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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과 소비, 투자, 트리플 감소 충격.

결국 홍범도 흉상 철거한다.

홍범도함. 해군 제공.

이재명 무기한 단식.

델리 민주 갈무리.

반값이 된 완도 전복.

  • 경향신문이 완도를 찾았다. 전복 산지 가격(1kg에 8마리)이 2만3217원으로 지난해보다 45.5% 떨어졌다.
  • “1000원이라도 건지려고 울며 겨자먹기로 출하하고 있다”고 한다. 팔리지 않는 전복이 수족관에 머무는 일도 잦다.
  • 한 어민은 “앞으로의 삶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대통령의 노량진 이벤트 “우럭탕 싹 비우고 국물 추가”

간토대학살(관동대학살) 100년, 윤석열의 답답한 침묵.

  • 1923년 독립신문은 6661명이 희생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 정영환(메이지가쿠인대 교수)에 따르면 일본은 진상 조사를 하지 않는 수준을 넘어 학살을 적극적으로 부정하고 있다.
  • “조선인들이 폭동을 기획하는 등 문제 행동을 한 것은 사실이고 치안 유지를 위해 군대가 출동해 조선인들을 살해한 것은 정당방위였다는 논리다.”
  • 한국 정부는 간토 학살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정영환은 “일본 정부에 진상을 요구한다면 그동안의 무관심에 대한 자기 성찰도 동시에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더 깊게 읽기.


오늘부터 비대면 진료 단속.

서울 집값이 다시 뛴다고?

해법과 대안.


낙타 등이 부러졌다면 이제라도 멈춰야 한다.

  • 북극곰들이 굶고 있다. 얼음이 사라지고 사냥터가 줄어들면서 1년에 137일을 굶는다(2020년 기준)는 연구 결과가 사이언스에 실렸다. 1979년에는 12일 정도를 굶었다.
  • 온실가스가 14GT 방출 될 때마다 굶는 날이 하루씩 늘어난다.
  • ‘마지막 지푸라기가 낙타의 등을 부러뜨린다(The last straw breaks the camel’s back)’는 속담이 있다. 임계점이 넘어서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만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댄 롤프(루이스앤클라크대 교수)는 “낙타의 등이 이미 부러졌다면 이제 멈춰야 한다”면서 “이것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위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Image by Herbert Bieser from Pixabay

수도권 최대 마약 치료 병원 문 닫는 이유.

  • “조현병 환자 10명 몫을 알코올 중독 환자가 하고, 알코올 환자 10명 몫을 성격 장애 환자 1명이 하고, 성격 장애 환자 10명 몫을 마약류 중독 환자 1명이 한다”는 말이 있다. “치료비는커녕 돈을 들여가며 생고생을 한다”고도 한다. 그만큼 치료가 어렵고 수익성도 낮다는 이야기다.
  • 중앙일보에 따르면 인천 참사랑병원이 폐업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412명의 마약 환자를 치료한 병원이다.
  • 마약류 치료 보호기관은 법에 따라 중독자 본인이나 가족의 신청을 받아 최대 1년까지 무상 치료를 하는데 정부 지원은 턱없이 부족하다. 이 병원의 경우 지원 예산이 8억 원 수준. 165명의 입원 치료 비용 밖에 안 됐다.
  • 지난해 마약류 사범은 1만8395명이다. 실제로 평균 암수율 28.57배를 곱하면 53만 명에 이른다는 게 박성수(세명대 교수)의 분석이다. 동아일보는 “초고령 사회를 앞둔 한국도 재택의료에 대한 인프라 구축 및 시스템 투자를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찾아오는 의사, 비결은 높은 의료 수가.

  • 일단 방문진료와 왕진은 다르다. 왕진은 응급 치료의 개념이고 방문진료는 정기적으로 방문하면서 환자를 돌보는 개념이다.
  • 일본에서는 치매환자를 월 2회 방문하면 의사가 7만4220엔(74만 원)을 받는다. 이 가운데 10%를 환자가 부담한다. 한국은? 1회 12만700원인데 교통비를 빼면 남는 게 없다는 말이 나온다.
  • 한국도 이제 곧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다. 재택의료에 대한 인프라 구축 및 시스템 투자를 지금부터라도 시작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오늘의 TMI.


대학 학생 교육비 1850만 원(2022년 기준).

  • 대학 인건비와 운영비, 도서구입비, 실험실습비 등을 모두 더한 비용을 말한다. 국공립대는 2280만 원, 사립대는 1713만 원이다.
  • 등록금이 2009년부터 15년 동안 동결된 상태라 대학 재정이 한계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온다. 등록금은 국공립대가 421만 원, 사립대가 757만 원이다.
  •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차이도 컸다. 수도권 대학은 2040만 원을 썼는데 비수도권 대학은 1698만 원을 썼다.

멜론 누적 스트리밍 5000억 회.

  • 유튜브 뮤직을 누르고 1위를 지키고 있다.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멜론은 665만 명, 유튜브 뮤직은 581만 명인데 1년 사이 122만 명이 줄어든 결과다.
  • 유튜브 뮤직은 유튜브 프리미엄(월 8690원)에 끼워파는 상품이다. 멜론은 7900원으로 좀 더 싸고 음질도 더 좋지만 가입자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

소년범 재범 비율이 12%, 성인의 두 배.

밑줄 쳐가며 읽은 칼럼.


이런 게 1+1=100이다.

  • 해병대 사망 사건이 수사단장 항명 사건이 됐는데 본질은 대통령실 수사 외압 사건이다. 이종섭(국방부 장관)이 수사 결과를 받아보고 사인까지 했는데 다음날 갑자기 뒤집었다. 그리고 사단장이 징계 대상에서 빠졌다.
  • “유속이 얼마나 빨랐냐면 장갑차가 들어갔다 5분 만에 나왔다. 사단장이 직접 가서 이거 봤다. 얼마나 위험했으면 119대원들도 로프에 구명조끼, 안전장구 다 하고 무릎 높이 물까지만 들어갔다. 그런데 구명조끼, 안전장구는커녕 로프도 없고 빨간색 반팔티만 입고 허리 깊이까지 들어가서 수색하게 만든 게 사단장이다. 사진을 보고도 위험하다고 얘기하기는커녕, 내가 말한 대로 해병대가 눈에 확 띌 수 있도록 적색 티 입고 작업 잘했구나, 이랬던 게 사단장이다. 이게 업무상 과실치사가 아니고 뭔가.
  • 이탄희(민주당 의원)의 말이다. 박용현(한겨레 논설위원)은 “‘이런 일’이면 사단장을 열번이라도 처벌해 마땅하다”면서 “‘책임자 처벌에 지위고하가 있을 수 없다’는, ‘1+1=2’의 철칙을 팽개친 것”이라고 지적했다.
  • “국민의 생명 보호와 공정한 법 집행을 책임지는 대통령이 분연히 싸워야 할 세력은 바로 이런 무뢰한들이다. 수사 상황이 대통령에게 보고된 적도 없다는 대통령실 해명대로, 외압의 정점에 윤 대통령이 있었던 게 아니라면 말이다.

깨어있는 시민들, 모두 어디 갔나.

  • 이명박 때 거리로 쏟아져 나왔던 사람들이 무덤덤하다. 이용욱(경향신문 정치에디터)은정치는 늘 그랬다는 정치 혐오가 팽배한 탓이라고 본다.
  • 담론과 구호가 시들해졌고 공감보다 혐오의 정서가 지배하는 세상이다. “실업난, 취업난, 주택난 등 어려움이 쌓이다보니 청년들은 좌절하고, 중년들은 제 살길 찾기 바쁘고, 장년층은 무력함에 빠졌다.”
  • 오염수 논란을 뭉개고 이동관 임명을 밀어붙이고 독립 투사들을 욕보이는 것도 “이렇게 막나가도 국민들이 무덤덤하니 문제없다고 생각했을 것”이란 이야기다.
  • 민주당 책임도 크다. 윤석열에 시달린 국민들이 민주당을 지지할 것 같은가? 이용욱은 “이재명을 비롯해 86세대 인사들이 정치 실패의 책임을 지고 총선 불출마 등 기득권을 포기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윤석열의 폭주를 멈추려면 정치의 복원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2008년 촛불집회. 위키미디어 공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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