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레터] AI가 촉발한 고용 위기 본격화, 청년 실업률 7.7%… 국민연금에 전화해서 “엔하이픈 희승 탈퇴 막아 달라.” (⌚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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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에서 1800만 배럴 추가 확보.
- 지난주에 확보한 600만 배럴까지 모두 2400만 배럴이다.
- 한국의 석유 소비량은 하루 280만 배럴이다. 비축 물량이 1억9000만 배럴 정도라 80일 가까이 버틸 수 있다.
나프타가 관건이다.
- 석유화학의 쌀로 불린다. 나프타는 원유를 정제할 때 분리돼서 나오는데 절반은 국내에서 만들고 절반은 수입한다. 수입 물량의 54%가 호르무즈 해협을 지난다.
- 나프타 재고가 2~3주 분량밖에 없는 상황이라 러시아산 수입을 검토하고 있다. 2021년까지만 해도 5764만 배럴을 수입했는데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중단됐다.
위안화로 거래하면 통과.
- 이란이 내건 조건이 독특하다. 인도와 파키스탄 등 위안화로 거래하는 나라는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기로 했다.
- 페트로 달러 체제에 도전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달러 패권에 균열을 내려는 의도라는 분석이다.
- 세계 원유 거래의 80% 이상이 달러로 결제된다.
쟁점과 현안.
“주식을 오늘 팔았는데 왜 이틀 뒤에 돈을 주나.”
- 이재명(대통령)이 한 제안이다. 정은보(한국거래소 이사장)는 “내년 10월부터 T+1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코스닥 시장을 1부와 2부로 나누기로 했다. 성장 단계에 따라 이동할 수 있다.
- 자회사 중복 상장을 금지하기로 했다. 이재명이 “송아지를 밴 암소를 샀더니 송아지 주인이 남이 돼 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LG에너지솔루션 같은 사례를 막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20만 전자와 100만 닉스 복구.
- 다시 코스피 6000 문턱까지 왔다. 매수 사이드카까지 걸리면서 5.0% 급등했다.
- 엔비디아 기술 콘퍼런스 효과다. 시장의 불안이 누그러지고 있다.
- 젠슨 황(엔비디아 CEO)이 내년 말 1조 달러 매출을 예고했다가 어제는 더 높여 잡았다. 루빈의 다음 모델인 파인만은 반영하지 않은 전망이라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이야기다. 중국에 H200을 수출하기로 한 것도 판이 더 커질 거라는 예고다.
정청래, “대통령과 마음 일치했다.”
- 공소청법과 중수청법 당정 합의안을 만든 다음 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서 한 말이다. “이심정심”이란 말도 썼다. “대통령과 직접 대화하는 수준으로 했다”고 강조했다.
- “어떤 기사는 나를 질책하는 것 같다고 뇌피셜로 써놨다”면서 “당과 충분히 소통해야지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말씀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 검찰총장을 유지하기로 한 걸 두고 “그냥 우리는 공소청장이라고 부르면 된다”고 말했다.
- 경향신문이 만난 한 민주당 의원은 “의원들이 김어준의 인기에 편승하니까 영향이 더 커지는 건데 당 대표 정도 되면 안 나가는 게 좋지 않겠냐”고 말했다. 다른 한 의원은 “김어준은 원래 자기 이야기에 동의할 사람들을 부르는데 대부분 정청래 주변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 한겨레가 만난 한 민주당 의원은 “정청래는 결국 김어준이 잘못이 없다고 생각한 것 아니냐”며 “방송 출연을 비판하는 당원들의 문자가 계속 오고 있다”고 말했다.
- 정청래는 “중수청법 45조를 나름대로 고치려 했더니 (청와대에서) 그냥 통째로 들어내는 게 좋겠다고 했다”면서 “어떻게 톤다운 하고 고칠까 고민했는데 (청와대에서) ‘삭제해’ 이렇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더 깊게 읽기.
“그가 그렇게 화난 건 본 적이 없다.”
- 트럼프의 측근 린지 그레이엄(미국 상원의원)이 X에 남긴 글이다.
- 트럼프의 변덕이 심상치 않다.
- 14일에는 “다른 나라들이 군함을 보낼 것”이라고 했다. 15일에는 “그들이 와서 도와야 한다”고 했고 16일은 “적극적인 나라들이 오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아무도 오지 않았다.
- 17일에는 “누구의 도움도 필요 없다”고 했다가 “충성도 테스트였다”고 했다.
- 여전히 “항복 아니면 죽음뿐”이라면서도 “군사 목표가 달성됐다고 느낄 때 끝내겠다”고 계속 오락가락하는 상황이다.
- EU와 NATO는 발을 빼고 있다. 유일한 출구는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합의하고 호르무즈 해협을 정상화하는 것뿐이다.
- 뉴욕타임스는 “유일한 변수는 금융 시장과 미국 여론뿐”이라고 분석했다. 다른 나라들이 미국을 거들면 전쟁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차라리 유가 상승을 방치하는 극약 처방이 전쟁을 빨리 끝내는 방법일 수 있다는 이야기다.
- 세계일보가 통화한 세예드 마란디(테헤란대 교수)는 “한국이 군함을 파견할 경우 적대행위로 간주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라리자니가 그나마 대화 통로였다.
- 알리 라리자니(이란 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가 사망하면서 전쟁이 더 꼬였다.
- 강경파의 입지가 더 커지고 물밑 협상이 더 어려워질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부겸-이진숙 맞붙을까.
- 대구시장에 출마하려면 다음 달 3일까지 주소지를 옮겨야 한다.
- 민주당에서는 김부겸(전 국무총리)이 유력한 대안으로 떠올랐다.
- 국민의힘은 이진숙(전 방송통신위원장)을 밀고 있다. 주호영(국민의힘 의원)과 추경호(국민의힘 의원) 등이 노리고 있는데 이정현(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이 “후배들에게 길을 열어 달라”고 요청했다.
- 한국일보 등에 따르면 김부겸은 마음을 굳혔다. 곧 출마 선언을 할 거라는 이야기다.
다르게 읽기.
청년 실업률 7.7%.
- 청년 고용률이 22개월 연속 하락 추세다. 20대 취업자 수가 1년 사이 16만 명 줄었다. 20대 인구가 줄어드는 속도보다 취업자 수가 줄어드는 속도가 두 배 빠르다.
- 15~29세 쉬었음 인구는 49만 명까지 늘었다. 실업자도 29만 명이다.


촉법소년 13세로? 교도소가 해법이 아닐 수 있다.
- “압도적 다수 국민은 최소 한 살은 낮춰야 하지 않느냐는 의견인 것 같다”는 게 이재명(대통령)의 제안이었다. 어제 성평등가족부가 주최한 토론회가 열렸다.
- 촉법소년은 10세 이상 14세 미만 소년을 말한다. 형사 처벌을 하지 않고 소년법에 따라 보호 처분한다. 최근 10년 동안 촉법소년 사건이 3배 가까이 늘었는데 절도와 폭력, 추행이 대부분이다. 무인점포 절도가 많았다.
- 소년 범죄에 면죄부를 준다는 지적도 있지만 구치소에 가지 않고 전과에 남지 않을 뿐 소년원 처벌도 형사 처벌보다 결코 가볍지 않다.
- 강소영(건국대 교수)은 “보호 관찰과 치료 프로그램, 지역 사회 기반 교정 시스템을 정비해 조기 개입과 교정 실효성을 높이는 것부터 선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한겨레는 사설에서 “처벌 효과보다 사회 격리로 인한 낙인 효과와 범죄 학습 효과가 더 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덴마크는 처벌 연령을 15세에서 14세로 낮췄다가 다시 돌렸다.
- 소년 범죄자 비율은 2024년 기준으로 10만 명당 848명이다. 범죄소년은 6만1729명 이 가운데 촉법소년은 2만814명이었다.

해법과 대안.
AI가 기회, 임금 삭감 없는 주 4.5일제 할 수 있다.
- 김영훈(노동부 장관)은 “노조는 혁신을 거부하는 세력이고 자본은 탐욕에 신경 쓰는 집단이라는 나쁜 프레임을 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노동자는 곧 소비자고 납세자라는 인식을 해야 자본도 지속 가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아틀라스가 아반떼를 찍어낼 수는 있어도 차를 사서 타고 다니지는 않는다”는 비유도 절묘하다. AI와 데이터로 만든 부가가치를 어떻게 사회 전체와 공유하느냐가 중요한 과제다.
- 김영훈이 보는 노동 시간 단축의 키워드는 세 가지다.
- 첫째, 노동자의 건강권이다. 살려고 일하지 일하려고 사는 건 아니다.
- 둘째, 임금이다. 노동 시간을 줄이면 시간당 임금이 늘어난다.
- 셋째, 생산성 혁신과 일자리 나누기다. AI가 그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국민연금 첫 가입 지원금, 신청자만 준다.
- 일찍 가입하면 나중에 추납해서 채울 수 있다. 당연히 납입 기간이 길수록 연금이 늘어난다.
- 그래서 아이들이 18세가 되면 임의가입 하는 게 알음알음 유행이었는데 이재명(대통령)이 첫 보험료를 대신 내주자는 제안을 내놨다.
- 2009년생부터 1인당 4만2000원씩 지원하기로 했는데 강제 가입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청년들이 있어 신청제로 가기로 했다. 189억 원을 예산으로 잡았는데 줄어들 수도 있다.
월 20만 원 청년 월세, 정부가 지원한다.
- 6만 명을 선정한다. 19~34세 청년 중 부모와 따로 사는 무주택자가 대상이다.
- 중위소득 60% 이하면서 자산이 1억2200만 원 이하여야 한다.
- 지원 기간은 최장 2년이다.
오늘의 TMI.
BTS×넷플릭스.
- 넷플릭스는 라이브 이벤트를 계속 키우는 중이다.
- 스포츠 중계는 하지 않는다는 입장도 달라졌다. WWE(미국 프로레슬링)와 MLB(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등 중계권을 확보하고 있다.
- 지난 1월 스카이 스크레이퍼 라이브는 670만 명이 봤다. 대만 타이베이 빌딩을 맨손으로 오르는 이벤트를 생중계했다.
- BTS 입장에서 유튜브가 아니라 넷플릭스를 선택한 건 글로벌 이벤트로 키우려는 전략이다. 홍보 비용과 제작 비용 일부를 넷플릭스가 지원했다.
- 광화문 공연장 인근은 금요일 오후 9시부터 교통을 통제한다.

국민연금에 전화해서 “엔하이픈 희승 탈퇴 막아 달라.”
- 전화통에 불이 났다. 국민연금이 하이브의 대주주라 주주총회에서 의견을 내 달라는 팬들의 요구가 거세다. 이른바 스튜어드십 코드의 케이팝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 김성주(국민연금공단 이사장)는 “국민연금은 수많은 기업에 투자하고 있지만 개별 기업의 경영과 인사 문제에 개입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당연히 케이팝 그룹의 결성과 멤버 구성에도 관여하지 않는다”는 이야기다.
- 김성주는 “국민연금이 어떤 역할을 하는 기관인지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였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남겼다.
양문석 재판소원 포기.
-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아 의원직을 상실한 양문석(전 민주당 의원)이 재판소원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 안산갑 재선거에 김남국(민주당 대변인)과 김용(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술도 덜 마신다.
- 입장료를 받는 술집도 있다. 생맥주는 300mL에 1900원, 튀김 안주는 1개에 900원으로 싸다. 1차만 짧게 즐기는 손님을 끌어모으는 전략이라고 한다.
- 회식도 줄고 평균 음주량도 줄었다. 점심 뷔페로 전환하는 호프집도 늘고 있다.
- 주류 출고량이 2022년 289만kL에서 2024년 278만kL로 줄었다.
- 최철(숙명여대 교수)은 “코로나 이후 개인주의와 건강 중시 풍조, 경기 침체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절주 문화가 확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 3명 중 1명 주식투자.
- 한국예탁결제원 통계다. 2727개사 주식 소유자가 1456만 명이다. 보유 종목은 평균 6개다.
- 삼성전자 주주만 461만 명이다. 카카오가 160만 명, SK하이닉스가 118만 명, 네이버가 115만 명, 두산에너빌리티가 111만 명 순이다.
밑줄 쳐 가면서 읽은 칼럼.
공소 취소라는 뜨거운 감자.
-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은 여전히 복잡하다. 일단 검찰이 피의자를 회유한 정황이 있다. 김성태(전 쌍방울 회장)가 “이재명에게 돈 줬다고 하고 싶다”고 말한 사실도 뒤늦게 드러났다.
- 정제혁(경향신문 논설위원)은 “민주당이 공소 취소에 앞서 요구할 것은 철저한 진상 규명이었다”고 지적했다. “조작 실체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소 취소를 섣불리 말하는 건 대통령 구명을 위한 검찰·사법 개혁이라는 악의적 프레임을 만드는 이들의 목소리만 키우기 십상”이라는 이야기다.
- “이렇게 국론분열 가능성이 크고 민감한 사안일수록 원칙과 과정 관리가 중요하다. 대통령이라고 특혜받아서도 안 되지만, 피해를 보아서도 안 된다. 일의 순서도 올바라야 한다. 그래야 명분이 쌓이고 국민적 동의 기반이 넓어진다.의혹은 규명하고 의혹이 확인되면 공소를 취소해야 한다. 그게 아니라면 공소를 취소해선 안 된다. 그전까지는 어떠한 예단도, 과속도 금물이다.”
공소 취소 요구를 취소할 때.
- 민주당이 검찰 조작 기소 국정조사를 밀어붙이고 있다. 우원식(국회의장)도 거들고 있다.
- 한국일보는 사설에서 “대통령을 위해 사법 체계를 훼손한다는 우려를 사는 것 자체가 정부와 여당을 스스로 욕보이는 일”이라며 “힘으로 무리수를 둘수록 역풍이 커지기 마련”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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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
- 이런 독자 의견이 있습니다. 조만간 레이아웃 개편을 해보겠습니다.
- “옆에 주황색 때문에 눈이 너무 아파요. 흰색 버전으로 선택할 수 있게 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