 최소한 앞서 언급한 안전조치를 제대로 마련해 놓기라도 해야 혐오의 증식을 상당 부분 막을 수 있고(개인적으로는 이 정도로는 한계가 좀 있고, 단체생활 자체를 줄이거나 아예 없애는 게 정말 확실한 방법이라고 보고 있지만요), 그 뒤부터야말로 혐오자들 스스로 극복해야 할 부분이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뭐 어찌됐든 여성혐오가 ‘타겟을 잘못 잡은 혐오’ 인 건 변함없지만요.

  34. 경험으로 하시는 말씀인가요?
    여성에게 기생할수 있는지… 그래도 되는지도 모르고 사는 남자가 더 많습니다.
    남자.여자의 문제로 보시는게 더 문제 아닌가요?
    이런남자 저런여자가 맞는거 아닌가요?
    결국은 이런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는데 그 안에 이런여자도 있고 저런 여자도 있는거고 그들이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게 맞다고 하셔야지 무슨 남자.여자로 나눠놓고 기생이라니;;
    경험에서 나오는 말이라면 이해는 해드리겠습니다.
    이 글 쓰신 최태섭님도 그러네요.
    본인도 남자면서 본인만 그렇지 않고 다른 대부분의 한국?남자들이 그렇다고 단정짓고 말씀하시는거 같아 하나하나 인정하기 힘드네요.
    마치 본인이 봐왔던 시각이 정확하다고 확신에 찬 착각을 하시는듯합니다.
    본인을 제외한 남자들은 착각하며 살고있고 본인은 아니라고 우리나라 남자들을 계몽하시려 드는듯..
    아니 저도 단정짓고 말하자면 그런게 확실해 보이네요.
    착각하지마세요!
    한국남자 다 그런거 아닙다.
    이런 극단적인 글이 더 문제를 만들수도 있습니다

  35. 최태섭님의 편향적 그리고 어떤 다른 목적?의 글 덕분에 남자들이 하나같이 다 똑같은놈이 되버렸네요.
    혹시 올라오는 댓글 보실 시간 있으시면 찬찬히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아니 아무리 시간 없어도 읽어보세요!!!
    패미니즘이란 단어조차 몰라도… 여성혐오라는 이런 극단적인 말은 또 어디서 나온거지? 라면서 태섭님이 이런글이 필요없을만큼 여성을 존중하고 내 여자를 나보다 더 소중하게 생각하는 남자들 많습니다. 앞으로도 더 많을거구요.
    한국남자가 이런글 안읽으면 그 찌질함에서 못벗어나지도 않습니다.
    댓글 하나하나 읽어보세요.
    이런글이 많은 여성들에게 공감을 주는만큼 또 많은 남성들에게 허탈감을 안겨주고 있다는걸요.
    이런글은 안쓰시는만 못하다 생각합니다.
    이런글이야말로 긁어 부스럼이자 패미니즘에 역행하는 글입니다.
    패미니즘은 여성들만 왜친다고 되는 것 아니잖습니까?
    남성에 대한 극악의 표현까지 해가면서 협조하지않으면 남자는 멸종해야한다니….

  36. 지독하게 본인위주시네요.
    차별받는? 여성에 대해 고민해본적 있습니까? 부터요.. 모르긴 해도 엄청나게 많을거예요…
    나쁜거만 부당하다고 생각하는것만 모아서 터뜨리면 그렇게 됩니다.
    본인이 본인 하고싶은 주장을 하면서 남성우월주의 사회에서 화장하고 몇시간씩 미용실에 가는건 정말 싫은데 어쩔수 없이 하는건가요?
    이런 주장까지 하실정도면 안그러시는게 맞지않나요?
    노력해도 노력해도 지구가 망하지않는 동안은 이제 우리 모두가 인정하는 패미니즘이 제대로 이루어졌구나 할일없을걸요.
    패미니즘 패미니즘 왜쳐도 어떤남자들은 노력하고 어떤 남자들은 무시하기도 하듯 여성들도 어떤 여성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하며 또 어떤 여성들은 아직도 한~~참 멀었다고 할겁니다.
    여성들은 이문제를 만족스러울때까지 외치겠죠?
    아마 끝이 없을겁니다.
    하지만 그 끝이 없는만큼 많은 남자들도 노력한다는거 알아주십시오.
    그게 더 희망적인 것 아닐까요…
    댓글 읽어보시면 아실겁다.
    대부분 여성분들의 글은 이글에 반대하는? 아니 좀 너무 심한거 아닌가?라는 글에 더더더 극단적인 반대 글이 올라옵니다.
    이런 말이 더 설득력 있지않을까요?
    “그래요 아직은 멀었습니다. 지금 세대의 한국 남자분들 먹고산다고 힘들지만 그래도 노력하는분들도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여성들의 권리도 더더더 인정해줬음 좋겠습니다”라는 협조형 글은 눈씻고 찾아봐도 안보입다.
    안돼!!! 니들은 완전히 인정해야 돼!!! 내가 외국인이랑 결혼하고 이민까지 고민하는건 다 한국남자 느네들 때문이야라는건 글쎄요..
    설득.협조의 글보다 그래 맞아!! 한국남자는 그래!!!라는데 어느 남자가 예 반성합니다~~라 할수 있을까요?
    그냥 도발에 도발일 뿐이라 생각합다.
    다분히 의도적인 이런 글에 반응한 우리가 더 바보 아닐까 싶을만큼요…
    함께 노력할 문제이지 어느한쪽만의 탓 어느한쪽만의 부단한 노력만 바란다면 해결될 문제가 아니지 않을까요?

  37. 댓글중 기생얘기를 하면 어째요.. 남자한테 기생하는 여자가 많을거같음? 여자한테 기생하는 남자가 많을거같음? 차치하고, 이 문제는 왜 남자한테는 구시대적인 남자상을 요구하는가? 여태까지 남자가 여자에 대해 경제적인 의무를 지고 살아왔으니, 이제 탈피하자는거 부터 시작 된거고, 애초에 그쪽이 정해놓은 한국남자라는 틀부터 성차별임.
    그리고 여자니까 ~~해야해는 여자뿐만이 아니에요. 남자니까 ~~해야해도 생각해보세요.

  38. 현재 미국에서 페미니즘하면, 일반대중에게 인식이 부정적입니다.
    다른 객관적인 통계는 무시한채, 지네 입맛에 맞는 자료를 가져와
    지네 하고픈말만 소리지르는 집단으로 생각해요.
    현재 한국의 페미니즘도 다르지않아요.

    제발 대한민국에 미국식 페미니즘이 아닌 북유럽식 페미니즘이 도입되기를 기원합니다.

  39. * 4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1. 일반남
    2. 일반녀
    3. ㅄ남
    4. ㅄ녀

    현실에 충실한 사람중엔 1,2번이 많습니다. 인터넷을 보면 3,4번이 많은 것처럼 보입니다. 3,4번끼리 싸우는건 그냥 두면 됩니다. 3번이 많은 것처럼 착각하지 마시고 주변을 둘러보세요.

  40. 한 달에 돈 몇백 갖다주고
    (심지어 대부분 삼백도 안 됨)
    독박육아, 독박가사, 독박 출산, 대리효도 다 시키면서
    남자한테 기생 한다고 생각하는
    천민자본주의적 발상.

    아이큐가 떨어지면 노오력이라도 해야죠.

    내가 몇 백 벌어다 줄테니 나한테 ‘기생’해 보세요.
    니들 소원이죠. 참 좋겠죠?

    니 무능이 싫으면 그걸 징징대.

  41. 어이가 없군요. 1990년대 한국사회를 살고 계십니까? 아직까지 남녀차별이 존재하는 건 사실입니다. 이건 고위직/고소득 경우 확연하게 통계로 드러나는 사살입니다. 그러니까 ‘유리천장’이니 이런 것도 인정하고 평등사회가 아니라는 것도 인정합니다.

    하지만 여성불평등의 역사까지 끌어오면서 현재 한국 사회의 남성을 공격하기에는, 특히 50~60대 이하를 공격하기에는, 21세기 한국은 지나치게 남녀평등에 대한 의식이 퍼져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소위 ‘일반적인 남자들’하고 실제 이야기는 나눠보았는지 궁금하군요.

    현재 한국 사회의 문제는 ‘여혐’도 ‘남혐’도 아니고 그냥 ‘혐오’입니다. ‘약자인 여성을 짓밟고 쾌감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약육강식’의 논리 그 자체입니다. 물론 여성이 상대적 약자라 여성이 ‘아직도’ 차별 받는 걸로 보일 수도 있지만 예전 같은 사상적 문화적 문제는 많이 희석되었습니다. 아니, 전통과 함께 산산이 부서져내렸죠.

    과거는 어땠을지 모르지만 여성차별이니 여성혐오니 하는 지금의 현상들은 증폭되는 악순환 중에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이 상태에서 편을 갈라놓고 ‘여성혐오를 금하라’라고 해봤자, 아주 성공적인 경우에도 ‘혐오’는 그냥 다른 형태로 전환될 뿐입니다. 그러니까 ‘혐오 그 자체를 금하라’라고 주장 해야하는거지 ‘여성 혐오’가 핵심이 아니란 말입니다. 이 시대에서는.

    그런 의미에서 이 글은 전통적인 견해의 확장에 불과하고, 현재 문제에 그 어떤 도움도 주지 않으며, 오히려 상황을 악화할 뿐으로 보이는군요.

  42. 이런식으로 한국남자를 싸잡아 비하하는글이 여자들을 싸잡아 비난하는 사람들과 뭐가 다를게 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들이 똥을 싼다고 우리가 똥을싸면 안되지 않겠습니까?

  43. 나참 ㅋㅋ 또 오빠가 허용하는 페미니즘인가? 대체 잘못된 페미니즘의 전형이 뭡니까? 멸종과 찌질이라는 단어가 본인 입맛에 안맞으면 잘못된 페미니즘?

  44. ㅋㅋㅋ여혐도 남혐도 아닌 혐오가 문제라..물타기 잘 하시네요. 여남평등 의식이 지나치게 퍼져있다? 어디 혼자 꿈에서 사시나 봅니다.

  45. 어떻게 사회학 박사씩이나 된다는 양반이 이렇게 저차원적인 글을 쓰실수가 있는지 궁금하군요… 애초에 이 글도 최근 대두된 남성차별(일명 미러링)이 기존에 만연한 여성차별 관념의 안티테제가 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안타깝네요. 결국 여성과 남성의 이분법적 구분이라는 기존 봉건적 관념의 프레임에 종속되어 있다는 말이지요. 구분짓고 싸우려고만 들지 말고 ‘그냥 인간’으로 서로서로 바라보는게 그렇게도 힘든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백인우월주의에 반발한답시고 나왔던 흑인우월주의나, 히틀러의 압제 하에서 학을 뗐던 이스라엘이 지금 아랍에서 저지르고 있는 폭력들만 봐도… 맹목적인 이분법적 대항의식이 얼마나 부질없고 위험한지는 이미 지난 날의 역사에서 충분히 교훈을 얻을 수 있는 것 같네요. 굳이 한국의 현대사에서 그 새로운 장을 쓸 필요는 없지 않은가 싶습니다.

  46. 의도적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지나치게’ 라는 말을 오독하시는군요. 글쓴이가 주장하는 오래된 시대상을 기준으로보면 지나칠 정도란 말입니다. 주변 사람에게 ‘여성은 열등한가? 여성은 당연히 ~해야하는가?’라는 질문을 던져보시죠.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과거의 잔재는 있지만 그게 바로 현대의 시대정신이라는 겁니다. 반대해서 눈치 때문에 제대로 말할 수 없는, 합의된 가치관이요. 물론, ‘물타기’ 같은 단어를 써가면서 별 근거도 없이 초면에 인신공격을 하시는 걸 보니 그닥 토론이 목적은 아닌게 분명해보이지만요. 안 그러면 뭐, 제가 좀 발전되고 세련된 곳에 살긴 한가봅니다. 정상적인 곳에 살아서 죄송하네요.

  47. 그리고 나참님이 아니라 이 글을 보실 다른 분들을 위해 첨언합니다. 지금 이 사회에 드러나고 있는 건 어려운 경제/사회적 현실을 배경으로 한 ‘혐오 정서’지 ‘여성 혐오’라는 특정한 형태가 아닙니다. 그게 아니라고 생각하신다면 장애인, 외국인, 특정 국가, 정치인 혹은 정치 그 자체에 대한 폭넓고 무차별적인 혐오와 비교해서, 여성 혐오가 어디가 특별한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시기 바랍니다. 만약 구시대적인 여성비하적인 정서가 남아있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리고 여성혐오가 거기에서 비롯되고 있다고 보신다면 그건 잘못된 진단이고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합니다. 물론 이렇게 말하는 저도, 어떤 사람들에게는 ‘혐오’의 대상일 뿐이겠죠. 진지충, 씹선비, 설명충… 이런 식으로요. 혐오하시려면 그런 문화를 혐오해주시기 바랍니다.

  48. 이 글을 남자여자 구별해서 너 나쁜놈 나 착한놈이라고 읽었다는 건 본인의 독해 능력과 글의 주제 파악 능력이 떨어진다는 자백이라고밖엔 할 수가 없군요.

  49. 굉장하다. 남녀평등의 의식이 ‘지나치게’ 퍼져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는 것부터가 남녀평등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여혐남혐 아니고 그냥 혐오라고 했는데 혐오는 기본적으로 약자에게 향합니다. ‘남혐’이라는 게 왜 불거졌는지 맥락을 무시하고 ‘그것도 혐오니까 하지마라’고 하는 것도 무지한 거 아니면 무식한 거고 말이죠. 여성 혐오는 사회 전반에 걸친 현상입니다. 똑같은 얘기를 여자가 하면 욕먹고 남자가 하면 괜찮습니다. 키 180 이하는 루저라고 했다가 5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심지어는 개명까지 하고도 추적당해 괴롭힘을 당하고 있는 여성이 있는 반면 과거 있는 여자는 용서할 수 없는 개보년이란 말을 한 개그맨은 잠시도 멈추지 않고 티비에 계속 나오죠. 남성혐오가 사회 전반에 걸친 현상입니까? 말이 되는 소리를 하세요.

  50. 이건 뭐… 글은 읽지 않거나 맥락은 전부 무시하고… 의도적인 차별과 혐오를 구분하지도 못할 뿐더러 초면부터 무식하다느니 하는 인신공격은 기본에, 여혐이 있으면 남혐도 정당하다는 식의 피장파장 오류에 … 됐습니다. 당신이 다 옳으니 알아서 하시죠. 하지만 슬로우뉴스 기고문의 일방적 주장부터 독자들의 반응까지… 이건 논쟁도 뭣도 아니군요. 그 수준이 주류 언론 못지 않네요. 실망입니다. 답글다는 사람들은 그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기고문부터 건설적인 토론 자체를 유도하는 것도 아니고 또한 이런 난장판을 방기하는 건 슬로우뉴스가 비판 받아 마땅한 부분입니다. 네이버 뉴스를 보는 듯 하네요

  51. 일단 저는 남자고, 어린 시절을 꽤 오래 유럽, 특히 독일과 영국에서 보내서 한국의 성교육을 받지 않은 입장입니다.

    독일에서는 수업 커리큘럼 안에 아예 페미니즘에 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요즘 한국에서 외치는 페미니즘과는 거리가 있는 내용이었습니다만… 뭐 그건 약간 다른 얘기니 각설하고

    글의 전체적인 내용은 동감합니다. 한국에서는 확실히 그리고 은연중에 사회에 깔린 불평등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세상의 그 어떤 페미니즘 단체도 메갈리아만큼 더럽고 저급한 방식으로 자신의 메시지를 외치지는 않습니다.

    사태의 심각성에서 우러나오는 약간의 과격성은 충분히 이해할수 있습니다만, 미러링이라는 방패뒤에 숨어 남자화장실에 숨어들어간다거나 노골적인 비하 목적의 포르노그래피; 단지 음란물뿐만 아닌 그로테스크한 영상의 유포… 이러한 행위는 오히려 건전한 페미니즘을 저해하는 방식이라고 봅니다. 기사는 메갈리아를 굉장히 긍정적으로 평가하는것 같은데… 결과론적으로 비슷한 결과물을 내놓고 있는 사이트인 일간베스트에는 어떤 평가일지 참 기대되는 기자의 글이네요.

    밑에 어떤 분이 백인과 흑인의 차별에서 흑인의 과격한 행동이 인종차별을 철폐했다는 어조로 말씀하시던데, 지금은 19세기가 아닙니다. 스스로 19세기 어치의 평등을 원하면 메갈리아와 같은 저급한 방식으로도 충분하겠지요.

    유럽에서 살아온 저는 인종차별의 무서움에 대해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함부로 남녀차별을 인종차별에 빗대어 표현하지 마십시오. 적어도 한국에서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사람을 공기취급하지는 않으니까요.

    21세기에 차별에 맞서 싸우는 방법은 미러링이라는 레토릭뒤에 숨은 모욕이 절대 아닙니다.

  52. 이 기사를 보고 분노하는 사람들은 달이 아니라 달을 가리키는 손가락을 보고 분노하는 것과 같군요. 메갈에 대한 선입견(이라고 밖에 표현 못하겠음 싫어하는 사람은 눈엣가시지만 그들 입장에 공감하는 쪽도 분명히 존재하니까. 세상에는 내가 여기는 가치만이 진리일 수는 없는 법)은 차치하고서라도 한국 사회에서 남성으로 인해 여성이 받아왔던 유구한 불이익의 역사는 외면하고 오직 이분법적으로 나뉜 젠더 카테고리에 자신들이 포함된다는 이유로 소리치고 발악하는 꼴이니까요. 글이 전하고자 하는 함의와 본질을 파악하세요.

  53. 구분짓고 싸우려고만 들지 말고 ‘그냥 인간’으로 서로서로 바라보는게 그렇게도 힘든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 실제로 힘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자가 원글에서 밝혔듯이 인류사회는 오랜 세월 사실상 ‘남성’ 중심의 프레임으로 재단되어 왔기 때문입니다. 천부인권과 자유평등을 피로써 주장한 프랑스 혁명기에조차 여성의 권리는 보편적 인권의 범주에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2015년 현재 대한민국은 님이 말씀하시는 ‘기존 봉건적 관념의 프레임’에 여전히 사로잡혀 있습니다. ‘된장녀’, ‘김치녀’, ‘맘충’ 등의 프레임을 만들어 내는 것이 누구입니까? 여성과 남성의 이분법적 구분을 강요한 것은 원글의 비판 대상인 ‘남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성의 시각을 주장하기 위해서 당분간은 더 적극적으로 싸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이미 우리의 역사와 관습으로 굳어져버린 남성 중심 프레임은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여성들이 총칼 들고 폭력을 쓰는 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님께서 예를 드신 미국의 백인 우월주의 반대운동(흑인인권운동) 같은 경우도, 마틴 루터 킹같은 온건파도 있었지만, 블랙 팬더 같은 과격파도 있었고, 이렇게 다양한 목소리들이 나오면서 실제로 그 결과 이 정도나마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물론 아직 완전히 백인 중심주의가 사라진 것은 아니지만요.
    하지만 유대인 학살과 현재 이스라엘의 만행을 지금 이 주제(남성 우월주의, 백인 우월주의 반대)와 연결시켜 보기엔 논리적으로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유럽의 유대인들이 약자(경제적으로는 강자)였던 상황과 이스라엘 건국 후 상황은 전혀 다른 맥락입니다. 더욱이 여성들이 실제로 이스라엘 같은 국가를 세워서 남성들에게 피의 복수를 하려 한다고 생각하시는 것은 아니시겠죠?
    어찌보면 ‘싸우지 말고 평화적으로, 중도적으로 하라’라는 것은 사실상 ‘강자’의 편에 서겠다는 암묵적인 동의일 수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입장이 필요한 시점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아닙니다. 원글 저자와 같은 인식이 좀 더 보편적인 것으로 자리잡을 때가 되어야, 님께서 말씀하신 것과 같은 ‘그냥 인간’의 이야기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54. 정말로 메갈리아가 변질된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의 ‘그들만의 이스라엘’이 아니라고 생각하시는지… 그들이 유희로 삼는 남성성기 훼손 사진의 공유 감상(?)이나, 무분별한 남성비하의 담론들, 심지어는 조직적이고 적극적으로 행해지는 프로파간다까지 이 모든게 피의 복수가 아니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건지 궁금합니다.

  55. 일단 메갈이 욕먹는건 어쩔 수 없는 일. 아무리 미러링이라고 해도 그들이 일베 이상의 심각한 행태를 보인다는 점에서 비난받을 여지는 충분함.

    A마을 사람일부가 애꿎은 B마을 사람들에게 ‘b마을 새끼들은 다 xxx야’라고 지랄을 했다고,
    B마을 사람이 똑같이 A마을 새끼들은 다 xxx라고 지랄을 한다면 그건 똑같이 잘못할 뿐임. 대의는 좋지만… 그 대의 자체는 옳다고 인정하지만..그렇다고 잘못된 행위 자체를 정당화하는건 불가능함. 대의를 위해 보석을 훔쳐서 옳은 일을해도 그들은 범법자일 수밖에 없듯이.

    그러니 비난받을 건 감수해야겠지. 미러링이던 뭐든간에 아무것도 안했는데 욕먹은 사람들 입장에서 얼마나 짜증나. 미러링이라곤 하지만 그게 그냥 핑계일지 아닐지는 누가 판단할 수 있을까.

    일베가 하는짓을 그대로 미러링하면 일베만큼은 욕을 먹는게 당연하다고 보고 감수해야 됨. 스스로 분쟁을 일으키고 이슈화될만한 방식을 선택한 것이니. 오히려 그런 의도라면 자랑스러워 해도 될 것 같다. 의도에 부합하는 결과가 정확하게 나타나고 있으니.

    “지랄을 하면 욕을 먹는다” 정말 당연한 일인데 일베 비롯한 여혐종자들은 자신의 행동이 지랄인 줄도 인식하지 못함. 여전히.

  56. 1. 진지하게, 사회학 박사과정생으로서, 그것도 자신의 프로필에 젠더에 관한 연구를 한다고 적어놓는 자로서 결혼 여부의 선택권이 현재 여성에게 쥐어져있다고 보는 글인지. 나아가 그러한 전제 하에 한국 남자로 하여금 “한국 여성에게 보다 매력적인 연애 상대로 거듭나기 위해” 여성을 동등한 개체로 취급하라는 권위적 하명을 하는 글인지 되묻습니다. 에이 설마요… 그렇지만 적어도 “찌질한 멸망” 따위의 다소 저열한 문구를 난삽시킨 바 그런 주제가 외견상 글을 관통하는 듯 보이는데… 외람되지만 현실적 결혼시장에 대한 진지한 통찰을 시도해 보신 적이 있는지 여쭈고 싶은 충동을 일게 만듭니다. 농담이셨겠죠~ 압니다.

    2. 젠더, 계급, 노동에 관심을 둔 글쓴이답게 사회 성원들의 개별적 특징에 대한 미시적 고찰은 제쳐두고 거시적, 계급적 관점에서의 일반화에 여력이 없으신 점은 잘 알겠습니다. 특히 역차별 논의에 대한 심도있는 검토 없이 이라는 양 마냥 신나서 서술하신 부분에서는, 가히 대형언론 3사에 비견할만큼 탁월한 프레이밍 기술에 찬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한편, 미 연방대법원은 지난 십년간 Affirmative Action이 문제되는 사안에 있어, 백인에 대한 역차별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에서 위헌소지가 있다는 취지의 주문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사회제도들은 반드시 역차별이 발생할 소지를 충분히 차단하며 신중하게 구성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사회 구성원에 대한 미시적 고려없이 인종만을 우대의 이유로 삼는 제도는 미국 내 백인사회에 대한 역차별로서 성립할 수 있다는 이유에 근거한 판결들입니다.
    글쓴이는 미 대법원의 연속되는 판결들이 미국 내 “일반적”으로 우위 계급이라 평가되는 백인집단 성원들이 역차별을 성토하여 그 주장을 대법원이 받아들였으므로, 이 또한 (글쓴이의 정확한 워딩마냥) “지리멸렬”하고 “비열”한 것, “근거없는 어린아이”의 투정이라고 보아야 하겠습니다. 백인들이 사회적 우위에 서 있는건 “계급적으로” 명백함에도 자신의 삶의 고단함을 만만한 상대인 흑인에게 분출하는 것이니까요. 암요, 사회적으로 우위인 계급에 속하는 자들은 실질적으로 그가 어떤 사회환경에 처해있는지를 볼 것도 없이 강자임이 “의제”되며 그 누구든간에 역차별을 논하는 순간 당신에 의해 찌질이로 규정당하니 말입니다. 대법관 찌질이 새끼들이고 말고요.

    시대착오적 계급사고관의 소유자이신 글쓴님, 여성채용목표제를 양성평등채용목표제로 바꾸는 시대, 또 한편으로는 여성승진할당제 도입을 논의하며 여성 승진률에 강제쿼터 3할을 부과하려는 시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역차별 소지가 있는 법안들은 이미 국회에서 의제화될 만큼 현실적이며, 그에 대한 반론은 당신이 주장하는 만큼 찌질하지도 않고 비열하지도 않으며 아주 건강한 수준에서, 역차별도 경계하고 차별도 지양하는 방식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병역의 차등적 부과에 따른 여성의 국방 무임승차를 반성하는 페미니즘적 주장도 제기되었으며, 한편으로 가사분담의 필요성에 대한 남성들의 반성과 인식수준은 높아가고 있습니다. (두 이슈영역에서 인식상의 개선만 있을 뿐 실질상의 개선이 없다는 점까지 유사합니다만.)

    3. 그래서 자신의 나침반이 교정을 필요로 하지 않는지 숙고하길 일권해 드립니다. 여성편력적 젠틀맨의 준엄하신 꾸짖음이 한국 남성들에게 자극을 주어 얼마나 여성혐오를 제거시킬 수 있는지에 관해서도 매우 의뭉스러운게 사실입니다. 메갈리아의 방법론에 대해 (아직까지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이시니, 본인의 주장마저도 준엄하신 색채를 띄는 건 일견 당연하다는 생각도 드는군요.
    은 꾸짖으신 대로 인류 절반의 삶에 관한 당위적 사안인게 맞습니다만, 반면 은 그야말로 유구한 정치적 투쟁이었지요. 남성이 독점하고 있던 사회경제적 지위를 여성이 되찾는다는 것은, 필연적으로 남성의 독점력을 제거하고 자원을 내어주는 귀결을 낳는 일이었습니다. 시혜는 아닐지언정 이양은 맞습니다. 어차피 모든 정치는 한정된 자원의 배분에 대한 다툼이니까요.
    따라서 누군가를 꾸짖음으로써 그가 손아귀에 쥔 무언가를 놓게 할 수 있다는 생각은 정말이지 나이브하고 위시풀한 일종의 주술적 기원이라고 사료됩니다. 특히 그 꾸짖음이 “너네 이러다간 여자들 전부 갓양남이랑 결혼할걸” 이라는 극도의 저급한 메시지를 담았을때는 다소 애처로움까지 느껴집니다.

    + 스스로 자신의 논증이 “굉장히 논리적”이라고 자아비평하시는 부분에선 메슥함이 느껴졌습니다

  57. 지금까지 외친 페미니즘적 목소리에 과연 언론과 여론이 들어준적이나 있었나 궁금하네요. 지금까지 남성들이 했던 것을 성별만 바꿨을 뿐인데 이슈가 된걸 보면요

  58. 결과론적으로 봤을때, 독일에서 꽤 약 5년 반의 어린 시절과 영국에서의 2년 조금 안되는 시간동안 제가 느낀 남녀 평등성은 솔직히 말해 한국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그 때는 제가 학생이었으니까 사회생활을 안해본 이유가 가장 크겠죠.

    한국, 특히 메갈리아의 사람들은 너무나 피해망상에 사로잡혀 사는 듯 합니다. 인터넷에 글을 남길때는 항상 조심해서 남기는 편이라 윗 글을 쓰면서 메갈리아를 들어가봤는데 확실히 느꼈습니다.

    한국의 메리 올스턴크래프트 하면 떠오르시는 분 있나요? 존 스튜어트 밀은요?

    지금까지 외친 목소리에 여론이 관심을 안가져준 것이 아닙니다. 메시지는 있었으나 힘이 없었던거죠. 그 힘을 자극성에서 찾으면 안되죠. 교육을 통한 메시지 그 자체에서 힘이 우러나야 그것이 진정한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메시지가 되는것입니다. 메리 올스턴크래프트는 그렇게 했고 충분히 사회를 변화시켰죠.

    메갈리아는 정말 저급하고 더러운 방식을 ‘메시지에 힘을 더한다’는 명분으로 쓰는 것 같은데, 그냥 피해망상으로밖에 안보입니다. ‘노무현을 비하해야지’ 라는 명분으로 온갖 고인비하를 저지르는 일간베스트와 다를 게 하나 없죠. 페미나치라고 부르고 싶네요.

    메갈리아에 관심을 주는 이유가 뭘까요? 페미니즘의 대표적 단체가 되었다? 아니죠. 그 자극성에 있죠. 일간베스트가 이슈가 되었던 것과 완전히 똑같습니다.

  59. 하나 궁금한 것이 있네요. 유럽에도 일베와 같은 여성혐오 사이트가 있나요? 유럽에서도 여성이 이슈가 될 때 특히 ‘~~녀’같은 프레이밍을 하는 것이 일반적인가요? 물론 일베는 여성혐오 외에 각종 비윤리적이고 극우적인 언행을 하는 단체이기는 하죠. 그 과격한 주장 중에 여성혐오도 포함되는 것이구요. 지금 이야기의 주제는 여성혐오 문제니까 거기에만 한정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문제는 일베가 퍼뜨리는 여성혐오가 도를 넘어섰고, 사회 전반적으로도 통용되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메갈리아라는 사이트가 ‘미러링’을 표방하고 있다는 것은 이미 아실겁니다. 메갈리아가 ‘저급하고 더럽고 자극적’이라면, 그것이 미러링하는 대상인 일베 등의 여성혐오가 그만큼 저급하고 더럽고 자극적이라는 것에 다름 아닙니다.
    그리고 유럽 학교에서 페미니즘 교육을 받으셨다고 했죠? 교육과정으로서 페미니즘은 당연히 메갈리아의 과격한 발언과는 다르겠죠. 하지만 유럽에서도 프랑스 혁명 이래 여성들이 페미니즘을 위해 싸워왔습니다. 님이 언급하신 메리 울스턴크래프트도 당시에 미친년이라고 얼마나 욕을 먹었던가요? 여성 참정권을 얻기 위해 서구 여성들은 시위와 폭력까지 불사했고, 대개 1차대전 후에야 겨우 참정권을 가질 수 있었죠. 그후 68혁명을 겪으며 페미니즘은 더욱 성장할 수 있었구요. 그 결과 온건하고 교양있는 페미니즘을 교육과정에 넣을 수 있을 만큼의 성과를 올린 겁니다. 그럼에도 아직 갈 길이 멀었다는 것이 서구 페미니스트들의 주장입니다.
    메갈리아가 페미니즘의 대표적 단체인지는 아직 확언할 수 없을 것 같지만, 적어도 하나의 길을 제시한 것만은 분명해보입니다. 세상의 모든 사상과 운동이 그러하듯이, 페미니즘도 다양한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메갈리아와 같은 과격한 방식도 필요하고, 님이 원하는 점잖은 교육에 의한 방식도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일단 페미니즘에 대해서 관심을 가져야 할 필요가 있는데, 메갈리아가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겁니다. 페미니즘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다보면 언젠가는 메리 울프턴크래프트 같은 사람도 나오겠죠.
    아니, 그런 ‘영웅’이나 ‘선구자’가 나오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인터넷을 통한 다중의 힘으로서 페미니즘을 이끄는 것도 21세기다운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님은 메갈리아에서 자극적이고 혐오스러운 내용 외에 힘차게 움직이는 저항정신과 행동력은 못 느끼셨나요? 소라넷 폐지 운동이나 위안부 관련 활동, 소라넷 폐지를 주장한 국회의원 후원 등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무리 그 내용들이 괜찮아도 메갈이니까 나쁘다고 생각하시나요?
    (참고로, 여성혐오 반대 포스트잇을 붙이러 남자화장실에 들어갔다고 하시는 것 같은데, 정말 여자들이 들어갔을까요?^^ 취지에 찬성하는 남성 동지들도 적지 않다는 것을 알아주십시오. 게다가 여자 화장실에서는 종종 몰카가 설치되어 있고는 한데, 설령 메갈리아 여성이 남자 화장실에 들어갔다고 해도, 두 가지가 동등한 비교 사항이 될까요? 비록 여자 화장실에 여자가 몰카를 설치했다고 해도, 그것을 소비하는 이들이 절대적으로 남자라는 사실은 명백합니다.)
    첨언하자면, 저는 페미니즘에 대해 그다지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습니다. 잔인하고 음란한 포스팅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소라넷 폐지 운동을 보고 메갈리아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메갈리아 게시판을 일주일 정도 찬찬히 들여다보면서 페미니즘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아직 메갈리아가 생긴지 얼마 안되기 때문에 앞으로의 방향성은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죠. 하지만 아직까지는 페미니즘 운동의 새로운 대안으로서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60. 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여성혐오’도 ‘혐오’의 범주 안에 들어가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우리 사회에서 ‘혐오’의 대상이 되는 이들이 누구인가요? 대개 약자가 아닙니까? 장애인, 외국인(특히 조선족 등 외노자), 성소수자 등이 대표적인 대상이라고 할 수 있겠죠. 약자의 특징은 소수이며 기득권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에 있죠. 그렇다면 여성도 여기 포함되지 않는다고 할 수 있을까요?
    물론 전반적인 혐오 자체가 문제라는 점은 인정합니다. 혐오 문제는 취향이 아니라 범죄로 인식하고 대처해나갈 필요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단지 ‘혐오 그 자체를 금지’하는 것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혐오의 대상은 각각의 처지와 문제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성들은 수적으로 다른 소수자들만큼 소수가 아니면서도 권력의 중심부에 있지 못합니다. 또한 권력의 중심부에 있는 여성들의 상당수는 ‘명예 남성’이 되어있고, 다른 여성들을 외면합니다.(그랬기 때문에 높은 자리에 올라갈 수 있었을 것이고, 전통적으로 그런 예외적 여성이 칭송받아 왔습니다.) 따라서 각각의 혐오문제를 각각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성혐오는 ‘여성혐오에 반대’함으로써 풀어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그리고, “21세기 한국은 지나치게 남녀평등에 대한 의식이 퍼져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부분을 읽고는 다소 당황스러웠습니다. 님께서 말씀하시는 여러 기회의 남녀평등이 20세기 이래로 상당히 확보된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와 집단에는 성역할적 사고나 여성에 대한 프레임이 내면화되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즉, 물리적, 기계적 평등은 어느 정도 이루어졌을지언정 정신적, 관념적 평등은 아직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겁니다. 물론 몇 십년전에 비해서는 의식의 평등도 진전되고 있는 중이며, 그 과도기에서 일시적인 반동으로 여성혐오가 등장하게 된 것이겠지요.
    저는 원글 저자가 그런 점을 잘 꼬집어 분석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61. 증오와 편향과 인신 공격이 난무하는 이 ‘개인 블로그 포스트’는 더 이상 볼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만 … 이메일로 답글에 대한 정보가 날아오고, 적어도 kim kim님은 논리적인 토론을 원하는 듯하여 답글 답니다.

    (1) 여성이 혐오의 대상이 되는 것에 대하여.

    물론 여성이 사회적 약자인 이상, 혐오에 포함되는 건 사실입니다. 자꾸 사람들이 오독하는 듯 하여, 제가 그런게 없다고 주장한게 아니라는 걸 ‘강조’하겠습니다. 여기서 제가 주장하는 건 과거의 여성혐오가 페미니즘으로 대항해야하는 현상이었다면, 요즘의 여성혐오는 광범위한 약자 혐오에 대한 한 사례로서 나타난다는 점 입니다. 그렇게 원인이 달라졌다면 구시대적인 페미니즘 관점에서 주장을 해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우리는 여자라서 까는게 아닌데? 약해서 까는건데? ㅋㅋㅋ 여자는 약하잖아. 억울하면 강해져 ㅋㅋㅋ’라는 저열한 사고 방식에 ‘여자도 당신과 같은 동등한 인간이다’라고 주장해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말입니다. 일베 같은 극단주의 사이트를 제외하면, ‘남자와 여자 사이에 근본적인 우열’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비정상적인 사람들은 많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2) 관념과 제도의 차이에 대하여

    그리고 우리가 싸워야할 관념과 제도에는 간극이 있습니다. 남녀평등에 대한 인식이 집단에 널리퍼져있다고 해서, 제도적 차별이 동시에 없어지는 건 아닙니다. 우리나라는 전통 관념이 무너지면서 ‘남존여비’와 같은 차별적 인식이 무너졌습니다만, 문화적인 잔재나 제도적인 불평등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이런 사례에 대해서는 당연히 kim kim님이 말씀하시듯이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대응을 해야합니다. 하지만 그 행동 원칙은 ‘여성’이라기 보다는 ‘약자’에 대한 보편 원칙으로서 진행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현 시대는 ‘남존여비’와 싸워야할 때가 아니라 ‘구시대적 관습 또는 제도’와 싸워야할 때고, 그렇다면 그 대상은 대중이 아닌 문화 그 자체나 정부, 법이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것은 민주주의 사회의 원칙과도 부합하는 방향입니다.

    제가 이 블로그 포스트를 보고 처음에 뜨악한게 뭔지 아십니까?

    ‘여성도 사람이라는 놀랍고도 급진적인 주장’이라는 문단 제목입니다. 그게 왜 놀랍지? 그게 왜 급진적이지? 그건 당연한거잖아? 아직도 우생학을 믿는 사람이 있어? 아니면 조선시대에 사나? … 그리고 글을 읽어보고 나서야 ‘아… 옛날 이야기로군’이라고 이해했죠. 만약 이 포스트의 저자가 저런 전통적 페미니즘 관점의 확장에서 이 글을 쓴 것이라면, 이 글은 시대착오적입니다. 물론 50~60대 (그리고 일부 40대) 앞에서는 저런 주장을 해도 무방하겠지만, 과거랑 싸워서 도대체 무엇을 얻고자 하는 것입니까?

    (3) 혐오를 혐오로 반박하는 것에 대해서

    제가 남혐 현상(?)을 처음 목격한 것은 ‘네이버 날씨’ 댓글에서 입니다. 그 첫 인상은 ‘뭐지? 이 더러운 댓글들은?’ 입니다. 그런데 사실 그런 느낌은 그게 여성에 대한 음담패설이라고 하더라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만약 세상 사람들 성향이 정규 분포에 가깝다고 생각하신다면, 극단주의를 극단주의로 대하는 방법은 극도로 비효율적입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양쪽에 대한 혐오가 생길 뿐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사회를 양 극단으로 몰아갈 뿐입니다. 지금의 정치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한 쪽이 다른 쪽을 때렸습니다. 그리고 맞은 쪽이 때린 쪽을 때렸습니다. ‘그게 뭐가 문제냐’라고 말할 수 있을 겁니다. 네,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 다음 전개는 오로지 힘 대 힘의 싸움 – 전쟁이라는 것만 빼면요. 전쟁 중에는 명분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여성과 남성이 편을 갈라서 전쟁을 하길 바라십니까? 그런 의도라면 아주 효율적인 대응 방법입니다.

    (4) ‘지나친 남녀 평등’에 대해서…

    일부 사람들은 의도적으로 오독하는 듯 합니다만, 솔직히 kim kim님은 어떤지 모르겠군요. 다만 개인적으로 매우 불쾌합니다. ‘말꼬리잡기’라고 생각하거든요.

    인용을 하실 때는, “21세기 한국은 지나치게 남녀평등에 대한 의식이 퍼져있다고 생각하지 않으십니까?” 부분 말고 앞에 있는 맥락 전체를 끌고 오시기 바랍니다. 마침표가 아니라 쉼표로 되어있고 만약 두 문장을 분리하면 앞 문장은 이상하게 끝나버립니다. 앞에 빼먹으신 부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하지만 여성불평등의 역사까지 끌어오면서 현재 한국 사회의 남성을 공격하기에는, 특히 50~60대 이하를 공격하기에는,”

    이 부분을 빼버리면 시대나 세대에 대한 상대 비교가 없기 때문에,마치 제가 ‘남녀평등 의식이 지나치다’라고 말한 것 같지 않습니까? 만약 원문을 읽고도 그런 느낌이 드신다면 제가 잘못 쓴 것이겠지만요. 원 의도는 ‘그렇게 시대착오적인 비유나 사고방식에 대한 지적은 현 시대나 세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지적입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이미 위에 설명했습니다.

    분명히 강조해드리죠. 평등에 지나침 따위는 없습니다.

    (5) 테러리즘에 대해서…

    과거 911 테러가 발생했을 때, 많은 사람들이 경악했습니다. 그리고 테러에 대한 비난이 빗발쳤죠.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를 계기로 ‘미국의 문화적/경제적 제국주의’에 대한 비판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런데, 바로 이 일부의 의식을 끌어내는 것이, 테러리즘의 본래 기능이라는 걸 아십니까?

    반면, 요즘의 테러리즘을 봅시다. ISIL의 파리 테러를 전 세계의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믿는 사람을 모두 적으로 돌렸습니다. 그 과정에서 건설적인 반성의 가능성이 있었던 서방국가들의 역사적 과오나 외면은 모두 묻혔습니다. 요즘의 테러는 ‘공포’ 그 자체를 이끌어내기 위한 정치적인 ‘전쟁’ 수단 입니다.

    전통적인 테러와 요즘의 테러를 비유를 들어 설명하자면, 우리나라의 독립 열사들은 일반 일본 국민들을 무차별 학살하지 않았습니다. 그게 목적이 아니었기 때문이죠. 반면 ISIL은 정치인이나 권력자를 노리지 않습니다. 그래봤자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별 쓸모도 없고, 비용만 높기 때문이죠. ISIL은 자신들의 이익을 원하지 뭔가 보편적인 가치를 주장하고 싶은게 아닙니다.

    혐오를 없애기 위한 혐오요? 거기다가 무차별적인 혐오요? 민주주의에 대한 테러리즘과 같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려서, 최근의 남혐 현상으로 인해 저는 오히려 페미니즘에 부정적이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구시대적 잔재를
    청산하는 것은 바람직하니까- 정도로 호의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 프레임이 이제는 시대착오적 남성 집단에 대항하는 시대착오적 여성 집단이 되었단 말입니다. 솔직히, 이런 더러운 싸움은 끼어들고 싶지 않습니다. 앞으로 저는 페미니즘이 평등을 지향한다는 확신이 들기 전에는 피하거나, 무시할 겁니다. 자칭 페미니스트도 마찬가집니다.

    이런 발언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비난해도 좋습니다. 저는 저를 공격하는 사람들에게까지 공정이나 평화의 잣대를 건넬 정도의 성인이 아니니까요. 저를 적대하고 무시하고 모욕하는 사람들이 어찌 살던 관심 없습니다. 제가 관심있는 것은 대화와 합리와 발전을 함께 생각하는 사람들 뿐 입니다.

  62. 긴 글 잘 읽었습니다. 먼저 해외에도 일베와 같은 여성혐오 사이트가 있는가라는 문제에 대해서, 솔직히 말해서 영국의 경우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영국에 있을때는 너무 어렸을때라. 독일의 경우에는 몇몇 네오나치들와 그 사이트들을 충분히 일베와 비교해볼 수 있겠네요. 기억은 잘 나지 않지만 인종 차별, 남녀차별을 주장하면서 드레스덴에서 한번 여자 경찰관이 피살된 적이 있었죠. 물론 남녀차별이 주된 목적이 아닌 사람들이지만, 언급하셨던 대로 성차별 문제만 한정시켜서 보죠

    미국의 경우는 뭐 당연하게도 4chan /b/를 들 수 있겠죠. 굳이 진짜 엄청난 수준의 저급한 욕설이 난무하는 곳입니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일베게 적용되었던 잣대와 똑같이 남녀차별 문제만 보면 이곳은 솔직히 일베보다도 심각하다고 할 수 있죠.

    미러링. 참 보기 좋은 단어죠. 단순히 말해, 쟤가 하니까 나도 한다. 초등학생의 지성을 벗어나지 못한 극도로 단순한 생각을 감추는 레토릭이죠. 일베는 저급하고 더럽습니다. 저를 포함한 그 모두가 동의하는 사실이죠. 똑같은 행위를 저지르는 메갈리아도 (미러링이라는 단어를 통해 똑같은 행위를 하고있다고 본인들도 동의하고 계시니까) 저급하고 더럽습니다.

    왜 페미니즘 사이트가 더럽고 저급해야합니까? 페미니즘 운동의 새로운 대안으로써 가능성을 보인다는 사이트가 더럽고 저급하면 그것은 여론을 환기하고 페미니즘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피하려고하고 인식의 악화를 부르죠. 외국에서는 페미나치라고 부릅니다. 잘 모르시겠지만, 독일에서 타인에게 나치라는 말을 하면 바로 구속될 수 있을만큼 엄청난 욕입니다.

    한국식 페미니즘의 발전에 다양한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말은 당연히 동감합니다만,절대로 사회학에서는 결과가 과정을 합리화할 수는 없죠. 지금 위에서 언급하신것도 사실 굉장히 불쾌한데요. 여성 혐오 반대 포스트잇을 남자화장실에 붙이는것, 그 과정에 여성이 그 행위를 했을 수 있다는 전제를 하고 계신데 지금 범죄를 포장하는것 그 이상으로는 안보입니다. 한국 페미니즘의 발전을 원하는 사람으로써 제발 미러링이라는 베일은 그만 집어 던지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저도 저 댓글을 쓰고, 메갈리아를 방문하고, 몇몇 사람들과 얘기를 해봤습니다. 특히 제 여자친구랑 한 대화가 기억에 남네요 (혼혈 한국계 독일인입니다. 평생 독일에서 살아서 한국 사정은 전혀 모르죠) 오히려 그런 미러링이라는 레토릭 속에 숨은 저급한 욕설과 행동이 페미니즘의 발전을 저해한다는 제 생각에 적극 동의하더군요. 적어도 제가 이 주제로 대화한 모든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소라넷 폐지 운동등 힘차게 움직이는 저항정신과 행동력, 전혀 느낄 수 없었습니다. 위 댓글을 적으면서 메갈리아에 대한 선입견을 가진것은 아닐까, 실제로 들어가 본 적도 없으니까- 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실제로 사이트에 방문한 그 순간 선입견이 아닌 사실인것을 느꼈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실좆, 강간, 한남충, 씹치… 그 어떤 정상인이 그 사이에서 힘차게 움직이는 저항정신과 행동력을 느낄 수 있을까요?

    페미니즘에 대해 앞으로의 방향성을 찾고싶으시다면, 적어도 메갈리아는 그 답이 아닙니다. 건전하고 창의적인 방법으로도 충분히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제가 말한 것처럼 19세기어치 평등을 원한다면 19세기와 같은 폭력성으로도 충분하겠죠.

  63. 저는 몇년간 유럽에서 일하다 지금은 북미에 사는 여성입니다. 서구 사회에서의 인종차별이 한국에서의 남녀차별보다 심하다는 건 절대로 동의할 수 없네요. 저를 포함해, 한국에서 자라 성인이 된 후 유럽이나 미주지역에 살게 된 (제가 아는) 모든 여성들은 이제야 숨 좀 쉴 것 같다고 말합니다.

  64. 저는 어렸을때 한국에서 유소년 축구 선수로 뛰었었는데 영국 넘어가서 애들이 매주 일요일 저를 불러서 뛰게 시켰죠.

    분명히 같은 친구들이랑 하는 winner stays on, 그냥 재미로 하는 경기였는데도 그 게임을 못이기면 애들이 제 얼굴에 침을 뱉었죠. 상대편은 계속 발을 걸고 발로 차면서 기억하기도 끔찍한 부모님 욕을 해댔구요

    리버풀쪽에 잠깐 있었는데 거기는 우범지대고, 공업지역이라서 굉장히 위험한 동네였는데 가끔은 길거리에서 아무 이유없이 어께를 치고 지나가고요. 칭총거리는건 너무 들어서 익숙할 정도였죠.

    북미쪽에서 사셨다니까 spitball 아시겠네요? 당해보셨어요? 한국에서는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뒤통수에 침을 뱉습니까?

    한국에서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부모욕을 하며 멀쩡한 사람 어께를 치고 지나갑니까?

  65. 자기랑 의견다르다고 개소리하지말라니 역시 한남기질 오지게 나오네여ㅋㅋㅋ

  66. MLK목사가 가만히 앉아서 차별하지 말아달라고 주장만 하고있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답글에서 ‘과격행동’을 어떤 의미에서 사용하신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버스 자리를 양보하는 법을 어겨 체포당한 여학생을 (그당시 백인의 입장에서는 이것도 과격행동이였을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옹호하는 켐페인을 조직하던 그의 노력에 백인 우월주의자들은 그의 집에 폭탄을 던지는 ‘과격행동’으로 대응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켐페인을 계속 진행했고 체포까지 당했습니다만 결국 버스에서 흑인 차별을 끝낼수있었지요.

  67. 댓글로 열심히 현실 도피 해봐라.
    그런 발악 해봤자 시대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지.
    결국엔 적자생존이다.

  68. 뭐 다 좋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를 수도 있는 거니깐…근데 멸종은 무슨 소리??? 오히려 혼자 살면 자기 소득 가지고 넉넉하게 살 수 있는 게 남자들인데. 게다가 남자들은 평균 수명도 짧음. 즉 정년퇴직 후에도 상대적으로 경제적인 압박을 받지 않는다는 소리. 오히려 부양이 필요한 쪽은 여자들이라는 건 모르시나? 노인부양비용의 대부분이 할머니들을 위한 것임을 모르시나? 여자들이 결혼을 기피하고 혼자 사는 건 자유지만 멸종과 멸망을 걱정해야 하는 건 남자들이 아니라 오히려 여자들임. 게다가 전세계 어느 나라든 부계를 아직도 따지고 있는데 한국 여자가 외국 남자랑 결혼해봤자 그 후손들은 외국인이 되는 것이니깐 오히려 멸종되는 쪽은 한국 여자겠지. 애시당초 여자들 국제결혼 잘 하지도 않음.

  69. 그렇죠 적자생존…약한 존재인 여자들은 이제 멸종 당해야 겠죠. 적자생존인데 왤케 보호해달라고 징징대는지 모르겠음

  70. 글 잘 읽었습니다. 참 우리 아버지가 읽으시고 생각이 바뀌면 좋을 것 같은 글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청년시대의 남성들이 여성혐오가 생긴 것과 남성들의 결혼 후 여성에 대한 태도변화와는 다른 것이라고 봅니다. 저도 아직 결혼을 안했는데 안한 입장에서 앞으로 제 부인이 일을 한다면 가사노동을 분담을 해야할 것이고 출산이나 육아에 여성이 여성이란 이유로 부담받지 않도록 노력해야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있는 여성혐오는 (물론 저는 여성혐오하지 않습니다. 여성분들에겐 남성에게 없는 감정이 있죠 ㅎ) 결혼하기 전에 남성들이 여성들과 아르바이트나 회사 말단 사원이라는 직위나 봉급은 비슷하지만 모든 금액은 남성에게 부과하려는 여성들의 생각에 대한 반감을 띄는 것이라 생각하고요 모든 여성들이 그런 것도 아니고 너무 심한 여성들이 있기때문에 이에 반감을 나타내는 말들이 등장하는 것인데 이것을 모든 여성에 대한 가격협상이라고 보는건 좀 아닌 표현같습니다. 물론 여성에 대한 차별이 없다고 절대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사회제도의 개선이나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는 필요하고 바뀌어야 하겠지만 말입니다.

  71. 한국에서 자라 성인이 된 후 유럽이나 미주지역에 살게 된 ‘모든 남성들’ 또한 이제야 숨 좀 쉴거 같다고 말합니다.

  72. 여성혐오가 유구하고 찌질하다? ㅋㅋ 아마도 그럴지도 모르겠네 근데 누가 그렇게 쉽게 자기 기득권을 내려놓을건지는 생각해 보셨남? 그럼 여자는 연애에서의 기득권이나 권한을 그렇게 쉽게 내려놓고 평등하자고 하냐? 그냥 간단히 형이 애기해 줄게 한국에서 유행하는 여혐은 그냥 여혐이 아니야 다 그럴만 하니 그러는 거야. 역사고 나발이고 우리나라처럼 여성에세 신성함을 부여하고 잘해주는 나라도 별로 없어. 뭐 불평등 사례 몇개 끄적이고 되게 차별받아온거 같이 피해자 코스프레하는 모양인데 말이지..ㅋㅋㅋ 그렇게 하시면 본인이 시대를 앞서가는 찌질하지 않는 멋진 남자로 보이나 보죠? 인류의 모든 철학자들이 (서양, 동양 망라해서) 여자에 대해 별로 아름답지 않고 유쾌하지 않는 소리를 하는데 그럼 그 분들도 다 찌질? 그리고 본인은 멋진 남성이고 말이지..ㅋㅋ 그냥 웃지요 ..괜찮은 여자들도 드물게 가끔 있지만 한국여성은 ..평균적으로 애기해서 사람으로 취급하고 싶지도 않고 그럴 일도 앞으로 없을거 같아. 니가 나 찌질하다고 욕해도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단다. 왜냐? 너따위가 나를 재단하고 평가한다? ㅋㅋ 그냥 됐거든 너나 잘하세요.

  73. 그냥 계속 혐오하게 해주세요~ 한국여자들이 뭐라고 개논리를 전개 하든 난 님들 노예가축이 되어서 돈이나 가져다 바치고 장신적 허영심 채워주는 놀이 하기 싫으니까요~ 사회라는 공동체에서 평등을 주장 하지만 한쪽이 받는 손해와 힌쪽이 받는 특혜는 영구히 유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집단계급을 제가 왜 “존중”까지 하고 “공존”씩이나 해야 하나요?

    한국여자님들아 말로만 한국남자 상대 안한다 하지 마시고 제발 실천좀 하세요 ㅠㅠ 제발 외국으로 시집 가던가 외국남자들 한테 그 기생의 빨대를 좀 돌려 주세요~ 네? 제발 부탁이니까요 ㅠㅜ 그렇게만 해주시면 자랑스러운 김치녀들의 대거 이민을 받아주신 그 은혜로운 국가의 국기를 제방에 걸어 놓고 매일 아침 저녁으로 그 나라의 국가를 틀며 하루에 10번씩 그 나라 방향으로 절을 하겠습니다 ㅋ

    이딴 시덥잖은 기사글 적을 필요 없어요 ㅋ 우리는 그냥 니들이 너무 싫고 혐오스럽고 제발좀 어디론가 사라져 줬으면 좋을 정도에요 그래야 우리가 숨통이 트이고 사람답게 살 수 있으니까요 ㅎㅎ 근데 니들은 니들 나름대로 우리기 싫다고 닌리네요? 뭐 반항하고 저항하는 노예가 달갑지는 않겠지요 ㅎ 그러면 간단합니다. 소통이고 나발이고 필요없고 그냥 니들은 니들대로 우리는 우리대로 서로 적으로 규정 하고 총력전으로 소리없이 서로 죽이고 말살 하기 위해 이 악물고 노력 하면 그만 입니다.

    간단한 이야기 입니다.

  74. 여혐이 뻘짓이라는걸 지적하는거야 당연한 말이니 문제될게 없지만 그 수단이 이런 식으로 감정의 똥을 배출하는 거라면 문제를 악화시키면 악화시키지 상황을 개선시키는데에 도움은 안 될거라고 보인다.

    문제를 객관화하고 정제된 언어로 냉정하게 접근해도 감정의 폭을 좁힐 수 있을지 확신할 수 없는 마당에 한국 남성 대다수가 찌질하고 폭력적이고 따라서 해외 남자들보다 경쟁력이 없으니 거국적으로 멸종할것이라고 썰을 풀어 놓고는 외롭게 멸망하기 싫으면 성차별을 그만두라고 한다면 과연 심정적으로 그 “찌질이”들이 퍽이나 거기에 공감을 할까나?

    이 글에 위악이 있는 줄 스스로 알고 있다면 이런 글은 메갈리안에 올려서 추천이나 받는게 사회적으로는 덜 해로울 것으로 생각된다.
    상대를 설득하는 글은 자기가 내뱉어서 시원해지는 말이 아니라 상대를 실제로 움직일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이런 글은 오히려 반감이나 사기 쉽고 그 증거는 내가 보아온 다른 슬로우 뉴스들보다 훨씬 많은 댓글이 여기 붙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증명된다.
    애초에 슬로우 뉴스 대다수에는 이렇게 댓글들이 무더기로 달리는 일 자체가 없다.
    보아라. 그 댓글들을 보면 이 글이 원하던 방향으로 이끌 힘이 있어서라고 보이나?

    그보다는 그저 이 글의 말초적인 통쾌함에 끌리거나 반발하는 사람들이 뒤엉켜 싸우고 있을 뿐이다.
    만약 이런 글을 디시나 오유에서 봤다면 고도의 여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개인적으로 슬로우뉴스가 국내에 드문 넷 언론이라고 생각하지만 이런 글이 슬로우 뉴스 타이틀 달고 나온다면 연일 야한 의도를 꼬리에 달고 언플하는 황색 언론과 다를바가 없을 것이다. 방향성만 반대일뿐이지 다를 게 뭔가? 그저 극과 극은 통헌다는 말 외에는 할 게 없는 것이다.

  75. 대한민국의 여성 혐오를 얘기하고 있는데 본인이 외국에서 겪은 인종차별을 얘기하는건 뭡니까? 내가 더 많이 당했으니 나 미워하지마 빼애액 이런건가요? 그렇게 한국 여성들이 당하는 차별을 받아들이기가 힘드십니까? 왜요? 본인도 혹시 여자 혐오하세요? 여자가 받는 차별은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계신 것 같은데요???? 대한민국 사회에서 여성으로 태어나 마주하게 되는 여혐정서는 무시하고 방관하고 계시군요. 남아선호사상으로 인한 낙태, 교육기회의 박탈, 사회진출의 유리천장, 결혼 후 가사노동 강요, 착한 어머니의 프레임… 이 모든 것들을 알고는 계신가요? 여자에게 아무런 사회적 강요와 차별적 프레임을 씌우지 말자는 것이 메갈리아인데, 왜 본인은 그걸 안돼 못해 이러고 계세요? 페미니즘을 잘못 이해하고 계신건 아니신가요? 아, 메갈리아가 더럽고 저급한 방식이라고 하신 걸 보니 적어도 여성운동에 대해서는 1도 모르시는 것 같네요. 메갈리아가 창을 깨고 돌을 던지기라도 했답니까?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는 활동에 뭘 그렇게 겁을 먹으셨어요? 메갈리아에 대해 거북함이 드시는 이유는 아마 메갈리아가 본인이 지금까지 해왔던 방관적 여혐을 대상으로도 활동하기 때문이 아닐까요^^ 지금껏 편했는데 메갈 이후에 불편해졌다…? 바로 그 이유 때문이죠. 여성 혐오와 차별에 방관하지 마시고 제발 생각을 고쳐서 페미니스트가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76. 안타깝게도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어깨를 치고 다니는’ 실제 사례가 있었죠. ‘수원역 어깨 깡패’로 검색해보세요. 물론 이게 일반화 할 만큼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사례가 아니길 바랍니다. 그리고 (저도 놀랐습니다만) ‘길거리에서 성희롱 당한 경험’에 대해서 의외로 많은 분들이 경험을 토로하고 계십니다.

  77. 이 글에 굳이 굳이 부랴 부랴 달라붙어 엣헴엣헴 빼애애액 거리는 억울자지들의 모습은 한남들의 찌질함의 또 다른 바로미터인 것이다..

  78. 어휴 너무 답답하다. 이 글을 읽고 그간의 노력이 무시당했단 생각이 들고 댓글의 남성들이 허탈해 한다니. 자기 여자친구를 아껴주는게 성평등이랑 무슨 상관이 있죠? 그 여자분이 밤늦게 귀가하는 길에 묻지마 혐오범죄를 당하지 않게 사회를 바꾸는게 성평등 아닙니까? 성평등이 상당히 이루어진 터라 여성혐오라는 말이 낯설으신 분들 여혐은 인터넷기사에서도 흔히 보실수 있습니다. 여성이 직장에 다니며 가사노동 육아까지 하고 있는게 성평등 구현된 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인가요? 어린여자 사원에게 웃으니까 예쁘네 그렇게좀 웃고다녀라~하는 부장님의 성차별적 발언이 아무렇지도 않은 사회가 여성들 보기에 어떻겠어요. 메갈이 납치모의를 했습니까? 소아성애적인 반사회적 취향을 표출했습니까? 남의 신상을 털고 익명성에 숨어 무고한 사람의 사진을 조롱거리로 삼았습니까? 그렇게 역겨운 것은 여성들이 쉽게 목격하는 인터넷 기사 그 댓글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에요. 안전이별이라는 말이 생길정도로 피해여성이 많은 것만 봐도 성평등 아직 멀었어요

  79. 그곳이서 인종차별 당한것과 비교해서 무슨 의미가 있는지. 그렇게 심하지 않으면 문제제기도 덜 해야 한단 건가요?

  80. 택시에 타서도 밤길을 지나가다 한무리의 남자들을 마주쳐도 쉽게 당하는게 성희롱이고 성적 조롱입니다. 저 한사람이 겪은 성차별만 두고 이야기 보따리 풀어볼까요?
    학교근처 편의점에서 물건을 고르다가 왠 낯선남자가 왜 귀여운척을 하고 지랄이야 하는 말을 들었습니다.상대가 여성혐오자가 아니고 제가 여자가 아니면 그런소리 안들었을거에요.
    지나가던 차가 창문을 내리고 야 미친년아 소리지른적도 있어요.차를 타고 지나가는 사람에게 욕설을 들은것만 총 세번입니다.차안이서 패트병을 던져 맞추고 낄낄대던 군복입을 예비역들 그 웃음소리 역겨워 잊을수가 없네요.
    지하철 성추행은 아.. 말할 기력도 없네요. 정신이상자에서 부터 멀쩡하게 차려입은 중년남성까지 ~
    길을 걷다가 뜬금없이 당하는 얼평 몸매평 남성분들은 얼마나 겪어보셨나요? 그 사회에서 심각히 생각하지 않는 행동이기 때문에 그런이들이 존재하는 겁니다. 성평등은 놔두고 여성 혐오부터 없애야 합니다

  81. 본문과는 연관이 안되는 의견일수 있습니다만, 제 나름 생각한 바.
    한국사회에 남성우월적인 제도나 인식이 있다는 점이나 한국 남성 전체적으로 봤을때 여성에 대한 처우와 인식이 안좋은점이 있다는건 글의 저자와 대체적으로 동의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성급한 일반화를 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건 어쩔수가 없군요. 인터넷 매체안에서의 여성혐오에 대한 과격한 발언들이 한국 남성 전체의 의견과도 같다 라던지, 비록 그러한 사람이 한국 남성 중 일부라 하더라도 그 일부가 섞여있는 단체(한국남성)의 구성원은 잠재적 여성혐오 인자와도 같다. 라는 생각을 하게되는 일반화 말입니다. 저런 사고의 흐름은 결국 성별대결의 구도로 빠질수 밖에 없는 결과를 불러오리라고 봅니다.
    특히 일베가 여성혐오를 하므로 메갈리아에서 미러링 하여 그러한 여성혐오의 안 좋은점을 알려주는 것이다 라는 것도 무리한 “미러링”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우선 일베에서 하는 짓은 여성혐오가 많습니다만 여성혐오만이 아닌 약자에 대한 혐오가 주 내용이며, 정상적인 사고가 가능한 사람이라면 모두 눈살을 찌푸릴 내용 밖엔 없습니다. 이를 역으로 알리기 위해 하는 미러링이라고 해봤자, 악으로 악을 멸하려는 행위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 추한 방법이 아닌 일베를 없애기 위한 노력과 함께 점진적으로 여성의 인권, 만연한 차별, 제도적 개선을 위해 싸우는 것이 세대를 거치며 여성인권을 신장하고 여남관계를 평등하게 하는 지름길이 되리라고 감히 의견을 내어 봅니다.
    저의 이 의견의 저변에는 기성세대의(본래의 기성세대와는 다른 의미로 제 글에 한해서 세뇌에 가까운 교육과 그 문화에 감화되어 바뀔여지가 보이지 않는 사람이나 이미 의식이 굳어 논리적인 설득이 되지 않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여성 혐오 / 여성 차별을 바꾸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깔려 있습니다. 그러한 기성세대 변화시키는것은 미러링도 교육도 아닌 전쟁에 필적하는 급변입니다. 하지만 이는 매우 어려운 조건이므로(이러한 기성세대들은 미러링 정도로는 바뀌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논리적 사고로 만연한 여남차별적 인식을 바꿀수 있는 사람이라면 미러링이 아니더라도 교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구요.) 이러한 기성세대의 교화(?)는 포기하고 자라나는 세대가 올바른 인식을 갖는 것과 논리적 설득이 통하는 사람의 인식을 바꾸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스스로의 손을 더럽히면서 효율이 좋지 않은 방향을 택하는 것은 결코 현명한 행동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부분의 사람 및 자라나는 세대에 부정적인 인식를 가져다 줄 수 있는 “미러링”은 오히려 역효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후세에 대한 교육과 사회적 분위기, 제도를 정비하는 것은 얼핏 수동적으로 보이나 결국 더 강한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82. 남성 병역의무 이야기는 꼭 나오는군요. 참 이해가 안가는 대목입니다만 여성들이 남성을 군대로 보냈습니까? 그랬다면 병역의무 이야기가 여성혐오에 대한 토론에 낄 여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아니잖습니까.
    병역의무 문제는 국가와 국민간의 프레임이고 정확히 말하면 국가가 국민의 노동력을 부당하게 착취하고 있는 문제입니다. 현대전에서 머릿수로서의 병력이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 이미 수차례의 근대전에서 증명이 된 사실이구요. 실제로 군대를 다녀오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오늘날 군대는 병력보다는 국가가 일용할 수 있는 싼 노동력으로서의 역할이 더 큰게 사실입니다.
    병역 문제와 여성 문제는 전혀 서로 관련이 없는 사안입니다. ‘여성이 혐오당하고 있다’와 ‘여성이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지 않는다’는 다른 프레임의 문제라는 말입니다. 더 정확히는 국가가 국방의 의무라는 명목하여 국민의 가장 건강한 시절의 노동력을 저임금으로 착취해도 되는가. 에대한 문제인 것이지요. 여성 문제에 병역 문제에 대한 프레임을 씌우는 것 자체가 이 칼럼에서 이야기하는 한국남자스러운 발상이 아닐까 생각하네요.

  83. 여자한테 기생하는 남자가 당연히 많죠. 일단 지금 댁 밥해주고 댁 집 바닥 걸레로 닦아주는 게 당신 엄마 아니십니까? 가사노동은 뭐 공짜인 줄 아세요? 집안일이 무보수라 경시되는데 주부일도 실제 돈으로 환산하면 어지간한 회사원 월급에 맞먹습니다. 여자 해주는 밥 여자가 해주는 빨래 여자가 해주는 집안일에 의존하면서 고마운줄도 모르는 남자들 얼마나 많습니까? 여자한테 기생하는 남자가 압도적이죠 ^^?

  84. 한국에서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부모욕을 하며 멀쩡한 사람 어께를 치고 지나갑니까?
    > 그냥 이 문장에서 어쩔 수 없는 한국남자란 점이 느껴지네요 ㅋㅋ 북미에서는 당신이 황인종이라고 강간을 당하거나 살해를 당하거나 데이트폭력에 시달립니까? 멀쩡한 사람 어깨 치고 지나가는건 수원역 어깨빵남 검색해보시고요, 부모욕은 한 번 여자분들한테 물어보세요. ‘여자라서 만만해보인다고’ 욕먹어본 적이 살면서 몇 번이나 있는지. 아마 서비스업 종사하시는 분들께 물어보면 아주 놀랄만한 결과가 나올 겁니다.

  85. 난 솔직히 메갈의 미러링이 나왔을 때, 누구 한명이라도 사과하고 반성하는 사람이 나올 줄 알았는데 모두 나는 잘못한 거 없다, 나는 여성혐오발언 안했는데 왜 욕하냐 이런 반응이 많아서 더 실망했던 기억이 난다…..

  86. 해외 남성과 국내여성의 결혼시 이혼률은 국가 안따지고 평균80퍼센트 이상

    해외여성과 국내남성의 결혼시 이혼률은 평균 30퍼센트정도

    무조건 여자가 잘못한건 아니지만 남자에게 잘못이 있다고 여자한테 문제가 없다거나 양비론으로 몰고가서 그놈이나 그년이나 다똑같은거야는건 소피스트의 언어유희죠

  87. 시간마다 다르겠지만 밥빨래청소 다해서 월급받으려면 하루에 12시간씩 밥빨래청소만 해야합니다.

    청소를 일주일에 두번 빨래는 이틀에 한번 밥은 매일 차린다 하면 100만원도 안들겠죠.. 특히 특정시간대에만 일하는 출퇴근 가정부라면요

  88. 요즘 여자들이 가사노동만 하는 건 아니죠.
    맞벌이+ 육아+ 시집관련 무형의 정신노동,,,
    게다가 육아는 육체적인 노동만 해당되는 것 아니구요.
    전업주부의 역할이 밥,빨래, 청소 뿐이라면
    남자들이 가사도우미를 쓰지 왜 굳이 결혼을 하려 할까요. ㅎ
    여성이 결혼하면 전업주부 하길 원하는 고액연봉자 남자들도 가사도우미와 전업주부를 같은 급으로 비교하진 않을 겁니다.

  89. 요즘 여아라고 누가 낙태합니까. 그리고 딸이라고 누가 교육기회를 박탈 시킵니까? 결혼 후 가사노동 강요? 결혼 안하면 되겠네요. 무슨 페미니즘이 대단한 사상이라고 페미니스가 되래 ㅋㅋㅋㅋㅋㅋ누군가 옆에서 조잘대면 짜증나는 법이죠. 뭔 또 거기에 대단한 해석을 부여하는지. 님은 그럼 일베충이 무서워서 일베충 싫어하시는 건가요?

  90. 곧 죽어도 여자들은 잘못없대 하 ㅋㅋㅋㅋ그동안 실컷 여자라고 면책특권 누리고 오다가 거기에 비판하는 목소리 들리니깐 여자혐오 타령.

  91. 1. 현대전에서 병사 머리수가 중요하지 않다라는 헛소리는 대체 뭘 근거라 하시는지요? 군사학적 근거를 들어서 설명해주세요.
    2. 대부분의 남자들은 남자들만의 병역의무의 이행과 여자혐오와의 관계를 인정하고 있는데 뭘 근거로 아니라고 하시는지? 논리적인 연관관계가 무의미하죠. 혐오라는 감정은 이성의 영역이 아니니깐. 그 둘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는 없다고 하더라도 돌고 돌아서 결국 어느 정도의 관계를 맺고 있지요. 그리고 군대 이야기만 나오면 여자들이 남자들을 군대보냈냐라는 헛소리가 나오던데, 아 여자들은 국민이 아닌가봐요? 국민들의 묵시적인 동의하에 남자들만 징병의 대상으로 삼은 건데 이제와서 여자들은 상관이 없다? 여자들도 남자만을 징병대상으로 포함시킬 때 우리들도 포함시켜달라고 왜 항의 안하셨나요? 방관충들이네^^

  92. 성적 조롱에 한정 지으면 여자들이 더 당할지 몰라도, 조롱에 방점을 둔다면 남자들도 살면서 많이 당하는 것들입니다. ‘성’에 너무 방점을 찍지 마세요.

  93. 납치모의, 소아성애적인 반사회적 취향 표출…이런 건 당연히 안 해야 하는 것들이고 안했다고 자랑할 게 아니라고 봅니다만? 그런식이면 욕 먹는 일베들도 일부 극단적인 글 때문에 전체가 오해를 받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겁니다. 그

  94. 안하면 되겠다는 그 편한 생각이 님이 지금까지 얼마나 방관충으로 살아왔는지 보여주네요^^

  95. 방관충의 대명사는 한국여자들 아닌가요?^^ 그동안 데이트 비용, 결혼비용의 분담에 있어 부조리한 점에 대해 남자들이 비판을 하면 “여자를 안만나면 되잖아요?”라고 말씀하시던 그 여자들은 다 어디로?? 남자만 군대가는 것에 대해 비판을 하면 “여자가 남자 군대 보냈나요?”라고 군대 문제에 있어 뒷짐 지고 멀리 서 있던 여자들은 어디로?

  96. 역시나 군무새 등판ㅋㅋㅋㅋ 여기서 이러지 마시고 국방부 정문에서 피켓시위라도 하세요^^;

  97. 내 댓글에 정곡 찔려서 반박은 못하니 인신공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국 여자 수준이 그렇지 뭐. 전세계 창녀 비율 2위의 업적이 괜히 나오겠어

  98. 님도 댓글로만 보들보들 거리지 마시고 님이 단 댓글 내용 적어서 광화문 한복판에서 1인 시위라도 하세요^^;;;

  99. 내 댓글에 정곡 찔려서 반박은 못하니 인신공격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님도 댓글로만 부들부들 거리지 마시고 님이 단 댓글 내용 적어서 광화문 한복판에서 1인 시위라도 하세요^^

  100. 인신공격? 인신공격이 어딨다고요 피해자 코스프레세요ㅎㅎ 여혐충은 상대 안합니다. 열심히 군무르르 해보세요

  101. 충이라는 단어가 뭔지 모르시나보군요. 벌레라는 뜻입니다. 방관충, 여혐충 이 자체가 이미 인신공격이랍니다. ^^ 모르면 좀 이번 기회에 배우시길. 실컷 정성스레 꼬박꼬박 답글 달아놓고선 또 무슨 상대를 안한대 ㅋㅋㅋㅋㅋㅋ전형적인 한.국.여.자 스러우신 분이네. 네 상대 안하시면 저 혼자 놀게요.

  102. 본인 인신공격엔 부들부들 무서워하면서 여혐은 실컷 하고ㅋㅋㅋ 전형적인 한국여자래. 님은 전형적인 여혐충이시네요!

  103. 어그로에 끌려주니까 좋다고 댓글다는 꼴이 딱봐도 외않만나조 외치는 전형적인 한국남자십니다ㅠㅠ 이제 진짜 무시하려니 평생 여혐하면서 사세요ㅎㅎㅎ

  104. 부들 부들 무서워한적 없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님 따위가 뭐라고 무서워 합니까? 다만 내가 당신한테 인신공격을 해도 당신이 나한테 먼저 했으니 거기에 정당성을 부여하기 위해 확인시켜드린 겁니다^^ 뭔 여혐이요? 정당한 반박을 해도 여혐 타령하네. 피해의식충 한국여자스럽네

  105. 결국 내 답글에 반박은 하나 못하고 왱알왱알…그러니 한국여자들이 무시당하고 차별받지. 이러니 역사적으로 동서양 위대한 위인들이 여자를 무시했지 ㅠㅠ

  106. 한달 전에나 단 댓글에 답글 달아주니깐 헐레벌떡 뛰어와서 부리나케 반박한 주제에 무슨 어그로를 일부러 끌려줬대 아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고작 내 댓글 2개로 아가리 셧다운 되니깐 갑자기 정신승리 시전하고 아몰랑 튈랭 모드. 방관충 타령하길래 한국여자들의 방관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니 정곡 찔려서 반박은 못하니 부들부들 하고 있다가 뭔가 정신승리할 거 없나 하고 찾아보다가 옳거니 군대 이야기가 나왔구나!!! 역시나 또 맥락 파악 못하고 군대 타령하는 걸로 착각 시전. 좀 머리가 달렸으면 생각이라는 걸 해보세요 ㅠㅠ 당신과 나의 최초 대화를 보면 내가 왜 데이트 비용, 군대, 결혼비용을 들먹였는지. 당신이나 내가 제시하는 것들은 충분히 회피가 가능합니다(물론 군대는 회피 불가능이지만). 근데 맥락 파악은 못하고 갑자기 무슨 군대 타령했다고 빼애애애액. 자기가 방관충이라고 나한테 한 반박을 되돌려 주려고 든 예시도 못알아 차리고 내가 자기한테 데이트비용, 군문제,결혼비용 관련해서 하소연 하는줄 아네 아놔 ㅋㅋㅋ

    그리고 방관 타령하셨는데 한국여자는 모든 영역에서 방관이 기본 자세입니다. 국가안보, 경제, 치안, 외교 등등 전부에서…기본적으로 책임도 없고 책임의식 자체도 없고. 예전에야 여자들이 그래도 넘어가줬는데 평등 외치면서 권리, 권한을 누리려면 책임까지도 지든가 해야 하는데 아몰랑 책임은 안질랭. 그러니 개무시 당하고 소외받는 겁니다. 어디서 방관충의 대명사 한국여자가 방관을 들먹여 ㅉㅉ
    그넘의 되도 않는 페미니스트 열심히 활동하시고 밖에 나가서 여아낙태 금지, 가사노동 해방 등등 1인 시위도 열심히 하시구요 화이팅!!ㅎㅎ

  107. 뭘 반성하라는 거지? 뭐가 위기라는 거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니들끼리 한국 남자 반성하세요, 너네 위기래요. 이러면 남자들이 어이쿠 그래요? 무섭네요..할줄 알았니. 덜떨어진 여자들 아니랄까봐

  108. 기껏해야 한국에서 미성년자 시기를 보냈다는 말인데 그 시기에 여자라고 차별받을만한 게 뭐 있던가요??? 그 시기에 높은 한국의 교육열 때문에 힘들었으면 몰라도…

  109. 아 그래서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부모욕을 듣고 어깨빵을 당하셨나요? 소수 사례 가지고 엄청 울궈들 먹으시네. 누가 보면 외국에는 길거리에서 시비가 전혀 없는줄 알겠어요. 길거리 성희롱, 시비는 외국이 더 심하고, 거기에 인종차별까지 더해지면 훨씬 더 심해진다는 걸. 실제 흑인들이 길거리에서 동양여자만 골라서 시비걸고 성희롱하는 사건들 비일비재 합니다.
    wolf whistle, catcall 검색해시면 잘 알 겁니다.
    강간, 데이트 폭력…이 건 비단 여자만이 피해자는 아닙니다만, 대부분 여자이죠. 애시당초 성별에 따라 겪는 빈도가 다른 범죄인데 왜 하필 강간만 들고 오시는지 모르겠어요. 강간죄가 가장 중한 범죄도 아니고. 또한 외국에는 강간, 데이트 폭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110. 미안하지만 길거리 성희롱은 우리나라가 청정구역입니다. 외국은 훨씬 심합니다.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 wolf whistle, catcall 검색해보세요. 우리나라는 기본적으로 길거리에서 자기 길 가기 바쁘기 때문에 성희롱이 벌어질 일이 별로 없습니다.

    어깨빵 말씀하셨는데, 어깨빵은 우리나라 사람들 전체가 고쳐야 할 안좋은 습관 맞습니다. 이 건 남녀 불문이구요. 오히려 어깨빵 때문에 싸움 나곤 하는 건 남자들 사이이지 남자와 여자 사이가 아니죠. 수원역 어깨빵 사건이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런 사례가 절대 다수가 아님은 님도 아실 겁니다. 외국에는 어깨빵이 거의 없죠. 잘못하다간 살인 나니깐. 서로 조심하는 측면도 있구요. 하지만 시비거는 빈도는 훨씬 높습니다.

  111. 한국에서 수원역 어깨 깡패일을 하는 사람들이 과반일지 영미권에서 한국여자를 창녀라고 부르고 옐로몽키 갑싼 gold-digger korean bitch 년 (a.k.a 한국의 김치년) 이라고 부르며 집적대는 4chan 인터넷상이나 /캘리포니아 텍사스 등지의 백인들이 많을지 비교하시면 놀라시겠네요 ㅋㅋ. 나라이미지 실추시키며 값싼 원정창녀짓 하시는 한국여자분들의 애국심에 경의를 표합니다. 제가 알던 한 못배운 고등학교 출신 아이도 그쪽 사창가 가더군요… 그런 애들과 어울리는 한국여자분들 수준도 알만합지요. ㅎㅎ;

    수원역 어깨 깡패 들먹이면서 일방적인 남녀차별 주장하시며 물타기하는 분들은 한국에 김치년 비율이 90%가 아니라 30% 만 되도 대한민국 여성이 전부 속물근성의 창녀마인드를 가졌다고 말해도 할말이 없겠군요? =) 자칭 깨어있는 페미나치 분들의 선견지명에 이마를 탁 치고 갑니다. ㅋ;

  112. 어차피 인터넷상에 관심도 제대로 못받는 그저그런 관종 똥글에 공감하는척 혼자 망상을 펼치시며 정신승리 하시는 페미나치 한국여자분의 지능에 감탄을 하고 갑니다… ㅠ 불쌍하고 애잔하네요..ㅋ 평생 페이스북에서 한남아웃 이러실 분인듯.. 그래봤자 님이 편한대로 세상은 안변해요 ^^ 상식이 있으니까요 다들.

  113. 어차피 인터넷상에 관심도 제대로 못받는 그저그런 관종 똥글에 공감하는척 혼자 망상을 펼치시며 정신승리 하시는 페미나치 한국여자분의 지능에 감탄을 하고 갑니다… ㅠ 불쌍하고 애잔하네요..ㅋ 평생 페이스북에서 한남아웃 이러실 분인듯.. 그래봤자 님이 편한대로 세상은 안변해요 ^^ 상식이 있으니까요 다들. 메갈충답게 역겨운 면상 뽀샵질하며 사회에서 도태되는 자신의 모습을 모두 남자탓으로 돌리며 사시길. ㅋ

  114. 어차피 인터넷상에 관심도 제대로 못받는 그저그런 관종 똥글에 공감하는척 혼자 망상을 펼치시며 정신승리 하시는 페미나치 한국여자분의 지능에 감탄을 하고 갑니다… ㅠ 불쌍하고 애잔하네요..ㅋ 평생 페이스북에서 한남아웃 이러실 분인듯.. 그래봤자 님이 편한대로 세상은 안변해요 ^^

  115. 그냥 메갈리아 가서 한남아웃 빼애액 하면서 노세요 혼자.. ㅋ 애잔하네요 정말 ㅉ

  116. 한국여자는 찌질하다

    하지만 모든 한국여자가 찌질한 것은 아니다

    근데 너는 찌질한 여자일 것이다.

    by 메갈리아 미러링

  117. 여혐은 아니지만 같은 동료이자 같은 사람이면 전부 똑같아야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전.부요. 군대든 가사든 딱 5:5가 평등아니겠습니까.
    즉. 특수성에 따른 편의와 배려는 존재해야하며 그게 일방적이면 안됩니다. 예를 들자면 여자전용주차장,여자전용으로 여성만을 위한 모든것들이요.
    이성관계도 인간관계입니다. 여성들만의 세상이 온다면, 집안일, 직장일, 군대, 하다못해 무거운거 드는일까지 착착 나누거나 서로 도와 헤쳐가겠죠.
    서.로. 노력합시다. 어느 한쪽이 아니라..

  118. …네 ㅇㅇ… 지하철에서 자리 안 피한다고 부모 욕하고, 지 혼자 급하다고 어깨빵 하던데요. 그것도 주변에 남자 있는데 저 혼자 여자니까 제 앞에서만요.

  119. 여자남자 구분안하고 그냥 하나의 ‘사람’ 으로서 생각하는게 그렇게 힘든건지. 안타깝고 초등학생보다 낮은 수준의 청순한 뇌를 가지고 억울함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로 안타깝고 안타깝습니다.

  120. 까짓거 멸망좀 하면 어떻습니까 경제만 살리면되지

    여혐이니 남혐이니.. 다 먹고살기 힘들어서 나오는 부수적인 문제일 뿐이라 생각합니다.
    아무리 서로를 까내려봤자 진짜 문제를 외면한 자위질 밖에 되질 않습니다.
    괜히 만만한 사람들끼리 혐오하지말고 우리 인생을 점점 궁핍하게 만들고 있는 특권층을 혐오합시다.

    유일하게 혐오받아 마땅한 대상이 있다면 우리 인생의 여유를 빼았아간 그들이겠죠.

  121. 수원역 어깨 깡패 같은 사례가 우리 사회에
    “너무나 흔히 존재하는 일반적인 사례”인줄 몰랐습니다.

    여성에 대한 저의 무관심에 반성하게 되는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여친이 가끔 수원에 놀러가는 데 어깨조심하라고 꼭 일러두겠습니다.

    어드바이스 감사합니다.

  122. …그냥 이런사람이 한국에 없었으면 좋겠어요. 이사람만의 문제가 아니니까요 마음만 아프고갑니다…… 자기상처를 치유하지못해서 남의상처를 휘갈기는 사람으로 밖에 안보입니다.

  123. 와. 필력, 문단 내내 논점을 꿰뚫는 일관성, 객관적이고 가감없는 시각까지. 읽으며 감탄했습니다. 대단하십니다. 좋은 글 많이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글로 사회에 훌륭한 영향 미치실 분 같습니다.

  124. 공감합니다.
    여혐이 대중화될수록 부작용이 생기는데..
    최근 한 사건이 부각되면서 부작용이 수면위로 드러난 거 같습니다..
    그에따라 좋지않게도 여혐혐, 남혐이 보이기 시작하자

    반응하는 남성이 정신이상자를 모든 남성이라고 치부하지 말아라 합니다. (이는 여혐혐이나 남혐이 원하는 가격딜링이 아니라 아예 남자를 안만나는 현상으로 나타날까봐 하는 말으로도 해석됩니다)

    사실 남혐도 좋지 않은 부작용이고, 또 다른 결과를 나을꺼라 좋을게 없지만…

    여기서 사회가 인지해야할 포인트는 ‘여혐이 대중화되었고 그것은 문제가 있다’ 아닐까 싶습니다.

댓글이 닫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