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포인트] 10MW급 발전기 48기 설치, 한화오션 4조 원 투자 예정.
한화오션이 인천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대규모 해상 풍력 발전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허종식(민주당 의원)이 한화오션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경인 평화바람 해상풍력’ 사업은 연평도와 소연평도 남측 약 18km 해상 일원에 480MW 규모의 해상 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이게 왜 중요한가.
- 국내 해상 풍력 가운데 최북단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다. 에너지 안보와 서해 긴장 완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 글로벌 해상 풍력 시장은 2024년 누적 준공 기준 83GW에서 2034년 441GW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국내 시장은 인허가 절차와 주민 수용성, 인프라 및 금융 조달 문제로 지난해 기준 약 0.35GW 수준에 머물러 있다.
- 정부도 2035년까지 해상 풍력 25GW 보급을 목표로 항만·선박 등 기반 인프라 확충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4조 원 투입한다.
- 총 사업비는 4조 1000억 원에 달할 전망이다.
- 15MW급 발전기 32기 또는 10MW급 발전기 48기가 설치되는 수준이다.
- 한화오션은 앞서 지난 2024년 6월 해상 계측기 설치를 위한 공유수면 점용-사용 허가를 완료했고, 지난해 12월 계측기 설치를 마치고 풍향 계측에 나설 예정이다.
- 2027년 발전 사업 허가 취득과 2029년 환경영향평가를 거친 뒤 2031 년 3분기 착공이 목표다.
- 원자력 발전소 1기가 1GW니까 용량은 대략 절반 수준, 사업비는 거의 비슷하고 투자 대비 고용 효과는 해상 풍력이 더 크다.
글로벌 기업 참여 효과.
- 글로벌 시장에서 손꼽히는 해상 풍력 전문 기업 오스테드(Ørsted), OW(Ocean Winds) 등이 참여할 걸로 기대되는 가운데, 서해 긴장 완화 효과가 적지 않을 걸로 기대된다.
- 해당 해역이 국제적 이해관계가 얽힌 공간이 되면 북측의 도발 가능성을 낮출 수 있어서다.
- 해상 풍력 단지 유지 보수를 위한 고성능 CCTV 등 관측 장비를 활용해 군의 감시 및 보안 역량을 보완하고 우발적 충돌 억제력도 높일 수 있다.
“지역의 에너지 자립도 높이는 동력될 것.”
- 인천 동구·미추홀구 갑이 지역구인 허종식은 “한화오션의 투자는 인천이 해상 풍력의 메카로 도약하고 지역의 에너지 자립도를 높이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며 “대규모 사업 추진이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인천 기업의 저탄소 전환과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야 한다”고 했다.
- 한화오션은 전라남도 신안군 우이도 남동측 해역에 390MW 규모의 해상 풍력 단지를 조성하는 신안우이 해상풍력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국민성장펀드 1호 프로젝트로 총 사업비는 3조 4000억 원이다. 국민성장펀드가 산업 현장에 자금을 공급하는 첫 사례라는 데서 의미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