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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팟캐스트’로 슬로우레터 듣기 (약 6분)

팟캐스트로 슬로우레터를 들을 수 있습니다.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의 리서치 어시스턴트 구글 노트북LM을 이용해서 제작한 팟캐스트입니다.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안 된다.”

  •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가 한 말이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우크라이나 대통령)를 만나 “크림반도는 돌려받을 수 없고 나토 가입은 안 된다”고 압박했다.
  • 우크라이나는 트럼프가 사실상 항복을 요구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젤렌스키가 사자굴(lion’s den)에 들어갔다”고 평가했다.
  • “트럼프는 푸틴의 유혹에 넘어갔다. 유럽 지도자들은 푸틴이 깔아둔 위험한 길에서 트럼프가 벗어나게 만들어야 한다.”
  • 젤렌스키는 “영토 등 민감한 사안들은 3자 정상회의에서 논의하자”고 선을 그었다. 

의지의 연합(coalition of the willing).

한국식 결말(Korea-style ending).

주미 대사는 강경화.

  • 연합뉴스 보도다. 정부 관계자가 “주미 대사로 강경화(전 외교부 장관)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확정된 상황은 아니라는 언급도 있다.
  • 조현(외교부 장관)은 아그레망(상대국의 동의) 절차를 밟고 있는 곳이 있느냐는 질문에 “일부 있다”고 말했다.
  • 주일 대사는 이혁(전 베트남 대사)이 내정됐다.

쟁점과 현안.


“거짓말을 너무 많이 한다.”

‘김건희의 숲’, 아니 김건희의 ‘늪’. 2023.10.10. 광주시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윤석열이 거부한 방송법과 양곡관리법 등 공포.

  • 21대 국회에서도 통과됐지만 윤석열(당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서 폐기됐던 법안들이다.
  • 어제 국무회의에서 15개 법률 공포안을 의결했다.
  • 방송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3개월 안에 KBS 이사회를 다시 구성하게 됐다. 공영방송 사장 임명을 위한 국민추천위원회도 만든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분포를 대표하는 100명 이상의 위원으로 구성한다. 3명 이하의 후보를 추천하면 이사회에서 임명을 제청하는 구조다.

조국 사면 여파, 이재명 지지율 51.1%.

이재명(당시 당대표)과 조국(당시 조국혁신당 대표). 종로 위치 한 식당. 2024.04.25.

철강 관세 충격.

  • 미국이 철강과 알루미늄 등 407개 품목에 50%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관세 폭탄이나 다름없다는 말이 나온다. 119억 달러 규모 수출이 영향을 받게 됐다.
  • 철강 업체들은 한미FTA 출범 이후 관세 0%로 거래하다가 15% 상호 관세를 물고 있었는데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50%가 추가됐다.
  • 1억 원짜리 기계를 수출할 때 상호 관세만 적용하면 수입 업자가 부담할 관세가 1500만 원인데, 여기에 철강과 알루미늄 원가가 1000만 원이라면 500만 원이 더 붙는다. 실제 관세는 1000만 원의 50%와 나머지 9000만 원의 15%를 더해 1850만 원이 된다.
  • 품목이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더 깊게 읽기.


노란봉투법 역제안.

다르게 읽기.


“소방 관련 일을 더는 하고 싶지 않다.”

  •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됐던 구조대원 김아무개의 말이다. 특전사 출신이라 정신력이 강하다고 자부했는데 그날의 기억은 이기지 못했다.
  • “80~90구의 주검을 옮기던 일이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아 많이 힘들었다.”
  • 1년 동안 휴직을 신청한 뒤 복직했고 다시 3개월을 휴직했다가 복직 첫날 퇴직을 결심했다.
  • 이태원 참사 현장에 투입됐다가 트라우마 치료를 받은 소방관이 1316명이다.
  • “악몽을 꾸거나 생각하고 싶지 않은데 그날의 경험이 떠오른 적 있다”는 답변이 38%였다.
  • 김종수(전국공무원노조 서울소방지부장)는 “트라우마 관련해서 서로 얘기를 잘 안 꺼내는 문화가 있다”면서 “참사가 워낙 크다 보니 소방관들이 자기 아픔을 이야기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고 본부에서도 초기 조치 외에 추가로 관리를 해주는 것은 없었다”고 말했다.

“차별금지법 중요하다.”

구직 포기 청년 41%가 대졸.

“전쟁 끝내라”, 이스라엘 인구 10%가 나왔다.

  • 지난 주말 100만 명이 거리로 나왔다.
  •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가 장기 집권을 노리고 종전을 지연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 네타냐후는 가자시티에서 하마스를 몰아내는 데 최소 4개월, 가자지구 전체를 점령하는 데 더 긴 시간이 걸릴 거라고 보고 있다. 그때까지 멈추지 않을 거라는 의미다.

정청래-송언석 악수는 없었다.

  • 김대중(전 대통령) 16주기 추모식에서 만났다. 나란히 옆에 앉았지만 대화는 없었다.
  • 송언석(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집권 여당이 야당을 대화의 상대방으로 인정하지 않고 말살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다”면서 “김대중의 포용과 관용의 정치가 주목받고 있다”고 말하자 “조사나 받으라”는 고성이 터져 나왔다.

해법과 대안.


품위 있는 죽음, 호스피스를 늘려야 한다.

현물 복지, 가구당 924만 원.

  • 건강보험과 무상보육, 무상교육을 모두 더한 금액을 사회적 현물 이전이라고 한다.
  • 교육과 의료 영역에서 정부가 가구소득 대비 13%를 지원하고 있다.
  • 통계청에 따르면 현물 복지가 상대적 빈곤율을 4.3%포인트 줄이는 효과가 있다.

건강보험은 2030년이면 준비금 바닥.

  • 내년부터 적자로 돌아선다.
  • 건강보험 진료비는 2020년 87조 원에서 지난해 116조 원으로 늘었다.
  • 장기적으로 보험료 인상도 불가피하다. 국정기획위원회는 국고 지원 비율을 지켜야 한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20%까지 국고에서 지원할 수 있는 규정이 있는데 실제 지원 비율은 13~14% 정도다.

송전망 후진국, 1807만 명이 쓸 전기 버린다.

  • 재생 에너지가 버려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출력 제어로 버려진 재생 에너지가 72.3GWh에 이른다.
  • 태양광과 풍력 발전은 늘고 있는데 송전망이 부족해서 가동을 못 하는 상황이다.

우리 남은 생에 가장 시원한 여름.

기후시민회의 다시 띄운다.

오늘의 TMI.


윤석열에게 팬레터 882통.

  • 구속 이후 23일 동안 받은 편지다.
  • 같은 기간 서울구치소 전체 수용자 3249명이 받은 편지가 1만9655건이다.
  • 윤석열 독방에 에어컨을 설치해 달라는 항의성 전화와 팩스도 많다고 한다.

K-방산, 수주 잔고 103조 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현대로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빅4 방위산업 기업들이 4년 이상 일감을 확보했다.
  • 2021년 말 42조 원에서 두 배 이상 늘었다.
  • 세계적으로 무기 수요가 늘기도 했지만 정확한 납기와 가성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전기 스쿠터 배터리가 화재 원인이었다.

AI 생산성 기여도 GDP 1%포인트.

밑줄 쳐 가면서 읽은 칼럼.


팬덤 정치가 정치를 망친 게 아니다.

  • 그 반대다. 박상훈(정치학자)은 “정치가 망가졌기 때문에 그 결과로 팬덤이 위세를 떨치게 됐다”고 본다.
  • 흔히 ‘개딸’이라고 오해하지만 팬덤 정치의 핵심은 나이 든 남성이다. 정치 기사에 댓글을 다는 85%가 남성이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0대 이상이 많고 민주당 지지자는 50대가 많다.
  • “그들은 선호가 아니라 혐오의 방법으로 행동한다”거나 “수박처럼 낙인을 찍고 두려움을 부과할 때 존재감이 커진다”는 분석도 흥미롭다.
  • 박상훈은 “한국 정치도 팬덤 정치도 늙어가고 있다”면서 “팬덤 정치에 미래가 있을 것 같지 않다”고 전망했다.

과감하게, 유연하게, 완강하게.

  • 이대근(경향신문 칼럼니스트)이 트럼프와 회담을 앞둔 이재명에게 주는 조언이다.
  • 첫째, 과감하게: 주한미군 감축은 과감하게 받아들이고 전시작전 통제권도 돌려받으면 좋다.
  • 둘째, 유연하게: 동맹 현대화는 유연하게 받아들이면 된다. 미군을 차출하겠다면 하라고 하되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 된다.
  • 셋째, 완강하게: 중국을 공동의 적으로 삼자는 미국의 요구를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우리의 운명을 미국에 맡겨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조국은 더 당당해져야 한다.

  • 김희원(한국일보 뉴스스탠다드실장)의 조언이다.
  • 김희원이 보기에 조국은 진심으로 반성한 적 없다. 잘못은 없지만 미안하다는 투의 사과였다. 한겨레와 인터뷰에서도 “법원의 사실 판단과 법리에 동의하지 못하지만 판결에 승복한다”고 말한 게 전부였다.
  • 김희원은 “고통으로써 무고함을 주장할 수 없다”면서 “그가 큰 정치를 하기 위해서라도 ‘검찰에 도륙된 피해자’에 머물지 않기를 바란다”고 조언했다. 논란과 분열을 종식시키고 당당한 정치인으로 돌아오려면 “딸의 인턴확인서를 조작하고 의심쩍은 장학금을 받고 비위 감찰을 중단한 일을 에두르지 말고 정확히 인정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진심으로 반성하는 용기가 정치적 자산이 될 거라는 조언이다.
조국(조국혁신당 대표). 충장로 연설. 조국 페이스북. 202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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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백.


  • 독자 의견 몇 가지 소개합니다. 
  • “고이즈미 신지로는 그동안도 계속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해 왔습니다. 이시바 각료로는 처음으로 참배한 것은 이번에 새로 입각했기 때문이죠. 마치 야스쿠니에 참배하지 않던 고이즈미가 올해 참배했다는 식의 오독을 불러일으키는 우리나라 미디어의 제목 뽑기는 위험합니다.
  • “팟캐스트 형식으로 들으니 출근 준비할 때 너무 좋았는데요. 모든 꼭지를 다뤄주지 않아 결국 뉴스레터를 다시 읽게 되는 게 아쉽습니다. 모든 꼭지를 다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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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댓글

  1. 인공지능 사용비중 도표에서 3위는 “클로바노트”이고 6위는 “퍼플렉시티”입니다.
    오타인것 같네요.
    원본 문서에는 제대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2. AI그래프에서 클로드노트[x] -> 클로바노트(네이버)[o], 퍼블시티[x] -> 퍼플렉시티(Perplexity)[o] 입니다.
    그리고 지바 코파일럿[x] -> 자바(Java?) 코파일럿[o] 을 의도하신 거 같은데 이건 자바 언어를 포함한 모든 언어를 아우르는 툴로 “깃헙(GitHub) 코파일럿”이라 칭하는 것이 나을 거 같습니다.

  3. 핑계일까 광고일까 문학소년 생각나던, 뜬구름같다 생각할지도 모르는 말들과 함께..
    멋대로 합당운운말고 정당법 고쳐서 소수당 손발부터 풀어라 고립시키고 시선을 돌리고싶으면 힘을나눠서 다른쪽으로 대립을 세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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