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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여름 ‘클라우드’ 전쟁: MS에서 화웨이까지

코로나19의 위세가 여전한 가운데 클라우드컴퓨팅이 온-택트(Online conTact; 온라인 대면 서비스 및 그런 방식) 시대의 주요 플레이어로 주목받고 있다. 이나 구글밋, 마이크로소프트 팀즈와 같은 온라인 컨퍼런스 도구뿐만 아니라 재택근무자들의 원활한 업무를 위한 협업, 그리고 교육 등 거의 전 분야에서 클라우드컴퓨팅 활용이 급증하고 있다. 클라우드컴퓨팅에 관한 관심 또한 일부 전문가 그룹에서부터 많은 일반인까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대중적인 관심 속에서 업계도 분주히 클라우드 확산에 대비하고 있다. 최근 주목할 만한 동향에 대해 정리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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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MS와의 ‘제다이’ 계약 재확인 

제다이(JEDI; Joint Enterprise Defense Infrastructure)는 미 국방부가 추진하고 있는 클라우드 프로젝트로, 국방 분야에서의 기업 수준의 클라우드컴퓨팅 활용·도입을 위해 오래 전부터 추진 됐다. 2019년 10월 시장 1위인 아마존을 제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최종 계약 대상자로 선정이 되었지만, 아마존은 이에 즉각 반발 소송을 걸어 그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 소송으로 말미암아 국방부와 마이크로소프트 계약이 보류되고 있는 상태다.

단일 벤더, 100억 달러, 10년 독점 ‘제다이 프로젝트’는 2019년 MS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아직

단일 벤더, 100억 달러, 10년 독점 ‘제다이 프로젝트’는 2019년 MS의 품으로 돌아갔지만, 아직 완전히 결정된 건 아니다. 경쟁사인 아마존의 소송이 아직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미 국방부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제다이 계약을 재확인하며 시선을 끌고 있다. 앞서 아마존의 소송제기로 인해 6개월 넘게 계약이 보류되고 있던 상황에서 국방부의 방침을 밝힌 것이라 더욱 관심을 끌 수밖에 없다. 물론 이러한 국방부의 확인에도 불구하고 제다이를 둘러싼 아마존과의 분쟁은 쉽게 종결될 것으로 보이진 않는다. 아직 소송 중임에도 불구하고 국방부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계약 의지를 천명한 것은 아마존에 대한 일종의 메시지라고 볼 수도 있다.

아마존이 제시한 이슈는 크게 두 가지였다.

  1. 첫째, 아마존의 클라우드컴퓨팅 제안이 마이크로소프트보다 제다이 요구사항에 더 부합된다는 것.
  2. 둘째,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포스트를 소유하고 있는 아마존 CEO 제프 베조스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적대감이 가장 유력한 계약 후보였던 아마존을 고의로 밀어내는데 작용했다는 것.

이와 관련하여 국방부는 자체적으로 매우 포괄적인 감사를 진행하여 보고서를 내놓았다. 보고서는 아마존의 주장을 일축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다. 특히 세간에서 더욱 주목하던 트럼프 대통령의 제다이 계약 개입설에 관해 아마존이 뚜렷한 증거를 제시하지 못한 것, 그리고 오히려 전 국방부 관리가 아마존 AWS로 취업을 하는 등 일부 연루설을 의심케 할 만한 소지들이 여전히 남아 있는 점들로 인해 아마존의 입지는 좁아 보인다.

미 국방부가 발표한 제다이 감사보고서 https://media.defense.gov/2020/Apr/21/2002285087/-1/-1/1/REPORT%20ON%20THE%20JOINT%20ENTERPRISE%20DEFENSE%20INFRASTRUCTURE%20(JEDI)%20CLOUD%20PROCUREMENT%20DODIG-2020-079.PDF

미 국방부가 발표한 제다이 감사보고서

한편 아마존과 국방부의 제다이 관련 사전 연루설을 꾸준히 주장해 오던 오라클의 소송이 이즈음 기각된 것도 눈여겨 볼만하다. 오라클의 경우 자신이 계약 후보자에서 조기 탈락한 것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며 소송을 한 것인데 결과적으로 이 소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마존의 제다이 계약에 제동을 걸게 된 단초를 제공한 셈이 되었다.

이번 오라클의 패소와 국방부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계약을 재확인한 것과는 연관성을 찾기는 어려우나, 비슷한 시점에 제다이 관련 주요 뉴스가 나온 것이 흥미로운 부분이다. 어쨌든 최종 계약이 완료될 때까지 제다이는 좀 더 많은 화제를 몰고 다닐 것 같다. 특히 곧 다가올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반전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하긴 어렵다.

엣지컴퓨팅 주요 동향: AWS, IBM, 통신사 움직임

최근 엣지컴퓨팅과 관련된 주요 플레이어들의 의미 있는 움직임들이 관찰되고 있다. 업계 1위 AWS에 이어, IBM, 그리고 5G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는 주요 통신사들의 동향이 주목할 만하다.

AWS 로컬 영역 강화

아마존이 운영하는 세계 최대 퍼블릭 클라우드서비스인 AWS가 ‘엣지’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AWS를 최초 사용할 때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이 AWS 리전(AWS의 서비스가 제공되는 서버의 물리적 위치·지역)을 선택하는 것이다. AWS 리전은 퍼블릭 클라우드서비스가 제공되는 기본 단위라고 볼 수 있다. 전 세계 주요 지역에 이런 리전이 분포되어 있다. AWS 리전은 대단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주요 거점에 구축되는 것으로 가까운 곳에 리전 구축이 되어 있지 않을 경우 물리적으로 상당히 먼 거리에서 제공되는 클라우드서비스를 활용해야 한다.

엣지 컴퓨팅 개념도 (출처: cbinsights https://www.cbinsights.com/research/what-is-edge-computing/)

엣지 컴퓨팅 개념도 (출처: cbinsights)

지연(latency) 시간에 민감한 애플리케이션의 경우 리전의 위치에 따라 서비스를 할 수 없게 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러한 애플리케이션을 수용하기 위해 IT산업 및 인구가 집중된 지역 인근AWS 로컬 영역(Local Zone)을 두기 시작했다. AWS 로컬 영역은 AWS에서 추구하는 엣지컴퓨팅의 중요한 한 축이다. 다른 한 축은 통신사 데이터센터 내에 구축하는 웨이브렝스(Wavelength)이다. AWS는 최근 로스앤젤리스에 추가로 로컬 영역을 구축했음을 발표했다.

AWS는 2019년 말 로스엔젤레스에 첫 번째 로컬 영역을 구축하고 이번에 두 번째 로컬 영역을 구축한 것인데, 첫 번째 구축 못지않게 두 번째 구축도 AWS로서는 큰 의미가 있다. 첫 번째 로컬 영역이 AWS가 엣지컴퓨팅 영역에서의 실험적인 구축 성격이 강하지만, 두 번째로 같은 지역에 추가했다는 것은 본격적으로 엣지컴퓨팅 영역에서도 시장의 주도권을 가지고 가겠다는 AWS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충분히 판단될 수 있기 때문이다. AWS 로컬 영역은 VPC(Virtual Private Cloud)를 확장하여 최종 사용자들이 여기에서 개발·배포함으로써 저지연(low latency) 애플리케이션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한다.

AWS 로컬 영역 작동 방식 (출처: AWS)

AWS 로컬 영역 작동 방식 (출처: AWS)

로스엔젤리스 지역에 AWS 로컬 영역이 구축된 것은 이 지역의 산업 특성상 TV나 영화 등 영상물 제작을 위해 대용량의 데이터 전송이 필요하여 이를 실시간 편집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 실제로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제작 기지도 로스엔젤리스에 있는 만큼 이런 고객의 요구사항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AWS와의 전용 네트워크 솔루션인 AWS 다이렉트 커넥트(Direct Connect)와 함께 사용하면 1.5ms (milliseconds) 이내의 지연을 달성할 수 있다고 한다.

IBM과 AT&T의 5G 엣지 협력

AT&T와 IBM이 클라우드컴퓨팅 및 5G 관련 광범위한 분야에 걸쳐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발표와 함께 이 둘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다. IBM이 레드햇을 인수한 후 오픈소스에 기반을 둔 다양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가운데, AT&T와의 협력은 서로 부족한 것을 채워줄 수 있는 긍정적인 모델로 판단된다. IBM이 전통적으로 강한 기업고객을 대상으로 한 IT 역량, 그리고 AT&T의 네트워크 역량을 합친 모델이 어떻게 시장에서 평가받을지 주목된다.

IBM이 클라우드 분야에서는 빅3에 밀리고 있지만, 워낙 기업시장에 강한 기반을 가지고 있어서 그 잠재력은 높이 평가받고 있다. 특히 레드햇을 품음으로써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시장에서 필요한 핵심 기술과 이를 지원하는 개발자 생태계까지 확보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AT&T와 장기적 동맹 관계에 있어서도 5G를 레버리지 하는 클라우드컴퓨팅 분야에서의 협력이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엣지컴퓨팅 분야에서 협력을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IBM AT&T

AT&T와 IBM의 협력IBM의 레드햇 인수가 확정되면서 본격화했다. IBM이 레드햇을 인수한 배경에는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한 하이브리드 컴퓨팅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이 동맹 관계가 성공적으로 유지되면, AT&T 주요 비즈니스가 IBM 클라우드 안으로 들어오게 될 가능성이 높다.

 

IBM 레드햇

특히 프라이빗 클라우드 운영이 필요한 기업 고객들은 IBM 클라우드와 워크로드(workloads)를 공유하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활용 범위를 확장해 나아갈 수 있다. AT&T의 입장에서는 5G 확대와 더불어 클라우드를 레버리지 하는 가장 중요한 접점인 엣지컴퓨팅에서 기업 고객들을 확보해 나아갈 수 있는 긍정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엣지컴퓨팅이 특히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인공지능 분야에서의 협력도 점쳐지고 있다.

두 회사는 함께 IBM 왓슨(Watson) AI에 기반을 둔 왓슨 웍스(Watson Works)도 선보일 예정인데, 코로나19 상황이 진정될 때 과연 직원들이 직장에 돌아오는 것이 안전한지를 판단하는 데에도 쓰일 것이라고 한다.

5G 미래 포럼에서 MEC 스펙 발표

5G 미래 포럼(Future Forum)은 5G에서의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 기반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확대하는 것을 주요 목적으로 설립되었다. 이 포럼은 버라이즌(Verison)이 이끌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KT가 참여한다. 그 외 주요 통신사로는 호주의 텔스트라(Telstra), 보다폰(Vodafone) 등을 들 수 있다. 주목할 건 5G 미래 포럼에서 처음으로 MEC 스펙을 발표했다는 점이다. 이 새로운 스펙이 MEC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ETSI에서 공식적으로 채택될지 여부는 아직 불확실하나, 통신사들이 주도하여 엣지컴퓨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노력에 나서고 잇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5G 미래포럼은 버라이즌이 이끌고 있다. (출처: 버라이즌) https://www.verizon.com/about/5g-future-forum

5G 미래포럼은 버라이즌이 이끌고 있다. (출처: 버라이즌)

이번 5G 미래포럼의 MEC 스펙 발표는 통신사들 입장에서 5G 서비스 매출의 상당 부분이 모바일 엣지컴퓨팅에서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따라서 엣지컴퓨팅에 기반을 둔 애플리케이션 생태계의 중요성을 의식하고 있음을 반증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크게 다음과 같은 두 가지를 포함하고 있다.

  1. MEC 경험 관리(Experience Management) 기술 스펙: MEC 기능을 잘 활용하기 위해 필요한 API셋(set)을 정의함으로써 워크로드의 발견/확장이 용이하도록 함. 이를 의지기반(Intent-based) API라고 칭함.
  2. MEC 배포 기술 스펙: 글로벌 규모까지 확장 가능한 대규모 배포를 위해 필요한 기술 스펙 정의

이번 발표한 스펙이 MEC 솔루션을 실제 시장에 적용하기 위해 실현 가능한 실용적인 접근 방법이라고 이 포럼에서는 주장하고 있다. 엣지컴퓨팅이 필요한 인공지능, AR/VR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활용될 수 있으며, 또한 상호 호환성을 제공함으로써 애플리케이션 생태계 조기 확산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구글, 앤토스 기반으로 하이브리드 멀티 클라우드 시장 공략 강화

앤토스(Anthos)는 온-프레미스 클라우드와 퍼블릭 클라우드 양쪽 모두에서 일관성 있게 애플리케이션을 개발·배포할 수 있도록 관리해 주는 구글에서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애플리케이션을 컨테이너화하여 온-프레미스 환경뿐만 아니라 퍼블릭 클라우드에서도 별도 수정할 필요 없이 실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앤토스가 지향하는 목표이다.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은 아마존 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와 차별화된 전략으로 클라우드-네이티브 컴퓨팅에 기반을 둔 애플리케이션 호환성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를 구글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프로그램(‘구글 CAMP’)이라 부르며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구글 CAMP의 중심에 앤토스가 있다고 보면 된다.

앤토스

앤토스를 활용한 구글의 기업 시장 공략도 눈에 뜨이게 활발해 지고 있다. 최근에는 온-프레미스 지원을 더욱 강화하는 일환으로 베어메탈(bare-metal; 어떤 소프트웨어도 담기지 않은 하드웨어)까지 관리 범위를 확장하는 업데이트까지 출시되었다. 앤토스 상에서 컨테이너로 패키지 된 애플리케이션은 온-프레미스 컴퓨팅, 프라이빗 클라우드, GCP, 더 나아가 아마존 AWS 및 마이크로소프트 애저를 불문하고 실행 가능해진다는 얘기이다.

베어메탈용 앤토스는 서버 가상화를 위한 하이퍼바이저(hypervisor) 없이 고객이 사용하는 서버 운영체제 위에서 직접 사용 가능한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베어메탈용 앤토스에는 네트워크 기능, 컨테이너 라이프사이클 관리 기능, 진단 및 모니터링 기능 등이 모두 탑재되어 제공된다.

최근 주목할 만한 앤토스 고객으로 미국 메이저 리그(MLB) 야구를 들 수 있다. 투수의 투구 하나하나 마다 관찰할 수 있는 다양한 모든 요소에 대해 분석하는 야구의 경우 다른 어떤 스포츠보다 많은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생성한다. 투구나 배팅에 관한 정보뿐만 아니라 점수, 볼카운트, 상대 타자, 주자 현황, 수비 배치 상태, 관중 수 등 일일이 열거하기 어려운 수많은 종류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경기 중 그때그때 상황에 맞는 분석을 하고 이 결과에 따라 동적으로 경기가 운영된다.

앤토스의 주목할 만한 고객인 MLB

앤토스의 주목할 만한 고객인 MLB

이런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워크로드는 클라우드에서뿐만 아니라 MLB에 소속된 30개 구단의 구장 내 온-프레미스 컴퓨터에서도 실행된다. 앤토스를 활용함으로써 중앙 클라우드 혹은 각 구장의 컴퓨팅 자원 중 가장 적합한 곳에 워크로드를 자동으로 배포 수행할 수 있도록 한다. 데이터를 현장에서 수집하고 즉시 분석하는 것은 각 구장에서, 방대한 규모의 데이터를 저장하고 주기적으로 상세히 분석하는 것은 중앙 클라우드에서 하는 식이다.

앤토스를 중심에 둔 구글 CAMP를 기치로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트렌드를 지향하는 기업시장 공략에 구글이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최근 일련의 행보에서 찾아볼 수 있다는 점이 주요 시사점이다.

미국의 대중국 제제와 중국 기업의 클라우드서비스 강화

중국 IT 기업들이 미국의 제재로 세계 여러 나라 시장에서 퇴출당할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또한, 일부 미국 기술에 대한 중국 기업의 원천 차단이 가시화하면서 중국 IT 기업들이 생존을 위한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의 주요 테크 기업들이 클라우드컴퓨팅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는 소식이 눈여겨 볼만하다.

중국 IT기업 제제와 함께 가장 많이 거론되는 화웨이가 최근 클라우드 기술에 집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모바일폰과 통신장비를 주 종목으로 하는 화웨이가 클라우드 기술을 들고나온 것은 다소 의외로 보인다. 하지만 사실 화웨이 클라우드는 중국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시장에서 세 번째 위치를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큰 편이다.

또한, IaaS 분야에서의 성장률도 다른 경쟁사들을 앞서고 있다. 따라서 이런 IaaS 성장세에 힘입어 클라우드 구축에 필요한 장비와 기술에 기반을 둔 비즈니스를 동반 성장시키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될 수 있다. 인공지능 기술, 스토리지 솔루션, 네트워크 장비 등, 클라우드 구축에 필요한 기술·장비가 여기에 해당한다.

클라우드에 집중하고 있는 화웨이

클라우드에 집중하고 있는 화웨이

중국 정부가 소유하고 직접 운영하는 회사인 차이나 일렉트로닉스(CEC)도 클라우드컴퓨팅 시장에 뛰어들었다. ‘차이나 일렉트로닉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최초로 공개되었으며, 이곳이 바로 클라우드서비스 본점이 될 것이라 발표했다. 클라우드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기술들은 대부분 자체 기술을 활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CEC 자회사에서에 개발한 핵심 칩, 그리고 기린(Kylin)이라는 자체 개발 운영체제를 쓴다. 발표할 당시 이미 40개 도시를 고객으로 확보 이들 도시의 디지털 전환에 활용될 것이라고 한다. CEC의 클라우드서비스는 전적으로 자국 내 기술에 의존하여 개발될 것이며 미국의 기술 제재와는 전혀 상관이 없을 것임을 강조했다.

CEC

미국의 대중국 IT 기술 제제 및 시장 규제로 인해 중국의 많은 IT 장비 업체들이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이에 대한 해법의 일환으로 클라우드서비스를 강화해 나감으로써 장비 비즈니스의 비중을 줄이는 한편, 자국 내 장비 수요를 증대시키는 전략이 중국 내부에서 본격화 되는 것으로 보인다.

중장기적으로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는 아직 의문이다. 아직도 많은 잠재 리스크가 남아 있기 때문이다. 만일 인텔 CPU 공급까지 차단한다면 중국 내에서는 x86 서버(x86 CPU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서버) 조달에도 당장 문제가 생긴다. 그런데도 중국 내 주요 기업의 클라우드서비스에 대한 투자와 비즈니스 전환은 피할 수 없는 선택지로 보인다.

 

본 글은 한국정보화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작성되었으며, 클라우드스토어 씨앗 이슈리포트에 동시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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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소개

초대 필자, 아주대학교 교수

(現) 아주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 교수 / (現) 더블에이치 고문 / (前)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무 / (前) 엔에치엔테크놀로지서비스 대표 / (前) 엔에이치엔 전략사업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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