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공유하기

[box type=”note”]2016년 7월 27일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의 셋째 날, 드디어 정식으로 힐러리 클린턴이 민주당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 결정되었다. 후보 지명을 축하하며 현역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그녀에 대한 지지 연설에 나섰다.

그가 늘 이야기했던 ‘담대한 희망’이란 다른 누구도 아닌 ‘우리’가 이룰 수 있는 것이며(Yes, We can), 미국은 함께 민주주의를 추구함으로써 더 강해질 수 있다(Stronger Together)는, 과거 자신이 선거 때 내걸었던 구호와 오늘 민주당이 내걸고 있는 구호를 함께 녹여낸 명언설이었다. 더불어 경선에서 패배한 샌더스의 지지자들을 향해서도, 바로 그런 적극적인 정치 참여를 통해 불꽃을 일으킬 수 있다(Feel the Bern)는 메시지를 던지며, 우리 모두가 변화에 참여해야만 한다고 역설했다.  (역자)

아래는 오바마의 연설 전문.

  • 번역: 임예인
  • 감수: capcold

[/box]

안녕하세요, 미국. 안녕하세요, 민주당원 여러분.

12년 전, 저는 전당대회에서 처음으로 연설했습니다. 제 두 딸 말리아와 사샤를 만나셨었죠. 이젠 절 자부심으로 가득 채우는 두 멋진 여성이 되었습니다.

제 눈부신 아내이자 동반자인 미셸에게도 매료되셨었을 겁니다. 절 더 나은 아버지이며 남자로 만들어주었고, 영부인으로서 이 나라에 영감을 불어넣어 주었죠. 어쩐지 그 이후로 단 하루도 나이를 먹지 않은 것 같아요. 제겐 해당 사항이 없는 얘기죠. 제 두 딸이 늘 상기시켜주거든요.

“와, 아빠, 정말 많이 변했어요!”

그러고선 수습하려 애를 쓰더군요.

“나쁜 건 아니에요, 더 성숙해지셨어요.” 

사실입니다. 보스턴에 처음 섰을 때 저는 젊었죠.[footnote]12년 전 민주당 전당대회가 열렸다.[/footnote] 그렇게 많은 군중 앞에서 연설하기엔 좀 긴장돼 있었고요. 하지만 전 신뢰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제 이야기를, 우리 모두의 이야기를 현실로 만들어준 곳, 관대하며 너그럽고, 희망찬 나라인 미국에 대한 신뢰였습니다.

Sarah Burris, President Barack Obama Hillary Clinton, CC BY https://flic.kr/p/JCR5JJ
Sarah Burris, “President Barack Obama Hillary Clinton”, CC BY

수년에 걸쳐 많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 나라가 전쟁과 불황, 온갖 종류의 도전에 시험받는 동안, 두 번의 대통령 임기를 거의 마무리해가는 지금, 저는 다시금 여러분 앞에 섰습니다. 여러분께, 전 그 어느 때보다도 미국의 미래를 더욱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함께 이룬 성취 앞에서 제가 어떻게 그러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근 80년간 최악의 불황 이후, 우리는 투쟁에 나섰습니다. 적자는 감소했으며, 퇴직연금은 회복되었고, 자동차 산업은 새로운 기록을 세웠습니다. 실업률은 8년간 최저치에 도달했고, 1500만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졌습니다.

세기에 걸친 노력 끝에, 우리는 미국의 건강보험 제도가 소수의 특권이 아니라 모두의 권리임을 천명할 수 있었습니다. 수십 년간의 대화 끝에, 우리는 드디어 외국 원유에 의존하지 않고, 청정에너지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군인들을 그들의 가족에게 돌려보냈고, 오사마 빈 라덴에게 정의를 선사했습니다.

외교적인 노력을 통해 우리는 이란의 핵 프로그램을 중단시켰으며, 쿠바인들과의 관계에서 새로운 장을 열었고, 우리의 아이들을 위해 200여 국가가 함께 이 행성을 지키기 위한 기후 협약에 서명하도록 했습니다.

학자금 대출을 끼고 있는 학생들을 돕고, 소비자들을 사기 범죄로부터 보호하며, 퇴역 장병 무주택자를 절반으로 줄이는 정책을 시행했습니다. 차분한 용기와 끊임없는 행동을 통해, 미국은 사랑엔 그 어떤 제한도 없음을 배웠고, 결혼의 평등이 이 땅 전체에서 현실이 되었습니다.

많은 수치가, 우리나라가 우리가 처음 시작했을 때보다 더욱 강하고 번영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모든 승리와 또한 모든 좌절을 거치며, 전 변화란 절대 쉽지 않으며 급히 이룰 수 없는 것임을 말씀드려왔습니다. 한 동안, 혹 한 대통령 임기 동안, 혹 하나의 일생 동안, 우리가 맞닥뜨리는 모든 도전에 다 부응할 수는 없습니다.

오늘 밤, 전 이렇게 말씀드리고자 이 자리에 섰습니다. 네, 우린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많습니다. 좋은 직업과 임금 인상, 유급 휴가, 우아한 은퇴를 해야 하는 모든 미국인을 위해서, 빈곤에서 벗어나기 위한 튼튼한 사다리와 세계 수준의 교육이 필요한 모든 아이를 위해서, 지난 7년 반 동안 이룬 진보를 실감하지 못하는 모든 이를 위해서 말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도로를 안전하게 만들고 사법 시스템을 더 공평하게 만들어나가야 합니다. 다음 세대를 위하여 우리 국토를 더 안전하게, 세계를 더 평화롭고 지속 가능하게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는 아직 우리의 연합을 완벽하게 만들지 못하였습니다. 우리가 신 앞에서 모두 자유로우며 평등하게 창조되었다는 우리의 건국 이념에 완전히 부응하지도 못하였습니다.

이 과업은 11월 거대한 선택과 맞닥뜨립니다. 여느 때의 선거와 같지 않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이건 단순히 정당이나 정책을 선택하는 일이나, 좌우 사이의 평범한 토론이 아닙니다. 우리가 국민으로서 어떤 존재인가에 대한, 위대한 미국의 자치에 대한 실험에 우리가 진실로 충실한지에 대한 더욱 근본적인 선택입니다.

보십시오, 우리 민주당원들은 공화당과 많은 차이를 보이지만, 그게 잘못된 건 전혀 아닙니다. 이런 견해 간의 경쟁이 우리나라를 진보시킵니다.

그러나 지난주 우리가 클리블랜드에서 들었던 것은 공화주의적이지도 않았으며, 분명 보수적인 것도 아니었습니다.[footnote]한 주 전 공화당이 클리블랜드에서 전당대회를 열었다.[/footnote] 우리가 들은 것은, 우리가 서로에게 등을 돌리고, 세계 전부를 외면하는 나라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었습니다. 문제에 대한 진지한 해결책은 없었고, 분개와 비난, 분노와 증오의 연속뿐이었습니다. 그건 제가 아는 미국이 아닙니다.

AK Rockefeller, USA gun, CC BY SA https://flic.kr/p/ihwiBX
AK Rockefeller, “USA gun”, CC BY SA

제가 아는 미국은 용기와 낙관, 재능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제가 아는 미국은 품격 있고 관대합니다.

물론 우리는 생활비를 지불하고, 아이들을 지키고, 아픈 부모를 돌봐야 한다는 데 불안감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정치적 교착에 화를 내고 인종 분리에 걱정을 표하기도 합니다. 올랜도나 니스에서 발생한 광기에 놀라고 슬퍼하기도 합니다.[footnote]올랜도와 니스는 최근 테러 참사가 일어났다.[/footnote] 공장 폐쇄로 인해 채워지지 않는 주머니들도 있을 겁니다. 힘들게 일하며 그들의 가족을 부양했으나 이젠 잊혀진 것처럼 느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아이들이 자신들과 같은 기회를 가질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하는 부모들도 있습니다.

그 모든 것들이 사실입니다. 더 나은 일을 하고, 더 나아지려는 우리의 노력은 도전에 당면합니다. 그러나 이 나라의 50개 주 전체를 방문하며, 여러분과 함께 울고 웃으며 제가 보아온 것이야말로, 그 무엇보다도 더 미국다운 것이었습니다.

저는 열심히 일하고 사업을 시작하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을 가르치고 나라에 봉사하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제품을 개발하는 엔지니어와, 새로운 치료법을 개발해내는 의사들을 보았습니다. 에너지와 새로운 아이디어로 가득 찬 젊은 세대를 보았습니다. 지금 어떤 모습인지에 집착하는 대신, 되어야 할 모습을 성취할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그 어떤 정당, 배경, 믿음을 가졌든, 전 미국인 대부분이 함께 하면 강해진다는 사실을 믿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흑인이든, 백인이든, 라티노든, 아시아인이든, 미국 원주민이든, 젊든, 나이 들었든, 동성애자이든, 이성애자이든, 남성이든, 여성이든, 장애인이든, 같은 자랑스러운 깃발 아래, 우리가 사랑하는 이 크고 굳건한 나라에 충성을 다짐함으로서요.

그게 바로 제가 본 것입니다! 그게 바로 제가 아는 미국입니다!

DonkeyHotey, Hillary Clinton-Caricature, CC BY https://flic.kr/p/A9MuTa
DonkeyHotey, “Hillary Clinton-Caricature”, CC BY

이번 선거에서 미래를 믿고, 거기에 헌신한 후보자는 한 명뿐입니다. 자녀들의 번창을 위해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있는 어머니이자 할머니이며, 장벽을 걷어치우고 유리 천장을 깨부숴 모든 미국인 한 명 한 명의 기회의 창을 넓힐 진짜 계획을 가진 지도자. 다음 미국 대통령, 힐러리 클린턴입니다.

8년 전, 힐러리와 제가 민주당 대선 후보 지명을 받기 위해 경쟁했던 걸 기억하실 겁니다. 우리는 1년 반 동안 경쟁했습니다. 정말 힘들었단 걸 말씀드리고 싶군요. 힐러리가 그만큼 힘겨운 상대였거든요. 전 완전히 녹초가 됐죠.

그녀는 제가 해내는 모든 일을 다 해냈어요. 그것도, 진저 로저스처럼 반대 방향으로 돌면서 하이힐까지 신고 말이에요.[footnote]“프레드 아스테어는 대단하지만, 진저 로저스는 그가 하는 동작을 전부 해내지. 그것도 반대 방향으로, 하이힐까지 신고 말이야” 라는 구절을 인용한 것이다. 프레드 아스테어와 진저 로저스는 자주 페어를 이룬 전설적인 남성·여성 댄서였다.[/footnote] 제가 이길 수 있겠다 생각할 때마다 그녀는 더욱 강해져 쫓아왔죠. 하지만 모든 것이 끝났을 때, 전 힐러리에게 우리 팀에 들어올 것을 요청했어요. 그녀는 좀 놀란 것처럼 보였어요. 우리 스태프들도 놀랐지만. 하지만 결국, 승낙했죠. 그녀는 우리 둘 중 하나만으로는 승리를 가져올 수 없다는 걸 알고 있었으니까요.

웃고 있는 힐러리와 오바마 (2008년 모습)(출처: Marc Nozell, CC BY https://flic.kr/p/4ZcybB)
힐러리와 오바마 (2008년 모습)(출처: Marc Nozell, CC BY)

4년 동안, 그리고 다시 4년 동안, 저는 그녀의 지성과 판단력, 규율을 맨 앞 자리에서 지켜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녀의 믿을 수 없는 근면함이 칭찬을 받기 위해서나 주목받기 위해서가 아니며, 대변인을 필요로 하는 모든 사람을 위해 이 일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그 모든 시간이 지난 후 저는, 그녀가 무엇을 위해 싸우고 있는지 여전히 잊지 않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힐러리는 아동 보호 기금에서 일하던 젊은 시절 가졌던 끈기를 아직도 가지고 있습니다. 장애를 가진 아이들도 질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가가호호 방문했던 그 시절 말이죠.

그녀는 여전히 영부인일 때 보여주었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날 수백만의 아이들을 지켜주고 있는 아동 건강 보험 프로그램을 추진하기 위해, 의회와 함께 일했던 시절의 마음 말입니다. 그녀는 9/11로 사랑하는 사람들을 잃은 모든 미국인을 기억에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녀는 뉴욕의 상원의원으로서 1차 구호자를 위한 기금을 마련하고, 도시 재건을 도왔습니다. 국무장관으로서 저와 함께 상황실에 앉아 빈 라덴 제거 작전을 위하여 격렬한 논의를 나누었습니다.

아시다시피, 대통령 집무에 대비한다는 건 불가능합니다. 뭔가 읽어볼 수도 있고, 공부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책상 앞에 앉기 전까지, 당신은 국제 위기를 관리하고 젊은이들을 전쟁에 보내야 한다는 사실을 알 수는 없습니다. 힐러리는 바로 그 사무실에 있었고, 그런 결정을 내리는 일원이었습니다.

그녀는 정부가 내리는 결정이 일하는 가족들과 고령의 시민들, 중소기업주들, 군인과 퇴역 군인들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녀는 사람들의 말을 경청하면서도 냉정함을 유지하고, 모두를 존경으로 대합니다. 역경이 아무리 그녀를 주눅 들게 하더라도,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그녀를 좌절시키더라도, 절대, 절대 포기하지 않습니다.

그것이 제가 아는 힐러리입니다. 제가 존경해온 힐러리입니다. 그것이 제가 자신 있게, 그 어떤 남성도, 그 어떤 여성도, 그리고 저도, 빌 클린턴도, 그 누구도 힐러리 클린턴만큼 미합중국 대통령으로서 봉사하기에 적합한 사람이 없으리라 말씀드릴 수 있는 이유입니다.

너무 유념하지 말았으면 좋겠어요, 빌. 하지만 사실인걸요.

그건 그렇고, 여러분이 그녀의 정의감에 의구심이 있으시다면, 그녀가 어떤 러닝메이트를 선택했는지 보세요. 팀 케인은 좋은 사람입니다. 겸손하고, 제가 아는 그 누보다도 공인으로서 열정적이죠. 전 그의 가족을 압니다. 전 앤과 그 아이들을 참 좋아해요.[footnote] 앤 홀튼은 팀 케인의 아내이다.[/footnote] 그는 훌륭한 부통령이 될 겁니다. 힐러리를 더 나은 대통령으로 만들 거에요. 내 친애하는 친구 조 바이든이 절 그렇게 만들어준 것처럼 말이죠.

힐러리는 캠페인 과정에서 여러분에게 들은 관심사들을 다룰 실제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새 일자리를 창출하고, 회사의 이익을 노동자들이 나눌 수 있도록 돕고, 큰 빚 없이 유치원과 대학교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요. 그게 지도자가 하는 일입니다.

Ron Mader, CC BY
Ron Mader, CC BY

한편, 도널드 트럼프가 있습니다.

(청중들이 야유하자) 야유하지 말고, 투표하세요! (Don’t boo, vote!)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도널드는 계획적인 사내가 아닙니다. 사실을 추구하는 사내도 아니죠. 그는 그를 사업가라고 부릅니다. 그 자체는 사실이긴 합니다만, 말씀드려야 할 게 하나 있습니다. 전 연달아 소송전을 벌이고 임금을 미지급하고, 사람들에게 사기당했단 기분을 느끼지 않게 하고도 괄목할 성공을 거둔 사업가들을 잔뜩 알고 있습니다.

누구, 지구 상에 어떤 사람이 70년간 노동자들을 존중하지 않고 살다가 갑자기 당신의 대변인이 될 수 있다고 진짜로 믿는 사람이 있습니까? 이봐요, 정말 그렇다면, 그에게 투표하세요. 하지만 만일 당신이 생활비를 걱정하고, 주머니 문제에 관심을 갖고 경제성장률을 지켜보고, 모두를 위한 기회를 만들어가는 것에 진정 관심을 갖고 계시다면, 선택은 간명합니다.

평생을 더 높은 평균 임금과 더 나은 편익, 더 공평한 세법, 노동자들을 위한 더 큰 목소리, 월 스트리트에 대한 더 강한 제재를 위해 싸워온 사람을 원하신다면, 여러분은 힐러리 클린턴에게 투표하셔야 합니다. 누가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족을 위험한 세계에서 안전하게 지켜줄지 걱정하신다면, 선택은 더욱 간명합니다. 힐러리 클린턴은 전 세계에서 존경받고 있습니다. 지도자들로부터 뿐만 아니라, 그들이 봉사하는 국민들에게도.

이걸 말씀드려야겠군요. 미국 밖의 사람들은 이 선거가 왜 이렇게 돌아가고 있는지 의아해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몰라요.

그들은 힐러리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녀가 일하는 모습을 지켜봤어요. 그녀는 우리의 정보팀과 외교관들, 군인들과 밀착하여 함께 일했습니다. 테러리즘의 위협에 대응할 정의심과 경험, 기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녀에겐 새로운 일도 아닙니다. 우리 군대는 ISIL에 맹폭을 퍼부어 그들의 지도자를 처단하고 영토를 수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힐러리가 ISIL이 사라질 때까지 기세를 늦추지 않을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녀는 과업을 마무리할 것입니다. 고문에 의존하거나, 특정 종교인 전부의 입국을 금지하거나 하는 일 없이 말입니다. 그녀는 적임자이며, 다음 군 최고 통수권자로서 준비되어 있습니다.

트럼프 막말과 품성(?)을 패러디한 이미지 (출처: Moanaipo)
트럼프 막말과 품성(?)을 패러디한 이미지 (출처: Moanaipo)

반면, 도널드 트럼프는 우리의 군대를 재앙이라고 불렀습니다. 보아하니, 그는 세계가 아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군대를 어떤 남성들과 여성들이 만들어냈는지 모르는 모양입니다.

그는 미국이 약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는 수십억의 남성들과 여성들과 아이들, 발트 해에서부터 버마에 이르기까지, 미국을 여전히 자유와 존엄, 인권의 등불로 여기는 사람들에게 귀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그는 푸틴에게 살갑게 굴고, 사담 후세인을 칭찬하며, 9/11 이래 우리 편에 서 있는 우리 NATO 동맹국에 우리의 보호를 원한다면 돈을 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음, 미국의 약속에는 가격표가 따라붙지 않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책무를 다하며, 우리의 짐을 집니다. 이것이 지구 상의 거의 모든 나라가 오늘날 미국을 강하고 존중할 만한 나라로 여기는 까닭 중 하나입니다. 제가 8년 전 취임했을 당시보다 더요. 미국은 이미 위대합니다. 미국은 이미 강력합니다.

약속드리건대, 우리의 힘과 우리의 위대함은 도널드 트럼프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사실 누구에게도 달려있지 않지요. 그것이, 종국에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큰 차이가 될 것입니다. 민주주의의 의미 말입니다.

로널드 레이건은 미국을 “언덕 위의 빛나는 도시”라고 불렀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는 그만이 고칠 수 있는 “분열된 범죄 현장”이라고 부르고 있죠. 불법 이민율과 범죄율이 지난 수십 년과 마찬가지로 낮다는 건 그에게 별 상관없는 문제일 겁니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해 그 어떤 실질적인 해결책도 제시하지 않으니까요. 그는 그저 슬로건을 내세워 공포를 조장할 뿐입니다. 그는 사람들을 충분히 겁주면, 선거에서 이길 수 있는 표를 확보할 수 있다는 데 걸고 있습니다.

그게 도널드 트럼프가 질 거라는 또 하나의 이유입니다. 그는 미국 시민들을 너무 낮게 평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약하지 않습니다. 겁먹지 않습니다. 우리의 힘은 그의 방식대로만 하면 자기 혼자 질서를 회복시킬 수 있다고 약속하는 자칭 구세주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힘은 오래전 이곳 필라델피아에서 처음으로 쓰인 영구한 선언문으로부터 나옵니다. 모든 인간은 평등하게 창조되었으며, 바로 우리들, 민중이, 더욱 완벽한 연합을 만들어낼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진실을 자명한 것으로 받아들이고자 한다. 그게 바로 우리들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태어나면서 진 권리이며, 우리의 운명을 빚어가는 힘입니다.

셀마 몽고메리 행진 그것이 애국자들이 폭정에 맞서 혁명을 선택하고, 우리 군인들이 대륙을 해방하게끔 만들었습니다. 여성들에게 투표권을 거머쥘 용기를 주었고, 시위대가 ‘셀마의 다리’(사진) [footnote](주: 흑인의 투표권을 보장하기 위해 시위대는 셀마에서 몽고메리까지 다리를 건너 행진했다.[/footnote]를 건널 수 있게 했으며, 노동자들이 조직화하어 단체 교섭과 임금 인상을 이룰 수 있었던 것입니다.

미국은 누군가 한 사람이 나서 우릴 위해 만들어준 것이 아닙니다. 우리 모두에 의해 함께 성취된 것입니다. 힘들고 느리고 때론 좌절할지라도, 우리 스스로 만들어가는 자치의 과정을 통해서 말입니다.

그게 힐러리 클린턴이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녀는 이 나라가 거대한 다양성의 나라임을 알고 있습니다. 그녀는 보아왔습니다. 여행했습니다. 사람들과 대화했습니다. 그리고 문제 대부분이 흑백논리로 재단될 수 없음을 이해했습니다. 심지어 당신이 100% 옳다 해도, 일을 해내기 위해서는 타협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해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는 우리가 서로 토론하지 않으면 작동하지 않습니다.

그녀는 진보를 이루기 위해서는 서로 듣고, 서로를 통해 스스로 바라보고, 우리의 원칙을 위해 싸우되 공통점을 찾아내기 위해서도 싸워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힘들어 보일지라도 말입니다.

힐러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인종을 불문하고 함께 일할 수 있다는 사실을 말이죠. 흑인 부모가 그들의 아들을 집에서 떠나보내며 하는 걱정이, 용감한 경찰의 가족들이 그가 푸른 유니폼을 입고 일터로 갈 때 하는 걱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사실을 깨닫는다면 말입니다. 우리가 우리 경찰들에게 존중을 표하고, 모든 커뮤니티를 공평하게 대할 수 있다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그녀는 알고 있습니다. 수십 년을 곪아 왔던 문제를 파악한다 해서 인종 간 관계가 나빠지는 것이 아니란 것을, 오히려 선의를 가진 사람들이 합류하여 세상을 개선할 수 있는 새로운 가능성이 만들어지는 것이란 것을요.

힐러리는 분투하는 학생들과 그들을 위해 힘들게 일하는 부모들을 범죄자나 강간범이 아니라 사랑스러운 가족으로 여기면서도 합법적이고 질서정연한 이민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선조들과 같은 이유, 일하고 공부하고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자유롭게 말하고 종교를 갖고, 사랑할 수 있는 곳으로 온 것입니다. 그녀는 그들의 꿈이 진정 미국적인 것이며, 아메리칸 드림이란 벽을 속에 담아둘 수 없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이것들이 힐러리가 알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민주주의의 과정에 좌절할 수도 있습니다. 절 믿어 보십시오. 저는 압니다. 힐러리도 알고 있습니다. 반대편에서 타협하기를 거부한다면, 진보는 멈추고 맙니다. 사람들은 태업으로 인해 상처 입게 될 겁니다. 지지자들이 참을성을 잃고, 당신이 충분히 열심히 일하고 있지 않다 우려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 또한 신념을 버리게 될 수도 있죠.

하지만 약속컨데, 우리가 그걸 견뎌낸다면, 우리가 충분한 만큼 생각을 바꾸고 충분한 표를 얻어낸다면, 진보는 이뤄집니다. 이를 의심하신다면, 오늘날 건강보험을 갖게 된 2천만 명의 사람들에게 물어보십시오. 사랑하는 남편을 숨길 필요 없이 국가에 복무하고 있는 남성 해병에게 물어보십시오.[footnote]오바마 정부는 성소수자가 성적 지향을 드러내지 않을 때에 한해 군에 복무할 수 있도록 하는 ‘묻지도 말하지도 말라’ 법을 폐지했다.[/footnote]

미국이여, 민주주의는 작동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걸 원해야만 작동하죠. 선거가 있는 해뿐만 아니라, 그 사이의 모든 날 동안 그리해야 합니다.

여러분이 우리 경제가 지나치게 불평등하다고 여기신다면, 우리 정치에 너무 많은 돈이 흘러들어 간다 생각하신다면, 조직화하여 끈질기게 목소리를 내야 합니다. 버니 샌더스의 지지자들이 이번 경선 기간 동안 그랬던 것처럼 말입니다. 우리는 나가서 민주당을 위해 투표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과업을 완수할 때까지 책임을 지도록 지켜보아야 합니다.

맞습니다. Feel the Bern! [footnote]”Feel the Bern”은 버니 샌더스의 경선 구호였다.[/footnote]

버니 샌더스

여러분이 사법 시스템이 더 정의롭기를 바란다면, 가서 투표해야 합니다. 대통령뿐 아니라, 시장, 보안관, 주 지방 검사, 주 입법자 등에 말입니다. 그곳이 범죄 관련 법률이 만들어지는 곳입니다. 또 우리는 경찰들, 혹 시위대와 함께 활동해야 합니다. 법과 실례가 바뀔 때까지 말입니다. 그것이 민주주의가 작동하는 방식입니다.

기후 변화에 맞서 싸우고 싶다면, 우리는 대학 캠퍼스의 젊은 사람들만을 추동할 게 아니라, 가족을 어떻게 부양할지 걱정하는 광부들, 가스비를 걱정하는 싱글맘들에게도 신경을 기울여야 합니다.

만약 우리 아이들과 우리 경관들을 총기 폭력으로부터 보호하고 싶다면, 경력조사 같은 것에 동의하는 총기 소유인까지 포함한 미국인 대다수가, 우리가 그 많은 장례식을 치룰 때마다 변화를 막아내고 있는 총기 로비스트들 이상으로 목소리를 높이고 굳은 의지를 보여야 합니다. 변화는 그렇게 만들어집니다.

보십시오, 힐러리를 비판하는 이들은 적지 않습니다. 우파들, 그리고 일부 좌파들이 그녀를 희화화해 그리고 있죠. 그녀는 상상할 수 있는, 가끔은 상상조차 하지 못할 이유로 비난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녀는 알고 있습니다. 40년 동안 현미경 아래 있다 보면 일어나는 일일 뿐이란 걸 말이죠.

그녀는 알고 있습니다. 그 40년 동안, 때로 그녀는 실수도 했다는 걸 말이죠. 제가 그랬던 것처럼, 그리고 우리 모두가 그러는 것처럼 말입니다. 무언가를 시도하다 보면 자연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테디 루즈벨트가 한때 묘사했듯이, 경기장 밖에서 비판만 하는 소심한 영혼이 아니라, “진짜 경기장에 서서, 용감하게 분투하고, 에러를 저지르지만, 최후의 승리야말로 가장 값진 성취임을 아는 사람들”과 같은 시민들에겐 자연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Gage Skidmore, Hillary Cliton, CC BY SA https://flic.kr/p/Cvim7G
Gage Skidmore, “Hillary Cliton”, CC BY SA

힐러리 클린턴은 경기장에 선 여성입니다. 그녀는 우리를 위해 경기장에 서 있었습니다. 우리가 몰랐던 순간에도 말입니다.

여러분이 우리의 민주주의에 대해 진정 심각하게 여기신다면, 그녀가 그 모든 이슈에서 당신과 뜻을 같이하진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집에만 있어선 안 됩니다. 경기장에서 그녀의 곁에 서야 합니다. 민주주의는 관전자를 위한 스포츠가 아닙니다. 미국은 “네, 그 사람이 할 거예요”가 아닙니다. “우리가 할 수 있어요” 입니다. 우리는 힐러리를 올가을 승리로 이끌어야 합니다. 그게 그 순간 필요로 하는 일이니까요.

“맞습니다, 우린 할 수 있습니다!”[footnote]”Yes, we can.”은 버락 오바마의 대선 구호였다.[/footnote] “맞습니다, 그녀가 할 수 있습니다” 도 아니고, “맞습니다, 내가 할 수 있습니다”도 아닙니다. “맞습니다, 우린 할 수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번 선거 캠페인에선 미국이 잃어버린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우리에게 우리의 삶이 치명적인 변화와 우리의 통제 너머에 있는 어둠의 힘에 의해 악화하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투표자들에게 저 너머에 “진짜 미국”이 있으며 이것을 복원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건 도널드 트럼프가 처음 시작한 주장은 아닙니다. 아주 오랫동안 정치인들 사이에 떠돌아다녔죠. 우리 공화국이 시작됐을 때부터 그랬을 겁니다. 그건 제게 12년 전 여러분께 해 드렸던 이야기를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캔자스의 제 조부모님들과 제가 자랄 때 그분들이 가르쳐줬던 것들에 대한 이야기 말입니다.

제 부모님들은 중부 내륙지방에서 오셨습니다. 그분들의 조상은 200년 전 정착하기 시작했죠. 그분들이 출생 신고서를 갖고 계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거기 계셨어요.[footnote]도널드 트럼프는 오바마 대통령의 출신지를 문제 삼으며 그의 출생 신고서 공개를 요구했다.[/footnote]

대부분 스코틀랜드계, 아일랜드계였고, 농부들, 선생님들, 목장 사람들, 약사, 석유 굴착 노동자들이 있었습니다. 강인한, 작은 마을 사람들이었죠. 몇몇은 민주당원이었지만, 대부분, 아마 거의 대다수가 공화당원이었을 겁니다. 링컨의 정당이요. 제 조부모님들은 그곳 사람들에 관해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그분들은 으스대는 걸 좋아하지 않으셨어요. 깡패나 허풍선이들을 칭찬하지도 않으셨죠.

그들은 옹졸함을 존중하지 않았습니다. 삶에서 편한 길만 찾으려는 사람들도요. 대신, 그들은 정직, 힘든 일, 친절, 정중함, 겸손함, 책임감과 같은 품성들, 서로를 돕는 것을 가치 있게 여겼습니다. 그게 그들이 믿는 것이었습니다.  진정한 것들, 영원히 이어질 것들, 우리가 우리 아이들에게 가르치려 할 것들.

우리 조부모님들은 이런 가치들이 캔자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님을 알고 계셨습니다. 작은 마을에 국한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이 가치들은 하와이까지 여행했습니다. 그리고 지구 반대편까지 날아갔습니다. 제 어머니께서 가난한 여성들이 이 가치들을 통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일하셨던 곳이요. 제 조부모님들은 이 가치가 한 인종에만 주어진 것이 아님을 알고 계셨습니다. 이것은 반(半) 케냐인인 손자, 반(半) 아시아인인 손녀에게 전수되었습니다. 사실, 이것은 노예의 후손인 미셸의 부모님들이 시카고 남쪽의 방갈로에서 그들의 아이들에게 가르쳤던 가치와 똑같은 것이었습니다.

그들은 이 가치가, 이 땅에 이민자들을 불러오는 것임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들은 그 이민자들의 아이들이 자신의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미국인이라 믿고 계셨습니다.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있든, 야물커[footnote]유대인들이 쓰는 납작한 모자[/footnote]를 쓰고 있든, 야구모자를 쓰고 있든, 히잡을 쓰고 있든 말입니다.

화합 공동체 사람 손 단결 협력

미국은 수년 동안 변화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조부모님들이 가르쳐주셨던 가치는 어디로도 가지 않았습니다. 그것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강하며, 모든 정당, 모든 인종, 모든 종교의 사람들이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 가치들은 우리 안에 살아있습니다. 우리를 미국인으로 만들고, 우리를 애국자로 만드는 것이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바로 그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우리가 다양한 나라의 음식과 음악, 휴일과 스타일을 받아들이고 이를 섞어 우리만의 독창적인 무언가를 만들 수 있는 까닭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세계 곳곳의 노력가들과 기업가들을 끌어들여 공장을 짓고 새로운 산업을 창조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까닭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군대가 인류의 그림자 뒤에서 공익을 위해 일하는 것처럼 보이는 까닭입니다. 그것이 우리의 가치를 위협하는 그 누구든, 파시스트이건, 공산주의자이건, 지하디스트이건, 자생적인 선동가이건, 종국에는 실패하고 마는 까닭입니다.

그것이 미국입니다. 그것이 미국입니다. 이 애착과 신념. 우리는 미래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의 국민으로서, 각자일 때보다 함께일 때 더 강해져 미래를 빚어내고, 포용합니다. 그것이 힐러리 클린턴이 이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 투사, 정치인, 어머니, 할머니, 공복, 애국자에겐, 그것이 바로 그녀가 지키기 위해 싸우는 미국인 겁니다.

이게 제가 오늘밤 이 자리를 떠나면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까닭입니다. 민주당은 잘 단합되고 있습니다. 이 공직에서의 제 시간 동안, 모든 것을 고칠 수는 없었습니다. 우리가 해낸 것만큼이나 하고 싶은 일들이 아직 많습니다. 하지만 힐러리에게 말해준 것처럼, 그리고 여러분께 말씀드릴 것처럼, 제가 배운 모든 힘든 교훈들, 제가 실패했던 모든 곳에서, 늘 절 뒷받침해주었던 것이 있습니다. 여러분입니다. 미국인들입니다.

Sarah Burris, President Barack Obama and Hillary Clinton Hug, CC BY https://flic.kr/p/KznNqX
Sarah Burris, “President Barack Obama and Hillary Clinton Hug”, CC BY

제 벽에는 편지가 하나 있습니다. 두 번의 암 투병을 통해 거의 모든 것을 잃어버렸음에도, 제게 건강보험 개혁을 위해 계속 싸우라고, 심지어 전투에서 진 것 같더라도 도망치지 말고 계속 싸우라고 채찍질했던, 오하이오의 생존자가 보내온 편지입니다.

제 개인 집무실에는 그림이 하나 있습니다. 뉴타운에서 우리 곁을 떠난 일곱 살 난 소녀가 그린 큰 눈과 파란색 날개를 가진 초록색 부엉이의 그림입니다.[footnote]뉴타운은 초등학교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난 장소이다.[/footnote] 그녀의 부모님이 전해준 것이죠. 덕분에 전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의 슬픔을 행동으로 전환하는 모든 부모들을 상기시킵니다.

불황에도 노동자들을 해고하지 않기 위해 그의 봉급 대부분을 삭감한, 콜로라도의 작은 기업주도 있습니다. 그는 노동자들을 해고하는 것이 미국의 정신이 아니기에 그리 했다고 했습니다. 제 모든 것에 동의하지 못한다고 말한 텍사스의 보수주의자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마치 자기 자신처럼, 제가 좋은 아버지가 되려고 하는 모습을 보여주어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거의 목숨을 잃을 뻔했지만, 다시 말하기, 걷기를 배워, 제게 경례하고 저와 악수하기 위해 대통령 집무실 문으로 걸어왔던 애리조나의 젊은 군인의 용기가 있었습니다.

이 나라를 더 낫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 모든 미국인이 있습니다. 많은 분이 정치에 직접 관련된 적은 없으셨겠지만, 전화기를 들고 거리를 누비고 저도 모르는 새로운 방식으로 인터넷을 누비며 변화를 만들고 계십니다. 여러분은 지구 상 최고의 조직운동가들입니다. 여러분으로 인해 가능했던 모든 변화가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다시 말씀드리건대, 여러분이 절 강하게 해 주셨습니다. 때로는 저도 여러분께 힘이 되고 싶습니다.

Sarah Burris, President Barack Obama Hillary Clinton_2, CC BY https://flic.kr/p/JCR5qY
Sarah Burris, “President Barack Obama Hillary Clinton”, CC BY

오늘밤, 저는 힐러리 클린턴을 위해 여러분이 제게 해 주셨던 일을 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절 밀어주셨던 것처럼 그녀를 밀어주십시오. 여러분이야말로 제가 12년 동안 말했던 것, 바로 희망이기 때문입니다. 제 강고한 믿음에 연료를 불어넣어 주셨던 것이 바로 여러분이었습니다. 확률이 높지 않았을 때조차, 길이 멀게 느껴졌을 때조차 말입니다. 어려움 속에서의 희망, 불확실성 속에서의 희망, 그러나 강고한 희망!

미국이여, 여러분은 지난 8년간 희망을 입증했습니다.

이제 저는 바통을 넘기고 개인으로서의 몫을 할 준비가 되었습니다. 올해, 이번 선거에서, 냉소주의와 공포를 거부하고 우리를 위한 최선을 소환하여, 힐러리 클린턴을 미합중국의 다음 대통령으로 선출하는 데 도움을 주십시오. 세계를 향해 우리가 아직 이 위대한 나라의 약속을 믿고 있음을 보여줍시다.

믿을 수 없는 여정을 함께 해 주신 데 감사드립니다.

계속 나아갑시다.
신께서 축복하시길.
신께서 미합중국을 축복하시길.

[divide style=”2″]

YouTube 동영상

 

관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