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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의원에게 친일파라고 외친 대학생들이 있어 소개합니다. 숭실대학교에서 나경원 의원의 의정보고회가 있었는데 여기서 돌발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의정보고회는 2016년 1월 13일에 있었습니다.)

지지자들을 맞이하는 나경원 의원
지지자들을 맞이하는 나경원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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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보고회가 순조롭게 진행되던 중에 청중 속에서 외침 소리가 들립니다.

숭실대 미디어몽구 나경원

경비원 등은 구두 경고 없이 즉각적으로 학생들에게 달려가 목덜미를 잡는 등 무력을 동원해 학생들을 강당에서 쫓아냈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나경원 의원 지지자들은 박수를 보냅니다.

나경원 지지자들은 학생들에게 배후세력이 누구냐고 추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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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을 직접 만나 왜 이런 행동을 했는지 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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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숭실대 사학과) 학생 인터뷰

 

숭실대 사학과 12학번 김한길입니다.

제가 생각해 봤을 때 평소에도 나경원 의원이 ‘위안부’ 협상 합의안에 대해서 긍정적인 발언을 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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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율: 어제 발표문 어떻게 평가하시죠?

나경원: 다소 아쉬운 점은 있지만, 외교적으로는 그래도 잘한 협상이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 (2015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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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자 외교통상위원회 국회의원(위원장)으로서 굉장히 부적절하다고 느껴서 친구들 모아서 (기습시위를) 하게 되었습니다.

– 나경원 의원에게 뭐라 외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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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은 민족의 역사를 일본에 팔아넘겼다.
나경원은 21세기 친일파다.

독립운동의 산실 민족 숭실대학교는 나경원을 거부한다.
졸속협상 인정하라 졸속협상 폐기하라.

독립운동의 산실 민족 숭실대학교는 나경원을 거부한다.
졸속협상 인정하라 졸속협상 폐기하라.

이렇게 외친 뒤에 각자 생각을 담은 짧은 연설을 할 거였는데요. 중간에 사람들이 와서 저희를 쫓아내려고 해서 제대로 잘 전달되지 못한 거 같네요. 저 같은 경우는 전제조건이 있는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그 점을 분명히 하고자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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