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로우레터] “대통령에게서 SNS를 빼앗아야 한다” 주장도… 한 판 4890원 브라질 달걀, 수입 원가는 3만9000원.
“강력하게 촉구한다.”
- 합동참모본부가 DMZ 지뢰 폭발 사고 조사 결과를 내놨다. 권대원(합참 차장)은 “유실 지뢰가 아닌 매설된 전형적인 북한군 지뢰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 권대원은 “북한이 지금이라도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설치한 지뢰들을 즉시 제거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 조선일보 1면 머리기사 제목은 “상응 조치는 없었다”다. 촉구만 했다는 의미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에 대해 실질적인 조치를 당장은 우리가 할 수 없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 한겨레는 군이 사고 지역의 지뢰를 제거한 사실을 강조했다. “북한 지뢰 폭발에 대응한 우리 군의 첫 물리적 대응 조처”라는 설명이다.
조현과 정동영의 충돌.
- 조현(외교부 장관)이 독자 제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정동영(통일부 장관)이 반대했다.
- 중앙일보는 “두 장관이 고성을 지르며 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세 가지 MDL 기준선.
- 애초에 군사분계선(MDL)이 명확하지 않다.
- 1953년 표지판 1292개를 세웠는데 지금은 200개 정도만 남아있는 상태다.
- 한국군은 2004년 미국 국립지리정보국 군사지도를 기준으로 쓰고 UN사령부는 2016년 10m 간격으로 설치한 2만3000여 개 좌표를 기준으로 쓴다.
- 박원곤(이화여대 교수)은 “UN사령부와 기준을 정한 뒤 북한이 대화에 응하지 않으면 해당 기준에 따라 지뢰를 제거하겠다고 사전 통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쟁점과 현안.
“샅바싸움에 밀려서는 안 된다.”
- 이철재(중앙일보 선임기자)는 “‘규탄 성명’으로 상황을 정리하려 한다면 북한이 DMZ를 인정하지 않겠다는 ‘남부 국경’을 우리가 용인하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남북한 완충지대가 사라져 DMZ에서의 우발적 충돌이 국지전으로 확산할 우려가 커지게 된다”는 이야기다.
- 이철재는 “책임 인정과 사과는 물론 DMZ에서의 국경선 요새화에 대한 전면 중단과 원상 복구를 북한에 강력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대북 방송과 확성기 방송, 민간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가운데 하나라도 재개하는 것이 최소한의 상응 조치”라고 주장했다.
- 경향신문은 사설에서 “MDL 기준선 재획정 문제를 서둘러 논의하는 것이 서로에 유익하다”고 제안했다.
우리은행은 막고 국민은행은 뚫렸다.
-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하나은행, BNK부산은행, 예가람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현대캐피탈 등 7곳이 공격을 당했다.
- 대출모집인용 조회 서비스와 직원용 모바일 업무지원 시스템 등에서 구멍이 뚫렸다.
- 조선일보는 “‘기본’이 차이를 갈랐다”고 평가했다.
- 우리은행은 인증서 단계가 있어서 침입을 막을 수 있었고 NH농협은행은 같은 IP의 반복 로그인을 자동 차단하는 프로토콜이 작동했다.
싸고 빠른 자동화 공격.
- 아르텍스(ARTEX)라는 AI 도구를 쓴 흔적이 있다. 중국어 기반이지만 깃허브에 공개된 도구라 국적을 특정하기는 어렵다.
- 이상근(고려대 교수)은 “이번 사건은 기존 공격 기법의 ‘자동화’에 가깝다”며 “이제는 누구나 도구를 설치하기만 하면 국내 금융권 전체를 한 번에 훑을 수 있어 속도가 훨씬 빨라졌다”고 말했다.
- 곽진(아주대 교수)은 “AI 도구는 공격자가 쓰면 공격 도구가, 방어자가 쓰면 방어 도구가 된다”고 지적했다.
- 브루스 슈나이어(하버드대 연구원)는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AI 개인 에이전트는 보안과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재앙 수준에 가깝다”고 경고했다.
- 천호진(티오리 이사)은 “AI로 여러 곳을 빠르게 칠 수 있게 되자 사람이라면 궁금해하지도 않을 곳까지 다 찔러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극단주의자들의 선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 이재명(대통령)이 X에 글을 쏟아냈다.
- “최소한의 근거도 없이 혹세무민하는 무책임한 극단주의자(일명 무극파)들의 선동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고 경고한 데 이어, “만에 하나 검찰개혁을 빙자해 사심으로 인사와 수사-공소 업무까지 좌지우지하려 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책임지지 못할 과격한 주장, 근거 없는 선동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고 개혁 성과를 독차지하겠다는 이기심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 극단주의와 사심은 민주당 강경파를 겨냥한 표현이다. 중앙일보는 “전면전을 벌였다”고 평가했고 한겨레는 “국정 고삐 틀어쥔다”고 평가했다. 경향신문은 “직접 여론전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추미애와 임은정.
- 추미애(경기도 지사)는 김지용(중수청장 후보자)을 두고 “언제든 국민과 정의에 등을 돌릴 수 있는 자를 개혁의 사명을 띠고 출범하는 배의 선장으로 왜 중용하느냐”고 경고했다. “검찰개혁이 드디어 구부 능선을 넘으리라 기대한 때에 도리어 등 뒤에서 다시 총알이 날아왔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 임은정(광주지방중수청장)은 “반면교사로 삼아야 할 사람이 1호가 되면 안 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봉합론도 나온다.
- 양부남(민주당 의원)은 “더 이상 비판하지 말고 대통령의 인사권을 존중하고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지원(민주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닥치고 의총 소집, 무제한 토론하고 표결, 당론 결정을 제안한다”고 썼다.
더 깊게 읽기.
대통령의 X 위험하다.
- 조선일보와 한겨레가 나란히 같은 주장을 펼쳐놨다.
- 조선일보는 사설에서 “대통령이 정말 우리 사회의 ‘무극파’와 그들의 선동이 걱정된다면 소셜 미디어 정치에 함몰돼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국민 전체가 아닌 지지층만 상대하는 SNS(소셜 미디어) 정치는 대통령이 비판한 ‘무책임한 극단주의’를 늘어나게 할 뿐”이라는 지적이다.
- 성한용(한겨레 선임기자)은 “국정 최고 책임자인 대통령이 시간과 에너지를 SNS에 쏟아붓는 건 비정상”이라고 지적했다. “대통령의 시간과 에너지는 공공재”고 “대통령이 국민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 “피해의식이나 자기 연민의 발로인 것 같다. 아니면 뭔가 단단히 화가 난 것 같다. 어쨌든 비정상이다.”
- 성한용은 “참모들이 직을 걸고 뜯어말려야 한다”면서 “대통령에게서 SNS를 빼앗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 허진(중앙일보 기자)은 “특히나 심야에 남기는 글은 더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뇌에서 감정과 기억에 관여하는 편도체가 밤에 더 활발히 기능하면서 감정적 생각이 강해지고, 이게 글로 이어지면 사달이 난다”는 이야기다.
- 이재명의 X 게시물은 10월 들어 5일 동안 34건이다.

“부동산 공화국 탈출은 국가 과제.”
- “지금 당장 힘들더라도 대한민국이 부동산 폭탄 돌리기 끝에 잃어버린 30년을 맞게 할 수는 없다.”
- 역시 이재명(대통령)이 X에 쓴 글이다.
- “구조적 문제는 단기 처방 몇 가지로 금세 좋아지기는 어렵다”면서 “민주 정부들이 저항과 반발에 밀려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개혁조치를 끝까지 관철 못한 것도 한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실망스러우시더라도 여유를 가지고 조금만 기다려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리얼미터 지지율 37.4%.
-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59.8%로 줄었다.
-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42.5%와 38.4%다.
-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3.9%였다.



“들은 적 없다”는 유시민 주장도 반박.
- 유시민(작가)가 “수사-기소를 나누겠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없다”면서 “대통령이 지금까지 국민을 속인 것”이라고 주장한 적 있다.
- 이재명(대통령)이 X에 유시민과 함께 출연했던 알릴레오 영상을 공유했다. 지난해 4월, 대선 직전에 찍은 영상이다. 이재명이 “법무부 안에 있든 어디에 있든, 수사와 기소 담당 기관을 분리해야 한다”고 말하는 장면이 담겼다.
오늘부터 국정감사, 조희대 나올까.
- 증인으로 잡혀 있는데 출석하지 않겠다는 사유서를 보내왔다.
- 조희대(대법원장)는 인사말만 하고 자리를 뜰 가능성이 크다. 세부 질의는 법원행정처장이 답변하는 게 관례였다.
- 이주희(민주당 대변인)는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으면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경고했다.
- 정점식(국민의힘 원내대표)은 “삼부요인 중 하나인 대법원장을 국회 국정감사장에 부르는 것은 삼권분립에 어긋나는 사법부에 대한 국회의 횡포이자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 한겨레는 사설에서 “노태악(전 대법관) 후임 제청을 200일 넘게 미룬 이유, 청와대와 협의가 결렬된 경위, 손봉기(대법관 후보자)를 일방적으로 서면 제청한 까닭, 대통령의 재제청 요구를 거부한 헌법적 근거 등을 사법부 수장으로서 당당하게 설명하는 게 국민에게도 떳떳하게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르게 읽기.
한 판 4890원 브라질 달걀, 수입 원가는 3만9000원.
- 올 들어 9월까지 미국(1억2578만 개)과 태국(562만 개), 브라질(112만 개), 덴마크(72만 개) 등에서 달걀을 수입했다. 김용태(국민의힘 의원) 의원실 분석에 따르면 한 판 기준 수입가는 브라질산 3만9000원, 덴마크산 2만2830원, 미국산 1만3920원, 태국산 9150원이었다.
- 브라질산만 놓고 보면 한 알에 1300원 주고 들여와서 160원에 판 셈이다.
- 조선일보가 만난 한 업계 관계자는 “그 예산을 국내 농가에 줬다면 노계 활용 등을 통해 충분히 생산량을 늘릴 수 있었을 텐데 정부가 홍보효과만 생각하고 ‘수입’이란 카드를 썼다”고 말했다.
-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라며 “추가 가격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영틀막 전쟁.
- 장동혁(국민의힘 대표)이 육영수(박정희 부인) 생가를 찾아 “분노하는 마음을 가눌 길이 없다, 검증되지 않은 의혹으로 역사를 왜곡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것”이라고 말했다.
- 신동욱(국민의힘 의원)은 “박정희(전 대통령)가 부인의 암살을 뒤에서 배후 조종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 부분들도 분명히 있다”고 말했다.
- 유해진(배우) 집 앞까지 몰려가 항의 시위를 하는 사람들도 있다. 주진우(국민의힘 의원)가 유해진에게 “그냥 북한 가서 살라”고 비난하는 인터넷 게시물에 “북한상”이라는 댓글을 달아 논란을 키웠다.
- 최휘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비판이 도를 넘어 신변을 위협하는 사태에 이른다면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이재정(민주당 의원)은 “영화가 역사를 왜곡한 게 아니라, 정치권이 영화를 왜곡한 것”이라고 말했다.
금메달 병특 사라질 수도.
- 양민혁(국가대표 축구 선수)이 “메달은 중요하지 않다, 군 면제 하나만 보고 경기했다”고 말한 게 논란이 됐다.
- 박성훈(국민의힘 대변인)은 “현행 예술·체육요원 제도가 시대와 국민의 상식에 부합하는지, 성역 없이 다시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안철수(국민의힘 의원)는 “군대가 혐오시설이냐, 매년 입대하는 수많은 청년은 모두 호구냐”고 지적했다.
- 김병주(민주당 의원)는 “대상과 기준을 단계적으로 줄여가는 점진적 개편이 현실적 해법”이라고 주장했다.
- 체육요원 병역특례는 1973년 도입할 때 세계 선수권 대회 3위와 한국체육대 졸업 성적 상위 10%까지가 대상이었다. 1990년 올림픽 3위와 아시안게임 1위로 대상을 좁혔고 2002년 월드컵 16강, 2006년 WBC 4위가 추가됐다가 2008년 다시 빠졌다. 지금은 올림픽 3위 이상과 아시안게임 1위만 대상이다.
- 중앙일보는 사설에서 “특례가 폐지 또는 축소되면 비인기 종목의 존립이 어렵다는 반론도 있지만 적어도 지금과 같은 기준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치솟는 미국 국채 금리.
- 국채 금리가 치솟는다는 건 국채 가치가 떨어진다는 의미다.
- 채권 발행은 늘었는데 자금 유입이 줄어들면서 가격 조정을 겪고 있다. 미국 연방 부채가 40조 달러를 넘긴 상황이다. 중국과 프랑스, 영국 등이 계속 미국 국채를 내다 팔고 있다.
- 한국도 10년물 국채 금리가 4.6%를 찍었다.
갚으면 다시 못 빌릴라.
- 가계 대출 중도 상환이 줄고 있다. “대출 받기 어렵다고 하니 미리 갚는 게 손해처럼 느껴진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대출 FOMO라는 말도 나온다.
- 한민수(민주당 의원)는 “대출 한도 축소와 판매 중지 등 조치가 되풀이되면서 정작 자금이 절실한 서민들이 직격탄을 맞았다”고 강조했다.
- 실질임금은 4개월째 줄고 있다.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실질임금은 각각 387만 원과 145만 원이다. 각각 0.6% 늘고 5.2% 줄었다.
브라질 대선 친미 우파 보우소나루 1위.
- 과반이 아니라 결선 투표까지 가야 한다.
- 플라비우 보우소나루(자유당 후보)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브라질 대통령, 노동자당 후보)가 각각 47.3%와 44.9%를 기록했다.
- 블루 타이드(우파 연쇄 집권)에 브라질이 합류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가계 부채와 재정 적자, 치안 불안이 원인이다.
- 플라비우 보우소나루는 쿠데타 모의 혐의로 징역 27년형을 선고받은 자이르 보우소나루(전 브라질 대통령)의 아들이다.
- 룰라가 지면 중남미 보수 블록에 미치는 트럼프의 영향력이 더 커진다. 하상섭(국립외교원 교수)은 “초박빙 승부가 예상되지만, 현재의 기세는 플라비우 쪽에 있다”고 전망했다.
해법과 대안.
슈퍼 엘니뇨, 예측할 수 있을 때 대비해야 한다.
- 적도 부근 일부 해역의 수온은 평년보다 3도 이상 높아졌다. 연말까지 매우 강한 엘니뇨가 이어질 확률은 80%를 넘고, 관측 이래 가장 강력해질 가능성도 있다.
- 제프리 셰이먼(컬럼비아대 교수)은 대응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남부 아프리카와 인도는 가뭄, 인도네시아는 산불, 케냐와 중국 동부·미국 남부는 강수량 증가 위험이 커진다.
- 올해보다 내년이 더 심각할 수도 있다는 경고다.
공유 자전거 때문에 따릉이 줄인다.
- 3분의 1 가량 줄이고 대여소도 합쳐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운영 적자가 지난해 176억 원, 올해는 200억 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이용 건수는 2023년 4491만 건에서 지난해 37373만 건으로 줄었다.
- 이용료 수입은 155억 원에서 136억 원으로 줄고 운영비는 282억 원에서 309억 원으로 늘었다. 운영비의 53%인 165억 원이 인건비다.
- 공유 자전거가 지난해 4만5283만 대로 따릉이를 앞질렀다.
- 조선일보가 만난 업계 관계자는 “따릉이 이용자 상당수가 공유 전기자전거로 넘어온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손의영(서울시립대 교수)은 “공공 자전거는 수익성만으로 평가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일회용컵 역대 최대.
- 카페와 패스트푸드 업체 24곳에서만 지난해 10억8900만 개를 썼다.
- 2018년 일회용 플라스틱컵 단속을 강화했을 때 잠깐 줄어들기도 했지만 2023년 규제 대상에서 빼기로 한 뒤 다시 늘고 있다.
서울 원정 진료에 연간 1.7조 원.
- 비수도권 환자가 지역 국립대병원 대신 서울 상급종합병원을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순비용이 연간 1조7480억 원이다.
- 진료비 격차에 따른 보건의료체계 비용이 1조3416억 원, 교통과 숙박 등 비의료 비용이 4063억 원이다.
- 지방 국립대병원의 평균 병상 수는 서울 빅5 병원의 43.7%, 의사 수는 26%였다.
- 허종식(민주당 의원)은 “전문 인력과 첨단 장비를 전폭 지원해 지역 완결형 공공의료를 조속히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늘의 TMI.
먹은 것 토하고 머리카락까지 잘랐다.
- 나고야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정수진(국가대표 유도 선수)이 계체량 초과로 실격 처리됐다.
- 감독과 코치가 계체 대상이 아니라고 알려줘 식사를 했는데 마감 15분 전에 대상자란 걸 알게 됐고 마지막 순간까지 뛰면서 체중을 줄였지만 100g을 초과했다.
- 정수진의 이날 아침 식사는 죽 300g과 바나나 200g, 이온 음료 600g 등이었다.
싼 AI가 토큰을 더 많이 잡아먹을 수도 있다.
- 직원들에게 AI를 최대한 많이 쓰라고 독려하던 기업들이 청구서를 받아 들고 당황하고 있다.
- 토큰 단가가 싸다고 전체 작업 비용도 싼 게 아니다. 스탠퍼드대 연구진이 6800개 이상의 과제를 분석한 결과, 32%의 경우 저렴한 모델의 작업 비용이 더 높았다.
- 월스트리트저널이 소개한 한 사례에서는 제미나이 3.1프로가 85단계 만에 과제를 끝내고 비용은 1달러였다. 단가가 더 싼 제미나이 3 플래시는 952단계를 거치고도 실패했는데 비용이 14달러였다.
- 같은 모델에 같은 작업을 시켜도 매번 비용이 달라질 수 있고, 실패한 작업에도 비용이 든다는 이야기다.
샤인머스캣 공급 과잉.
- 3년 만에 가격이 10분의 1로 떨어졌다. 한 상자를 팔 때마다 2000원씩 손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 2kg 한 상자 가격이 3년 전 6만 원에서 지난해 3만 원으로, 올해는 7000원으로 떨어졌다.
-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샤인머스캣 재배 면적은 2016년 278ha에서 2023년 6458ha로 23배 넘게 늘었다.
- 경향신문이 만난 한 농부는 “기존 포도보다 가격이 세 배 높고 수확량도 두 배 많아 ‘돈이 된다’는 소문에 너도나도 재배에 뛰어든 것”이라고 말했다.
밑줄 쳐 가면서 읽은 칼럼.
AI 호황과 역 로빈후드 효과.
- 루치르 샤르마(록펠러인터내셔널 회장)는 “미국인 상당수가 지금의 성장을 잘못된 종류의 호황(the wrong kind of boom)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 AI 관련 산업의 투자는 연간 25% 늘고 있지만 나머지 산업은 증가율이 1%에도 못 미친다. 건설업 전반은 위축되는데 데이터센터 건설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 휘발유 가격이 40% 이상 올랐고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7%를 넘어섰다. 물가를 반영한 실질임금 증가율은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 주가 상승의 혜택이 상위 계층에 집중되는 역 로빈후드 효과도 있다. 상위 0.1%가 1%보다, 1%가 10%보다 더 큰 이익을 얻는다는 이야기다.
- 루치르 샤르마는 “반 기득권 분노를 동력으로 집권한 트럼프가 이제 자기 당을 그 분노의 표적으로 만들고 있다”고 평가했다.
국회 상임위 자리 배치부터 바꾸자.
- 마주 보고 앉은 여야 좌석 사이가 2.5m다.
- 박길성(고려대 교수)은 “서로 정면으로 마주 앉은 구조가 여야 대립을 키우고 행정부 견제라는 목적을 흐린다”고 지적했다.
- 아이슬란드 의회는 정당별 자리를 고정하지 않고 회기마다 추첨해서 자리를 정한다.
- 세종의사당은 원형이나 부채꼴 형태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해 볼 수 있다는 제안이다.
극단의 진폭을 줄이는 것은 마찰이다.
- 박경렬(카이스트 교수)은 진자의 운동에서 갈등 해결의 아이디어를 찾는다.
- “지루한 대화와 타협, 불편함을 견디는 원칙과 관용이 진폭을 줄여준다. 시곗바늘이 앞으로 가는 것은 진자가 한쪽으로 격하게 움직여서가 아니라, 어김없이 내려와 가장 낮은 곳을 지나기 때문이다.”
- 박경렬은 “양극단을 향한 힘보다 기어이 가운데로 돌아오는 복원력이 사회를 움직인다”고 강조했다.

춘추정병시대.
- 경향신문이 80주년 기획으로 1면 기사를 만화로 채웠다. 파격적인 편집이다.
- ‘정병’은 정신병의 줄임말이다. 경향신문은 “외모 정병, 몸무게 정병, 중안부 정병, 학벌 정병, 시골 정병, 정병 연애… 사회가 ‘정답’이라며 잣대를 들이대는 곳마다 정병이 생긴다”고 분석했다.
- 소셜 미디어와 커뮤니티 언급량을 분석했더니 2016년 ‘헬조선’과 ‘탈조선’, 2018년 ‘소확행’(작지만 확실한 행복)과 ‘욜로’(YOLO·인생은 한 번뿐), 2022년 ‘갓생’(God+인생)에 이어 2024년에는 ‘누칼협’(누가 칼 들고 협박함?)과 ‘알빠노’(내 알 바 아니다), 그리고 2026년에 ‘정병’이 등장했다.
- 경향신문은 “온갖 ‘정병’이 난무하는 춘추정병시대, 청년은 처방을 받고, 감정 스위치를 꺼버린 채 오늘을 넘긴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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