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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전화.

  • 트럼프가 젠슨 황(엔비디아 CEO)에게 전화를 걸었는데 젠슨 황은 마침 무대에서 토크쇼를 하는 중이었다. 젠슨 황이 스피커 폰으로 전환했다.
  • 젠슨 황: “지금 온 세상을 상대로 말하는 겁니다.”
  • 트럼프: “내가 장담하는데, 그건 전부 사기예요. 데이터센터는 훌륭하고, 사람들을 부자로 만들어 줍니다. 석유 같은 거죠. 인터넷보다 크고, AI는 말할 것도 없이 훨씬 더 그렇죠. 그런데 지금 이걸 못마땅해 하는 사람들 손에 놀아나고 있는 겁니다. 정치적인 사람들일 수도 있고, 중국일 수도 있죠. 우리는 그렇게 놔두지 않을 겁니다. 이건 사기예요.”
  • 젠슨 황: “맞습니다. 그렇게 놔두지 않겠습니다. 대통령님.”
  • 트럼프: “그래요. 안 놔둡니다. 로봇이 세계를 접수하는 일은 없을 거예요. 우리 삼촌이 MIT에서 41년? 42년을 계신 최고의 교수 중 한 분이었어요. 가장 명석한 사람으로 통했죠. 젠슨도 다 알죠. 그러니 나도 유전적으로 조금 강점이 있는 거예요. 난 믿어요. 유전적으로.”
  • 젠슨 황: “그래서 대통령님이 AI를 그렇게 잘 아시는 거군요.”
  • 트럼프: “그렇죠. 난 AI를 알아요. AI에 대한 상식도 있고요. 로봇은 접수 못 해요. AI가 세계를 접수하는 일도 없을 겁니다. 이 모든 게 사기예요. 자, 그래도 좀 조심은 해야 해요. 아주 신중하게, 뭐든 분별 있게 해야죠. 하지만 그렇다고 산업을 멈추지는 않을 거예요.”

“똑똑한 대통령만 있으면 돼.”

  • 트럼프가 트루스소셜에서 “나는 음모론 파괴자”라고 주장했다.
  • 다리오 아모데이(앤트로픽 CEO) 등이 AI 모델의 개발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한 걸 두고 하는 말이다.
  • 트럼프 입장에서는 풀리지 않는 전쟁과 치솟는 물가, 곤두박질치는 지지율, 그나마 믿을 수 있는 게 AI 사이클이다.
  • 트럼프는 ”AI에 필요한 유일한 통제나 ‘가드레일’은 강하고 똑똑한(높은 IQ!) 대통령이고, 미국엔 그게 차고 넘친다”고 주장했다.
  • CNN은 “AI 거품이 터져 자신의 정치적 입지가 약화하는 것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트럼프는 AI 가속주의자였다.

  • 이메일 확인도 꺼리는 80세의 포퓰리스트가 어떻게 AI의 열렬한 신봉자가 됐을까. 악시오스는 “AI의 서사는 트럼프의 본능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분석했다.
  • 첫째, 중국과의 경쟁에서 미국이 더 잘하는 많지 않은 분야.
  • 둘째,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클러스터, 발전소 등 역사적 규모의 건설.
  • 셋째, 기술 거물들에 미치는 트럼프의 막강한 영향력.
  • 넷째,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주식 시장.
  • 다섯째, 미국의 패권과 미래지향적 비전.
  • 여섯째, 안 된다고 말하는 엘리트 전문가 그룹.

AI 속도 조절론, 한국은?

쟁점과 현안.

“문과라서 몰랐다.”

  • 김승원(법무부 장관 후보자)이 인사 청문회에서 한 말이다. 임상 시험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하긴 했지만 “문과라서 치료제 성능은 알 수 없었다”는 이야기다.
  • 증인이 없는 청문회였다. 새로운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다. “피의 사실을 말하는 건 피의 사실 공표죄에 해당한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 김승원 아내가 운영하는 협동조합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울먹였다.
  • 이재명(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가능성이 크다. 중앙일보는 사설에서 “민심에 역행하는 인사 강행은 더 큰 민심의 역풍을 부를 것”이라고 경고했다.

눈물 빼곤 남는 것 없었다.

연임 포기 말할까.

파병과 부동산, 어려운 질문.

민주당 내전.

메가 특구 52시간 예외 논의한다.

2000억 달러 다 찼는데.

  • 미국이 핵연료 재처리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4000톤 규모 파이로프로세싱(Pyroprocessing) 사업에 투자해 달라고 제안했다. 물을 사용하지 않고 사용 후 핵연료를 재처리하는 기술이다.
  • 한국은 이미 미국 투자 2000억 달러를 채운 상태다. 아직 최종 발표가 남았지만 텍사스 가스복합화력발전 프로젝트(223억 달러), 원전 프로젝트 프레임워크(1200억 달러),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670억 달러)만 합쳐도 2093억 달러다.

더 깊게 읽기.

조희대의 침묵.

미국 국채 금리 5% 돌파.

무섭지 않았지만 지금은 무섭다.

  • 제러드 번스타인(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바이든 정부 시절 긴축을 비판했지만 입장을 바꿨다. 세 가지 이유에서다.
  • 첫째, 부채가 늘어나는 속도가 성장률보다 빠르다. 부채의 악순환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
  • 둘째, 이미 연간 적자가 GDP의 6% 수준이다. 경기 침체기가 아닌데도 침체기인 것처럼 돈을 빌려 쓰고 있다.
  • 셋째, 트럼프와 베선트가 위험을 키우고 있다. 베선트의 허세는 이틀도 가지 못했다.
  • 미국의 채권 시장은 세계 금융 시스템에 깊게 연동돼 있다. 10년 안에 어떤 형태로든 고통스러운 부채 청산의 심판을 맞닥뜨리게 될 거라는 경고다.

다르게 읽기.

속도를 늦추면 이익이 늘어난다.

  • 김일혁(KB증권 연구원)은 AI 감속론의 배경을 세 가지로 분석했다.
  • 첫째, 모델 출시 주기가 빨라지면서 이익 회수가 어렵게 됐기 때문이다. 한계 효용 체감 효과다. 성능 격차를 벌리기보다는 비용을 줄이면서 효능감을 높여서 토큰 수요를 높이는 전략이라는 이야기다.
  • 둘째, 안전이 경쟁력이다.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을 줄이고 중국과 차별화도 할 수 있다.
  • 셋째, 공개 주기를 늘리되 큰 도약을 모색하는 전략일 수도 있다.
  • 개발 속도를 늦추면? 앤트로픽과 오픈AI 듀오폴리 기업들이 이익을 본다.
  • 2~3개월 동안 GPU 10만 개 이상을 썼을 텐데 기회비용으로 추산하면 10주 12.1억 달러, 연간 520억 달러를 학습 비용으로 쓰고 있다는 이야기다.
  • 앤트로픽 입장에서는 학습 비용을 줄여야 3분기 흑자가 가능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늦추고 싶으면 늦춰라.

  • 월스트리트저널과 파이낸셜타임스는 시장 논리로 풀면 된다는 입장이다.
  • 월스트리트저널은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책임지고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 파이낸셜타임스는 “결함이 있는 에이전트가 사고를 치면 그 에이전트를 만든 경영진에 책임을 지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11월 위기설 왜 나오나.

  • 경유 가격이 1배럴에 192.8달러까지 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송유관이 가동을 멈추면서 공급 불안이 더 커졌다.
  • LNG는 더 취약하다. 비축 기간이 최대 9일밖에 안 된다. 1MMBtu에 25달러를 넘긴 상태다. 2월과 비교하면 두 배 이상 올랐다.
  • 윤승현(벤투스 대표)은 “UAE로 가는 40피트 컨테이너 1개당 운임비가 전쟁 전엔 2000달러 미만이었는데, 지금은 위험 할증료에 대체 항로 이용 등이 줄줄이 붙어 1만2000달러가 넘는다”며 “영업을 사실상 할 수가 없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종이 호랑이 사우디아라비아.

  • 지난해 군사비가 832억 달러, 한국의 1.7배다.
  • 무함마드 빈살만(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이 트럼프에게 전화를 걸어 후티를 공격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했다.
  • 후티는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봉쇄하고 있다. 미국-이란 전쟁 이후 최악의 시나리오로 가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 사이먼 헨더슨(니어-이스트인스티튜트 연구원)은 “사우디아라비아는 세계 최고 수준의 장비를 갖췄지만 실제로는 종이 호랑이”라며 “공군의 전과는 저조하고 지상군의 방어 수준은 참담하다”고 했다.

해법과 대안.

보일러 없는 아파트 만든다.

송전탑 4723개를 2509개로.

조력 사망, 언제부터 가능하게 할까.

  • 영국에서는 조력 사망을 허용하는 법안이 부결됐다.
  • 정신이 온전하고 6개월 이하 생존 기간을 진단받은 말기 환자가 대상인데 대상이 너무 제한적이라는 비판이 많았다. 대략 사망자의 1% 정도가 될 거라는 관측도 있었다.
  • 파이낸셜타임스는 “조력 사망의 적정 비율이 어느 정도인지 제대로 논의하지 않았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참고로 캐나다는 5%다.
  • 미국은 사망 원인의 41%가 심장마비다. 미국인의 4분의 1이 중환자실에서 앓다가 세상을 뜨는데 마지막은 대부분 생명 유지 장치를 제거하는 조력 사망 방식이다.
  • 의학이 발달할수록 갑작스러운 사망은 줄고 천천히 고통스럽게 죽는 비율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좀 더 개방적이고 솔직한 대화가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오늘의 TMI.

변압기는 60년 만의 슈퍼 사이클.

  • 조현준(효성 회장)이 한 말이다.
  • 효성중공업이 미국 빅테크 2곳에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한다. 계약 규모는 두 건 합쳐 3865억 원이다. 미국 점유율이 50%에 육박한다.

핀란드도 프랑스 핵우산으로.

  • 영국과 독일, 폴란드, 스웨덴, 덴마크 등 11개 국가로 늘었다.
  • 알렉산데르 스투브(핀란드 대통령)는 “이번 결정은 무엇보다 유럽의 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NATO 체제를 대체하거나 중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스트민스터 시대가 끝나가고 있다.”

  •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가 영국 탈퇴를 결의했다. “웨스트민스터(중앙정부)가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웨일스에서는 분리주의 정당인 웨일스당이 승리했다.
  • 트럼프는 지난 12일 아일랜드 더블린을 방문해 “아일랜드가 통합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어차피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며, 참 멋진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년째 태풍 0건.

  • 온난화 열돔이 태풍의 북상을 막았다.
  • 2023년 6월 카눈을 마지막으로 태풍이 한 번도 상륙하지 않았다.

아시아나 마일리지 10년 동안 쓸 수 있다.

  • 탑승 적립분은 100% 그대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한다. 신용카드 등 제휴 적립분은 82% 비율로 전환한다.
  • 모닝캄 승급도 합산 마일리지를 반영한다.

10세 미만 23만 명이 주식 보유 1.8조 원.

BYD의 차이니즈 워싱.

  • 스텔라 리(BYD 부사장)가 “현지에서 생산하게 되면 우리는 유럽 기업이 된다”고 말했다. 유럽 판매 자동차를 모두 현지에서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 체리 자동차도 바르셀로나 옛 닛산 공장에서 자체 브랜드 자동차를 만들기로 했다.
  • EU는 중국산 전기차에 기본 관세 10%에 더해 최대 35%의 보조금 상계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파나마 운하 급행료.

밑줄 쳐 가면서 읽은 칼럼.

김성환과 김영훈.

  • 김성환(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달라졌다.
  • 한때 원자력 발전소 수명 연장에 반대했던 김성환은 장관이 된 뒤 “다른 나라는 20년씩도 연장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강은 흘러야 한다는 것이 소신”이라고 말하더니 “댐 건설은 필요하다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고 말을 바꿨다.
  • 김영훈(고용노동부 장관)은 그대로다.
  • “화이트칼라 이그젬션에 부정적”이라고 선을 그었고 “노란봉투법이 안착되고 있다”고 버텼다.
  • 장원재(동아일보 논설위원)는 김성환의 손을 들어줬다. “국민 다수와 국가 전체를 위해 필요하다면 익숙한 신념과 과감하게 결별하는 용기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오만이 분노를 부른다.

  • 아리스토렐레스에 따르면 분노는 통치자로 하여금 무엇인가를 느끼게 하기를 바라는 감정이다. 증오는 통치자가 무엇을 느끼든 말든 상관없이 눈앞에서 없어지기를 바라는 감정이다.
  • 박상훈(정치학자)은 “대중적 분노가 증오로 넘어가면 대통령이 무엇을 해도 사람들은 믿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 오만 대신 위엄을 추구하면 된다. 박상훈은 “위엄도 오만이긴 하나, 온건하고 점잖은 오만”이고 “그 정도의 오만은 대중이 용서한다”고 강조했다.

노무현의 낙관과 이재명의 두려움.

  • “노무현(전 대통령)은 자신을 내려놓을 수 있었던 것이고, 이재명(대통령)은 그러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두 대통령과 함께 일했던 인사가 한 말이다.
  • 이정애(한겨레 논설위원)는 “여기서 밀리면 끝이라는 두려움 때문에, ‘공소 취소 안 한다’ 그 한마디를 못 하고 버티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써온 ‘인간 이재명’을 생각하면 측은한 마음이 일기도 한다. 하지만 그는 이미 이 나라 최고의 권력자다. (중략) ‘의심’을 ‘신뢰’로 되돌릴 돌파구를 마련하는 게 급선무다. 그 출발은 불필요한 논란을 부르는 연임 개헌과 공소 취소 논란에 마침표를 찍는 것이다.”

정부 저축의 시대.

  • 세금이 많이 들어오면 네 가지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첫째, 추경을 편성해 바로 쓰거나, 둘째, 감세를 하거나, 셋째, 빚을 갚거나(국채를 상환하거나), 넷째, 저축을 늘릴 수도 있다.
  • 성장률이 좋을 때 추경은 물가와 금리 부담을 키울 수 있다. 감세는 장기적으로 정치적 부담이 크다. 국채 상환도 좋지만 성장을 위한 투자도 필요하다.
  • 우석진(명지대 교수)은 “합리적인 선택은 일부 상환+일부 저축”이라면서 “세수가 추세를 웃돌 때 적립하고 추세를 밑돌 때 일반회계로 이전하면 호황기의 과잉지출과 불황기의 급격한 긴축을 함께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정부 저축의 시대는 정부가 돈을 쓰지 않는 시대가 아니다. 일시적 호황의 과실을 일부는 부채 감축에, 일부는 미래의 성장과 위기 대응에 배분하는 시대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투명한 준칙과 민주적 통제가 재정정책의 새로운 과제다.”

춘천은 속초보다 서울이 더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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