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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승리로 끝난 이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온라인 여론형성의 핵심공간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SNS 여론을 장악해야 선거에 승리할 수 있다’거나 ‘트윗당이 거대여당을 눌렀다’는 표현까지 등장했다. 언론사들은 트위터의 여론장악력을 분석하기에 바빴고 소셜분석 서비스 업체들은 이제 트위터 여론분석이 오프라인 여론조사를 대체할 가능성도 커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소셜서비스가 선거 여론 분석 공간으로 가치를 지니는가’라는 의문은 지속해서 제기돼 왔다. 관심사와 성향이 비슷한 사람들끼리 뭉치는 경향이 있는데다 전체 사용자 구성도 여론조사 표본으로 삼기에는 편향됐기 때문이다.

SNS 선거운동의 개화, 4.11 총선

이번 4.11총선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이후 처음으로 치러진 전국적 규모의 선거였다. SNS에서의 선거운동이 처음으로 허용된 것을 기화로 거의 모든 정치세력이 SNS 선거운동에 조직적으로 뛰어들었다. SNS 내에서의 정치적 메시지는 홍수를 이뤘고 포털사이트를 비롯해 많은 언론사가 SNS 여론분석 사이트를 열었다.

이번에도 SNS 여론은 야당에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것이 정설이었다. 전문가들 가운데서도 새누리당이 과반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는 이는 거의 없었다. 하지만 총선 결과가 새누리당의 ‘승리’로 끝나자 이번에는 SNS 여론의 편향성을 지적하는 따가운 시선들이 쏟아지고 있다. ‘SNS에 대한 맹신이 야권의 패배로 이어졌다’거나 ‘SNS는 그들만의 리그’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SNS에서의 여론은 실제 여론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을까? SNS는 실제 여론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고 있을까? SNS 이용자가 늘어나고 지난 10.26 서울시장 선거 결과와 같은 사례가 나오면서 SNS 여론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4.11 총선처럼 SNS 여론과 매우 동떨어진 결과가 나왔을 때 이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

분석이 잘못된 것일까? 표본이 잘못된 것일까? 아니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친구관계를 맺고 끊을 수 있는 SNS의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체감 여론과 실제 여론의 편차가 크게 나타나는 것일까? 소수의 큰 목소리만 부각돼 실제 여론을 보는 눈을 흐리게 한다는 지적들은 어디까지 맞는 것일까?

슬로우뉴스는 4.11 총선을 이틀 앞둔 4월 9일, 소셜미디어 컨설팅 회사인 ㈜미디어유와 함께 SNS 이용자 500명을 대상으로 ‘SNS와 총선의 상관관계’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우리 눈앞의 타임라인을 벗어나 SNS의 영향력에 대해 조금이라도 보편적인 시각을 제공받고 싶어서였다.

이번 조사는 ㈜아이디인큐의 모바일 여론조사 플랫폼인 오픈서베이를 활용해 모바일 패널들이 모바일 앱을 통해 10가지 질문에 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SNS 이용성향과 정치의식에 관한 모바일 설문조사

Q.다음 중 당신의 정치적 성향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은 무엇입니까?

먼저 표본의 정치성향을 파악하고 이후 이어지는 질문에서 정치성향별로 답변을 분석하기 위해 응답자의 정치성향을 물었다. 이에 33%가 자신의 정치성향이 진보적이라고 답변해 보수적이라는 답변(9%)보다 훨씬 많았다. 중도라고 답한 비율(45%)이 가장 높았으며 여성보다 남성이 자신의 정치성향을 명확하게 밝히는 경향을 보였다.

다음 중 당신의 정치적 성향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은 무엇입니까?
다음 중 당신의 정치적 성향을 가장 잘 표현한 것은 무엇입니까?

Q. 평소 당신의 SNS 친구들의 정치성향은 주로 어떤 편이라고 느끼십니까?

첫 질문에서 자신이 진보적이라고 답한 사람은 33%였지만 SNS 친구들이 진보적이라고 답한 사람은 49%에 달했다. 같은 성향의 사람들끼리 친구를 맺는 경향은 보수보다 진보성향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는데, 자신이 진보적이라고 생각한 사람의 4%만이 자신의 SNS 친구들의 성향이 보수적이라고 대답한 반면 자신이 보수적이라고 생각한 사람의 43%가 진보적 성향의 사람들과 SNS 친구로 맺고 있다고 대답했다.

드러난 숫자만을 놓고 볼 때 몇 가지 해석이 가능할 것 같다.

첫째, SNS에서는 진보적 성향을 가진 이용자가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둘째, 진보적인 사람들이 보수적인 사람들보다 SNS 내에서의 정치적 배타성이 강하다.
셋째, SNS를 통해 드러나는 사람들의 모습은 실제보다 더 진보적인 것으로 비쳐진다. 다른 말로 바꾸면, 다른 사람들의 눈에 진보적으로 비쳐지는 사람들도 스스로는 보수적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평소 당신의 SNS 친구들의 정치성향은 주로 어떤 편이라고 느끼십니까?
평소 당신의 SNS 친구들의 정치성향은 주로 어떤 편이라고 느끼십니까?

Q.당신은 평소 SNS 이용 시 직접, 혹은 간접(RT, 댓글, 좋아요 등)적으로 정치적 발언을 즐겨하는 편입니까?

선거기간 동안 SNS는 정치적 메시지들로 넘쳐났다. 하지만 그런 메시지들을 발신, 유통하는 사람은 상대적으로 소수이며 대부분은 정치적인 주제와는 무관하게 SNS를 사용하거나 정치적 이슈에 침묵을 지킨다. 이번 조사에서도 하루에 한 번 이상 정치적 발언을 한다는 답변은 전체의 4%에 불과했으며 전혀 하지 않는다는 이용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심지어 ‘RT, 댓글, 좋아요’도 정치적 발언의 예시로 제시했는데도 말이다.

당신은 평소 SNS 이용 시 당신의 정치적 발언을 직접, 혹은 간접(RT, 댓글, 좋아요 등)적으로 즐겨하는 편입니까?
당신은 평소 SNS 이용 시 당신의 정치적 발언을 직접, 혹은 간접(RT, 댓글, 좋아요 등)적으로 즐겨하는 편입니까?

Q.당신의 SNS 친구들이 당신과 다른 정치적 의견을 나타냈을 때 주로 어떻게 하십니까?

자신이 정치적 발언을 하지 않는다 하더라도 SNS를 이용하면서 정치적 발언을 듣지 않기는 힘들다. 사람들은 SNS 친구들이 나와 다른 정치적 의견을 나타냈을 때 어떻게 행동할까? 이에 대해 댓글을 달거나 따로 내 의견을 밝힌다는 응답(42%)보다는 못 본 척한다(53%)는 응답이 조금 더 많았다. 진보성향의 응답자들이 보수성향의 응답자들보다 좀 더 적극적으로 정치적 의견을 밝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신의 SNS 친구들이 당신과 다른 정치적 의견을 나타냈을 때 주로 어떻게 하십니까?
당신의 SNS 친구들이 당신과 다른 정치적 의견을 나타냈을 때 주로 어떻게 하십니까?

Q. SNS가 당신의 정치적 성향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십니까?

침묵하는 소수들도 SNS 선거의 열풍 속에서 쏟아지는 정치적 메시지들을 지켜보고 있을 것이다. 이들에게 SNS는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것일까? 약 29%의 응답자가 SNS 이용이 자신의 정치적 성향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으며 32%는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답했다. 남성이 여성보다, 진보가 보수보다 더 SNS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답했다.

SNS가 당신의 정치적 성향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십니까?
SNS가 당신의 정치적 성향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십니까?

Q. 이번 4.11 총선에 투표를 할 계획입니까?

이번에는 구체적으로 4.11 총선과 연결한 질문을 던졌다. 먼저 투표의향을 묻는 질문에 56%가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는 4.11 총선의 실제 투표율과 비슷한 수치다. 여성보다 남성의 투표의지가 강했으며 중도적 입장보다는 자신의 정치성향이 뚜렷한 사람일수록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 4.11 총선에 투표를 할 계획입니까?
이번 4.11 총선에 투표를 할 계획입니까?

Q. 당신은 이번 4.11 총선에서 지지하는 정당 혹은 후보자를 SNS를 통해 밝힌 적이 있습니까?

4.11총선은 SNS를 통한 선거운동이 허용된 첫 선거였다. 하지만 아직 특정정당 또는 후보자에 대한 지지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히는 것은 쉽지 않은 모습이다. 응답자의 7%만이 지지의사를 밝혔다고 대답했으며 보수성향 응답자들의 지지의사 표명이 조금 더 높게 나타났다.

당신은 이번 4.11 총선에서 지지하는 정당 혹은 후보자를 SNS를 통해 밝힌 적이 있습니까?
당신은 이번 4.11 총선에서 지지하는 정당 혹은 후보자를 SNS를 통해 밝힌 적이 있습니까?

Q. SNS가 4.11 총선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SNS가 평소 자신의 정치성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의견이 다수였지만, 이와 별개로 4.11 총선에는 SNS가 영향을 미칠 것(49%)이라고 보는 의견이 많았다. 보수성향 응답자의 30%가 총선결과에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본 데 비해 진보성향 응답자의 54%는 총선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대답했다. 진보성향 이용자들이 상대적으로 SNS에 더 몰입돼 있다거나 SNS 여론이 현실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심리가 진보성향 이용자들에게서 드러나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NS가 4.11 총선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SNS가 4.11 총선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Q. 이번 4.11 총선에서 SNS 여론이 당신의 지지정당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까?

하지만 SNS 여론으로 인해 이번 총선에서 자신의 지지정당을 바꾸었다는 응답은 전체의 2%에 불과했다. 반면 기존 지지성향이 강해졌다는 응답은 18%로 지지성향이 약해졌다는 응답(13%)보다 많았다. 보수적 성향을 가진 이용자 중에서 지지정당을 바꿨다는 응답은 한 명도 없었다. SNS 선거운동의 효력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대목이다.

이번 4.11 총선에서 SNS 여론이 당신의 지지정당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까?
이번 4.11 총선에서 SNS 여론이 당신의 지지정당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까?

Q. 자주 이용하시는 SNS는 무엇입니까? (복수응답)

마지막으로 이번 설문 참여자들의 SNS 선호도를 조사한 내용이다. 응답자의 61%가 Facebook을, 24%가 twitter를 주로 사용하는 SNS라고 대답했다. 기타(9%) 답변에는 카카오스토리가 2.2%(13명), 싸이월드와 카카오톡이라는 답변이 각각 1.7%(10명)씩 포함됐다. (총응답수는 603)

자주 이용하시는 SNS는 무엇입니까?
자주 이용하시는 SNS는 무엇입니까?

 

[부록] 또 하나의 설문, SNS를 활용한 온라인 공개설문

이번 설문조사의 메인 플랫폼은 모바일 설문이었다. SNS 이용자의 정치의식 조사를 SNS 밖에서 시행한 것이다. 그렇다면 SNS 안에서 설문을 진행한다면 결과는 어떻게 달라질까.

이 같은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 모바일 조사와는 별도로 동일한 내용의 설문을 구글 문서도구의 form 기능을 활용해 온라인에 공개적으로 올리고 이를 통한 공개설문조사를 4월 9일과 10일 이틀 동안 진행했다.

설문조사의 진행은 슬로우뉴스 편집팀과 미디어유의 직원들이 각자 사용하고 있는 SNS(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등)를 통해 구글 설문 페이지의 URL을 홍보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으며 총 164명이 설문에 응답했다.

이 조사결과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한계를 갖고 있다. 온라인 공개설문 조사를 ‘부록’이라는 이름으로 뒤로 뺀 것도 이 때문이다.

– 인터넷 공개설문조사는 URL을 알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여 가능하기 때문에 인구통계학적 구분은 물론 중복참여 여부도 확인할 수 없다.
– URL 홍보는 각자의 SNS 네트워크를 통해 이루어졌기 때문에 발신자의 SNS 인맥 성향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응답자가 164명에 그친 것도 설문조사 표본으로서는 너무 작은 규모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경우라면 이런 설문조사 결과는 미디어에 공개하지 않는 것이 적절할 것이다.

하지만 독립적으로 행해진 설문조사 결과로 보지 않고 두 가지 방식의 설문조사를 비교해서 볼 경우 어느 정도 참고할 만한 부분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 설문의 일부 결과를 공개한다. 이 같은 점을 참고하여 읽으면 되겠다.

Q. 이번 4.11 총선에 투표를 하실 계획입니까?

온라인 공개설문에 참여한 응답자들의 87%가 이번 4.11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을 포함하면 전체의 96%가 투표참여 의향을 나타냈다. 모바일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압도적인 투표의향을 보인 것이다.

이번 4.11 총선에 투표를 하실 계획입니까?
이번 4.11 총선에 투표를 하실 계획입니까?

Q. 당신의 정치 성향은?

온라인 공개설문에는 ‘모르겠다’는 선택지가 없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 ‘진보’라고 답한 응답자가 57%에 달해 모바일 조사와 큰 대조를 보였다.

당신의 정치 성향은?
당신의 정치 성향은?

Q. 당신은 이번 4.11 총선에서 지지하는 정당 혹은 후보자를 SNS를 통해 밝힌 적이 있습니까?

지지정당이나 후보를 자신의 SNS를 통해 밝힌 적이 있다는 응답도 모바일 조사에서는 7%에 불과했지만, 온라인 공개설문에서는 30%에 달했다.

당신은 이번 4.11 총선에서 지지하는 정당 혹은 후보자를 SNS를 통해 밝힌 적이 있습니까?
당신은 이번 4.11 총선에서 지지하는 정당 혹은 후보자를 SNS를 통해 밝힌 적이 있습니까?

Q. SNS가 당신의 정치적 성향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십니까?

SNS 이용이 자신의 정치성향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도 모바일 설문 응답자보다 온라인 공개 설문 참여자들이 더 많은 영향을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SNS가 당신의 정치적 성향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십니까?
SNS가 당신의 정치적 성향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하십니까?

Q. 이번 4.11 총선에서 SNS 여론이 당신의 지지정당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까?

온라인 공개설문 조사에서는 SNS 여론으로 인해 지지정당에 대한 충성도가 강화됐다는 응답과 지지하던 정당을 바꿨다는 응답이 모두 높아졌다. 이것은 무슨 뜻일까? 온라인 공개설문 응답자들의 높은 진보성향(57%)을 감안할 때 이 응답이 진보정당에서 보수정당으로 지지정당을 바꿨다는 응답일 가능성보다는 진보성향 내의 다른 정당(민주통합당->통합진보당->진보신당->녹색당 등으로 또는 그 역)으로 지지정당을 바꿨다는 응답일 수도 있음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이번 4.11 총선에서 SNS 여론이 당신의 지지정당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까?
이번 4.11 총선에서 SNS 여론이 당신의 지지정당 결정에 영향을 미쳤습니까?

Q. SNS가 4.11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모바일, 온라인 설문 모두 SNS가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온라인 공개설문 응답자들이 모바일 설문조사 응답자들에 비해 SNS의 영향력에 대해 높게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NS가 4.11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SNS가 4.11 총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Q. SNS에서의 여론이 실제 여론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질문은 온라인 공개설문 조사에서만 이루어진 것이다. 설문응답자들 중 66%가 SNS가 여론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으나 정확하지 않다는 태도를 취했으며 7%는 실제 여론을 정확하게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실제 여론을 왜곡하고 있다는 응답(10%)도 만만치 않았다.

SNS에서의 여론이 실제 여론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SNS에서의 여론이 실제 여론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슬로우뉴스는 주로 SNS를 통해 유통되고 있기 때문에 이 글을 보는 독자들은 모바일 설문조사 결과보다 부록의 온라인 공개설문 결과가 자신의 타임라인과 더 어울린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가능하면 설문의 결과를 자의적으로 해석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으나 판단은 독자의 몫이다.

소규모 여론조사 한 번으로 SNS 사용자의 정치의식을 모두 평가할 수는 없는 일이지만 이런 조사들이 SNS를 통한 여론조사 기법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참고 링크 : 설문조사결과 요약보고서 전체보기 (슬라이드쉐어)

 

* 이 글은 슬로우뉴스 2호 특집, ‘온라인, SNS 그리고 4.11 총선’ 첫 번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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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댓글

  1. 예전에 한 분석에서 트위터 이용율이 지역별 편차를 보이고 있는 것을 봤는데요. 거의 수도권에 집중이 되어 있더군요. 그렇다면, SNS가 선거에 영향을 어느 정도 미쳤는냐…는 질문도 지역에 따라 그 답, 혹은 정도가 달라질 것입니다. 지역별 분석도 해보면 재미있을 듯 하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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