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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 은갈치 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김건희(대통령 부인). 2023년 10월 6일. 대통령실 제공.

“김건희 특검이 총선 이슈될 것.”

“위대한 지도자” “새마을 운동의 영광을 재현.”

2023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 ‘청년의 약속 선포식’에 참석한 윤석열(대통령). 2023년 11월 12일. 대통령실 제공.

송영길 “어린놈” 발언 논란.

자민련 모델? 전혀 다르다.

  • 이준석(전 국민의힘 대표)이 “대구는 이미 다른 선택을 했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1996년 자민련이 대구 지역 13석 가운데 8석을 가져간 걸 두고 하는 말이다.
  • 홍준표는 “삼성자동차를 부산으로 가져간 데 대한 반감과 대구경북 출신의 박철언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이준석은 대구와 연고가 없고 이준석·유승민 바람은 불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JTBC 뉴스5후. 2023월 10월 19일.

인요한 뒤에 윤석열이 있다.

  • 경향신문의 분석이다. 국민의힘 혁신위 임기가 벌써 3분의 1이 지났는데 인요한(혁신위원장)은 계속 기다려 달라는 말만 하고 있다. 정작 혁신 대상인 윤핵관들은 모른 척하는 분위기다.
  • 국민의힘 한 의원이 경향신문과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했다. “권고라는 게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 아닌가. 인요한 본인은 원맨쇼를 하지만 결국 자기 다음 선거에 나갈 준비를 할 것이다. 본인만 이미지만 좋게 하고 실제 변화는 없다.”
  • 윤핵관을 험지로 보내고 그 자리에 대통령실 최측근을 심겠다는 관측이 사실이라면 윤핵관이 윤석열의 의중을 거스르고 있다는 이야기가 된다.
  • 장훈(중앙대 교수)은 인요한이 “권력의 삼각지대에 외롭게 갇혀 있다”고 분석했다. 첫째, 국민의힘의 변화를 바라는 지지자들의 기대, 둘째, 선거철 쇄신 바람을 일단 모면하고 보자는 당내 기득권 세력, 셋째는 윤석열이다. 윤석열이 힘을 실어줘야 아웃소싱 정치가 성공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윤핵관의 실력 행사.

장제원(국힘 의원)이 아이돌 가수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산악회 행사를 치렀다. 2023년 11월 11일. 장제원 제공. 갈무리.

“나가서 열심히 하라.”

  • 윤석열이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대통령실 출신 참모들을 불러놓고 했다는 말이다.
  • 김기흥(전 대통령실 부대변인)과 이창진(전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 등이다. 김대기(비서실장)와 이진복(정무수석)도 함께 했다.

선거용 부자감세 쏟아진다.

민주당의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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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으로 가는 선거법, 병립형 담합설이 돈다.

  •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밀실 합의를 했다는 의혹이 돌고 있다. 한겨레에 따르면 정의당을 빼고 두 당이 모여 소선거구제와 병립형 비례대표제로 개편하기로 합의했는데 민주당이 시간을 끌고 있다.
  • 병립형이란 지역구 당선자 수를 기준으로 비례대표를 나누는 방식이다. 지난 총선은 준연동형으로 치렀다. 지역구와 별개로 정당 투표에 따라 일부 의석을 나누는 방식이다. (30석은 연동형으로, 17석은 병립형으로 배분했다.)
  • 민주당은 비례 의석을 47석에서 60석까지 늘린 뒤 3개 권역에 따라 20석씩 배분하는 걸 전제로 병립형으로 가자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의석수를 그대로 두고 병립형으로 가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 한겨레는 쟁점을 세 가지로 정리했다. 첫째, 지역구를 줄여 비례 의석수를 얼마나 증원할 것인가, 둘째, 권역별 비례대표 배분을 연동형으로 유지할 것인가. 셋째, 국민의힘 요구대로 병립형으로 되돌릴 것인가 등이다.
  • 심상정(정의당 의원)은 “비례 47석을 유지한 채 3개 권역별 병립형을 도입하면 영남에선 민주당이, 호남에선 국민의힘이 비례대표 수혜자가 된다. 진보정당은 민주노동당 이후 20여 년 시도해 온 제3의 길을 아예 포기해야 한다”고 반발했다.
  • 박석운(한국진보연대 상임대표)은 “국민의힘이 버틴다고 병립형으로 회귀하면 민주당은 자살골을 넣는 것”이라며 “현행 준연동형제로 총선을 치르고, 국민의힘이 위성정당을 만든다면 민주당은 진보 진영 전체와 손을 잡는 연합정치로 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국 신당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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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후보를 정상적으로 내면 된다.

  • 금태섭(변호사)의 제안이다. 민주당이 위성정당 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으면 원칙을 지키라는 이야기다. 연동형이니 병립형이니 떠나서 비례후보를 내면 민주당을 찍을 사람은 민주당을 찍고 조국신당을 찍을 사람은 조국신당을 찍을 것이다.
  • 국민의힘이 위성정당을 만들면 어떻게 하냐고? 그건 감수해야 한다. 민주당이 자초한 일이기 때문이다.
  • 이탄희(민주당 의원)가 위성정당 금지법을 발의한 걸 두고 “한숨이 나왔다”고 했다. “문제의 진짜 원인을 왜곡하고, 민주당의 책임은 외면하고, 자신과 정치적 견해가 다른 사람들의 생각은 무시해도 좋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고 보기 때문이다.
  • “아무리 좋은 제도를 마련한다고 해도 거대 양당이 위성정당 혹은 그와 사실상 차이가 없는 ‘자매정당’을 두는 이상 선거제는 극도로 후진적인 것이 된다”는 이야기다.

“머리가 띵해서 왔다.”

  • “정말 내게 왔어야 할 응급 환자는 5분의 1밖에 안 된다”는 게 뇌졸중 분야 전문가 김종성(강릉아산병원 교수)의 말이다. 경증 환자는 1차 의료 기관에서 소화하고 3차 의료기관은 중환자 치료에 집중하도록 해야 한다는 이야기다.
  • 뇌졸중 환자는 골든타임이 4시간 30분이라 서울까지 갈 시간이 없다. 김종성은 지난해 11월까지 33년 동안 서울아산병원에서 일하다 강릉으로 내려왔다. 가족을 두고 와 혼자 병원 안 기숙사에서 생활한다.
  • 정원을 늘리면 필수 의료 의사도 늘어날 거라는 주장에 반대했다. “사명감이나 의지가 없는 낙수 의사는 어차피 필수 의료의 고단함을 견디지 못하고 다른 곳으로 빠질 것”이고 “중요한 것은 필수 의료를 하고 싶어 하는 의사가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월급을 더 주든지 지원하는 것”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오늘의 TMI.


R&D 예산 다시 늘린다.

  • 조선일보가 1면 머리기사로 보도했다. 발표도 하기 전에 언론에 흘리고 크게 받아 쓴 것은 그만큼 사안이 심각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조선일보 5면 기사 제목은 “카르텔 깨려다 미래 세대 밥그릇 깰라”다.
  • “예산 삭감이 학생 연구원 등 신진 연구자들의 고용 불안을 초래할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역풍을 맞을 수 있다”고 경고하기도 했다.

임명 동의 없이 KBS 사장 임명.

KBS. 2023년 11월 13일.

가짜뉴스 심의센터 직원들, “복귀하고 싶다.”

  • 원래 부서로 복귀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라는 걸 만들어서 4명을 파견했는데 직원들이 월권적 업무라며 반발하고 있다.
  • “언론 보도를 심의할 때 절차적 정당성에 대한 충분한 검토가 있어야 하는데 원칙 없이 졸속으로 이뤄졌다”면서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보다 더 많이 일하는 나라는.

  • 한국노동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튀르키예, 멕시코, 콜롬비아, 코스타리카뿐이다. 한국은 35개국 가운데 5위다.
  • 주 48시간 이상 일하는 노동자가 17.5%에 이른다. 한국의 평균 노동시간은 1901시간, OECD 회원국 평균은 1752시간이다.

김포 시민 62%가 서울시 편입 반대.

빈대 포비아.

게티이미지.

밑줄 쳐 가며 읽은 칼럼.


김용균 5년, 무엇이 달라졌나.

  • “법이 강화되었지만 현실이 바뀌지 않았다면 그것은 법 이전에 살아 있는 노동자들의 생명을 대의하는 정치가 여전히 부재하기 때문이다.”
  • 전주희(서교인문사회연구실 연구원)는 “‘김용균 없는 김용균법’은 ‘위험의 외주화’를 규제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 중대재해처벌법 이후 300건이 넘는 중대재해 사고가 발생했지만 검찰이 기소한 건수는 22건이고, 이 중 대기업은 한 곳뿐이다. DL이앤씨는 지난 1년8개월 동안 8명의 건설노동자가 사망했는데 아무도 처벌받지 않았다.
고 김용균 사망사고 진상조사결과 종합보고서 (2019. 8)

이탄희가 놓친 것.

  • 이탄희(민주당 의원)가 위성정당 금지법을 발의하면서 위성정당을 만들면 국고보조금을 삭감하자는 아이디어를 내놨다.
  • 정병기(영남대 교수)는 “15.7%에 불과한 47석의 ‘골목상권’에 제3당들을 묶어 두어 양당 구도를 유지하자는 계산이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 “근본적인 문제가 양당 카르텔 구조에 있음을 망각하거나 애써 무시한 것”이라는 지적이다.

서울은 쪼개야 한다.

  • 김영삼 정부 때는 서울을 25개로 쪼개자는 아이디어가 있었다. 서울시와 강남시, 영등포시 등으로 나누는 방안도 검토했다. 노무현 정부 때도 동서울시, 서서울시, 남서울시, 북서울시 등 5개로 쪼개는 방안을 논의했다.
  • 우석훈(경제학자)은 “서울을 키우자는 무책임한 일을 실제 추진한 집권세력은 한국 정치사에 아직 없었다”면서 “그 암묵적인 약속을 깬 대가는 참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자를 낮추면서 대출을 줄일 수 있나.

싸움의 방식과 태도가 달라야 한다.

  • 가토 슈이치는 “1968년 프라하의 봄에서 압도적이지만 무력한 탱크와 맞선 건 무력하지만 압도적인 언어였다”고 평가했다.
  • 정재혁(경향신문 사회부장)은 “‘무력하지만 압도적인 언어’는 언론의 꿈이자 궁극적 지향이며, 길을 잃고 헤맬 때 가야 할 길을 안내하는 밤하늘의 별자리, 두려움에 뒤척일 때 용기를 북돋아 주는 마음속 촛불과 같다”고 강조했다.
  • 윤석열 정부의 언론 통제를 두고 하는 말이다. 정재혁은 “보편적 가치를 위한 싸움은 싸움의 방식도, 싸우는 자의 태도도 달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적을 닮는 순간 그 싸움은 지는 것이다. 사익에는 공익으로, 정파성에는 보편타당성으로, 거짓에는 사실로, 감정에는 이성으로, 천박에는 품격으로 대응하는 것 말고 달리 무엇을 할 수 있겠는가. 이것을 무기력하다고 여긴다면 우리가 언론 자유와 민주주의에 거는 기대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이야기는 하나뿐이야. 가장 오래된 이야기지. (그게 뭔데?) 빛과 어둠의 대결.” ‘트루 디텍티브’ 시즌 1(2014), 8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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