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 월 7400원 오른다.
- 4인 가구 기준이다. 각각 5.3% 찔끔 인상이라 베이비 스텝이란 말이 나온다.
- 에어컨 사용이 늘면 누진제 구간을 넘어서면서 2만 원 가까이 늘어날 수도 있다.
- 힘들게 올렸지만 여전히 여전히 원가보다 낮다. 그나마 총선 때까지 추가로 올리긴 어렵다는 전망이 많다.
- 한전의 영업손실은 40조 원이 넘고, 가스공사의 미수금도 11조 원이 넘는다.
전기요금 너무 낮다.
- 한국 전기 요금은 OECD 38개 나라 가운데 36위다. 덴마크는 1kWh에 778원인데 한국은 155원이다.
- 다른 나라는 요금이 1% 오르면 소비가 0.2% 주는데 한국은 18% 올라도 2.7% 늘었다.
- 에너지 가격 결정에 정치의 개입을 막아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런 지진은 처음.
- 어제 아침 동해시 앞바다에서 진도 4.5에 수십 차례 군집형 지진이 발생했다. 멀미날 정도였다고 한다.
- 후포단층이나 울릉단층이 쪼개지면 8.0 이상 지진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6.5 이상이면 쓰나미가 올 수도 있다.
- 해안가에서 지진을 느끼면 3분 안에 쓰나미가 닥친다고 보고 3층 이상 건물로 대피해야 한다.
- 내륙이라면 일단 탁자나 가구 밑으로 들어가는 게 좋다. 흔들림이 멈추면 계단으로 빠져 나와 운동장이나 건물이 없는 넓은 공간으로 이동해야 한다.
김남국 윤리위 제소, 이재명이 반대했다.
- 이재명 리스크로 번질 수도 있다. 복당 불가를 요구했으나 역시 이재명(민주당 대표)이 반대했다.
- “누가 누굴 쇄신하나”, 경향신문 제목이다. 그만큼 분위기가 좋지 않다.
- 비명계의 공격이 거세다. “이재명 본인의 수사와 재판 상황을 고려해야 하니 다른 의원들에게 단호한 대처를 하기가 껄끄러울 것”이란 이야기도 나온다.
- 김남국은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상임위 회의 도중에 코인 거래를 했다는 의혹에 대해 “몇천 원 수준”이라고 해명했다. 가뜩이나 그때 이태원 참사 대책을 묻는 자리였다. 김어준도 “이해가 안 되는데”라며 갸우뚱했다.
튀르키예와 태국 선거 소식.
- 친러냐, 친서방이냐, 관심을 끌었던 튀르키예 대선은 결선투표로 간다. 올해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로 꼽힌다.
- 20년 장기 집권한 ‘스트롱맨(독재자). 레제프 에르도안이 과반을 넘지 못했고 튀르키예의 간디로 불리는 케말 클르츠다로울루가 바짝 따라잡았다. “오늘 당신이 어제보다 가난하다면 에르도안 때문”이라는 구호가 먹혔다.
- 튀르키예는 나토 회원이면서 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고 있다. 에르도안이 지면 반러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 태국에서는 급진 야당이 압승을 거뒀다. 방콕의 지역구 33개 가운데 32개를 싹쓸이했다. 왕실모독죄 개정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당 대표 피타 림짜른랏은 43세, 의원 평균 나이가 44세다.
- 선거 결과로 드러난 민심은 군부와 왕실, 탁신 모두 싫다는 것이다. 군부가 총선 결과에 불복할 가능성도 있다.
3040 지도자 전성 시대.
-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46세.
- 영국 총리 리시 수낵은 43세.
- 이탈리아 총리 조르자 멜로니는 46세.
- 칠레 대통령 가브리엘 보리치는 37세.
- 실패 사례도 많다. 리즈 트러스(전 영국총리)는 첫 40대 총리였지만 최단명 총리였다. 44일 만에 그만뒀다. 34세에 총리가 된 산나 마린(전 핀란드 총리)도 4년 만에 총선 패배로 물러났다.
- 참고로 바이든은 80이고 윤석열은 62다.
기초 학력 공개, 왜 하나.
- 초중고교 기초 학력 진단 검사 결과를 공개하기로 했다. 아무개 학교는 기초 학력에 미달하는 학생이 몇 퍼센트다, 이걸 모두가 알게 된다는 이야기다.
- 학교를 줄 세우고 사교육을 조장한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성적이 부진한 학교는 낙인 효과가 발생할 거라는 우려도 나온다.
- 서울시의회가 조례를 통과시켰다. 서울시교육청은 대법원에 제소하고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낼 계획이다. 시의회는 국민의힘이 다수고 교육감은 진보 성향의 조희연이다.
전두환 2인자 장세동이 광주에 있었다.
- 모레가 5.18 43주기다. 한겨레가 장세동이 1980년 5월15일 광주를 찾았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장세동이 직접 한 말이다.
- 시민들에게 총기를 난사했던 5월21일에도 광주에 있었다. 장세동이 발포 명령에 개입했을 가능성이 있지만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변호사 힘들어 판사한다?
- 2013년 법조 일원화 이후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동아일보가 추적했다. 5년 이상 경력자 가운데 판사를 선발하는데 변호사 하다가 쉬러 왔다는 사람들이 많다. 예전 같으면 결격 사유겠지만 그런 면접자가 대부분이란 이야기다.
- 워라밸도 늘었다. 판결문을 주 3건, 3주 동안 9건 작성하고 마지막주는 쉰다는 3.3.3 캡도 암묵적으로 자리잡았다고 한다.
- 도제식 교육도 사라지고 재판의 질적 하락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다.
- 서열이 깨지고 경직된 문화가 바뀌는 건 환영할 일이다. 삼각편대라고 불렀다고 한다. “걸을 때는 부장님 측후방에서, 엘리베이터는 서열에 따라”, 이런 예절 교육도 있었다고 한다.
오늘의 TMI.
공황장애 20만 명, 4050이 54%.
- 40대 병이라고 불린다. 인구의 3~5%가 걸린다.
- 다른 나라는 20대 초중반이 많은데 한국은 특이한 경향을 나타낸다.
- 스트레스가 방아쇠 역할을 한다. “한국의 40대는 직장에선 권위적인 위 세대와 자율적인 아래 세대 사이에 끼어 있다”는 분석이다.
아프리카는 40년 만의 가뭄, 사자들이 민가 공격.
- 세계적으로 사자는 2만5000마리가 채 안 된다.
- 민가를 공격했다가 사살 당하는 사자가 늘어나고 있다는 CNN 보도.
- 아프리카의 뿔 지역에서 기아 위험에 몰린 동물이 2200만 마리.
항정살 1인분이 120g까지 줄었다.
- 삼겹살은 150g, 갈매기살은 130g 등등. 고무줄 1인분이다.
- “1인 분에 2만 원 이상 못 낸다”는 인식이 강해서 가격을 정하고 중량을 조절하기 때문이라고. 조선일보 기사.
- 원래 1인분 중량의 기준은 없다. 식당마다 다르고 부위마다 다르지만 꼼수 가격 인상이란 말이 나온다.
카톡 선물하기, 수수료가 최대 10%.
- 3.3조 원, 모바일 선물하기 시장의 66%를 카카오가 차지하는데 수수료가 너무 높다는 불만이 나온다.
- 스타벅스는 5%, 투썸플레이스는 9%로 차이도 크다.
- 동네 카페들 영업 이익률이 8~12%인데 수수료를 수백만 원씩 내는 일도 있다고. 카카오는 원래 오픈마켓 수수료도 그 정도 한다는 입장이다. 쿠팡은 5.8~10.8% 정도를 수수료로 받는다. 조선일보 기사.
서울에 드론 택시?
- 고양 킨텍스-김포공항 1시간 거리를 3분이면 갈 수 있다.
- UAM(도심항공모빌리티)이 빠르면 2025년에 도입된다.
- 대통령실 인근을 날 수 없어서 이동 범위가 제약된다. 사생활 침해 우려나 사고 위험 등 풀어야 할 과제가 많다.
미납 세금이 103조 원.
- 80% 이상은 사실상 받을 가능성이 없다.
- 김우중(전 대우그룹 회장) 등 대우그룹 임원들에게 부과된 추징금은 23조 원 이 가운데 900억 원 정도만 거둬들였다.
- 전두환에게 부과된 2205억 원 가운데 992억 원을 못 받았다.
- 지난해 환수한 추징금은 전체 미집행 추징금의 0.3% 뿐.
넷플릭스 드라마 ‘택배 기사’가 남긴 질문.
- “설정이 참신한데 설정만 참신하다.”
- “아무리 신선한 재료도, 레시피가 평범하다면 뻔한 요리가 된다”는 평가도 있다.
- ‘오징어 게임’ 이후 K드라마가 양적으로 늘었지만 서사가 길을 잃었다는 평가가 많다.
- 영화 감독들이 드라마 문법에 익숙하지 않아 2시간짜리 영화를 길게 늘여놓은 느낌을 준다는 평가도 있다.
해법과 대안.
제주 올레길에는 다회용기로 만든 벤치가 있다.
- 폐플라스틱 16kg으로 벤치 하나를 만들 수 있다. 경향신문 기사.
- 벤치 10개를 만드는데 밀폐용기 1450개가 들어간다.
- 락앤락이 다회용기를 가져오면 유리그릇 새 제품으로 바꿔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다.
부르면 오는 ‘똑 버스’.
- 경기도가 운영하는 수요응답형 버스(DRT, Demand Responsive Transit))다.
- 똑타 앱을 실행해서 호출하면 근처에 있는 버스가 온다. 승객과 도착지를 감안해 노선을 바꾼다. 전체적으로 만족도가 높지만 승객이 몰리면 노선이 늘어나고 시간도 늘어진다는 게 한계.
밑줄 쳐가며 읽은 칼럼.
조선일보의 불안.
- 김대중(조선일보 주필)이 내년 총선을 윤석열 재신임 투표로 만들자고 제안했다.
- 이 칼럼이 흥미로운 건 첫째, 재신임을 받겠다는 선언이 통할 거라고 생각한다는 믿음이 놀랍고, 둘째, 어차피 내년 총선에 지면 윤석열 정부는 할 일이 없다는 보수 진영의 불안을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보수 몰락의 시작은 엉터리 여론조사였다.
- 2016년 총선을 앞둔 무렵, 여론조사는 새누리당 압승을 예상했다. 그때만 해도 휴대전화 표집이 안 됐고 보수 유권자가 과대 표집되는 구조적인 문제가 있었다.
- 박근혜(당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오만으로 이어졌고 비박계 공천 학살과 김무성(당시 새누리당 대표)의 옥새 파동으로 이어지면서 참패했다는 게 한규섭(서울대 교수)의 분석이다.
- 실제로 윤석열 지지율이 훨씬 더 낮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외국인 이모님 1만 명 모셔와 봐라.
- “성평등과 노동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지 않으면 백약이 무효”라는 게 김민아(경향신문 칼럼니스트)의 지적이다. “출산과 양육이 중요하다면서 왜 제값을 치를 생각을 하지 않느냐”는 상식적인 질문이다.
- 검증된 정답은 있다. 성차별적인 사회 구조를 개선하고 남성 육아 휴직 의무화, 노동시간 단축 등, 함께 일하고 함께 돌보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다.
- 스웨덴은 아빠 육아휴직 할당제를 도입한 뒤 출산율이 반등했다. 결혼과 동거의 중간 형태인 시민연대 계약을 도입한 프랑스는 출산율이 한국의 두 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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