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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혼자서도 할 수 있습니다.

편하게 하려면, 쎈호스팅 많이 쓰던데 한 번 둘러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무료 계정도 무제한 업로드 공간을 제공하고(일간 업로드는 200MB 제한), 광고 없애려면 한 달에 만 원입니다. 1~2 만 원이면 팟빵 스튜디오 녹음실도 빌려줍니다.

그럼 광고 없이, 돈 안 들이고 개인이 팟캐스트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애플의 팟캐스트 가이드라인 문서를 쉽게 풀어 설명하면서 나름 제가 조사한 정보를 쉬운 말로 정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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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방송국 제안서 쓰기

먼저, 여러분이 이제 만들 팟캐스트 방송에 대한 소개서를 작성해보도록 하죠. 우선 드롭박스 환경을 갖춰주세요.

다음으로, 드롭박스 폴더 안에 ‘mypodcast’와 같이 영어로 따로 폴더 하나를 만듭니다. 그 폴더 안에 간단히 메모장을 열어 텍스트 파일을 하나 만들어주세요. 파일 이름은 ‘팟캐스트제안서.txt’로 해보지요. 이제 무슨 방송을 하고 싶은지 생각해보면서 아래 항목을 따로 써봅시다. 연습으로 제가 대충 써보았습니다.

  1. 방송 이름: 진서랑 읽는 그림책
  2. 방송 부제: 매일 잠들기 전 아빠가 읽어주는 동화동화동화~
  3. 짧은 소개글: 아이와 함께 읽는 그림책. 자기 전 엄마, 아빠, 진서의 목소리를 담아 책을 읽습니다. 진서와 연우, 아빠, 엄마 출연.
  4. 블로그/홈페이지 주소: http://blog.naver.com/onmaroo
  5. 영어 닉네임: onmaroo
  6. 대표 이메일: xxx@naver.com
  7. 저작권자: onmaroo
  8. 컨텐츠 소유자: blog.naver.com/onmaroo
  9. 프로필 이미지 주소: http://i.imgur.com/m7y9uxS.jpg
  10. 카테고리: Kids \& Family (어린이 및 가족)

이런 식으로 여러분이 만들고 싶은 방송의 세부내용들을 정리해보는 거죠. 다른 건 바로 쓸 수 있는데 △ 프로필 이미지 주소와 △ 카테고리에 대해 좀 더 설명이 필요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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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이미지 만들기

팟캐스트마다 대표 이미지가 있습니다. 앨범 표지처럼요. JPEG 또는 PNG 파일 형식으로, 최소 1,400 × 1,400픽셀(px)로 된 정사각형 이미지입니다. 가능하면 고화질로 2,048 × 2,048픽셀 정도로 제작해주시기 바랍니다.

하지만 이 파일을 직접 애플에 업로드하는 건 아니고, 1) 이미지를 만들어서 2) 웹페이지에 올린 다음에 3) 애플에 그 주소를 알려줘야 합니다. 그럼 애플은 가르쳐준 곳에서 이미지를 날라서 보여주기만 하지요.

커버 이미지는 너무 현란하거나 복잡하면 좋지 않고, 로고나 글자는 큼직하고 잘 보이는 게 좋습니다. 포토샵 잘하시면 직접 바로 만드시면 되겠지만, 초보자는 Canva.com에서 제공하는 앨범아트 만들기 템플릿 사용해보세요.

가입은 페이스북 아이디로 하면 되고요. 무료 이미지도 많고, 내가 가진 사진을 활용할 수도 있고, 여차하면 1달러 내고 예쁜 이미지를 구입해서 디자인할 수도 있습니다. 가로세로 1,400픽셀의 이미지를 뽑아줍니다.

△무료 이미지 배경에 깔끔하게 글자를 올려놓은 편집 화면 (canva.com)
△무료 이미지 배경에 깔끔하게 글자를 올려놓은 편집 화면 (canva.com)

완성된 디자인은 다운로드(Download) 버튼을 눌러 ‘high quality PNG’로 받아주세요. 파일명은 영어로 권장해요. 이제 이 녀석을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인터넷에 올려야겠죠? 네이버 블로그에 올리고 링크 따면 안 됩니다. 다른 곳에서 안 보여요.

간단하게 올릴 곳으로 Imgur.com을 추천합니다. 회원가입 필요 없이, 접속 후에 바로 upload images > browse your computer > Start Upload 해주세요. 업로드 완료되면 오른쪽 사이드바에 “Share Link”가 보입니다. 그 아래 “More”를 눌러 메뉴를 펼쳐주면, “Direct Link”라고 있어요.

이 링크가 이미지로 바로 이어지는 링크에요. 애플에게 이 주소를 알려주면 되겠네요.
이 링크가 이미지로 바로 이어지는 링크에요. 애플에 이 주소를 알려주면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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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i.imgur.com/3S3zva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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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주소를 얻었습니다. 아까 메모장의 프로필 이미지 주소 항목에 잘 메모해둡시다. 완성한 이미지 파일도 버리지 마시고 폴더 안에 잘 보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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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이름 정하기

다음은 팟캐스트 카테고리 정하기. 마음대로 정할 수 없고, 애플이 만든 리스트에서 골라야 합니다. 최대 세 개까지 고를 수 있고, 서브 카테고리까지 구체적으로 정해줄 수도 있고 귀찮으면 딱 한 개만 고르셔도 됩니다. 하지만 저는 세 개 고르겠어요. 세 개의 카테고리에서 나의 팟캐스트가 노출되기를 원하거든요.

  1. 어린이 및 가족
  2. 교육 – 트레이닝
  3. 게임 및 취미

위와 같이 고르면 세 개를 고른 것입니다. 큰 꼭지로 1) 어린이 및 가족, 2) 교육, 3) 게임 및 취미를 선택했고, 교육 카테고리는 더 구체적으로 교육 안에서 트레이닝이라는 하위 카테고리명까지 지정해주었습니다. 물론 서브 카테고리 지정을 하지 않아도 좋습니다. 아래처럼요.

  1. 어린이 및 가족
  2. 게임 및 취미
  3. 교육

위와 같이 하면, 가장 상위 카테고리 큰 이름만 세 개 고른 거죠. 그런데 순서가 바뀌었죠? 내 방송을 대표하는 카테고리를 맨 위에 써주세요. 저는 팟캐스트의 가장 대표적인 카테고리를 ‘어린이 및 가족’으로 하였습니다. 또한, 서브 카테고리는 지정하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카테고리를 정할 차례입니다. 애플의 팟캐스트 만들기 페이지 맨 아래에 카테고리 이름이 표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한글 카테고리 이름 옆에 보면 영문 이름이 대응하죠. 여러분 팟캐스트 방송의 카테고리 이름과 그 이름의 영문 이름까지 복사해서 긁어오세요.

  1. 어린이 및 가족 Kids \& Family
  2. 게임 및 취미 Games \& Hobbies
  3. 교육 Education

‘&’ 태그를 포함해서 그대로 복사해 주세요. 다 하셨으면 아까 그 메모장에 잘 정리해서 붙여넣어 봅시다.

프로필 완성!

자, 이제 방송국의 이름, 설명, 프로필 이미지, 카테고리까지 모든 정보를 잘 적어두셨겠지요? 이 제안서는 아래에서 실제 애플에 제출할 파일을 만들 때 써먹을 거니까 잘 저장해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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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하기

녹음 장비에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이제 방송을 녹음해봅시다. 우리의 목표는, 1) 목소리가 잘 들리게 녹음해서 2) MP3 파일을 얻는 것입니다. 낙원상가에 가서 “팟캐스트 방송할 건데 세트로 사고 싶어요”라고 하면 다루기 어렵게 생긴 홈레코딩 장비들을 추천해주실 거에요.

여러 명이 동시에 말하면 모니터링 헤드폰도 있어야 하고, 적절한 오디오 인터페이스 장비가 필요하게 되고, 마이크 성능도 좋아야 하고, 팝필터도 있어야 하고, 마이크 스탠드도 사야 하고.

실제로 마이크몰(Mikemall.com)과 같은 사이트에는 준아마추어 홈레코딩 환경을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패키지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만, 이것저것을 갖추기 시작하면 사운드카드를 구입하지 않아도 최소 20만 원에서 50만 원 넘게 돈이 듭니다.

이 단계부터 머리가 아프지요. 취미로 팟캐스트를 시작한다면 저는 이런 장비는 나중에 구입하셔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집에서 아이폰을 앞에 잘 올려두고 녹음해도 음질이 생각보다 괜찮아요. 여러분의 스마트폰에는 주변 소음보다 가까이에서 말하는 사람 목소리를 가장 깔끔하게 담아낼 수 있도록 잘 세팅된 시스템이 갖춰져 있습니다.

혼자 녹음해서 방송할 생각이라면, 조용한 방에서 책 몇 권 쌓아두고, 그 위에 수건 한 장 올리고, 입에서 적당한 거리에 두고 녹음해보세요. 생각보다 거부감 없는 음질로 녹음이 잘 될 거에요.

두 명 함께 녹음할 거라면 적당히 중간에 두시거나 뭐 한 명이 손에 들고 왔다  갔다 하며 말해도 좋아요. FM 라디오 방송 음질과 비교하면 모자라겠지만, 아래의 MP3 파일을 들어보시길. 아이폰을 손에 들고 onmaroo님이 녹음한 음성입니다. 이 정도면 괜찮나요? 그렇다면 일단 고급 레코딩 장비 구입을 뒤로 미룹시다!

스튜디오급은 아니지만, 녹음하다가 옆집 소리도 좀 나고, 밖에 개 짖는 소리도 나고 그러면 또 뭐 어떤가요? 너무 어깨에 힘주고 방송을 시작하려고 하지 말고 무슨 이야기를 할 건지 내용 고민을 더 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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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녹음앱 추천

아이폰은 기본 음성 메모 앱으로 녹음하면 MP3 파일을 얻어내는 게 조금 번거로워서, 녹음 전용 앱을 사용하면 좀 편합니다. 물론 m4a 파일로 팟캐스트 방송을 못 하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범용으로 쓰이는 mp3 파일 기준으로 이 강좌를 진행하겠습니다.

  • Voice Record Pro 7(무료): 제가 즐겨 사용하는 녹음 앱이에요. 기능이 강력한데, MP4로 녹음한 다음에 앱 안에서 mp3로 변환해서 드롭박스, OneDrive, Email로 보낼 수 있어서 무척 편리합니다. 사실 엄청나게 기능이 많아요. 강추합니다.
  • Recordium(무료): 원래 녹음앱 가운데 유명했고, 자체 포맷으로 녹음 파일 안에서 하이라이팅이나 주석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죠. 하지만 최근 안정성 문제로 욕을 많이 먹고 있으니, 저는 추천하지 않겠습니다.

안드로이드도 다양한 녹음 앱이 있습니다. 무료 앱만 해도 Smart Voice Recorder, Easy Voice Recorder, Bootleg 등 다양한 앱이 있으니 자신에게 맞는 걸로 골라 이용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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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녹음기 추천

스마트폰 용량도 적고 녹음을 자주 한다면, 작은 보이스레코더 하나를 구입해보는 것도 좋아요. 홈레코딩 시스템을 갖춘 것보다는 못하지만, 스마트폰 녹음보다는 좀 더 나은 소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 소니 ICD-UX543(오픈마켓 가격비교): 10만 원대의 저렴한 보이스레코더. USB 연결부가 내장돼서 녹음 후에 노트북에 바로 일반 USB 스틱처럼 꽂으면 mp3 파일을 즉시 컴퓨터로 복사할 수 있습니다. 엄청나게 편하죠.

팟캐스트

3분 충전에 1시간 사용하는 퀵차지 기능. 폴더처럼 파일 분류해서 녹음할 수도 있고요. 프리셋이 있는데, 강의 녹음모드보다는 인터뷰나 음성녹음 모드로 하시면 마이크가 바로 앞의 내 목소리만 담아가기 때문에 더 깨끗하게 녹음할 수 있습니다.

음악녹음 모드로 하시면 아주 풍부하게 WAV(비압축) 파일로 뽑아낼 수 있고, 이를 컴퓨터에서 mp3로 다시 변환하는 방식으로 훌륭한 소리를 담아낼 수 있습니다. 녹음된 소리 궁금하면 다음 샘플을 한 번 들어보세요.

더 잡음을 완벽히 잡고 싶다, 더 깨끗한 소리를 원한다면, 즉시 장비를 업그레이드하는 것보다는 혹시 방이 윙윙 소리가 울리지는 않는지, 주변에 소음이 일상적으로 너무 많이 나는지 먼저 체크해보세요. 그래도 만족이 안 되면 이제 팟캐스트용 콘덴서 마이크(Lifehacker) 구입과 더불어 홈레코딩 시스템 갖추는 걸 고려해야 합니다.

그 이상은 저도 잘 모르니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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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 파일 편집과 최적화

이제 녹음한 파일이 여러분의 컴퓨터에 있습니다. 혹시 이미 녹음을 했는데 너무 용량이 큰 것 같거나, .mp3파일이 아니라면 먼저 파일을 변환해야 합니다.

팟인코더로 mp3 파일 변환이 필요하죠. MP3 파일이 아닌 파일을 MP3로 변환하는 방법은 뭐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간단하게 두 가지를 추천하고 다음으로 넘어가죠.

다음 팟인코더: 쉬워요. 변환할 파일 마우스로 떨궈주신 다음에, 아래 탭에서 PC저장용을 클릭. 인코딩옵션에서 오디오추출물을 선택. 파일형식을 MP3로 선택. 세부설정에서 오디오 코덱 왼쪽 +마크를 누르면 상세 설정이 나옵니다. 음질에서 보통 96 정도로 설정하면 목소리 방송에 별로 무리가 없는 음질이고요. 128 이상으로 가면 음악/노래로 청취하기에도 나쁘지 않은 음질이 됩니다.

http://media.io/(웹서비스): 간단하게 브라우저에서 바로 파일 변환이 가능합니다.

제일 좋은 건 처음부터 녹음할 때 적당한 음질, 적당한 용량의 MP3 파일로 제작해 뽑아내는 것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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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 파일 업로드하고 주소 얻기

이 강좌의 머리에서 말씀드렸듯이 팟캐스트 방송 리스트를 보여주는 애플은 직접 파일을 보관해주지는 않습니다. 프로필 이미지를 만들어서 따로 다른 곳에 올려두고 애플에 그 장소를 알려주었듯이, 녹음한 MP3 파일도 다른 곳에 올리고 애플에게는 파일 링크만 알려주는 거죠.

하지만 MP3 파일을 마음껏 올리게 허락해주면서, 다른 곳에서 파일만 쏙 가져갈 수 있게 허락해주는 곳이 많지는 않아요. 티스토리 블로그나 네이버 블로그에 mp3 파일을 올릴 수 있을지는 몰라도, 블로그 글 주소가 아니라 mp3 파일만 바로 재생하게 해주는 주소를 얻어내기는 불가능하거나 쉽지 않습니다.

대안은, 1) 월 만 원 내고 유료 호스팅 서비스를 사용(예: 쎈호스팅, 사운드클라우드 Pro Unlimited) 2) 무료이면서 MP3 직접 링크 주소를 딸 수 있는 곳에 올린다. (예: 드롭박스, PBWORKS, Archive.org) 우리는 유료 서비스는 제외하기로 했으니까, 무료 서비스 옵션에 관해 정리해보죠.

드롭박스(Dropbox.com) → 비추 :( 

우선, 드롭박스. 하지만 드롭박스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무엇보다 드롭박스 트래픽은 무료 계정 기준 모든 링크와 파일 요청에서 발생하는 총 트래픽이 하루 20GB를 넘을 수 없습니다.

가령 50분 방송 녹음해서 128kbps 음질로 뽑아 대충 50MB 오디오 파일을 팟캐스트에 연결했는데, 10회차까지 올렸을 때, 이 10개의 파일을 파일을 하루에 두 번씩만 누가 들어도 거의 1GB의 트래픽이 발생하죠. 50명의 구독자가 오늘 1회부터 10회를 정주행하려고 시도한다면 드롭박스에서 경고장이 날라오고 공유 서비스가 중지될 겁니다.

패널티가 주어지고, 이런 일이 반복되면 점점 공유 중지 기간이 늘어나죠. 결국, 드롭박스로 방송하는 데 성공할 수 있어도 결코 무료로 계속 사용하기에 안정적인 모델은 아닐 겁니다.

Archive.org (Archive.org) → 강추 :) 

무료로 팟캐스팅하고 싶으시다면 mp3 올릴 곳으로 가장 추천합니다.

Archive.org의 장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사이트가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자료로 인터넷 도서관을 구성해서 운영하고자 한다는 취지로 만들어져, 미국의 비영리 단체가 운영합니다. 즉, 망할 것 같지 않다. 더불어 애초에 자료 공유를 권장하는 곳이라 링크 따는 행위가 오히려 권장 사항에 가까워 보입니다.
  2. MP3 업로드 + 직접 링크 따기까지 상당히 신속하고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3. 용량 제한이나 트래픽 제한도 없고, 애초에 올리는 자료가 저작권을 위반한 게 아니라면 특별한 제한 없이 호스팅 사이트 대용으로 쓸 수 있습니다.
  4. 다운로드 속도 나쁘지 않습니다. 시간과 인터넷 환경에 따라 스트리밍이 좀 버벅댈 때도 있지만 못 들어줄 정도는 아닙니다.

그럼, 간단하게 MP3 파일을 올리고, 링크를 얻어내는 과정까지 해보도록 하죠.

1단계: Archive.org 회원가입

Archive.org 회원가입 페이지에서 회원가입 합니다.

  1. 이메일
  2. 별명(screen name)
  3. 패스워드
  4. 약관 동의 체크
  5. 이메일 받은편지함 열어서 인증하면 완료.

2단계: MP3 파일 업로드

https://archive.org/upload/가 업로드 페이지 바로 여는 주소더라고요. 브라우저에 북마크하면 편합니다. 간단하게, 컴퓨터에 이미 마련해둔 mp3 파일을 선택하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어요.

팟캐스트 • Page Title: 자료의 제목을 간단하게 적어줍니다. 저는 해시태그처럼 #seoulrain 도 추가하였습니다.
• Description: 기타 추가 설명
• Subject Tags: 태그를 적습니다. 콤마로 분리합니다. 여기에도 특정 태그를 일관되게 달아주면 나중에 거대한 도서관에서 내 자료만 검색하기 쉬워집니다. 팟캐스트를 두 개 운영한다면 태그로 구분해서 달아주면 좋겠죠. apple같은 태그는 다른 자료도 많이 검색되기 때문에 좋지 않습니다.
• Collection: 어떤 성격의 자료 모음에 기여할 것인지 선택합니다. 오디오 파일이면 보통 Community Audio에 던지게 됩니다. 파일만 바로 올리고 설명 적는 걸 생략하지 못하도록 해두었습니다. 여러분은 지금 커다란 공공 도서관에 여러분의 자료 하나를 기증하고 있는 것이죠. 자료의 제목과 설명, 분류 태그, 그리고 어떤 서재에 포함할  것인지를 꼭 지정해달라는 거죠.

나만의 서재(Collection)을 만들고 싶지만, 개인에게 바로 그런 권한은 주어지지 않으니 그냥 Community Audio에다가 던지세요. 중요한 건 도서관 안에 내 지정 책장을 갖는 게 아니라, 어디든 내 책을 꽂아두고 언제든 이용할 수 있게 서지 링크만 받아다가 애플 팟캐스트 소스 파일에 제공하는 것이니까요.

이제 Upload and Create Your Item 버튼을 눌러 업로드합니다.

3단계: MP3 파일 직접 들을 수 있는 링크 따기

업로드한 다음에 페이지 오른쪽 사이드바를 보면 Download Options 메뉴가 있어요. 거기에 VBR MP3 파일 다운받는 버튼이 있지요.

팟캐스트
그 링크 위에 마우스를 올려두고 우클릭하여 링크 주소를 복사합니다.

다 된 걸까요? 네 정말로 다 됐습니다! 내 방송녹음파일을 언제 어디서든 바로 클릭만 하면 바로 들을 수 있는 인터넷 링크를 얻었습니다. 이 링크를 카톡으로 바로 보내면 누구든지 바로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거예요. 이 링크로 목록을 만들어서 애플에 제출하면 바로 팟캐스트 방송 목록입니다.

이 링크를 이 강좌의 맨 처음에 작성했던 팟캐스트제안서.txt 파일에 잠시 붙여넣기를 해서 잘 메모해두도록 하지요. 파일명에 한글이 포함되어 주소가 지저분해졌습니다.

팟캐스트

자, 그래도 여러분은 방송국 이름, 기타 방송국 운영자의 정보, 방송국 로고 이미지의 주소, 그리고 실제 방송미디어 파일(.mp3)의 링크 주소까지 모든 필요한 정보를 얻었습니다.

그다음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이제 애플에 내 방송이 어떤 방송이고, 프로필 이미지와 실제 방송 파일은 어디 어디에 있다고 알려줄 소스 파일을 만들면 되겠어요. 방송 편성을 포함한 방송 소개 파일은 .txt 확장자가 아니라 .xml로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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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인 피드파일 작성하기

모든 준비가 되었으니 이제 애플에 제출할 ‘원서’를 작성해보아요. 복잡한 영어 글자들 사이에서 헤매는 게 싫으면 인터넷에서 이런 피드 파일 작성을 도와주는 도구를 찾아서 기입할 수도 있겠습니다. 가령 아래 페이지를 참고하세요. 새로운 에피소드가 나왔을 때 차근차근 제목, 저자, 설명 등을 적어넣어 코드를 얻을 수 있어요.

하지만 결국 일을 두 번 하는 기분이 나중에는 들 겁니다. 그래서, 그냥 처음부터 직접 수정하는 걸 연습해보시길 추천합니다.

텍스트 에디터 Notepad ++

우선, 팟캐스트의 방송목록 파일 .xml 파일을 앞으로 계속 열었다 닫았다 할 텐데 윈도우 메모장으로 해도 되지만 전문 텍스트 에디터 프로그램을 추천합니다. 복잡한 코드를 다룰 때 색깔 입혀줘서 보기도 좋고, 문자가 깨지거나 줄바꿈이 없어지는 오류를 막기 위해서라도 메모장으로 xml파일을 다루지는 말아주세요.

뭐 아무거나 상관없고, 본인만 사용에 익숙해지면 됩니다. Notepad ++ 기준으로, 설치할 때 한국어 선택하면 메뉴도 한글로 잘 나오니까 너무 두려워 마시길. (^ ^)

본격 xml 작성하기

Notepad++을 실행하고, Ctrl + N 또는 새 문서 생성 아이콘을 통해 새 문서를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저장버튼을 눌러, 우리가 계속 작업해오던 드롭박스의 내 팟캐스트 폴더 안에 mypodcast.xml로 파일을 저장해줍니다. 파일 이름은 영문으로 되도록 해주시고, 마음대로 정하셔도 되고요. 띄워쓰기 없이 깔끔하고 짧게 가시죠.

이제 하얀 바탕에 소스를 써내려가야 하는데, 이 강좌의 처음 부분에서 우리가 작성했던 방송국 정보, 프로필 이미지 주소 정보, 실제 방송 파일 정보를 애플 서버가 알아볼 수 있는 형식으로 바꿔서 적을 거에요. html 이라도 만져보신 분이면 쉽겠지만… 저는 처음인 분들을 위해서 천천히 적어봅니다.

1단계: 기본틀 복사-붙여넣기

하얀 문서 바탕에 아래 박스의 내용을 복사해서 그대로 붙여넣기 해주세요. 특히 맨 첫 번째 줄이 비어있으면 안 됩니다. 반드시 첫 번째 줄이<?xml version ..으로 시작하도록 해주세요.

[box type=”info”]

<?xml version=”1.0″ encoding=”UTF-8″?>

http://홈페이지주소
ko-kr
저작권자
방송 부제목
제작자
팟캐스트 소개문구(긴 버전)
팟캐스트 소개문구(긴 버전)

방송소유자
이메일

저자
두 번째 에피소드 짧은 설명
두 번째 에피소드 긴 설명

두 번째 에피소드 MP3파일의 주소
에피소드 발행 공식 시점
에피소드 재생 시간
저자
첫 번째 에피소드 짧은 설명
첫 번째 에피소드 긴 설명

첫 번째 에피소드 MP3 파일의 주소
에피소드 발행 공식 시점
에피소드 재생 시간

[/box]

2단계: 아이템 정렬 순서 이해하기

코드가 어지럽지만, 몇 가지를 짚어보겠습니다. 사실 이제 우리가 할 건 저 위의 코드에서 한글로 되어 있는 부분만 고쳐주면 되거든요. 우선, 어지러운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저 코드는 우리가 아이폰에서 보게 되는 화면의 각 부분에 할당되어 있습니다.

팟캐스트

이미지 들어갈 곳에 이미지 주소를 넣어주고, 에피소드 제목 나올 부분에 제목 써주고, 재생버튼 누르면 소리 나오게 소리 파일 주소 넣어주면 되는 겁니다.

기본적으로 태그는 열리고 닫힙니다. <item>와 </item> 사이에 아이템이 들어가요. 그리고 아이템들은 채널이라는 큰 틀에 갇혀 있습니다.

[box type=”info”]

에피소드 2에 관한 정보
에피소드 1에 관한 정보

[/box]

그럼 새로 녹음해서 세 번째 방송을 올리고 싶으면?

[box type=”info”]

에피소드 3에 관한 정보
에피소드 2에 관한 정보
에피소드 1에 관한 정보
[/box]

이렇게 작성하면 되겠지요? 순서가 3-2-1인 이유는 최근 에피소드가 맨 위에 올라오는 모양으로 정렬할 생각이니까요.

우리는 이제 기본적인 정보가 모두 들어간 xml 파일을 만들어서 애플에 제출할 거고, 새 방송을 녹음할 때마다 이 xml 파일을 수정할 겁니다. 그럼 애플이 수정된 사항을 반영해서 새 에피소드가 보이게 해줄 거에요. 그럼 차근차근 작성해봅시다.

3단계: 방송 제목, 홈페이지, 저작권자 기입

먼저 우리 강좌의 맨 처음에 미리 작성해둔 제안서 파일이 있지요? 그걸 모니터에 띄워두고 하나씩 xml 파일로 옮겨적어 보겠습니다.

  1. 방송국 이름은 “진서랑 읽는 그림책”입니다.
  2. 홈페이지 링크는 http://blog.naver.com/onmaroo입니다.
  3. 저작권자은 영어 닉네임으로 정해두었던 “onmaroo”를 기입했습니다.

[box type=”info”]

<?xml version=”1.0″ encoding=”UTF-8″?>

http://blog.naver.com/onmaroo
ko-kr
onmaroo

[/box]

4단계: 팟캐스트 소개말과 제작자 기입

다음으로 “subtitle”입니다. 부제목 같은 건데요. 간단한 소개를 적어봅니다. 그리고 제작자(author)에는 역시 영어 닉네임 ‘onmaroo’를 적어넣었습니다. “summary”는 조금 더 긴 방송 소개인데요. 어떤 취지의 방송인지 문장으로 설명해주면 좋겠습니다. 출연자 정보를 더 써주어도 좋겠고요. “description”은 “summary”와 같은 내용을 넣어주세요.

지금 적는 내용은 방송 전체에 대한 소개이므로 한 번만 적으면 됩니다. 이후에 에피소드가 업데이트될 때는 다시 적을 필요가 없죠.

[box type=”info”]

<itunes:subtitle>매일 잠들기 전 아빠가 읽어주는 동화동화동화~</itunes:subtitle>
onmaroo
<itunes:author>onmaroo</itunes:author>
<itunes:summary>아이와 함께 읽는 그림책. 자기 전 엄마, 아빠, 진서의 목소리를 담아 책을 읽습니다. 진서와 연우, 아빠, 엄마 출연. </itunes:summary>
아이와 함께 읽는 그림책. 자기 전 엄마, 아빠, 진서의 목소리를 담아 책을 읽습니다. 진서와 연우, 아빠, 엄마 출연[/box]

5단계: 방송소유주와 이메일, 프로필 이미지 주소 기입

owner는 실제 컨텐츠의 소유자 정보를 적습니다. 어차피 만든 사람이 본인이므로 영어 닉네임으로 적기로 합니다. 이메일에는 연락할 이메일 정보를 적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 “itunes:image href=” 옆에는 우리가 미리 적어두었던 방송 프로필 이미지로 바로 연결되는 주소를 적어주세요.

[box type=”info”]

<itunes:owner>
onmaroo
myid@example.com

[/box]
6단계: 카테고리 기입

다음은 카테고리입니다. 카테고리 기입은 크게 세 가지 경우로 나뉩니다. 1) 메인 카테고리 하나만 적는 경우 2) 메인 카테고리와 함께 총 두 개 이상 최대 세 개까지의 복수 카테고리를 적는 경우 3) 복수 카테고리를 적으면서 서브 카테고리까지 적는 경우입니다.

우선, 내 방송의 카테고리는 깔끔하게 딱 하나다.. 라면 아래와 같이 한 줄만 적으면 됩니다. 카테고리명은 한글로 적으시면 안 되고 애플의 팟캐스트 만들기 가이드라인의 맨 아래 표에 나온 영문 이름 그대로 옮겨주세요. &amp코드를 포함해서요. 끝에 /까지 챙겨주세요.

[box type=”info”]

<itunes:category text=”Kids &amp; Family” />

[/box]

그럼 카테고리가 두 개 혹은 세 개라면? 차례로 이어 쓰면 됩니다. 이때, 맨 위에 있는 것이 이 방송의 메인 카테고리입니다. 베스트 팟캐스트로 뽑힌다든지 할 경우 메인 카테고리 기준으로 첫 페이지에 랭크됩니다.

[box type=”info”]

<itunes:category text=”Kids & Family” />

[/box]

그다음으로 서브카테고리까지 써주는 경우인데요. 아래와 같이 씁니다. 교육(Education)이라는 카테고리이면서 하위분류로 트레이닝(Training) 범주에 속하게 되죠. 이때 이 교육+트레이닝은 카테고리 한 개로 취급합니다.

주의할 점은 첫 줄의 태그에 닫는 슬래시(/)가 없습니다. 또한 </itunes:category>와 같이 상위+서브 카테고리를 함께 닫아주는 태그 한 줄이 추가됩니다.

[box type=”info”]

<itunes:category text=”Education”>

[/box]
그럼 이제 응용해서, 1) 메인 제1카테고리는 “어린이 및 가족”이면서, 2) 두 번째 카테고리는 “교육”인데 서브 카테고리로 “트레이닝”에 소속되어 있고, 3) 세 번째 카테고리는 “게임 및 취미”인 경우에 이어서 어떻게 쓸까요?

다음과 같겠습니다. 덩어리 세 개가 보이시나요?

[box type=”info”]

<itunes:category text=”Kids & Family” />

[/box]

7단계: 첫 번째 에피소드 – 제목, 부제, 설명 기입

이제 그 아래에 방송 첫 번째 에피소드 아이템 정보를 적을 차례입니다.<item>에서 시작해서 </item>으로 끝나는 공간 사이에 많은 정보가 있는데요. 차근차근 적어보죠.

우선 <title>과</title> 사이에 제목을 적습니다. 저는 번호를 붙이는 걸 좋아합니다. 제00라든지, 간단하게 앞에 ‘E01’등으로 번호를 매겨주면 몇 번째 방송인지 알아보기 쉬우니까요. 그래서 “01_구름빵”이라고 적어보겠습니다.

author에는 닉네임 ‘onmaroo’를 적었습니다.

그리고 subtitle에는 이번 회차의 부제를 적으시면 됩니다. 3회 특집이라면 “00특집 첫 번째”와 같이 부가 정보를 주셔도 좋고요.

summary에는 이번 에피소드에 대한 긴 설명을 적습니다. description 태그 아래의 CDATA옆에도 summary의 내용을 똑같이 넣어줍니다.

[box type=”info”]
onmaroo
백희나 특집
백희나 씨의 너무나 유명한 구름빵 동화책을 읽어보았습니다.
[/box]

그냥 <description>와 </description> 사이에 넣어도 되지만<![CDATA[내용]]>과 같이 쓰면 특수 문자를 (&, <,>) 키보드에서 편하게 그대로 입력해도 결과 페이지에 잘 표시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앞뒤 괄호 지워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내용만 바꿔치기해주세요.

이렇게 기입한 내용은 보여주는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각자 자기 위치에서 사용자에게 보입니다. 팟빵 페이지 기준으로, 제목, 부제, 설명은 각각 화면에서 아래와 같이 자리를 차지하며 표시되고 있습니다.

팟캐스트

8단계: 첫 번째 에피소드 – 이미지, MP3 정보 기입

이어서 에피소드에 할당된 이미지 주소를 넣을 수 있습니다. 가수들의 명곡을 모아 편집 앨범을 만들면 전체 앨범 표지 따로, 각 곡이 플레이될 때 표시되는 이미지 따로 표시될 수 있겠죠. 팟캐스트도 방송의 대표 이미지가 있지만, 각 에피소드마다 다른 이미지를 표시해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러고 싶지 않다면 여기에도 방송 대표 프로필 이미지 주소를 적어주면 되겠습니다. 저는 아까 적어두었던 대표이미지 주소 http://i.imgur.com/m7y9uxS.jpg를 넣어주었습니다.

다음으로 enclosure url 에 http://로 시작하는 MP3 파일의 링크 주소를 넣어줍니다. 바로 우리가 아까 Archive.org 에 업로드하여 얻어낸 그 주소입니다.

length에는 파일 크기를 적는데요. 바이트 단위로 적습니다. PC에서는 파일을 선택하고 Alt+Enter를 치면 파일 정보가 나옵니다. 거기에 보면 “크기” 항목 옆에 “000바이트”라고 표시되어 있어요. 이 숫자를 적어주세요. 쉼표는 빼고 숫자만 적습니다. 좀 귀찮은 일이죠. type은 MP3 파일을 연결할 거면 audio/mpeg으로 적어주세요.

guid는 아이템별 아이디 같은 겁니다. 아이템을 구분하려면 라벨을 붙여줘야 하는데, 이걸 임의로 1, 2, 3처럼 붙여주면 나중에 아이템별로 막 섞이거나 중복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에 가급적 에피소드 아이템의 guid는 그 아이템의 고유한 링크 주소로 통일해주는 게 좋습니다.

애플 서버 입장에서 새로운 guid가 나타나면 새로운 에피소드가 추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멀쩡히 원래 있는 에피소드에 괜히 재미로 guid를 새로 할당하거나 하면 해당 에피소드의 재생 회수 같은 게 다 날라가서 내 팟캐스트 순위가 바뀐다든지 하는 참사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pubDate는 발행 시점입니다. 기입할 때 약속이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순서로 적어요.

Wed, 15 Jun 2014 19:00:00 GMT

“요일, 일 월 연도 시간” 순서지요. 그런데 서울은 표준시(GMT)보다 9시간이 빠르니까 아래와 같이 적으면 됩니다.

Wed, 8 Jun 2014 19:00:00 +0900

그럼 2014년 6월 8일 수요일 19시 00분 00초 (서울시간)에 발행되었다는 뜻입니다.
요일은 다음 중에서 골라잡으세요.

  • Mon, Tue, Wed, Thu, Fri, Sat, Sun

월은 다음 정보를 활용해서 써주세요.

  • Jan, Feb, Mar, Apr, May, Jun, Jul, Aug, Sep, Oct, Nov, Dec

발행 시점은 임의로 정해주는 것이므로 미래의 날짜를 기입해도 좋습니다. 다만 xml에 기입하는 순서와 발행 시점의 순서가 일치해야 관리하기 좋겠죠. xml 아이템은 시간 역순으로 기입하고, 실제 아이템의 발행 시점은 시간순이면 헷갈리잖아요.

이제 마지막으로 duration에는 재생시간을 적어주는데요. 원래 MP3 파일을 컴퓨터에서 재생해보면 총 재생 시간을 알 수 있습니다. 가령 01_구름빵 에피소드는 5분 41초 길이의 파일이군요. 그럼 05:41와 같이 적어주세요. 5:41로 적어도 됩니다. 만약 파일이 2시간 53분 4초 길이라면 어떻게 적을까요? 02:53:04와 같이 적으면 됩니다. 어렵지 않죠?

완성된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box type=”info”]

<itunes:image href=”http://i.imgur.com/m7y9uxS.jpg” />
https://archive.org /download/00120111125/001%20%ea%b5%ac%eb%a6%84%eb%b9%b5%2820111125%29.mp3
Wed, 8 Jun 2014 19:00:00 +0900
05:41

[/box]

9단계: 두 번째 에피소드 정보 추가하기

이대로 마쳐도 되지만, 일주일 후 방송 하나를 더 녹음한 걸 이 xml파일에 추가하려면 어디에 정확히 넣어야 할까요? 순서는 아래처럼 하면 되겠죠.

  1. 기존 에피소드 아이템 부분, 즉 <item> ~ </item> 부분을 복사해서 위에 추가한다.
  2. 새로운 에피소드에 대한 내용으로 수정한다.
  3. 문서를 저장하고,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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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드 파일 제출하기

피드버너 사용하기

여러분은 이제 드롭박스의 팟캐스트 작업 폴더 안에 완성된mypodcast.xml 형태의 파일을 얻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내 컴퓨터에 있는 이 파일을 애플 보고 어떻게 가져가라고 할까요? 이메일로 보내줘야 할까요?

애플은 우리가 이미지를 링크하듯 이 xml 파일도 인터넷 어딘가에 올려두고 그 파일을 볼 수 있는 주소를 달라고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 같은 데나 내 이메일에 첨부한 다음에 마우스 우클릭해서 링크 주소 복사하면 편할 거 같지만, 그렇게는 읽어가기 쉽지 않고 후에 관리하기도 좋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선호합니다.

  1. xml 파일이 드롭박스 안에 있으므로 바로 링크를 얻는다.
  2. 이 파일을 피드버너에 연결한다.
  3. 피드버너 주소를 애플에 제출한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애플에 직접 xml 파일에 접근하는 주소를 주면 내가 그 원본파일을 옮기거나 할 때 애플에 매번 신고해야 하고 변경사항이 반영되기까지 오래 기다려야 해요. 한 달마다 이사 다니는 사람이 있다고 해보세요.

주민등록증에 현재 주소가 인쇄가 안 되어 있고 새 주민증 기다리는 와중에 집은 또 이사 해야 하고, 무척 번거로워집니다. 애플에 전화하면 바로바로 내 피드주소 변경을 반영해주는 게 아니거든요. 그래서 애플에는 부모님 주소를 알려주는 거죠. 택배는 부모님 댁으로 무조건 받고, 한 달마다 이사 간 새집으로 부모님이 택배를 부쳐주실 수 있도록이요.

이렇게 중간 지점으로 활용할 가상의 피드 주소를 피드버너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애플은 언제나 피드버너로 와서 피드 파일을 얻어가고, 나는 매번 수정사항이 있으면 피드버너에만 바로 반영합니다. 내 입장에서는 애플이랑 바로 연락할 일은 없고 문제가 생기면 피드버너 설정만 고쳐가면서 살면 됩니다.

드롭박스 피드 주소 얻기

그래도 너무 자주 이사 다니는 일이 생기면 좋지 않겠죠. 드롭박스에 만든 팟캐스트 폴더를 앞으로 옮길 일이 없을지 생각해보세요. 상위/하위 폴더로 이동해서도 안 되고 폴더 이름도 바꾸면 즉시 연결은 끊어질 겁니다.

지금 위치가 좋다고 생각한다면 드롭박스 안에 있는 피드 파일(mypodcast.xml 파일)에 마우스 우클릭 후 드롭박스 공유 링크를 얻어냅니다. 대략 아래와 같은 주소가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box type=”info”]

https://www.dropbox.com/s/9md4cy4rashy9hzgr/mypodcast.xml?dl=0

[/box]

이제 이 주소의 앞뒤부분을 고쳐 바로 xml 파일로 직행할 수 있는 주소로 만듭시다.

[box type=”info”]

http://dl.dropboxusercontent.com/s/9md4cy4rashy9hzgr/mypodcast.xml

[/box]

사실 이 주소를 애플에 바로 제출하면서 “나 팟캐스트 방송 만들었어. 승인해줘.”라고 해도 되지만, 아까 말했듯이 피드버너 중간 정거장을 거치겠습니다.

피드버너 연결

1단계: 피드버너 접속

주소는 FeedBurner.com입니다. 구글 아이디로 로그인하세요.

2단계: 피드버너 피드 만들기

이제 피드버너 접속 첫 화면에서 “Burn a feed right this instant.” 메시지 아래의 필드에 아까 얻어낸 드롭박스 피드로 연결하는 주소를 넣어줍니다. 드롭박스에 있는 실제 피드 파일과 연결된 피드버너 피드를 만들 거에요. 팟캐스트 한다는 체크박스에도 체크해주시구요. NEXT를 눌러 다음 화면으로 갑니다.

팟캐스트

제대로 했다면 아래와 같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image11

이제 제목을 적고요. 피드버너용 주소에 사용되는 닉네임을 적습니다. 이 닉네임은 애플에 제출하는 피드버너로 한 번 구워낸 피드 주소가 됩니다.

즉, 우리는 드롭박스에 있는 원본 파일로 바로 가는 아래 주소 대신에

[box type=”info”]

http://dl.dropboxusercontent.com/s/9md4cy4rashy9hzgr/mypodcast.xml

[/box]

깔끔하게 아래 피드버너 주소를 애플에 제출할 겁니다.

[box type=”info”]

http://feeds.feedburner.com/onmaroo

[/box]

3단계: 피드버너 내부 팟캐스트 설정

피드버너에서는 팟캐스트 설정을 손쉽게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NEXT 버튼을 한 번 더 눌러 진행하면, 아래와 같이 팟캐스트 설정을 할 수 있는 화면이 나옵니다.

우리는 이미 xml 파일 안에 애플이 가져갈 수 있게 여러 정보를 꼼꼼하게 적어넣었지만, 피드버너에서 이렇게 브라우저 화면에서 다시 정보를 적어넣을 수 있죠. 이 피드버너에서 바로 적어넣는 이 정보가 xml 파일 내부에 있는 정보보다 우선합니다.

  • 카테고리(category)
  • 팟캐스트 대표 이미지 주소(podcast image location)
  • 부제목(subtitle)
  • 설명문구(summary)
  • 검색에 걸릴 키워드(keywords), 저자 이메일 정보를 기입하면 됩니다.

나머지는 그대로 두셔도 되고, 또한 include iTunes podcasting elements 옵션 자체를 꺼버려서 내가 xml파일에 직접 적어넣은 정보가 나오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본인이 편한 대로 하면 됩니다.

그다음 화면은 통계에 관한 것으로 설명 생략하겠습니다.

피드 주소 애플에 제출하기

이제 PC에서 아이튠즈를 실행해주세요. 없으면 다운로드해서 설치해야겠죠? 애플에 팟캐스트 개설을 신청하러 갑시다. 아이튠즈를 설치하고, 애플 아이디로 로그인하세요. 애플 아이디가 혹시 없다면 만드세요.

1단계: 좌측 상단에서 팟캐스트 아이콘을 클릭

만약 아이콘이 안 보이면 “…” 모양의 버튼을 누르면 보일 겁니다.

팟캐스트

2단계: 팟캐스트 등록하기 메뉴 클릭

화면 오른쪽 사이드바에서 “팟캐스트 등록하기”를 클릭하세요.

팟캐스트

3단계: 피드 주소 제출

이제 아까 피드버너에서 잘 구워놓은 뜨끈한 피드 주소를 애플에 보내봅시다.

image14

4단계: 기다리기

성공적으로 제출되었다면, 이제 이메일로 연락 오기를 기다려야 합니다. 빠르면 며칠 안에, 늦으면 2주까지도 걸린다고 하네요. 사람이 직접 검수하기 때문에 장난으로 올리거나 남의 피드 파일로 테스트해서는 안 되고, 최소 한두 회차분의 녹음이 포함된 피드 파일을 제대로 작성하셔서 제출하셔야 합니다.

피드 업데이트하기

만약 이 모든 게 성공적으로 진행되었고 이제 다음 방송을 업데이트하려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애플과 피드버너가 연결되어 있고, 피드버너와 내 드롭박스의 xml 파일이 연결되어 있으므로 여러분은 피드버너 사이트에 방문할 필요 없이 편하게 컴퓨터에서 xml 파일만 수정하고 저장하면 됩니다.

새로운 에피소드를 녹음하고, Archive.org 에 업로드하고, MP3 파일 링크를 얻고, 파일크기와 재생시간을 체크한 후에, 컴퓨터의 xml 파일을 텍스트 에디터로 열어 새 에피소드를 추가해줍니다. 단지 파일만 저장하고 닫으면, 수 분에서 서버가 메롱이면 몇 시간 기다려야 하기도 합니다만 결국 여러분의 아이폰이나 팟빵 앱에서 내 방송이 업데이트되는 것을 발견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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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 사용자를 위한 추가 정보

녹음할 때 윈드쉴드/팝필터 추가

• 마이크에 스펀지를 씌우면 바람 소리나 “파”, “타” 같은 터지는 발음 소리 때문에 마이크가 튀는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특히 야외나 선풍기 바람이 부는 상황 등에서라면 마이크에 꼭 솜을 씌워줘야 바람 소리를 줄이고 목소리를 깨끗하게 담을 수 있습니다.

바람이 심하게 부는 상황이 아니라면 솜을 씌우는 것이 오히려 녹음 음량을 떨어뜨리고 저음을 키워서 음색이 둔하게 변할 수 있으니 여러 환경에서 테스트를 직접 해보도록 합니다. 팝필터는 구입하면 몇만 원이지만, 스타킹과 철사를 이용해서 직접 제작할 수도 있어요.

• 미니 삼각대에 보이스 레코더를 고정한다든가, 두툼한 수건 위에 보이스 레코더를 살짝 올려두어 책상의 진동을 막는다든지… 작은 기기이지만 조금 신경을 쓰면 더 나은 품질의 녹음 파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기별로 Low-cut, Noise-Cut 등등으로 불리는 다양한 부가기능을 제공하는데 이런 기능도 직접 시험해보면서 내가 녹음하는 장소에서 가장 만족스러운 결과물은 어떤 세팅에서 나오는지 점검해보기 바랍니다.

녹음파일 더 만져주기

• 파일 자체에 커버 아트를 포함하고, 태그를 넣어 관리할 수 있습니다. 윈도우에선 MP3TAG 같은 프로그램으로 녹음한 MP3에 제목, 제작자, 커버 아트까지 넣어줄 수 있죠. 여러 사람에게 배포하는 파일이 파일 자체에 여러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는 건 좋은 일이죠. 다운로드 받아서 다른 환경에서 듣고자 하는 사람도 똑같은 커버 아트와 제목, 설명 등을 볼 수 있으니까요.

Audacity는 훌륭한 무료 오디오 편집 프로그램입니다. 녹음한 MP3 파일을 잘라내기, 붙이기, 중간 필요 없는 부분 삭제하기 작업을 할 수 있고, 음량도 간단하게 조정할 수 있고요. 사용법도 쉬워요.

• 아이폰(패드)의 Garage Band는 아이폰(패드)가 아주 오래전에 구입한 기기가 아니라면 거의 모두 공짜로 받을 수 있는 앱입니다. 이 앱으로 녹음도 가능하지만, 직접 악기들을 조합해서 저작권 걱정 없는 나만의 팟캐스트 인트로 음악 같은 걸 만들 수 있죠.

추천 팟캐스트 재생 앱

• 아이폰에선 기본 앱도 있지만, 최근에 무료화된 Overcast가 사용도 편하고 참신하고 편리한 기능이 잘 배치되어 있습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Pocket Casts(4.39달러)를 좋아합니다. 사용도 편리하고 예뻐요. 안드로이드는 잘 모르지만, Pocket Cast가 3.99달러에 올라와있군요.

• 안드로이드에도 팟빵 앱이 있어요. 못생겼지만, 방송을 듣는 데 큰 무리는 없을 겁니다.

좋아하는 예쁜 팟캐스트 앱에서 내가 직접 제작한 팟캐스트 방송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지켜보고, 팟빵에서 사람들의 댓글과 추천도 받아보는 건 정말 즐거운 일이지요.

진서랑 읽는 동화책 팟캐스트

이 강좌에 인용한 [진서랑 읽는 동화책](애플, 팟빵)는 실제 제가 조금 도움을 드려 개설한 지인의 팟캐스트인데요. 수년에 걸쳐 아이에게 동화책 읽어주는 가운데 담긴 아빠와 아이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습니다.

팟캐스트, 누구나 할 수 있어요. 혹시 주변에 나누고 싶은 아름다운 순간이나 재밌는 이야기가 있다면 시작해보세요.

팟캐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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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댓글

  1. editplus로 따라서 해보고 있는데 코딩 완료된 전체 화면 샘플이 있으면 참 좋겠네요. 중간에 헷갈려서요. 설명을 너무 상세히 잘해놓으셔서 크게 도움이 됩니다.

댓글이 닫혔습니다.