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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2019

마이크로소프트가 전문가와 개발자를 위한 이그나이트 컨퍼런스를 11월 4일부터 8일까지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개최했다. 26,000 명 정도가 참석한 이 행사에서는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대한 업데이트가 쏟아져 나왔으며 특히 애저, 개발 플랫폼을 중심으로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이그나이트는 향후 전 세계를 돌며 진행할 예정이며, 서울에서는 2020년 1월 21일-22일 양일에 걸쳐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에 사티아 나델라 CEO가 전달한 가장 중요한 메시지는 모든 기업이 소프트웨어 기업과 같은 경쟁력을 갖기 위해 테크 인텐시티 (Tech Intensity)’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자사의 애저 클라우드를 비롯해 오피스385까지 모든 기술이 기업 내부에서 자체 기술 역량이 되도록 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애저 클라우드 전략

이그나이트에서는 자연스럽게 애저 클라우드가 가장 앞에 나오는 행사다. 이번에는 애저 아크(Arc),애저 시냅스, 애저 스토리지 뿐만 아니라 양자 컴퓨팅을 위한 애저 퀀텀을 발표했다.

애저 아크(Arc)는 가장 눈에 띄는 발표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관리 시스템이다. 즉, 애저 장비가 아닌 장비(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 엣지 장치 등)와 구글 클라우드나 아마존 AWS 위에 있는 자원을 애저 자원과 마찬가지 방법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 애저 아크는 리눅스, 윈도우 서버, 쿠베네티스 인프라에서 작동하고 애저 포털을 통해 기관들이 자원을 목록화, 조직화, 주관할 수 있게 한다.

애저의 모든 자원은 그 상태를 패브릭 콘트롤러에게 보고하며, 패브릭 콘트롤러와 자원 사이에는 애저 자원 관리자(ARM)라는 레이어가 있는데 이는 자원의 라이프사이클을 자동화한다. 고객은 가상머신, 데이터베이스, 쿠베네티스 서비스 같은 자원 제공자의 배열을 ARM 템플릿으로 선언하는데, 아크는 애저 밖에서 동작하는 자원을 ARM이 지원하도록 확장한 것이다.

이는 데이터 센터의 물리적 서버를 패브릭 콘트롤러의 눈으로 보면 계산 자원처럼 보이게 해서, VM웨어 vSphere, 아마존 EC2, 구글의 컴퓨트 엔진 위에 동작하는 VM도 ARM에 등록할 수 있게 한다. 이런 외부의 VM도 애저 VM에서 동작하는 에이전트와 유사한 소프트웨어로 작동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외부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를 애저 자체의 쿠버네티스 서비스로 관리한다. 또한, 하이브리드와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매니지드 데이터베이스 서비스도 실행한다.

애저 아크의 역할과 구조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아크의 역할과 구조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결론적으로 이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는 애저로 하여금 외부에 채택된 다음의 서비스를 관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 베어 메탈, VM, 퍼블릭 클라우드 IaaS에서 돌아가는 윈도우와 리눅스 서버들
  •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들
  • SQL 애저와 프로스그레SQL 하이퍼스케링에 기반한 데이터 서비스
  • 쿠버네티스에서 마이크로서비스로 돌아가는 애플리케이션들

고객이 얻는 이점은 애저 안이나 밖에 채택된 자원 관리를 같은 콘트롤 환경에서 가능하며 ARM 템플릿과 애저 API를 통해 자동화하는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애저 시큐리티 센터를 사용해 애저 아크에 등록된 자원은 어디에 채택되었는지 콘트롤 컴플라이언스를 보장할 수 있게 된다.

애저 시냅스(Synapse)는 엔터프라이즈 데이터 웨어하우징과 빅데이터 분석을 함께 제공하는 분석 서비스이다. 이번에 발표에서는 애저 SQL 데이터 웨어하우스의 다음 진화라고 말하면서 데이터 웨어하우스와 데이터 레이크 사이의 간격을 연결했다고 말한다.

시냅스는 다른 서비스와도 연계되는데 파워 BI나 애전 머신 러닝 같은 자체 서비스와 데이터브릭스, 인포마티카, 액센츄어, 탤런드, 애튜너티, 프래그매틱 웍스, 에이다티스 같은 파트너를 포함한다. 한마디로 시냅스는 다양한 위치에 있는 데이터를 다루는 사람이 하나의 서비스에서 관리하고 분석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고, 관계형, 비구조적 데이터를 표준 SQL을 통해 분석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애저 시냅스 애널리틱스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메카닉스)

애저 시냅스 애널리틱스 (출처: 마이크로소프트 메카닉스)

이그나이트에서는 데모를 통해 간단한 질의어가 애저에서 9초 걸리는데 구글 클라우드에서는 11분이 걸리고, 시냅스에서 1만 명의 사용자 질의어를 처리하는 것에 비해 구글 빅쿼리나 아마존의 레드쉬프트는 한계에 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애저에 양자 컴퓨팅 지원을 위한 이니셔티브로 애저 퀀텀도 제시되었는데, 이는 하니웰, 1Q비트, 아이온Q, QCI와 협업으로 진행하며, 개발자들은 Q#과 QDK 자원과 함께 기존 컴퓨터에서 퀀텀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게 했다. 오픈 소스로 제공하는 퀀텀 개발 키트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퀀텀 스택

마이크로소프트 퀀텀 스택

지식 네트워크 ‘코텍스’ 

이번에 공개한 코텍스(Cortex)는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서비스 전반에 퍼진 정보를 탐색하고 분석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지식 네트워크다. 이는 오피스365 안의 새로운 서비스로 자동으로 프로젝트나 고객 별로 정보를 분류하고 문서와 영상, 미팅 정부를 관리한다. 팀즈가 지금까지 그룹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사용되었다면, 코텍스는 인공지능 기반으로 직원과 팀의 업무 혁신을 돕는다.

코텍스 인공지능은 팀이나 시스템 전반에 걸쳐 콘텐트에 대한 추론을 하는데, 콘텐트 유형, 중요 정보 추출, 자동으로 콘텐트를 프로젝트, 제품, 프로세스, 고객 같은 주제 중심으로 정리하기 등을 수행한다. 또한, 주제, 콘텐트, 사람 사이의 관계 기반 지식 네트워크를 생성할 수 있다.

프로젝트 코텍스는 마이크로소프트 그래프로 얻은 지능,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 쉐어포인트의 콘텐트 서비스의 지능에 기반에 구축되었다. 쉐어포인트는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일부분으로 상업용 사용자가 1억 명을 넘어섰다. 코텍스는 외부 시스템이나 저장소와 연결할 수 있는데, 첨단 인공지능을 사용해 콘텐트 포착, 범주화, 관리를 하며, 보안과 규정 준수를 기반으로 정보를 보호한다.

코텍스로 생성하는 주제 카드

코텍스로 생성하는 주제 카드

기타: 뉴 엣지 브라우저, 코타나, 프로젝트 실리카, 애저 스택 엣지

개별 소비자를 위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발표되었다. 엣지, 오피스, 코타나에 대한 내용이 중심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웹 브라우저인 엣지를 엣지HTML에서 오픈소스인 크로미엄(Chromium) 프로젝트 기반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한 것이 2018년 12월이다.5)

이번 이그나이트에서 이 버전의 정식 론칭을 2020년 1월 15일로 결정해 발표했다. 이를 통해 크로미엄 개발 브랜치와 싱크하면서 엣지 플랫폼에 걸친 패스워드와 히스토링 싱크, 컬렉션, 견고한 프라이버시 기능과 같은 자체 기능은 유지하는 것이다. 기업 사용자는 주소 창에서 웹 검색과 자사의 네트워크에 있는 파일 검색을 통합해 보여주는 마이크로소프트 검색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엣지의 새로운 로고

엣지의 새로운 로고

두 번째는 아웃룩과 인공지능의 결합이다. 코타나는 이동 중에 이메일을 읽어 주고, 자동으로 캘린더를 관리해 아침에 일정에 대한 간단한 안내를 할 수 있다. 회의를 잡기 위해 코타나가 상대방과 이메일을 보내거나 논의할 수 있도록 했다.

흥미로운 과제 중 하나는 프로젝트 실리카(Silica)로 워너브라더스와 협력해 1978년 슈퍼맨 영화를 75x75x2 밀리미터 크기의 수정 유리 조각에 저장한 것을 보였다. 이는 레이저로 유리 안에 데이터를 인코딩한 것인데, 3차원 나노스케일로 격자와 변형을 만든 레이어 구조를 만들어 냈다. 이 데이터는 다시 머신 러닝 알고리듬에 의해 수정을 통해 빛이 편광 되면서 만들어 내는 이미지와 패턴을 디코딩할 수 있음을 보였다.

프로젝트 실리카

프로젝트 실리카

애저 스택 엣지는 GPU와 FPGA가 빌트인 된 하드웨어로 인공지능이 가능한 엣지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국방이나 에너지 섹터를 위해 거친 환경에서 동작을 위한 튼튼한 형태의 제품을 이번에 발표했으며, 엣지 계산을 위한 가상 머신 지원, 쿠버네티스 클러스터링, 자동 장애 조치 지원 등이 가능하다.

 

본 글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클라우드스토어 씨앗 이슈리포트에 동시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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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소개

한상기
초대필자, 테크 저널리스트, 태크프론티어 대표

카이스트에서 인공지능을 전공하고 현재 컴퓨터과학과 인문사회학을 결합한 소셜컴퓨팅 분야의 각종 이슈를 연구하고 있다. 테크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이며, 사업전략 컨설팅, 정책 자문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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