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레터] 강남 3구는 주식 팔아, 노도강은 대출받아 집 샀다… 독점 중계권의 저주에 빠진 중앙일보+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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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이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 “법무부 장관으로서 의무를 외면하고 가담하기로 선택했다.” 법원이 박성재(전 법무부 장관)에게 내란 중요임무 종사 등의 혐의로 징역 25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 이진관(서울중앙지법 판사)은 “국헌 문란 목적과 위법성을 인식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자칫하면 독재정치에서 장기간 헤어 나오지 못할 뻔했다”는 판단이다.
- 박성재는 윤석열(당시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뒤 법무부 간부회의를 열어 합동수사본부에 검사 파견을 검토하고 출입국본부에 비상 대기 명령을 내리는 등 적극적으로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재판부는 “내란은 적어도 2023년부터 준비됐다”면서 “내란 가담자들을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쟁점과 현안.
미국-이란 1차 협상 잘 끝났다.
- 강경파로 알려진 압바스 아라그치(이란 외교부 장관)가 “레바논 전쟁을 끝낼 중대한 진전”이라고 말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다. 18시간 걸린 회의였다.
- 레바논 분쟁 해결 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 이란이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을 초청하는 데 동의한 것도 큰 진전이다.
-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이스라엘이 레바논 공습을 멈췄다.
삼전 위에 닉스.
- 25년 만에 시가총액 1위가 바뀌었다. 22일 종가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은 각각 2245조 원과 2080조 원이다. 우선주를 포함하면 여전히 삼성전자가 더 많다.
- 우선주를 빼고 일반주만 계산하면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2067조 원이다. 어쨌거나 종목 기준으로는 시가총액 1위가 뒤바뀐 건 사실이다.
- 올해 초만 해도 761조 원과 493조 원이었는데 SK하이닉스가 더 빠르게 올랐다.
- 나스닥에 ADR(주식예탁증서)을 상장하면 대규모 해외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이르면 다음 달이다.
- 어제 미국 주식시장은 좋지 않았다. S&P500과 다우, 나스닥 지수가 각각 -0.37%와 0.29%, -1.32%를 기록했다.
시가총액 1위의 의미.
- 한국전력이 1위를 지키다가 1999년 한국통신(KT)으로 넘어갔고 2000년부터 삼성전자가 대장주 자리를 지켜왔다.
- 노무라증권은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50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 과열 신호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익 규모는 여전히 삼성전자가 더 큰데 밸류에이션이 뒤집힌 건 위험하다는 이야기다.
- 수급이 유리한 조건인 건 사실이지만 역사적으로 강세장 종료 신호라는 학습효과도 있다. 2000년 시스코가 제너럴일렉트릭을 제치고 시가총액 1위를 꿰찼을 때도 그랬다.
- 에프앤가이드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361조 원과 262조 원이다.
“그때 드러누워야 했다.”
- “급하게 준비했던 게 맞다. 적절한 상품인지 출시할 때부터 의문을 갖고 있었다.”
- 이찬진(금융감독원장)이 삼전+닉스 레버리지 펀드를 두고 한 말이다. 두 종목의 비중을 높인 펀드를 출시했더니 회전율이 한때 200% 가까이 치솟고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경우가 늘었다.
- 이찬진은 “부작용이 너무 커서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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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지율 데드크로스?
- ARS 방식의 리얼미터 조사다. 여론조사 업체마다 편차가 커서 감안하고 봐야겠지만 지방선거 이후 지지율이 크게 줄어드는 흐름이 있다.
- 6월 넷째 주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46.7%로 부정 평가 49.7%를 밑돌았다. 취임 이후 처음이다.
- 민주당의 한 의원은 “당-청 갈등이 지지율 하락의 가장 큰 요인이고 당원들 사이의 갈등도 국정 지지율을 약화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다른 한 의원은 “대통령이 당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하는 등 직접 참전하다 보니 선거 패배와 선거 관리 부실의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다는 인식이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신천지 국민의힘 입당 이만희 지시 있었다.
-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판단이다. 정당법 위반 혐의로 이만희(신천지 총회장)의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 2021년 대선 경선과 2024년 총선 경선을 앞두고 5만6472명의 교인에게 국민의힘 입당을 강요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참고로 이만희는 95세다. 합수본은 구금이 어려울 정도의 건강 상태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키어 스타머 사임.
- 데이비드 캐머런(2010~2016년) 이후로 테리사 메이(2016~2019년), 보리스 존슨(2019~2022년), 리즈 트러스(2022년), 리시 수낵(2022~2024년) 등 보수당 총리 5명을 거쳐 키어 스타머(영국 총리)도 중도하차했다. 2024년 7월 취임해서 2년이 채 안 됐다.
- 경제 위기와 지방 선거 참패 등의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모양새다. “노동당이 나를 다음 총선까지 국가를 이끌 최적의 인물로 더 이상 믿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 새 총리는 앤디 버넘(전 맨체스터 시장)이 유력하다.
- 브렉시트 이후 10년 동안 6명의 총리가 교체됐다.
주식 투자자 10명 중 6명은 1000만 원 미만.
- 불장은 남의 떡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개인 투자자는 1447만 명이다. 1000만 원 미만 주식을 보유한 투자자가 874만 명이고 100만 원이 채 안 되는 투자자가 443만 명이다.
- 이익의 상당 부분을 50대와 60대 투자자들이 챙겼다. 60대만 놓고 보면 2021년 말 170조 원이었던 자산이 2025년 265조 원으로 늘었다. 20대는 같은 기간 17조 원에서 14조 원으로 줄었다.
강남 3구는 주식 팔아, 노도강은 대출받아 집 샀다.
- 1분기 주택 구입 자금을 분석한 결과다.
- 자산으로 집을 사는 시장과 대출로 사는 시장으로 계층화하고 있다. 주거 사다리의 출발선이 다르다는 평가가 나온다.
- 평균 집값은 강남 3구는 평균 15.0억 원, 노도강(노원구와 도봉구, 강북구)은 5.6억 원으로 세 배 차이다.
- 강남 3구는 주택 매수 금액 중 부동산 처분 대금이 38%를 차지했다. 상급지 갈아타기 수요가 많다는 이야기다. 예금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다.
- 노도강은 대출이 35%였고 현금성 자산 비중은 15%였다.
0.5%가 코스피 절반 차지한다.
- 주식 1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주식 부자 8만 명이 시가총액의 절반을 차지한다.
- 정준호(강원대 교수)는 “기회와 위험이 공존하는 자산가치 급등기에는 자산 격차가 구조적으로 커진다”면서 “일부의 성공 사례로 자산 불평등의 심각성이 가려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지난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2년 전보다 33% 올랐다.
- 우석진(명지대 교수)은 “반도체발로 증식된 부가 재분배로 흘러갈 수 있는 길을 마련하지 않으면 2026년은 자산 불평등 확대의 원년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4대 그룹 직원수 1만2300명 줄었다.
- 102개 대기업 집단 고용인원 192만 명 가운데 4대 그룹이 73만 명, 비중은 38%다.
- 삼성이 931명 줄고 현대차가 2375명, SK는 3699명, LG는 5370명 줄었다.
- 쿠팡은 8250명 늘었다. 쿠팡이 SK를 제치고 고용 ‘빅 4’에 올랐다.
다르게 읽기.
검사 출신을 좋아하는 이유.
- 한창식(김앤장 변호사)을 민정수석으로 발탁한 데 이어 박지영(전 서울고검 차장검사)을 사법제도 비서관에 임명했다.
- 이재명(대통령)이 검찰 내부에 정통한 인사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확고하기 때문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노무현 정부와 문재인 정부는 검찰과 거리를 뒀다. 조국(당시 민정수석)이 검찰 개혁에 실패하고 윤석열 정부 탄생에 기여한 데서 교훈을 찾아야 한다는 이야기다.
- 한국일보가 만난 청와대 관계자는 “이재명은 검찰에 대한 이해력이나 업무 파악력이 없으면 검찰이라는 조직을 상대하기 어렵다고 여긴다”고 말했다.
새 배보다 비싼 헌 배.
- 중고 선박이 신조선의 가격을 웃돈다. 배 한 척 만드는 데 짧아도 3년이 걸리고 당장 띄울 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19년 전 슈퍼 사이클 때와 비슷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 중고 선박을 비싸게 사더라도 당장 투입하면 투자비를 회수할 수 있다는 분위기다.
- VLCC(원유 운반선) 신조선 가격이 1억3050만 달러인데 5년령 중고 선박은 1억4500만~1억7500만 달러 수준에 거래되고 있다.
-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쳐서 2007년과는 양상이 다르다는 해석도 있다.
3고 직격탄, 중소기업 연체율 심상찮다.
- 지난해 말 0.5%에서 5월 들어 0.73%까지 올랐다. 2020년 이후 최고 수준이다.
- 대기업 연체율은 0.09%, 가계 연체율은 0.35%다.
- 높은 환율과 높은 유가, 여기에 금리 인상까지 겹치면 하반기는 더 위험하다는 경고도 나온다.

FIFA가 돈을 버는 방법.
- FIFA(국제축구연맹)는 2023-2026 주기 매출을 130억 달러로 잡고 있다. 직전 2019–2022 주기 매출은 76억 달러였다.
- 중계권 판매 매출이 43억 달러로 가장 많고 마케팅과 스폰서십 매출이 27억 달러다. 티켓과 호스피탈리티 매출이 31억 달러다.
- 올해부터 다이내믹 프라이싱을 도입해서 티켓 가격도 많이 올랐다. FIFA가 1차 판매 가격을 정하고 2차 판매 가격에서도 30%를 떼 간다. 유치 계획서에는 최고 가격을 1550달러로 잡았는데 1만990달러까지 올랐다. 2차 판매 가격은 3만 달러를 넘겼다.
- FIFA는 엄청난 이익을 챙기는데 정작 대회를 개최한 나라는 이익이 거의 없거나 손실을 본다는 지적도 나온다.
- FIFA는 스위스 취리히에 본부를 둔 비영리 협회다. 211개 축구협회 회장이 의결권을 행사하는데 누구도 반대 표결을 하기 어려운 구조다. 큰 나라든 작은 나라든 1표를 행사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회장의 영향력이 막강하다. FIFA가 나눠주는 지원금을 무시할 수 있는 나라는 많지 않다.
- 잔니 인판티노(FIFA 회장)는 2016년 취임해 두 차례 투표 없이 연임했다. 2023년 기준으로 기본급이 278만 달러, 보너스가 187만 달러다.
- 2015년에는 1억5000만 달러의 리베이트가 발각되기도 했다.
- 사우디아라비아가 2034년 월드컵을 단독 유치하기까지 과정도 수상쩍다. 2030년 월드컵은 스페인과 포르투갈, 모로코가 공동 개최하는데 남미의 우루과이와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에서도 한 경기씩 모두 3개 대륙에서 열린다. 이전 대회와 다른 대륙에서 열린다는 원칙이 있기 때문에 2034년은 아시아와 오세아니아주만 남았고 사우디아라비아가 단독 신청해서 박수로 결정했다.
- 민주적인 절차를 두긴 했지만 공정하지도 투명하지도 않다는 비판이 많다.

JTBC가 빠진 함정.
- 콘텐트리중앙의 자회사 피닉스스포츠가 2019년 2026~2032 올림픽과 2026~2030 월드컵 중계권을 묶어 5억 달러(7000억 원)에 사들였다. (월드컵 2회분만 놓고 보면 1900억 원 정도다.)
- JTBC는 독점 중계권을 확보한 뒤 지상파에 재판매를 제안했는데 MBC와 SBS는 거부하고 KBS만 140억 원에 들어왔다.
- 지난 2월 밀라노 동계올림픽은 지상파 3사가 모두 빠졌다. JTBC가 단독 중계한 개막식 시청률은 1.8%에 그쳤다.
- JTBC가 현금 흐름이 막혀 회생 절차를 신청한 것도 결국 독점 중계권의 저주였을 수 있다. 계열사들끼리 현금을 주고받고 지급 보증을 하면서 위험을 키우다가 JTBC의 자금 경색이 연쇄 부실의 트리거가 됐을 가능성이 크다.
- 중앙홀딩스와 콘텐트리중앙,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등이 회생 절차를 신청했고 모기업 중앙일보는 220억 원의 기업 어음을 못 갚아 최종 부도 처리됐다.
- 중앙일보 무보증 사채 신용 등급은 CCC에서 D로 떨어졌다. 하나은행에 워크아웃을 신청한 상태다.
- 신한투자증권은 “긴밀한 계열 관계성이 유동성 위험의 연쇄 고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중앙일보 그룹의 차입금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2조7000억 원이다.
족벌 언론이 진화한 족벌 미디어 그룹의 리스크.
- 중앙일보 그룹은 홍정도(중앙홀딩스 부회장) 가족이 중앙홀딩스 지분을 100% 보유하고 중앙홀딩스가 중앙일보와 JTBC를 지배하는 수직 계열화 구조다. 내부 거래와 상호 보증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외형을 키웠지만 삼국지의 연환계처럼 한꺼번에 무너질 수 있는 취약한 시스템이다.
- 중앙일보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175억 원이었는데 계열사들에 480억 원을 빌려주고 300억을 지급 보증했다.
- JTBC는 이익은커녕 영업적자가 287억 원이었는데 콘텐트리중앙과 피닉스스포츠 등에 825억 원을 빌려줬다. JTBC도 돈이 없어 중앙홀딩스에서 800억 원 지급 보증을 받고 빌려온 돈이다.
- 콘텐트리중앙이 계열사 현금을 빨아들이고 있다. 차입금이 1조515억 원, 누적 결손금이 4329억 원이다.
- 콘텐트리중앙의 자회사 피닉스스포츠는 중계권 계약에 1100억 원을 중계권 선급금으로 지급했다. 현금은 4억 원이 채 안 된다.
- 당장 들어갈 돈은 많은데 광고 시장이 계속 찌그러졌다. 독점 중계권에 사활을 걸었을 텐데 재판매에 실패하면서 고스란히 손실이 됐다.



해법과 대안.
한국에는 이런 보고서가 없나.
- 독일의 국가교육보고서(Bildung in Deutschland 2026) 20주년 기념판이 나왔다.
- 아이의 어휘력은 부모의 학력에 따라 달라진다. 같은 성적이어도 김나지움 진학률이 달랐다. 빈곤과 교육 소외 등 위험 상황에 놓인 어린이가 4명 중 한 명꼴이다. 영유아 격차가 중요하다는 결론이다.
- “교육 정책이 격차가 시작되는 시점보다 한참 늦은 단계에 몰려 있다”는 지적을 돌아봐야 한다. 부모의 직업적 지위나 학력이 아이들의 미래에 영향을 미친다면 이런 구조적 격차를 그냥 방치해도 되나. 일단 실태조사부터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지하철 무임승차 70세로 늦춘다.
- 보조금이 줄어들 테니 그 돈으로 버스 무임승차를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 서울시는 필요한 재원을 연 500억 원 정도로 보고 있다.
오늘의 TMI.
순경 채용 남녀 구분 없앴더니 여성 38%.
- 분리 모집할 때는 20% 정도였다.
- 올해는 합격자 2941명 가운데 여성이 1112명이다.
- 지난해는 합격자 5121명 가운데 여성이 943명이었다.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실시한다.
- 체력 검사 기준을 완화했지만 여성 응시자 10명 중 6명은 체력 검사에서 탈락했다. 여전히 여성에게 불리하다는 지적도 있고 경찰의 물리적 대응력을 고려해 더 낮춰서는 안 된다는 반론도 있다.
마에스트로 앨런 그린스펀.
- 100세를 채우고 떠났다.
- 1987년부터 2006년까지 18년 동안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을 지냈다. 경제 대통령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닷컴 버블을 막지 못했다는 불명예를 떠안았다.
- 주가가 폭락하면 그린스펀이 막아준다는 ‘그린스펀 풋’이라는 말도 나왔다.
- 모호한 화법으로 악명이 높았다. “내 말을 명확하게 이해했다면 당신은 내 말을 오해한 것”이라는 우스갯소리로 받아치기도 했다.
월급 500만 원 넘는 노동자 371만 명.
- 전체 임금 노동자 2249만 명의 16.5%다.
- 업종에 따라 편차가 크다. 제조업 노동자의 24%가 500만 원이 넘는데 보건∙사회복지업에서는 5%밖에 안 된다.
1420만 달러 쏟아부은 녹조라떼 연못.
- 미국 링컨기념관의 리플렉팅 풀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 트럼프가 “더럽고 역겨운 연못을 정화하겠다”며 연못 바닥을 ‘성조기 블루’로 칠하는 공사를 했다.
- 정작 공사가 끝나고 물을 채우고 보니 녹조가 창궐했다.
- 어쩔 수 없는 자연현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파란색 바닥이 수면 온도를 높여 녹조 번식을 촉진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스타벅스 역사 교육, 44억 원 매출 손실.
- 어제 3시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교육받았다. 1999년 한국 진출 이후 처음이다.
- 3시간 동안 역사 인식과 사회적 감수성 교육 등을 받았다.
- “문제를 일으킨 건 경영진과 마케팅 부서인데 왜 아무 관련 없는 매장 직원들이 교육받느냐”는 불만도 나온다.
밑줄 쳐 가면서 읽은 칼럼.
혼자서는 초강대국도 별것 아니었다.
- 이란이 미국을 상대로 이겼다. 미국은 290억 달러를 쏟아붓고도 빈손으로 물러날 참이다.
- 우나 해서웨이(예일대 교수)는 “미국을 위대하게 만든 건 단독으로 목적을 관철하는 힘이 아니라, 남들이 가입하고 싶어 한 국제 제도를 세운 능력”이라고 지적했다.
- 트럼프가 WHO(세계보건기구)에서 탈퇴하겠다고 하니 중국은 5년 동안 5억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이란과의 합의도 마찬가지다. 11년 전 미국과 이란의 합의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독일의 공동 합의였는데 이번에는 미국과 이란만 테이블에 나왔다.
스노볼과 참깨, 코스피 블루.
- ‘만스피’ 시대의 세 가지 풍경이다.
- 첫째, 스노볼(눈덩이)를 굴려 자산을 불리는 사람들이 있다. 워런 버핏(버크셔헤서웨이 회장)의 조언처럼 긴 언덕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 둘째, 뒤늦게 뛰어들어 참깨를 줍는 사람들이다.
- 셋째, FOMO(기회상실 공포)를 넘어 코스피 블루(우울증)를 겪는 사람들도 있다.
- 올해 가계동향 조사에서는 최악의 양극화 지표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
- 서경호(중앙일보 논설위원)는 “조세 형평과 자본시장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라도 세제 개편안에 금투세를 꼭 포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중국 앞에 놓인 세 가지 함정.
- 첫째, 시진핑(중국 국가주석)이 이야기한 투키디데스 함정이다. 패권국과 신흥 도전국이 전쟁으로 치닫게 될 수 있다는 우려다.
- 둘째, 중진국 함정이다. 1인당 GDP가 1만3800달러까지 올랐지만 정체 상태다.
- 셋째, 킨들버거 함정이다. 신흥 패권국이 패권국의 리더십을 넘겨받지 못할 경우 공황에 빠질 수 있다는 경고다. 미국은 1930년 평균 59%의 관세를 부과해 보호무역 전쟁을 촉발했다.
- 조지프 나이(하버드대 교수)는 “미국과 중국이 자국 우선주의에 사로잡혀 글로벌 공공재를 공급하지 않거나 못하게 될 경우 다시 킨들버거 함정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박인국(전 UN 대사)은 “중국은 국제 질서가 요구하는 글로벌 공공재 공급에서 미국을 대체할 역량과 의지를 보여주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북한 비핵화 이슈에서도 중국의 역할이 중요한데 발을 빼고 있다는 지적이다.
소선거구제에 적응한 선거 기계.
- 정치 개혁을 포기한 민주당을 두고 하는 말이다.
- “민주당은 진보든 중도 보수든 무슨 이념을 지향하는 조직이 아니고 중산층이든 서민이든 어떤 계급에 바탕을 둔 조직도 아니다.”
- 장석준(산현재 기획위원)은 “철저히 대통령 중심제·소선거구제 조합의 논리에 맞춰, 그 논리를 재생산하며 작동하는 ‘선거 기계’”라고 지적했다.
- “선거로 양대 정당 중 어느 한 쪽을 승자로 정하는 정치는 있지만, 사회의 갈등을 드러내고 논쟁을 발전시키며 잠정적 합의를 형성하는 정치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갈등은 출구나 해법을 찾지 못해 점점 더 꼬여만 간다. 다들 불만을 쌓아가지만, 이 불만을 표출할 바로 그 정치가 문제의 원흉이기에 그저 일상을 견뎌낼 뿐이다.”
- 장석준은 “폭발의 순간이 다가온다”고 경고했다.
대통령에게 여유가 필요하다.
- 이대근(우석대 교수)의 조언이다. 국경의 터널을 빠져나오니 설국이 아니라 선거라는 터널을 빠져나오니 다른 세상이 됐고 이제 돌아갈 수는 없다.
- 당 대표 경선에서 손을 떼야 한다. 공소 취소도 포기해야 한다. 퇴임 이후 당당하게 재판받겠다고 선언해야 할 타이밍이다.
- 이대근은 “이재명과 세상 사이가 너무 가깝다”면서 “경중 완급을 가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언젠가는 가장 발언권 강한 사람이 말을 너무 많이 하는 것에 시민들이 싫증 낼 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 “변한 것은 이재명이 아니라 시민이다. 이제 이재명이 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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