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2015년 11월) 이 사진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이 사진들 안 올라오는 동네가 없더라고요. 한 게시판에서도 재탕에 재탕. 하루에도 서너 번은 거뜬히 볼 수 있습니다.
한일 양국의 천년고도인 경주와 교토. 그 두 도시의 거리 사진을 놓고 비교하며 현대 관광지로서의 기능에 대해 논하고, 교토시(일본)의 간판관리 수준, 업적, 시민의식을 찬양하며, 경주시(한국)의 나태함과 전통의 부재, 천민자본주의를 비판하고 비웃습니다.
사실 이렇게 자극을 통해서 개선이 된다고 하면 그거는 좋은 겁니다. 입에 쓴 게 몸에는 좋다고 반성할 것은 반성하고 받아들일 건 받아들여서 우리도 수준 높은 관광산업을 육성해야겠죠. 뭐 나름 좋은 이야깁니다.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고요.
그런데 이 사진 게시물을 보다보면 좀 이상한 게 있어요.
이거… 경주로 수학여행 가 본 분들이라면 대충 짐작이 가실 겁니다. 그 불국사 앞 대단지 안에 있는 식당가죠.
여기(네이버지도)가 거깁니다. 느낌이 상당히 다르죠?
위 왼쪽 사진을 좀 들여다보면 올라오는 자동차가 뉴포터에 녹색 번호판입니다. 좀 더 자세히 찾아보니 경주 식당가 사진(왼쪽)은 플리커에 게재된 게 가장 오래되었고, 내용을 보니 본인이 촬영한 것으로 보입니다. 2007년 11월 11일에 촬영된 거면 지금으로부터 8년 전입니다. 10여 년 전(2003~5년 즈음)으로 추정했는데 그보다는 2~4년 정도 덜 오래됐습니다.
번호판 갱신 안 하고 다니는 차량은 지금도 있기도 하니까 뉴포터+녹색 번호판 조합이 2007년에 있을 수 있죠. 사진 촬영자는 ‘mambo1935’라는 ID로 추정컨대 1935년생이신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앨범에 올린 아내 사진이 1961년도 거라고 하니까 그럴 가능성이 더 크겠죠) 한자의 번체 사용에 익숙하면서 일본 사진에서는 간체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사진 촬영자는 대만 출신이 유력해 보입니다.
다시 사진을 보죠.
다른 이야기지만, 저 식당가 사진을 보고 있으면 간판들도 문제긴 하지만, ‘경주’라는 브랜드 자체에 문제가 있어요. 전주비빔밥, 전주한정식, 전주식당. 사진만 봐도 ‘전주’가 3번 나옵니다. 관광지는 경주인데 간판 내걸고 파는 건 전주예요.
짜장면도 좋고, 밀면도 좋고, 순두부도 좋고 다 좋은데… 최소한 자기 지역 브랜드는 지켜야죠. 제가 보기엔 간판보다 저게 더 문젭니다. 관광지에 지역 특색이 없다는 게 현재 우리나라 관광지의 특색이죠. 여태까지는 그래 왔지만, 앞으로는 좀 바뀔까요? 앞으로도 지금까지처럼 계속될까요?
그래도 위 사진을 보면, 거리 정비정책이 얼마나 효과가 큰 지 알 수 있습니다. 가로수를 심어서 좀 정돈되어 보이는 효과 하나는 확실합니다. 사진상으로는 이미 간판이 문제가 아니라 거리 자체의 ‘특색’이라고는 전혀 볼 수 없지만, 어쨌든 정돈되고 깨끗하게는 보입니다(이게 최선입니까?). 간판들도 예전처럼 원색 위주의 편성이 많긴 한데 전보다는 그래도, 그래도 조금은 더 나아졌습니다.
위 사진 아래쪽을 보면 이제 막 공사하려고 석재 갖다놓고, 콘도 세워져 있어요. 경주시에도 지난 8년 동안 가만히 있지는 않았던 겁니다.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겠지만, 그래도 ‘노오력’은 했잖아요?
어차피 저 식당 건물들은 전부 콘크리트 집입니다. 그냥 기와만 얹어놓은 거에요. 관광지 개발사업 차원에서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동네’입니다.
여기와는 출발부터 달라요. 사실 여기는 관광지이긴 한데, 대충 말하면, ‘에도시대’의 거리 느낌이 전해지는 그런 골목인 것이죠. 여기는 애초에 저렇게 살던 곳입니다. 그게 오늘날까지 잘 남은 거리인 거에요.
경주의 식당가와 일대일 비교하는 거 자체에도 사실 문제가 있는 겁니다. 일본 사진은 전통이 단절되지 않은, 그 자체가 관광지인 그 거리를 찍은 것이고, 한국의 경주 사진은 관광사업 인프라를 위해 만들어진 상업지구 거리를 찍은 것이니까요.
경주 vs. 교토(?)
길이 넓지도 않지만 좁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매우 곧죠. 그래서 정비하는 것도 쉬울 수밖에 없습니다. 경주의 관광사업을 부흥시키기 위해 계획적으로 만들어진 곳이에요.
이름부터가 ‘불국사 신택지개발지구’, 국가시책에 의해 개발된, 40여 년 정도된 거리입니다. 사진 반대방향으로 주차장 있고 그렇죠. 경주라는 거 의식하지 않고, 그냥 사진만 보면, 다른 도시들의 길거리와 크게 다를 게 있습니까? 현대에 정비된 지방 중소도시 길거리를 떠올려보세요. 기와만 얹어놨지 별다를 거 없어요.
경주 vs. 교토 게시물들 보노라면, 외국인들이 다시 찾지 않는다느니 어쩐다느니 그러는데요. 정작 저 거리는 내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가는 곳입니다. 저 식당가는 내국인 관광객에게 맞게 최근 수십 년 세월이 투영된 거리에요. 그래서 현대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그 시대에 유행하는 그런 간판이 들어간 겁니다.
천년 고도 경주인 건 맞지만, 1970년대에 국가시책으로 만들어진 ‘관광단지’가 40여 년동안 한국인 관광객들을 상대하면서 저런 모습을 갖추게 된 겁니다. 전통문화를 ‘의식’해서 저 동네 건물들은 전부 기와를 올려놓긴 했지만, 그 속은 전부 철근콘크리트 건물들이에요.
저 동네의 가치라고 한다면 ‘현대 경주 관광 개발史의 유산’이라는 것이겠죠. 겉으로 보면 그런 관광개발단지의 기념품점, 식당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그 식당가의 살아있는 현재의 모습이에요. 그렇다고 1970년대에 조성한 관광단지를 박제화시켜놓을 순 없잖아요. 나름 경주상인, 공무원, 시민 그리고 경주를 찾아가는 관광객들이 40여 년간 상호작용을 통해 만들어놓은 곳입니다.
저 식당가에 한정하여 보면 말이죠.
일본 사진 속 동네는 길이 좁고, 곧지 않습니다. 구불구불합니다. 단기간에 계획적으로 조성된 그런 거리가 아니라 오랜 세월을 거쳐 만들어진 거리인 겁니다. 그러니까 저런 포스가 나오는 것이죠. 그래서 외국인(특히 서양권)들에게 인기 있고, 일본에서도 외국인들 와서 보라고 홍보하는 그러는 곳입니다.
다시 말하지만, 저 거리가 관광지 그 자체입니다. 그러니 건물 외관, 간판 등등 신경 써야하는 건 당연하죠. 역으로 그런 게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관광지가 된 것이기도 한 것이겠고요. 근데 좀 짚고 넘어갈 부분은, 사실 이거는 사진을 굉장히 잘 찍은 겁니다. 작품이죠, 작품.
여기가 어디냐 하면요.
‘여기’(花野屋 宿場店 曲物, 구글 스트리트 뷰, 2012년 6월)에요. 여기.
이 사진은 진짜 힘줘서 찍은 겁니다. 그림 잘 나오게.
골목 초입에서 땡겨 찍어야
이런 ‘그림’이 나올 수 있습니다. 작품 사진이에요. 그래도 어쨌든 이런 풍광이 존재한다는 것 자체는 정말입니다. 거짓된 장소는 절대 아닙니다. 그 자체가 관광지로서 가치가 있는 거리, 맞습니다.
여긴 ‘교토’가 아니라 ‘나라이’
다만, 문제는 여기를 두고 ‘교토’라고들 하는데요. 여기는 정작 교토가 아니라는 거에요(…) 여기는 교토가 아니라 나가노현 시오지리시에 있는 작은 촌동네 ‘나라이’입니다. 도대체 누가 ‘교토’라고 했는지 모르겠는데요.
구글어스로 거리를 측정해보니, 교토와 나라이 사이의 거리가 직선거리로만 200km가 훌쩍 넘네요. 저 교토 기점을 어디로 했느냐면, ‘경주 vs. 교토’ 간판 사진을 비교하시면서 교토 좀 다녀오셨다는 분들이 댓글로 자주 지목하는 곳이 있습니다. 그분들이 지목한 바로 그곳, 기요미즈데라에서 내려오는 그 골목길… 그곳을 기점으로 삼아서
여기(나라이)까지 딱 잡은 거리입니다. 그게 200km가 넘는 거에요.
누가 교토라고 하면서 사진 올려놓으니까.
- 저기는 교토의 어디 어디라는 둥
- 역시 나의 교토는 대단하다는 둥
- 선진국 일본은 간판도 함부로 고치지 못하게 한다는 둥
뭐 일부 그런 이야기들이 사실은 사실인 거지만, 사실은 나라이주쿠의 공로인데, 온갖 찬사는 교토가 혼자 다들었던거죠(…) 교토랑은 2억 광년(…)은 아니고 200km 정도 떨어진 곳인데 말이죠.
실제 교토 기요미즈데라 주변 골목길의 간판 수준(?)은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클릭하면 큰 화면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런 곳도 있고 저런 곳도 있고 그렇죠.
정작 교토도 나라이의 포스에는 못 미쳐요.
기온시조 쪽도 실은 현대에 돈을 좀 바른 동네니까요. 그런데 많은 한국인들은 저길 교토라고 생각하는 거죠. 좋게(?) 생각하면, 한국인이 ‘교토’ 혹은 ‘일본’ 에 대해 투영하고 있는 이미지가 저런 게 아닐까…
뭔가 일본하면 연상될만한 그런 이미지가 이미 한국인들 머릿속에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교토가 아닌 것을 가지고도 ‘교토다!’라고 주워섬겨도 쉽게 납득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그렇다면, ‘경주’ 혹은 ‘한국’이라고 했을 때 외국인들이 쉽게 떠올릴 그런 이미지를 만들어야겠다는 게 남은 과제인 거겠지요.
주절주절 이야기했습니다만, 경주의 ‘간판’. 그거 문제있는 건 맞는데, 그렇게 문제 삼을만한, 비교 대상이 될 만한 거리 자체가 애초에 아니라는 것 하고, 교토의 ‘간판’. 상당히 운치 있고 보기 좋은데 사실은 교토가 아닌 딴 동네 사진이라는 것.
두 사진 모두 외국인의 시선
그리고
위 나라이주쿠 사진은 2014년 11월 8일, 구글플러스에 게시되었습니다. 사진 촬영자(Kevin Kelly) 정보는 위키백과 항목을 참조하세요. 역시 ‘프로의 소행’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앨범의 다른 사진을 보면 추수가 끝났고, 감이 달려있고 그런 걸 보면 늦가을의 정취가 느껴집니다.
이 두 사진의 비교 중 간과한 사실 중 하나는 이 두 사진의 촬영자가 모두 외국인, 경주는 대만인(강한 추정), 일본 나라이주쿠 사진은 미국인이라는 점입니다. 한국과 일본에 속하지 않은 ‘외국인’의 시선으로 두 공간을 바라보았죠.
그것은 두 거리의 모습이 외국인들에게 좋은 인상을, 그게 아니더라도 최소한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인상을 주었다고 생각할 수 있겠죠.
경주 사진을 볼 때의 느낌은 촬영자의 저 거리에 대한 인상이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그냥 있는 그대로 모습을 찍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산자락의 윤곽과 식당 기와지붕들이 사선으로 떨어지면서 장면 연출이 되고 있죠.
‘기와 지붕’들이 늘어서 있는 모습 그 자체가 외국인에게 점수를 딴 것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게 비록 콘크리트 집이긴 하더라도 외국에서는 볼 수 없는 한국만의 모습이었던 것만은 분명할 테니까요.
전통의 가치가 한국만의 색채를 드러내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일 것입니다만, 반드시 그래야만 한국만의 모습이 나오는 것도 아닐겁니다. 우리가 별로 신경 쓰지 않는 것이 의외로 시선을 끌 수도 있겠죠.
우리의 색채 우리의 모습
일본은 ‘와비 사비'(일본어: わび・さび(侘・寂))라고 해서 뭔가 낡거나 비에 젖은듯한 그런 투박한 느낌에 대한 개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런 걸 일본인들이 좋아하고 더 가꾸고 있는 것이죠. 그런 분위기가 괜찮아 보이는 것은 사실입니다.
이 사진에 대한 비교 대상으로 경주 식당가 사진이 나와서 그렇지 우리나라에도 저것과 비슷한 풍광은 찾아볼 수 있죠(간판이 아니라).
위 사진에서 간판이 원색 위주인 것이 우리의 감성을 찌르는 방아쇠가 되었다고 하면, 차분한 느낌의 일본의 거리에 대비된 것으로 인해 그것이 더 부각된 것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경주 vs. 교토’ 게시물이 인터넷을 휩쓸 때도 보면, 경주 식당가의 모습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니라는 의견이 보이곤 했죠. 그런 관점을 긍정해서 보면, 전통 건축물에서도 한국과 일본의 색감은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한국의 단청과 일본의 단청은 그 배색이 분명히 다르기 때문에 한일 양국의 사람들은 쉽게 그 둘을 구분할 수 있을 겁니다. 여기에 중국을 더한다고 해도 동북아 삼국 사람들은 서로 구분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을 것이고요.
전통적 색채, 한국 고유의 색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는 관점에서 본다고 해도 결국, ‘한국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입니다. 일본의 무언가가 좋아 보인다고 해서 그걸 무작정 카피하는 수준에 그친다면 그것은 한국만의 모습을 보여주는 데 실패하는 지름길이겠지요.
일본도 고건축물이라고 해서 전부 저렇게 고즈넉한 분위기만 내는 것은 아닙니다. 절제되거나 미니멀리즘 경향이 강하게 드러나는 경우도 있고, 흰색 바탕에 선명한 주황색 라인을 드러내는 건물들도 있죠.
그것 역시 일본의 색채지요. 화려한 금각사가 그 원형에 맞든 안 맞든 간에 그것이 일본의 이미지 중 하나라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을 겁니다.
무채색이나 나무색이 ‘한국의’ 간판으로 과연 적합할까 하는 것은 확실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어울리는 곳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 어울리지 않는 곳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하지만 원색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는 것은 대조군으로 인한 착시 현상은 아니었을까요? 원색이라는 게 전통이 아닌 것도 아니고, 그게 돈만 밝히는 것도 아닌데… ‘원색’ 간판이 반드시 퇴출당해야만 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은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우리는 위 간판들은 문제가 있다는 걸 압니다. 위 간판의 색감은 ‘그 색감’과는 다르니까요. 그 차이를 구분할 줄 알고 있는 만큼 그에 걸맞은 해답도 곧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색감뿐만 아니라 크기, 형태도 문제죠.
저 2007년 경주 사진 속 간판에도 긍정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영문이나 한자가 들어가지 않은 한글 간판들로만 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고건축물이 아니기 때문에 한자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면도 작용했을 거에요. 당연하지만, 그 당연한 것이 한국만의 모습이 되는 요소 중 하나가 되겠지요.
그리고 사진에서 산자락이 주는 느낌이 상당히 좋습니다. 이런 자연 풍광은 우리가 가진 것 중 하나죠. 다만 그 산 앞쪽에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라고 하니 저 풍광이 앞으로는 좀 달라질지 모릅니다.
위성지도에 대입해서 넣어보면 이런 그림이 나옵니다. 불국사 쪽에서 바라볼 때 아파트건물이 풍광을 가리는 걸 최대한 막으려고, 층수도 12층 정도로 제한하고, 건물도 전면이 보이지 않고 옆면이 보이도록 나름 신경을 쓰긴 쓴 것이겠죠.
물론 경주시민들에게도 아파트에 살 자유가 있으니 그걸 강제로 못하게 한다는 것은 너무 지나친 일이겠죠. 그래서 저런 형태로 타협한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 경주의 모습이 어떻게 남게 될지는 우리 몫이겠지요.
별것 아닌 이야기. 끝.
인터넷에서 요란 떠는 건 못 보고, 제목만 보고 글을 읽었습니다.^^
“…좋게 생각하면, 한국인이 ‘교토’ 혹은 ‘일본’에 대해 투영하고 있는 이미지가 저런게 아닐까…” – 명쾌합니다.
일본이나 교토대신 ‘선진국 어디’를 갖다 대입시켜도 맞는 소리겠죠?
일본에서도 인터넷에서 요란 떠는 비교 사진이 있다면 보고 싶네요.
일본인이 ‘한국’에 대해 투영하는 이미지는 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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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
교토사진은 암만봐도 합성CG가 난무한거 같은데. 진짜 저게 줌땡겨서 찍은 사진이란 생각이 드시나요? 간판의 원근법, 길의 꺾임, 건물과 길과의 각도, 보여지는 면, 스트릿뷰랑 비교하면 절대 나올 수 없는 사진인데???? 어떻게 찍으면 곧은 길이 꺾여서 찍히나요?
그리고 설명해주시는 김에 사진에 있는 소나무가 언제 베어졌는지도 알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편집자입니다. 본문에 나와있습니다만, 교토 사진이 아니라 나라이 사진입니다. 그리고 사진 촬영자의 경력을 참고하면, 합성한 사진은 아닐 것으로 판단합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Kevin_Kelly_(editor)
short 렌즈라고 있습니다.
따로 사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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