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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원칙
이야기 속 행위자를 짧고 구체적인 명사에 담아 문장의 주어로 삼아라. 살아 움직이는 생명체가 주어가 되면 더 좋다.
“행위자가 없으면 아무것도 없는 것이다.” (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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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원칙
행위자의 주요 행동을 묘사하는 구체적인 동사를 서술어로 삼아라. 우리는 ‘누가 무엇을 한다’는 스토리텔링을 가장 잘 이해한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데카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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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원칙
주어와 동사를 최대한 문장 앞부분에 두어라. 긴 도입부나 절을 문장 앞에 두지 말라. 주어와 동사 사이에 다른 요소를 넣어 끊지 마라.
“문제를 제대로 정의하면 절반은 해결된 것이다.” (존 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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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원칙
독자에게 친숙한 정보로 문장을 시작하라. 가령, 앞에서 읽은 문장이나 읽고 있는 글에 대한 일반적인 지식이 그 예다.
“정보를 전달하고자 할 때 이미 알려진 정보에서 알려지지 않은 정보로 나아가며 혼란스럽지 않도록 명확하게 진술하라.” (벤자민 프랭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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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원칙
새롭고 복잡한 정보는 문장 끝으로 최대한 밀어라. 독자들은 언제나 익숙하고 쉬운 정보를 읽고나면 새롭고 복잡한 정보를 읽고 싶어한다.
“내 끝에는 시작이 있다.” (T.S. 엘리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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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원칙
한 문단에 속한 문장들의 주어·화제어 사이에는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문장의 첫머리를 잡다하게 바꾸지 마라.
“잘 쓰여진 글을 읽어보면 빠르게 넘어가는 문장들이 서로 부딪히며 공명하는 소리에서 깊은 울림이 난다.” (토머스 드 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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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원칙
간결하게 써라. 의미 없는 반복되는 단어들을 잘라내 의미를 명확하게 하라. 구로 표현된 의미를 한두 단어로 압축하라. 부정적인 문장보다 긍정적인 문장을 사용하라.
“최대한 적은 단어로 내 감정을 표현하여 내 시간은 물론 독자의 시간을 아껴라.” (존 웨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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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원칙
문장을 다듬고 정돈하라. 종속절에 또 다른 종속절을 매달지 마라. 반복 수식구, 요약 수식구, 자유 수식구를 활용하여 문장을 늘려라. 등위 구조로 문장을 늘리고, 짧은 것에서 긴 것으로 나열하라.
“다소 건조해질 수 있다는 우려만 빼면, 명료함과 단순함을 져버릴 수 있는 구실은 없다.” (서머셋 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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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원칙
병렬구조를 활용하여 문장에 균형과 우아함이 느껴지도록 하라.
“좋은 책을 읽으며 자살한 사람은 없지만, 좋은 책을 쓰다가 자살한 사람은 많다.” (로버트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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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원칙
무엇보다도 남들이 나를 위해 써주기를 바라는 대로 남을 위해 써라.
“스타일은 마음이 지닌 최상의 도덕이다.” (알프레드 노스 화이트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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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미국 대학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최고의 작문 교과서로 평가받는 [스타일 레슨] (조셉 윌리엄스)의 일부를 발췌한 것입니다. 따라서 이 글은 ‘영어 작문’을 염두에 두고 쓰여진 글이므로 ‘한글’에는 직접 적용되지 않는 원칙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원칙 대부분은 한글 작문에도 그대로 적용이 가능합니다. 윤영삼 님은 이 책의 번역가입니다. (편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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