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슬로우레터] 돈줄 끊긴 이란과 방중 앞둔 트럼프, 막판 합의 가능할까… 현대차의 그린워싱, 철강 사용량 3분의 1로 줄여서 공시했다. (⌚10분)

🎧 ‘팟캐스트’로 슬로우레터 듣기. (🕒10분)

슬로우레터를 읽어드립니다. 생성형 인공지능 구글 노트북LM을 이용해서 제작했습니다.

[속보] 미국, 이란 공격.

  • 이란이 미국 구축함에 미사일을 발사했고 미국은 이란 남부의 미사일 발사 기지 등을 공격했다.
  • 이란은 미국이 휴전 협정을 위반했다고 비난했다.
  • 트럼프가 1주일 안에 전쟁을 끝내겠다고 선언한 상황이라 앞으로 몇 시간 상황이 매우 중요하게 됐다.

개헌안 투표도 못 했다.

  • 국민의힘 의원들이 참석하지 않아 투표가 성립하지 않았다. 3분의 2 이상 191명의 찬성이 필요하다.
  • 우원식(국회의장)이 “이번을 놓치면 언제 기회가 올지 기약할 수 없다”고 당부했지만 표결조차 열리지 못했다.
  • 오늘 다시 본회의를 연다.

민주당 책임도 있다?

  • 애초에 협치로 풀려는 태도가 아니었다는 지적도 나온다.
  • 한국일보는 “여야 가릴 것 없이 개헌 의지가 크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 조선일보는 1면 머리기사로 “39년 만에 개헌을 추진하면서 야당과 합의 없이 밀어붙이다 벌어진 예고된 파행”이라고 지적했다.
  • “민주당 내부에서도 개헌을 꼭 지금 해야 한다는 공감대가 크지 않았다”는 여권 관계자 말도 있다.
  • 박명호(동국대 교수)는 “개헌은 입구가 아니라 출구”라며 “제일 마지막에 해야 할 작업을 먼저 하자고 하니 여야가 합의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 다른 법안과 달리 개헌안은 다수결보다는 여야 합의의 최소한의 조건을 만들고 가는 게 맞다. 가장 큰 책임은 국민의힘에 있지만 정치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비상계엄 요건을 강화하는 원포인트 개헌에 이어 4년 중임제 개헌까지 단계적 로드맵이 있었지만 스텝이 꼬였다.

쟁점과 현안.


한덕수 항소심에서 징역 15년으로.

  • 1심에서는 징역 23년이었다.
  • 항소심 재판부는 국무총리로서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 “계엄을 막아야 할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고 처벌할 수 없다”고 판단한 대목이 가장 큰 차이다.
  • 계엄은 내란이라는 판단은 달라지지 않았지만 책임 범위를 1심보다 좁게 판단했다.

한동훈 후원회장은 정형근.

  • 군사 독재 시절 공안 검사로 이름을 날렸던 그 정형근(전 한나라당 의원)이다.
  • 손솔(진보당 대변인)이 논평을 내고 “목숨 걸고 민주주의를 지켜온 시민들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다 끝난 선거? 서울-부산-대구 격차가 줄었다.

  • 중앙일보는 격전지가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수층이 결집한 효과다. 
  • 아직 여론조사마다 편차가 크고 조사 방식마다 달라서 크게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렵지만 압도적이었던 격차가 일부 줄어드는 모양새다.
  • 이현우(서강대 교수)는 “부동산 심판론이 서울에서는 여권에 마이너스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공소 취소 논란도 변수다.

“시민들은 공소 취소 뜻 모른다.”

홍해에서 출발한 유조선 도착했다.

돈줄 끊긴 이란과 방중 앞둔 트럼프.

  • 둘 다 후달리는 상황이다.
  • 이란은 원유 수출이 막힌 데다 저장 탱크도 넘쳐서 생산을 중단해야 할 상황이다. 트럼프는 방중을 앞두고 의제를 갈아타고 싶어 한다.
  • 쟁점은 비핵화다. 트럼프는 이란이 우라늄 비축분을 미국으로 반출하고 핵 시설을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란은 핵 개발은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 오히려 이란이 카드를 쥐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트럼프의 조바심을 자극해서 통 큰 타협을 끌어낼 가능성도 있다.
  • 트럼프는 협상 시한을 1주일로 제시했다. 중국에 가기 전에 털고 가겠다는 의미다. 
  • 미국 주식시장은 모두 하락 반전했다. S&P500과 다우, 나스닥 지수가 각각 -0.38%와 -0.63%, -0.13%를 기록했다.

더 깊게 읽기.


윤석열-정승윤 만난 뒤 김건희 디올백 사건이 사라졌다.

  • 국민권익위 태스크포스의 조사 결과다. 정승윤(당시 권익위 부위원장)이 윤석열(당시 대통령)을 만나러 가기 전 사건을 종결 처리하라고 지시한 사실이 확인됐다.
  • 정승윤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권익위 국장을 압박한 정황도 드러났다.

반도체 산업 이익, 사회로 흘러야.

  • 한겨레 1면 머리기사다. 정부 자원이 투입된 국가 전략 산업이니 초과 이윤을 사회적으로 나눠야 한다는 주장이다.
  • 첫째, 초과 이익 공유제를 검토할 수 있다. 이명박 정부에서 추진하다 무산됐다.
  • 둘째, 횡재세를 도입할 수도 있다. 이자 장사 비난을 받던 금융회사들이 4조 원의 상생 기금을 내놓은 적도 있다.
  • 셋째, 사회 연대기금을 만들 수도 있다. 공공부문 노조가 만든 공공 상생 연대기금이 있고 민주노총 사무금융 노조가 만든 우분투 재단도 있다.
  • 한겨레는 사설에서 “노사가 자신들의 울타리를 넘어 사회적 협력과 책임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 노조에 세 가지가 없다.

  • 연대의 경험도 없고 전략도 없다. 싸워본 경험도 없다. 상급 단체가 없는 일반 노조의 한계라는 지적도 나온다.
  • SK하이닉스는 하청업체들과도 성과를 나눈다. 원청의 75~85% 정도 성과급을 받는다. 박지순(고려대 교수)은 “삼성전자 노조는 순수한 이익 집단이 됐다”고 지적했다.
  • 김종진(일하는시민연구소 소장)은 “분배의 룰을 정하지 않고 반도체 부문 성과급 중심으로 요구한 건 노조의 미숙함을 보여주는 장면”이라고 지적했다.
삼성전자, 반도체 협력사 정밀배관 인력 양성 지원.
2019.06.13. 삼성뉴스룸.

삼삼삼 기금 만들어 보자.

  • 한석호(한국노동재단 사무총장)의 제안이다. 초과 이윤의 3분의 1을 사회 연대기금으로 조성하고 3분의 1은 국가 전략 투자 기금으로 쓰고 3분의 1은 유보 기금으로 남겨두자는 방안이다.
  • 4대 그룹 총수 회동과 사회 중재단 구성을 제안했다.

다르게 읽기.


서울 아파트값 강남구 빼고 다 올랐다.

5차 석유 최고가격도 동결.

  • 휘발유와 경유가 각각 1934원과 1923원이다.
  • 3차부터 계속 동결 상태다.

주가 1만 원 오르면 소비는 130원.

‘만땅’ 주유 25% 늘었다.

  • 기름값은 오늘이 가장 싸다”고 보기 때문이다.
  • 정부가 최고 가격제로 찍어 누르고 있다. 정유 업계 손실은 이미 3조 원이 넘었고 세금으로 보전해 줘야 한다. 올라야 할 기름값이 오르지 않고 있으니 오히려 소비가 늘었다.
  • BC카드 매출 추이를 보면 가득 주유하는 고객이 1년 전과 비교해서 25% 늘었다.
  • 주거지에서 벗어나 주유한 매출 건수도 34% 늘었다. 기름값이 싼 곳을 찾아가는 경우가 많다는 이야기다.

해법과 대안.


현대차의 그린워싱, 철강 사용량 3분의 1로 줄여서 공시했다.

  • 현대자동차그룹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철 사용량이 144만 톤, 자동차 한 대에 0.33톤을 썼다.
  • 볼보는 한 대에 0.93톤을 쓰는데 현대차는 3분의 1만 쓴다고?
  • 기후솔루션이 역산해 보니 현대차그룹은 실제로 철을 487만 톤 썼다. 협력업체의 철강 사용량을 의도적으로 누락했을 가능성이 있다.
  • 온실가스 배출량을 계산할 때는 직접 배출(스코프 1)과 간접 배출(스코프 2), 협력사 등 공급망 배출(스코프 3)을 모두 합산하는 게 원칙이다. 자동차 산업은 스코프 3가 전체 배출량의 90%를 차지한다.
  • 현대차그룹의 온실가스 배출이 공시한 것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 기후솔루션은 현대차가 “글로벌 친환경 모빌리티 전환의 선도자”라는 메시지의 광고를 내보내는 것은 표시광고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 ‘그린 워싱’은 브랜드 리스크다. 법적 처벌도 받는다. 매출액의 2% 이내 과징금이나 2년 이하 징역, 1억5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해당한다.
  • 기후솔루션은 세 가지를 제안했다.
  • 첫째, 공시 체계를 다시 정비하고 데이터 산출 방법론을 공개해야 한다.
  • 둘째, 막연한 선언을 넘어 정량적 감축 로드맵을 짜야 한다.
  • 셋째, 글로벌 규제에 선제 대응해야 한다. 당장 2028년 EU 공시 의무화에 대비해야 한다. 글로벌 기업에 걸맞은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정확한 데이터 공시는 기본이다.

기초연금 지급 기준 월 123만 원으로 낮추자.

소비쿠폰 100만 원이면 43만 원 소비 는다.

  • 한국조세재정연구원 분석이다. 1원을 지출했을 때 지역 소상공인 매출이 0.43원 늘었다.
  • 지난해 두 차례에 걸쳐 지급한 쿠폰이 13.5조 원이고 실제로 소비는 5.9조 원 늘었을 거라는 분석이다.

국민연금 10대 임의 가입 강남 3구가 전국 평균의 두 배.

  • 한 번이라도 보험료를 내면 가입 기간이 늘어난다. 아는 사람만 아는 꿀팁이지만 이것도 지역마다 격차가 크다.
  • 10대 임의 가입자가 2년 만에 2.5배 늘었는데 수도권과 고소득 지역에 집중됐다.
  • 올해 1월 기준으로 1만2245명이다.
  • 18~19세 임의 가입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경기도 과천시, 3.6%다. 강남구가 2.9%, 종로구가 2.5%, 송파구가 2.4%다.
  • 서울 평균은 1.7%고 전국 평균은 1.3%다.
  • 일단 임의 가입을 하고 납부 유예를 한 뒤 나중에라도 65세 이전에 추후 납부하면 가입 기간을 모두 인정받을 수 있다.
  • 정부는 내년부터 18세 청년에게 생애 첫 1개월분 보험료 4.2만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오늘의 TMI.


인천공항 국내선 다시 열렸다.

  • 10년 만이다.
  • 탑승객 부족 등으로 운항을 중단했는데 일단 주 2회 시범 취항한다.
  •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관광객은 국내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국내선 전용 게이트도 새로 만들었다.

멕시코 소칼로 광장의 5만 인파.

  • BTS가 멕시코 공연을 앞두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멕시코 대통령)을 만났다. 잠깐 인사하러 나왔는데 광장에 5만 인파가 몰렸다.
  • 사흘 동안 열리는 콘서트는 이미 전석 매진됐다.

맛없고 비싼 휴게소, 도로공사 퇴직자 카르텔이 있었다.

라스베이거스의 큰 공, 스피어 매출 3.8억 달러.

밑줄 쳐 가면서 읽은 칼럼.


삼성전자 성과급 논란, 회사가 침묵하는 이유.

  • 굳이 나설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정부와 언론, 시민들이 노조를 때리고 있다.
  • 현대차 노조가 로봇을 반대한다고 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 전쟁터에서 사람이 죽어가는데 방산 업체 주가가 오르는 걸 어떻게 봐야 할까.
  • 김동춘(성공회대 교수)이 말했던 것처럼 한국은 기업 국가를 넘어 초기업 국가로 가고 있다. 손제민(경향신문 사회에디터)은 “AI 전환과 반도체 슈퍼 사이클에 국가와 사회의 운명이 걸렸다고 보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송전선로 투표를 포기한 이유.

  • 화순-곡성 154kV 송전선로를 결정하는 입지선정위원회에 참석한 위원들이 투표를 포기했다. 한 주민이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 “이 선로가 확정되면 들불처럼 격렬하게 싸울 겁니다. 그런데 우리가 싸울 대상이 우리랑 같이 농사짓고 내 바로 옆의 친구 아버지고 장인인데 이런 분들과 싸우기 싫습니다.”
  • 손제민(경향신문 사회에디터)은 “우리 마을이 싫은 것 다른 마을로도 보내기 싫은 마음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성범죄 사건에 국민 참여재판이라는 변수.

  • 피고라면 국민참여재판이 유리하다. 피해자라면 불리하다.
  • 임재성(해마루 변호사)은 “절차에 따라 무죄율 차이가 크다면 절차에 구멍이 있는 건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 첫째, 배심원의 강간 통념이란 게 있다. 사회적 편견이 그대로 법정으로 들어온다.
  • 둘째, 법정에서 피해자를 공격해도 속수무책인 경우가 많다. ‘진정한 피해자’라는 고정 관념을 악용하는 경우도 있다.
  • 임재성은 “이제는 구멍을 메꿀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공소 취소가 정권 성쇠 분기점이다.

조작 기소는 공소 취소가 정의다.

무균 교실.

  • 무균 교실에서 아이를 구출해야 하나?
  • 신은별(한국일보 기자)은 “몸과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고 기를 수 있다면 좋은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학교 밖 세상에는 상처받을 일이 얼마든지 있다.
  •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하는 과정이 그 자체로 성장”이고 “무균 교실은 아이들의 회복 탄력성을 떨어뜨릴 뿐”이라는 지적도 맞다.
  • 하지만 학부모의 책임 추궁에서 교사를 보호할 방법이 있나? 쉽지 않은 문제다.
  • “그냥 넘어가기에는 교실이 너무 삭막해졌다”는 평가다.

슬로우레터는 뉴스를 더 열심히 읽고 구조와 맥락을 이해하기 위한 프로젝트입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더 잘 이해하고 문제에 더 깊이 뛰어들기 위해서입니다. 슬로우뉴스를 지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에 슬로우레터 구독을 추천하는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날마다 아침 7시에 찾아뵙겠습니다. 

슬로우레터 구독 신청.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

뉴스레터 발송을 위한 최소한의 개인정보를 수집하고 이용합니다. 수집된 정보는 발송 외 다른 목적으로 이용되지 않으며, 서비스가 종료되거나 구독을 해지할 경우 즉시 파기됩니다.

관련 글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