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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type=”note”]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의 소위 ‘땅콩 회항’ 사건은 우리 사회에서 군림하는 ‘갑’의 횡포에 대한 분노가 폭발한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최근에는 소위 ‘백화점 모녀’ 갑질 사건이 화제입니다.

20대 여성과 그 여성의 어머니가 백화점 주차장에서 아르바이트생을 무릎을 꿇리고 욕설을 퍼부었다는 주장이 담긴 인터넷 게시물이 사건의 계기였습니다. 아르바이트생의 누나가 쓴 게시물 속 사연은 일파만파로 퍼져갔습니다. 언론의 관련 보도가 이어졌고, SBS는 ‘백화점 모녀’의 입장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이 칼럼은 ‘백화점 모녀’ 사건을 배경으로 청년 아르바이트생을 바라보는 우리 사회 ‘어른’의 시선에 대한 필자의 견해를 밝힌 글입니다. 즉, 이 칼럼은 ‘백화점 모녀’ 사건의 진위를 다루는 글이 아님을 밝힙니다. 형사 사건으로 비화한 ‘백화점 모녀’ 사건의 진위는 현재 경찰이 수사 중입니다. (편집자) [/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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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분. 

그때 내게 허락된 식사시간이었다.

나는 그 시간 동안 식당에 가서 긴 줄을 기다려 밥을 받고 허겁지겁 식사한 뒤 담배 하나에 불을 붙이다가 관리자의 재촉에 생산라인으로 복귀했다. 일하기 전에 내게 말해준 식사시간은 1시간이었지만 ‘바쁘다’는 이유로 그 말은 자주 지켜지지 못했다.

두 시간 정도 일하면 십 분을 쉴 수 있었다. 그렇게 네 번이 지나면 하루 일과가 끝나야 했다. 하지만 여전히 바빴고 만들어야 할 물량은 많았다. 반강제의 추가근무를 더 해 10시간에서 12시간 정도를 일하고 나면 녹초가 되었다.

살바도르 달리 시간의 지속
살바도르 달리, [시간의 지속](1933년 작)
당시 최저 시급 4천 원. 그렇게 주간 야간 라인을 번갈아 돌며 번 돈은 150만 원 남짓.

삶이 어려워서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해 보았다. 전화로 보험을 팔다 욕을 먹어도 봤고, 컴퓨터 고쳐주는 일을 하다가 게임을 할 수 없게 되었다고 화가 난 손님에게 살해 협박도 받아봤다. 밀폐된 빌라 옥상에서 겨우 기어서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을 비집고 들어가 비둘기 시체와 배설물을 마대 자루에 담아보기도 했다.

정말 많은 아르바이트를 했지만, 제조업 공장에서 일했던 기억은 아직도 강렬하다. 그곳이 힘들어서만은 아니었다. 힘든 일에 비해서 돈이 적어서도 아니었다. 나는 거기서 오로지 일하고 밥 먹고 자는 것만 할 수 있었다.

아무 생각도 하지 못하고 그저 부품처럼 일했다. 통근버스를 오르며 잠깐 휴대폰 게임을 하는 게 다였다. 모든 관계는 정지되었으며 모든 사적인 시간은 다음날 일을 하기 위한 휴식에 쓰였다. 주말에도 특근 때문에 쉴 수 없었다. 딱 그 정도의 시간만 남아있었다. 그게 제일 힘들었었다.

그렇게 해서 겨우 등록금을 만들었다. 그리고 한 학기 정도는 대출 없이 뿌듯하게 다닐 수 있었다.

JD, CC BY https://flic.kr/p/bXANVG
JD, CC BY

조기숙의 “패기”, 김무성의 “좋은 경험” 

예쁘지도 않은 추억을 문득 떠오르게 한 것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비서관 홍보수석까지 지내셨다는 조기숙 이화여대 교수의 말이었다. 얼마 전 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무릎 꿇으며 사과해야 했던 바로 그를 두고 한 조기숙 교수의 충고가 나를 자극했다. 내 ‘버튼’을 눌렀다.

“우리 사회 갑질은 새로울 것도 없다만 백화점 알바생 3명이나 무릎을 꿇었다는 사실이 믿기 어렵다. 하루 일당 못 받을 각오로 당당히 부당함에 맞설 패기도 없는 젊음. 가난할수록 비굴하지 말고 자신을 소중히 여기면 좋겠다.”

“3D 업종은 사람을 못 구해 난립니다. 독재와 갑질이 기승을 부리는 건 당하는 자의 체념도 한몫합니다. 자신의 자존심은 지켜야지 함부로 무릎을 꿇다니요.”

조기숙의 트윗
조기숙의 트윗
조기숙의 트윗 (멘션) https://twitter.com/leastory/status/552373042899607554
조기숙의 트윗 (멘션)

어쩌면 그가 살아온 세상에서 그의 뇌리에 새겨진 ‘알바’쯤은 부족한 용돈을 채워주는 것으로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3D 축에도 못 끼는 제조업 공장에서 인생에 손꼽을만한 각오를 하고 나온 나는 그저 통과의례 같은 고생을 버거워하는 ‘나약한 애새끼’로 보일지도 모른다.

나는 어쩌면 그가 자식 학원비를 벌 요량으로 야근과 주말 특근을 밥 먹듯이 하고 간신히 6,000만 원 받는 공장 정규직 노동자를 속으로 ‘귀족노조’라고 욕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다. 나는 속상한 나머지 그가 우리네 삶을 모른다고 속으로 단정해버렸다.

물론 나는 그가 무릎 꿇은 알바에게 요구한 당당함이 선의쯤이란 건 안다. 마찬가지로 (알바생의 부당한 처우에 관해 묻자) “인생의 좋은 경험”이라고 답한 김무성의 말도 악의라고 생각지 않았다. 모두 다 선의다. 하지만 그건 말하는 사람의 의도일 뿐이다. 그의 말에는 많은 것이 생략되어 있었다.

당신들의 ‘어른 놀이’가 생략한 것들 

그 당당함 때문에 일을 그만두고 다른 아르바이트 자리를 찾느라 보름을 허비하면 그 보름 때문에 석 달 동안 생계에 허덕여야 하는 것. 나의 혹은 우리의 당당함은 사측이나 사회에 아무런 균열을 낼 수 없다는 것. 그리고 그것을 바로 당신 어른들에게 배웠다는 것.

이 모든 것을 생략한 채 그는 그저 고매하고 깨어있는 어른 놀이를 했다. 그리고 그 뻔한 어른들의 이야기는 익숙했지만, 여전히 상처였다.

우린 앞날의 삶에 희망이 거세되었다. 그렇게 친구들과 자조적으로 이야기한다. 우리에게 꿈이라곤 그저 목전의 생존이 해결되는 정도다. 지긋지긋한 박봉과 계약직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날 수는 있을지. 이번 달 전기요금을 못 내는 건 아닐지.

우리는 여기까지만 생각한다. 집을 꿈꿔본 적도, 차를 꿈꿔본 적도, 가정을 꿈꿔본 적도 없다. 그 당연한 게 불과 몇십 년만에 판타지가 되었다. 당신의 일상적이었던 미래는 우리에게 판타지로 변했다.

당신들이 만든, 평범한 꿈이 판타지인 세계

드라마 [미생]에서 장그래가 말했다.

“나는 그냥 열심히 하지 않은 편이어야 한다. 열심히 안 한 것은 아니지만, 열심히 하지 않은 것으로 하겠다. 열심히 하지 않아서 버려진 것뿐이다.”

– [미생] 중 장그래의 독백

드라마 [미생] 중에서 (출처: tvN)
드라마 [미생] 중에서 (출처: tvN)
이 말은 일종의 모르핀이었다. 아무것도 탓할 수 없고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 우리는 그저 자신을 탓해야 했다. 하지만 ‘당신들의 세상’에서 장그래의 독백은 유효한 ‘자백’이 된다.

‘그래 너희가 열심히 하지 않아서 그렇게 된 것이다.’

그렇게 혼나고 우리 스스로 잘못함을 확인하고 나서야 대화는 끝난다. 나는 솔직히 어떤 말을 더 이어 붙어야 할지도 모르겠다. 그들을 굳이 이해하기 위해서는 불과 몇십 년 만에 달라진 세계를 탓할 수밖에 없다.

비굴하지 말라고 했다. 가난하기 때문에 남길 것은 자존심밖에 없으니까 더더욱 비굴해지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싶겠지만 사실 가난한 사람은 비굴함을 대가로 돈을 번다. 하루에 열두 번도 더 때려치우고 싶다고 볼멘소리를 하면서 직장을 꾸역꾸역 다니는 친구는 틈틈이 채용 사이트를 가지만 이직을 할 곳이 없다고 한다.

자기 잘못이 아닌 것들로 고객에게 갖은 욕을 다 먹는 것이 지겨워 정말 그만하고 싶다고 울면서 말하는 친구는 그 알바를 그만두게 되면 당장 다음 달부터 카드사의 독촉전화를 받아야 한다. 나는 그래서 할 말이 없다.

‘참아야지. 어떻게 하겠냐.’

우리 시대의 멘토가 위안이 아닌 저주인 이유 

혜민 스님이나 김난도 같은 멘토들이 아무런 위안이 되지 않고 저주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하나다.

그들은 정작 자기보다 강한 것에 아무런 문제도 제기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이 사회의 많은 문제는 변수가 아닌 상수다. 그저 이 틈바구니에서 꾸역꾸역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만 변수이길 강요한다. 그들이 많은 문제를 그저 어쩔 수 없는 상수라고 우기는 이유는 공부가 부족해서인가 아니면 수양이 부족해서인가 같은 생각을 하기도 한다.

조기숙. 그리고 이 사회의 멘토들이 세상을 바꿔주리라 기대하지 않는다. 내 기대는 소박하다. 그냥. 적어도 상처받지 않게끔, 당신들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당신들이 말하는 것은 자유지만, 그래서 나도 그냥 부탁인 것이다. 당신의 선의는 누군가에게 비수처럼 꽂힌다. 그러니까 아무 말도 말아 달라고 부탁하는 거다. 그렇게 잘나고 고매한 어른으로 남고 싶다면 말이다.

대통령 후보 시절 박근혜 의 청년 아르바이트 체험. 하지만 이런 '알바'는 세상에 없다. (출처: 박근혜 공식앨범, CC BY NC SA) https://flic.kr/p/dotPpw
대통령 후보 시절 박근혜의 청년 아르바이트 체험. 하지만 이렇게 대접받는 ‘알바’는 세상에 없다. (출처: 박근혜 공식앨범, CC BY NC 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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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4 댓글

  1. 요목조목 따지기 시작하면 답이 없는 굴레일꺼고. 그냥 투표라는 테크트리를 잘타야 합니다. 테크트리를 잘 올려야 저글링도 막는거고 러쉬도 가능한거죠. 이미 갑질이 통용되는 세상에선 징징거려봐야 그냥 징징밖에 안됌. 투표 잘해라 애들아~ 그리고 투표한번으로 바뀐다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투표라는 테크트리는 니가 살면서 평생 신경써야 한다. 늙으막에 캐리어러시에 길바닥에서 비명횡사하기전에 말이다.

  2. 좋은 마음으로 해 봤자 소용이 없다는 얘기잖습니까. 정말 좋은 마음으로 하고 싶으면, 저렇게 얘기 말고, “너희가 따져도 될 수 있게, 따진다고 불이익을 받지 않게 우리가 제도를 고쳐 놨다!!!!” 이 정도는 외쳐야 어른이죠.

  3. 뭐… 남들이 바꿔주기만 바라는거 같은 느낌도 드네요.
    민주주의 운동 할때도, 독립운동을 할 때에도, 남들이 알아서 다 해주겠지 하고 뒤에서 지켜만 보던 사람들이 많았듯… 어른들이 다 알아서 해주면야 좋겠지만, 투표결과에서도 보이듯 세상은 그리 마음대로만 돌아가지는 않는듯 하군요.

    사회/정치는 따듯한 어머니상과 엄한 아버지상이 조화를 이룰때 발전된다고도 하는데… 따듯한 어머니상만 바라는거 같은… 위로가 필요한 시대인것도 맞는듯 하지만, 확실히 몇십년 전보다는 굶어죽는 사람도 많이 줄었고, 위생도 나아졌고, 여러모로 살기 좋아진건 맞는데… 부당한 것에 저항을 안하면 그대로 고착화 되는수밖에… 어른들은 지금의 시대를 본인들이 이룬거란 생각에 젊은 사람들을 부려도 된다고 생각하는것도 같으니.

    우리가 늙으면 어른이 되는건데, 이렇게 자란 세대가 “너희가 따져도 될 수 있게, 따진다고 불이익을 받지 않게 우리가 제도를 고쳐 놨다!!!!” 라고 몇십년뒤에는 말할 수 있을지.

    본문에서는 어른들은 아무말도 하지 말라 하는데, 아무말도 안하면 과연 바뀌는게 있을지… (뭐 말로만 하지말고 행동으로 보여달란 이야기 이겠지만.)

  4. 작년 서울시 통계에 1030 사망률 1위가 자살이고 4060사망률 1위는 암이라고 합디다. 못견디면 자살이고 버티면 암걸리는 이런 사회가 과연 몇십년 전보다 나아졌다고 생각하시는지.

  5. 어른들 암말 하지말고 입다물라는게 아닙니다.. 그저 본인들의 기준으로 제단하는 것. 오로지 현재의 젊은이들에게 자기들의 시대와 경험의 입장으로 책임을 지우는 것. 정작 본질엔 침묵하며 현 세대들에게만 각성과 노력과 변화를 촉구하고 (우린 너희들같지 않았다는)’고매한’ 멘토처럼 할바엔 그냥 아무말도 하지 말라는 거죠.
    과거 80년대와 비교해 경제규모만 커지고 삶의 질따위가 좀 더 향상되었을뿐, 모든게 굳고 말라비틀어져 버리고 새로운 성장가능성과 새 지평이 열릴거란 희망이나 로망따윈 눈곱만치도 없는 현상황의 젊은이들에게 ‘그때보다 지금이 낫지않냐’ 혹은 ‘그때 우린 ~했다’ 하는건 멘토링도 조언도 아니고 그냥 현세대에 대한 공감결여, 무지와 오만 따위의 단어로밖에는 연상을 못하겠네요.

  6. 그 투표도 열심히 해봤자 다 조작하고 온갖 힘을 다 동원해서 자기들이 원하는 대로 끌고가는걸요.. 거대한 힘앞에 그저 무력해질 따름입니다.

  7. 전 그럼에도 몇십년 전보다는 나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말이 길어지면, 서로 자기말만 하게되니… 여기까지만 하죠.

  8. 조기숙이나 김무성이나 헛소리하는거고 저주면 저 사람들에게 뭘 더 어쩌라는건지요? 세상을 너희들 마음에 들게 바꿔놓으면서 자기들을 희생하라고? 그러면 감사는 하실건지요?

    어쩔 수 없는 상수를 바꿔나가는 거는 대부분 사회적인 합의가 되거나 큰 흐름이 바뀌는 경우에 가능할겁니다. 그걸 그 사람들이 안해줘서 우리가 이꼬라지다. 라고 하는게 자기 위안 이외에 무엇이란 말입니까.

    20대 알바가 알바 짤릴까 무서워서 비겁하게 군게 비겁하게 굴지 않아도 되도록 만들어주지 않은 사회탓이라면 그 사회 구성원인 그 20대 알바는 도대체 뭘 한건데요. 그 알바는 다른데서 떨어진 존재인가?

    자기가 나서서 깨지지 않는데 어쩌라고요.

  9. 생각있는 사람들은 ‘적어도 우리때가 더 기회가 있었던거 같다’라고 말하고 더이상 썰을 풀지 않는다는거죠

  10. 편협한 시각으로 보입니다. 주변을 둘러보세요. 우리사회가 이만큼이라도 온게 체념하고 산 사람들 때문이 아니라 불이익을 감수하며 불의에 항거했던 사람들 덕분입니다. 그런데 정작 좋은 세상이 오면 독립운동가들처럼 사람들에게 잊혀지고 외면 받습니다. 비겁했던 사람들이 정의로웠던 사람들의 작은 과오(피치 못했던)를 향해 손가락질을 했죠. 이젠 누구도 정의로워지고자 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도 젊은이들의 힘으로 세상이 변해왔지, 기득권층이 만들어준 적은 없었습니다.
    젊은 사람들에게 우호적이었던 사회가 과연 존재한 적이 있습니까? 미생이란 드라마가 뭐라고 인용하고 난리인지 모르겠네요. 이사회가 젊은이들에게 불합리한 구조라고 느끼면 우호적인 환경으로 만들도록 싸워야죠. 사회적 마마보이가 되어서 징징거린다고 뭐가 달라집니까? 누구더러 뭘 만들어 달라는 겁니까? 우리세대는 우리가 꿈꾸는 세상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희생을 치뤘습니다. 지금은 젊은 세대로부터 사회적 꼰대소리나 듣고 있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왜 또 우리더러 해결하라고 하세요.
    이제 당신들 문제입니다. 아무도 어떠한 희생을 하려하지 않는다면, 앞장선 사람들에게 돌팔매질이나 하는 세대라면 뭘 더 기대할게 있겠습니까? 그냥 무릎 꿇으면서 비겹하게 사는 수밖에.밥은 굶지 않을 겁니다.
    당신들을 도와주고 지원해줄 준비가 되어있는 멘토들의 충고를 비수처럼 꽃힌다며 짜증내는 당신들, 정말 잘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징징대며 사진이나 찍어올리며 집단 다구리나 하면서 사세요. 당신들에겐 그게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이런 댓글도 시간 낭비 같지만 그냥 성의로 받아주세요. 또 비수 꽂는다고 난리겠지만 말입니다. 세상에 공짜로 얻어지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곱게 말한다고 내어주는 기득권도 없고요. 그러니 쓸데없이 기성세대가 뭐 안만들어줘서 뭘 못한다는 이야기는 제발 개에게나 줘버리세요. 젊은이들이 패션은 그럴싸한데 참 찌질해 보입니다.

  11. 이 글을 기성세대가 안 만들어줘서 못하고 투정부리는 글로 보시니 참 답답합니다.

  12. 사실 뭐하러 이런 찌질한 소리를 했는지 헷갈리기는 하죠. 제게는 투정으로 보이는데 뭐 다른 고매한 뜻이 숨어 있는가는, 위에 글에서는 찾기가 어렵네요. 다시 읽어봐도 내겐 투정으로 보이네요. 이젠 젊은이들 스스로 멘토를 자처하고 나섰다는 느낌도 들고요. 느낌 좋아요. 이런걸 자뻑이라고 우리세대 때는 그랬는데…

  13. 하지만 그렇게 아무말도 안하고 있으면 비겁하게 뒤에 숨어서 가만히 몸보신하고 있다는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을까요. 최소한 뭐라고 한마디 더하는 게 조용히 입다물고 있는 것 보다는 도움이 될 겁니다.

  14. 한마디만 하고 마니까 문제라고요. 그건 안비겁한줄 아십니까? 능력하고 여유가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연대할 액션을 취하지 않고 본인들 보기 않좋으니까 말로만 어쩌구 저쩌구 떠들기 때문에 듣는 사람 입장에선 욕을 쳐 할을수 밖에 없는거라고요. 젊은 시절 지났다고 책임이 없어지지 않습니다. 80대 노인네들도 아니면서.

  15. 7~80년대 민주투쟁에 탱커 역할을 했던게 한참 웃나이의 동교동계 사람들이고, 87년 민주화의 성공에 큰 힘이 되었던게 서울시내의 넥타이 부대 어른들의 도움같은건 잊으셨는지? 혼자서만 해쳐나가는거 없습니다. 다 서로서로 도와가는거지.

  16. 두마디하고 세 마디 하고 나서서 싸우고 맞아죽으면 만족하실까요? 정작 그 당사자는 난 어쩔 수 없어요. 라고 변명하면서 비굴하게 굽히고 있잖아요. 자기는 비굴하게 지내면서 남이 희생 안한다고 뭐라 하는게 정당하다고요? 그 사람들이 뭐하러 그래야 합니까?

  17. 부딛혀서 깨지 않는다라…

    일단 쌍용자동차 등의 파업에 대해 생각해 주시면 어떨까요.
    사람들과 연대해 부딛힌 결과가 어땠는지요.

    자본은 굳건하고 고용인들은 벼랑끝에 몰리지 않았습니까.

    조직도 이러할 진대, 연대할 이도 없이 각자도생 중인 이들에게
    사회에 부딛혀 깨라는 말이 어떻게 다가올지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18. 그럼 그게 비굴한 게 아닌건가요? 비굴한 건 비굴한겁니다. 여기서 이 기사 보는 사람들 중에서 그게 비굴한 거인 걸 모르는 사람 있나요.

  19. 그게 두려우면 그냥 비굴하게 사는거죠. 깨지는 거 옆에서 보고 두려우면 비굴하게 살면 됩니다. 그거 변명하려고 들기보다는 비굴한 거라는거 직시하고 잊지말고 투표하고 심판하세요.

  20. 약간만 이런 이야기를 비틀어보면 다음과 같네요. “왜 빈곤층은 노력도 안 하면서 국가의 지원을 바라는가? 국가가 지원을 해줄 것이 아니라 빈곤층 스스로 일어나 돈을 벌어야 한다.”

  21. ‘생계’라는 부분의 무서움을 모르시니까 비굴한거 이상으로 해당 상황에 대해서 보이시는게 없으신거죠.

  22. 딱 수준이 태평양 전쟁때 애국심을 부르짖으며 젊은이를 가미카제라는 죽음으로 내몬 대본영 수준이네요. 쌍차건만에도 죽은 사람이 몇명이더라?

  23. “두마디하고 세 마디 하고 나서서 싸우고 맞아죽으면 만족하실까요? ” 이게 당신이 아까전에 한 말이고, 쌍용차 건만해도 죽은 사람이 한둘이 아닙니다. 방금전에 죽는거 두려워하는 사람이 그 말을 반대로 뒤집으시면 어떻합니까?

  24. 어떤 일을 업으로 살고계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저만큼 ‘실패하면 굶어죽는다.’ 라는 위기감을 절절히 느껴보셨을 거 같지는 않네요. 2년 넘게 매 끼니가 맨밥에 맹맹하고 묽은 김치찌개로 살아보셨나요?

  25. 악의적으로 비트셨네요. “난 지금 굶어죽어가고있지만 국가가 해줘야지 난 할 수 있는게 없어. 그리고 내가 왜 해야하는데?” 라면서 마냥 누워있는사람이라면 제가 말하는 것과 유사합니다.

  26. 네. 간단하게 쓰면 챙겨먹은것처럼 보이네요. 배부른 돼지라 죄송하면 될까요?

    하고싶은 말 논리적으로 하지 못하시고 ‘니가 무서운 걸 몰라서그래’ 식으로 말씀하시고, 논리적으로 답할 만한 이슈에서도 벗어나니 서로 감정소모 그만하죠.

  27. 비굴하다는 말을 해당 업종의 특성이나 당사자의 생계 상황을 모르니 그런말을 쓰지 말자고 말한거 가지고 ‘니가 몰라서 그래’라고 비트시는것도 대단하십니다. 아이고.. 저도 님 고생하는거 아니라고 말 못하는거 압니다. 그런데 세상일이 모르는걸 어쩝니까? 그러니까 의지드립같은거 왠만하면 치지 말자고 하는데 그 배설본능을 주체하시지 못하다니.

  28. “‘생계’라는 부분의 무서움을 모르시니까 비굴한거 이상으로 해당 상황에 대해서 보이시는게 없으신거죠.”

    이걸 니가 몰라서그래. 가 아닌 무엇으로 해설할까요.

    한번만 더 한심한 글 달면 그냥 저도 포기하렵니다.

  29. 아니 뭐 백번 봐줘서 그렇다 칩시다. 그래봤자 그거야 ‘그럼 그게 비굴한 게 아닌건가요? 비굴한 건 비굴한겁니다.’라는 님 의 우직한 말씀에 대한 대응일 뿐이라고요….

  30. 나는 더나은 일자리나 더나은 삶의질을위해 다빨리고민하고 더생각하지않을래요 안해도 주변친구들이들려주는 이야기에 나도 기사가될수있으니까요 차라리 이런상황속에서 줄타기를하는상황이 로또니까 한순간 서민이 기사가되는순간이니 그냥 공부도 노력도 안하렴니다

  31. 아뇨. 하나도 유사하지 않습니다. 애시당초 빈곤층은 제대로 된 직장을 구할 여력이 없습니다. 20대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당함에 맞설 여력이 없습니다. 부당함에 맞서 싸우기엔 취업과 생활고가 너무 무섭습니다. 그걸 감내하라면 할 말이 없네요. 그냥 나가서 싸우다가 뒤지란 소리니까요. 그렇게 해서 뭘 얻을 수 있다는 보장도 없죠. 구세대가 행동을 하면 그걸 지원해줄 의향이나 있습니까? 기껏 찬양한답시고 칭찬 몇 마디 하고 끝나겠죠. 그렇게 망하면, 그 때는 어떻게 하실 겁니까? 그 때도 스스로의 선택이니 어쩔 수 없다고 하실 겁니까?

    도와주지도 않을 거면서 저런 소리나 하는 건 그냥 나가 죽으란 말이나 마찬가지죠. 해봤자 안 될거 뻔한데 거기에 올인하는 멍청이가 어딨습니까. 일단 해 보라고요? 망할 거 뻔한데 그럼 망하면 어떻게 할까요? 그렇게 비굴함에 맞서 싸우라고 하고 싶으면 맞서 싸울 힘을 줘야죠.

  32. 당신 시각이 훨씬 더 편협해 보입니다. 앞장선 사람들에게 돌팔매질 하다니요. 이걸 왜 세대론으로 짬뽕해 버려 왜 사람들을 더 화나게 만드나요. 자신의 이상을 위해 4년의 청춘을 불태우느라 학점이고 전공이고 다 내팽겨쳐도 취직 걱정 없던 시절에 애국한 것이 그렇게 자랑스럽습니까.
    불이익을 감수하고 불의에 항거하는 사람들 그때처럼 지금도 꽤 많습니다. 그들의 목소리에 다수가 공감하고 힘이 붙었던거와 상황이 많이 달라져 있는거 뿐이지요.
    이제 당신들 문제라니요.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 사회 전체의 문제지요. 그렇게 세대로 사람들 갈라서 훈계조로 말하는 거 공감되기보다는 제가 봐도 반감부터 생길거 같네요. 386들 그 세대론 이제 그만 들먹거릴 때가 분명 된 거 같습니다.

  33. 자꾸 어른, 청년 이런 세대 구도로 가는거 오히려 독인거 같아요. 나이, 세대, 이런걸로 역할 분담하는 순간 서로 감정만 나빠지고 오히려 힘을 모아서 바꿀 수 있는 경로를 찾는데 집중하는 것이 현명하 거 같아요.

  34. 기성세대에게 해결하라는 것이 아니죠.
    뉴키드님의 주장에 의하면 인간이라는 것은
    현세대의 자신을 위해서(또는 뒷세대의 후세를 위해서도)
    기꺼이 희생을 감수해야 하며, 어떤 부당한 처우나 역경이 있어도
    그것을 바꾸거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외부로 조금이라도 눈을 돌리면
    자신의 상황을 극복하지 못하는 나약하고 책임감 없는 사람이라는 생각이신 것 같은데
    그 근거는 ‘우리 때도 다 그랬다’ 이겠죠?
    님의 편협하고 단조로운 글이 스스로 자충인데다가 얼마나 폭력적이고 또 얼마나 비열한 얼굴을 숨기기 좋은 포장지인지 님의 글에서 발췌해서 알려드려볼까요?

    – 당신들을 도와주고 지원해줄 준비가 되어있는 멘토
    : 아… 그렇군요!
    – 누구더러 뭘 만들어 달라는 겁니까?
    : 네??? 본 글은 만들어달라는게 아니라 그냥 방해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인데… 준비는 되어 있지만 요청은 하지 마라.. 인가요?
    – 젊은 사람들에게 우호적이었던 사회가 과연 존재한 적이 있습니까?
    : ????준비되어 있으시다면서요…
    – 곱게 말한다고 내어주는 기득권도 없고요
    : … 준비는 되어 있지만 쉽게 주지는 않겠다.. 왜 구지?… 무슨 심술??…
    – 그러니 쓸데없이 기성세대가 뭐 안만들어줘서 뭘 못한다는 이야기는 제발 개에게나 줘버리세요

    : 그러니깐 방해나 하지 마시라는…..

    본인 세대에 꿈꾸는 세상을 위해서 희생했다고 해서 반드시 다음 세대도 희생을 해야 한다는 생각…
    그러니 위로가 아니라 비수이고 폭력이라는 겁니다.
    그런 생각이 본인들의 희생을 퇴색시킨다는 생각은 안 해보셨는지…
    그리고 본인이 조현아나 김무성 같은 어른놀이하는 갑이 아니라
    진정 시대의 발전과 사회의 전진을 위해 희생했던 세대라면
    이렇게까지 불필요한 비판을 하면서 한 세대 전체를 겨냥할 필요가 있었는지…
    그저 어르신도 시대가 안겨준 피해의식에 잠겨 있는 강박관념의 피해자로 밖에는 보이질 않네요.

    그냥 가만히 계세요.. 충고랍시고 위로인지 격려인지 질책인지 뭔지도 모를 이상한 푸념 늘어놓지 마시구요… 버릇없이 이야기해서 죄송하지만

    불합리한 구조라고 느껴 우호적인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서 버릇없어 보이는 것마저 감수한 희생이라고 생각하고 기특하게 여기실 수 있겠죠?

  35. 두려우면 비굴하게 살아라…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공포라는건 삶의 지속성에 위해가 가해진다고 느낄때
    발생하는 감정입니다.

    내 삶이 끝장나더라도.

    라는 마음가짐이 없으면 공포는 극복할 수 없습니다.

    즉, 비굴하게 살기 싫으면
    네 삶이 끝장날 각오를 해라.

    라는 뜻이 되버립니다만.

  36. 안해줘서 이꼬라지다 라는 요지는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던데…
    그렇게 느껴지는 공통분모가 어느 세대에는 있나보군요.

    당신이야말로 사회와 20대 청년이 싸우는 싸움판에서 20대 청년탓을 하는 어처구니 없는 분이시네요.

    그럼 이 20대 청년이 이제 막 발을 내딛는 이 사회는 누가 만들었나요?

    그들이 이 사회를 만들고 있을때,
    이미 만들어진 이 사회를 배경으로 살아갈 수 밖에는 없는 죄 밖에는 없는 20대 청년은
    이런 사회가 만들어질 것을 알고 10대와 유년기에 뭔가 준비를 했어야 했다는 말인가요?

    모든 20대 청년들이 전부 나서서 깨져야 하나요?
    일부지만 나서서 깨지고 있는 청년들이 사회에서 어떤 취급을 받고 있는지 혹시 관심이나 있으시면서 그딴 소리를 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정말 말하고 써먹고 굴리다 버리기 편리하죠?^^ 젊음이라는 것은.
    모든 명분이 들어있고 누구에게나 강해보이니까요. 실제로는 을중에 을인데 말이죠.

    당신들이 젊음에 들이미는 자본이라는 완력에 그래도 젊음들은 오늘도 나름의 방법으로 투쟁하고 있습니다.

    당신들은 파해쳐나갈 길이라도 있었지 우리 젊음들은 이미 완성된 커다란 성 앞에
    예전보다 훨씬 영리해져야 하고, 훨씬 비참해져야 하고, 훨씬 강해져야 살 수 있는 때를 살고 있습니다.

    제발 과거를 회상하는 그런 뜬구름같은 말은 좀 아껴주시고
    그렇게 희생하셔서 정말 조금이라도 더 살기 좋은 사회를 앞당겼다고 생각하신다면,
    본인이 따스한 위로 한 마디 제대로 건넨 적이 있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위로라는 것은 자격있는 사람이 받는 것이 아니라 마음이 있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겁니다.

    누군가 위로받지 못했다면 그것은 절대로 위로받지 못한 사람 책임이 아니라
    위로하지 못한사람 책임이라는 겁니다. 무슨 경우든지.

  37. 정말 사회와 개인간의 문제에 있어서
    개인에게 책임을 돌리는 어처구니 없는 시소게임.

    여봐요 당신. 반대편에 코끼리가 앉아있는데 당신 혼자 시소 앉힐 수 있습니까?

    쿵쿵 뛰기라도 해야 한다는겁니까? 그럼 코끼리가 비킨답니까? 더 살찌고만 있는데?

    극혐

  38. 갑갑하네요. 후진국에서 보는 사람들과 똑 같네요. 그사람들도 누군가가 뭘해주길 기대하죠.그런데 그걸 제가 하면 그건 제 것이 되는 겁니다. 그사람들이 하면 어설프지만 그사람들 것이 되는 거고요. 기성세대가 어려운 일을 하게 만들면 젊은 사람들에게는 평생기회가 없을거고 우리나라는 정체가 될겁니다. 지금의 우리나라 상황이죠.
    전 지금 청년세대가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라는 겁니다. 비집고 들어가서 새로운 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라는 거죠. 길을 비켜주지 않으면 강제로라도 길을 만들어 주도록 저항하는 것, 그건 청년들만의 특권입니다. 물론 대부분 사람들은 그러지는 못합니다. 예전엔 그런 사람들은 다 조용했으니 앞장선 사람들이 잘보였는데, 지금은 인터넷 때문에 소음이 너무 심해서 누가 뭘하는지 알 수가 없어요. 짝퉁들이 판을치고 있죠. 이상한 개똥철학을 설파하면서요,
    무릎을 꿇을 수는 있죠. 어쩔수 없이. 그렇지만 뭐가 잘못된 줄도 모르면 정말 답이 없는 겁니다. 뭐가 옳은 건지 모르면 정말 답이 없는 겁니다. 뭐를 지지하고 뭐에 저항해야할지, 그리고 언제 침묵하고 누구의 말을 귀담아 들어야 할지 모르면 정말 답이 없는 겁니다.
    쪼잔하게 세대편을 가르자는게 아니고 청년세대의 길은 그들만이 만들 수가 있습니다. 기성세대는 죽었다가 꺠어나도 못해줘요. 그사람들이 해주는 것은 그사람들의 길일 뿐입니다. 그사람들의 세계의 연장일 뿐이죠. 그러니 제발 사회적인 문제니 이런 개똥같은 말은 좀 말아주세요. 당신들이 시작했을 때 당신들이 주도하는 사회적인 문제가 만들어 지는 겁니다. 그런 기회를 다시 기성세대 에게 주지 말라는 겁니다. 당신들이 칼자루를 잡고 당신들이 살 미래를 당신들의 철학에 기반해서 만들어 가라는 건데 그게 왜 불만 입니까.
    기성세대가 아무리 이상적인 세상을 만들더라도 그건 당신들의 세상이 아닙니다. 자기가 만들지 않은 세상에 무슨 애착이 있고 무슨 애정이 있겠습니가? 무슨 미래가 있을까요. 언젠가는 그 힘든일을 다시 후배들에게 물려줄 때가 오겠죠. 그때까지 달리라는 겁니다. 기성세대에게 비겁하게 무릅꿇지 말고, 치 받으세요. 그럴 자신이 없으면 그건 젊은게 아닌 겁니다.
    우리 사회의 문제라는면 너무 오랫동안 386이라 불리는 사람들이 주류를 형성하고 있는 건지도 모르죠. 이젠 뒷방 늙은이로 만들어 버리세요. 그 사람들 다 기뿐 마음으로 받아들일 겁니다. 그들도 그랬잖아요.
    그리고 그때 취직자리가 많았니 이런 얘기 제발 좀 하지마세요. 비정규직이 없었느니 이런말도 마시구요. 평생 불평만 하다가 살건가요? 지금 이런 상황을 누가 개선할 수 있을까요? 기성세대? 멘토? 정치인? 턱도 없는 상상입니다. 이건 당신들만 할 수 있어요. 이거 당신들 힘으로 해결 못하면 다음세대까지 이런 지리멸렬한 상황이 계속될 겁니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새로운 에너지로 도전해야죠. 기성세대가 해결 할 수 있었으면 왜 이렇게 질척대고 있겠어요.
    대학진학률이 80%를 넘어가고, 외국어 한두개는 능숙하게 하고, 젊어서부터 세계적인 식견을 두루 갖춘 세대가 왜 이전 세대를 부러워하는지 모르겠어요. 우리가 무슨 개뿔 특권을 가졌었다고.
    에이! 쓰다보니 짜증나네. 혹시라도 기분나쁘게 할 의도는 없습니다. 이제 여기서 멈춥니다.

  39. 나 때는 먹고 살 만 했고 지금도 먹고 살 만 해. 나는 참전하기 싫은데 너네는 좀 비겁하네. 좀 들이받아봐. 아, 나는 먹고 살만 하니까 나 빼고 너네들끼리 들이받아. 그냥 나는 구경만 할게. 사회문제? 아, 내 문제는 아니라니깐. 니 들이 알아서 해.

    … 라고 말하는 네오꼰대 같은 녀석. 이런 사람들이 떠 받들고 있으니 힘을 받아 나갈리가.

  40. “…젊은이들의 힘으로 세상이 변해왔지, 기득권층이 만들어준 적은 없었습니다…” 뭐 그럴듯한 말이긴 한데, 과문하긴 하나 8-90년대 세계체제가 신자유주의적인 판으로 공고하게 다져진 이후, 한국과 비슷한 혹은 한국이상의 경제규모를 가진 나라에서 실제 이런 방식으로 변화를 이우어낸 사회는 내가 아는한 없다. 있다면 2005년 프랑스에서 있었던 이민자들의 폭동(저항)정도. 내가 보기에 여기엔 두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대부분의 사회에서 이미 그럴필요가 없다는것. 대개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들의 경우 세상을 출발하는 젊은이 혹은 사회적 약자들을 동일선상에서 경쟁하도록 하지 않는다. 가령 독일같은 경우 공장 학생들같은 견습생들의 임금은 최저임금보다 높다. 호주에서 막노동시다가 숙련공과 임금이 같다는 얘기도 얼마전 누가 하던ㄷ[… 잘들 알겠지만, 한국처럼 처참한 혹은 악랄한 승자독식 구조를 가진 사회가 없다. 그렇다면 두번째 이유는 바로 그 악랄의 정도. 이게 사람을 “떨치고 일어나게” 허용하는 수준이 아니게 지독하다는 거. 그게 아니면 뭐겠나. 우리 젊은들이 바보도 아니고. 그걸 모르고 저항하라느니, 체념했다느니… You idiot!

  41. 전 교회애들이 “앞으로 뭘 하면 좋을까요? 어쩌면 좋을까요?” 라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제가 그들이 될 수 없음을 알기에,
    아무리 거꾸로 생각을 해보려 해도 그 자신들이 될 수 없기에,
    “커져라 … 스스로 찾아” 라고 말을 합니다.
    무책임해보이지만 그게 가장 맞는 말인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알려줄 수 있는 “지식”에 대해서는 말을 해줄 수는 있지만 …
    “뭘 어떻게해라” 라는 말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애들은 저에게 경험을 묻곤 하지만 일발적인 것들과
    그간에 변해버린 것들 때문에 제 경험이 맞다고 이야기할 수도 장담할 수도 없습니다
    또 제가 그렇게 이해하지도 못할 듯 하구요
    그래서 저는 비겁한 어른으로 남으려 하는거 같습니다
    이제 아직 30대 이긴 하지만, 하루가 가면 갈수록 세대의 차이를 느끼곤 하네요

  42. 본인이 속한 연령층이 20~30대 일 때의 시절에 대해 굉장히 자부심이 있으신거 처럼 느껴지네요. 시절이 달라졌다는 말에 조금 더 귀기울여 보시길 바래봅니다.

  43. NEWKIDS 님, 우리세대,우리라는 말로 당신의 정체성을 정의하시는데, 그 우리에 젊은이들은 포함되지 않는겁니까? 그 세대는 대한민국이 아닌 다른 나라의 세대입니까? 세대가 바뀔 때마다 젊은이들은 같은 문제로 고통받고 아파해야합니까? 그것이 당신이 말하는 정의고 변화입니까? 당신이 지금 누리고 있는 것들은 모두 당신 세대의 힘으로만 이뤄낸 것들입니까?

  44. 얘기를 하다보면 가장 많이 튀어나오고, 공감을 안 할 수 없는 이야기.
    나 혼자 저항해봤자, 대체 뭐가 바뀌나? 이 말은 한 번도 빠짐없이 들은 듯.
    솔직히 맞지. 회사를 비롯한 모든 단체가 그런 이유로 만들어 진 거 아닌가.

    힘은 상대를 압도할 수 있으니까 힘인 거다.
    힘 있는 무언가에게 말대로 저항하고 싸워서 깨뜨릴 수 있다면, 그게 어떻게 힘이라고 할 수 있으며, 그 나약한 힘을 얻으려고 발버둥 칠 필요가 있나.
    당신들은 겨우 그런 걸 얻으려고 발버둥 쳤다고 말하고 싶은 건가.

    댓글들 보니 참, 상대방에 대한 관찰은 한참 부족한 사람이 많다.

    솔까말, 이런 상황에서 밥숟가락(취업) 들 수 있는 사람은 차라리 형편이 나은 편이다. 당신들 말대로 그 잘난 젊은 세대는, 지금 밥숟가락 조차 제대로 들 힘마저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좁아터진 밥그릇이 더더욱 작아져가는 상황에서 밀려나, 말라 비틀어져 가는 강아지 정도의 존재 정도가 아닌가 싶다.

    젊으면 뭐하나, 이 때까지 먹은 게 제대로 없어 성장을 못 했는데.
    그리고 이 시대가, 패기 하나만으로 노력하고 부딪쳐서 되는 시대인가.
    그게 가능했으면 나처럼 깡으로 버텨온 놈이나, 나보다 더 배우고 노력하고 똑똑한 주변 사람들은 죄다 대성했어야 옳은데, 그런 사례가 단 하나도 없다.

    뭐, 뭔 말 하는지 이해는 한다. 당신들이 그렇게 성공했으니, 그것이 정답으로 보이는 것은 당신들만의 세상에서는 정답일 거다.

    하지만, 당신들의 또래에서도 평생 소외되고 빨아먹히며 하루 끼니를 걱정하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은 것은 과연 눈에 보이는가 묻고 싶다.
    그 말대로 그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시대였다면, 당신들 세대는 적어도 우리 세대보다 잘 사는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아야 옳다.

    그리고 당신 세대들의 희생이 있어서 지금이 있다고 말하는데, 맞는 말이다.
    그런데 그 정의롭던 사람들이 지금은, 소수는 변질되서 우리 세대를 괴롭히거나, 대다수는 평생을 손가락질 당하며 하루 끼니를 걱정하는 사람이란 것도 잘 안다.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당신 세대’들이지, 당신이 희생한 건 아니지 않나?

    지금 성공한 당신네 세대들 상당수가, 그런 정의롭고 정직한 사람들을 방패삼아 재난을 피하고 이득을 챙기며 배불리지 않았나?

    우리가 배웠던, 또한 당신들이 가르쳤던 정의하고는 동떨어진 삶을 사는 당신들의 말에, 누가 쉽게 동조할 수 있단 말인가. 사회생활을 하면서 약자는 빨아먹고 강자에겐 굽신거리는, 당신들의 이중잣대를 수도 없이 많이 봤는데….

    당신 세대가 과연 정의롭다고 주장할 수 있으며, 젊은 세대에게 싸우라고 할 자격은 있는가? 난 자기들이 싸우기 싫으니까 젊은 세대에게 싸우라고 내모는 거 같은데. 당신네 세대가 가지고 있는 힘에 대항할 수 있는 세대가 얼마나 될까?

    내가 이렇게 장문을 쓰는 이유는, 난 당신들이 주장하는 그런 사항을 죄다 직접 몸을 내던지며 해봤기에,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해서 쓰는 거다.

    누군가 부당한 처우와 월급을 받는데, 이득 하나 떨어지는 거 없는데도 대신 싸워서 해결한 적도 있고, 그 때문에 우리편한테 돌팔매질도 당해봤고, 생계를 위협받아도 끝까지 바른 소리만 했고, 결국 실력으로 이겨도 봤다.

    이 짓을 성격상 평생을 하면서 지냈는데, 솔까말 나같이 깡으로 점철된 놈 아니면 한강에서 시체 건지는 게 흔한 풍경일거다. 젊음이 알라딘의 요술램픈 줄 아시나?
    나같은 놈도 버티기 힘들어서, 그냥 포기하고 현실에 순응하려 노력중이고, 요새는 성격상 그렇겐 못하겠으니 진짜 콱 뒈져버릴까 하는 생각까지 들더라.

    암튼 졸라 잘나셨네. 지가 좋다고 생각해서 막 던지면 충고인 줄 아나.
    이빨 빠진 노인네 데리고 고깃집 가는 꼴이고, 대머리 데리고 미용실 가는 꼴이지.

  45. 각기 입장에 따라서 자극이되는 긍정에 말일수도 또는 이해할수 없는 쉬운 말장난으로 보일 수도 있겠어요. 물론세상에 아직까지 나쁜 마음을 먹고 이런 예기를 하는 사람은 없을 꺼라고 믿습니다. 좋은 의도로 청년들이 좀더 자신감있게 사회에 눌리지 않기를 바라는 소망의 마음으로 하신 말씀이셨겠지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또한 이 글을 보며 정말 힘든 마음이나 불편한 마음이 생기는 저와같은 청년분들 응원합니다. 저도 알바생으로 갑과 을의 관계를 경험하면서 용돈벌이가 아닌 생계알바를 하는 마음을 잘 이해합니다. 그럼에도 청년이기에 가질수있는 긍정의 마음을 잃지 않기를 응원합니다. 같이 힘내요.

  46. 댓글들 보니 다들 엄청 어려운 말들을 쓰시네요…아직 어려서 그런가…하하…이해안되는 말들도 많고…무튼 분명한건 서로서로 헐뜯고계시다는건 알 것 같네요 그냥….특정한 누구에게 하는 말은 아니구요…그냥..그냥…왜 이렇게 세상이 삭막해 보이는지 좀 슬프네요..뭔가 말로 표현하기 힘든 이 기분 아실지….모두가 다 행복하면 참 좋을텐데요….ㅎ…

  47. 무슨 미친소리냐. 열심히 해도, 들이받아도 안되는 세상을 만들어놓은 걸 얘기하고 있는데 거기에다가 들이받지도 못하는 놈들이라고 지껄이는 건 꼰대의 문제가 아니라 난독과 이해력 부족의 문제 아닌가. 현재의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도 못하고 그저 존내 치열한 놈들과 치열하지 못한 이들의 차이가 인생의 차이가 되는 세계관에 머물러 살고 있으면 그냥 입다물고 조용히 자기 삶에 자위하며 살아라. 뭐 안답시고 어린 애들 가슴에 비수꽂는 짓거리 좀 하지말고.

  48. 아니요, 아저씨, 뭘 좀 오해를 하신 것 같은데요, 아저씨한테 해결해달라고 한적 없어요. 뭘 대신 해달라고 한적 없다구요. 그냥 입 다물고 있어 달라구요. 본문에 “당신들이 아무말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잖아요.

    그리고 기분 나쁜 말만 골라서 다 써놓고 혹시라도 기분 나쁘게 할 의도는 없었다는건 도대체 무슨 소리에요. 사회적 마마보이, 징징댄다, 집단 다구리나 하고 살아라, 당신들에겐 그게 어울린다, 패션은 그럴싸한테 참 찌질해 보인다, 후진국에서 보는 사람들과 똑같다,… 너무 많아서 아예 한 문단이 새로 나왔네. 쓰고 보니까 진짜 기분 나쁘네요. ㅋㅋ 도대체 뭐하러 이런 글을 쓰신거죠? 위안이 저주같다니까 반대로 저주를 하면 그게 위안으로 들릴줄 알았습니까?

    그냥 좀 제발 아무 말도 하지 말아주세요. ‘지원해줄 준비가 되어있는 멘토의 충고’라는 표현을 쓰셨는데, 저 위에 조기숙이 쓴 글을 보면서 ‘지원’이라는 생각도 안 들고 ‘멘토’라는 생각도 안 들어요.

    아저씨 말대로 우리가 ‘대학진학률이 80%를 넘어가고, 외국어 한두개는 능숙하게 하고, 젊어서부터 세계적인 식견을 두루 갖춘 세대’라면 그에 맞는 대접을 좀 해주세요. 아저씨네 세대 멍청이 상사들이 스펙 열폭때문에 직장에서 괜히 엄한걸로 꼬투리잡고 못살게 굴고 갑질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못살겠다는 이야기가 온 사방에서 들려요. 386을 이제 좀 뒷방 늙은이라고 만들어 버리라구요? 이미 진작부터 뒷방 늙은이로 생각하고 살고 있어요. 아저씨들 바짓가랑이 붙들고 ‘이거 좀 해주세요’ 할 생각 없으니 걱정 마세요. 다만 아저씨 말이랑은 달리 그들은 별로 ‘기쁘게 받아들일’ 의사는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보기 추해요.

    저희 세대 대학진학률이나 외국어 능력 칭찬해주시는건 참 고마운데요, 그런다고 일자리 개수가 늘어나는건 아니거든요. 정해진 좁은 문으로 들어갈 수 있는 사람의 숫자는 제한되어 있고, 그건 우리 입맛대로 정해지는게 아니거든요. 그렇게 사회적 상수로 주어져 있는 것들을 바꾸어서 우리에게 유리한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정책적 단위의 노력이 있어야겠죠. 그걸 요구하는 과정은 ‘이것 좀 해달라, 저것 좀 해달라’하는 요구의 형태로 이루어져야 하지 않겠어요? 그 과정에서 사회적 불만이 당연히 필요할테고, 우리는 그걸 형성하느라고 지금 열심히 잘 ‘징징대는’ 중이에요.

    그러니까 징징댄다고 뭐라고 하지 좀 마세요. 이 ‘징징’이 안 모이면 아저씨가 말하는 사회적 변혁도 안 일어나거든요? 우리들 징징대는데 와서 재나 좀 뿌리지 마세요. 그렇게 초대되지도 않은 파티에 와서 똥 누고 가고 싶어요?

  49. 사람들마다 자신이 하는 일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람이 어떤 하나의 사건에 대해서 직접 나서서 하나하나 도와주고 해결하고 그런 사람이 있는가하면, 사회전체에 어떤 큰 힘을 끌어내기 위한 이야기를하고 강연을 하고 그런 사람도 있을것 같네요. 그런데, 그것을 듣는 나(개인)는 그 상황이 자기와 맞지 않고 난 지금 이 문제 때문에 죽어가고 있는데, 뭔 x소리를 하나 싶을 수 있겠죠. 그렇다고 그걸 하지 말라고 소리치는 것이 맞을까요? 기사 내용에서 ‘기대하지 않는다’는 ‘사회를 바꿔주는 일’은 한사람이 모든것을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각자의 역할을 조금씩 해나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사회를 바꾸는 일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멘토들은 멘토 그들의 방법으로 조금씩 노력하고 있는것입니다. 그런 노력이 직접 나에게 극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조용하라고 하면, 그 원하는 사회를 바꿔주는 일은 더 늦어지거나 안될 수도 있겠죠. 사람들 마다 다른 역할/다른 생각으로 노력하고 있음을 생각해봤으면 좋겠습니다.

  50. “아무 말도 하지 말아달라는” 그 부탁마저 바로 생까는 이것. 이것이 386의 맨얼굴. (한숨) ㅋ

  51. 그때 정말로 ‘희생’당했던 사람들은 이미 죽고 없거나 고문 후유증으로 이런 곳에서 차마 꼰대짓 할 여력 없겠죠. 당신 세대가 어떤 세대인지 잘은 모르겠지만 말하는 뽄새가 노동절에도 일 시키는 주제에 자기는 돌아가신 모 대통령님 추모제에 꼭 가봐야겠다던 어느 인문사회과학 출판사 사장이랑 닮았네요. 조기숙씨나 덧글 단 당신은 아마 상상도 못하겠지만, 이제는 당신들이야말로 부당함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 좀 하고 사세요. 진짜 68 같은게 일어나서 갑자기 아스팔트 위로 끌려나와 조리돌림이라도 당해봐야 어린 것들 무서운줄 알지.

  52. 그러니까 그쪽이 ‘뭘 해줘야 하는 사람’이 아니니 ‘입 닥치라’고요. 뭘 해줄 것도 아니면서 지가 뭐라고 까대기를 하고 자빠졌어

  53. 뉴키즈같은 국정원 알바 혹은 관심분탕종자에게 관심을 줄 정도인거 보니 슬로뉴스 보는 분들이 꽤 순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디씨같은 데였으면 ‘옛다 관심!’ ‘XXX O새끼 해봐!’ 로 정리했을텐데.

  54. 그러고 보면 지난 대선때 국정원 알바가 잡혔을 때 본문의 글쓴이와 비슷한 생각이 들었던 기억이 난다. 그도 결국 먹고 살기 위해 그랬겠지 하는 생각. 그리고 그런 생각을 하며 지배 계급이 왜 높은 실업율과 낮은 노동 조건을 유지하려 하려는 지 굳이 스티글리츠의 논문을 인용하지 않아도 알 수 있을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55. 0 아니면 1 이 되어가는 말싸움인듯 ㅡ..ㅡ;;;;;; 내 기준/판단에 0.6357 정도 되어서 꺼낸 말을 1이라고 받아들이니… 참 쉬운 언어/한글을 만들어 줬는데도 우리나라는 참 소통 못하는듯.

  56. 한 신부의 얘기가 생각난다. 우린 너무나 사람들에게 전문가임을 내세운다. 그래서 우린 그들의 어려움도 알고 해결할 방법도 알고있다. 우린 그들보다 전문가니까. … 사람을 대하는데 그냥 사람으로 다가가면 안뇌는 걸까 ???그들과 똑같은 사람으로. 전문가의 위로가 아닌 사람의 글냄새가 그립다.

  57. 격하게 공감합니다. 꼴찌에서 중간 수준까지 올라오는 것은 비교적 쉽습니다. 그렇다고 어려움을 겪었다는 것을 부인하는 것은 아니며, 분명 인간의 부조리와 부패를 훨씬 많이 겪었으리라 인정합니다. 단, 그 이면에 사회를 발전하고자 하는 욕구와 정의와 민주 및 자유를 일으키고자 하는 것은 일종 인간의 본성입니다. 최악에서 탈출하여 어느 수준에 올라오기까지는 비교적 모든 사람의 염원에 출발하여 순조롭게 오늘날까지 도달할 수 있었습니다. 단, 그것을 마치 자신의 세대가 더 우월했고 따라서 더 많은 것을 이루었다고 바라보는 기성 세대는 편협한 생각이 아닐 수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분명 덕택에 현재 더 풍요롭고 안정적인 사회를 살아가고 있지만, 사회의 더 큰 절반이 현재 사회적 박탈감을 안고 살아가고 있는 시점입니다. 지식과 능력 그리고 패기로 더 많은 것을 달성하고도 남을 지식수준을 지닌 오늘날의 젊은층 사람들도 (솔직해 집시다.. 현 젊은 세대가 배우고 쌓아온 글로벌적 감각, IT를 활용한 더 높은 생산능력, 세뇌 교육을 거치지 않은 수준 높은 창의력 등등) 가진 자 앞에 굴복할 수 밖에 없는 사회에서 살고 있다는 거지요. 저런 식으로 하는 위로의 몇 마디는 단지 ‘눈 깔고 위치에 맞게 행동해’라고 밖에 안 들린다는 게 문제입니다.

  58. 이 글을 쓴 사람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것은… 그나마 저런 말이 나오는게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문제점을 직시하고 있다는 겁니다. 더 문제가 되는건 저런 말 조차 나오지 않을때라는 것이지요. 그건 사회의 부조리에 대해 관심조차 없다는 말이거든요.

    더불어 저러한 말들이 나옴으로 인해 그것이 제대로 된 방향이든 잘못된 방향이든 앞으로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 그 시스템을 이루고 있는 당사자들의 생각을 알 수 있다는 것이며 앞으로 그 시스템을 바꾸어나갈 젊은이들은 그 정보를 바탕으로 그것을 그대로 답습하던지 아니면 개혁을 해 나갈 것입니다.

    아무런 말도 하지 말라고요? 전 그 말이 더 위험하게 느껴집니다. 꼰대짓은 꼰대짓대로 윗세대의 생각을 알 수 있는 하나의 정보입니다. 그리고 당장 듣기 싫다는 이유만으로 그 말들을 막아버린다면 더 이상의 변화는 없을 것입니다.

  59. 선배 세대는 기득권 속에서 잘못이란 것을 알면서도 놓치지 않으려고 바로잡으려 움직이지도 않는 자들이 더많은데 무조건 싸워서 바꾸라니요. ‘우리가 만들어 놨으니깐 우리만 누릴께, 너네는 저기 조금 남겨 놓은거 있으니깐 알아서 지지고 복던지 말던지.거기서 승리하는게 잘하는 거야.’
    우린 모든 세대가 같이 잘살자고, 그렇게 만들어 가는데 함께 하자고 이야기 하는겁니다. 선배세대만 만들라고 하진 않아요. 같이 만들자는 것이죠. 앞세대가 무조건 옳은 것만 만들어 놓지는 않았잖아요. 틀렸다는 걸 알면서 못본척 방치시켜놓고, ‘너네들이 부숴야 한단다’ 하면 양심에 찔리지 않으세요? 그런 부조리를 부수는건 선배들이 더 빠르고 출혈이 적잖아요. 우리도 무조건 옳은것만 만들어내진 않겠죠. 하지만 앞세대에게 배운대로 우리 스스로 자정력을 키우겠죠. 그리고 이 것들이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에 계속 대물림되어 함께 잘살 수 있지 않을까요? 위로만으로 끝나지 않고 행동으로 보여주는 선배세대들을 믿을 수 있어야, 저희도 비굴해보기도 하고 당당해져보기도 하면서 모난곳은 깎여지고, 굳은 살도 박혀가겠죠. 그런 사회가 옳은 사회 아닌가요? 우린 당신들이 함께 나아가는 사회가 맞다고 말하고 적어놓은 것들을 읽고 배우며 커왔습니다. 그런 우리들을 ‘알아서 하라고 이 나약한것들아’ 이렇게 말하면.. 이건 배신이잖아요.

  60. 최전선에서 쏟아지는 포탄을 온몸으로 맞아가며 똥물이 둥둥 뜨는 진흙탕 참호 속에서 대가리 박고 하루하루 버티는 일개 알보병에게,

    ‘왜 비굴하게 참호에 무뤂꿇고 있느냐, 왜 용감하게 돌격하지 않느냐,’

    라고 안전한 후방에서 씨부려대는 주전론자 병신들만큼 “찌질한” 상병1신새끼는 역사에서 더 찾기 힘들 것입니다.

  61. 2. 나는 믿는다. 저 까마득하게만 보였던 고지에 끝내 깃발을 꼽는 것은 바로 지금 참호에 무릎꿇고 있는 초라한 알보병들이란 것을.

    적어도 ‘왜 돌격하지 않느냐고’고 씨부려대는 당신은 아니겠지.

    그러니깐 이 글의 요지는,
    지금 전방을 경계하고 야삽으로 참호를 더 깊게 파는 것만으로 바쁜 보병들이 잠시 뒤를 바라보며, 한가한 당신에게 원하는 건 딱 하나입니다.

    “:조또 씨1발, 걍 좀 닥치라고.”

  62. Newkids님이 전혀 생각 없이 글을 쓰셨다는 것은 이제 이해가 가네요. 맞아요. 기성세대가 우리 세대를 대신 살아주는 것도 아니고, 무엇을 바래서도 절대 안됩니다. 인간의 이기적 욕구가 있는 이상 우리 또한 반대의 입장에 서있었다면 동일한 생각을 가졌을지도 모르지요. 단지 같은 한 통속, 한 나라의 사람이고, 부모라고 하는 세대가 정체된 국가 및 국제 경제 현실 속에서 기득권의 밥줄만을 챙기기 위해서 고용과 임금이라는 모든 사다리를 걷어치우고, 적은 자원으로 자신들만의 잔치를 유지하고자 하려 한다는 것이지요. 이런 블로그를 쓰시는 분도 인터넷을 사용할 줄 알고, 알바비를 통해 어느 정도 먹고 살 수준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보다 나은 미래를 꿈꾸고 싶고, 더 발전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순간들 또한 올 것입니다. 단, 그것을 호소하고 그 변화를 만들기 위해 그럴 필요성을 느껴야 움직이시는 고위 간부라던가 또는 나랏일 하시는 분들이 이런 어려움들을 전혀 공감을 못하고 계신다는 게 문제이며 그저 비통하여 쓰게 되는 글일지도 모르지요. Newkids님. 저희가 만들라는 말, 시간이 지나다 보면 조금 나아질지도 모릅니다. 기성 세대가 더 이상 경제활동을 못할 나이가 되면 그때에 우리 중에 이러한 혹독한 환경을 보냈던 숨은 인재가 보다 나은 비전과 보다 민주적이고 정의로운 체계의 틀을 마련해줄지도 모르지요. 그리고 그것을 만들어가는 것은 현 우리세대가 될 것입니다. 단지 조금 더 미리 소통이 되고, 지금 젊은 세대가 말하는 바를 조금이라도 귀 기울인다면 그런 전환 과정의 진통을 조금 줄였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보다 기성 세대에 대한 좋은 인식을 가지고 훌륭한 리더들이 있었다고 감사하며 높이 삼을 수 있는 영웅들을 떠올리게 될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들고요. 아무튼 아직까지 젊은 세대의 손에서 벗어난 일들을 가지고 마치 더 노력을 안하고 있어서 이지경이라고 하는 말들과 바뀐 현실에 대해 전혀 수용 못하고 자신의 풍족한 삶에만 몰두하는 것 마냥 하는 말들을 좀 생각 있게 하시라고 말하고 싶은 바입니다. 도움도 못 될 바에 더 화를 돋구지 않는 게 상책인 것처럼요. 역사에 잃어버린 세대가 되어야 할지 모를 우리 세대가 마치 의욕이 없었다는 식으로 말하는 것만큼 무책임한 말도 없고, 그저 전세계 성장이 정체된 상황 속에서 현재 이익다툼에 있어서 절대적 우위를 기성세대가 점하고 있어서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으니 바꿀 수 있는 것을 우리가 제대로 못하고 있다고 말할 바에는 그냥 발언을 하지 말라는 겁니다. 그리고 역사가 가르쳐주듯이 기득권이 서민을 궁지까지 몰고 갈 경우 발생하는 비이성적 체계 붕괴 또한 기성세대가 잊지 말아야 할 터이니, 같은 어려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이해를 하고 넘어가려는 문제의식을 가지시길 바란다는 면에서 저는 이런 글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63. 문제점을 직시한다는게 고작 당한 사람을 손가락질 하는거라면 차라리 닥치는게 사회발전에 도움이 되겠죠. 왜 교내 집단따돌림이 발생할때 선생들이 당한 애한테 “니에게 귀책사유가 있다” 라며 책임을 회피하는게 왜 발생하는지 님 말씀을 보니 이해가 갑니다.

  64. 뭐 민주항쟁도 87년 당시 주한미군의 적극적인 군부개입 저지작전이 아니었음 지금쯤 북한 수준의 사회가 되었을지 모르죠.

  65. 기성세대들이 상당히 착각하고 있는 부분은, 과거의 성취나 성공이 온전히 본인들의 능력으로만 이루어 졌다는 환상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하시는말씀들 보면 자기편과 남의편-즉 20대-를 분절시켜놓고 해당 사건에 대해서 남의 일인양 이야기 하는거죠. 마치 온전히 니네 나이대에서만 해야 하는 일이다라는 것처럼.
    그렇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죠. 예를 들어, 항상 자기들은 독재정권에 저항해서 민주정을 이룩했다고들 하지만, 그게 586세대만이 해낸 일이 아니라는거죠. 일단 훨씬 윗 연배였던 동교동계 정치인들이나 함석헌 같은 분들이 나이를 불문하고 일선에 나서서 저항을 했죠. 사실 온갖 고문에 사찰은 이분들이 다 당한거 아닙니까? 어떻게 보자면 탱커 역할을 했다고 봐요. 그들이 당시 학생들에게 맘에 안들다며 답답하다고 손가락질 한적이 있나요? 다 같이 연대한거 사실이지 않습니까.

    게다가 당시 환경, 구조적인 부분을 무시할수 없죠. 자유진영 동맹국들의 다수가 민주주의 국가였고, 한국의 민중 지도자들의 제거시도를 막아낸것도 미국같은 국가들이었습니다. 게다가 87년 민주항쟁때만 했어도 군부가 출동을 감행하려는걸 물리적으로 막아낸것도 당시 주한 미군이었습니다. 서울올림픽 유치권을 백지화 시키겠다고 압박한 IOC도 한몫했죠. 참고로 산업화를 박통 혼자서 했다고 하면 동의하지 않으ㅣㄹ건 분명하고요.

    그러니까 남의 일인양 말하지 마시고 연대하자고요. 뭐 자기 딴엔 좋은 말이라 하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선 비수가 될수 있습니다. 무슨 말도 못하냐고 하시면, 왜 말만 하고 마느냐고 되돌리고 싶군요?

  66. 이게 무슨 기사까지 쓸만큼의 ㅋㅋㅋㅋㅋㅋㅋ어이가 없네요 전 조교수의 말도 일리가 있다고 보는데요 ㅋㅋ

  67. 참 난독증 아저씨네. 그냥 당신이 하고 싶은 말 하지 말고 글이 뭐라고 하는지 잘 좀 읽어봐라. 참 답답한 사람이네

  68. 대부분의 행동은 선의로 이루어지는데, 행동들에 대한 비판은 다른 문제가 있어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사람들을 달래거나 충고하여 기운을 북돋아주기엔 해당 발언은 굉장히 어설프고 나이브하거든요. 소위 멘토라는 사람이 할 말로는 너무 즉각적이고 수준 이하로 보여요. 자존심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없을텐데, 왜 무릎을 꿇는가. 저렇게 무릎을 꿇어야 하는 직종도 3D 직종이라는 것을 생각해보지는 않았는가. 이런 생각들을 먼저 해봄직 한데…

    애초에 멘토니 뭐니 하는 사람들한테 관심이야 없습니다만, 은근히 속편한 소리만 하는 것도 사실이예요. 좋은 맘으로 하는 건 알지만 하나마나 한 말이라는 거죠.

  69. 틀린 말은 아닙니다만 조금 다른 측면에서 생각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왜냐하면 사회구조 자체가 그렇게 변했기 때문이죠.
    지금 기성세대라고 불리는 세대는 젊은시절 많은것을 이루어냈고 그렇기에 지금의 발전이 있습니다..만 그 발전된 지금의 기득권층은 당시보다 상대적 갭이 더욱 크고 확고합니다. 현 젊은이들은 그것을 기성세대에게 고치라고 요구하지는 않습니다 (보통). 다만 몇몇의 기득권층이 그 손에 잡고있는 이권들을 유지하기위해 이전보다 더 확고하고 커진 권력으로 젊은 세대를 몰아넣는 것을 하지 않기를 바라는 것 아닐까 싶네요.
    물론 예전에 비해 확실히 눈에 보이는 운동권 학생이 줄어든 것은 확실하지만 사회의 모습이나 삶의 환경에 따라 움직이는 방향은 다 다르다고 봐도 될 듯 합니다.
    사회적 마마보이 라는 사람들이야 말로 지금의 기득권층들이 만들어낸 잘못된 유산일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들기도 하네요..

  70. 1. 생활수준은 객관적으로 보더라도 나아졌습니다. 몇십년 전과는 비교하기 어렵죠. 전쟁에 질병에 독재에 기아에… 늘 시대적으로 새로운 문제점이 생겨나는 법인데 그걸 두고 전세대보다 낙후되었다고 말하는 것은 너무 손쉽습니다.

    2. 그러나 같은 의미에서, 다른 시대에는 다른 문제점이 있고, 그걸 단순히 열심히 살지 않아서라고 생각하는 것도 너무 손쉽고 하나마나한 충고지요. 무책임하기도 하구요. 사실 윗 세대가 아랫 세대를 열심히 살지 않는다며 갈구는 것 역시 큰 의미가 없는 것 같습니다. 수천년동안 해온 거라서. 어차피 말하지 않아도 사람들은 다 나름대로 열심히 살죠. 부모님 잔소리처럼 없어도 좀 그렇지만 있어도 딱히 대단할 것 없는 이야기일지도 모릅니다. 이런 얘기엔 반발이 있을 수 밖에 없고 그걸 좋은 얘기 걸러듣지 못한다고 하는 것도 좀 그렇지 않나 싶어요.

  71. 다 필요없고 아닥만 해달라니까 그 아닥 하나를 못하고 꼰대질하고있습니다 진짜 개노답 ㅋㅋㅋㅋㅋ

  72. 아닌 것 같습니다.

    아주 양보해서 첫번째 트윗은 그리 볼 수도 있는데, 두번째 트윗은 현실망각적이죠. 자존심 없는 사람이 없는데 어떤 마음으로 무릎을 꿇었을까, 내가 말하는 3D직종이 저 곳은 아니었을까, 이런 생각부터 했어야 했을 것 같은데 소위 멘토라는 사람 치고 뭐 이렇게 말하나 싶거든요. 감정이 풍부해 생각보다 말이 먼저 나가는 사춘기 아이도 아니고 말입니다. 애초에 조기숙이라는 사람이 전적이 화려하긴 하지만…

    물론 이렇게 화제거리가 되는 게 신기하기도 하고, 에너지 낭비라는 생각도 들긴 하는데(평소에 멘토니 뭐니 하는 사람들을 사기꾼 비슷하게 생각하는지라), 발언의 수준과 그 기저에 있는 생각의 수준은 비판 가능한 일입니다. 애초에 대부분의 발언은 선의로 이루어지니 선의만을 받아들이라는 것은 다소 편리한 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죄송합니다만 한국어는 그리 쉬운 언어가 아니잖아요? ㅎㅎ 아 다르고 어 다르다는데…

  73. 아구, 위쪽에 썼던 댓글이 날아간 줄 알고 같은 표현을 또 썼는데 중언부언이 됐네요. 쪽팔려라…

    덧, 해당 말씀이 본문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댓글 토론 내용에 대한 것이라면, 제 착각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74. 아구, 위쪽에 썼던 댓글이 날아간 줄 알고 같은 표현을 또 썼는데 중언부언이 됐네요. 쪽팔려라…

    덧, 해당 말씀이 본문에 대한 얘기가 아니라 댓글 토론 내용에 대한 것이라면, 제 착각에 대해 사과드립니다.

  75. 뭐, 닥치라는 건 표현의 문제곘고, 정말로 표현을 봉쇄하겠다는 얘기는 아니겠지요 ㅎㅎ

  76. 뭐 대들었을때의 돌아오게 될 뒷수습을 고려하지 않으면 충분히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77. 간단하게 말이죠, 답답하다고 손가락질을 하지 말던가, 아니면 지적을 하되 20대들과 같이 연대를 하던가. 이 둘중에 택일하면 된다고 봅니다.

  78. 본인을기성세대로칭하고 젊은이들과 대립구도를 만들고자하는 자신의의식또한 갑질이라는것을 왜 모르시나 위에갑질하는것들도 결국 무릎꿇리고 리턴하는사람들이 본인과 다른 일명 을이라는 생각에서 발생한거다. 정신차려라. 본인같은사람들이 이 사회를 이렇게만들고있다. 만들어놓았다가아니라 현재진행형이다.

  79. 비굴하다는것은,개인능력내에서,한두번일때쓰는말이다.개인능력외적인부분의일이,연속다발적으로계속.계.속.발생하는데좌절한사람에게쓰는말이아니다.
    현상황을개인능력내적인것으로본다면,그건좀근시안적인거다.그럼글쓴이본인은왜개인능력이없어서,힘들게살았냐고반문하면뭐라할것인가.

  80. “당신들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그 사람들이 무슨 말 하려들면 그냥 피해버리면 됩니다.
    듣지 말고, 다른데로 가라구요.

    이 글이 잘 나가다가 삼천포로 빠지고 있는게…

    무슨 스님이다 뭐다, 말잘하고 유명한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뭔가 듣고 싶다는 기대가 없으면, 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건 당신은 신경 안쓰면 되는겁니다…

    그 사람들 딴에는 위로좀 해보겠다고 최대한 오리지널하며 위트 있는 말을 하려고 하는데, 그게 비현실적이니까, 왜 나만 바뀌라는거냐 면서 열이 받는다면 이렇게 묻고 싶네요.

    현실이 X 같은거, 저 힘있고 욕심많은 사람들의 행동이 변하기를 기다릴수 없으면, 나라도 변해야 하는거 아닌가?
    더이상 설명이 필요한가요?

  81. 댓글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ㅋ. 뭐 여기있는 댓글 다 읽은건 아니지만서도;;; 뭐 이렇게 극단적으로(?) 싸우는걸 많이 봐왔기도 했어서… 한쪽은 0.7 정도라 말하고 한쪽은 0.4 정도라고 말하는걸텐데도 서로 끝까지 “상대방은 왜 1 이라고 말하냐 난 0 인데” 이런식으로만 싸움이 일어나는거 같아서…

    그냥 0.2~0.3 정도의 차이는 있을수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는게 맘편할텐데 말이죠. 너무 다르거나 자신의 기준쪽으로 더 끌어들이려면 설득을 해내야 할텐데, 그런 의도에도 적합하지 않은듯한 토론들도 많이 보이고요. 뭐 저도 그러한거 같긴 하지만…

  82. 명절 때만 되면, 취직 안 하냐… 결혼 안 하냐… 애 안 낳냐… 이러면서 듣기 싫은 말 계속 해대는 어른들과 똑같은 이야기를 하는군요.

    그냥 하지 좀 말라고. 그리고 그런 말 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취급받도록 좀 눈치 좀 주라고…

    꼭 꼰대질 하는 사람들에게는 아무 말 못하고, 사회에서 갑질하는 놈들에게는 아무 말 못하고, 당하는 놈들에게 와서 “저 이야기 별거 아니니까 무시해”, “다 너를 위해 저런 이야기를 하는 거야…” 이런 미운 시누이짓만 골라서 하는 게 꼰대질인 줄 모르는 놈들…

    피하면 또 피한다고 X랄할 거면서… 진짜 진상질 작렬…

  83. 통계적으로 (? 뭐 정확한 분석은 해본게 아니라 모르겠지만, 느낌적으로는) 예전의 직장들이 지금보다 형편이 더 나빴다고 생각하는데… 하루 12시간 근무에 임금도 더 착취당했던 사례가 많았던거 같고, 다치거나 했을때도 제대로 기업에서 챙겨주는 시스템이 없었고… 뭐 지금도 그러라는 뜻은 아니고, 예전보다 나아지게 만들어준 어른들에 대한 존중의 표시는 있어야 한다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설득을 하거나, 반항을 해야 먹혀들고 사회가 바뀔거라고 봐서…

  84. 적당히 유들유들해지는 게 쉽지 않더라구요 ㅎㅎ 필요한 만큼만 말하는 것 역시 쉽지 않고 말입니다.

  85. 이보세요 386 세대는 특권 세대가 맞습니다. 베이비붐과 더불어 세계 경제가 호황을 누리며 전세계 적으로 문화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상승세 였기에 누구든지 열심히만 하면 되는 시대 였습니다. 그리고 그때 누린 특권들이 자식 새끼들이 누릴 기회를 박탈 하고 있죠. 386세대로 인해 가득이나 부풀어진 거품 경제로 인해 한정된 자원은 더욱 축소되고 경쟁은 늘어났습니다. 그리고 늙어가는 당신네들 세대를 베이비붐 세대에 비하여 숫자가 턱이나 부족한 우리 젊은 애들이 짊어져야 합니다.그러니까 다 가져본 세대답게 없는 젊은 세대에게 자랑질 하는 것은 그만두세요. 이건 꼰대질도 아니고 그냥 잘난척 꼴불견입니다.

  86. 세대 간 소통을 거부하는 것이 답은 아닙니다. 누군가와 대화하고 소통하려는 노력은, 진정성이 있다면 그 자체로 존중되고, 문제가 있다면 수정하면서 대화해 나가려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누군가가 필자에게 “아프리카에서 굶어죽어가는 사람이 있는데 세 끼 다 챙겨먹으면서 그 사람들에 대해 말하지 말라”고 얘기하면 어떻겠습니까? 저는 굉장히 폭력적인 언술 방식인 것 같습니다.오히려 조금이라도 더 얘기하고, 이해하려는 척이라도 하는 사람이 더 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처럼 세대 간 장벽이 더 높은 상황일수록 그렇죠.

  87. 이해하는 것하고 받아들이는 것하곤 별개의 문제죠. 아프리카의 예를 들으셨는데 좋은 의도로 보내는 헌옷 등의 중고의류들이 결국 아프리카의 의류산업 자체를 자생할수 없을만큼 박살냈으니까요. 관용구 중에 ‘안하느니만 못하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닙니다.

  88. 그러니까 정확하게 이해하려고 하고, 또 이해시키려고 하는 거죠. 소통 거부보다는 그런 노력들이 실질적인 변화와 사회 통합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것 아닐까요?

  89. 하루 열두시간 근무에 저임금에 착취는 예나 지나 여전하고 근로 안정성은 더 안좋아졌으니 딱히 존중할 필요가 없겠네요. 느낌은 사람마다 다르지 않을까요?

  90. 뭐 대들었으면 지금처럼 잘도 공론화 됐겠습니다. 그냥 싸가지 없는 알바로 기록되고 말았겠죠.

  91. 남들이 쓴 글은 논리없고 비꼰거고, 본인이 쓰는 글은 주객이 전도됐다는 건 정작 안보이시나봐요. 저도 `비꼬고` 있는거죠? 님이 쓰신 말들 중에 논리가 정연한 말은 거의 없고, 본질은 가리고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면서 본질을 가리키는 사람들은 논리가 없죠. 님은 이 사회 구성원 아니신가봐요. 젊은 사람들 지칭하면서 가만히 있는다고 비겁하다고 까지 하시면서 정작 자기는 같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뭘 해야하는지는 생각조차 안하고 `나이가 자기보다 어린`사람들을 `어리석은`사람으로 몰다니요. 그렇게 `공부`하라면서요? 공부해보니까 님처럼 다른 사람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자신의 잣대를 타인에게 강요하지 하라고는 안하더라구요. 옛날엔 그런 것보다 일단 대들고 싸우라고 가르쳤나봐요. 김무성씨가 한 말 만약 백화점 모녀에 대한 비판과 전반적 사회 분위기에 대한 반성, `누.가.봐.도` 비겁보다는 억울하고 서글푼 일을 당한 청년에게 위로라도 한마디 한 뒤라면 좀 긍정적으로 생각할수도 있었는데 님 댓글과 같은 속마음이 빤히 보이는 말이라 화가 나는 겁니다. 화난다고 행동하고 있구만 왜 암껏도 안한다고 하세요? 옛날에 수동으로 해야됐던걸 지금도 다 수동으로 합니까? 옛날에 일단 데모부터 하던거 지금도 그런식으로만 해야하냐구요. 그렇다면 진짜 그 사회는 대체 어디가 발전을 했다는 걸까요?? 먹을거 많고 교통 통신 발달한거 가지고 말씀하시는거세요? 그거라면 이미 `저희`가 바통터치 하고 있어요. 학벌도 능력도 떨어지는 회사 `어른`들 덕에 저희가 대신 하고 있는데 저희 이름은 올라가질 않으니 모르실랑가요^^ 정 모군이 미개하다고 하는건 댁같은 미성숙하고 예의없는 걸 보고 하는 말이예요. 제발 좀 똑똑해지면 좋겠다… 대화를 하고 싶다…

  92. 님도 거기다 대고 비아냥거리시는거 보니 님도 할 말 딱히없나봐요ㅎ 님은 정작 뭐하시는데요? 사회구성원으로서? 아님 님도 행동으로 못 옮기니 비굴하게 살고 있으니 우리라도 나서서 싸워서 쟁취하고 떳떳하게 살으라는건가ㅋ… 아주 눈물겨운 조언이었옼ㅋㅋ

  93. 뭘 안쓰려고 했는데 입다물고 있을 수 없게 만드시네요. 자신의 길을 비집고 들어가서 당신의 길을 개척하라구요? 하… 위에 글 다시 정독하시고 왜 이 저자와 당신 댓글에 댓글다는 사람이 많은지 한번만 더 생각해주세요. 아무도 당신같은 사람에게 조언해달라고 한 적 없습니다. 윗글도 말하잖아요. 제발 닥쳐달라고.
    당신이 말하는 청년정신이 이 시대에 먹히지 않는 이유가 당신네 세대 자체에 있다고 여겨본 적 없으시죠? 무슨 특권을 가진지 모르시겠다구요? 제 친구의 영화 ‘국제시장’ 감상평으로 갈음합니다. ‘이 영화 결국 할아버지 세대가 꿀단지를 채웠고 아버지 세대가 그 꿀을 다 먹어버리고 우리한테는 빈통을 줬네.’ 그간 시대를 잘 타고나서 꿀 잘 드셨으면 최소한 그 통에 똥을 채우진 마세요.
    액션을 취하면 뒤에서 지원해줄 멘토들이 수두룩하다구요. 직장생활 3년동안 지원해주는 멘토는 손꼽을 정도고 뒤통수치는 멘토들은 수두룩하더이다. 그리고 그 뒤통수치는 멘토들은 꼭 당신같은 소리를 입에 달고 살더라고요. 재밌죠?

  94. NEWKID 진짜 노답이시네요. 글은 읽어보고 댓글 다신건지? 글 내용에 댁보고 해결해 달라고 한 내용은 없는데요? 그저 부당한 처우를 당하는게 젊음의 특권인 양 말하지 말고, 끼니를 위해 밥벌어먹어본 적 없으면서 돈 앞에 무릎꿇는 약자들을 위하는 척 아는 척 훈계하지 말라는거죠. 그리고 왜 이게 이제 우리들 문제입니까? 우리 사회의 문제는 젊은층만 싸워야 하는 문제입니까? 정작 본인은 안정된 시스템에서 상수로 존재하길 원하면서 젊은 사람들이 변수가 되길 바랍니까? 우리세대는 우리가 꿈꾸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희생을 치뤘다고 표현하셨는데, 이게 당신들이 꿈꾸는 사회입니까? 사회 구성원으로서 사회 문제들-특히 젊은 층이 겪는 문제들-은 공동의 책임의식을 가지고 바꿔나가야 하는 문제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알아서 했으니 니네도 니네끼리 알아서 해라는 식의 사고방식은 사회의 암적인 생각입니다. 군대에서 직장에서 부당한 대우를 견디면서 버티는 사람들을 향해 당신같은 사람들은 ‘우리때도 다 그랬어, 아니 그것보다 더했어’라며 말하겠지요. 그리고 정작 님 말대로 우리가 뭔가 바꾸려고 하면 당신들은 원래 그런거니 받아들이고 살고 어린놈이 건방지게 나대지 말라구요. 이런 사고 방식을 가진 사람들이 꼭 이런 사태가 터지면 굉장히 진취적인 사고를 하는 사람인 양 젊은이들이 도전정신을 가지고 사회를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합니다. 정작 당신들은 그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도 안돼있고, 변화시킬 의지도 없으면서 말이죠. 당신의 글은 기분이 나쁩니다. 모든 세대가 힘을 모아 바꿔나가야 할 사회 문제를 젊은 층이 알아서 쟁취하고 바꿔나가야 할 문제라고 생각하지 마십쇼. 정작 우리 젊은 세대들이 가장 바꾸고 싶은 사회 문제는 당신들의 머릿속에 자리잡은 특권 의식이니까요.

  95. 아저씨 말씀대로 청년들이 전부 해내려면 혁명이라도 해야겠네요. 소통같은 건 개나 줘버리고요? 그게 아저씨께서 바라는 거라면, 당신 세대가 바라는 거라면 아직도 우리는 더 힘들어야겠네요.

  96. 당신 누구야?마치 자기의 경험처럼 글을 쓰면서도 삼자라는심심하니.
    사회는 말입니다.비판한다고 비판이 되지않습니다.
    계란으로 바위의 흠집도 내지못합니다.
    정말 간절하다면 3디 직종에도 고임금 업종이 많습니다.
    아직 다 내려 놓지도 않고 그만큼 경험해보고 그게 다인것처럼 비판하지는 마십시오.
    사회적 약자라는건 누구에게나 해당되지만 일부 장애계층을 제외하곤 더 나은 삶을 살수있습니다.
    다만 그 3디 업종중 편한일을 선택하다보니 임금은 적고, 시간이 남다보니 비교하고 비판하게 되는 겁니다.
    아직 간절하지 않은듯 하네요.
    간절하게되면 그 또한 남의삶 .
    내 길만 걷게됩니다.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남들과 비교하지말고 내일에 최선을 다 하고 여유로우면 위를 보지말고 나보다 밑에있는 어려운 사람을 도우며 살아갑시다.

    어디든 극복할수있는 탈출구는 있습니다.
    비관한다고 그 문을 닫아버리진 마세요.

  97. 댓글을 보아하니 왜 우리사회의 386세대들이 병폐로 작용하는지 알겠네요. 빨리 그 자리에서 물러나고 젊은이들에게 일자리 창출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98. 제발 기성세대 욕 좀 먹이지 말라구. 꼰대질하는 조기숙이나 당신 같은 인간들 덕에 애먼 사람들만 욕먹는다구.

  99. 말을 해도 제대로 된 말을 해야지, 조기숙이나 NewKids나 방향을 잘못 잡았다는 게 문제요.

  100. 좋은 마음? 조기숙이는 알바생들을 비굴하다고 꾸짖을 게 아니었다. 좋은 마음이라는 게 있었다면, 그 알바생들이 비굴하게 무릎꿇게 만든 이들을 꾸짖었어야지.
    뭐, 힘들게 돈벌 필요가 없던 일생을 살와왔으니 이해가 될 리가 없겠지.

  101. 조기숙씨의 말은 김무성과는 다른 뉘앙스가 보이는데요…? ‘부당함에 당당히 맞설 패기도 없는 젊음…’은 젊음에 대한 비판이전에 부당함에 대한 동시각적인 위치에 있어보입니다.. 그리고 이 이시대와 이 시대의 부당함에 젊은이들의 패기마저 양보해야한다면 그야말로 암울하지 않을까요?? 희망은 작더라도 만들어가고 예전에도 젊음은 가진것 없긴 도낑개낑이었을테니까요 그렇게 학생운동으로 전과자가 되어서도 살아집니다…
    희망은 분명히 예전에비해 적어졌지만 길을 모색하고 찾아내야죠..

  102. 글 잘읽었고 댓글도 어느정도 읽었습니다. 20대 중반 청년입니다. 글에 대한 내용도 이해하고 제 주변에도 취업때문에 여럿고생하는 친구들도 많습니다. 저도 고충이고요. 위 글이 사회에 변화를 위해 징징대는거라면 저는 이해하겠습니다만 위에 언급한 멘토들이 조용히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씀은 저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당장 알바를 그만 두면 생계에 지장이 생기고 그걸 우리보다 윗세대인 어른들이 우리를 이해하지못한다는것.. 말씀 그대로 386세대들이 산업화의 혜택을 받은것은 수많은 책과 자료속의 팩트라고 저도 동의합니다. 그럼에도 그분들은 자기목숨을 거신 삶을 살았고 그속에서 지금 40~50대 사회의 중년층이 된것입니다. 그분들도 우리세대를 이해하고있고 그걸 토대로 말씀했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우리가 그들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직도 이해할 부분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 부분들은 우리세대가 좀더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우리보단 많이 사셨으니까요. 어떤분들은 이렇게 이야기할지도 모르겠네요. 그걸 왜 우리만 이해해야하냐.. 왜 항상 우리 먼저 노력해야하냐 왜 우린 항상 을이냐 라고 말이죠. 저는 20살 청년인데요. 정치적 성향을 떠나서 그런 이분법적인 생각은 우리를 병들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가 손해보고 이득보고 그런거 없습니다. 적어도 현실사회에서는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뿐입니다. 그런 행동이 다만 사회적으로, 적어도 개인적으로 가치가 있냐 없느냐는 자신의 판단에 달린것입니다. 위 글에서 공장노동을 하면서 기계화된다는 생각을 하신건데 저도 해본 경험이 있지만 정해진시간에 유럽선진국보다 적게 쉬고 적은 봉급으로 일하는 거.. 그거 불합리하지만 지금 현실이고 사회적으로 가치없다고 전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런알바 안합니다. 적어도 저는요. 다만 불의에 저항하고 그것이 비록 내 삶에 내 생존에 영향을 끼칠지라도 사회적으로 가치있고 옳은 일이라고 자부한다면 저는 그거 실행할겁니다. 분명 사회는 70~80년보다 좋아졌습니다. 최근 민주주의 후퇴다 이런말이 있다고하더라도요. 제도도 좋아졌고 살 구멍 분명이 있습니다. 이거못하면 나 죽는다 굶어죽고 생존못한다고 말하는 이분법적 사고 제일 기피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을이 되기 싫으면 창업을 하세요. 이런말이 있습니다. 한사람의 근로자가 제대로된 봉급을 받기 위해선 봉급의 4배이상의 생산성을 보여야한다는거죠. 취업이 어렵고 고스펙이 늘어나고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기준선이 높아지는건 시장논리로썬 당연한 이치입니다. 그거 안하고도 새로운 꿈, 자신만에 꿈 펼쳐나가는 사람 많습니다. 저도 그럴생각입니다. 두서없게 썼지만 저도 20대입니다. 저는 세상이 가치있고 이해가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편협하게 바라보지않았으면 좋겠군요. 제글도 다른사람의 댓글들, 기성세대의 입장, 나의입장, 세상의 입장을요..

  103.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졸은 미래가 있을 것 같네요, 혹시라도 어려움이 있더라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서 우리사회를 더 아름답게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104. 뭐 그 자리에서 맞서기라도 했으면 지금쯤 SNS에서 싸가지 없는 알바로 조리돌림 당했겠죠. 갑질의 공론화는 사요나라~

  105. 아니 뭐, 19세기보다 훨씬 진보적이었던 바이마르 공화국이 어떻게 귀결되었는지는 찾아보면 아실테고,
    “이거못하면 나 죽는다 굶어죽고 생존못한다고 말하는 이분법적 사고 제일 기피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 이런 말은 지속적인 인생 플레너가 되어주지 않을 바에야 안하는게 낫습니다.

  106. 그럴듯하게 쓰셨긴 하지만 생각보다 나이브한 덧글이네요. 일단 김무성과 조기숙이 언급한 사건들에 대해서 먼저 보도록 합시다.
    김무성이 지칭한 월급 떼먹고, 늦게주고, 약속한 것보다 일 더 부려먹는것은 대부분 위법행위입니다. 말 그대로 가해자와 피해자가 확실히 구분지을수 있죠. 그리고 조기숙이 지칭한 사건의 경우는 위법행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누가봐도 알바생들의 인권을 무시한게 맞죠.
    근데 거기에 대해서 가해자-갑이 대부분일-에게 뭐라 할 생각은 안하고 피해자의 귀책사유만을 묻습니다.
    ‘당신이 잘하면 당하지 않는다.’

    이거 어디서 많이 본 논리 아닙니까? 성범죄 범죄자들이 자기를 변호하는 논리이고, 교내 따돌림 주도 학생들이 자기를 정당화 하던 논리입니다.
    이게 과연 나이를 더 많이 먹은 사람 말이라고 불문곡직 이해해 줘야 하는 것들인가요?

    그리고 이분법적인 논리 운운하셨는데요, 오히려 님께서는 지금의 젊은 층이 처한 상황에 대해서 상당히 몰이해 하신거 같습니다. 님께서는 젊은층이 얼마든지 선택이 가능하다는 식으로 쓰신거 같은데, 기본적으로 취업하기전에 살면서 지출해야할 비용들이 얼마인지 부터 보셨으면 좋겠군요? 대학 등록금은 말할것도 없는거니와, 안정적인 직장을 가지기 위해서 맞추어야 할 기본적인 스펙을 취하는게 들어가는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설마 학원한번 안가겠습니까? 게다가 언급하신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기위한 제반 준비에도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건 당연하죠. (혹시 아직도 대학 등록금만 내면 취직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결국 선택지의 면적과 재력은 정비례한다는 이야기인데, 과연 젊은 층이 그럴만한 능력이 있느냐? 물론 사람 성향에 따라서 다르겠지만 일단 부모한테서 돈을 타내야 된다고 보는데, 문제는 90년대 후반의 외환위기 덕분에 공기업 다니던 분들 아니면 지속적인 수입이 보장되지가 않습니다. 부모부터가요.
    결국 ‘추가적으로 들어가야 하는 자본’들을 충당하기 위해서 알바를 할수밖에 없다는거죠. 학비야 학자금 대출로 충당할수 있을지라도 나머지 부분에선 그렇게 귀결되는거죠. 뭐 님이야 불의에 저항하겠다는것도 어느정도 경제적 사정이 뒷받침되니까 그렇게 말하는거 아닌가요?
    진짜 주변에 알바 짤리면 학기 내내 골치 아파지는 사람 한둘 아닌거 모르시는지.

    게다가 20대가 을이 되기 싫다고 한적이 없습니다. 애시당초 나이를 떠나서 을이라는 이유로 부당한 일을 겪는게 아니라고 하는거지. 그리고 창업해도 결국 하청주는 회사 대리 앞에선 을되는건 똑같지 않나여 ㅋㅋㅋ

    “적어도 현실사회에서는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뿐입니다.”이거 님이 하신 말씀인데요, 지금 젊은층이 멘토라고 불리는 기성세대들에게 요구하는게 그겁니다. 피해자에게 부당한 대우에 맞서라고 지시하기 이전에 그에 따른 안정망을 갖추는 행동들에 먼저 관여하라고요. 지금 이 기사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그 부분을 이야기 하는거라고요. 7~80년대보다 지금이 나아졌던 이유중에 하나는, 함석헌이나 문익환 그리고 동교동계의 ‘선배’들이 실제로 당시의 젊은이들과 연대했기 때문입니다.

  107. 많이쓰긴 귀찮지만 한마디 하고픔, 위로라도 해줄때 위로로 들으세요. 곡해하지 말고요. 진짜 저주를 들어봐야 위로를 위로로 들으려나?

  108. 10대에는 오로지 주입식 교육만 받고 ‘난 너희가 뭘 원하는지 모르겠다 그냥 우리가 알려주는거 외우고 교육받아라’라는 개발 도상국식 교육을 우리에게 해주고 대학에 들어가서 알바와 생계와 공부라는 그 삶에 들어가서 원래 10대때 해야하는 정체성을 그제서야 늦으막하게 세우면서 자신의 삶에 미친듯이 치열하게 살아가는 우리 청년의 세대에게 왜 기성세대가 너네가 비굴하다 라는말을 너네가 너네 길을 뚫으라는 말을 최선을 너네는 다하지 않았다는 말을 왜 왜 들어야 합니까. 기성세대가 최선을 다해 살았던 만큼 지금 청년들은 자신이 최선을 다했지만 그것을 인정해 주지 않고 너네가 죽기살기로 안해서 그래 라는 말만 되돌아 오는데 우리가 그런 우리의 노력과 최선마저 무시당해가는 이 사회에서 위로는 커녕 저주를 받는데 우리가 이제 기성세대에게 바라는게 없는데 뭘 어쩌란 말인지 이제는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발전시켜온 문화콘텐츠 영역은 아이티 영역은 기성세대가 오로지 이끌어 갔습니까?? 편협적인 시선일지도 모르지만 K pop을 만들고 게임 it강국을 이끌어낸 근본적인 동기는 우리 청년이 이끌어 가지 않았습니까?? 그래요 기성세대 역시 이끌어 가는것도 맞았지만 우리 청년 들은 그동안 놀고 먹고 살았습니까?? 기성세대가 이룩해논 개발도상국식 주입교육에 폐혜를 직격탄으로 맞고 이젠 청년에 때에 주어진 너무나도 버거운 짐을 우리가 이젠 해결해 보겠다 하는 이런 투정 아닌 투정이 여전히 기성세대에게 뭘 요구하는 것 처럼 느끼십니까?? 이 대한민국은 누굴 위한 나라입니까.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모토가 왜 떳습니까.. 우리는 그냥 위로를 바란거 지치고 너무 힘들어서 조금 도와주시면 안되겠냐 하는 요청마저 기성세대는 너네가 너네 세대랑 살아라 하는데 그렇게 말 안해도 살겁니다. 우리 청년들을 다시 누가 봐도 30년 후에 우리의 청년의 때를 봤을때 빛나고 아름답게 여전히 살아 낼것입니다 제2의 국제시장을 우리는 만들어 낼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내가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 하며 자기 위로 하지만 우린 정말 죽을만큼 살아 갑니다. 하루에도 몇번씩 힘들어 울지만 앞으로 가는 길이 더 힘들껄 알지만 여전히 내가 최선을 안해서 그래 내 자신을 위로하며 묵묵히 그리고 시끄럽게 살아 갈껍니다 . 아프면 청춘이 아니라 환자입니다

  109. 같지도 않네요 뉴키드님 스스로 본인이 앞장선 세대, 우리힘으로 무언가 바꾼 세대라고 자평하시는 겁니까? ㅋㅋ실제로 그시대에, 8,90년대에 뉴키드님은 행동으로 보여줬습니까? 민주화 운동에 참여하고 투옥으로 인해 학교에서 제적당하고 그런 적이나 있습니까? 만약 그런 적있다면, 한 번이라도 사회의 불의에 항거한 적 있다면 결코 이런 식으로는 말하지 못할 겁니다. 그리고 솔직히 그래 보이지도 않습니다. 10퍼 남짓한 고도 성장률을 기록하던 당시, 기회의 시대에 운좋게 타고나서, 손 하나 까딱 하지않고 민주화와 경제성장이 동시에 주변에서 일어나는 것을 마치 본인의 공인마냥 자위하고 있는 꼬라지를 보니 안타깝기까지 합니다.
    당시 세대가 소위 꿀빨았다고 해서, 386 486들을 끌어내리고자 쓴 글이 아닙니다. 다만 광복 이후 사회의 형성기이던 당시와, 이미 넘기엔 너무 벅찬 빈부격차와 부의 대물림, 사다리 걷어차기가 일상화된 지금을 동일선상에 놓는 근시안적 사고를 자제하고 최소한 허세뿐인 조언이나 좀 닥쳐달라고 이 글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념과 생존이 별개의 문제였던 당시와 달리 지금은 생존 자체가 위태한 상황이고 이나라의 극도로 저조한 출산율이 이를 뒷받침합니다. 노인자살율은 말할 것도 없고, 이는 곧 당신네들의 미래일 것입니다만 당신네들에게는 이 모든 구조적 모순이 ‘요즘 20대들은 너무 배가 불러서’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겠지요. 사실 이는 세대갈등이 아니라 모든세대가 내일의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모든 세대의 문제입니다만 이를 20대들이 알아서 해결할 문제라고 생각하는 당신이 자신이 썩어가는지도 모르는 고인물처럼 느껴져 안쓰럽기까지 하네요.

  110. 참 마음이 먹먹해지는 글입니다.
    20대중반 청년입니다. 집 형편이 넉넉하지 않습니다.
    사교육없이 오로지 학교 수업에만 의존하여 서울 중위권 대학에 입학했습니다.
    대학에 와서도 부모님 도움 없이 남들이 말하는 학점 토익 자격증 외국경험 대외활동 인턴 스펙 모두 갖춰 작년에 대기업에 입사했습니다.
    장학금을 받으려고 열심히 공부했더니 학점을 잘 받았고 학점을 잘 받으니 교내 프로그램으로 영어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영어점수를 잘 받으니 외국에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고 한 학기 휴학하며 열심히 모은 돈으로 4학년때는 자격증 준비를하며 아르바이트없이 취업에 매달렸습니다. 인턴도 하게 되고 남들이 소위 말하는 스펙들을 모두 갖춘 뒤 합격통보를 받았습니다.
    여유 없이 달려온 10년이었습니다.. 조금이라도 여유를 부린다면 누릴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쫓기는 듯한 10년을 살았습니다..
    취업하면 한 숨 돌릴 수 있을 줄 알았어요.
    이제 남은 학자금 천만원 남짓과 결혼자금을 모으기 위해 또 빠듯하게 삶을 살아야겠죠, 결혼 후에 태어난 아이는 저희 세대보다 심각해진 환경에 맞닥들이겠죠..
    기성세대분들이 어떤 삶을 사셨을지는 잘 모르지만,
    이 정도로 노력의 대가를 받기 힘든 세상이었을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젊은이들의 삶은 많이 팍팍합니다..
    그저 투정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젊은세대가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111. 어째.. 논점은 어디로 가고 세대로 편가르기를…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하면 그때부터는 다 어른이고 성인아닌가요? 성인으로서의 자존감이 필요하기는 한듯. 자기 손으로 벌어서 공부하고 결혼하는걸 당연하게 생각할줄 안다면, 돌팔매의 대상이 어느쪽일지는 자명할텐데.. 그리고 돌을 던지려면 나라가 어찌 돌아가는지도 좀 관심을 갖고 누구때문에 지금 젊은이들이 아파야하는지~ 무엇을 해야 바뀔지~ 내가 할 수 있는게 무엇인지.. 잘… 생각해 보시길.
    그리고 몇몇분들~~ 기성세대를 대표한답시고 희생했다..운운하지마세요. 진정 희생한 분들 덕분에 당신들이 그나마 그자리에 있는겁니다.

  112. 하… 밥 굶어요. 밥은 안굶는건 그쪽 세대가 젊었을 때 얘기고, 그렇게 좋은 세상 만들었다고 자부하는 지금은 밥 굶습니다. 그런 세상을 그쪽들이 만들어놓은 것이구요. 왜 당신들이 그 전 세대 똥 치웠다고 우리는 당신들의 똥오줌토가래침을 치워야하는데요..

  113. 난 30대초반 젊은사람이고 평소 스님들, 멘토들 하다못해 강연100도씨도 안좋아하는사람인데 뉴키드 분이 하신 말씀 맞는것같은데…..

    기성세대. 아버님들 특히 경제적으로 성공하신분들.. 정말 치열하게 사셨고, 모든세대가 자신이 처한 상황이 가장 어렵다고 느끼겠지.

    우리 부모님세대(50년대 생은 전쟁 후 먹을게 없어서 죽는 영유아가 많아 출생신고도 늦게했다는분도 많고..)

    60-70년생- 나 어릴적 서울대 앞에 살았는데 최루탄냄새에 얼마나 울면서 집에 왔는지 모른다.

    나 80년생..정말 죽을둥살둥 열심히 하는데 끝이 보이지 않네..

    다 그런거지..

    그니까 불평말고 열심히 해보라는 그런말씀 아닌지…

  114. 현재 4-50대들이 힘이 빠져 그야말로 뒷방 늙은이가 되었을 때. 현재 20대들이 당신들을 어떻게 대할지 생각하면서 행동하는게 좋을겁니다. 현시점에선 힘도 빽도 결집력도 기대하기 어려운 현재의 20대들이 사회의 중심을 장악해가는 시점에, 당신들에 대해 어떤 방식을 취하든, 징징거리지말고 받아들이십쇼.
    당신네들 것을 빼앗아 후대에게 몰빵해줄테니

    세상사 다 그런거니까요

  115. 글쓴 분의 마음. 무슨 기분인지는 알겠네요. 참. 공감하고 편을 들어주고 싶었는데. 글쎄 몇번 더 읽고 나니 마음만 어지럽네요.

    이리도 글을 잘쓰고 생각을 정리 잘하는 사람이 이렇게까지밖에 생각을 못할리는 없을텐데.?

    글쓴이처럼 그런 생각이 들게 마련이지 그래 맞아..공감하고 읽다가도 몇가지는 죄송하지만 고개를 갸우뚱하게 하네요.

    하지만 저는 조기숙이라는 분의 말이 맞다고 생각하고 그에 대해 당신의 글이 설명하는 배경들의 설명은 참 안타까울 뿐이네요. 그걸 배경이라고 변명이라고 하다니.

    그렇다면 반대로 그런 배경이 있었다면 누군가의 인권도 그렇게 침해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되지않나요?

    밑에 엄청 욕먹는 댓글처럼 ‘그래서 잘못은 어른들. 세상에 있다는 얘기고, 투정을 부리는것’으로 읽히는것도 전체적인 문맥상 무리도 아닙니다. 무슨뜻으로 이런 글을 썼는지 참 좋은 글재주를 낭비하는것으로 보일정도로 헷갈리니까.

    ‘힘들다. 알아줘. 아니 너 알기는 아니? 아! 됐어 충고 따위는 하지마. 아무 말도 하지마…’ 이렇게도 보이기도 하고

    이러니 ‘그래서 도대체 뭐 해달라는 이야기야? 어른들한테 ‘뭐 해달라고 징징대는 마마보이’라는 댓글로 해석되는데도 억울해할수는 없을것 같네요.

    다른것은 다 꼰대질이라 보고. 충고따위는 할 입장이 아니니 관두고, 달리는 욕지거리 댓글 달리더라도 이건 얘기를 해야겠네요.

    일자리와 소득과 분배 교육 기회의 불균형은, 그걸 제도적으로 해결해보고자했던 이념 공산주의도 해결못했고, 과거부터 지금까지 인류역사속에서 계속 되풀이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건 제가 이야기할 능력도 안되고.

    하지만 이것은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습니다. 그런 비인간적처사에 피해를 받은 분들에게 참 냉정한 말이지만,

    어떻게 그런 일을 당해도 그렇게 굴복하고 마는지 다시는 그래서는 안된다고. 두렵고 당황스러워서 무서워서 착해서 이럴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그랬겠지만 다시는 그러면 안된다고…죄지은 놈에 대한 비난과 처벌은 당연 별도로 하고, 반드시 그 아이들에게는 그걸 이야기해주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의 심한 부당한 대우와 비인간적 처우에도 분노하고 항거할 줄 모르는 사람을 ‘사전에’ 방지하고 보호해줄만한 장치가 과연 있을까요? 비자발적 암묵적으로 그 상황을 용인해 버릴 때 거기서 오는 인격. 자존감의 상처는
    평생을 갈수 있습니다.

    타인은 그런말을 못하겠지만 제가 그 당사자의 가족이라면 조심스럽게 얘기하겠습니다. 절대 다음부터 그러면 안되는거라고 비인간적인 이런 부당한것에 대해 항의. 저항하지 않은 것은 결국 니가 동의하는거라고,이기고 지고의 판단을 먼지 하지말라고, 이런 경험이 반복될수는 있는데 니가 만약 그런 선택을 아무것도 선택하지 않는 선택이나. 저항하지 않고 부당함에 굴복하는 선택을 할 경우 너는 인생의 피해자가 되는게 아니라 인생의 패배자가된다고. 아무도 너를 가엽게 여기지 않을꺼라고 저는 반드시 그런 얘기를 할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경우를 빗대어 세상 어른들 당신들한테 저항하지말고 묵인하고 침묵하고 인내 아니 굴복하라고 배웠다고 외치고 냉소와 자기비하를 배설하는 글쓴이에게도 얘기해주고 싶네요.

    ‘그저 오로지 피해자다’라는것에만 이 글은 집중합니다. -정말 공격적이지 않은 단어를 고르려 애쓰는데 이 부분에서만큼은- 시야가 약간 좁았던것 같지 않나요? 그가 알바를 하지않아도 되는 환경을 가질수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쓰는게 아니라 그런 대우를 받지 않도록 장치를 만들고, 장치를 만들어도 따르지 않는 이들의 부당. 불법. 비인간적인 행위에는 분노하고 저항할수있도록 가르쳐야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 무슨 국회의원의 한마디에도 냉소를 던진 당신의 알수없는 그 냉소와 파괴적 자조에는 연민을 거두어들입니다.

    ‘그래서 뭐 어쩌란 말이야 뭘 “달라”는거냐고’댓글을 단 사람과 똑같은 말이 머리석에 떠오르더군요.

    공감하며 읽어가다가도
    바로 ‘어른들 당신한테 배운겁니다’라는 부분에서는 사이코같은 썸뜩함도 느껴집니다.

    내 삶의 많은 잘됨 잘못됨 불편과 좌절이 모두 어른들. 타자들의 잘못이었던가요?

    ‘어른놀이’라는 말을 지어낸 당신의 글속에 숨어있는 유치함을 느낍니다. 본심이 그런게 아니라는걸압니다만. ..그저 어른들이 미운가보네요. 당신은 어른이 아닌가요?

    말보다 글은 더 해악이 심합니다.
    책을 읽어야하는게 아니라 좋은 책을 읽어야되는것처럼요. 이렇게 글을 잘쓰고 선전력이 좋은 분이 쓴 이런 글이 줄 수있는 부정적 영향력에 대해 우려합니다.

    걱정이 하나 다 늘었네요.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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